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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 “엉망진창 나이테, 제 인생 같아서 썼어요” [IS인터뷰]

“선배들 무섭다고 피해 다니면 안돼요. 빈집털이 하듯 컴백하면 멋이 없잖아요. 남들 다할 때 부딪쳐 보고 싸워서 져보기도 해야죠.”‘잘지내 인사를 보낼게 떠나가는 너를 보며’라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인사’를 불렀던 범진이 아니었다. 실제로 만난 범진은 ‘상남자 중 상남자’였다. 말 한마디 한마디 거침없고 유쾌했다.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넘치는 아티스트였다.범진은 지난 6일 첫 정규앨범 ‘나이테’를 발매했다. ‘인사’ 역주행 후 처음 내놓는 앨범인 만큼 관심을 받았다. 앞서 10월에만 로이킴, 존박, 적재, 이무진 등 발라드 가수들이 연달아 컴백한 상황이다. “선배들이 음원차트를 장악할 수도 있는데 긴장되지 않느냐”고 묻자 범진은 “저 그런 거 무서워하는 사람 아니에요”라며 허허 웃었다. 범진이 뛰어넘어야 하는 건 과거의 자신이다. 202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춰 발매한 ‘인사’가 역주행하고 현재까지 음원차트에 붙박이 중이기 때문이다. 범진은 “‘인사2’를 내야 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인사’와 다른 결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인사’가 대중적인 노래라면 ‘나이테’는 장르성이 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동명의 타이틀 곡 ‘나이테’는 나무의 나이테처럼 우리의 삶에도 다양한 굴곡과 흔적이 새겨짐을 노래하며 어른이 돼 가는 과정을 그렸다. 범진은 ‘나이테’의 소재 설정부터 작사, 작곡까지 직접 했다. “‘나이테’ 곡 작업은 2022년 7월부터 했던 것 같아요. 좋은 재료면 오히려 요리하기 힘들 듯이 주제가 너무 좋아서 곡을 쓰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나이테 사진과 동영상을 막 찾아봤죠. 무늬가 굉장히 일정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더라고요. 벼락에 맞아서 부서진 곳도 많았고 벌레가 파먹고,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어요. 마치 제 인생처럼요.”“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범진은 “우여곡절이 많은 점이 그렇다”고 답했다. 범진은 중학교 2학년 시절 오로지 잘하는 거라곤 축구와 배드민턴 치는 거밖에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주워 온 기타로 씨엔블루 ‘외톨이야’를 쳤던 게 ‘음악’을 처음 접했던 일이다. 당시만 해도 좋아하던 이성을 꾈 땐 기타를 쳐야 한다는 성공 법칙이 있었다. 범진 역시 우연히 잡게 된 기타로 “모든 이성을 다 사로잡을 거야!”라는 의욕이 솟구쳤다고 했다. 얼떨결에 음악을 시작한 범진은 틈틈이 작곡 공부도 빼먹지 않았다. 전문적으로 배운 건 아니지만, 매일매일 일기를 쓰듯 그렇게 스스로 터득해 왔다. 또 보컬 학원에 다니고 싶어 학생 때부터 철판 닦기, 닭갈비집, 떡볶이집, 인형 스티커 붙이기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결국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예술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고 2016년 MBC 프로그램 ‘듀엣가요제’로 처음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연차가 쌓이면서 세상에 고수가 많고, 공부해야 하는 것도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롤모델은 한국 남자 가수 중 장범준 씨에요. 어떤 지역을 가거나, 계절이 찾아오면 생각나는 노래들이 많잖아요. ‘꽃송이가’, ‘단대호수’ ‘막걸리나’처럼요. 저 역시 한번 들으면 잘 잊히지 않는 ‘향수’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3 06:10
뮤직

