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3건
자동차

현대차그룹, ‘2025 해피무브’ 발대식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생 단원 100명과 임직원 멘토 2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해피무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해피무브’는 친환경 관련 교육과 체험 등을 통해 대학생들이 미래 세대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CSR) 사업으로, 2008년 시작 이래 지난해까지 1만 명 이상의 단원을 배출했다.현대차그룹은 6월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0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올해 프로그램은 국내 봉사활동 및 국내·외 친환경 시설 탐방, 현대차그룹 신규 CSR 사업 아이디어 제안 등으로 진행되며, 수소·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 대표 미래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했다.발대식 직후 단원들은 3박 4일간 현대차그룹이 생태 복원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과 충북 진천 미호강에서 단체 봉사 및 체험을 실시하고, 충북 충주 바이오에너지 센터와 수소 생산시설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수소 생산 과정을 견학할 예정이다.이어, 8월에는 단원들이 싱가포르와 스위스 중 한 곳을 선택해 해외 탐방을 진행한다.싱가포르에서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현대차그룹의 대표 혁신 거점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제조 공정을 체험하고, 다양한 친환경 랜드마크를 탐방한다.스위스에서는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유럽 친환경 상용차 판매 거점을 비롯해 그린 수소 생산시설, UN 유럽본부, 자연보호 지역을 견학한다.이번 2025 해피무브에서는 친환경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협력 교육을 진행하고, 친환경 분야 여러 전문가 강연을 실시하는 등 프로그램의 전문성도 제고했다.이후 단원들은 팀을 구성해 프로그램 전반을 통해 습득한 내용과 임직원 멘토의 조언 등을 바탕으로 오는 9월 26일 예정된 수료식에서 현대차그룹의 신규 CSR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한다.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팀에는 포상을 수여하며, 실제 CSR 사업 프로젝트로 추진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환경 이슈를 반영한 교육과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2025 해피무브가 대학생들이 미래 친환경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1 15:00
자동차

현대차·기아, ‘2025 레드 닷 어워드’서 총 11개 콘셉트 디자인 수상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현대차·기아는 21일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Red Dot Award: Contcept Design 2025)’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 2개와 본상 9개 등 11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이번에 발표된 콘셉트 부문에서 현대차·기아는 '씨티-팟, 어반-팟', 'PV5 위켄더 콘셉트'로 자율주행과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우수한 콘셉트 디자인으로 총 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엑스 그란 이퀘이터'와 함께 기아 'PV1' 'PV5' 'PV7' 콘셉트가 본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올해 초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된 EV2 콘셉트도 본상을 수상했다. 또 현대차 '나노 모빌리티' '마이크로 모빌리티'도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도 서비스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임직원들의 집요한 고민과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이 결합돼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이 고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1 14:26
IT

SK매직→SK인텔릭스 사명 변경…"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SK매직은 'SK인텔릭스'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SK인텔릭스 관계자는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한다"고 말했다.SK인텔릭스는 기존 환경 가전에 국한된 SK매직의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새롭게 선보이는 웰니스 로보틱스 '나무엑스'의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포괄하는 통합 브랜드 체계를 마련했다.새로운 사명 SK인텔릭스는 AI의 핵심 가치인 '인텔리전트'와 고객 웰니스 경험의 혁신을 의미하는 알파벳 '엑스(X)'를 결합해 탄생한 이름이다. AI 기술 기반의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의 웰니스 파트너로서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SK매직과 나무엑스는 각 브랜드의 정체성과 역할을 더 명확히 하고 고객 웰니스 경험, AI 기반 맞춤형 기술, 오픈 생태계 구축 등 가치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은 헬스 워터 등 신규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해 헬스 사업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며,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오픈 생태계 구축과 꾸준한 기능 확장으로 웰니스 혁신을 이끄는 로보틱스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김완성 SK인텔릭스 대표는 "사명 변경과 함께 시장에 없던 차별화된 경험과 혁신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의 진정한 웰니스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1 08:59
자동차

현대차·기아 '엑스블 숄더', 대한항공 정비 업무 로봇으로 도입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능률을 올리고 근골격계 부담을 낮춰주는 현대자동차·기아의 착용로봇이 항공 정비 업무에 본격 도입된다.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의 1호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한다.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준다.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하다는 점이다.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다.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한다.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기대된다.이처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09 15:51
산업

