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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BBC·블룸버그·요미우리 등 외신,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일제 보도 ”극적인 공개 항의” [왓IS]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외신들도 주목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뉴진스가 지난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는 K팝 아티스들이 다년간의 전속계약에 갇혀 있는데, 이번 뉴진스의 발표는 공개적으로 항의하는 것을 꺼리는 업계 분위기에서 가장 극적인 행동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어 뉴진스의 이 같은 발표로 인해 “아티스트와 한국 최대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가요 기획사인 하이브 간의 법적 분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영국 BBC는 “이번 결별은 전 뉴진스 프로듀서인 민희진과 하이브 이사회 의장인 방시혁 사이에 장기간 이어진 갈등의 가장 최근 사태로, 한국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며 뉴진스 멤버 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등 일련의 갈등을 설명했다. 프랑스 AFP는 뉴진스의 기자 회견 내용과 함께 “이 소식은 뉴진스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을 이끌고 있는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에 일련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낸 지 2주 만에 나온 것”이라며 이들의 전속계약 해지 발표는 미리 점쳐졌다는 업계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의 인기 걸그룹 뉴진스 멤버 5명이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며 “뉴진스 측은 그룹을 지도해 온 유명 여성 디렉터(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의 대표직에서 해임된 것에 반발해 복귀 등을 요구해 왔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28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9일 자정(0시)을 기해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란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어도어는 회신 시한인 28일 오후 뉴진스의 시정요구에 26장에 달하는 답변을 보냈으나 뉴진스는 어도어가 자신들의 시정요구 사항이 실질적으로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어도어와의 동행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9 15:47
뮤직

[왓IS] 어도어 대표 “답변 열심히 준비” VS 뉴진스 “시정 행동 전혀 없어” 계약해지 격돌 [종합]

그룹 뉴진스와 어도어가 계약 해지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밝히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29일 오전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예고했던 어도어 측 내용증명 회신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3일 멤버 다섯명이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뉴진스가 보낸 내용증명에는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따라 회신 시한은 지난 28일까지였다.그러나 어도어 측 답변은 업무시간 내 도착하지 않았고, 이에 뉴진스는 전날 오후 8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0시)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민지는 “기자회견을 한 시간 앞두고 (어도어가)메일을 보냈다. 메일에 있는 주 내용은 ‘14일 이내에 하려고 했는데 14일이라는 시간이 부족했다, 어도어가 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조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멤버들의 면담 이후에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슬프다’는 내용이었다”며 “늘 이런 시간끌기 식의 회피하는 답변이 저희를 대하는 태도였다. 더 이상 저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저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므로 오늘 자정이 지나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고대로 뉴진스가 이날 오전 공개한 총 26장에 달하는 회신문건에 따르면 어도어는 민희진 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 간 갈등에 대해선 ‘예기치 않은 법적 분쟁’이라면서 대표이사 교체에도 변함없이 뉴진스를 지원했다고 강조했으며, 전속계약 문제에 대해 ‘주관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계약을 위반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멤버들이 전속계약 위반이라 주장하는 상당수 사안들이 어도어 아닌 제3자의 언행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문건이 공개된 후 어도어는 이날 오전 “아티스트에게 회신한 내용증명 내용 축약본 송부드린다”며 문건 요약문과 더불어 김주영 대표가 뉴진스에게 적은 이메일 내용 전문을 공개했다.김 대표는 “지난 14일 간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큰 좌절감과 슬픔에 빠져 있었다”며 “멤버 분들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살펴보았고, 시정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정말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뉴진스 멤버들의 복귀 요구와 달리 지난 20일 이사에서 사임한 민희진 전 대표를 언급하며 “저희의 마음은 여전히 열려 있으므로 희진님이 마음을 바꾸어서 어도어로 돌아와 뉴진스의 프로듀서가 되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적는가 하면, 뉴진스 멤버들이 가장 우려하는 활동 방치를 두고서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뉴진스의 내년도 활동계획을 성실히 준비하여왔고, 저희는 뉴진스 멤버 분들께 이를 말씀드릴 기회를 갖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답변 회신이 시한일 업무시간 내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 김 대표는 “오늘 오후 4시경 멤버 분들에게 드리는 회신을 익일특급으로 발송하였고, 제가 오늘 여러 회의 등으로 분주하여 미처 회신 발송본을 첨부한 메일을 보내드리지 못한 상태에서 오늘 저녁 8시 반에 기자회견을 하신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가능하면 얼굴을 뵙고 대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뉴진스 측은 29일 오후 새로운 입장문을 통해 “2024년 11월 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다시금 계약 해지를 공표했다.