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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h BIFF] 축제가 시작됐다…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인들 축하 속 화려한 개막 [종합]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외 영화인들의 뜨거운 축하 속 막을 올렸다.올해 제29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본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박보영, 안재홍을 비롯해 이정재, 장동건, 강동원, 김희애, 정준호, 차승원, 조진웅, 이준혁, 송중기, 박정민, 박성웅, 정우, 조우진, 지창욱, 김현주, 심은경, 수현, 이동휘, 공승연, 김성철, 공명, 주현영, 정지영 감독, 김성수 감독, 허진호 감독, 김종관 감독, 노덕 감독, 구혜선 감독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사카구치 켄타로, 아리무라 카스미, 장률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미겔 고미쉬 감독 등 해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제 개최를 축하했다.박보영, 안재홍의 인사로 시작된 개막식은 올해 신설된 까멜리아상 시상으로 연결됐다. 까멜리아상은 영화산업에서 여성의 문화·예술적 기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첫 수상자로는 류성희 미술감독이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류 감독은 “여성 영화인들을 위한 의미 있는 상을 만들어줘서 감사드린다”며 “편견을 버리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앞에 펼쳐질 가능성은 무한할 거다.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모든 여성 영화인에게 바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광수 BIFF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개막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태풍도 영화제를 피해 물러갔다고 한다. 영화의 바다로 나아갈 모든 준비가 끝났다. 좋은 영화, 화려한 스타, 안락한 상영관도 채비를 끝냈다. 영화 팬들만 올라타면 된다. 이제 돛을 올리고 출발하고자 한다”고 외쳤다.개막 선언 후에는 박도신 BIFF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을 소개했다. 올해 뉴커런츠 심사위원에는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 이명세 감독, 배우 주동우와 카니 쿠스루티,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위촉됐다. 한국영화 공로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이 받았다. BIFF는 이선균의 출연작과 인터뷰 글귀를 담은 영상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박보영과 안재홍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며 “공로상은 유족께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큐어’, ‘회로’, ‘절규’ 등 뚜렷한 개성의 장르영화를 만들어 온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았다. 봉준호 감독 등의 축하 영상 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상상도 못 했다. 이런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격스럽다”며 “BIFF에서 올해 두 편의 신작을 공개한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이후 개막작 소개가 진행됐다. 올해 개막작은 넷플릭스 한국영화 ‘전,란’으로, 김상만 감독과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영화 재밌게 보고 오늘 밤 마음껏 즐겨달라”는 강동원의 당부를 끝으로 영화가 상영되면서 개막식은 마무리됐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전 세계 총 69개국 224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폐막작은 싱가포르 감독 에릭 쿠의 ‘영혼의 여행’이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20:15
영화

"송강호는 작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1승' 로테르담영화제 첫 상영 호평

송강호 주연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이 제52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 이후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1일 배급사 콘텐츠지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1승'은 인생에서 단 한번의 성공도 맛본 적 없는 배구 감독이 단 한번의 1승만 하면 되는 여자배구단을 만나면서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동주'로 유수의 각본상을 휩쓴 신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고, '브로커'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전세계 10대 영화제로 꼽히는 유럽 최대 규모 영화제 중 하나. '1승'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지난달 27일 전세계 최고 상영된 이후 해외 언론 매체와 현지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콘텐츠지오는 "'1승'은 흥행을 위한 모든 요소를 갖춘 영화다. 흥미롭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다”, “송강호는 여지 없는 대배우이며 박정민의 연기도 잘 어우러진다”, “송강호는 작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경기 장면에서 강렬하고 인상적인 촬영이 눈에 띈다”, “배구 경기 장면의 롱테이크 씬은 정말 놀라웠다”, “영화의 힘은 배구 경기에 있다. 경기를 보여주는 롱테이크 씬은 올해 가장 기술적으로 훌륭한 장면 중 하나” 등의 현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한 "롱테이크로 촬영된 배구 경기 장면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며 짜릿한 스포츠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뿐만 아니라 “익숙하고 예측 가능하지만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영화”, “유머와 한국의 문화가 더해진 '록키'의 느낌”, “웃으면서 극장을 나왔다”, “정말 기분 좋고 따뜻한 감정을 선사하는 작품” 등 스포츠영화로서 '1승'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고 소개했다.한편 '1승'은 올해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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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특송' 로테르담영화제 초청 "박진감 넘치는 영화적 체험"