빈 살만 주도 스마트도시 '뉴 무라바' 네이버와 손 잡았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0일 서울 세빛섬플로팅아일랜드컨벤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산하 부동산 개발 기업 '뉴 무라바'와 3년간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뉴 무라바'는 미래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의 이름이기도 하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15㎢ 규모로 건설 중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네옴시티’와 함께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프로젝트에 로보틱스, 자율주행, 공간지능, 스마트시티 플랫폼, 도시 모니터링 설루션 등을 적용해 도시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앞서,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3개 도시에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새로운 미래도시의 기준점이자 핵심 인프라가 될 뉴 무라바에 네이버클라우드의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도입돼 활약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혁신을 함께할 기술 파트너로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 기술 기반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 무라바는 약 3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설계, 혁신적 인프라,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을 통합한 도시로 조성 중이다.프로젝트의 중심에는 기술과 문화적인 경이로움을 갖춘, 뉴 무라브의 상징 ‘무카브(The Mukaab)’가 들어선다. 무카브는 리테일과 문화, 관광, 주거, 상업, 오락까지 다양한 요소를 갖춘 최고급 복합용도 건축물이다. 무카브는 현재 올림픽수영장 약 5400개에 해당하는 규모인 1400만여 입방미터의 토목공사가 진척된 상태다. 뉴 무라바가 완공되면 10만 가구가 넘는 주거시설과 1만개의 호텔객실, 그리고 학교, 병원, 의료시설을 갖추게 된다.또 4만5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뉴 무라바 경기장을 비롯한 다수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들어서 오는 2034년 FIFA 월드컵 때 사우디를 찾는 축구팬을 맞이하게 된다.마이클 다이크 뉴 무바라 개발사 최고경영자(CEO)는 “뉴 무라바는 리야드 부동산 개발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감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빈 살만 왕세자는 리야드를 ‘살기 좋은 세계 10대 도시’ 공약을 해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무엇보다 사우디의 수도에 위치해 무엇보다 매력적이다”라며 “그 심장에 ‘무카브’가 있어서 모든 것들이 연결된다. 디지털과 현실이 융합되는 스마트시티로서 그 어떤 곳과 비교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01 06:30
IT

나무엑스, '달항아리' 최영욱 작가 협업 기념 특별 전시 나인원한남서 개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최영욱 작가와의 디자인 협업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를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에서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 워커힐 서울,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진행 중인 협업 기념 특별 전시에 이어 추가로 마련됐다. 나인원한남을 포함해 네 곳 전시 모두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된다.'나무엑스 인스파이어드 바이 최영욱'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나인원한남 전시에서는 기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웰니스 경험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최영욱 작가가 함께하는 특별 토크 이벤트를 준비했다.나무엑스 전시 관계자는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나무엑스는 복과 재물을 담는 그릇을 상징함과 동시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은은한 도자기처럼 어느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최영욱 작가의 주요 작품들과 함께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나인원한남에서 진행되는 특별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6 17:01
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페이, 글로벌 톱티어 핀테크 플랫폼으로…원화 스테이블코인까지

"앞으로 네이버페이의 10년은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톱티어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역사가 될 것입니다."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향후 10년 청사진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네이버페이는 간편결제 리더십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AI 기술과 웹3를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공략해 글로벌 시장까지 노린다. 궁극적으로 '디지털 금융 허브'로 역할을 재정의해 글로벌 톱티어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이날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를 공개했다.연내 출시 예정인 '커넥트'는 온라인 결제 경험을 오프라인 가맹점으로도 연결한다는 콘셉트로 개발 중이다. 현금, 카드부터 QR·MST·NFC, 얼굴 인증 결제까지 모든 결제 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사업자는 기존 결제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만으로 '커넥트'를 활용할 수 있다. 고객 리뷰, 쿠폰 등 편의 서비스도 뒷받침한다.박 대표는 "'커넥트'는 향후 새롭게 도입되는 결제 기술도 모두 수용하는 디바이스"라며 "모든 가맹점이 가장 선도적인 결제·예약·주문 등의 서비스를 방문객에게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네이버페이는 디지털 금융 화두인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정책 수립과 발맞춰 적극 추진한다.박 대표는 "AI와 웹3 기술로 사용자들의 금융 리터러시가 높아지고 있고, 국경을 초월한 금융 거래 비용은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 사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국경을 넘나들며 사용자를 연결하는 미래 디지털 금융의 핵심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네이버페이는 이미 국내 최대 간편결제 생태계와 웹3 기반의 디지털 자산 지갑인 '네이버페이 월렛'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디지털 금융 기술력을 갖춘 플랫폼으로서, 정책 도입에 빠르게 발맞춰 업계 컨소시엄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트렌드인 생성형 AI도 발빠르게 녹이고 있다.네이버페이는는 업계 최초로 LLM(대규모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부동산 매물을 찾아주는 'AI 집찾기'와 사용자가 마이데이터로 연결한 금융 자산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머니브리핑' 서비스를 이날 공개했다.네이버페이 금융 서비스를 담당하는 조재박 부사장은 "네이버페이 금융 서비스의 핵심 가치는 사용자들의 생활 목표를 잘 이해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금융 수단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가장 사용자 중심·가치 중립적인 플랫폼으로서 금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고, 국내와 글로벌을 연결하는 역할을 확대해 노령화나 금융 정보의 비대칭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연결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금융 서비스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 역시 지속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10년간 이상 거래를 사전에 탐지하는 FDS에 투자를 이어왔다. 올해 FDS로 차단한 부정 결제 금액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 은행 점검 시간에도 결제가 가능한 '무정지 결제'도 뒷받침한다.AI 기술 투자와 고도화는 더욱 확대한다. 네이버페이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이승배 부사장은 "네이버페이 내부적으로 AI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 공유와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AI 집찾기'도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서비스"라며 "'부동산 현황 분석 보고서'과 같은 서비스 아이디어 또한 PoC(개념 실증) 단계에서 출시 가능 여부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페이 앱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선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금융 허브'로서 글로벌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AI와 웹3, 로보틱스 등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 기술이 적용된 선도적인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6 10:23
산업

