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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중년 로맨스 통했다...반환점 ‘독수리 5형제’, KBS 주말드라마 부활 기세 잇나

‘독수리 5형제’가 KBS2 주말드라마의 인기 부활을 이끌었다.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고지를 빠르게 밟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가 이제는 30% 돌파를 향해 달린다. ‘독수리 5형제’의 성적은 앞서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들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하다. 전작인 ‘다리미 패밀리’는 자체 최고 19.7%를 기록하며 20%를 넘는 데 실패했다. 이에 앞서 ‘미녀와 순정남’은 42회 만에,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33회 만에 20%를 겨우 넘었다.반면 ‘독수리 5형제’는 지난 2월 15.5%로 출발한 후 14회 만에 20%를 돌파했다. 이어 ‘독수리 5형제’는 18회에서 자체 최고 21.2%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짝수 회차 기준 안정적으로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년 로맨스 통했다…안재욱 등 노련미 빛나 ‘독수리 5형제’의 인기 요인으로 중심 서사인 중년의 로맨스가 꼽힌다. 드라마는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 오장수(이필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 마광숙(엄지원)이 남편이 운영하던 막걸리 공장을 이어받으며 시작된다. 이후 LX호텔 회장 한동석(안재욱)과 우연한 기회로 여러 번 엮이면서 이들의 로맨스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광숙의 시동생이기도 한 4명의 형제들이 20대부터 40대까지 세대별로 여러 갈래의 로맨스를 만들어가며 흥미를 더한다. 로맨스 연기를 책임지는 중년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캐릭터들을 더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는 평가다. 광숙과 동석의 러브라인은 배우 안재욱과 엄지원의 노련한 연기가 빛난다. 특히 안재욱은 지난 2016년 KBS2 ‘아이가 다섯’ 이후 9년 만에 지상파 및 KBS2 주말드라마에 복귀했는데, ‘원조 로맨스 킹’임을 입증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최대철(오천수 역), 박효주(문미순 역) 등 극중 광숙의 시동생들과 로맨스 상대 배우들의 구력도 만만치 않다. ◇‘막장’보단 긍정적 서사…‘가족’ 의미는 그대로 ‘독수리 5형제’에서는 ‘막장’ 요소를 찾기 어렵다. 기존 주말드라마가 개연성 없는 전개로 설득력을 떨어뜨려 지적을 받은 것과 비교된다. 로맨스를 중심으로 슴슴한 분위기에 가까운데, 그 지점이 시청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차별점이라는 분석이다. ‘독수리 5형제’는 여자 주인공인 광숙이 주체적으로 술도가를 운영하고 성공을 하는 과정 등 힐링 서사도 담고 있다.‘독수리 5형제’는 오는 26일 총 50부작의 절반인 25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 ‘독수리 5형제’가 기세를 몰아 시청률 30%를 돌파할지 궁금증을 모으는 상황이다. KBS2 주말드라마가 마지막으로 30%의 벽을 넘은 것은 자체 최고 38.2%를 기록한 지난 2021년 ‘신사와 아가씨’다. 앞으로 ‘독수리 5형제’는 기존 이야기에 ‘가족’의 서사가 자연스럽게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이정미 CP는 일간스포츠에 “극중 동석이 광숙을 향한 마음을 자각했는데, 이를 어떻게 광숙이 받아들일지가 하나의 시청포인트”라고 귀띔하며 “광숙이 어떻게 마음을 열어갈지에 대한 것은 물론 전 남편에 대한 마음, 시동생들 간의 관계가 가족이라는 관계 하에 어떻게 풀릴지가 재미 요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상대적으로 중년 로맨스를 그린 작품들은 많지 않다. ‘독수리 5형제’는 이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주말드라마의 주요 시청자층인 중장년 여성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독수리 5형제’의 이 같은 인기는 짜임새 높고 재밌는 이야기라면 막장 요소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독수리 5형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05:43
드라마