로이킴, 신곡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멜론 1위... 6년만 쾌거

가수 로이킴이 가을 발라드 차트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로이킴이 최근 발매한 신곡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은 지난 6일 기준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 일간 발라드 차트 1위에 올랐다.‘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은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사랑 지침서’ 같은 로이킴표 감성 발라드로, 지난달 발매 직후 1시간 만에 멜론 톱100에 빠르게 진입했다. 이후 치열한 가요계 컴백 전쟁 속에서도 꾸준히 순위 상승세와 안정적인 차트 성과로 굳건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이번 성적은 로이킴이 지난 2018년 발매한 ‘우리 그만하자’로 멜론 주간 발라드 차트 1위(9월 17일~9월 23일)에 오른 이후 약 6년 만의 성과다. 또 리메이크 음원과 장기간 사랑받는 음원들 사이에서 본인이 직접 작사∙작곡한 신곡으로 기록을 세우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봄봄봄’, ‘그때 헤어지면 돼’ 등 다수의 곡으로 흥행을 이어온 로이킴은 이번 신곡의 기세에 힘입어 또 한번 음원 강자다운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한편 로이킴은 오는 12월 단독 콘서트 ‘로이 액츄얼리’로 발매 열기를 이어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7 15:45
스타

존박vs적재vs로이킴vs이무진, 가을 발라드 대전 승자는? [줌인]

쌀쌀한 가을이 다가왔다. 옷장에 묵혀뒀던 겨울옷을 슬슬 꺼내야 할 때, 대중의 마음을 두꺼운 외투처럼 따뜻하게 해줄 발라더들이 대거 출격한다. ◇ 불완전함 속 낭만을 노래해 ‘이무진’ 한번 들으면 귀에 쏙 박히는 독특한 음색, 날카로운 눈매와 달리 웃으면 귀여운 이미지가 돋보이는 이무진이 ‘또’ 컴백했다. 올 한 해만 싱글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와 ‘애상’, ‘바래’ ‘쉬 이즈’ 등 각종 프로젝트성 노래와 OST를 발표했는데, 지난 7일 발매한 미니 2집 ‘만화 (滿花)’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이무진은 꽃이 만발한다는 의미에서 ‘만화’를 앨범명으로 채택했다. 청춘의 시기에 겪는 고민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마주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면서 ‘꽃이 된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미니 1집에서 전곡 작사 작곡을 단독을 했던 것과 달리 ‘만화’에서 YEGNY, 정석훈, 주린, 팝기우 등 여러 뮤지션과 협업해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각 트랙에 녹여냈다. 타이틀 곡 ‘청춘만화’는 청춘의 불완전함을 노래하지만 이무진이 뻗는 음률은 가슴 벅찰 만큼 설레고, 뮤직비디오 속 아스팔트 위를 힘차게 내달리는 이무진은 청춘의 불완전함 속 생동하는 낭만을 부여한다. 10일 기준 ‘청춘만화’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00만을 앞두고 있으며, 발매와 동시에 주요 음원차트에 차트인했다. ◇ ‘슈스케’ 출신들 반갑네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존박과 우승을 한 로이킴이 나란히 10월에 컴백한다. 존박은 오는 30일 11년 만의 정규앨범 ‘PSST!’를 발매한다. 지난 8월부터 정규앨범에 수록된 ‘비스타’, ‘나이트크롤러’, ‘블러프’를 선공개하면서 조금씩 윤곽을 드러냈다. “내 이름이 박존?”, “니냐니뇨”, “쳐밀도”, “평양냉면” 등의 유행어를 낳을 만큼 존박은 발라더 가수이지만 잦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코믹한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존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여태껏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려주겠다는 포부다. 봄만 되면 ‘봄봄봄’으로 소환되는 남자 로이킴은 이번에 가을 감성 발라드를 들고 온다. 오는 16일 발매되는 로이킴의 새 싱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은 편안함과 익숙함이 찾아올 때의 사랑을 녹여낸 노래다. 가슴 뛰고 미친 듯이 스파크가 튀는 사랑은 아니지만 편안함 속에서 피어난 감정 역시 ‘사랑’이라는 걸 말해준다. 로이킴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 적재, 소속사 이적 후 첫 신보 “나랑 별 보러 가자”며 수많은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한 적재가 돌아온다.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적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정규 3집 앨범 ‘클리셰’를 발매한다. 지난해 어비스 컴퍼니로 이적한 후 처음 발매하는 신보다. 적재는 ‘나랑 같이 걸을래’, ‘별 보러 가자’, ‘넌 내게 특별하고’ 등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기타 연주로 다양한 히트곡들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공개된 ‘클리셰’ 포스터 속 적재는 블랙 컬러의 니트를 착용하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단조로운 색감과 심플한 스타일링으로 차분한 가을 감성이 돋보는 가운데, 소속사는 “‘클리셰’는 적재만의 음악적 감성을 가득 담아 가을 계절에 어울리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적재는 앨범 발매 이후 오는 11월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대구, 천안, 부산, 광주에서 공연하며 전국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여름에는 (여자)아이들의 ‘클락션’, 키스오브라이프 ‘스티키’ 처럼 강렬한 사운드에 축제와 잘 어울리는 음악이 유행했다면, 가을은 다소 차분하고 감성 짙은 노래가 주목받는 계절이다. 발라드 가수들에게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노릴 적기”라고 짚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06:05
연예일반

