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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싸이커스, 미주 투어 포문…도깨비도 울고 갈 퍼포먼스로 압도

그룹 싸이커스가 미주 공연 포문을 열었다.싸이커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킹스 시어터에서 2025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 공연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는 싸이커스가 지난 2023년과 2024년 개최한 ‘트리키 하우스 : 퍼스트 인카운터’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하는 월드 투어다. 지난 3일 서울에서 화려한 시작을 알린 싸이커스는 뉴욕에서 미주 투어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첫 월드 투어에 이어 또 한 번 뉴욕을 찾은 싸이커스는 지난달 발매한 미니 5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 타이틀곡 ‘브리드’, 수록곡 ‘유 하이드 위 시크’를 비롯해 미국 ‘빌보드 200’에 진입한 앨범들의 수록곡 ‘도깨비집’, ‘위 돈트 스톱’, ‘록스타’ 등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였다. ‘5세대 톱 퍼포머’ 수식어에 걸맞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한층 성장한 라이브로 눈과 귀를 압도, 탄탄하게 다져온 경험치를 제대로 살린 무대를 보여주며 현지 팬심을 저격했다.이번 월드 투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유닛 무대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민재, 수민, 예찬이 KQ 펠라즈 2 시절 자작곡 ‘캔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진식, 현우, 정훈, 세은이 저스틴 비버의 ‘홀리’를 불러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냈다.또 준민, 유준, 헌터 또한 티케이 마이자의 ‘링 어 링’ 무대를 통해 페도라로 포인트를 준 강렬한 스타일링에 감각적인 댄스를 선보이며 각자의 역량과 매력을 어필했다.팬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뉴욕 공연을 마무리한 싸이커스는 공연 말미 “미국에 돌아오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로디(팬덤명)가 공연을 즐겨 주시는 모습을 보니 저희도 너무 좋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저희의 여정에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서울에 이어 뉴욕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싸이커스는 오는 9일 미국 로즈몬트, 12일 애틀랜타, 14일 댈러스/포트워스, 1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 투어를 마무리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도쿄에서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 대미를 장식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8 15:24
연예일반

노브레인 이성우, 품절남 된다... 10월 결혼 [공식]

밴드 노브레인 이성우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7일 이성우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측은 일간스포츠에 “이성우가 10월 결혼한다. 상대는 비연예인으로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성우는 1976년생으로 밴드 노브레인의 리더이자 보컬이다. ‘넌 내게 반했어’ ‘바다사나이’ ‘아름다운 세상’ 등 히트곡을 냈다.앞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취 경력 25년의 일상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7 10:33
뮤직

코첼라 압도한 제니&리사, 명불허전 K팝 퍼포먼스 퀸 [IS포커스]

