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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이적 또 성사되나' 레알 마드리드, '깜짝 은퇴' 크로스 대체자 벌써 찾았다

세계적인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34·레알 마드리드)가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우수선수(MVP) 플로리안 비르츠(21·레버쿠젠)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크로스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정점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었다. 적절한 타이밍에 스스로 (은퇴를) 결정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스가 올여름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끝낸다”며 크로스의 은퇴를 공식화했다.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임대)을 거쳐 지난 2014~15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핵심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세 차례 월드컵 무대에 나서 2014년 브라질 대회 당시 독일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이번 시즌 역시 프리메라리가 32경기(선발 23경기)에 출전, 1골·8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다. 8개의 어시스트는 팀 내 최다 기록이다. 앞서 계약을 연장할 거란 현지 보도도 나왔는데, 크로스는 자신의 뜻대로 ‘커리어 정점’에서 스스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가 크로스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그러나 현지에선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대체자를 찾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며 MVP까지 품은 비르츠다. 레알 마드리드가 비르츠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건 이미 스페인 마르카, 영국 풋볼트랜스퍼스 등 현지 매체들을 통해 전해졌다. 올여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영입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내년 여름에는 비르츠라는 또다른 초대형 영입을 이뤄내 전력을 보강할 계획을 세웠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른 바 있다. 여기에 크로스의 은퇴는 레알 마드리드가 비르츠 영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는 요인이 될 거란 전망도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는 “레알 마드리드는 비르츠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비르츠를 크로스의 완벽한 대체자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페인 매체들이 올여름이 아닌 ‘내년 여름’을 비르츠의 영입 시기로 내다볼 정도로 당장 영입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비르츠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11골·11도움을 기록하는 등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다음 시즌에는 알론소 감독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무려 1억 1000만 유로(약 1628억원), 시즌이 끝난 뒤엔 더욱 폭등할 그의 시장가치도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다만 음바페를 자유계약으로 품는 만큼 이적료 손실이 크지 않은 데다, 당장 크로스가 다음 시즌부터 팀에 없는 만큼 비르츠 영입에 보다 속도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적어도 음바페 영입을 사실상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목표가 비르츠라는 점은 이제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김명석 기자 2024.05.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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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였던 벨링엄이 아니라니…레알 집안싸움 되나, 동료에게 발롱도르 랭킹 1위 뺏겼다

오랜 기간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를 지켰던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자리를 내줬다. 이번에는 팀 동료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발롱도르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 톱20을 공개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상이며 한 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진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2023~24시즌 활약이 2024 발롱도르 수상에 반영된다. 내달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성적도 이번 수상에 반영될 전망이다.현재까지의 성과를 두고 매긴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는 비니시우스다. 매체는 “비니시우스가 부상 때문에 빠른 출발을 하지 못했지만, 마침내 체력 문제를 떨쳐내고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았다”면서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고, 라리가에서도 팀이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할 때 득점포를 가동했다”고 짚었다. 매체는 비니시우스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에서 훨훨 난 것도 조명했다. 그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 쟁쟁한 라이벌을 제치고 1위를 사수한 벨링엄이 2위다.골닷컴은 “2023~24시즌 전반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였던 벨링엄은 레알의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했다. 그는 자주 득점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골도 넣었다”면서도 “벨링엄은 2024년 초에 다소 주춤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벨링엄이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잉글랜드는 유로 2024에서도 고비를 넘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하지만 그는 더 이상 발롱도르의 선두 주자는 아니다”고 했다.레알은 내달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UCL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발롱도르 파워랭킹은 또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레알 듀오 뒤로는 음바페, 필 포든(맨시티),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이 차례로 포함됐다. 6~10위까지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레알), 로드리, 홀란(이상 맨시티), 호드리구(레알)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5.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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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돌아본 뮌헨 데뷔 시즌 “만족스럽지 못해, 더 발전해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을 마친 김민재가 현지 매체를 통해 짧은 소회를 전하며 “만족스럽지 못했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평했다.