[IS포커스] 데이식스·NCT드림·웬디…비비 ‘밤양갱’ 뚫을 3월 컴백주자는?

새순이 움트는 3월을 앞두고 가요계는 컴백 러시로 분주하다. 2월에 비비 ‘밤양갱’이 아이유, 르세라핌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차트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3월 컴백 라인업도 쟁쟁해 과연 누가 음원차트 상단을 강타할지 주목된다. ◇보이그룹 릴레이 컴백컴백의 최고 기대주는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오는 밴드 데이식스다. 이들은 3월 중순 2021년 4월 발매한 미니 7집 ‘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 이후 3년만에 컴백한다. 멤버 4인의 릴레이 군 복무로 완전체로서 긴 공백을 가졌던 데이식스는 지난해 ‘군필’ 밴드로 거듭났고, 봄꽃과 함께 반갑게 돌아온다. 데이식스는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수년 전 발표했던 곡들이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는 등 주가가 한껏 높아진 상황. 이에 신곡으로 보여줄 정주행 화력 또한 기대를 모은다.그룹 하이라이트는 1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으로 컴백을 확정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미니 4집 ‘애프터 선셋’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표하는 첫 결과물이라 더욱 특별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디’를 비롯해 5곡의 신곡이 수록된다. 멤버 이기광이 타이틀곡을 비롯한 다수 곡 작업에 참여해 하이라이트만의 색채를 녹여냈다. ‘글로벌 대세’ NCT 드림도 월말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정규 3집 ‘ISTJ’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이들은 짧고 굵은 앨범 활동을 펼친 뒤 5월부터 월드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ISTJ’로 초동 365만 장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NCT 드림은 새 앨범을 통해 다시 한 번 팬덤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이들 외에도 5세대 보이그룹 대표주자인 싸이커스가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템페스트가 11일, 루네이트가 13일, 세븐어스가 15일 각각 컴백 릴레이 예정이다. ◇로이킴·대성→웬디·청하 ‘솔로대첩’화끈한 솔로대첩도 예고됐다. 사흘이 멀다 하고 컴백 가수들의 앨범이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3월 솔로 컴백의 시작은 로이킴이 끊는다. 로이킴은 4일 새 싱글 ‘봄이 와도’를 발매한다. 꾸준히 OST에 참여하고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등 예능을 통해 대중과 호흡한 로이킴이 ‘봄봄봄’을 잇는 또 하나의 봄캐럴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빅뱅 대성은 5일 싱글 ‘폴링 슬로우리’로 돌아온다. ‘폴링 스로우리’는 대성이 지난해 발표한 ‘어쩌다 사장3’ OST ‘나성에 가면’과 리메이크 싱글 ‘흘러간다’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무려 13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주로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해온 대성은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도 나선다. ‘발라드 여신’ 지아는 7일 신곡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를 발표한다. 지난 달 플렉스엠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한 후 처음 발매하는 신곡으로 ‘사랑하기 싫어’, ‘사랑..그게 뭔데’,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니’ 등의 히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지아표 발라드 곡이다. 3월 중순부터는 걸그룹 멤버들의 솔로 컴백 러시가 펼쳐진다. 첫 주자는 레드벨벳 웬디다. 12일 두 번째 미니앨범 ‘위시 유 헬’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웬디가 2021년 4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크 워터’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웬디의 탁월한 가창력과 이전에 보지 못한 색다른 감성이 담길 전망이다.이틀 뒤엔 오마이걸 유아가 출격한다. 유아는 14일 첫 싱글 앨범 ‘보더라인’을 들고 1년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유아는 첫 솔로 데뷔곡 ‘숲의 아이’를 통해 몽환적인 음악과 콘셉트로 독창적인 세계를 보여줬고, 두 번째 미니 앨범 ‘셀피쉬’에서는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앨범으로 보여줄 모습 또한 기대를 모은다. 에이핑크 멤버 김남주도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배드’로 18일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김남주가 2020년 9월 발매한 첫 싱글 ‘버드’ 이후 솔로로는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지난해 현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 둥지를 틀고 처음 선보이는 음악이라 남다른 기대를 받고 있다. ‘솔로퀸’ 청하도 3월 컴백을 준비 중이다. 청하는 2022년 7월 ‘베어 앤드 레어 파트1’ 앨범을 발매했고 같은 해 10월 덴마크 출신 뮤지션 크리스토퍼와 협업한 곡인 ‘웬 아이 겟 올드’를 발매한 것을 끝으로 신곡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박재범의 음악 레이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맺은 청하는 새 출발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외에도 B.A.P 출신 방용국은 자신의 생일인 31일 세 번째 EP ‘3’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5월 발표한 두번째 EP ‘더 컬러즈 오브 러브’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로, 월드투어를 통해 한층 깊어진 그의 음악 세계가 고스란히 담길 전망이다. ◇‘하이브 막내’ 아일릿→‘유니버스 티켓’ 유니스…신인 출사표 서바이벌 출신 신인 걸그룹 두 팀도 출격 대기 중이다. 아일릿은 지난해 6~9월 방영된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선발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 5인으로 이뤄진 다국적 그룹으로 르세라핌, 뉴진스를 잇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세 번째 걸그룹을 예고했다. 이들은 25일 데뷔 미니 1집을 발매한다.유니스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진현주, 나나, 젤리 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 등 최종 8명이 데뷔조로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3월 데뷔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한 음원차트 관계자는 “3월 컴백이 예정된 가수들 중 음원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은 만큼 차트 상위권에는 변동이 예상된다. 롱런하는 봄캐럴의 상위권 진입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9 05:22
연예일반

김재환‧하현상 컴백에 로이킴‧제베원까지 챌린지 지원 사격…선후배 케미 ‘훈훈’

