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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김채원과 이진경, 바른 흑염소와 후원 조인식 개최

KLPGA 프로골퍼 김채원(양재퍼스트정형외과)과 이진경이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바른 흑염소(대표이사 김원일)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후원 조인식은 23일 오전 10시,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더나은에프씨 2층 회의실에서 진행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두 선수는 앞으로 1년 동안 모자와 상의 옷깃 한 곳에 ‘바른 흑염소’ 로고를 부착하고 활동하게 된다.바른 흑염소는 두 선수를 서브 후원하며, 골프 대회는 물론 유튜브 및 다양한 콘텐츠 활동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김채원은 2019년 골프존 스크린투어 롯데렌터카 WG투어 4차대회 우승으로 주목받은 후, 꾸준한 실력을 유지하며 최근 2025시즌 ‘롯데렌터카 WG투어 3차’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69cm의 신장과 밝은 이미지로 팬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이진경은 1995년생, 신장 170cm로 2024년 롯데렌터카 지투어대회 우승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기대주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성실한 태도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김채원은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바른 흑염소와 같은 건강 브랜드의 후원을 받게 되어 매우 든든하다”며, “응원해주시는 만큼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7.23 11:06
금융·보험·재테크

김건희 '집사 게이트' 신한은행·JB우리캐피탈 소환...조현상 출석 재통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 관련 투자사들을 상대로 2차 소환 조사에 나선다. 신한은행과 JB우리캐피탈 등이 대상이다. 오정희 특검보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속칭 집사게이트와 관련해 23일 오전 10시 신한은행과 경남스틸, 오후 2시 JB우리캐피탈에 대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24일 오전 10시에는 유니크와 중동파이낸스 관계자를 출석시켜 조사할 계획이다.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고,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회사를 통해 46억원어치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이다.앞서 특검팀은 1차로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에 소환을 통보하고 소환 조사를 이어왔다. 전날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예정돼 있었으나 조 부회장이 출석하지 않아 불발됐다.오 특검보는 "조 부회장은 오늘까지도 특검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으며 변호인을 통해서도 귀국 일자와 출석 일자를 밝히고 있지 않다"며 "신속히 귀국·출석 일자를 밝히고 조사에 응하라"고 요구했다.오 특검보는 "특검은 법령상 수사 기한이 제한된 점을 감안해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받았다.오 특검보는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오늘 유효기간이 만료된 구인영장을 반환하고 새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검거팀을 구성해 경찰에 협조를 얻어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22 15:54
산업