독일 매체 T-Online은 지난 20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첫 시즌을 돌아보며 그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SSC나폴리(이탈리아)의 리그 우승을 이끈 뒤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튀르키예를 거쳐 이탈리아까지 1년마다 ‘스텝 업’을 했고, 이제는 빅클럽인 뮌헨까지 도달했다.애초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란 시선이 있었지만, 전반기까지 김민재는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했다. 오히려 ‘혹사 논란’이 불거졌을 정도. 김민재가 A대표팀 일정을 위해 귀국했을 때마다, 그는 자신의 체력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했다.그런데 후반기 상황은 달라졌다. 김민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조합을 주전으로 택했다. 김민재는 리그 잔여 14경기 중 7경기만 선발로 나서는 등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후반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투헬 감독으로부터 직접적인 혹평을 받기도 했다. 뮌헨은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23~24 UCL 4강전에서 맞붙었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4강 1차전, 김민재는 다이어와 함께 레알에 맞섰으나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고개를 떨궜다. 첫 실점 당시엔 너무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뒷공간을 허용했다.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선 예측 수비에 실패해 호드리구에게 박스 안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으로 이어졌다. 결국 1차전에서 팀은 2-2로 비겼다. 당시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너무 욕심이 많다”라고 질책했다. 뮌헨은 4강 2차전에서 1-0으로 앞섰고, 김민재 역시 후반 막바지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투입됐으나 오히려 2골을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한편 매체는 “사실 김민재는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로 적극적으로 공을 따내려는 플레이로 유명하다. 이것이 그가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뽑힌 이유 중 하나”면서도 “하지만 레알전 실점을 한 뒤 혹평을 받았다. 김민재 역시 내적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놨다”라고 전했다.이어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 중 소신 있게 플레이하지 못해 망설이는 순간이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매체 역시 “김민재는 그렇게 해냈다. 그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눈에 띄게 내성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뮌헨은 1골도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는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홈 최종전에서 발목 염좌를 당한 그는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에선 빠졌다”라고 짚었다. 이보다 앞서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곧바로 옹호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실수는 좋은 시도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비판은 온화한 것이다. 실제로는 조금만 억제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민재는 이적 대신,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먼저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은 실수를 하고, 약점을 보일 때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선수로서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모든 것을 반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강한 선수가 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매체는 “투헬 감독에 대한 비판을, 건설적으로 받아들인 것처럼 보인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 새로운 감독 아래서 자신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실수로부터 올바른 교훈을 얻었음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짚었다.김민재는 뮌헨 입성 첫해 공식전 36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11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3위를 기록한 건 지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일이었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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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 다 PSG 떠난다…음바페 어머니도 인정 “다음 행선지? 이미 알고 있을걸”

결국 킬리안 음바페 드라마의 엔딩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마침표를 찍을까. 최근 음바페의 어머니가 아들의 행선지에 대한 언급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프랑스 매체 RMC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기 전 고별 파티를 개최한 가운데, 음바페의 어머니이지 고문인 페이자 라마리는 음바페가 몇 주 안에 레알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를 떠나기 전 파리의 레스트랑에서 고별 파티를 했다. 음바페는 2017년부터 시작된 PSG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시즌 뒤 퇴단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라마리는 레스트랑을 떠나기 전 현지 매체들을 통해 소회를 전했다.라마리는 “당연히 감정적이다. PSG를 떠나는 두 아들이 있다. 7년의 멋진 시간이었다. 직원들과 함께 축하했다”라고 전했다.이어 “7년의 시간은 마법과 같았다. 파리는 마법과 같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음바페의 대답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이 발언을 두고 “레알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라마리는 음바페의 레알 입단을 확인한 것처럼 보인다. 공식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끝난 후인 6월 초에 이뤄질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상을 게시, PSG를 떠난다는 사실을 본인의 입으로 직접 밝혔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1월 이적시장까지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이적시장이 닫힌 뒤엔 BBC, 디 애슬레틱 등 매체에서 그의 레알행을 점치기도 했다. 그 사이 PSG와 음바페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 결국 음바페가 직접 퇴단 소식을 전하며 ‘오피셜’을 못 박았다.