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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케데헌’ 아덴 조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을 소개해주더라구요... 아직 꿈만 같아요” [IS인터뷰]

“루미는 멋진 가수처럼 보이지만 굉장히 평범한 여자예요. 20~30대의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았죠.”K콘텐츠와 K팝의 세계적 위상을 증명해준 작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서 주인공 루미 역의 목소리를 연기한 아덴 조는 루미라는 캐릭터를 그저 평범한 친구라고 표현했다.‘케데헌’ 팬이라면 고개를 갸웃할 법한 대목이다. 극중 루미는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 리더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아덴 조는 녹음 당시를 떠올리며 “화려한 가수의 모습이 아닌, 루미의 진실된 내면에 집중하려 했다”고 말했다.루미라는 인물에 온전히 녹아들 수 있었던 건, 그가 배우로서 자신의 뿌리를 되찾아준 소중한 친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운명적인 만남이 처음부터 약속된 것은 아니었다. “사실 루미의 양어머니이자 악마 사냥꾼 셀린 역으로 오디션을 봤었어요. 대사는 10줄 정도였죠. 그후로 1년 뒤 루미 역할로 콜백을 받았어요. 주인공이라는 말을 듣고 너무 좋았지만, 동시에 내가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섰죠.”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이민 2세대인 아덴 조는 루미가 주인공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 녹아든 풍부한 한국적 요소들을 마주하며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컸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의 진정성은 루미라는 캐릭터와 맞닿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영화가 나온 지 8개월이 지났는데도 홍보 제안이 끊이지 않아 신기할 따름이에요. ‘케데헌’은 마치 개봉한 지 한 달도 안 된 작품처럼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 같아요(웃음). 보내주신 큰 사랑이 너무 벅차서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아덴 조의 말은 사실이다. ‘케데헌’의 인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작품의 OST ‘골든’은 크리틱스 초이스와 골든글로브 어워즈 주제가상을 휩쓸었고, K팝 최초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사전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를 품에 안았다.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덴 조 역시 루미 목소리로 상복을 누리는 중이다. 2026 아스트라 필름 어워즈 최우수 보이스 오버 퍼포먼스상을 비롯해, 2025 노스캐롤라이나 영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믹스드 미디어 부문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상을 거머쥐었다.“상상도 못 했던 일들이 이어져 아직 현실감이 없어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땐 정말 팬인 크리스틴 벨을 만났는데, 제 목소리를 매일 듣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병헌 배우가 박찬욱 감독님을 소개해 주시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이 ‘케데헌’을 재밌게 봤다고 전해주신 일도 믿기지 않아요.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 초대라니, 제 커리어에 이런 날이 올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그저 감사하고 행복할 뿐입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5 06:05
뮤직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쾌거…로제·캣츠아이 역사적 퍼포먼스 남겼다 [종합]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 작곡가들이 K팝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수상 쾌거를 썼다.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가 진행됐다. 블랙핑크 로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과 걸그룹 캣츠아이 등 K팝 장르 아티스트 및 작품이 다수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골든’이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을 수상하며 K팝 최초의 그래미 수상자가 됐다. ‘골든’에 돌아간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은 노래를 만든 송라이터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곡 작업에 참여한 이재와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수상 소감에서 “저희와 모든 과정을 함께한 K팝의 개척자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밝혔다. 이날 ‘골든’은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외에 본상인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 이름을 올렸고 ‘골든 데이비드 게타 리믹스’는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후보에 올라 총 5개 부문 수상에 도전했으나 나머지 부문에선 고배를 마셨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로 본상인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를 비롯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최종 수상에 이르진 못했다. 다만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한 ‘아파트’ 퍼포먼스로 이날 시상식의 오프닝을 장식, 뚜렷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로제는 밴드셋 무대 위에서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달궜다. 브루로 마스와 얼굴을 맞대고 다정한 제스처를 취하는가 하면, 그의 기타 리프에 맞춰 몸을 흔드는 등 경쾌한 모습으로 여유를 보였다.‘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캣츠아이도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날리’의 화끈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달궜다. 이들은 그래미 백스테이지를 무대 세트로 활용한 동선으로 시작해 본 무대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빼어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골든’, ‘아파트’와 자웅을 겨뤘던 ‘올해의 노래’ 부문은 빌리 아일리시에게 돌아갔고 ‘올해의 레코드’는 켄드릭 라마(with 시저)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부문은 레이디 가가가 수상했다. 레이디 가가는 이날 ‘아브라카다브라’의 압도적 퍼포먼스로 현 시대의 퍼포먼스 퀸임을 증명했다. 베스트 랩 앨범 부문은 켄드릭 라마가, 베스트 라틴 앨범은 뱃 버니가 각각 수상했고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은 신인상 후보였던 롤라 영이 거머쥐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02 13:21
연예일반