육성재♥김지연 ‘귀궁’, 넷플릭스에 이어 콘텐츠 통합 랭킹도 1위

첫 방송부터 시청률, OTT 랭킹을 싹쓸이한 화제작 SBS ‘귀궁’의 육성재, 김지연이 신들린 시너지로 흥행 돌풍을 견인하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이무기와 무녀의 이야기라는 흥미진진한 소재, 배우들의 신들린 캐릭터 플레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궁중 미스터리,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K-귀물들의 존재감을 적절히 버무리며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를 입증하듯 ‘귀궁’은 첫 방송부터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2%를 기록하며 2025년 SBS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최고치를 갈아치웠을 뿐만 아니라,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넷플릭스 기준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 5개국 TV 시리즈 부문 1위(플릭스패트롤, 4월 22일 기준)를 장악하며 글로벌 흥행 신호탄을 제대로 쏘아 올렸다. 여기에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4월 4주 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 같은 뜨거운 화제성을 중심에는 단연 주인공 육성재와 김지연의 활약이 있다. 이중 육성재는 여리(김지연)의 첫사랑이자 악신 이무기 ‘강철이’(육성재)에 빙의된 검서관 윤갑 역으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판타지 불패’, ‘빙의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재확인시켰다. 윤갑일 때는 다정한 첫사랑의 모습으로 설렘을, 이무기 강철이에 빙의한 뒤에는 특유의 능글맞음과 유쾌함을 선보이며 인간계 법도를 무시하는 오만한 악신과 인간의 오욕칠정을 처음 접한 천방지축 이무기를 오가는 반전 매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인간의 미각에 눈을 떠 폭식하는 장면은 이무기의 천진난만한 매력을 극대화하며 호평을 받았고, 나아가 여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난 ‘수호신 모드’는 향후 이들이 그려나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그런가 하면 김지연은 강력한 신기를 지녔지만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여리 역을 맡아 또 한 번 인생캐를 경신했다. ‘귀궁’을 통해 판타지물에 처음으로 도전한 김지연은 무시무시한 귀물들과 마주하며 넋을 달래는 영매 '여리'로서, 신비로운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김지연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악신 강철이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찬 모습과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는 주체적인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완성하며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었다.한편 동갑내기 절친 커플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육성재와 김지연의 연기합은 두 사람이 만들어내고 있는 ‘혐관 로맨스’에 기분 좋은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두 배우가 빚어내는 자연스러운 케미가 극중 강철이와 여리의 13년 서사에 스며들어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웃음과 텐션, 설렘과 미스터리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앙상블이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 실제로 윤성식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육성재와 김지연이 보여주는 혐관 코미디와 달달한 로맨스가 ‘귀궁’의 비장의 무기”라고 밝히는가 하면, 두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훈(이정 역) 역시 “둘의 케미가 워낙 좋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했다”고 언급하며 이들의 ‘완성형 케미’를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드라마의 도입부터 신들린 시너지로 흥행 돌풍의 중심에 선 육성재와 김지연이 회를 거듭함에 따라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귀궁’ 3회는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3 08:43
영화

고윤정, 정준원 향한 직진 고백…‘언슬전’ 시청률 4.5% ‘자체 최고’ [차트IS]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3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4.5%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지난 13일 방송된 2회 시청률(4.0%)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다. 이날 방송된 ‘언슬전’ 3회에서는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법을 깨우치는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김사비(한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또 극 말미에는 단체 촬영 중 선배이자 사돈 구도원(정준원)의 손을 잡는 오이영의 모습이 그려지며 ‘언슬전’ 속 본격 로맨스를 예고했다.한편 ‘언슬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0 08:34
드라마