음바페는 “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이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난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프랑스 최대 클럽인 PSG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영광을 누렸던 지난 세월을 통해 선수로,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리그1은 항상 알고 있던 리그지만,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음바페는 PSG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307경기 256골 108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PSG는 리그 우승 6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쿠프 드 프랑스(FA컵) 3회 등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오는 26일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4번째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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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서 쫓겨난다고?…‘괴물’ 김민재 굳은 다짐 “실수 통해 배우는 게 중요, 더 강해지겠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적설을 반박했다. 동시에 새 시즌 비상을 다짐했다.최근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뮌헨의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가 줄지어 나왔다. 독일 매체 SPOX는 20일(한국시간) “뮌헨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면서 “김민재, 다욧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이 (부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뮌헨이 수비진을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으로 보고 있고, 센터백들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마침 뮌헨이 조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식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하는 인터뷰로 이적설을 잠재웠다. 뮌헨에서 다사다난했던 첫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독일 t-online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가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떤 면에서 개선이 필요한지 말이다. 실수하고, 약점을 보였을 때는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다음 시즌에는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승승장구했다. 페네르바체에서 기량을 인정받고 한 시즌 만에 나폴리로 이적,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후방을 이끌며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탈리아 올해의 수비상은 한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김민재의 몫이었다. 김민재는 또 한 번 한 시즌 만에 ‘스텝 업’ 했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뮌헨이 이적료 5000만 유로(740억원)를 들여 김민재를 품었다.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최고 수준의 수비를 보여준 터라 김민재를 향한 세간의 기대는 컸다. 출발은 좋았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쉼 없이 뛰었던 터라 ‘혹사’ 논란까지 일었다. 동료 수비수들의 잦은 부상 속 김민재는 꾸준히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전까지는 계속해서 선발로 경기에 출전했다.하지만 지난 2월 아시안컵을 마친 후 팀에 복귀한 뒤 입지가 급변했다. 뮌헨이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 기간 데려온 에릭 다이어가 팀에 녹아들었고, 더 리흐트가 그의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주로 포백을 활용하는 뮌헨이기에 김민재는 이들을 보좌하는 백업 멤버로 남은 시즌을 보냈다. 이따금 피치를 밟을 때의 활약도 이전만 못 했다. 큰 실수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 그의 유럽 무대 진출 후 최악의 경기가 됐다. 당시 다이어와 짝을 이뤄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90분간 2실점에 직접 관여했고, 팀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결국 뮌헨은 레알과 2차전에서 1-2로 패배하며 마지막 희망이었던 UCL 우승을 놓쳤다.투헬 감독은 레알과 준결승 1차전을 마친 후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과는 다른 김민재의 좁아진 입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뮌헨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에 리그 우승을 내줬고, 모든 대회에서 쓴잔을 들었다. 소위 밥 먹듯이 우승하는 뮌헨은 이례적으로 ‘빈손’으로 시즌을 마쳤다. 결국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민재가 뮌헨 입성 한 시즌 만에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그는 도전을 외쳤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2028년 6월에 만료된다. 김희웅 기자 2024.05.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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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시즌 종료, 한국 선수 기상도는 어땠나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코리안 리거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정우영(25·슈투트가르타) 이재성(32·마인츠)의 희비가 리그 최종전에서 엇갈렸다.2023~24 분데스리가 최종전인 34라운드가 19일(한국시간) 일제히 종료됐다. 사비 알론소(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기어코 34경기 28승 6무로 창단 첫 무패 우승에 성공했다.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먼저 ‘철기둥’ 김민재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전까지 부동의 주전이었던 그는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 후반기 리그 14경기 중 선발 출전은 7차례에 불과했다. 시즌 마무리 역시 좋지 못했다. 지난주 경기 중 불의의 발목 부상을 입은 김민재는 최종전을 앞두고 아예 소집이 불발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차기 시즌 더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더군다나 뮌헨은 호펜하임에 2-4로 역전패하며 리그 3위(승점 72)까지 추락했다. 뮌헨이 리그 3위를 기록한 건 지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김민재의 뮌헨 입성 첫 시즌 리그 성적은 25경기(22선발) 1골 2도움이다. 반면 정우영은 반전 드라마를 썼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로 강등권(16~18위)에 머문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정우영은 주로 붙박이 교체 자원으로 나섰는데, 그 사이 팀은 단숨에 상위권 팀으로 도약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리그 32라운드에서 뮌헨을 3-1로 격파하더니, 최종전까지 3연승을 완성하며 2위(승점 73)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기간 정우영은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뮌헨전 추가 골로 이적 후 데뷔 득점을 넣었고, 최종전인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선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의 리그 최종 성적은 26경기 2골 3도움. 특히 팀 내에서 12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쏠쏠한 벤치 자원 역할을 해냈다. 