영알남의 로드트립 그 곳... 튀르키예 '리비에라' 렌터카 일주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영알남’이 최근 공개한 튀르키예 로드트립 영상이 화제다. 캠핑카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하고, 자연을 따라 달리는 여행은 그 자체로 ‘튀르키예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지중해 연안을 따라 펼쳐지는 튀르키예 로드트립 코스를 22일 소개했다. 목적지보다 여정이 중요한 여행, 바로 남부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1000km ‘튀르키예 리비에라’이다.고대 문명과 푸른 해안이 만나는 길 이 로드트립은 안탈리아에서 출발해 카쉬(Kaş), 데므레(Demre), 치랄리(Çıralı), 시데(Side), 알라니아(Alanya)까지 이어지는 남부 해안 코스를 따라 펼쳐진다. ‘튀르키예 리비에라’라 불리는 이 지역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고대 로마와 리키아 문명의 유적, 정감 어린 로컬 마을, 세계 최고 수준의 블루 플래그 해변, 그리고 감각을 깨우는 미식까지 모두 담고 있다. 카쉬, 시간과 계절이 머무는 해안 마을 여정의 서쪽 관문인 카쉬는 순수하고 소박한 매력으로 여행자를 맞는다. 코발트빛 바다, 하얀 벽의 건물들, 언덕 위를 오르내리는 골목길이 어우러진 풍경은 이국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인근의 카푸타쉬 해변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40선’에 선정된 바 있으며, 케코바 섬에선 바다 위 카약을 타고 수중 유적을 내려다볼 수 있다.산타클로스의 고향, 데므레와 야생의 치랄리 카쉬에서 40분 남짓 달리면 만나는 데므레는 성 니콜라오스, 즉 산타클로스의 실제 모델이 살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엔 미라(Mira) 고대 도시의 원형극장과 절벽 무덤 등 리키아 문명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데므레에서 조금 더 가면 올림푸스와 치랄리 해변이 나타난다. 이곳은 바다거북의 산란지로 보호받고 있으며, 밤에도 꺼지지 않는 불꽃 ‘야나르타쉬’는 이 지역만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안탈리아, 유적과 일상이 공존하는 도시 케메르와 파셀리스를 지나 안탈리아 도심으로 들어서면, 수천 년의 시간이 겹쳐진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로마 시대의 하드리아누스의 문, 오스만 제국 양식의 저택, 그리고 구시가지인 칼레이치에서는 역사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해 질 무렵 옛 항구에 정박한 배들과 해산물 레스토랑, 그리고 튀르키예식 전채 요리 ‘메제(Meze)’와 와인 한 잔이 어우러진 테이블은 낭만적인 저녁 풍경을 완성시킨다.여정의 끝, 다채로운 매력의 알라니아 로컬 마켓과 성곽, 블루 플래그 해변이 이어지는 알라니아는 이 로드트립의 마지막 정착지다. 담라타쉬 동굴, 인제쿰 해변 등 자연 속 액티비티는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리조트도 잘 갖춰져 있다. 고대와 현대, 자연과 도시의 조화가 어우러진 이곳은 ‘휴식’ 그 이상의 여운을 남긴다.이 여정은 인천에서 출발해 이스탄불을 경유, 안탈리아 또는 달라만 공항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국제 운전면허증만 있다면 렌터카 이용은 매우 간편하다. 해안선을 따라 부티크 호텔과 고급 리조트, 현지 식당도 즐비하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2 15:46
산업

김건희 특검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일정 조율로 21일 출석"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한 소환 조사에 출석하기로 했다. 김건희 여사의 ‘집사 게이트’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5일 조현상 부회장이 오는 21일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조 부회장이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베트남 출장 관계로 이같이 출석 일정을 조율했다고 전했다.특검팀은 전날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들에 줄줄이 소환을 통보했다. 소환 명단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비롯해 조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요구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소환 일정에 대해 "수사의 필요성과 각 당사자들의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집사 게이트 의혹은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모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가 부실기업임에도 김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0억여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한편 특검팀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특검에 건강상 이유로 17일 소환에 응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로부터 출석에 응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5.07.15 17:30
산업

김건희 '집사 게이트' 의혹, 김범수·조현상·윤창호·김익래 기업인 소환 통보

김건희 여사의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들이 줄줄이 소환된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비롯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대기업 최고경영진들이 포함됐다.오정희 특검보는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를 신속히 규명하고 증거 인멸 방지를 위해 우선 사모펀드에 184억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 특검보는 "1차로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에 소환을 통보하고 소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소환 대상자들은 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한 절차에 성실히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특검팀은 구체적으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알려졌다. 다만 향후 구체적인 조사 경과에 따라 피의자 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잠적한 '집사' 김모씨와 그의 배우자 정모씨에게는 "지금이라도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집사 게이트'란 김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가 부실기업임에도 김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0억여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투자금 중 46억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회사가 가진 IMS 지분(구주)을 매입하는 데 쓰였다. 그런데 김씨 아내 정씨가 이노베스트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 김씨 소유 차명회사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었다.결과적으로 김씨는 기업들의 투자를 발판으로 성공적으로 '엑시트' 할 수 있었던 셈이다. 이에 특검팀은 이 자금이 김 여사 측에게 흘러간 게 아닌지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용 기자 2025.07.14 17:15
산업