‘젠첼라’(제니+코첼라) 그리고 ‘리사첼라’(리사+코첼라). 코첼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제니와 리사가 특별한 수식어를 얻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5’가 뜨겁게 막을 내렸다. 레이디 가가, 타일라, 포스트 말론, 트래비스 스콧, 그린 데이 등 유명 팝스타들의 환상적인 무대들이 장관을 이룬 가운데 K팝 솔로 아티스트로 당당히 무대에 오른 제니와 리사 역시 현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니와 리사에게 코첼라는 낯설지 않다. 이들은 블랙핑크 완전체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 서브 헤드라이너로 초청돼 코첼라 ‘신고식’을 치렀으며 그로부터 4년 뒤인 2023년에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초청돼 극강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수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드넓은 무대를 압도한 네 명의 아시아 소녀들의 퍼포먼스는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두 사람 모두 이미 두 차례 코첼라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지만 솔로로서 무대를 채우는 건 처음인 만큼 과연 이들이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줄지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은 높았는데, 제니와 리사 모두 여느 팝스타 못지 않은 화려하면서도 파워풀한 무대로 ‘명불허전’ 퍼포먼스 퀸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제니는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아웃도어 시어터(세컨드 스테이지)에 올라 약 50분간 13곡의 무대를 쉴 틈 없이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필터’, ‘만트라’, ‘핸들바스’, ‘젠’, ‘댐 라이트’, ‘F.T.S’ 등 솔로 앨범 ‘루비’ 수록곡 위주로 세트리스트를 꾸몄고,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를 통해 정점을 찍었다. 현장 관객의 떼창 속 휘몰아치는 래핑과 강렬한 군무로 압도적 무대를 연출한 제니에게 엄청난 환호가 쏟아졌다. 제니의 ‘코첼라’ 1주차 무대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선정한 ‘핫 퍼포먼스’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오르며 단순 화제성을 넘어 무대와 퍼포먼스 자체의 완성도를 인정 받았다. 리사 역시 코첼라 사하라(서브 스테이지)에 올라 K팝을 넘어선 ‘글로벌 록스타’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썬더’, ‘문릿 플로어’, ‘록스타’, ‘라리사’ 등 솔로로 내놓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인 리사는 여전사와 요정을 넘나드는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뜨거운 무대로 화제를 모은 리사는 SNS에서 폭발적인 언급량을 기록, 단 7일 만에 비욘세 등 역대 헤드라이너를 뛰어넘는 ‘최다 언급 아티스트’로 꼽히기도 했다. 두 사람의 패션도 화제였다. 리사는 그레이와 레드 컬러의 파충류를 연상시키는 과감한 보디슈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가 하면 발광 시스템이 적용돼 마치 미래 여전사인가 싶은 독특한 의상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제니는 카우보이 모자로 포인트를 주면서도 리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대적이고 세련미 넘치는 가죽 패션을 선보여 글로벌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제니와 리사는 코첼라 무대를 통해 블랙핑크 아닌 솔로 퍼포머로서 글로벌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앞서 로제가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를 필두로 솔로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제니와 리사가 퍼포먼스를 통해 진가를 재확인시키며 K팝 ‘퀸’의 위엄을 보여줬다. 이들이 기존 블랙핑크 멤버 이미지를 뛰어넘어 글로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도약을 이뤄내면서 올 여름 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블랙핑크 활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니와 리사가 펼친 솔로 퍼포머 활동이 두 사람의 아티스트 입지와 가치를 높여주는 동시에 완전체 활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줬다. 또 솔로 활동은 대개 코첼라 같은 대형 야외 무대와 거리감이 있을 수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이를 잘 극복하고 향후 이어갈 솔로 활동의 다양한 역량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 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025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K팝 걸그룹 최초로 국내 스타디움 무대에 서는 블랙핑크는 이후 북미와 유럽, 일본까지 총 10개 도시·18회차에 걸쳐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달굴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3 05:50
예능