아덴 조, 전소미 연기력 극찬... “‘퍼펙트 걸’ 출연 먼저 제안해” [인터뷰 ②]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서 주인공 루미 역의 목소리를 연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가 함께 호흡을 맞춘 가수 전소미의 연기력을 극찬했다.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덴 조는 본인의 차기작이자 공동 제작 참여작인 영화 ‘퍼펙트 걸’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퍼펙트 걸’은 K팝을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로,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드랜즈와 썬더로드 필름이 제작한다. 특히 이 작품은 가수 전소미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으로 알려져 국내외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덴 조는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 “미국인 동양계 배우들로만 캐스팅하면 K팝 특유의 문화를 깊이 있게 담아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전소미에게 먼저 출연을 제안했는데, 오디션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가수들이 연기를 참 잘한다고 생각한다. 짧은 노래 한 곡 안에 방대한 이야기를 녹여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며 전소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또한 아덴 조는 제작자로서 느낀 책임감을 언급하며 “영화 작업에 참여하며 ‘케데헌’ 속 루미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게 됐다. 루미가 팀의 리더인 것처럼, 저 역시 현장의 모든 이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명 한 명 챙기게 되더라”고 덧붙였다.한편, 아덴 조는 ‘케데헌’의 루미 역으로 지난 26일(현지 시각) 열린 2025 노스캐롤라이나 영화비평가협회(NCFCA) 시상식에서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애니메이션·믹스드 미디어 부문’를 수상하며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2 09:00
뮤직

[단독]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KGMA 베스트 밴드상, 우리 정체성 인정받아 기뻐” [IS인터뷰]