가수 김재환과 하현상, 로이킴,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남다른 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재환은 지난달 24일 새 싱글 ‘포니테일’을 발매하고 공식 SNS를 통해 다양한 챌린지를 선보여왔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과 함께한 신곡 ‘포니테일’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공개된 영상에는 김재환과 성한빈이 등장해 ‘포니테일’ 음악에 맞춰 챌린지를 선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완벽한 합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앞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김재환의 단독 콘서트 ‘낫 어론’에도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제로베이스원은 미니 2집 타이틀곡 ‘크러시’와 ‘멜팅 포인트’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고, 두 팀의 케미스트리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으로 호응했다.지난달 8일 EP 4집 ‘위드 올 마이 하트’를 발매하고 약 9개월 만에 컴백한 하현상 또한 로이킴, 제로베이스원 김태래가 참여한 더블 타이틀곡 ‘사랑이라고 말해줘’ 챌린지 영상을 공개해 돈독한 친분을 발산한 바 있다. 영상 속 로이킴과 김태래는 각자 개성을 담아 ‘사랑이라고 말해줘’를 재해석해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부드러운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원곡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이처럼 김재환, 하현상의 컴백에 한솥밥 선후배들이 지원사격에 나서자 팬들 또한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보내며 이들의 만남을 응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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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음원차트, 아이돌만 있나?…박재정→임영웅도 한몫했다 ②

인기 아이돌 그룹이 점령한 국내 음원차트에서 굳건히 명성을 지킨 장르가 있다. 바로 가수 박재정, 임영웅, 나얼 등이 부른 발라드다.K팝은 아이돌 그룹 음악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발라드 또한 꾸준히 대중에게 사랑받는 음악 장르 중 하나다. 올해도 발라드는 한국인들의 감수성을 제대로 자극하며 거리에서 꾸준히 울려 퍼졌다.상반기에는 지난해 말부터 역주행을 시작한 윤하 ‘사건의 지평선’으로 시작해 박재정 ‘헤어지자 말해요’로 정점을 찍었다. 여기에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와 ‘모래 알갱이’ 등 다수의 노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로이킴의 ‘잘 지내자 우리’가 인기 롱런을 했고, 발라드의 제왕들이 뭉친 나얼·성시경의 ‘잠시라도 우리’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사건의 지평선’은 지난해 3월 발매된 곡임에도 각종 행사와 대학 축제에서 부른 윤하의 라이브 영상이 입소문을 타며 약 7개월 만에 음원 차트에 진입해 역주행 신화를 썼다. 