‘더 시즌즈’ 박보검, 로이킴과 ‘로미오 앤 줄리엣’ 듀엣…“쑥스럽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금요일 밤을 채웠다.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가수 스텔라장, 송소희, 로이킴, 비트박스 크루 비트펠라 하우스(WING(윙), 히스, 옐라이, 헬캣, 허클)가 출연해 ‘사랑, 그 달콤함에 대하여’를 주제로 다양한 무대와 토크를 펼쳤다.첫 손님으로는 지난 3일 정규 2집 ‘STELLA II’로 컴백한 스텔라장이 등장했다. 과거 박보검과 김연아가 출연한 주얼리 광고의 CM송을 가창한 스텔라장에게 박보검은 “당시에 목소리가 너무 좋아 누가 불렀는지 궁금했었다”며 감탄했다. 또 프랑스어를 알려주던 스텔라장은 박보검을 향해 “당신은 시벨롬(si bel homme, 프랑스어로 잘생긴 남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스텔라장은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며 노래를 하고 싶어 뮤지컬 동아리를 했다”며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고, 박보검과 호흡을 맞춰 뮤지컬 ‘위키드’의 ‘파퓰러’(Popular)를 가창했다. 그는 “앨범을 내고 뮤지션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다. 그래서 이 자리가 매우 소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박보검 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신곡 ‘아이 러브 투 싱’(I Love To Sing)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고막을 사로잡았다.국악 소녀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돌아온 송소희는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낫 어 드림’(Not a Dream) 무대를 선보였다. 송소희는 “국악이 아닌 음악으로 무대에서 감정을 표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곡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송소희는 “보컬색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민요와 켈틱, 자작곡 ‘사슴신’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몽환적인 매력을 배가시켰다. 또 “내가 요정이 됐다 생각해라”며 켈틱 음악을 부르는 팁을 전수했고, 박보검이 소리를 곧잘 따라 하자 “역시 너무 잘한다”라며 폭풍 칭찬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다음으로 로이킴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위해 1절을 기타로만 연주해 봤다”며 “음악을 라이브로 보여주는 방송들이 줄어들고 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이킴은 대표곡 ‘그때 헤어지면 돼’와 ‘봄봄봄’, 신곡 ‘있는 모습 그대로’를 기타 라이브로 선보이며 봄 감성을 자극했다. 로이킴과 박보검은 서로 “박보검이 나 안아줬다?”, “내가 로이 안았다?”라고 자랑하며 티키타카를 뽐냈다. 즉석에서 로이킴 사진 촬영에 나선 박보검은 장난기 넘치는 그의 포즈에 “가만히 있어요”라고 말하는 등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이후 로이킴은 “끼 좀 부릴게요”라며 박보검과 클래지콰이의 ‘로미오 앤 줄리엣’(Romeo N Juliet)으로 듀엣 무대를 꾸몄고, 두 사람은 무대 후 “쑥스럽다”, “오글거림을 빼내야 한다”며 연이어 마른기침을 해 웃음을 안겼다.마지막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비트박서 윙이 ‘도파민’(Dopamine)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어 윙과 함께 음악을 하고 있는 비트박스 크루 비트펠라 하우스의 히스, 옐라이, 헬캣, 허클이 등장해 풍성한 소리로 현장을 한층 다채롭게 물들였다. 멤버 히스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비트박스 스킬을 박보검에게 전수했고, 이 가운데 관객들이 모두 입으로 비트박스를 흉내 내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특히 박보검의 비트박스가 더해진 에스파의 ‘위플래쉬’, 블랙핑크 리사의 ‘머니’, ‘록스타’ 커버 무대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즉흥 무대를 마친 박보검은 “나중에 자식들에게도 보여주고 자랑할 만한 무대였다”고 자랑스러워했다.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5 18:03
산업

자라, 앤더슨벨 협업 컬렉션 팝업스토어 20일 오픈

자라(ZARA)가 앤더슨벨(Andersson Bell)의 첫 협업 컬렉션이 20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성동구 성수 스페이스 S1에서 운영된다.국내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자라X앤더슨벨 컬렉션의 팝업 스토어에서는 콘셉트 메시지인 ‘앱솔루트 비기너’를 주제로 한다. 패션을 통해 정체성을 탐색하던 초심자의 시절을 담은 컬렉션의 독창적 철학과, 펑크 패션을 떠오르게 하는 창조적인 디자인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팝업 공간 곳곳에서는 컬렉션 특유의 ‘펑크’함을 연출한 요소들이 배치됐다. 팝업 공간 가운데에 위치한 아티스트 룸은 미래의 록스타를 꿈꾸는 젊은 아티스트의 내면을 담아내며 불확실하지만 동시에 모든 가능성에 열려 있는 젊음과 패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피팅룸 또한 단순한 시착 공간을 넘어 하나의 예술적인 구조물로 완성했다. 서로 다른 텍스처를 활용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으며, 높낮이가 다른 독특한 구조로 방문객의 움직임 자체가 공간의 일부가 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컬렉션 출시와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팝업 운영 기간 동안 제품 구매 고객 및 카카오 채널 추가 고객을 대상으로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자라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처음 도전하던 순간의 설렘과 열정을 담아냈다”며 “이번 팝업을 방문해 각자의 초심을 떠올리며, 일상에서의 새로운 활력과 영감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자라는 서울 강남역점에서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셜 디스플레이 존을 마련했다. 자라X앤더슨벨 컬렉션은 21일부터 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일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0 07:30
뮤직