삼성 이재용이 선택한 미래 동력, LG 따라잡을 수 있을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수합병(M&A)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만 인수 이후 8년 만에 ‘조 단위’ M&A로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나 스마트폰 등 주력이 아닌 분야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반응도 동반되고 있다. 주력 아닌 성장 분야 M&A 성사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미래 신성장 분야의 M&A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로봇 분야의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오디오, 공조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처럼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달아 인수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 인수를 발표했다.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하만을 약 9조원에 인수한 뒤 8년 만에 이뤄진 조 단위 M&A였다. 그러나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관련된 분야가 아닌 공조를 택했다는 점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플랙트는 1918년 설립된 100년 역사의 글로벌 공조 기업으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DCS 어워즈 2024’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분야에서 60개 이상의 폭넓은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사업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의 확산에 따라 각광받는 분야다.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420조원 규모의 냉난방공조(HVAC) 시장은 2034년 76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이끌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조 시장이 성장하는 미래 동력 분야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삼성전자의 덩치에 걸맞는 대형 M&A는 아니라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설계기업 Arm, 차량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 등이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최근 M&A가 핵심 사업부 경쟁력 강화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증권가에서의 반응이 미지근한 게 사실이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이익잉여금을 고려하면 대형 베팅이 아쉬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기준으로 미처리 이익잉여금(유보금)이 146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실탄’을 장착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사 대비 늦은 출발 핸디캡 삼성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공조 시장에 늦게 뛰어든 편이다. 유럽 중앙 공조 1위 업체인 플랙트를 인수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지만 국내 선두주자 LG전자와 비교하면 가야할 길이 멀어 보인다. 플랙트는 지난해 매출 1조2000억원 정도 올린 기업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미미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규모를 키우고 있지만 매출 규모는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 한참 뒤진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경쟁자인 LG전자의 경우에도 일찌감치 HVAC 분야에 힘을 주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1년 LS엠트론의 칠러 사업을 인수한 뒤 칠러 분야의 ‘글로벌 톱5’로 성장하기도 했다. HVAC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LG전자 ES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544억원, 영업이익 4067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앞서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는 다이킨 공업이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연 매출 45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 중국의 그리, 메이디와 미국의 존슨컨트롤즈, 트레인, 캐리어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일본 다이킨을 제치고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HVAC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성공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3년간 HVAC 분야에서 연간 15% 이상의 매출 성장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해 ‘2030 미래비전 발표회’에서 가정·상업용 HVAC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도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HVAC 솔루션 사업도 최근 5년 동안 매출액 기준으로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아파트, 리조트, 호텔 등에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등 맞춤형 HVAC 솔루션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올해 30% 이상의 매출액 증대를 목표로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공조 분야의 후발주자라고 볼 수 있다. 매출 규모와 역사 등을 본다면 아직 미국이나 중국의 글로벌 업체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다양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5.29 06:30
산업