놀유니버스, 여름휴가 초특가 위크 ‘NOLDAY 국내여행편’ 진행

놀유니버스가 여름휴가에 맞춰 한층 강화된 혜택으로 ‘NOLDAY(놀데이) 국내여행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이날부터 20일(일)까지 여름철 수요가 높은 국내숙소를 테마별로 큐레이션해 추천한다. ‘수영장이 있는 숙소’, ‘도심 속 호캉스’, ‘반려견 동반 가능 숙소’ 등 다양한 취향에 맞춘 숙소를 NOL 단독 특가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매일 오전 11시마다 NOLDAY 특가 숙소에 적용 가능한 최대 50% 추가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해 합리적이고 편리한 여행 준비를 지원한다. 워터파크 전용 혜택도 프로모션 기간 동안 집중 확대한다. ‘캐리비안베이 종일권+메가스톰 Q-PASS’ 패키지를 최대 28% 할인가에 선보인다. 또 18일까지 매일 NOL 라이브를 통해 캐리비안베이 뿐만 아니라 오션월드, 롯데워터파크 등 인기 워터파크 상품을 순차적으로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NOL 인터파크투어도 숙소ㆍ교통ㆍ항공 등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국내여행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이달 20일까지 국내숙소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8만 원 할인 쿠폰을 발급하며, 제휴카드로 결제할 경우 4% 중복 할인을 제공한다. 국내선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는 국내숙소 7%, 제주 항공권이나 국내숙소 구매 고객에게는 렌터카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여름철 국내여행 수요에 맞춰 다양한 여행 테마와 혜택을 연계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여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4 11:10
스포츠일반

스롱, ‘라이벌’ 김가영 꺾고 1년 4개월 만에 LPBA 결승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8연속 우승’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1년 4개월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스롱은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LPBA 투어 2차 대회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3-1(11-6 10-11 11-9 11-2)로 제압했다.스롱이 대회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23~24시즌 9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우승한다면 2023~24시즌 2차 투어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8번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스롱은 1세트를 11-6으로 기분 좋게 따낸 뒤, 2세트서 10-11로 졌다. 하지만 3세트 11이닝째 뱅크샷으로 11-9로 이기며 기세를 탔고, 4세트서 11-2로 완승했다.김가영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8연속 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스롱은 “오랜만의 결승이라 기쁘면서도 복잡한 감정이다. 최근 힘든 시기가 있었던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밝혔다.준결승 반대 대진에선 김보라가 최지민을 3-1로 꺾고 LPBA 데뷔 이후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보라의 종전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스롱과 김보라의 결승전은 6일 오후 10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다.같은 날 열린 남자부 PBA 16강전에서는 국내파 3명, 해외파 5명이 8강에 올랐다.조재호(NH농협카드)는 이길수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신예 김준태(하림)는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3-1로 제압하며 PBA 데뷔 후 처음으로 8강 진출했다. 이상대(휴온스)도 김영섭에게 3-0 완승하며 14개 대회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또 해외파 잔 차파크(튀르키예)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쩐득민(베트남·하림)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9:40
산업