(여자)아이들 우기 ‘라디오’ 중국 QQ뮤직 차트 1위

그룹 (여자)아이들의 우기가 중국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우기는 지난 17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라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곡은 지난해 개최된 ‘2024 (여자)아이들 월드 투어 인 서울’에서 우기의 솔로 무대를 통해 처음 공개된 후 이번에 디지털 싱글로 정식 발매됐다.‘라디오’는 공개 직후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에서 디지털 베스트셀러 앨범 일간, 주간 차트 싱글 부문 1위에 오르며 현지의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음원사이트 멜론 핫100(100일) 순위에 진입했다. 우기는 지난 17일 지니 뮤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라디오’ 라이브 영상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는 우기가 펑키한 의상을 입고 ‘라디오’를 열창하는 모습이 다각도로 담겼다. 특히 감각적인 편곡과 섬세한 보컬을 통해 록스타를 연상하게 하는 우기의 매력이 강조됐다.우기의 자작곡인 ‘라디오’는 중저음 보이스와 트렌디한 멜로디의 조화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의 붐뱁 힙합 트랙으로, 우기만의 독보적인 감성과 무한한 음악성을 담았다.한편 우기는 최근 JTBC ‘아는 외고’에 같은 그룹 멤버 민니의 짝꿍으로 출연해 예능감을 발산하며 활약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8 14:01
드라마

문가영, 최현욱 위해 변신했다 (‘그놈은 흑염룡’)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문가영이 최애 록스타를 눈앞에 두고도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본부장 최현욱의 구원자로 나선다.‘그놈은 흑염룡’(연출 이수현/극본 김수연/제작 스튜디오N/기획 스튜디오드래곤)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 속 덕후 자아 흑염룡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오피스 로맨스로,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최악의 인연으로 남은 두 사람이 직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말랑말랑한 첫사랑 재회기를 담은 작품이다. ‘흑역사 첫사랑’이라는 위트 있는 소재와 통통 튀는 연출, 문가영(백수정 역)과 최현욱(반주연 역) 등의 매력적인 캐릭터 플레이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그놈은 흑염룡’은 tvN 역대 월화드라마 중 사전 온라인 화제성 1위로 2025년 핫한 드라마로 떠올랐다.지난 2회에서는 팀장 백수정이 용성백화점 새 본부장 반주연의 비밀스러운 덕후 사생활을 유일하게 목격하면서 밀착 감시 보호 대상이 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수정과 주연이, 주연의 최애인 하드록 밴드의 보컬(빈센트)과 조우한 흥미로운 현장이 스틸로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공개된 스틸 속 수정과 주연은 장발의 남성에게 시선이 고정돼 눈길을 끈다. 이는 용성백화점 한복판에서 주연이 최애 록스타와 마주치지만, 본부장 모드가 탑재된 탓에 팬심을 드러내지 못하는 짠한 상황. 특히 눈앞에 최애를 두고도 팬심을 고백할 수 없어 입술만 삐쭉거리는 주연의 클로즈업 스틸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촉촉한 사슴 눈망울에 발을 동동 구르는 주연의 순애보적 팬심은 공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자아내 웃픈 상황을 연출한다. 본부장 모드일 땐 철두철미한 모습만 보여주었던 완벽남 주연이 빼꼼 흑염룡 자아를 꺼내 순도 높은 귀여움과 무해함으로 연하남 매력을 드러낸다는 전언이다.반면 수정은 주연을 대신해 록스타에게 브이 포즈 인증샷을 부탁하며, 전면에 나서지 못하는 주연을 덕계못(‘덕후는 계를 못 탄다’의 줄임말)에서 성덕으로 이끌어주고 있는 모습. 16년 만에 주연의 '여신 힐러'로 변신한 수정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는 한편, 시도 때도 없이 으르렁대던 수정과 주연 사이에서도 미묘한 분위기 변화가 감지돼 흥미를 높인다. 이에 '주연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을 공유한 두 사람이 관계가 어떻게 변모해 나갈지 궁금증을 높인다.‘그놈은 흑염룡’ 제작진은 “완벽한 본부장 자아로 중무장한 최현욱이 은근슬쩍 덕후 흑염룡 자아를 내비치는 인간적이고도 무해한 매력을 지켜봐 달라”며 이어 “문가영이 덕후 최현욱을 위해 직접 힐러 구원자로 나선 두 사람의 관계성에 주목해 로맨스 도파민을 즐겨 달라”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그놈은 흑염룡’ 3회는 24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4 14:03
뮤직