“KGMA 수상을 통해, 우리도 많은 분들에게 정체성을 인정받는 음악을 하고 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어요.”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비롯해 국내외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섭렵하고 단독 콘서트의 체급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는 범상치 않은 기세의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2025 KGMA’의 짜릿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해 11월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아티스트 데이에 참석해 베스트 밴드 및 베스트 아티스트 10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뜨거웠던 연말을 보내고 올 초 일간스포츠와 만난 건일은 “KGMA 첫 출연이었는데, 워낙 대단한 아티스트들이 많이 오셔서 그분들 사이에서 우리의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다. 내심 ‘상 하나만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두 개나 받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멋진 상을 받은 팀인 만큼 계속해서 좋은 무대와 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언젠가 대상을 받는 그날까지 더 열심히 해야겠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엑디즈가 되고 싶다는 다짐도 했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전년도 KGMA에서 베스트 밴드 트로피를 거머쥔 소속사(JYP엔터테인먼트) 선배 데이식스에 이어 동일 부문을 수상한 데 대해 주연은 “우리 회사의 많은 아티스트들이 좋은 행보를 보여주고, 또 길을 너무 잘 만들어줘서 우리도 재미있게 멋진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한 회 앞서 상을 받은 데이식스 형님들 덕분에 정말 큰 걸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음악을 할 수 있고, 우리가 뜻을 세상에 펼치는 데 있어서 좀 더 편하고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시상식 당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앨범 ‘러브 투 데스’ 타이틀곡 ‘아이씨유’를 연주했다. 단 한 곡의 무대였지만 이들은 압도적인 에너지의 밴드 퍼포먼스로 다수의 아이돌 무대의 향연 속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무대에 대해 건일은 “그날 무대를 위해 특별히 준비했던 건 인트로를 장식한 가온이의 기타 솔로였다. 뒤에서 드럼을 치면서 전광판에 잡힌 가온이의 모습을 보며 ‘빌런즈(팬덤명) 아닌 분들이 입덕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싱긋 웃었다. 이에 가온은 “이상하게도 카메라가 들어올 때마다 내가 등을 돌리더라”고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가장 가까이서 보시는 관객들을에게 충분히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멤버들과 뭉쳐서 하는 대형이었는데, 수많은 분들 앞에서 그렇게 무대를 하는 우리의 모습이 굉장히 멋있게 느껴져 오랜만에 희열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KGMA 후기 중 ‘가장 포멀하게 차려입고 가장 빡센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라는 반응에 대해 주연은 “뭔가 그런 느낌의 반전매력이 우리 팀이 가지고 가는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엑디즈라는, ‘비범한 영웅들’이라는 이름과 잘 어울리는 정체성인 것 같아 그런 댓글도 맘에 쏙 든다”고 반색했다. 2021년 12월 디지털 싱글 ‘해피 데스 데이’로 세상에 처음 나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정답이 없는 음악의 바다에서 오직 그 자신들만의 것을 만들어가며 스스로 빛을 내 온, 여전히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2025 KGMA’에서의 수상은 어쩌면 몹시도 기분 좋은 당근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우리가 그렇게 대중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안 했던 것 같아요. 음악적으로 되게 강렬하기도 하고, K팝 신에 없었던 장르이다 보니 당근(상)을 받을 거란 기대 안 하고 꾸준히 해왔는데, 덕분에 많은 힘을 얻어 앞으로도 우리의 음악을 꾸준히, 계속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을 얻게 됐죠.”(정수)첫 등장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강렬한 무드를 가져가고 있는 이들은 다양한 장르와 변주를 시도하며 태생부터 타 밴드와 확연히 차별화됐던 그들만의 색채를 보다 정교하고 선명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 음악에 정형화된 건 없는 것 같아요. ‘우리가 할 때 재미있는 음악을 하자’는 게 모토고, 정해진 길이 없어 여러 가지 시도도 해볼 수 있다는 거죠. 가장 큰 장점은, 우리가 연주하고 우리가 부르면 어떤 색이라도 엑디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색을 갖고 있다는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도 길을 정해두지 않고, 우리가 하는 음악이 엑디즈의 음악이라고 생각하면서 음악을 계속 해나갈 겁니다.”(건일)“식물을 키울 때, 나무에 물을 주면 위로 커가면서 가지도 생기지만 뿌리도 계속 단단해지잖아요. 우리 역시 해나갈 수 있는 음악이 계속 다양해지고, 음악성은 더 단단해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정수) “방향성을 정해두지 않고 음악을 해왔고, 가고 싶은 방향으로만 가다 보니, 오히려 길을 잃었을 때 더 빛을 발하는 밴드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이 강해졌죠.”(가온)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흔들리는 상황이 올 때도 있는데, 그럴 때도 ‘재미있게 해보자’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작업 할 때도, 때로는 강박 속에서 더 좋은 음악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잘 해야 한다기보다는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하다 보면 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 같기도 해요.”(오드) 흔들림 속에서도 스스로 단단해져가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어느덧, 팀명 그대로 ‘비범한 영웅들’이 되어가고 있었다. 2026년 출발선에 만난 이들이 꼽은 새해 버킷리스트는 6인6색으로 다양했다. 건일은 “또 한 번의 월드투어”를, 준한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공연으로 인정받는 밴드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내놨고, 오드는 “모두의 건강”을, 가온은 “스스로도 위로 받는 곡을 한 번 더 쓰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또 주연은 “윤도현 선배님에 이어 올해도 뮤지션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했고, 정수는 “국내 차트 진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각각 내놨다. 인터뷰 말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물었다. 뜨겁게 이글거리는 이 ‘장르의 용광로’는 지금, 스스로 몇 도씨(°C)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녹는점이 제일 높은 금속이 텅스텐이래요. 3422°C에서 녹는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는 진짜, 지금까지 장르를 안 가리고 모든 걸 다 우리의 용광로에 때려 넣으며 음악을 한 것 같아요. 이제는 텅스텐까지 녹일 수 있는 온도에 왔다고 생각하는데, 올해 화력을 더 높여볼 생각입니다.”(가온)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02 06:00
프로야구