특히 뉴진스는 “시정요구에서 어도어의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업무시간이 지나도록 시정을 위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남아 있는 시정요구 기간에 비추어 물리적으로 시정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며 “이에 어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므로 어도어의 회신을 기다리지 않았다는 어도어의 주장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위반하고 시정요구 기간 내에 이를 시정하지 아니함에 따라 어도어에게 해지를 통지한다. 본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에 따른 것으로 저희가 직접 해지 통지 문서에 서명했다”며 “해당 통지가 29일 어도어에 도달함으로써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그 시점부터 전속계약은 효력이 없다. 따라서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는 없으며 저희는 이날부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고 알렸다.가장 이목이 쏠린 위약금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전속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전속계약 해지는 오로지 어도어의 의무 위반으로 인한 것이므로 위약금을 배상할 의무가 없다”며 “저희 전속계약 해지로 인해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가는 것은 전혀 원치 않는다. 해지 시점 이전에 어도어와 다른 분들 사이에 체결된 계약상 의무는 모두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끝으로 뉴진스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라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어도어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전속계약 유지는 저희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만을 줄 것이다. 이에 저희는 어도어를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저희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앞날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9 15:18
문화

뉴진스, 예고대로 내용증명 회신 26장 전부 공개 [전문]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로부터 받은 내용증명 회신 전문을 공개했다.29일 오전 뉴진스 측은 “멤버 5인이 긴급 기자회견 중 언급한 어도어 측 내용증명 회신 전문을 보내드린다”라며 어도어 측이 보낸 공문 전문을 공개했다.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0시)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니는 “우리가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회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말했고, 민지가 곧이어 “따라서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29일 자정에 해지될 것을 알려드린다”고 전속계약 해지를 직접 알렸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민지는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을 한 시간 앞두고 (어도어가)메일을 보냈다. 메일에 있는 주 내용은 ‘14일 이내에 하려고 했는데 14일이라는 시간이 부족했다, 어도어가 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조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멤버들의 면담 이후에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슬프다’는 내용이었다”며 “늘 이런 시간끌기 식의 회피하는 답변이 저희를 대하는 태도였다. 더 이상 저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저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므로 오늘 자정이 지나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해린은 “어도어에서 보낸 메일 답변은 내일(29일) 오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예고대로 이날 오전 뉴진스 측은 어도어 측이 보내온 공문 전문을 공개했다. ‘11월 13일자 내용증명우편에 대한 회신’이라는 제목으로 발송한 해당 문건은 어도어 대표이사 김주영이 발신자이며 수신자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뉴진스 멤버 5인이다.해당 문건은 총 26장이며 크게 △어도어의 기본 입장 △사안별 입장과 추가 조치 등에 대한 설명 △아티스트에 대한 진솔한 소통 요청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빌리프랩 구성원이 하니를 “무시해”라고 했던 사건에 관한 조사 보고서도 첨부했다.문건 속 어도어 측이 밝힌 △기본 입장에 따르면 뉴진스의 전속 계약은 데뷔일인 2022년 4월 21일로부터 7년이 되는 날인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게 존속한다. 이 전속계약과 관련해 뉴진스 측은 지난 13일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 우편을 발송했고(이하 ‘내용증명’), 어도어는 이를 14일 수령했다.어도어 측은 “예기치 않게 모회사(하이브)와 전 대표이사(민희진) 사이에 법적 분쟁이 발생했고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변화도 있었지만 어도어와 임직원들은 변함없이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을 성실하게 지원 해왔고 한단계 높은 도약을 꿈꾸면서 앞으로의 연예활동을 위한 계약 교섭 및 체결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활동 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한 아티스트와의 면담이 성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데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렇게 전개된 것에 대해 매우 슬픈 심정”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이러한 노력이 아티스트가 원하는 특정 방식이 아니었거나 주관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해 이를 전속계약 위반이라 할 수 없다”며 “아티스트가 전속계약 위반이라 주장하는 상당수 사안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이 문제된 것들이다.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권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들을 취하고자 했으나 특정인의 ‘사과’를 받거나 합의를 이루어내는 것과 같이 제3자로 하여금 아티스트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그대로 이행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는 한계가 있는 것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어도어 측은 “아티스트 측에서 주장하는 사안들이 어떤 이유와 근거에서 전속계약의 중요한 내용을 위반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제대로 설명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며 “법률적으로만 본다면 어도어가 전속계약 해지를 당할 정도의 위반을 하였는지 아티스트의 이번 시정 요구가 아티스트의 주장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전제로 한 시정 요구에 해당하는지는 의문이다”고 뉴진스의 연예활동의 섭외·교섭이나 지원, 대가의 수령, 정산 및 정산자료 제공 등을 충실히 이행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티스트가 문제를 제기한 각 사안들에 대한 저희의 입장과 지금까지 취한 조치를 정리해 전달한다”며 “모쪼록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의 오해를 풀고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적었다.이하 어도어 측 내용증명 회신 전문.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9 09:27