YB·크라잉넛·이적·김종국…‘30주년’ ★들이 증명하는 현재진행형 가요계 르네상스 [IS포커스]

올해 가요계는 유난히 숫자 30과 인연이 깊어 보인다.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월 창립 30주년을 맞는 가운데, 홍대 라이브 클럽에서 태동한 이른바 ‘인디’ 음악도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은 유이(二)한 홍대 클럽 롤링홀도 올해 개관 30주년이다. 30년 전, 1995년 대한민국 가요계는 르네상스의 한복판이었다. 87 민주화 항쟁 이후 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다채로워지기 시작한 대중음악신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다. 발라드, 댄스, 록 등 장르 다변화 속 막강한 팬덤을 거느린 스타 가수들이 속속 등장했고, 음반 호황기에 밀리언셀러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이 시기 데뷔해 긴 시간 활동을 이어오며 올해 30주년을 맞은 가수들의 존재는 그래서 더 뜻깊다. YB, 크라잉넛, 이적(패닉), 김종국(터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 결코 적지 않은 연차임에도 대중과 꾸준히 호흡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소위 뒤안길을 걷는 게 아닌, 레거시로서 존재하면서도 결코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현재진행형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YB와 크라잉넛은 30주년을 맞아 새 앨범 발매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YB의 경우 수년 전부터 메탈 앨범을 준비해왔으며 3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발매를 위한 곡 선정 작업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왔다.크라잉넛은 베이시스트 한경록의 생일파티로 출발해 소위 ‘홍대 명절’로 칭해지는 ‘경록절’을 맞아 팀의 30주년도 함께 자축한다. 올해 ‘경록절’은 ‘컴 투게더’를 주제로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과 한국 인디 음악 30주년을 기념한다. 행사는 오는 2월 4~7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뮤지션 이적도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남성듀오 패닉으로 데뷔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는 2000년대 들어선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국내 싱어송라이터 계보의 중심부에서 활약했다. 과거의 히트곡과 영화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창작 및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음악 관련 다수 예능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같은 해 남성 댄스듀오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도 여전히 건재하다. 김종국 역시 2000년대 솔로 발라드 가수로 활동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고, 2010년대 이후엔 사실상 예능에서 활약해왔는데 90년대 데뷔한 가수 출신 예능 스타로서는 가히 독보적인 모습이다.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활동하는 이들의 행보는, 대세와 트렌드는 바뀌어도 ‘황금기’의 유산과 명맥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고 있음의 방증이다. 무엇보다 ‘과거형’ 아닌 ‘현재형’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90년대라는 키워드는 한국 대중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레트로 열풍 덕분에 세기말 대중문화를 직접 경험하지 않았어도 그 시절 문화를 즐기는 경향이 있고, 자연스럽게 그 시기에 데뷔한 스타들에 대한 수요로도 이어진다”고 짚었다. 이어 “과거 스타들의 30주년 하면 디너쇼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 30주년을 맞은 가수들의 활동상은 그 때와 확연히 다르다. 여기에 젊은층도 세기말·세기초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경과 그들의 문화를 향유해 온 게 있기 때문에 30년이 된 아티스트들의 존재감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90년대에 대한 사회문화적 분석도 덧붙였다. 임 평론가는 “80년대까지는 민주화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사회가 굉장히 경직돼 있었고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도 있었다. 그러다 93년 문민정부가 탄생하고 대중문화에서도 서태지 등을 기점으로 음악에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대중문화 향유층이 10대~20대로 옮겨왔는데 그러한 변화에 힘입어 인디 음악이나 K팝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부터 활약했던 분들이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레거시 아티스트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본다. 한국 사회도 마치 영국의 60년대, 미국의 70년대 록스타들이 존경받고 지금도 투어를 도는 것과 같은 단계에 접어든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9 06:00
뮤직