그 인기는 올해까지 쭉 이어져 멜론 월간 차트에서 1월부터 4월까지 톱10에 안착했다. 1월에는 대중성을 꽉 잡은 ‘괴물 신인’ 뉴진스의 컴백이 동반됐지만, ‘사건의 지평선’은 뉴진스 ‘디토’ ‘OMG’, ‘하이프 보이’ 뒤를 이어 4위에 3개월 연속 안착하면서 명곡의 힘을 입증했다.이후 부석순, 블랙핑크 지수, 에스파, (여자)아이들, 스테이씨 등의 컴백이 연이으며 ‘사건의 지평선’의 독주는 주춤했다. 그 빈틈을 비집고 들어온 게 바로 4월 발매된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다. ‘헤어지자 말해요’는 본심과 반대로 이별을 통보하는 남성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정통 발라드로, 박재정의 애절한 감성과 탄탄한 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점차 좋은 반응을 얻으며 꾸준히 상승세를 타더니 6월에는 멜론 톱100에서 1위까지 차지했다. 월간 차트로는 5월 12위, 6월 11위, 7·8월 5위까지 찍으며 12월인 지금까지 톱10에 안착했다. 하반기에도 발라드의 강세는 이어졌다. 7월 공개된 로이킴의 ‘잘 지내자, 우리’는 28일 기준 174일 연속 멜론 일간 차트에 진입하면서 롱런 중이다. 특히 7월에는 뉴진스, 방탄소년단 정국의 컴백과 함께 르세라핌 등 걸그룹의 줄 세우기가 계속 이어졌음에도 톱100 진입에 성공하며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7월 월간차트 73위에서 11월 26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사랑의 상처로 서투른 사랑을 하게 된 후회를 그려낸 ‘잘 지내자, 우리’는 로이킴 특유의 따뜻한 음색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적셨다.하반기에 대한민국을 또 한 번 발라드 열풍으로 물들인 곡은 10월 발매된 나얼, 성시경의 ‘잠시라도 우리’다. 가을에 어울리는 발라드 곡인 ‘잠시라도 우리’는 사랑했던 연인이 이별한 이후에도 잔잔하게 피어나는 아련한 감정들을 농밀하게 담아냈다. 특히 믿고 듣는 발라드 장인 나얼과 성시경의 특급 만남인 만큼 신선함을 안겼다. 10월부터 악뮤, 블랙핑크 제니,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계급미션에 쓰인 다이나믹듀오·이영지의 ‘스모크’가 확 떠올랐지만, 11월 차트에서 ‘잠시라도 우리’는 2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1년 동안 이탈 한 번 없이 줄곧 이름을 지킨 노래도 있다. 바로 2021년 10월 발매된 ‘트롯 황제’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다. ‘사랑은 늘 도망가’는 1월부터 11월까지 톱100을 굳건히 지컀고 6월 발매된 ‘모래 알갱이’도 6개월 동안 차트인하며 저력을 뽐냈다.한 가요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음악 시장을 아이돌이 독식하고 있다. 리스너들의 취향이 다양하다고는 하나 큰 팬덤이 유지되는 아티스트의 차트를 뚫기는 어렵다”며 “박재정, 임영웅, 나얼같은 아티스트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고 콘텐츠 완성도와 매력이 뛰어나다보니 아이돌 전성시대에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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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정국 차트 호성적’ 대중음악 선호의 변화...걸그룹 주춤하는 가요계