‘터프가이’인 줄 알았더니 이렇게 스윗하다니! 유니폼에 아내를 새긴 오웬 화이트 [IS 멜버른]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만난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27·미국)는 예상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화와 계약할 때 길렀던 콧수염을 깔끔하게 면도하고 온 그는 “한화 선수들을 보니 수염을 기르지 않더라. 나도 팀 동료들처럼 단정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메이저리그(MLB)의 털보 선수들이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면 수염을 싹 밀어버리는 게 관례였다. 보수적인 팀 문화를 따르느라 개성을 포기한 것이다. 이제는 그런 시대도 아니다. 특히 한화는 외국인 선수의 스타일을 존중하는 편이다. 그런데도 화이트는 스스로 면도했다. 그만큼 새 팀에 잘 녹아들고 싶은 것이다.그는 2018년 MLB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대형 유망주였다. 1m90㎝의 큰 키에서 뿜어내는 시속 150㎞의 빠른 공과 커터·스위퍼·커브·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다. 빅리그에선 자리 잡지 못했지만, KBO리그에서 성장하면 MLB로 ‘역수출’될 거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한화의 원투펀치였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성공 사례를 따르고 싶은 것이다.인터뷰 내내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인 화이트는 아내(매디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고교(노스캐롤라이나 카슨 고등학교) 시절부터 커플이었다는 둘은 8개월 전 아들을 얻었다.그는 “내 등번호 24번은 나와 아내를 상징한다. 고교 시절 소프트볼과 배구 선수였던 아내의 등번호는 2번이었고, 난 4번이었다. 지난해 모교 야구팀이 내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며 “그래서 24번은 내 가족을 의미한다. 난 한화 이글스를 위해 뛰는 동시에, 결국 가족을 위해 일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화이트는 “한국에 온 건 내게 큰 기회다. 아들이 어리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도전해 보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다. 한화가 원하는 야구를 할 것이며,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화의 리더 류현진(39)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류현진 선수와 많은 대화를 나눈 건 아니다. 그러나 그는 존재 자체로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준다. 그가 필드에서, 또 라커룸에서 보여준 태도와 자세를 본다”면서 “(MLB 경력을 포함해) 엄청난 경력을 가진 류현진 선수에게 많이 배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멜버른(호주)=김식 기자 2026.02.01 06:08
프로야구