뮤직

[IS포커스] 어도어, 뉴진스 없는 뉴진스 소속사 되나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떠났다. 어도어의 귀책사유로 인해 29일 자정을 기점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알린 결정이다. 뉴진스의 이같은 발표에 어도어는 “일방적 주장이 계약해지 사유가 되진 않는다.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냈지만, 뉴진스를 붙잡기 위해선 계약의 효력을 법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0시)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고 밝힌 바 있다. 어도어는 회신 시한인 28일 오후 뉴진스의 시정요구에 26장에 달하는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뉴진스는 어도어가 자신들의 시정요구 사항이 실질적으로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어도어와의 동행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민지는 “하이브와 어도어는 마치 말장난처럼,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몸이다. 우리가 일하던 어도어와는 많이 달라졌고 기존 계시던 이사님들도 갑작스럽게 해임됐다. 그런데 갑자기 하이브 입맛대로 바뀐, 우리와 같이 열심히 일해주신 감독님과의 관계도 다 끊어버린, 이런 어도어와 전속계약 유지해야 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어서 시정요구를 드렸다”고 말했다.민지는 이어 “어제(26일)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 이행문이라는, 마지못한 입장문과 보여주기식 메일뿐 실제로 우리가 요구한 데 대한 시정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우리가 라이브와 내용증명을 통해도 수차례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나 이제는 무성의한 태도에 지치고, 우리의 마음을 들어줄 생각이 없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연예계에서 전속계약 해지 선언은 일반적으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또는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및 본안 소송 등의 과정으로 이어지고, 해당 가처분 심리 기간 중엔 연예인들의 활동 중단이 불가피해 뉴진스 역시 수개월의 공백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하는 것이고 계약이 해지되면 계약 효력 없어지므로 앞으로 우리 활동엔 장애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꾸준히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소송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처분 신청 계획이 없음은 물론, 예정된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알렸다. 위약금과 뉴진스라는 팀명,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등 법적 부분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해린은 “위약금에 대한 기사를 여러 개 봤는데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할 이유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것”이라며 “책임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민지는 “저희는 이미 수차례 하이브와 어도어에 저희의 의견을 전달드렸다. 이제 와서 대화를 나누겠다고 한다면 보여주기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이브에서 화해 요청을 한다고 해도 번복할 의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실제 어도어의 계약위반을 주장하고 있는 뉴진스는 데뷔 전 체결한 계약서에 따라 계약위반의 주체인 어도어를 상대로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입장이 된다. 다만 어도어 또한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실제 계약위반 유무에 대한 판단은 법원에 맡기게 될 전망이다. 뉴진스는 소송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 소 제기 주체는 어도어가 될 터다. 이같은 구도를 두고 일각에서는 하이브가 자신들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주주간계약 해지 과정에서 적용한 논리를 고스란히 돌려받은 셈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향후 벌어질 법적공방은 차치하더라도, 뉴진스가 직접 어도어와의 계약해지를 선언한 만큼 어도어는 ‘뉴진스 없는’ 뉴진스 소속사가 될 처지에 놓였다. 29일 자정,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계약해지를 자축했을 것이나 그 시각 어도어 공식 SNS에는 뉴진스 시즌그리팅 홍보 게시물이 게재됐다. 또 뉴진스가 기존 잡혀 있던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란 뜻을 밝혔으나, 추후 이들의 신규 스케줄의 경우 어도어가 컨트롤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전망이라 사실상 어도어가 소속 아티스트 없이 껍데기만 남게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뉴진스 역시 뉴진스라는 타이틀로 활동하긴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뉴진스가 어도어에 계약해지 귀책사유가 있다고 주장하며 어도어를 떠나더라도, 뉴진스의 상표권은 엄연히 어도어에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혜인은 “오늘 자정이 넘어가면 우리 다섯명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다섯명이 뉴진스라는 본질은 절대 달라지지 않고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마음도 없다”고 강조했다. 혜인은 이어 “어떤 분들에게는 단순히 뉴진스라는 이름이 이름, 상표권 문제로밖에 다가오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뉴진스라는 이름을 온전하게,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상표권을 둔 분쟁도 예고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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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에 어떤 회신 받았길래 계약해지 선언했나[왓IS]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의 귀책사유로 인해 29일 자정을 기점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알렸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 귀책사유는 어도어에 있기에 위약금을 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예정된 스케줄을 포함해 자유로운 활동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0시)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니는 “우리가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회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말했고, 민지가 곧이어 “따라서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29일 자정에 해지될 것을 알려드린다”고 전속계약 해지를 직접 알렸다. 