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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무패 우승은 못 참지' 레인저스팬, 세계 최고층 건물에 축하쇼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인저스를 위해 팬들이 역대급 축하쇼를 준비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버딘과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4대0으로 승리하며 32승 6무(승점 102)로 '무패 우승'을 완성했다. 통산 55번째 우승을 차지한 레인저스는 창단 첫 승점 100점 고지도 넘기는 겹경사를 맞았다. 말 그대로 역대급 시즌을 보내자 레인저스의 팬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레인저스의 서포터즈 클럽은 SNS를 통해 "오늘 밤 두바이의 버즈 칼리파는 역사상 처음으로 레인저스를 밝힐 것이다. 영국 시간 오후 5시 5분에 진행될 예정이며 다른 어떤 클럽도 이 같은 일을 한적은 없다."라며 축하쇼 계획을 전했다. 통산 55번째 우승의 의미가 담겨있는 오후 5시 5분에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버즈칼리파(Burj Khalifa)에 무패 우승 축하쇼를 준비했단 뜻이었다. 그리고 예고대로 '레인저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빛이 났다. 2010년 개관한 162층, 828m 규모의 세계 최고층 건물 버즈칼리파는 레인저스의 앰블럼과 함께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물들었으며 우승을 축하하는 영상이 두바이의 밤을 밝혔다. 레인저스 구단은 SNS를 통해 이 장면을 팬들에게 공유했으며 팬들은 "너무 아름답다", "내가 본 최고의 광경", "또 다른 기록을 달성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도정 기자 2021.05.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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