박소담이 다시 한번 영화제 레이스를 시작한다. 박소담 주연의 카체이싱 액션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이 제51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전 세계 10대 영화제로 꼽히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각국의 명작을 발굴해오며 '유럽의 선댄스'라는 칭호를 받는 세계 유수 영화제이다. 오는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개최되는 제51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특송'이 하버(Harbour)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눈길을 끈다. 하버 섹션은 올해 신설돼 높은 수준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장으로 영화제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공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부산행' 등을 초청,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흑백판을 세계 최초로 상영하며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헤르빈 탐스마(Gerwin Tamsma)는 "'특송'은 흥미롭고,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입체적인 영화"고 작품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박소담 배우가 영화의 중심으로 활약해 극을 완벽하게 이끌어 간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얻은 그녀의 새로운 매력을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박대민 감독이 선사하는 '특송'의 스릴 있고 박진감 넘치는 영화적 경험을 모두가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해외 영화제 초청 소식으로 국내 개봉 전부터 웰메이드 범죄 오락 액션으로서 진가를 입증하고 있는 '특송'은 달 1월 12일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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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구멍 될까"…'기생충:흑백판' 4월29일부터 특별상영[공식]

다시 '기생충'이다. 잠잠했던 극장에 활기가 띌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잠정 연기했던 영화 '기생충: 흑백판(봉준호 감독)'이 오는 29일 공개를 확정짓고 관객들과 만난다. CJ ENM 측은 8일 "'기생충: 흑백판'을 29일부터 극장에서 상영하기로 했다"며 "특별상영 성격으로 걸릴 예정이다. 몇 개 관에서 상영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6일 개봉 예정이었던 '기생충: 흑백판'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다른 영화들과 함께 잠시 개봉을 미뤘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49회 로테르담영화제를 시작으로 이미 공개돼 오스카 4관왕의 추가 선물이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생충'은 개봉 1주년을 맞이하는 5월 IPTV와 VOD 서비스 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생충: 흑백판' 극장 상영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 4월 말 공개를 결정했다. 이번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쳤으며, 컬러판과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낼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사전 공개된 포스터와 스틸만으로도 기대감은 상당하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극장은 3개월째 개점휴업 상태다. 과거 명작 재개봉과 일부 국내외 신작들의 개봉이 이어지긴 했지만 일일관객수는 1만명대, 주말 관객수는 10만 선이 붕괴됐다. '기생충'은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오스카 4관왕의 유종의 미를 거두며 전무후무 살아있는 전설이자 '국가대표 영화'가 됐다. 모든 행보에 기쁨이 뒤따랐던 만큼, 흑백판 상영 역시 지친 극장과 관객들에게 숨구멍이 되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최우식 조여정 이선균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이 열연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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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무비 부흥기" 물만난 韓영화, 제2의 '기생충' 청신호

'기생충'의 선전과 함께 해외 곳곳에서 쾌거를 이룩하고 있는 한국 영화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K 뮤직', 한류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K 드라마'에 이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K 무비'의 선전이 아름답다. 북미에서 완벽한 오스카 레이스를 치르고 있는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중심으로 최근 한국 영화에 대한 해외 낭보가 줄을 잇고 있다. 할리우드와 한국 배우들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는 '미나리(리 아이작 정 감독)'는 제36회 선댄스영화제 자국 영화 경쟁부문 심사위원 대상(The Grand Jury Prize)과 관객상(The Audience Award)을 수상했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은 49회 로테르담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Special Jury Award),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은 70회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선댄스영화제를 수 놓으며 깜짝 선물을 안긴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북미에서 활동 중인 스티븐 연을 비롯해 윤여정과 한예리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인 '문라이트'의 제작사 A24가 제작과 배급을 맡은 영화로 작품성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했다. 충무로에서 제작한 100% 로컬 영화는 아니지만, 한인의 삶을 배경으로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들이 직접 연기해 의미를 더한다. 전도연·정우성·배성우·정만식 등 충무로 최고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역시 해외에서 먼저 인정 받았다. 로테르담영화제 심사위원상 뿐만 아니라 34회 스위스 프리부르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초청도 확정됐다. 해외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의 초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로테르담 수상을 시작으로 줄잇는 낭보를 전할 예정이다. 로테르담 측은 "유연한 영화의 구조, 훌륭한 시나리오와 연기 등 모든 것을 탁월하게 연출해 낸 훌륭한 첫 작품이다"며 "현 사회의 계층 간의 불평등 문제를 잘 묘사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크랭크업 후 오랜시간 공들인 '사냥의 시간'은 세계 3개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베를린영화제 초청으로 글로벌한 첫 상영 기회를 잡았다.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 초청은 한국 영화 최초이기도 하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박해수 등 충무로 젊은피가 뭉쳤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은 "극강의 긴장감을 자아내며 관객들이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현지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해외 영화제 초청과 수상이 해당 영화의 가치를 100% 판가름 내릴 수 있는 척도는 아니지만,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인들의 시선까지 사로 잡았다는 것은 우물 안을 넘어선 영화의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충분하다. 특히 최근 추세는 해외에서 인기있는 특정 감독이나 배우들의 이름만 따지는 것이 아닌, 작품 자체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보여 K 무비의 발전과 비전을 동시에 확인케 한다. 감독, 배우, 스태프 등 한국 영화인들과 협업을 원하는 할리우드 제작진들의 역러브콜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는 후문. 태평양이 더 이상 먼 거리로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충무로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고, 한국영화가 상영되기만 해도 대단한 일처럼 여겨졌다. 해외 영화제라는 자체가 멀제만 느껴졌다면 이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한층 가까워진 듯한 분위기다. 현지 영화제에 참석하면 K 무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새삼 체감할 수 있다. 질문이 쇄도하고 배우들의 인지도도 굉장히 높다"며 "'기생충'의 파급력이 정점을 찍으면서 준비된 충무로의 글로벌화도 함께 응원을 받는 모양새다. 배우들의 해외 진출에도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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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X정우성 '지푸라기…' 로테르담영화제 경쟁부문 초청[공식]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한국형 하드보일드 범죄극이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이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내달 22일부터 2월 2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진행된다.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영화를 소개하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는 그간 '공작' '악녀' '아가씨' 등 국내 영화들이 초청돼 주목 받았다.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의 프로그래머 헤르윈 탐스마(Gerwin Tamsama)는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상황에 매료되었다. 엄청난 배우들의 연기 활약은 물론, 블랙 코미디와 인간의 결핍에 대한 공감에서 오는 통찰력에 압도됐다"고 평했다. 김용훈 감독은 “점점 황폐해지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신선한 구조로 장르적 특색을 잘 살려내어 서로 다른 이야기 같으면서도 알고 보면 숙명처럼 모두 얽혀있는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을 비롯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강렬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하드보일드 범죄극이다. 강렬한 캐릭터와 감각적인 비주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그리고 영화 속 메시지까지 담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로 기대감을 높인다. 2020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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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나를 찾아줘', 로테르담영화제·피렌체한국영화제 초청[공식]