민지는 “하이브와 어도어는 마치 말장난처럼,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몸이다. 우리가 일하던 어도어와는 많이 달라졌고 기존 계시던 이사님들도 갑작스럽게 해임됐다. 그런데 갑자기 하이브 입맛대로 바뀐, 우리와 같이 열심히 일해주신 감독님과의 관계도 다 끊어버린, 이런 어도어와 전속계약 유지해야 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우리는 시정요구를 드렸고, 그에 대한 시정 기간이 자정이면 끝나는데, 어제 보셨을 지모르겠지만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 이행문이라는, 마지못한 입장문과 보여주기식 메일뿐 실제로 우리가 요구한 데 대한 시정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뉴진스는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민지는 “기자회견을 한 시간 앞두고 (어도어가)메일을 보냈다. 메일에 있는 주 내용은 ‘14일 이내에 하려고 했는데 14일이라는 시간이 부족했다, 어도어가 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조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멤버들의 면담 이후에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슬프다’는 내용이었다”며 “늘 이런 시간끌기 식의 회피하는 답변이 저희를 대하는 태도였다. 더 이상 저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저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므로 오늘 자정이 지나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다만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민지는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하는 것이고 계약이 해지되면 계약 효력 없어지므로 앞으로 우리 활동엔 장애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꾸준히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소송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린은 “어도어에서 보낸 메일 답변은 내일(29일) 오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는데, 뉴진스가 공개하기에 앞서 한 매체를 통해 어도어의 답변서가 일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어도어는 문제의 ‘뉴아르’ 언급 리포트에 대해 하이브에서 작성한 것이라고 선을 그은 뒤 하이브 측의 해명을 첨부했다. 민희진 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 간 갈등에 대해선 ‘예기치 않은 법적 분쟁’이라면서 대표이사 교체에도 변함없이 뉴진스를 지원했다고 강조했으며, 전속계약 문제에 대해 ‘주관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계약을 위반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멤버들이 전속계약 위반이라 주장하는 상당수 사안들이 어도어 아닌 제3자의 언행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실제 뉴진스가 공개할 어도어의 답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자회견에서 해린은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할 이유는 없다”고 수천억대 위약금 보도 관련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것”이라며 “책임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뉴진스라는 팀명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혜인은 “오늘 자정이 넘어가면 우리 다섯명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다섯명이 뉴진스라는 본질은 절대 달라지지 않고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에게는 단순히 뉴진스라는 이름이 이름, 상표권 문제로밖에 다가오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뉴진스라는 이름을 온전하게,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확보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뉴진스의 기자회견에 대해 어도어는 유감을 표하며 전속계약의 유효성을 주장했다. 어도어는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어도어는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당사는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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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 귀책사유로 전속계약 해지” VS 어도어 “계약위반 안했다” 대립 [종합]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의 귀책사유로 인해 29일 자정을 기점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알렸다. 예상치 못한 시점 벌어진 뉴진스의 선언에 어도어는 유감을 표하면서도 “일방적 주장이 계약해지 사유가 되진 않는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0시)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니는 “우리가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회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말했고, 민지가 곧이어 “따라서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29일 자정에 해지될 것을 알려드린다”고 전속계약 해지를 직접 알렸다. 민지는 “하이브와 어도어는 마치 말장난처럼,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몸이다. 우리가 일하던 어도어와는 많이 달라졌고 기존 계시던 이사님들도 갑작스럽게 해임됐다. 그런데 갑자기 하이브 입맛대로 바뀐, 우리와 같이 열심히 일해주신 감독님과의 관계도 다 끊어버린, 이런 어도어와 전속계약 유지해야 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우리는 시정요구를 드렸고, 그에 대한 시정 기간이 자정이면 끝나는데, 어제 보셨을 지모르겠지만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 이행문이라는, 마지못한 입장문과 보여주기식 메일뿐 실제로 우리가 요구한 데 대한 시정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가 라이브와 내용증명을 통해도 수차례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나 이제는 무성의한 태도에 지치고, 우리의 마음을 들어줄 생각이 없구나 느꼈다”고 말했다.다니엘은 “자정이 넘어가면 어도어의 소속 아티스트가 아닐 것이다. 