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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커서 김효주처럼" 김효주 키즈, 김효주-PLK컵에서 첫 씨앗 [IS 원주]

"김효주 선수처럼, 저도 제 이름을 딴 대회를 원주에서 개최하고 싶어요."'김효주 키즈'들이 탄생했다. 김효주가 뿌린 '첫 씨앗'이 첫 텃밭을 일궜다. 김효주의 이름을 딴 ‘김효주-퍼시픽링스코리아(PLK)컵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 위드 이데일리’ 대회가 23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총 3라운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 김채린(17·묵호고부설방통고)과 남자부 김성찬(17·함평골프고)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여자부 우승자 김채린은 다음달 29일부터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출전권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니어 무대인 내년 AJGA 일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을 받았다. 남자부 우승자 김성찬은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2부) 하반기 1개 대회 출전권과 AJGA 시드권을 받았다. 여자부 우승자 김채린은 고향에서 열린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김채린은 "원주에서 하는 대회라 꼭 우승하고 싶었다. 첫 우승을 원주에서 해서 기쁘다"라며 "KLPGA 투어(KG 레이디스 오픈) 출전 기회도 얻었는데, 꼭 참가하고 싶었던 대회였다. 우승도 하고 KLPGA투어 참가도 해서 정말 좋다. 컷 통과를 목표로 대회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남자부 우승자 김성찬은 "챌린지 투어를 목표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며 "대학생 때 프로 전향을 목표로 내년까지는 학생 대회에 많이 나설 예정이다. 샷 정확도를 더 높여서 국가대표에도 도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누비는 김효주의 이름을 딴 주니어 골프 대회다. 김효주는 "프로가 처음 된 후 2~3년 차 때부터 이런 대회를 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서른 살이란 나이에 다소 빨리 열게 됐다. 대회를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LPGA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출국해 있는 상황이라 대회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는 깊은 영감을 심었다. "김효주 같은 선수가 되고싶다"라고 말한 김채린은 "고향에서 자신의 이름을 달고 대회를 개최하는 게 인상이 깊었다. 나중에 유명한 선수가 된다면, 김효주처럼 원주에서 대회를 꼭 개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성찬은 "김효주가 대단한 선수인 건 알고 있다. (김효주가 주최한) 첫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영광이고, 내년에도 다시 나와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최종 순위는 중고등부 통합으로 결정됐지만, 고등부 및 중등부 남녀 각 부문별 1~3위, 총 12명에게도 추가 시상이 이뤄졌다. 김성찬이 남고부, 김채린이 여고부 1위에 오른 가운데, 남중부에서는 정예현(동광중)이, 여중부에서는 오세벽(전북골프협회)이 우승했다. 남녀 입상자 모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50만~200만원)과 골프클럽, 용품 등이 증정됐다. 성적 뿐만 아니라 미래의 골프스타가 되기 위한 동기부여도 확실히 만든 대회였다. 원주=윤승재 기자 2025.07.24 06:04
골프일반

'할머니 앞에서 생애 첫 우승' 김채린, "같은 원주 출신 김효주 언니처럼 될래요" [IS 원주]