'시속 153㎞→RPM 2600회' 양수호, KIA에 작별인사…"한화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자유계약선수(FA)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에서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긴 양수호(20)가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KIA는 29일 구단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양수호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양수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한화에서는) 몸 관리 잘해서 1군에 오래 남아있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 동안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는 못했지만, 가서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06년생 오른손 투수 양수호는 '충청도 로컬보이'다. 공주중-공주고를 졸업한 그는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하지만 입단 첫 시즌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다. 퓨처스(2군)리그 8경기에 등판해 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잠재력은 무궁무진한 선수다. 그는 지난해 최고 시속 153㎞, 평균 시속 148㎞의 패스트볼 구속을 기록했다. 투구할 때 임팩트가 좋다는 평가. 이범호 KIA 감독도 양수호에 대해 "RPM(분당 회전수)가 2600회가 나온다"고 기대한 바 있다. KIA는 지난해 6월 양수호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야구 트레이닝 센터 '트레드 애슬레틱'에 파견하는 등 기대를 걸었다.현재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1군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양수호는 30일 한국으로 귀국한 뒤 한화 2군 고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팀을 떠나기 전 자신의 SNS에도 '짧은 시간동안 보내주신 많은 응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팀에서도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적었다.손혁 한화 단장은 '양수호는 2년 전 신인 드래프트 당시부터 관심을 갖고 유심히 봐 왔던 강속구 투수다.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보상선수로 지명했다'며 보상선수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어 손 단장은 '구단이 성장 고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선수인 만큼 체격 등 보완점을 개선한다면 향후 김서현, 정우주와 함께 젊은 구위형 오른손 투수로서 성장할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30 11:08
뮤직

로제냐, 케데헌이냐, 캣츠아이냐…‘그래미’ 문 열 K팝 주인공은? [IS포커스]

음악인들의 ‘꿈의 시상식’으로 불리는 ‘그래미 어워즈’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올해 시상식에서 그래미 최초의 K팝 수상자가 나올 지 주목된다. 오는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가 진행된다. 앞서 공개된 노미네이트 명단에 로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걸그룹 캣츠아이 등 K팝 장르 아티스트 및 작품이 이름을 올린 만큼 이들이 전할 낭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노미네이트 부문을 살펴보면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로 ‘송 오브 더 이어’, ‘레코드 오브 더 이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케데헌’ OST ‘골든’은 ‘송 오브 더 이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을 노린다. 또 캣츠아이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K팝에게 그래미는 ‘통곡의 벽’이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받고 있는 큰 사랑에 힘입어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가수들이 미국, 영국의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에서도 수상 영예를 안아왔지만 아직까지 그래미의 벽을 넘진 못했다. 2012년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베스트 뮤직 비디오’ 후보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BTS가 63~65회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연속으로 올랐지만 수상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때문에 이번 그래미에서 수상자가 나올 경우 ‘K팝 최초의 그래미 수상’이라는 영예도 함께 안게 된다. 업계는 K팝 최초 그래미 수상자 탄생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능성이 높은 부문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로, 로제&브루노 마스의 ‘아파트’와 ‘케데헌’ OST ‘골든’이 나란히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빼어난 성과를 보여준 만큼 수상 가능성이 밝게 점쳐진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통산 8주 1위를 차지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것은 물론, 발매된 지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차트 최상위권을 달리며 롱런 중이다. 이달 초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잇달아 주제가상을 수상한 점도 그래미가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지점이다. ‘아파트’ 또한 빌보드 ‘핫 100’ 최고 3위를 기록하고 지난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송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는 등 압도적 성과를 거둬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로제&브루노 마스라는 두 글로벌 팝스타가 갖는 상징성도 막강하다. 백인만의 축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그래미도 이같은 가시적 성과 및 음악에 대한 고평가를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그래미 내 분위기가 점차 개방적이 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결정적인 순간 보수적인 결정을 하는 게 그래미고, 타 후보들도 쟁쟁하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최근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골든’의 ‘올해의 노래’ 수상 가능성은 점쳐볼 만 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타 후보에 비해 ‘아파트’와 ‘골든’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또 두 곡 모두 작품성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들 중 수상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 평론가는 “이번에 그래미 수상작이 나올 경우 K팝 역사의 중요한 순간이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겠지만, 명백하게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나온 곡들인 만큼 온전히 K팝 작품으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한 논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 역시 이번 그래미에 대해 “K팝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 전망하며 ‘아파트’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케데헌’의 비주얼 부문 및 올해의 노래 수상 가능성도 기대했다. 캣츠아이의 경우 노미네이트 자체가 하나의 의미다. 하이브와 게펜레코드가 K팝 방법론을 기반으로 탄생시킨 캣츠아이는 데뷔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호성적을 내리 써오며 그래미 노미네이트의 영예를 안았다. 다만 수상 전망은 엇갈렸다. 에디슨 레이, 리온 토머스, 롤라 영 등 쟁쟁한 후보들과 단 하나의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되는 이들에 대해 정 평론가는 “그래미가 팝 그룹에 신인상을 준 전례가 없고, 올해 후보에 좋은 싱어송라이터들이 많이 포진했다”고 밝힌 반면, 김 평론가는 “캣츠아이도 현지에서 음악과 퍼포먼스로 인정을 받았고, 다문화적인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수상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는 의견을 냈다. 이들은 ‘베스트 뉴 아티스트’ 후보 8팀의 합동 무대로 그래미에 데뷔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29 06:00
스타