앞으로는 저희가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이어나가려고 한다”면서 “지금까지 계약된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되어 있는 광고도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위약금과 뉴진스라는 팀명,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등 법적 부분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해린은 “위약금에 대한 기사를 여러 개 봤는데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할 이유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것”이라며 “책임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혜인은 “오늘 자정이 넘어가면 우리 다섯명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다섯명이 뉴진스라는 본질은 절대 달라지지 않고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에게는 단순히 뉴진스라는 이름이 이름, 상표권 문제로밖에 다가오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뉴진스라는 이름을 온전하게,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확보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다만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민지는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하는 것이고 계약이 해지되면 계약 효력 없어지므로 앞으로 우리 활동엔 장애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꾸준히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소송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동행 가능성에 대해선 “예정된 스케줄은 다 진행할 계획이고 가능하다면 민희진 대표님과 함께 계속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뉴진스의 기자회견에 대해 어도어는 유감을 표하며 대화를 청했다. 어도어는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어도어는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당사는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뉴진스는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뉴진스는 내용증며을 보낸지 3일 뒤인 지난 16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2024 그랜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뒤 “언제까지 뉴진스일지 모르지만 (뉴진스) 다섯 명과 버니즈(팬덤명) 사이를 방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뭉치자”(하니),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다니엘)라고 외쳐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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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29일 자정부로 탈(脫) 하이브…“전속계약해지 귀책사유 어도어에 ” [종합]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0시)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니는 “긴급기자회견을 갖게 된 이유는, 우리가 보낸 시정요구 시한이 오늘 밤 12시면 끝난다. 오늘 업무시간이 다 끝났는데도 하이브와 현재 어도어는 개선 여지나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요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니는 “사실 내일 오전에 해외 스케줄이 있어서 일본에 출국했다 다음주에 들어오는데, 하이브와 어도어가 어떤 언론플레이를 할지 몰라서 걱정되는 마음과, 저희의 입장을 정황하게 전달하고 싶어서 우리끼리 많은 대화를 나눴고, 어쩔 수 없이 오늘 긴급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 “어도어 계약위반으로 29일 자정부로 전속계약 해지” 하니는 “우리가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회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 계속 남기엔 시간이 아까운 점과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일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어도어에 남아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민지는 “따라서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29일 자정에 해지될 것을 알려드린다”고 예고했던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런데 하이브와 어도어는 마치 말장난처럼,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몸이다. 우리가 일하던 어도어와는 많이 달라졌고 기존 계시던 이사님들도 갑작스럽게 해임됐다. 그런데 갑자기 하이브 입맛대로 바뀐, 우리와 같이 열심히 일해주신 감독님과의 관계도 다 끊어버린, 이런 어도어와 전속계약 유지해야 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우리는 시정요구를 드렸고, 그에 대한 시정 기간이 자정이면 끝나는데, 어제 보셨을 지모르겠지만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 이행문이라는, 마지못한 입장문과 보여주기식 메일뿐 실제로 우리가 요구한 데 대한 시정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가 라이브와 내용증명을 통해도 수차례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나 이제는 무성의한 태도에 지치고, 우리의 마음을 들어줄 생각이 없구나 느꼈다”고 말했다.다니엘은 “자정이 넘어가면 어도어의 소속 아티스트가 아닐 것이다. 앞으로는 저희가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이어나가려고 한다”며 “지금까지 계약된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되어 있는 광고도 그대로 진행할 것이다. 늘 응원해 주시는 광고주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계약 해지로 다른 분들게 피해를 드리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 “우리가 위약금 낼 이유 없어…소중한 뉴진스 이름 지킬 것”위약금과 뉴진스라는 팀명,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등 법적 부분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해린은 “위약금에 대한 기사를 여러 개 봤다”며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할 이유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린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것”이라며 “책임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혜인은 “오늘 자정이 넘어가면 우리 다섯명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다섯명이 뉴진스라는 본질은 절대 달라지지 않고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에게는 단순히 뉴진스라는 이름이 이름, 상표권 문제로밖에 다가오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혜인은 “우리 다섯 명이 맨 처음 만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온 모든 일들의 의미가 담긴 이름이기 때문에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온전하게,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확보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이브, 이제와 대화 나누자면 보여주기식일 뿐” 하이브와 어도어가 대화를 요청해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민지는 “저희는 이미 수차례 하이브와 어도어에 저희의 의견을 전달드렸다. 