"할머니 앞에서 우승해서 기뻐요."'제1회 김효주-퍼시픽링스코리아(PLK)컵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 위드 이데일리' 여자부 초대 우승자가 된 김채린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할머니 앞에서 한 우승이라 더 값졌다. 김채린은 23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작성하며 여자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만난 김채린은 "우승이 처음이다. 올해 바꾼 (레슨) 프로님과 '왼쪽 미스'가 나지 않게 스윙을 다 바꿨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흐뭇해했다. 이날 김채린의 곁에는 할머니가 있었다. 지난주 응급 수술을 받을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지만, 회복 후 손녀가 뛰는 필드를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김채린은 "할머니가 정말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좋아지셨다. 할머니가 회복했을 때 생애 첫 우승까지 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채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달 29일부터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출전권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니어 무대인 내년 AJGA 일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을 받았다. KG 레이디스 오픈 출전에 대해 김채린은 "KLPGA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기쁘다. 가보고 싶었는데 출전하게 돼 너무 좋다"며 "컷통과를 목표로 대회에 임하려고 한다. 정규투어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누비는 김효주(롯데)의 이름을 딴 주니어 골프 대회다. 그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LPGA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출국해 있는 상황이라 대회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는 깊은 영감을 심었다. 김효주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프로가 처음 된 후 2~3년 차 때부터 이런 대회를 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서른 살이란 나이에 다소 빨리 열게 됐다. 대회를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은 강원도 원주 출신의 김채린의 롤모델은 역시 김효주다. "고향에서 자신의 이름을 달고 대회를 개최하는 게 인상이 깊었다"는 김채린은 "나도 나중에 유명한 선수가 된다면, 김효주처럼 원주에서 대회를 꼭 개최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원주=윤승재 기자 2025.07.23 21:01
LPGA

'신데렐라 등용문' KG 레이디스 오픈, 상금 2억원 증액 개최…10억원 대규모 대회 합류

여자골프 '신데렐라의 등용문' KG 레이디스 오픈 총상금이 증액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오는 8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총상금이 2억 원 증액됐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8억원을 놓고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은 올해 10억원으로 총상금을 확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총상금 10억원 대회에 합류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의 상금 증액으로 2025시즌 KLPGA 투어는 30개 대회 총상금 약 331억원의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어려운 시기 속에서 상금 증액을 결정해 주신 KG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10억원 대회로 발돋움하며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 잡게 된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KLPGA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신데렐라 등용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생애 첫 우승자가 많았다. 김지현(34·퍼시픽링스코리아), 김수지(29·동부건설), 황정미(26·페퍼저축은행), 서연정(30·요진건설산업) 등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엔 배소현(32·메디힐)이 이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어떤 신데렐라 스토리가 쓰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7.21 09:14
골프일반

