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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로 떠오른 볼보·지프…나란히 최대 실적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와 지프가 한국 진출 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수입차 시장의 성공 지표로 여겨지는 '1만대 클럽'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629대를 기록하며 국내 진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연간 판매대수(6604대)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모델별로는 전 세계 베스트셀링 카 XC60이 1697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 중 22%를 차지했다. 대형 세단 S90(1537대)과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XC40(1508대) 순이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S90은 전년 대비 5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레인지별 판매는 XC레인지(3957대·52%), S레인지(2522대·33%), CC레인지(1150대·15%) 순이다. 클러스터별 판매의 경우 XC60, S60, CC(V60)으로 이어지는 스웨디시 다이내믹 60클러스터가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며 47%를 차지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지프도 6월까지 누적 판매량 5927대를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전년(4209대)보다 40.8% 늘어난 수치며, 상반기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던 지난 2019년 4768대 비교해도 24% 늘었다. 지프는 지난 3월 1557대를 판매하며 월 최다 판매 기록을 자체적으로 경신한 이후 4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왔다. 6월 한 달간 총 1134대를 판매하며 상반기에만 약 6000대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초 선언한 1만대 클럽 재입성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프의 대표 모델 랭글러는 상반기에만 1661대가 판매됐다. 전체 판매량의 28% 수준이다. 레니게이드도 1475대(24%)가 팔려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SUV라는 어원을 최초 사용한 지프의 중형 스테디셀러 체로키는 1279대(21%), 지프의 플래그십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는 1057대(17%)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 3사가 수입차 1~3위를 지키는 가운데 볼보와 지프도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두 업체가 동반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국내에서 최근 선호도가 높아지는 SUV 중심의 제품군 구성을 앞세운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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