슈투트가르트가 리그 2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정우영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이재성은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마인츠는 시즌 내내 강등권 싸움을 벌였다. 25라운드 종료 시점엔 자동 강등되는 17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인츠는 잔여 9경기에서 5승 4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1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재성은 이 기간에만 4골 3도움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이재성은 특히 28라운드 다름슈타트전, 33라운드 도르트문트전 멀티 골을 기록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최종전에서도 73분간 활약하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재성의 리그 성적은 6골 4도움인데, 대부분이 팀이 위기에 빠진 후반기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라는 점이 눈에 띈다.김우중 기자 2024.05.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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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방법, 로이스가 보여줬다…최종전 1G 1AS, 팬들에겐 맥주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상징으로 활약한 마르코 로이스(35)가 누구보다 특별한 고별전을 마무리했다.로이스는 19일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끝난 2023~24 분데스리가 최종전 다름슈타트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 후반 37분 교체되기 전까지 82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4-0으로 크게 이기며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이날 경기는 로이스의 마지막 분데스리가 경기였다. 로이스는 지난 2012~13시즌을 앞두고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뒤 11년 동안 팀의 상징으로 활약했다. 그간 도르트문트를 거쳐 간 재능 있는 선수들이 하나둘 떠났지만, 로이스만큼은 마지막까지 팀을 지켰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회,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3회 우승을 품었다. 도르르문트 소속으로 리그 최우수 선수상도 2차례나 품었다. 리그에서 준우승만 5차례 거둔 것이 유일한 아쉬움.그랬던 로이스가 이달 초엔 구단과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로이스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팀의 아이콘과 같은 로이스의 퇴단이 결정됐지만, 팬들은 마지막까지 그만을 위한 응원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 전부터 로이스의 등번호인 11번으로 카드섹션을 꾸렸고, 그에게 고맙다는 문구를 꾸준히 드러냈다.로이스 역시 경기장 안에서 화답했다. 그는 전반 30분 이안 마트센의 득점을 돕더니, 8분 뒤엔 본인이 직접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박수에 화답했다. 그는 후반 37분 팬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임무를 마쳤다. 경기 뒤엔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으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훈훈한 팬 서비스 일화도 전해졌다. 경기 뒤 도르트문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든 것에 감사하다. 고별 맥주는 내가 사겠다”라고 적힌 메모를 공개했다. 이는 로이스가 작성한 것으로 이날 경기장을 찾은 8만여의 팬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맥주 한 잔의 가격은 4.90유로(약 7200원)로, 최대 10만 유로(약 1억4700만원)를 지불한 셈이 된다. 끝으로 로이스는 구단을 통해 “이렇게 축하받고 환대받는 건 정말 멋진 느낌이다. 이별의 순간은 다가오고 있지만, 축하받는 건 다른 차원의 일”이라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도르트문트’ 로이스의 리그 경기는 이제 없지만, 더욱 중요한 일전이 1경기 남았다. 바로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1차례 경험한 로이스가, 다시 한번 화려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공식전 428경기 170골 131도움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4.05.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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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없다' 음바페 포함 PSG 여름 '결별 리스트' 5명 공개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변화를 앞두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기정사실인 가운데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들도 적지 않다. 이강인은 다만 다음 시즌에도 PSG에 잔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이적 전문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19일(한국시간) “올여름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구장)를 떠날 수도 있는 선수는 메가스타(음바페)뿐만이 아니다”라며 음바페를 포함해 올여름 결별 가능성이 큰 5명의 선수를 전망했다.우선 음바페와 골키퍼 케일로르 나바스의 결별은 확정됐다. 음바페는 다음 달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끝나고, 이미 음바페는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PSG와 계약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스페인 현지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끝나기 전에 먼저 음바페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고 싶어 하고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골키퍼 나바스도 계약 만료를 통해 팀을 떠날 예정이다. 행선지는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가 거론된다.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으나 이적설이 끊임없이 돌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지난해 여름 무려 9500만 유로(약 140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영입된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다. 다만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했음에도 첫 시즌 PSG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진 못했다. 첫 시즌 프랑스 리그1 기록은 25경기(선발 13경기) 6골·5도움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5000만 유로(약 737억원)의 이적료로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도 올여름 방출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힌다. 이미 지난 1월에도 숱한 이적설이 돌았는데, 바이에른 뮌헨 구단 역시도 무키엘레 영입을 추진한 바 있고 첼시 이적설도 돌았다. 앞서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무키엘레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아직 3년이나 남아 있으나 올여름 새 팀을 찾아 떠나게 될 거라는 전망이다. 그의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은 리그 15경기(선발 8경기) 출전이 전부다.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도 올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혔다. 