무해하기만...1%대 ’감자연구소’, 코믹도 로맨스도 못 잡았다 [IS포커스]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드라마는 반환점을 돌았지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는 여전히 역부족인 모양새다. ‘감자연구소’는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고배를 마시고 있다. 지난 1일 시청률 1%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아슬아슬하게 출발한 ‘감자연구소’는 5회에서 자체 최저인 1.1%로 하락했다. 총 12부작으로 반환점을 돈 후 4회차가 남은 상황이지만, 자체 최고는 2.0%(4회, 8회)로 향후 극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화제성 지수에서도 2월 4주차에 최고 순위 8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OTT 통합 기준)에 오르고, 3월 1주차 10위에 올랐을 뿐 그 외에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감자연구소’가 시청자들을 외면을 받는 데는 로맨스도, 코미디도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꼽힌다. 드라마는 제목명 그대로 강원도의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내용으로, 배우 이선빈과 군 복무를 마친 후 복귀에 나선 강태오가 주연을 맡았다. ‘감자연구소’는 첫 회부터 CG와 주연들의 과장된 몸짓 등을 이용해 B급 코미디를 노렸지만, 극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은 게임 속 이미지를 차용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또한 주인공 김미경(이선빈)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대자로 넘어지는 장면 등으로 연신 식상함을 불러모았다. 극의 중심이 되는 김미경과 소백호(강태오) 외에 감자연구소 연구원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이들 캐릭터도 매력적으로 그려지지 않으면서 이들이 주고받는 연기가 어수선하기만 하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감자연구소’의 중요한 축인 로맨스는 빠르게 진전되지만 티격태격하는 관계성만 반복돼 설렘보다는 지루함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다. 극중 소백호는 감자연구소를 정리하기 위해 나선 원한리테일 조직혁신 담당 이사, 김미경은 감자연구소를 지키려는 연구원으로 이들은 첫 회부터 갈등을 예고하지만 2회만에 취중 키스를 하면서 애매모호한 관계에 놓인다. 3회에서는 소백호가 김미경에 키스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교제를 하자고 제안하는 내용이 펼쳐지는 등 개연성 없는 전개 이후, 이 둘의 관계 변화는 크게 일어나지 않는 터라 로맨스의 매력은 실종됐다는 평가다. 그 과정에서 캐릭터들의 입체성은 반감됐다. 김미경은 명랑 쾌활하고 강태오는 비현실적인 비주얼과 차가운 성정을 지닌 인물로 설정됐는데, 이들이 초반과 다르지 않은 모습만 이어지면서 별다른 재미를 자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감자연구소’가 남은 4회에 이런 아쉬운 지점들을 풀어내면서 로맨스를 완성시킬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드라마는 주로 갈등으로 인해 캐릭터 또는 관계 변화를 그려 나가는데 ‘감자연구소’는 감자연구소가 위기라는 기본 설정에만 머물면서 몰입감을 높일 만한 갈등도, 캐릭터 및 관계 변화도 크게 일어나지 않는다”며 “자극적이지 않은 설정은 분명 힐링을 자아낼 수 있지만, 자칫 지루함을 불러모을 위험이 있는데 ‘감자연구소’가 그렇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6 06:08
드라마

[RE스타] “’별은 내 가슴에’ 떠올라”...’독수리 5형제’ 안재욱의 노련한 멜로 빛난다

“’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이 떠오른다.”배우 안재욱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로맨스를 이끌며 이 같은 찬사를 받고 있다. ‘별은 내 가슴에’는 지난 1997년 안재욱이 고 최진실과 주연을 맡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다. 안재욱이 당시 여심을 뒤흔들던 기세를 재현하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인기를 고공비행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독수리 술도가’의 개성 만점 오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 오장수(이필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 마광숙(엄지원)이 빚어내는 가족 드라마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지난달 1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회차인 14회에서 20%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작인 ‘다리미 패밀리’가 20%를 넘지 못한 채 마무리되고 지난해 방영된 ‘미녀와 순정남’이 42회에서,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33회에서 20%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한층 가파른 상승세다. 안재욱은 이 드라마 첫회부터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순정파의 모습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안재욱은 호텔 회장이자 가늠이 안 될 정도의 재산을 소유한 재벌 한동석을 연기 중이다. 극중 한동석은 좋고 싫음이 명확하고 이를 드러내는 데 거침이 없는 캐릭터지만 한편으로는 아내를 일찍이 떠나 보낸 후 매주 납골당을 찾는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다. 전형적인 로맨스 장르의 남자 주인공 면모로, 안재욱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중년의 무게감을 더해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원조 ‘로맨스킹’으로서 안재욱의 노련미가 발현됐기에 가능한 성과라는 평가다. 지난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안재욱은 3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지니고 있는데, 로맨스 장르에서 꾸준히 작품의 인기를 이끌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캐릭터들 또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보여준 다정다감한 따뜻함부터 ENA ‘남남’에서 선보인 못난 지질함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그려내며 중년임에도 여전히 ‘로맨스킹’이라는 타이틀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한동석의 까칠하지만 내면에 외로움과 아픔을 지닌 모습은 마치 ‘별은 내 가슴에’에서 안재욱이 연기한 강민의 고독하고 순애보적인 면과 맞닿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별은 내 가슴에’가 떠올라서 설렌다”, “‘별은 내 가슴에’에 이어 다시 또 반했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 같은 향수를 불러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동석에게는 안재욱의 또 다른 어떤 매력이 녹아들지도 관전포인트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독수리술도가 4형제의 로맨스도 등장하지만, 극의 중심은 안재욱과 배우 엄지원의 멜로다. 이들은 우연한 첫 만남에 이어 실수와 오해로 자꾸만 엮이게 되는데, 그 관계는 가까워질 듯하다가도 멀어지는 단짠 분위기다. 그 과정에서 안재욱은 광숙에게 차갑게 선을 긋기도 하지만 점차 신경이 가는 모습들로 로맨스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안재욱은 일간스포츠에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한)동석은 내면에 아픔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라서 앞으로 광숙과의 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며 “이제 드라마가 첫발을 뗀 만큼 점차 서서히 녹아드는 이들의 로맨스를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안재욱 배우는 자신이 잘하는 걸 극대화해 보여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자신의 연기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때문”이라며 “주말드라마의 주요 시청자층이 중장년층인 만큼 이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지닌 안재욱은 친숙함을 주는 데다가 로맨스 장르에도 특화돼 여성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9 05:40
드라마