키키, 더 강력한 ‘젠지미’로 컴백…”선배 아이브처럼 롤라팔루자 무대 서고파” [종합]

“키키만의 젠지미를 제대로 보여주겠다.”그룹 키키가 한층 강력해진 매력으로 돌아왔다. ‘제너레이션 Z’와 ‘아름다움(美)’을 결합한 ‘젠지미’로 가요계에 눈도장을 찍은 키키는 이번 신보 ‘델룰루 팩’을 통해 그 매력을 한층 확장했다.26일 서울 광진구에서 키키의 미니 2집 ‘델룰루 팩’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유는 “멤버들끼리도 이번 앨범을 두고 ‘새로운 도전’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며 “여러 장르를 과감하게 시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11월 디지털 싱글 이후 2개월 만이며, 음반 단위로는 데뷔 앨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델룰루 팩’은 ‘지금의 나’로 어디서든 자유롭게 존재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키키의 새해 소원이자 하나의 선언처럼 느껴지는 작품이다. 지난해 3월 데뷔 앨범 ‘언컷 젬’을 시작으로 디지털 싱글 ‘댄싱 얼론’까지 꾸준히 음악적 실험을 이어온 키키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 보폭을 더욱 넓혔다. 키야는 “앨범으로는 오랜만이라 기대가 컸다”며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키키만의 색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음 역시 “준비 과정에서 멤버들 모두 새로운 도전이라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키키만의 젠지미를 계속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앨범의 메시지는 ‘자유’다. 수이는 “키키만의 자유롭고 좌표 없는 모먼트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고, 이솔은 “젠지미라는 수식어를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앨범명은 인터넷 밈 용어에서 착안했다. 지유는 “밈을 활용해 키키만의 유쾌한 망상을 나누고 싶었다”며 “새해를 시작하며 소원을 빌듯 만든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404 (뉴 에라)’는 웹페이지 오류 코드 ‘404 Not Found’를 키키식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정해진 시스템 대신 새로운 좌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중독성 강한 비트 위에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과 래핑이 어우러진다. 이솔은 “정해진 답을 따라가기보다 키키만의 색을 만들어가는 당참이 담긴 곡”이라고 설명했고, 키야는 “타이틀곡 하나만으로도 키키의 망상이 폭발한다”며 “처음 들었을 때 모두 신선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퍼포먼스 역시 키키다운 젠지미를 강화했다. 팔다리를 시원하게 뻗는 군무에 위트 있는 동작이 더해졌다. 하음은 “셀카를 보여주는 안무가 키키만의 젠지미 포인트”라고 했고, 수이는 “앨범에 2000년대 감성을 녹이는 등 상상하지 못한 시도가 키키의 색”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수이는 올패 목표에 대해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해외 페스티벌 등 더 다양한 무대에 서고 싶다”며 “같은 소속사인 아이브 선배들이 섰던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델룰루’, ‘언더독스’, ‘멍냥’, ‘디지’, ‘투 미 프롬 미’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델룰루 팩’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26 15:15
스타

키키 “소속사 선배 아이브처럼 롤라팔루자 무대 서고파”