푸드테크 혁신 조명… ‘제9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 6월 10일 개최

불확실성의 시대 속 지구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푸드테크 혁신을 조명하는 지식 공유의 장이 열린다.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이자 아시아 4대 식품 산업 플랫폼인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5)’의 주최사 코트라와 인포마마켓과 킨텍스의 공동 주최로 ‘제9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GFTT 2025)가 오는 6월 1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이번 GFTT 2025는 ‘넥스트 패러다임: 푸드 테크, 새로운 문을 열다’를 주제로 전세계 식음료 트렌드를 소개하고 푸드테크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위한 미래 식품 기술부터 디지털 푸드테크, 관세 대응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올해 ‘GFTT 2025’는 식품 산업과 관세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전보다 하루를 연장해 총 3일간 진행한다. 특히 마지막 날인 12일은 오픈 컨퍼런스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관세 대응 세션을 모든 참가자들이 무료로 들을 수 있다.첫날인 10일에는 소비자 행동분석 전문업체 민텔의 아시아 태평양 식품 과학 부국장 미셸 테오도로(Michelle Teodoro)의 기조강연이 문을 연다. ‘영양, 건강, 웰니스의 미래: 2025년과 그 너머’를 주제로 대체 단백·그린 바이오·저당 식품 기술의 혁신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다룬다. 이어 터틀트리의 CEO 펑루 린(Fengru Lin)과 히로타카 다나카 UnlocX & co.의 대표가 ‘푸드테크 혁신과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 강연을 한다. 이 세션은 해외 전문가의 관점에서 바라본 푸드 테크의 혁신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전 세계적인 식품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집중한다.둘째 날은 디지털 푸드테크 세션으로, AI, 로봇,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 산업의 혁신을 다룬다. 비욘드 임팩트(Beyond Impact)의 클레어 스미스 CEO의 ‘인그리디언츠 포 어 서스테이너블 퓨처’(Ingredients for a Sustainable Future) 기조 강연에 이어 안철우 바다플랫폼 대표의 ‘식품산업에서 AI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방법’ 강연이 진행된다.이와 함께 양선홍 팜킷 대표이사는 ‘푸드커머스 분야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위한 초개인화 시대에 맞춘 디지털 테크를 활용한 푸드커머스 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조리로봇 vs 셰프 대결으로 바라본 외식 산업의 미래’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강연을 마련해 외식 산업의 미래를 조명한다.별도의 신청없이 무료로 진행되는 마지막 날 세션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이해와 식품업계를 위한 관세 대응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심현규 민텔코리아 수석부장이 ‘미국 관세 정책이 식품 산업에 미칠 영향과 새로운 수출 시장 모색하기’를, 최재혁 REACH24H 책임연구원의 ‘기회와 규제준수: 미국 시장내 GRAS 제도의 이해’ 강연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한 지식과 규제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한다.한편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서울푸드 2025’에는 48개국, 1705개 기업이 3051개의 부스로 참여한다. 6월 6일까지 서울푸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8 15:25
자동차

현대차, 초∙중등 대상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모집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미래모빌리티학교’ 2025년 2학기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미래모빌리티학교는 현대자동차가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협업해 진행하는 학생 주도 활동형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모빌리티 산업 발전 과정을 비롯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혁신적 기술을 학습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올해로 10년째 진행중인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지금까지 전 세계 2720개 학교, 약 11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대상 국가를 기존 5개국(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서 9개국(중국,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추가)으로 확대해 운영한다.현대차는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좀 더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이론 전달 위주의 전통적 수업방식이 아닌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 모빌리티 업사이클링 키트, 미래 라이프 스타일 기획서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특히 이번 2학기에는 교육자료 개편을 통해 수소 에너지와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환경 변화를 미리 엿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또한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전환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핵심 기술 관련 내용도 추가됐다. 국내 및 재외한국학교에서 진행되는 2025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미래 모빌리티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라이프’ 프로그램과 더불어 중등 단기 프로그램인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으로의 진화’, 중등 정규 프로그램인 ‘모빌리티와 함께 하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학교는 관련 교구재를 교과 연계(범교과 학습, 융합 수업 등), 자유학기제, 진로연계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중등 정규 및 초등 프로그램 운영 교사에게는 온라인 연수를 통해 교사가 현장에서 직접 수업을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지원한다.2025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5월 26일(월)부터 6월 20일(금)까지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에서 ‘미래모빌리티학교’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성장 세대가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이를 계기로 진로를 넓게 모색해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미래세대 교육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키우고,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3 13: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