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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괜찮죠?" 축구화 신고 글러브 끼고 손흥민의 첫 시구 연습

축구화를 신은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글러브를 끼고 오른손으로 공을 던졌다. 미국프로축구(MLS) LAFC는 22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손흥민의 시구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축구화를 신은 채 미국인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에게 포수를 맡기고 공을 던졌다. 왼손에 글러브를 낀 그는 다리를 들고 중심 이동까지 했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의 손흥민은 "어제 처음 연습했다"라며 "사실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웃었다. 이어 "사실 거리가 좀 멀긴 하다"면서도 "부드럽게 던지니까 쉽더라. 이 정도면 괜찮지 않냐"고 말했다.홀링스헤드는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라며 "투구 폼이 좋고 허리 회전도 좋다. 자신감이 넘친다"고 칭찬을 건넸다. 손흥민은 앞서 자신의 SNS에 "야구 연습을 해야겠다"라고 밝혔다. 오는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날 시구 연습을 팀 훈련을 마친 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저스 구단은 이달 초 구단 SNS에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손흥민 선수"라는 글과 함께 김혜성과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의 영상 메시지를 소개했다.김혜성은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 저는 다저스 김혜성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LAFC구단에 입단하신 것을 굉장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10년을 활약한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 입단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계약 기간은 최대 2029년 6월까지다. MLS 사무국은 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그의 이적료가 최대 2650만달러(369억원)로 추산된다고 소개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큰 야망을 가진 LAFC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LA는 수많은 챔피언의 역사를 지닌 도시이고, 저는 그 다음 장을 함께 써 내려가기 위해 왔다"고 인사했다. 이어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 저는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며 기대감도 나타냈다. 오는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과 일본 야구의 최고 스타 오타니의 만남은 벌써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5.08.22 14:13
해외축구

“손흥민이 메시 넘은 거? 예상 밖의 일은 아니잖아” 여전한 토트넘 팬들의 ‘SON 사랑’

토트넘 팬들은 누구보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파워’를 잘 안다. 팬들은 이달 LAFC 입단 후 그가 일주일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셔츠를 판 선수가 된 것을 자랑스러워하면서도 예상한 일이라고 했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한 지 며칠 만에 세계적인 아이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르브론 제임스(농구·LA 레이커스)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매체가 조명한 기록은 유니폼 판매 실적이다. 지난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역대 첫 일주일 동안 셔츠를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로 거듭났다.존 소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이 최근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은 한 주 동안 전 세계 모든 종목에 걸쳐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말하며 화제가 됐다. 이 소식을 전한 스퍼스웹은 “통계는 놀랍지만, 손흥민의 세계적인 인기와 수년간 쌓아온 팬층을 고려하면 예상 밖의 일은 아니”라며 “손흥민은 아시아 지역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으며 토트넘 시절 영국에서 두꺼운 팬층을 확보했다. 미국에서도 팬층이 성장하고 있다”고 짚었다.아울러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의 존재 덕에 연간 4000만 파운드(750억원)~6000만 파운드(112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현지 보도 내용을 덧붙였다.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인기는 북런던에서 명확히 보였다. 토트넘 홈 경기마다 평균 5000명의 한국 팬들이 그들의 영웅을 보기 위해 경기장에 왔다”고 부연했다. 미국 무대에서도 손흥민의 인기는 뜨겁다. 유니폼은 일찍이 동났고, 오는 9월 1일 LAFC 안방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FC와 경기 티켓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 될 것이 유력한데, 평소보다 가격이 8배나 뛰었다.손흥민은 실력으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는 17일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5 MLS 원정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에서도 찬사가 쏟아지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8.1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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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넘어선 손흥민, 이번엔 상대가 ‘키 플레이어’ 지목…MLS 첫 선발 기대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 후 화제의 중심에 선 손흥민이 첫 선발 출격을 노린다.LAFC는 17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5 MLS 원정 경기를 치른다.미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선발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지난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사흘 만인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뉴잉글랜드는 LAFC와 경기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에 프리뷰 기사를 실었는데, ‘키 플레이어’로 손흥민을 지목했다.뉴잉글랜드는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 곧장 존재감을 뽐냈다.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시카고전 무승부에 일조했다”며 “토요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MLS 선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는 손흥민은 새 팀에서 첫 승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뉴잉글랜드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나아가려면 ‘한국 스타’의 영향력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손흥민은 LAFC 이적 전 토트넘 프리시즌에 합류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MLS 첫 경기는 교체로 나섰지만, 현재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아직 MLS에서 단 1경기를 치렀고, LAFC에 입단한 지 열흘도 되지 않았으나 손흥민을 향한 세간의 기대는 매우 크다. 상대 선수들까지 손흥민을 언급하며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상업적 가치도 증명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무대에 왔을 때보다 더 반응이 뜨겁다.존 소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최근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은 한 주 동안 전 세계 모든 종목에 걸쳐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말했다.이어 “LAFC 계약 때부터 지금까지 세계 어떤 스포츠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며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등 축구 선수는 물론이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다른 종목 선수 유니폼보다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4:27
메이저리그