“대중이 선호하는 음악 장르는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시대적, 상황적 변화에 맞춰 음악의 유행도 빠르게 바뀔 수 있습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현재의 가요계 음원 시장 흐름에 대해 11일 이같이 말했다. 걸그룹 음악이 주를 이뤘던 가요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한 평이다. 변화의 바람 중심엔 남매 듀오 악뮤를 비롯해 가수 정국, 박재정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자리했다. 김헌식 평론가는 “올 상반기 걸그룹 음악이 대세였다면 현재 그 흐름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단체’ 특성을 지닌 아이돌 그룹의 음악은 우선적으로 비슷한 분위기를 준다. 멤버들 수에 따라 음악이 여러 파트로 분배돼 있고 기본적으로 속도감 있는 템포의 노래들이 대부분”이라며 “아이돌 코어 팬덤이 아닌 대중 입장에서는 ‘아이돌 음악’이 지루하고 뻔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다보니 다른 장르의 음악에 신선함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악뮤와 정국이 등장했다. 두 팀은 현재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악뮤는 지난 8월 29일, 정국은 지난 7월 14일 각각 새 앨범을 발매하며 걸그룹 음악들로 가득 차 있던 가요계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발매된 지 3개월 정도가 된 현 시점에도 해당 곡들은 대중의 선택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악뮤 음악은 기본적으로 동생 이수현의 맑고 청아한 보컬로 대부분 완성된다. 오빠 이찬혁의 담백한 목소리까지 곁들여지면서 전체적인 음악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느낌을 추구한다. 아이돌 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음악 스타일로 대중의 귀를 간지럽히고 있는 것.정국도 국내 시장과 더불어 해외 시장을 염두한 영어곡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기본적인 아이돌 음악 스타일을 넘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남다른 보컬 역량은 국내외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는 곧 음원, 음반 성적으로 이어졌고 걸그룹 천하에 제동을 거는 힘이 됐다. 악뮤는 지난 8개월 간 월간차트 1위를 지켜온 걸그룹 대세 흐름을 끊으며 지니차트 내 ‘9월 월간차트’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악뮤가 데뷔 후 처음 이뤄낸 성적이다. 특히 ‘9월 월간차트’ 50위권 내에는 여전히 아이돌 음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발라드 14%, 팝송 8% 등 이전과 비교해 장르가 한층 다채로워졌다. 이와 더불어 남자 아티스트들의 차트 진입 동향도 주목해볼 만하다. 가수 우디, 폴 블랑코, 로이킴, 김민석, 임영웅, 잔나비를 포함한 힙합, 발라드, 트롯 등 다양한 장르 가수들의 활약 역시 음악 시장 변화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더 나아가 NCT 유닛 그룹(NCT U, NCT드림, NCT127),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등 보이그룹들의 컴백 성과도 이어지면서 걸그룹 음악에 치중됐던 흐름을 분산시켰다.걸그룹 음악이 주춤하는 사이 더욱 풍성한 음악들이 대중의 귀를 빼앗고 있다. 한 곳에 머물지 않는 대중가요의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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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데뷔 11년 차’ 로이킴, 더 높은 곳으로 ‘위 고 하이’