영화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초청되어 국내외에서 뜨거운 호평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다. 숨 막히는 긴장감과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나를 찾아줘'는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와 제18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전세계 독립영화 감독들의 세계를 향한 등용문과도 같은 영화제로 한국 영화로는 '공작', '악녀', '메기'가 초청되어 주목받은 바 있다. '나를 찾아줘'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문 장르 영화 상영 프로그램인 Voices 섹션 내 Rotterdämmerung에 초청되어 해외 관객들과 만난다. '나를 찾아줘'의 해외 세일즈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비앙카 탈(Bianca Taal)이 “'나를 찾아줘'는 극적이면서도 감동적이다. 특히 이영애의 연기가 이를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밝히며 초청 소식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제18회를 맞이하여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되는 피렌체 한국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초청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유망한 한국영화 감독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이탈리아에 소개하기 위해 시작된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버닝', '공작', '곤지암' 등이 상영된 바 있다. '나를 찾아줘'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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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미운털 박힌 고현정, 스크린서 위로 받을까

브라운관에서 받은 상처를 스크린으로 위로받을 수 있을까.고현정이 4월 개봉하는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광국 감독)'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한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와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는다. 한 때 소설가를 꿈꿨지만 지금은 대리기사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경유와 주목받는 소설가로 살고 있지만 도무지 글이 써지지 않는 유정의 우연한 재회를 이광국 감독 특유의 스토리텔링에 녹여냈다는 평이다.특히 제47회 로테르담영화제를 비롯해, 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36회 뮌헨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뿐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 영화제에도 줄줄이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고현정이 저예산 영화에 출연한 이유 중 하나는 단연 '의리'. 고현정은 홍상수 감독과 작업할 당시 조감독으로 인연을 맺은 이광국 감독이 장편 시나리오를 들고 러브콜을 보내자 흔쾌히 응답했고, 더 나아가 노개런티로 출연을 확정 , 제작비 부담을 덜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광국 감독은 홍상수 감독 영화 '해변의 여인(2006)'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등에서 조감독으로 활약했다.'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당초 고현정이 '미쓰GO(박철관 감독)' 이후 6년만에 선택한 영화라는 것 만으로도 주목도가 높았다. 여기에 파트너 이진욱이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은 후 처음 촬영한 작품이라는 점도 영화를 기다리게 만드는데 큰 몫을 했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시기 방송가를 뒤흔든 '고현정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영화의 스토리, 완성도와는 별개로 영화계 안팎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현정과 이진욱이 영화와 드라마에 함께 얽혀 있으면서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현정은 지난 2월 출연 중이었던 SBS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했다. 사유는 제작진과 불화. 고현정은 공식입장과 폭행설에 대한 해명 외 일절 입을 열지 않았지만, 그 외 각종 드라마 관계자들은 자발적으로 전쟁터에 등판, 치졸한 폭로를 등에 업고 아수라장 분위기를 만들었다.결과적으로 고현정은 주연 배우로서 책임을 다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 불명예를 끌어안게 됐다. 방송가에서는 미운털이 콕 박혔고, 동료 배우들 역시 딱히 그녀를 감싸주려는 모양새를 보이지 않았다. 고현정은 오랜 절친 윤지민이 SNS에 올린 사진 속 모습을 끝으로 두문불출하고 있다.때문에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제작보고회 혹은 언론시사회가 논란 후 고현정을 만날 수 있는 첫 공식석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배우 개인의 논란은 논란일 뿐 영화 개봉은 강행한다. 다만 대부분의 초저예산 작품들이 홍보에 대대적인 힘을 쓰지 않는 만큼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도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아직 영화 홍보 일정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언론시사회를 하더라도 간담회까지 할지는 미정이다"며 "배우 인터뷰 역시 마찬가지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고현정 측 역시 "당장 대중 앞에 서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율을 하겠다"는 반응이다.고현정은 지난해 23회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직접 찾아 관객들과 호흡했다. 고현정은 함께 방문할 수 없었던 이진욱을 위로하는가 하면, "영화라는 매체는 나에게 늘 신선하다. '내가 해도 되는 걸까, 내가 하는 연기를 보러 사람들이 와주실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는 속내를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지금도 여전히 두려울 고현정이다. 하지만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으로, 또 영화관을 찾아 준 관객들로부터 고현정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어가길 응원하는 이들도 많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3.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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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X이진욱 '호랑이보다', 4월 12일 개봉 확정