이제 와서 대화를 나누겠다고 한다면 보여주기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민지는 지난 27일 공개된 어도어의 입장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민지는 “어제 공개된 입장문은 저희가 느끼기에는 마지 못해 낸 것 같았다”며 “입장문의 시작이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다. 진심이 전혀 담겨있지 않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하이브에서 화해 요청을 한다고 해도 번복할 의지가 없다”며 “지금까지 저희와 같은 전속계약 해지 케이스가 없었다. 그래서 저희도 이렇게 말씀드리고 의견을 전달드린다”고 덧붙였다.또 하니는 “다섯 명 삶이 걸려있어서 멤버들끼리 많은 대화를 했다. 그래서 이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동의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들의 부모님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뒤에서 숨어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럴 필요가 없다”며 “저희들도 앞으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하고 싶은 것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희진과 동행? 가능하다면 함께 계속 일하고 싶은 마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동행 가능성에 대해선 “예정된 스케줄은 다 진행할 계획이고 가능하다면 민희진 대표님과 함께 계속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지는 자신에게 용기를 준 대상으로 버니즈, 멤버들을 비롯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언급했다. 민지는 “민희진 대표님을 보며 많은 용기 얻었다. 일하며 본 대표님은 항상 바쁘게 일했고 좋은 분들이 옆에 계셨다. 대표님께서 '선례를 만들고 싶다'는 말씀 하셨는데 그 말이 저에게 크게 와닿았고 큰 용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민지는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하는 것이고 계약이 해지되면 계약 효력 없어지므로 앞으로 우리 활동엔 장애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꾸준히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소송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후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활동하게 될 가능성 관련해선 현 시점 설명할 부분이 없다면서도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이기 때문에 오늘 자정 이후 계약 해지가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방적 계약 파기 관련 질문에도 거듭 같은 답변을 했다. 충분한 기간을 드렸고 기다렸으나 그에 맞는 답변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진행자는 “법률적인 부분은 검토를 거친 뒤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음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민지는 “추후 예정된 음반 활동이나 투어 계획이 없었다. 추후 어떤 음악활동을 해나갈 지는 계속 이야기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6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2024 그랜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뒤 “언제까지 뉴진스일지 모르지만 (뉴진스) 다섯 명과 버니즈(팬덤명) 사이를 방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뭉치자”(하니),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다니엘)라고 외쳤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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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하이브 계약위반으로 계약해지…가처분신청 필요 없다 판단”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민지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계획에 대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하는 것이고 계약이 해지되면 계약 효력 없어지므로 앞으로 우리 활동엔 장애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꾸준히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소송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음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민지는 “추후 예정된 음반 활동이나 투어 계획이 없었다. 추후 어떤 음악활동을 해나갈 지는 계속 이야기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후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활동하게 될 가능성 관련해선 현 시점 설명할 부분이 없다면서도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이기 때문에 오늘 자정 이후 계약 해지가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방적 계약 파기 관련 질문에도 거듭 같은 답변을 했다. 충분한 기간을 드렸고 기다렸으나 그에 맞는 답변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진행자는 “법률적인 부분은 검토를 거친 뒤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어도어가 멤버들에게 보낸 답변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최종시한인 28일 밤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것은 어도어가 자신들의 시정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고 보고 다음 수순을 향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지난 20일 어도어를 떠나면서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 복귀시키라는 뉴진스의 요구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해짐에 따라, 업계는 뉴진스의 행보에 촉각이 곤두서 있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6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2024 그랜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뒤 “언제까지 뉴진스일지 모르지만 (뉴진스) 다섯 명과 버니즈(팬덤명) 사이를 방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뭉치자”(하니),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다니엘)라고 