가수 로이킴이 청량한 여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돌아왔다. 로이킴은 지난 19일 신곡 ‘위 고 하이’를 발매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4집 ‘그리고’ 이후 약 8개원 만에 새롭게 내놓은 신곡이다. 정규 앨범의 짙은 감성이 사라지기도 전에 그는 여름의 산뜻하고 청량한 느낌이 가득 담긴 ‘위 고 하이’로 팬들을 다시 설레게 했다.‘위 고 하이’는 로이킴의 자작곡으로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어쿠스틱 사운드로 채워졌다. 특히 ‘내가 원했던 꿈이 드디어 찾아왔어. 상상만 하던 밤이 내게로 다가왔어’라는 가삿말처럼 전체적으로 희망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로이킴 특유의 낮게 깔리는 중저음의 보컬은 이 노래에서 만큼은 듣는 이들에게 굉장히 산뜻한 느낌까지 선사한다. ‘하이 하이 하이. 위 고 하이~’라는 후렴구만 들어도 이 곡에서 보여주는 로이킴의 들뜬 목소리를 고스란히 들을 수 있다. 푸른 여름 하늘에 이 노래가 왜 잘 어울리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앞서 ‘봄봄봄’이라는 히트곡을 통해 봄만 되면 자동 소환되는 로이킴은 이번 ‘위 고 하이’를 여름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서 “‘봄봄봄’ 이후 10년 만에 신나는 곡으로 돌아왔다. 여름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소개하며 곡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그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는지 알게 했다.로이킴은 ‘위 고 하이’ 댄스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위 고 하이’를 통해 댄스가수에 도전했다는 그는 작은 동작으로 완성시킨 안무로 노래에 흥을 더한다. 이런 이유로 ‘위 고 하이’는 팬들과 함께 부르고 호흡할 수 있는 최적의 곡이다. 로이킴은 이번 컴백과 함께 각종 페스티벌에 얼굴을 비치며 ‘위 고 하이’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서 팬들은 함께 따라 부르며 로이킴의 여름 감성을 더욱 청량하게 만든다.‘위 고 하이’를 자세히 듣다 보면 밝기만 한 멜로디 속 가삿말들에서 남다른 진지함을 엿볼 수 있다. ‘또 다시 날 일으켜 거친 파도를 넘어 또 다른 나를 맞이했을 땐’이라는 가사처럼 쉽지만은 않았던 과거를 넘어 더 나은 상황을 위한 도약의 시기임을 알아차리게 한다. 어찌 보면 로이킴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들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지난 2013년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올해로 11년 차다. 약 10년 이란 시간 속 로이킴이 느꼈던 가수 생활에 대한 생각, 그리고 자신의 진심과 앞으로에 대한 바람을 ‘위 고 하이’를 통해 넌지시 건네고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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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게 한 팬들에게 미안”…로이킴, 3년 전 아픔 딛고 컴백 [종합]