골프의 본질을 알려주는 대회, 브리티시 오픈 아닌 디 오픈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골프에 관한 흥미로운 주장이 있다. ‘골프(GOLF)’라는 단어의 약어가 "젠틀맨 온리, 레이디스 포비든(Gentlemen Only, Ladies Forbidden, 신사만 출입 가능, 숙녀 출입 금지)"라는 문구라는 것이다. 이는 사실일까?아니다.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다. 진실은 이렇다. ‘GOLF’는 ‘약어(acronym)’가 아니다. 골프는 네덜란드어 ‘kolf’ 또는 ’kolve’에서 유래했고, 이는 클럽을 뜻하는 단어다. 그 후 이 단어는 스코틀랜드어 ‘gouf’로 발전했고, 이후 우리가 아는 ‘golf’가 되었다. 따라서 “젠틀맨 온리, 레이디스 포비든”은 단순한 농담에 불과하다. 왜 이런 농담이 나오게 되었을까?역사적으로 골프는 남성 중심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초창기의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에서 그런 분위기가 팽배했다. 많은 골프 클럽이 처음부터 여성을 배제했다. 이러한 경향의 일부는 20세기, 심지어 21세기까지도 이어져 여성의 출입을 금지했다.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은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33년 설립된 이 골프장은 전통적으로 백인 남성만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시간이 흘러 이 클럽은 1990년 처음으로 흑인 남성 회원을 허용했지만, 여성에게는 문호를 끝내 개방하지 않고 버텼다. 결국 오거스타 내셔널이 처음으로 여성 회원을 받아들인 것인 비교적 최근인 2012년이다.또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클럽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의 뮤어필드도 2019년이 돼서야 여성 회원을 받아들였다. 따라서 이러한 배타성을 조롱하고 골프의 엘리트주의적이고 성차별적인 문화를 비판하기 위해 사람들은 “젠틀맨 온리, 레이디스 포비든”이라는 가짜 약어를 만든 것이다. 테니스에 윔블던이 있다면 골프에는 ‘디 오픈(The Open)’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토너먼트인 디 오픈은 1860년 스코틀랜드의 프레스트윅 골프 클럽에서 창설됐다. 디 오픈은 마스터스 토너먼트, PGA 챔피언십, US 오픈과 함께 4대 남자 메이저 골프 대회 중 하나이다. 또한 디 오픈은 미국 밖에서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로, 골프의 역사적인 뿌리가 영국에 있음을 보여준다.디 오픈이란 명칭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팬들을 위해 간단하게 이름 정리를 해보자.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모든 선수에게 진정으로 '개방(open)'된 최초의 골프 대회이기 때문에, 이름에 오픈이 들어갔다. 오픈이라는 단어는 초대 전용 또는 클럽 전용 이벤트와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프로이든 아마추어이든 누구나 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발상이었다. 따라서 세계에서 오직 하나뿐인 오픈 대회라는 뜻으로 정관사 ‘The’가 붙어 ‘디 오픈’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디 오픈의 성공으로 인해 전 세계에는 많은 오픈 골프 대회가 생기게 된다.이 대회의 공식 명칭은 디 오픈 챔피언십이고, 흔히 줄여서 디 오픈이라고 칭한다. 문제는 영국 외의 지역(특히 미국)에서 디 오픈을 ‘브리티시(British) 오픈’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미국 사람들이 브리티시 오픈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자국의 오픈 대회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다.하지만 브리티시 오픈이라는 명칭은 영국 언론과 R&A(디 오픈 주최 기관)로부터 비판을 받곤 한다.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브리티시 오픈이라고 부르는 것은 마치 디 오픈이 US 오픈이나 캐나다 오픈과 같은 여러 국가별 오픈 대회 중 하나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대회의 역사적 우위와 세계적인 명성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브리티시 오픈이란 이름은 미국 중심의 명명 습관을 반영하는 것이다. 영국인들에게 디 오픈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전통을 존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비슷한 예가 하나 더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명칭이 ‘EFA’가 아닌 ‘The FA’인 것이다. 1863년 설립된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세계 최초의 축구협회로, 당시에는 다른 국가 축구협회가 없었기 때문에 ‘잉글리시’라는 국가적 명칭이 필요 없었다. 당시 유일한 대상을 표현했기에 ‘The Football Association’이 된 것이다. 그렇게 The FA는 역사, 권위, 그리고 전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참고로 1873년 설립되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에는 ‘Scottish’가 앞에 붙어 ‘SFA’로 불리게 된다. 디 오픈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골프장을 번갈아 가면서 열린다. 보통 5년 주기로 골프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디 오픈이 개최된다. 또한 북아일랜드에서는 2025년 대회를 포함해서 3번 열리게 되나, 웨일스에서는 디 오픈이 개최된 적이 없다.흥미로운 점은 디 오픈은 언제나 링크스 코스에서 개최된다는 점이다. 링크스는 지리적으로는 해안가에 위치해서 농경지나 집을 짓기에는 부적합한 곳을 말한다. 따라서 디 오픈의 골프장은 우리가 흔히 TV에서 보는 세련되고 인공적인 곳이 아니라, 인간이 손이 많이 닫지 않은 황량하고 거친 모습을 보여준다. 독자 여러분들도 혹독한 자연환경에 맞서 싸우는 골프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디 오픈을 통해 느껴 보길 바란다. 2025.07.19 11:11
골프일반

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 상금 1억 증액 발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의 총상금 1억 원 증액을 17일 발표했다.이로써 지난해 14억 원을 놓고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는 1억 원이 증액된 15억 원으로 총상금을 확정하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그리고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함께 올 시즌 최고 상금 대회에 합류했다. 이번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의 상금 증액으로 2025시즌 KLPGA투어는 총상금 약 329억 원 규모로 열리게 됐다.이에 KLPGA 김상열 회장은 “상금 증액을 결정해 주신 BC카드와 한국경제신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올 시즌 최고 상금 대회 중 하나로 열리게 될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KLPGA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1억 원의 상금 증액으로 총상금 15억 원을 놓고 펼쳐질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는 오는 8월 2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며, KLPGA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박현경(25·메디힐)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이은경 기자 2025.07.17 12:15
생활문화