요즘 골프 패션 키워드는 ‘올드머니’… 화려함 덜고 절제미 추구

넓디 넓은 골프장은 또 다른 패션쇼의 무대다. 유명 프로 골퍼들의 기량을 겨루는 필드면서 누가 어떤 옷을 예쁘게, 세련되게, 힙하게 입었나 시선을 쏠리는 무대인 셈이다. 선수들의 옷과 모자에 부착된 브랜드 로고로 상징되는 ‘투어룩’을 통해 선수들은 걸어다니는 광고판이 된다.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골프 어패럴들은 스폰서십을 맺은 선수들을 통해 브랜드마다 최신 착장을 제공, 스타일과 기능성을 대중에 알리고 있다.요즘 골프웨어 트렌드에 변화가 일고 있다. 몇 년간 필드를 휩쓴 스포티한 스타일 대신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이른바 ‘올드머니’ 스타일로 꾸민 프로 골퍼들이 왕왕 눈에 띈다. 사실 올드머니룩이 일반 골퍼들 사이에서 선호되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에 발맞춰 골프어패럴 브랜드에서는 로고를 자제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지난 1일 끝난 ‘2025 롯데렌터카 WG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양효리(다에리소프트)가 결승 당시 입었던 룩이 올드머니 스타일이다. 경기 당시 착장한 상하의는 필리포피아나 제품이다. 상의는 프리미엄 코튼 100% 까미나 티셔츠와 가벼운 니트 라티나 베스트를 코디했고, 하의는 카프라 디테일의 트로페아 반바지로 데일리룩 연출에도 손색없는 룩을 입었다. 필리포피아나는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탄생한 럭셔리 골프웨어로 유명하다. 지역 명문가의 자녀들이 남과 차별화하기 위해 시작한 브랜드로, 전통을 가진 공방들에서 최상의 소재로 소량 제작을 해오며 현재의 명성을 얻었다. 브랜드 출발부터 올드머니 스타일인 셈.양효리는 우승 후 ”스포티한 것보다는 스윙할 때도, 보기에도 편안한 룩을 선호하는 편이다“며 ”필리포피아나가 기능성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켰는데 경기에서 그 점이 어필된 것 같고, 실제로 어디 옷이냐는 문의가 많아 놀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필리포피아나는 브랜드 정책상 그동안 스타휴, 트리니티 등 국내 톱티어 골프장에서만 일부 소개돼왔다.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 전략 대신 올해는 가격저항을 낮춘 블루라인을 론칭, 서울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브랜드 대중적 확산을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25 11:14
IT

겨우 시동 건 카카오모빌리티, 내비에는 ‘사우디’ 찍었다

국내 차량 호출 1위 카카오모빌리티의 앞길을 막아섰던 먹구름이 서서히 걷히는 모습이다. 그간 회사의 발목을 잡았던 족쇄들이 하나둘씩 풀리면서 오랜 숙원이었던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조금씩 해소되는 리스크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매각 이슈와 노사 갈등에 이어 정부의 규제 불확실성도 해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모처럼 어깨가 가벼워졌다.먼저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카카오 노조의 설립 후 첫 파업이 극적으로 철회됐다. 카카오모빌리티 노사는 지난해 성과를 지표로 올해 인상분을 결정하는 임금·단체 협상(임단협)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이 높은 실적에도 일방적이고 낮은 수준의 보상안을 제시했다고 비판했다.하지만 양측은 곧바로 교섭을 재개해 가까스로 합의에 근접하며 집단 행동이 현실로 이어지지 않았다. 매각 이슈는 잊을만하면 등장하는데 거대 자본이 유입돼도 경영권이 넘어가는 상황은 펼쳐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카카오모빌리티의 최대 주주는 57.20% 지분을 보유한 모회사 카카오다.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의 컨소시엄 카키홀딩스가 14.29%,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칼라일그룹의 킬로미터홀딩스가 6.17%의 지분을 쥐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매각설과 관련해 “재무적 투자자 교체 방안을 검토한 것은 맞지만, 카카오의 경영권 매각 의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선을 그었다.이달 중순에는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가 TPG와 칼라일 등이 보유한 지분 약 40%의 인수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퍼졌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로 누적된 과징금 부담은 법원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손을 들어주면서 완화되는 양상이다. 서울고등법원은 공정위가 지난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에 부과한 과징금 271억원과 시정명령을 모두 취소하라고 판단했다.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앱을 운영하면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회사 등이 운영하는 가맹택시를 우대한 이른바 ‘콜 몰아주기’로 시장 경쟁을 저해했다고 보고 제재를 내린 바 있다.공정위 측은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하는 법 위반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 및 제재를 하고 있다”며 “현재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으로, 법원의 판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는 경쟁사 콜 차단·영업 비밀 요구(2024년), 배차 플랫폼 이용료 부당 징수(2025년)로 공정위로부터 각각 151억원, 38억82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두 사건 모두 2심이 진행 중인데 이번 재판부의 판단으로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서 제2의 도약 노린다이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는 가운데 오랜만에 카카오모빌리티에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카카오모빌리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차 플랫폼의 해외 수출 기회를 잡았다. 총 사업비가 630억 달러(약 86조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도시 개발 계획인 ‘디리야 프로젝트’에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현지 사업 주체인 디리야컴퍼니와 손을 잡았다. 해당 솔루션이 안착하면 주차를 넘어 전체 모빌리티 서비스의 추가 협력까지 노려볼 수 있다.다만 최근 들어 발생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미국까지 가세하며 중동 정세가 격랑에 휩싸인 건 변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물리적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면 투자 유치와 프로젝트 추진이 늦춰질 수 있어서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주차 등 솔루션 모델을 해외로 수출하고, 택시·렌터카 등 중개 플랫폼의 해외 모빌리티 업체들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지속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4 08:00
스포츠일반