이광국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이진욱, 고현정 주연의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 4월 12일 개봉을 확정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7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여자친구가 말도 없이 이사를 가면서 버림받은 경유의 허탈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소설가를 꿈꿨으나 지금은 대리기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안 풀리는 남자 경유가 옛 연인이었던 유정을 대리기사 손님으로 우연히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이진욱, 고현정 두 배우가 선사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너 이거 때문에 나한테 전화했지?"라고 묻는 대사와 ‘호랑이보다 무서운 너를 다시 만났다’라는 카피는 경유와 유정 사이에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에 대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 한다. 또한 예고편의 마지막은 유정과의 꼬인(?) 인연으로 괴로워하는 경유의 모습과 그의 사연을 궁금해하는 친구 부정의 대화가 재치 있게 그려져 흥미를 자아낸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로맨스 조', '꿈보다 해몽' 등을 선보인 바 있는 이광국 감독의 신작이다. 제 47회 로테르담영화제 공식초청, 제 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경쟁 섹션 공식 초청, 제 36회 뮌헨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등 해외 유수 영화제뿐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국내 영화제에 초청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3.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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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X강하늘 '나와 봄날의 약속', 로테르담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이 제47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나와 봄날의 약속'은 지구종말을 하루 앞두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들이 특별하게 선별한 네 명의 인간을 찾아가 잊지 못할 생일선물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 제47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의 타이거 경쟁부문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되었다.로테르담 영화제는 1972년 처음 개최된 이후 관습에 물들지 않은 혁신적인 작품들을 선정, 상영하며 신인감독들의 국제무대를 향한 등용문이 되어왔다. 특히 이번에 '나와 봄날의 약속'이 공식 초청된 타이거 경쟁부문은 1995년 도입 이후, 영화제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섹션이자 하이라이트로 꼽혀왔다. 역대 한국영화 중 타이거상 수상작으로는 1997년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2003년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 2009년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2011년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 2014년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가 수상의 영예를 안은바 있다.로테르담 영화제의 프로그래머 헤르빈 탐스마(Gerwin Tamsma)는 “'나와 봄날의 약속'은 많은 해석의 여지를 남겨주는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이 작품은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또 한편으로는 웃음마저 자아내는 사건의 교묘하고 기괴한 조합을 보여주는 동시에, 멸망의 위기를 마주한 인간에 대한 깊고 감동적인 공감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며 경쟁부문 후보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나와 봄날의 약속'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프로젝트로 제작된 '장례식의 멤버'로 당시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혜성같이 데뷔한 백승빈 감독의 패기 넘치는 차기작이다. 뿐만 아니라 김성균, 장영남, 강하늘, 김학선 등 걸출한 연기파 배우들은 물론 이주영, 김소희, 송예은 등 주목 받는 신인배우들이 뭉쳤다. 또한 서울영상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까지 총 3군데에서 개최된 공모전에 모두 선정된 것은 물론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진행하는 ‘잇프로젝트’에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며 주목 받았다. '나와 봄날의 약속'의 해외세일즈는 콘텐츠판다에서 진행한다.박정선 기자 2018.0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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