최현욱, ‘흑염룡’ 닉네임 달고 글로벌 비상할까 [IS포커스]

배우 최현욱이 ‘흑염룡’이라는 별칭을 명예롭게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현욱이 지난달 17일 방송을 시작한 12부작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들은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경우 실제 자신의 이름이 아닌 배역 이름으로 불리는데 ‘그놈은 흑염룡’에서 최현욱이 연기하는 반주연의 게임 속 닉네임이 ‘흑염룡’이다. ‘그놈은 흑염룡’은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어렸던 첫사랑 때문에 고통받은 용성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문가영)과 덕후 자아를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반주연의 오피스 로맨스다. 최현욱이 연기하는 반주연은 극중 용성백화점 전략기획본부장이다.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를 조기 졸업할 정도로 비상한 머리를 가진 인물로 오랜 시간 그의 옆을 지킨 비서 실장도 인정할 만큼 업무 능력도 뛰어나다.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수많은 작품에서 등장한 재벌 3세지만, 반주연은 특이하다. 완벽한 능력을 갖춘 본부장인 줄 알았는데 반주연에게는 비밀이 있다. 바로 ‘오타쿠’ 기질을 가졌다는 점이다. 록 음악을 사랑하고 만화책을 쌓아두고 읽는다. 컴퓨터 비밀번호를 ‘나는 악마다’를 의미하는 일본어인 ‘오레와 아쿠마다’로 설정해두기도 한다. 최현욱은 반주연이 갖고 있는 특유의 유치함을 유쾌함으로 소화한다. 문가영을 무시하는 다른 재벌을 수영장으로 밀어버리고 “애기야 가자”라고 외치거나 “내가 왜 남자로 안 보이는 건데”라고 머리를 쥐어 뜯는 모습으로 B급 감성을 제대로 살려 유머로 승화한다. 자칫하면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대사도 최현욱은 뻔뻔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자신만의 매력으로 덮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그놈은 흑염룡’은 배우로서 연기하기 쉽지 않은 장르다. 회사의 본부장이지만 철 없는 캐릭터인 반주연은 바로 다음 장면에서 불쑥 내면의 아픔을 겪는다. 웹툰 원작 특성상 주인공의 서사가 빠르게 반전되기 때문이다. 반주연은 부모님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후 할머니이자 용성그룹의 회장인 정효선(반효정)에게 후계자로서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과정에서 최현욱은 문가영와 티격태격하는 철없는 본부장에서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죄책감을 가진 막내 손자로 변한다. 최현욱은 웹툰 속 주인공의 캐릭터를 현실 속 갈등을 겪는 캐릭터로 반전시키며 두 가지 상반된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열연을 펼친다. 2002년생인 최현욱은 지금까지 쌓아온 대부분의 필모그래피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그 시절 인플루언서로 통통 튀는 고등학생 역할을,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는 청각 장애를 가진 윤청아를 천천히 이해하고 성장하는 이찬 역할을 맡았다. 학교 폭력 소재를 다룬 ‘모범택시’와 ‘약한영웅 Class 1’에서는 묵직한 서사를 가진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다.‘그놈은 흑염룡’에서 ‘재벌 3세’ 본부장 역할을 맡은 것은 최현욱의 도전이다. 이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최현욱의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현욱은 ‘그놈은 흑염룡’에서 얌전하고 정숙한 남성상이 아닌 ‘흑염룡’이라는 특이한 캐릭터를 통해 유쾌함을 강조하는 인물을 연기하며 극을 이끌고 있다”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는 두 주인공의 티키타카가 얼마나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지가 중요한데, 최현욱은 문가영과 티격태격 다투는 장면을 자연스럽게 살리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놈은 흑염룡’은 무게감 있는 서사를 거의 다루지 않고, 가벼운 스토리 전개 위주로 진행되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기 때문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흥행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현욱이 글로벌 인기를 얻게될 가능성까지 전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1 05:40
드라마