가수 로이킴이 4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로이킴의 네 번째 정규 앨범 ‘그리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로이킴은 “틈틈이 싱글을 내긴 했지만, 정규 앨범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너무 긴장된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이야기와 보여주고 싶었던 음악적 부분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준비할 시간이 길었던 만큼 더 많은 노력, 고민이 들어갔다. 나오기 직전 이 앨범은 만족스러운 상태다. 세상에 나와서 어떻게 되는지는 만족감에 영향을 주지 않길 바라고 있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는 지난 2015년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북두칠성’ 이후 약 7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로이킴의 삶의 태도와도 맞닿아있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메시지를 녹여냈다. 로이킴은 “‘그리고’에 보통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감정과 희로애락을 담았다. 그 감정들이 지나고 나서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질문을 던졌을 때, 주변에 대한 감사함, 지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리고’는 피처링 없이 온전히 로이킴 목소리로, 그가 작사·작곡한 노래들이 담겼다. 그는 “하고 싶은 이야기, 쓰고 싶었던 글을 전부 담기 짧게 느껴졌다. 할 말을 욱여넣다 보니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갈 자리가 없었나 보다”라며 미소 지었다. 타이틀곡 ‘괜찮을거야’는 각박하고 치열한 현실 속에서 자신을 위로하는 독백처럼 들리지만 사실 우리 모두에게 다 괜찮을 거라고 강한 힘을 가진 말로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단단하고 깊은 로이킴의 목소리가 벅찬 감동을 전한다. 로이킴은 “누군가가 내게 안부를 물을 때 ‘나 잘 지내. 행복해’라고 말한 순간이 많지 않았다. 또 그런 답변을 받았던 적도 많지 않았다. 누군가 물어보지 않더라도 ‘내가 생각보다 행복하구나’라는 감정을 위해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라며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킴은 컴백 전 버스킹을 하며 먼저 팬들을 만났다. 로이킴은 “팬들에게 너무 죄송했었고, 용기도 필요했다. 관객 앞에서 노래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 긴장을 견뎌낼 수 있을까 싶었다”며 “용기를 가지기 위해 버스킹을 시작했는데, 원하는 대로 목소리가 나오지도 않아서 영상을 아직도 잘 못 본다. 하지만 컴백 준비하며 제일 재밌었던 기억 중 하나”라고 버스킹 당시를 회상했다. 로이킴은 수록곡 설명도 덧붙였다. 선공개 곡이자 두 번째 타이틀곡 ‘그때로 돌아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내 첫 모습을 보여줘야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창법도 더 강해졌고 감성도 많이 들어갔다. 록킹 사운드를 많이 넣어서 이러한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느꼈던 감정을 한번 풀고 싶었다. 희로애락을 지나고 나서 한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수록곡 ‘어른’에 대해서는 “‘아무 일도 없게 해주세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털어놨다. 2019년 얽혔던 오해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코멘트 필름에서 말한 건 특정 순간을 언급한 게 아니다. 4년간의 공백을 가지며 많은 일이 있었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도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기다려주셨던, 기다리게 한 팬들에게 죄송하다. 기다려준 만큼 몇 배로 열심히 활동하고 음악 만들면서 팬들 위해 노력하는 게 정답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5 18:03
연예일반

로이킴 “7년만 정규 앨범, 만족스러운 상태”

가수 로이킴이 신보 발매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로이킴의 네 번째 정규 앨범 ‘그리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로이킴은 “긴장이 없어지지 않는다. 한 시간 정도 진행되는 기자간담회 후반부 가야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 싶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틈틈이 싱글을 내긴 했지만, 정규 앨범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너무 긴장된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이야기와 보여주고 싶었던 음악적 부분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준비할 시간이 길었던 만큼 더 많은 노력, 고민이 들어갔다. 나오기 직전 이 앨범은 만족스러운 상태다. 세상에 나와서 어떻게 되는지는 만족감에 영향을 주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지난 2015년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북두칠성’ 이후 약 7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로이킴의 삶의 태도와도 맞닿아있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메시지를 녹여냈다. ‘그리고’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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