솔레르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그것이 꾸준한 출전 기록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애스턴 빌라와 스페인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게 현지 공통된 설명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지난 2022년 PSG에 합류한 솔레르의 프랑스 생활은 이미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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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김민재, 최종전 못 뛰고 시즌 마감…뮌헨은 13년 만에 3위 추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13년 만에 분데스리가 3위로 시즌을 마쳤다.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벤치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직전 경기에서 당한 발목 부상 여파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수비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에 발목이 깔리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부상 직후 그대로 쓰러진 김민재는 결국 교체됐고, 결국 이날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장했다.이날 결장을 끝으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시즌 일정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25경기(선발 22경기)에 1골·1도움을 기록했다. 25경기 출전은 팀 내 10위, 22경기 선발 출전과 1969분 출전 기록은 팀 내 7위 기록이다. 이밖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9경기(선발 7경기), DFB 포칼(컵대회)엔 1경기에 각각 출전했다.출전 기록만으로 보면 주전급 기록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출전 기록이 전반기에 몰려 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실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직후부터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다른 센터백 자원들이 번갈아 부상 이탈하는 바람에 이른바 혹사 논란이 일 만큼 핵심 입지를 다졌다. 리그 개막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정도였다.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에릭 다이어가 합류하고,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 모두 복귀한 뒤 이어진 경쟁 체제에서 끝내 밀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리흐트 체제를 주전 센터백 라인으로 활용했고,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사실상 3옵션으로 밀렸다.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가까스로 찾아온 기회마저 잡지 못한 채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달 초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김민재는 뼈아픈 실수로 현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시즌 막판 부상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김민재는 결국 진한 아쉬움 속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호펜하임에 2-4 대역전패를 당하고 분데스리가 2위 자리마저 빼앗겼다. 전반 4분 마티스 텔과 전반 6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후 4골을 잇따라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김민재를 제외하고 우파메카노와 다이어, 더리흐트가 모두 선발 출전하는 백3 전술이 가동됐다.이날 패배로 승점 72(23승 3무 8패)에 머무른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승점 73)에 2위 자리마저 빼앗긴 채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 등에서도 모두 탈락해 ‘무관’이 일찌감치 확정된 가운데 리그마저 3위까지 떨어진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무려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3위에 그친 건 지난 2010~11시즌 이후 무려 13년 만의 일이다.김명석 기자 2024.05.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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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투헬’ 최종전 앞둔 뮌헨, 김민재의 이름은 없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공식적으로 결별한다. 한편 불의의 부상을 입은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결장한다.뮌헨은 오는 18일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23~24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뮌헨의 시즌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를 유지하거나, 3위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뮌헨의 올 시즌은 사실상 실패에 가깝다. 지난여름 김민재를 비롯해 해리 케인, 콘라드 라이머 등 수준급 선수를 품으며 트로피를 노렸으나, ‘무관’에 그쳤기 때문이다. 뮌헨은 리그에선 일찌감치 레버쿠젠에 조기 우승을 내줬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2라운드 만에 짐을 쌌다. 이보다 앞서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에서도 패배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나 고개를 떨궜다. 뮌헨이 12년 만에 무관 시즌을 확정한 순간이었다.시즌 중 논란이 된 투헬 감독과도 결국 결별하게 됐다. 애초 투헬 감독은 2025년까지 뮌헨과 계약돼 있었으나, 시즌 중 부진으로 오는 6월 상호 해지를 알린 바 있다. 그런데 뮌헨이 후임 사령탑을 좀처럼 찾지 못하자, 투헬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정작 투헬 감독은 자신의 퇴단 소식을 본인의 입으로 밝혔다. 투헬 감독은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나의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구단과) 협력을 위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독일 매체 N-TV는 “투헬 감독은 시끄러운 비판과 우승 실패에 대한 비난을 뒤로하고, 웃으며 시즌을 마칠 수 있게 됐다”라며 뮌헨의 행보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투헬 감독의 고별전이 될 경기, 공교롭게도 김민재는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뮌헨 구단에 따르면 다가오는 최종전에서 킹슬리 코망(내전근)·세르쥬 그나브리(햄스트링)·라파엘 게레이로(발목) 등에 이어, 케인·르로이 사네·김민재·자말 무시알라·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결장한다. 이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의 결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 중 수비 뒤 상대의 몸에 발목을 밝혀 고통을 호소한 뒤 교체된 바 있다. 당시 구단은 김민재가 발목을 삐었다고 전했는데, 결국 시즌을 조기에 마치게 됐다.시즌 전·후반기 성적이 크게 엇갈린 김민재는 뮌헨 입성 첫해 공식전 36경기 1골 2도움을 남겼다. 출전 시간은 팀 내 8위였지만, 후반기엔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게 밀린 것이 아쉬움이었다. 특히 레알과의 UCL 4강 1차전에서는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고개를 떨군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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