지수, 블랙핑크 멤버 마지막 솔로 프로젝트... 완전체 활동 ‘꽃’ 피울까

이번엔 지수다. 지수가 그룹 블랙핑크의 솔로활동 마지막 주자로 다음달 14일 두번째 솔로 앨범을 선보인다.앞서 블랙핑크의 다른 세 멤버 제니와 리사, 로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성적을 거뒀기에 지수가 이번 솔로활동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지수는 블랙핑크 다른 멤버들이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쳤던 지난해 혼자만 활동이 뜸한 듯 보였다. 그 사이 지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사전 제작 촬영으로 본업을 쉬고 있었다. 그렇다고 지수가 음악적 재능과 실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지수가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건 지난 2023년 3월 발표한 솔로 데뷔곡 ‘꽃’ 이후 약 2년 만이다. 발매 당시 ‘꽃’은 스포티파이 6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38위, 전 세계 57개국 아이튠즈 1위, 글로벌 유튜브 송 및 뮤직비디오 차트 1위 등 호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꽃’은 미국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4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25위까지를 집계하는 차트다. 때문에 이번 지수의 신곡이 빌보드 ‘핫100’에 진입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수의 능력은 본인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는 것이다. 첫 솔로곡 ‘꽃’은 발매 초반 호불호가 있었다. 트롯을 연상시키는 리듬에 다소 유치한 가사, 단조롭게 반복되는 안무 등이 이유였다. 블랙핑크 속 지수의 세련된 모습을 기대했던 대중이라면 더욱 실망했을 터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을 뒤집은 건 지수의 스타성이었다. 당시 누리꾼은 “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 지수가 부르니까 계속 보게 된다”, “지수가 꽃이라면 꽃이지”, “블랙핑크에서 보여준 모습과 달라서 오히려 좋다”며 댓글을 남겼었다. 여기에 SNS 챌린지 붐으로 전국에 있는 강아지들까지 따라 하는 춤이 됐다. 두 번째 솔로 앨범은 ‘꽃’과는 다른 결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수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1인 기획사 블리수를 설립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어떤 작가진과 손잡을지도 관심이다. ‘꽃’은 블랙핑크 데뷔 활동부터 함께 해온 테디를 필두로 빈스, 쿠쉬, 비비엔, 24, 알티 등이 작업에 참여했었다. 지수는 이번 앨범 전체 제작 과정에 관여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지수와 리사, 제니가 펼칠 선의의 경쟁도 흥미롭다. 리사는 오는 2월 28일 첫 정규앨범 ‘얼터 에고’ 발매를 앞두고 있고, 제니 역시 첫 새 앨범 준비를 끝마쳤다. 특히 지수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개별활동과 관련해서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선보이는 솔로 프로젝트의 마지막 주자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인다. 블랙핑크는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각자의 소속사에서 개별 활동을 시작했다. 완전체 활동만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한다. 솔로 첫번째 주자는 리사였다. 그는 ‘록스타’ ‘뉴 우먼’ ‘문라이트 플로어’까지 현재까지 세 개의 솔로곡을 발매했다. 그 중 ‘록스타’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70위를 차지하며, 솔로 활동으로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다. 두 번째는 제니. 그는 지난해 10월 솔로곡 ‘만트라’를 발매하고 ‘핫 100’ 2주 연속 진입, 뮤직비디오 1억 뷰 돌파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탄탄히 했다. 지난해 마지막 솔로 프로젝트의 주자는 로제였다. 그리고 ‘대박’이 터졌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으로 화제를 모은 ‘아파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8위로 진입했다가, 최근 5위에 오르면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8위와 5위 모두 K팝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고 순위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4위로 진입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우고 2위까지 순위가 올랐다.블랙핑크는 올해 완전체 컴백과 월드 투어까지 예고한 상황. 한 가요 관계자는 “블랙핑크는 업계에서 상당한 힘과 가치를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다. 지난해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마쳤고, 여기에 지수까지 솔로 앨범이 대박이 난다면 향후 완전체 활동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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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의 감성돋송] 짙은 ‘디셈버’, 추운 계절이면 생각나는 따스한 위로