"야구 연습해야겠다" LAFC행 손흥민이 왜? 다저스 시구자 나선다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입단한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 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다.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손흥민이 오는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시구를 한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야구 연습을 해야겠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손흥민은 오는 31일 샌디에이고FC와 홈 데뷔전을 앞두고 이번 시구에 나서게 됐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 8일 구단 SNS에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손흥민 선수"라는 글과 함께 김혜성과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의 영상 메시지를 소개했다. 김혜성은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 저는 다저스 김혜성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LAFC구단에 입단하신 것을 굉장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저스의 멀티플레이어 에드먼은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이곳에 오셔서 정말 기쁘다"라며 "팬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곧 다저스 경기에서 만나길 기대하고, LAFC 경기를 보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10년을 활약한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 입단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계약 기간은 최대 2029년 6월까지다. MLS 사무국은 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그의 이적료가 최대 2650만달러(365억원)로 추산된다고 소개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큰 야망을 가진 LAFC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LA는 수많은 챔피언의 역사를 지닌 도시이고, 저는 그 다음 장을 함께 써 내려가기 위해 왔다"고 인사했다. 이어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 저는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며 기대감도 나타냈다.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FC와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두 번째 출격에 나설 전망이다.이형석 기자 2025.08.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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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흥민이 형' LA 다저스 김혜성 "LAFC 입단 축하한다, 영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26)이 최근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입단한 손흥민(33)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다저스 구단은 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손흥민 선수"라는 글과 함께 김혜성과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30)의 영상 메시지를 소개했다.김혜성은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 저는 다저스 김혜성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LAFC구단에 입단하신 것을 굉장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김혜성은 현재 글로벌 에이전시인 CAA스포츠 소속이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저스의 멀티플레이어 에드먼은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이곳에 오셔서 정말 기쁘다"라며 "팬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곧 다저스 경기에서 만나길 기대하고, LAFC 경기를 보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10년을 활약한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 입단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계약 기간은 최대 2029년 6월까지다. MLS 사무국은 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그의 이적료가 최대 2650만달러(367억원)로 추산된다고 소개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큰 야망을 가진 LAFC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LA는 수많은 챔피언의 역사를 지닌 도시이고, 저는 그 다음 장을 함께 써 내려가기 위해 왔다"고 인사했다. 이어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 저는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며 기대감도 나타냈다.이형석 기자 2025.08.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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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손흥민 오피셜 비하인드, 동대문서 LA 유니폼 입고 찍었다…소문조차 없었다니

손흥민이 한국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오피셜’ 영상을 찍었다.LAFC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LAFC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손흥민 관련 게시물을 쏟아내고 있다.이날 손흥민이 홈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영입 소식을 처음 알린 LAFC는 두 번째 게시물로 20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영상 초반에 서울 동대문이 먼저 나오고 그 뒤로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등장한다. 그야말로 ‘깜짝 오피셜’이다.미국 출국 전인 지난 3일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LAFC 관계자들도 이적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는 소문이 돌았다.다만 손흥민이 한국에서 오피셜 사진을, 그것도 동대문에서 찍는다는 소문은 없었다. 동대문이 서울 한복판인 만큼 ‘손흥민 목격썰’이 나올 만도 했지만, 일체 그를 봤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비밀리에 서울에서 사진을 찍은 손흥민은 지난 5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6일 LAFC 안방인 BMO 스타디움에 등장해 경기를 지켜봤고,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영입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이었는데, 손흥민의 모습이 비친 구장 전광판에는 ‘LAFC 포워드 손흥민’이란 소개 문구가 나왔다.구단은 7일 손흥민 영입 발표와 동시에 입단식을 열었다. 성대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과 김영완 주 LA 총영사 등 현지 저명인사들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배스 시장은 손흥민에게 “이제 당신을 앤젤리노로 공식 선언한다. 환영한다”며 입단을 축하했다. 유럽 생활을 끝내고 LA에서 새출발하는 손흥민은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며 “나는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손흥민은 2027년까지 LAFC의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등록되며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추가로 2029년 6월까지의 옵션도 포함됐다. 그는 연장 옵션이 모두 발동되면 만 37세 가까이 될 때까지 LAFC에서 뛰게 된다. LAFC에서도 7번을 달고 피치를 누빈다.김희웅 기자 2025.08.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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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공식 입성’ VIP 대우받은 손흥민, 또 ‘우승’ 외쳤다…“0에서 출발→레전드로 떠나겠다”