대방건설 골프단,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 전원 출전…막강 상승세 이어간다

오는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에 대방건설 골프단 소속 전원이 출전한다.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기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기대된다.특히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정은6이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정은6을 비롯해 김민선7, 성유진, 임진영, 현세린, 주가인 등 대방건설 골프단 전원이 출전해 다시 한번 강한 존재감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대방건설 선수들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KLPGA 시즌 다섯 번째 대회였던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김민선7(22)은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임진영(25)도 같은 대회에서 6언더파 282타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다.이후 김민선7은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단독 3위,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에서는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성유진도 아직 우승은 없지만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7위,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는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줘 향후 우승 후보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방건설 관계자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골프단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는 SBS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5.07.07 14:10
골프일반

'김효주 주니어 챔피언십' 개최하는 서른 살 김효주..."제가 아직 레전드는 아니지만, 대회 계속 이어가고 싶다"

김효주(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을 마치고 곧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도전하기 위해 출국했다. 김효주는 지난 6일 끝난 롯데 오픈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 역전을 노렸지만, 4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다. 롯데 오픈을 마친 김효주는 밝은 표정이었다. 그는 “데뷔 후 지금까지 나간 대회를 통틀어서 퍼트만 봤을 때는 1등인 대회였다”고 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같이 플레이했던 황유민, 김시현, 서교림 같은 후배들이 엄청난 장타였다. 쫓아가느라 바빴다. 반면 나는 거리가 안 나서 ‘할머니 골프’를 했다”며 웃었다. 김효주의 표정이 밝아진 건 1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 퍼트 감각이 완전히 살아났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다음 주 대회를 앞두고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오는 14일 30번째 생일을 맞는다. 이날은 에비앙 챔피언십의 최종 순위가 가려지는 대회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서른 살 김효주에게 올 시즌은 특별하다. 지난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5월엔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무서운 기세였지만, 이후 허리 통증 탓에 고전하면서 성적이 다소 주춤했다. 그는 “날씨가 더우면 허리 통증이 덜 느껴진다”면서 여름의 더운 날씨가 오히려 반갑다고 했다. 또 “일단 그린에 올리면 버디를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샷 감각이 올라온 것 같다. 이제 욕심이 난다.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김효주는 올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주니어 골프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김효주-퍼시픽링스코리아컵 주니어 챔피언십 위드 이데일리’ 대회다. 미래의 김효주를 꿈꾸는 중학생, 고등학생 유망주들이 실력을 겨룬다.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를 여는 건 김효주가 ‘레전드’ 급의 선수라는 방증으로 보인다. 이런 평가에 대해 김효주는 “아직 레전드는 아니다”라고 웃으면서 “프로가 처음 된 후 2~3년 차 때부터 이런 대회를 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서른 살이란 나이에 다소 빨리 열게 됐다. 대회를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7.07 10:41
LPGA

'LPGA 순항' 김효주·최혜진, 시즌 첫 KLPGA 출격 "좋은 경기력으로 국내 팬들 성원 보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김효주와 최혜진이 국내 무대에 나선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두 선수는 올 시즌 해외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세계랭킹 9위 김효주는 지난 3월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연장 끝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선 국내 팬 앞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효주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그는 KLPGA 투어를 통해 "국내 팬들을 볼 때마다 항상 큰 힘을 얻는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스폰서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초 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혜진도 올 시즌 LPGA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특히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공동 4위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까지 메이저 3연속 상위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혜진도 2023년 이 대회 우승자다.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최혜진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하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최근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아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페어웨이나 그린을 놓치면 플레이가 까다로운 코스"라며 "실수를 줄이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내파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냈다. 올 시즌 KLPGA 투어 3승을 거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주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한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박현경과 이동은, 홍정민, 방신실, 노승희, 김민선, 정윤지, 김민주, 박보겸은 시즌 2승을 노린다.윤승재 기자 2025.07.01 12:27
골프일반