외쳤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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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당분간 못 쓸지 모르지만…뉴진스 이름 지킬 것”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하면서도 뉴진스 이름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자정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됨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혜인은 “오늘 자정이 넘어가면 우리 다섯명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다섯명이 뉴진스라는 본질은 절대 달라지지 않고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에게는 단순히 뉴진스라는 이름이 이름, 상표권 문제로밖에 다가오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혜인은 “우리 다섯 명이 맨 처음 만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온 모든 일들의 의미가 담긴 이름이기 때문에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온전하게,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확보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또 민지는 “예정된 스케줄은 다 진행할 계획이고 가능하다면 민희진 대표님과 같이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어도어가 멤버들에게 보낸 답변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최종시한인 28일 밤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것은 어도어가 자신들의 시정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고 보고 다음 수순을 향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지난 20일 어도어를 떠나면서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 복귀시키라는 뉴진스의 요구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해짐에 따라, 업계는 뉴진스의 행보에 촉각이 곤두서 있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6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2024 그랜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뒤 “언제까지 뉴진스일지 모르지만 (뉴진스) 다섯 명과 버니즈(팬덤명) 사이를 방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뭉치자”(하니),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다니엘)라고 외쳤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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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 전속계약 해지 발표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몸…말장난뿐 ”

그룹 뉴진스가 28일 밤 12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뉴진스 하니는 “9월에 했던 유튜브 라이브와 2주 전 전달한 시정요구는 다섯 명이 다 결정하고 진행한 내용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면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게 된 이유는, 우리가 보낸 시정요구 시한이 오늘 밤 12시면 끝난다. 오늘 업무시간이 다 끝났는데도 하이브와 현재 어도어는 개선 여지나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요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하니는 “사실 내일 오전에 해외 스케줄이 있어서 일본에 출국했다 다음주에 들어오는데, 하이브와 어도어가 어떤 언론플레이를 할지 몰라서 걱정되는 마음과, 저희의 입장을 정황하게 전달하고 싶어서 우리끼리 많은 대화를 나눴고, 어쩔 수 없이 오늘 긴급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하니는 “우리가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회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그래서 우리는 여기 계속 남기엔 시간이 아까운 점과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일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어도어에 남아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민지는 “따라서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24시 자정에 해지될 것을 알려드린다. 그런데 하이브와 어도어는 마치 말장난처럼,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몸이다. 우리가 일하던 어도어와는 많이 달라졌고 기존 계시던 이사님들도 갑작스럽게 해임됐다. 그런데 갑자기 하이브 입맛대로 바뀐, 우리와 같이 열심히 일해주신 감독님과의 관계도 다 끊어버린, 이런 어도어와 전속계약 유지해야 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우리는 시정요구를 드렸고, 그에 대한 시정 기간이 자정이면 끝나는데, 어제 보셨을 지모르겠지만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 이행문이라는, 마지못한 입장문과 보여주기식 메일뿐 실제로 우리가 요구한 데 대한 시정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가 라이브와 내용증명을 통해도 수차례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나 이제는 무성의한 태도에 지치고, 우리의 마음을 들어줄 생각이 없구나 느꼈다”고 말했다.다만 이들은 현재 정해진 스케줄 및 광고 건도 모두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어도어가 멤버들에게 보낸 답변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최종시한인 28일 밤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것은 어도어가 자신들의 시정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고 보고 다음 수순을 향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지난 20일 어도어를 떠나면서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 복귀시키라는 뉴진스의 요구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해짐에 따라, 업계는 뉴진스의 행보에 촉각이 곤두서 있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6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2024 그랜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뒤 “언제까지 뉴진스일지 모르지만 (뉴진스) 다섯 명과 버니즈(팬덤명) 사이를 방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뭉치자”(하니),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다니엘)라고 외쳤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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