싱어송라이터 짙은은 MBC 드라마 트리플 OST ‘필 올라잇’을 비롯해 ‘곁에’, ‘백야’, ‘고래’, ‘잘 지내자 우리’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필이 리메이크한 ‘백야’, 로이킴과 최유리 등이 리메이크한 ‘잘 지내자 우리’ 등의 원곡자로 리메이크곡들이 큰 사랑을 받았고, ‘선재 업고 튀어’의 배우 변우석이 ‘필 올라잇’을 팬들에게 추천하며 깜짝 재조명받기도 했지만 그 모든 외부의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짙은의 음악들은 명불허전 그 자체다. 사계절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 투성이지만 유독 바람이 차가워지면 더 듣고 싶어지는 짙은의 곡이 있다. 2010년 발매된 ‘원더랜드’ 앨범의 3번 트랙 ‘디셈버’다. 차가운 겨울 바람을 떠올리게 하는 도입부를 지나 다정다감한 기타 선율을 타고 흐르는 짙은의 담담한 보컬이 이어질수록 이 곡은 실연으로 차갑게 식은 화자의 마음을 궁극의 따스함으로 감싸 안는다. ‘세월은 끊임없이 너를 밀어내는데 계절은 어김없이 너를 데리고 오네 / 한없이 맑은 물은 더욱 슬퍼보이고 들을 이 없는 노래들은 물가를 맴도네’ ‘어두운 밤 흰눈처럼 소리없이 흩어져 갈 따뜻했던 사랑이여 / 돌아선 뒷 모습에 낯설음을 느낄 때 내가 아닌 누군가 그대 곁에 머무르겠지’가사는 이별에 대한 보편적 감성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단어 하나하나, 표현 하나하나가 전달하는 감성의 진수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마치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한 섬세한 표현은 짙은 음악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데, 이 곡을 통해서도 그 특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05년 EP ‘록 도브스’로 데뷔한 짙은은 2008년 정규 1집 ‘짙은’을 시작으로 꾸준히 음악을 발표해왔다. 데뷔 초창기부터 ‘인디신’ 대표주자로 활약한 짙은은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는 순간에도, 그렇지 않은 순간에도 우직하게 음악 여정을 이어왔고, 지금도 그만의 음악 세계를 통해 깊이 있는 성찰과 철학을 만들어가고 있다.지난달 21일엔 새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최근 수년 사이 주로 디지털 싱글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가 무려 7년 만에 선보인 정규 콘텐츠다. 정규 3집 ‘곶’은 ‘시간 속에 미분되는 삶’의 모습들을 9개의 노래로 옮겨 담은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곡 ‘엉터리’와 ‘섬광’을 비롯해 ‘고성’, ‘당부’, ‘빈 배’, ‘연’, ‘홀로 있는 사람’, ‘소년의 여름’, ‘좋단 말야’가 수록됐다. 초창기 짙은 활동을 함께 했던 윤형로가 프로듀서 작업에 함께 나서 한층 깊어진 감성을 완성한 만큼, 짙은 음악의 보다 깊고 진한 맛을 느끼고 싶은 리스너에게 필청을 추천한다. 그는 오는 28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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