고지우, KLPGA 통산 3승 달성…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4위로 도약

고지우(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4홀 역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올 시즌 첫 승, 통산 3승을 달성했다.고지우는 지난 29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유현조를 2타 차로 제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거뒀다. 또한, 지난 2018년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에서 조정민이 세운 KLPGA투어 역대 최저타 기록(54홀 기준)과 타이를 이뤘다. 이번 우승으로 고지우는 KLPGA위메이드 대상포인트 70점과 위믹스 포인트 570점을 추가하여, 두 부문 모두에서 랭킹 4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한 고지우는 이 중 8차례 TOP10에 진입했고, 이 중 한 번은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한 번은 이번 대회 우승 기록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현조는 위믹스 포인트 350점을 추가하며 전주 대비 2계단 상승한 2위(2,130.14점)에 안착했다.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TOP5는 1위 이예원(2,609.48P), 2위 유현조(2,130.14P), 3위 홍정민(2,071.53P), 4위 고지우(2,066.80P), 5위 이동은(1,956.52P)이다.‘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들에게는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은경 기자 2025.06.30 14:24
금융·보험·재테크

'간편결제 1위' 네이버페이, 디지털 자산 시장까지 노린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이끄는 네이버페이가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발을 넓힌다. 전 세계 금융 격전지에 과감히 뛰어들어 글로벌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원화 스테이블코인 정조준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10년간 네이버페이가 한국 이커머스와 핀테크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앞으로 10년은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톱티어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네이버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기반을 둔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을 공언해 눈길을 끌었다.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와 1대 1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암호화폐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해 각광받고 있다.최근 미국은 발행·담보 요건 강화와 소비자 보호를 골자로 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통과시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재명 정부가 핵심 공약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내세운 바 있다.글로벌 금융회사 씨티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가 최대 3조7000억 달러(약 5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네이버페이는 정부 정책 도입에 맞춰 컨소시엄 참여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박 대표는 “네이버페이는 온·오프라인의 방대한 결제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퍼블릭·프라이빗 체인 모든 환경에서 다양한 활용 사례로 스테이블코인 안착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강점을 보유했다”고 자신했다.또 “결제뿐 아니라 포인트도 네이버페이 생태계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체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지만 제도적인 부분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계획을 명쾌하게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강력한 보안 자부심현재 네이버페이가 베타서비스로 운영 중인 ‘네이버페이 월렛’이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의 주요 창구다. 지난 5월에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KLPGA 대회에서 NFT(대체불가토큰) 입장권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조재박 네이버페이 금융 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국내에서 몸집이 가장 큰 비금융사 대비 4대 금융 지주 시가총액 평균은 10%에도 미치지 않는다. 금융은 우리나라에서도 산업적으로 성장할 부분”이라며 “네이버페이는 65개국에서 QR 결제를 지원하고, 더 나아가 팀 네이버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진출 경험과 역량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최근 IT업계 화두인 보안 시스템도 차별화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네이버페이의 FDS(이상거래탐지) 시스템은 지난 10년간 3조원에 달하는 부정 결제를 차단했다. 지난 1년간 팀 네이버가 개발한 백신은 200만개의 악성 앱을 탐지했다.이승배 네이버페이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고객의 안전은 회사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항목”이라며 “고객을 지키기 위해 FDS에 많은 투자를 했고, 앞으로도 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네이버페이는 연내 출시 예정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도 공개했다. 회사가 내놓는 첫 하드웨어라 관심을 모았다. ‘커넥트’는 현금, 카드는 물론 QR·MST·NFC, 얼굴 인증 결제까지 모든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비용을 지불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고객 리뷰와 쿠폰 지급 등 편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박 대표는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 못지않게 가맹점주와 이용자가 연결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며 “가맹점주들의 매출 증대와 고객 리워드를 뒷받침하는 과정이 훨씬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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