"저는 항상 '전설'이 되고 싶어요."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식에서 당당히 말했다. 그는 "여기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만큼 '0'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0에서 시작하는 만큼 레전드가 되고 싶다. 그게 내 꿈"이라고 다짐했다.LAFC는 7일(한국시간)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하고 성대한 입단식을 열었다. 소위 'VIP 대접'을 받았다. 캐런 배스 LA 시장과 김영완 주 LA 총영사 등 현지 저명인사들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배스 시장은 손흥민에게 "이제 당신을 '앤젤리노'로 공식 선언한다. 환영한다"며 입단을 축하했다.10년 만에 토트넘 생활을 마친 손흥민은 2027년까지 LAFC의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등록되며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추가로 2029년 6월까지의 옵션도 포함됐다. 그는 연장 옵션이 모두 발동되면 만 37세 가까이 될 때까지 LAFC에서 뛰게 된다. '7번'을 달고 미국 무대를 누비게 된 손흥민은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며 "나는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LA는 미국에서 한인 인구(약 32만명)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입단 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 들러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들은 손흥민은 "LA 코리아타운에 많은 한국인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내 활약으로 그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들을 대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환한 얼굴로 LAFC 입단에 만족을 드러낸 손흥민이지만, 미국 무대에 오기까지 고민도 많았다. 그는 "위고 요리스, 가레스 베일 같은 옛 동료들, 국가대표 선수 김문환이 LA에서 뛰었다"면서 "존 소링턴 LAFC 회장과 통화에서 내 마음과 생각이 바뀌었다. 이들과 나눈 대화가 정말 좋았고, 요리스는 LA가 얼마나 훌륭한지에 대해 이야기해 줬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6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휴식했지만, MLS는 시즌이 한창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치른 터라 몸 상태는 아주 좋다"며 "축구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고, 뛸 준비가 됐다. 코치진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와 협력해 빨리 경기장에 나설 수 있게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LAFC는 오는 10일 시카고와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손흥민이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LAFC는 손흥민이 P-1 비자 및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받는 대로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8.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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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마법이 MLS로 온다” 손흥민 등장에 떠들썩

손흥민(33)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등장했다. 한 매체는 “한국인의 마법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온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스포츠 매체 마르카 미국판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LAFC와 티그레스의 경기 현장에 등장했다”며 “한국인의 마법이 MLS에 도착한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소문이 현실이 됐다”며 “손흥민은 이제 LAFC의 새 선수가 되기까지 단 한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이날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티그레스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고, 이는 LAFC와의 공식 이적 발표를 앞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앞서 손흥민은 전날(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에 몸을 실었다. 현장에선 ‘LA에서 뵐 수 있나’는 팬들의 말에 “누가 LA로 가나”라고 되묻기도 했으나, 이날 미국에 입성한 그는 곧장 LAFC로 향하며 사실상 오피셜을 예고했다.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베넷 로젠탈 LAFC 공동 구단주와 경기를 지켜봤다. 또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2600만 달러(약 360억원)를 투자했다는 보도도 덧붙였다. 이 경우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게 된다. 종전 MLS 최고 이적료는 지난 2월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에 입성한 공격수 엠마누엘 라테 라스(26)의 2125만 유로(약 342억원)다.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33세의 그는 잉글랜드에서 10시즌을 보내며 유럽 축구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 재능 넘치는 공격수는 MLS에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향후 몇 주 내에 데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끝으로 “이날 경기보다 큰 주목을 받은 건 경기장을 찾은 손흥민이었다”며 “그의 등장만으로 카메라, 해설진, 팬들의 모든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데뷔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최고조에 달해 있으며, 그는 MLS의 글로벌 매력을 한층 끌어올릴 슈퍼스타로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한편 LAFC는 오는 7일 오전 6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이는 손흥민과 관련한 입단 기자회견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08.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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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만 빠르고 별 거 없네?' 데뷔전 5BB 사사키←다저스는 다 계획이 있구나..."완성품 아닌 프로젝트 취급"