[차트IS] 문가영♥최현욱, 첫 키스…시청률 4.9%

‘그놈은 흑염룡’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5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4.9%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 시청률 3회 4.5%에서 0.4%포인트 올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문가영)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최현욱)의 로맨스를 그린다.5회에서는 백수정과 반주연의 관계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반주연이 백수정에게 기습으로 입을 맞추고 “이래도 남자로 안 보이나?”라고 돌직구 고백을 날려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그놈은 흑염룡’은 6회는 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4 08:41
스타

이선빈X강태오 취중 키스 엔딩..설렘 버튼 눌렀다 (‘감자연구소’)

‘감자연구소’ 이선빈, 강태오가 취중 입맞춤 엔딩으로 설렘을 안겼다.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연출 강일수·심재현, 극본 김호수,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주)초록뱀미디어)가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설렘 버튼을 제대로 눌렀다. 위험한(?) 비주얼의 소백호(강태오 분)에게서 최애 로맨스 소설 ‘섹시한 이사님’을 떠올리고 만 김미경(이선빈 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백호를 끌어당겨 기습 입맞춤을 하는 김미경의 엔딩은 심박수를 한껏 끌어올렸다.이날 김미경은 소백호 방어 작전을 개시했다. 감자연구소를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경고에도 눈 깜짝 않는 소백호. 김미경은 속을 알 수 없는 소백호가 못마땅했다. 소백호가 영을리 토박이 홍순익(김규철 분) 소장 자리에 새로 왔다는 것을 슬쩍 흘려 어르신들까지 움직이는데 성공한 김미경. 하지만 뜻하지 않게 일이 커지자 소백호에게 자신이 마을발전기금을 대신 내겠다며 사과했지만, 소백호는 원칙대로 하겠다고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김미경은 나중에 도움을 요청하지 말라며 돌아섰다.자신한 것과 달리 소백호의 수난은 계속됐다. 감자연구소 가는 길 곳곳이 변이장(이상희 분) 소유의 사도라면서 소백호의 통행을 막아선 것. 결국 소백호는 별수 없이 김미경에게 도움을 청했다. 여기에 소백호를 기다리고 있는 건 감자밭 작업. 씨감자를 재배하는 채종포 옆 고추밭에서 진딧물이 나와 감자연구소 직원이 총동원됐고, 김미경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일손을 도우라면서 소백호를 부른 것. 형형색색 작업복들 사이 말끔한 수트 차림의 소백호는 곧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흙먼지 투성이가 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이사님의 조금은 허술한 면모는 김미경을 웃음 짓게 했다.김미경과 소백호의 변화는 뜻하지 않은 순간에 찾아왔다. 예상과 달리 감자연구소 뒤풀이 회식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 소백호. 만취해 잠이 든 그를 바라보며 자신이 이상형으로 뽑았던 로맨스 소설 표지 속 ‘섹시한 이사님’을 떠올린 김미경은 순간 설렘 버튼이 눌리고 말았다. 자신도 모르게 소백호의 옷깃을 끌어당겨 입을 맞춘 김미경, 그리고 그 순간 눈을 뜬 소백호의 엔딩은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너 이러다가 분명히 심쿵한다”라는 이옹주(김가은 분)의 예언대로 시작된 김미경과 소백호의 예측 불가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김미경의 구 남친’ 박기세(이학주 분)는 우연히 마주친 김환경(신현승 분)을 통해 김미경이 감자연구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동시에 자신이 감자연구소로 임시 발령 보낸 소백호를 떠올린 박기세. 과연 그가 김미경과 소백호의 로맨스에 어떤 변수가 될지 궁금해진다.‘감자연구소’ 3회는 오는 8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3 08:48
드라마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라더니…서강준-진기주, 입맞춤 1초 전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과 진기주 사이에 심상치 않은 로맨스 기류가 흐른다.1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4회에서는 정해성(서강준)과 오수아(진기주)의 코믹과 멜로를 오가는 만남으로 사제 로맨스를 발동시킨다.지난 3회 방송에서는 편의점에서 만난 해성과 수아의 티키타카로 안방극장의 웃음 지수를 드높였다. 이들은 음료 하나를 두고 티격태격하던 중 수아가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라며 과거 드라마 ‘로망스’를 연상케 하는 말로 유쾌함을 더했다. 이에 3회 방송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6.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해성이 구 사장(조재윤)을 학폭위 현장에 끌고 온 엔딩 장면은 7.8%까지 치솟으며 4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오늘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해성과 수아의 달달함이 묻어나는 순간들이 담겨 있다. 입을 맞추기 직전 긴장감 넘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물론 해성이 수아의 어깨를 잡자 당황한 듯한 그녀의 모습이 흥미롭다. 4회 방송에서는 해성과 수아가 혐관을 벗어던지고 가까워지는 사연들이 그려진다. 특히 수아가 해성의 집에 가정방문을 가게 되면서 예상을 뒤엎는 일들이 연달아 벌어진다고. 스틸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뜻밖의 사고(?)로 입맞춤하는 상황이 발생하는가 하면, 수아는 해성의 미심쩍은 행동을 의심하는 등 우당탕탕 해프닝으로 웃음 폭탄을 날린다.두 사람의 설렘 모멘트가 담긴 본방송이 기다려지는 가운데, 해성과 수아의 관계 변화를 맞은 이유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해성이 국정원 요원이라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나고 수아에게 본격적으로 마음을 주기 시작한 것인지 예상을 뒤엎는 이들의 만남이 그려질 4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친다.‘언더커버 하이스쿨’ 4회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1 15:44
드라마