강동궁 이어 이충복까지 잡았다…’PBA 개막 돌풍‘ 전인혁 “목표는 당연히 우승”

전인혁(27)이 프로당구 2025-26시즌 개막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32강에서 전인혁이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전인혁이 다시 한번 대어를 낚았다. 64강에서 지난 시즌 PBA 대상 강동궁(SK렌터카)을 승부치기 끝에 꺾은 데 이어 32강에선 ‘3쿠션 바이블’ 이충복을 제압했다.전인혁의 초반 기세가 상당했다. 1세트에 3이닝째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15-2(3이닝)로 압승을 거뒀다. 2세트엔 매 이닝 공타 없이 득점을 올리며 15-11(7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는 이충복이 15-5(9이닝)로 승리했지만, 전인혁은 4세트엔 2이닝 만에 15-2로 승리하며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경기가 끝나고 전인혁은 “64강에서는 운이 좋아서 이겼는데, 이번 경기에선 흐름이 좋았다. 다만 64강과 이번 경기에선 경기 중반에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는데 그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전인혁은 지난 시즌 3차투어(에스와이 하노이 오픈)부터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까지 다섯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을 겪은 바 있다. 전인혁은 “당시 연습할 땐 공이 정말 잘 맞았는데 시합만 들어서면 머릿속이 백지가 되는 느낌이었다”라며 “지난 4월에 진행된 큐스쿨(Q-School)이 터닝포인트였다. 연습 방식을 바꿔봤는데, 원하는 대로 공이 구사됐다”라고 밝혔다.전인혁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22~23시즌 8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거둔 8강이다. 전인혁은 “당시에는 운이 정말 좋았다. 하지만 당시 대회가 끝나고 비시즌에 돌입하면서 감을 잃었다”라고 돌아보며 “지금은 이전에 비해 확실히 좋아졌다고 느낀다. 공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금 기세라면 충분히 최고 성적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전인혁은 21일 오후 4시 30분 박흥식과 16강에서 대결한다. 전인혁 외에도 최성원(휴온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김재근 오태준(이상 크라운해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 황형범 등이 16강 대열에 합류했다.이날 함께 열린 LPBA 8강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황민지(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8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가영의 상대는 ‘동호인 출신 챔피언’ 최혜미(웰컴저축은행)다. 최혜미는 8강에서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을 3:1로 꺾었다.또 다른 4강 대진은 휴온스 집안싸움으로 결정됐다. 차유람과 이신영(이상 휴온스)은 각각 최지민 권발해(에스와이)를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신영은 LP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대회 7일 차인 21일에는 PBA 16강전과 LPBA 4강전이 펼쳐진다. 오전 11시 30분부터 4번에 나눠 PBA 16강이 진행되며, 오후 2시에는 LPBA 준결승이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06.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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