전세계 야구계 이목을 모았던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의 데뷔전은 기대보단 실망에 가까운 결과를 남겼다. 하지만 이것도 다저스에겐 '예상 내'였던 모양이다.사사키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도쿄 시리즈 개막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스펙'은 좋았다. 사사키는 이날 1회 초구부터 시속 99.5마일(160.1㎞/h)을 마크했다. 이후에도 연달아 시속 160㎞/h 안팎의 공을 연달아 뿌렸다.하지만 야구는 구속으로 승자를 가리는 경기가 아니다. 이날 사사키는 위력 있는 공을 정작 스트라이크존에 넣지 못했다. 1회에만 삼자범퇴를 기록했을 뿐 2회 2볼넷을 내줬고 3회 내야안타 후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까지 허용했다. 총 56구를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가 절반도 안 되는 25구뿐이었다. 익숙한 곳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배려했지만, 정작 선수가 느낀 압박은 더 컸다. 사사키는 이날 1회부터 연신 땀을 흘리며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3회 추가 실점 위기를 막은 뒤에도 '살았다'는 듯 볼을 부풀리며 숨을 크게 내쉬었다.팬들이 기대했던 모습은 분명 아니다. 지난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 후 2024년까지 뛴 그는 2022년 NPB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기록했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강속구를 뿌려 MLB의 러브콜을 받다 올 겨울 다저스로 입단했다. 각종 랭킹에서 전미 유망주 1순위를 독차지하면서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도 꼽혔다. 그러나 정작 데뷔전에서는 안정감 있는 투구를 조금도 보여주지 못했다.실망하긴 이르다. 미국 디애슬레틱의 저명 기자 켄 로젠탈은 20일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다저스는 그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로젠탈은 "그들은 사사키가 지금 당장 완성품인 선수는 아니라고 본다. 그의 커리어가 진행됨에 따라 좋아질 거로 본다"며 "분명 설익은 부분들이 존재한다. (그래도) 스플리터는 꽤 놀랍다. 그런 만큼 그를 MLB 경기, 미국 문화, 북미 문화에 잘 적응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로젠탈은 "사사키는 물론 모든 이들이 그에게 기대하는 수준의 투수가 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현재는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그가 원하는 지점까지 도달하려면 약간의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며 "그는 겨우 (현지 기준으로 )23세라는 걸 기억하라. 그는 아직 많이 던지지도 않았고, 앞으로 긴 커리어가 남았다"고 기대했다. 로젠탈의 말은 사사키가 다저스를 선택한 것과도 맥락이 이어진다. 사사키는 지난 1월까지 펼쳐졌던 포스팅시스템 협상에서 총 20개 팀을 상대로 대화를 나눴다. 20개 팀이 서류를 제출한 가운데 다저스를 포함해 일부 팀만이 실제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다시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3개 구단만이 최종 후보까지 오를 수 있었다.다저스를 제외한 모든 팀들은 사사키를 에이스라며 치켜세웠지만, 다저스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클레이턴 커쇼 등 선발 로테이션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투수 계발 능력을 어필, 사사키가 5선발로서 부담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끝에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한편 도쿄에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사사키가 미국으로 돌아가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다저스는 귀국 후 오는 24일부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 연전을 소화한다. 이어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본토 개막전을 펼친다. 현재 순서라면 사사키는 4월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연전 중 등판이 유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0 08:28
메이저리그

'통산 440세이브' 끝판왕, 무려 10년 만에 '친정팀' 애틀랜타 복귀…마이너 계약

메이저리그(MLB) 통산 440세이브를 기록 중인 오른손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37)이 '친정팀'에서 재기를 노린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의 켄 로젠탈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킴브렐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킴브렐은 지난해 9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방출된 뒤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킴브렐이 빅리그에 올라오면 200만 달러(29억원)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애틀랜타는 킴브렐의 '친정팀'이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애틀랜타 지명을 받은 킴브렐은 201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어 2014년까지 애틀랜타 소속으로 5년 동안 186세이브 평균자책점 1.43으로 맹활약했다. 2015년 4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된 킴브렐은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볼티모어 소속으로 57경기에 등판, 7승 5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했다. 이번 계약으로 무려 10년 만에 애틀랜타 복귀가 성사된 셈이다. 킴브렐의 통산 성적은 837경기 56승 47패 440세이브 평균자책점 2.59이다. 440세이브는 켄리 젠슨(LA 에인절스·447세이브)에 이어 MLB 현역 2위. 그뿐만 아니라 올스타 선정 9회, 월드시리즈 우승 1회 등 화려한 개인 경력을 자랑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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