[RE스타] 문가영 진가 빛나는 ‘그놈은 흑염룡’

배우 문가영이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을 가장 앞에서 이끌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특유의 무게감 있는 분위기와 함께 기존 로맨스 장르에서 갈고 닦은 그의 연기가 ‘그놈은 흑염룡’에서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놈은 흑염룡’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첫회를 3.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3회만에 4.5%로 끌어올렸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월 3주 차 TV-OTT 화제성 드라마 출연자 부문에서는 ‘그 놈은 흑염룡’의 주연인 문가영과 최현욱이 각각 3위와 4위에 오르며 화제성까지 잡았다. ‘그놈은 흑염룡’은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최악의 인연으로 남은 두 사람이 직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첫사랑 재회기다. 문가영은 극중 흑역사가 된 첫사랑에 고통 받는 팀장 백수정 역을 맡았다.문가영은 첫 회에서 고등학생 시절 온라인 게임에 접속했다가 우연히 만난 게임 속 남학생 반주연(최현욱)에게 반했다가, 그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좌절하는 웃픈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재미를 책임졌다. ‘그놈은 흑염룡’은 온라인 게임을 그대로 실사화하는 터라, 자칫 시청자들에게 유치하게 받아들여질 만한 지점들이 등장하는데 문가영은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웃음을 연신 자아내는 동시에 전개의 설득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가영은 특히 극이 진행될수록 변화무쌍하게 변모하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입체적으로 그려나간다. 과거의 흑역사를 거쳐 한 회사의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등장하는데, 쿨하면서도 걸크러시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회차인 3회부터 로맨스도 본격 시작했는데 문가영은 드라마의 주축인 로맨스 또한 책임진다. 수정은 주연의 비밀스러운 덕후 취미를 유일하게 아는 인물에서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점차 변하는데, 문가영은 팀장으로서 면모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로맨스로 연결지으며 ‘반주연 지킴이’로 활약해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사실상 로맨스 장르는 남자 주인공이 더 돋보이기 쉬운 터라, ‘그놈은 흑염룡’ 속 문가영의 존재감은 그만큼 더 특별하다. 이를 두고 문가영이 또한번 ‘로맨스 퀸’임을 입증했다는 호평이 나온다. 지난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문가영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했는데, 주로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0년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발랄함은 물론 내면에 아픔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해 눈길을 모았고, 같은 해 ‘여신강림’에서는 외모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지만 러블리한 인물로 사랑 받았다. 이후 차기작인 2022년 ‘사랑의 이해’에서는 기존의 발랄한 분위기와 무척 다른 정적인 분위기와 함께 답답하지만 현실적인 캐릭터로 공감을 이끌며 새로운 로맨스를 보여줬다.‘사랑의 이해’ 이후 2년 만의 복귀작 ‘그놈은 흑염룡’에서 문가영은 ‘그 남자의 기억법’, ‘여신강림’과 비슷한 분위기이자 캐릭터지만, 이들 전작과 비교해 더 노련한 연기력으로 극을 가장 앞에서 이끌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문가영은 다른 배우들과 달리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고, 이는 배우로서 큰 장점”이라며 “이 같은 지점은 자칫 가벼울 수 있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 무게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놈은 흑염룡’도 클리셰 있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지만, 문가영 특유의 분위기와 능숙한 연기력이 극의 설득력과 몰입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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