그룹 키키(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가 올해 바람과 1주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솔은 26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미니 2집 ‘델룰루 팩’ 발매 쇼케이스에서 “팬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게 욕심이다. 단독 팬미팅 등으로 팬들과 음악으로 함께 공감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수이는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고 싶은 것에서 나아가서 해외 페스티벌 등 더 다양한 무대에 서고 싶다”며 “아이브 선배들이 했던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키야는 “벌써 1년을 앞두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 시간 동안 많은 추억을 쌓았는데 팬들 덕분에 이렇게 두 번째 쇼케이스를 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유는 “데뷔할 때 상상하지 못한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더 힘입어 활동을 했다. 그 과정에서 평가를 떠나 모든 것들이 다 기반이 됐다”며 “더 나은 키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솔은 “아직 저희 모습을 다 보여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 컴백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지금의 나’로 어디서든 자유롭게 존재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앨범으로, 키키의 새해 소원이자, 하나의 선언과도 같다. 지난해 3월 데뷔 앨범 ‘언컷 젬’부터 디지털 싱글 ‘댄싱 얼론’까지 데뷔 이래 꾸준히 음악적 실험과 도전을 이어온 키키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 보폭을 더욱 넓힌다.타이틀곡 ‘404 (뉴 에라)’는 웹사이트에서 페이지를 찾을 수 없을 때 등장하는 오류 코드 ‘404 Not Found’를 키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정해진 시스템이 아닌 ‘좌표 없이 존재하는 자유’를 그려낸다. 중독성 강한 비트 위로 멤버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보컬과 래핑이 어우러지며, 직관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델룰루’, ‘언더독스’, ‘멍냥’, ‘디지’, ‘투 미 프롬 미’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디스코와 하우스를 중심으로 베이스, 힙합, 레트로까지 아우르는 총 6개의 트랙을 통해 장르의 경계를 과감하게 넘나든다.‘델룰루 팩’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26 14:55
뮤직

스키즈, 지드래곤→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나란히…프랑스 자선 무대 2회 출연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프랑스 자선 콘서트에 통산 두 번째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해당 콘서트는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을 맡은 프랑스 병원 재단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단체’가 주최하며 병원 입원 아동 및 청소년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4년 ‘K팝 보이그룹 최초’ 공연 이후 다시 한번 초청받아 의미를 더했고 지드래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에이셉 라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자리를 빛냈다.위엄이 느껴지는 인트로로 공연의 포문을 연 스트레이 키즈는 ‘칙칙붐’, ‘두 잇 (오버드라이브 버전)’, ‘세레머니’, ‘락 (樂)’까지 그룹 대표곡 퍼레이드를 선사하고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락 (樂)’은 웅장한 사운드와 압도적 에너지가 어우러져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여덟 멤버는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관중을 매료했고 팬들의 폭발적인 떼창과 함성, 응원봉 물결이 장관을 이뤘다. 이번 무대는 오는 30일 프랑스 지상파 채널 France 2 및 유튜브 france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프랑스에서 매해 꾸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3년 7월 K팝 아티스트 최초 ‘롤라팔루자 파리’ 헤드라이너 장식, 2024년 1월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 첫 참여를 비롯해 2025년 7월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콘서트로 초대형 스타디움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총 12만 관객을 동원하며 프랑스 역대 최대 규모의 K팝 공연을 성사시켰다. 올해는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에 퍼포머로서 두 번째 참석하며 현지 영향력을 재입증했다.한편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7연속, 8연속 1위 진입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둔 스트레이 키즈는 2026년에도 ‘글로벌 탑 아티스트’ 활약세를 이어간다. 앞서 공식 SNS 채널에 공개한 신년 계획 발표 영상 ‘스트레이 키즈 “스텝 아웃 2026”’에서 뮤직 페스티벌 출연을 예고한 이들은 오는 6월 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과 9월 11일 브라질 ‘록 인 리오’에 헤드라이너로 나선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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