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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 봄’ 하유준·박지후, 쏟아지는 서사→청춘 음악 로맨스의 탄생

SBS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이 쉴 틈 없이 서사로 ‘몰입력 극강’ 청춘물에 등극, 연휴 마지막 날을 싱그러운 에너지와 신선한 충격으로 물들였다.지난 6일 첫 방송된 ‘사계의 봄’ 1회는 청춘 음악 로맨스의 탄생을 알리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1회는 K팝 톱 밴드 ‘더 크라운’의 리더 사계(하유준)가 콘서트 도중 월드 뮤직 차트 1위라는 역사적인 소식을 듣고 뒷풀이 파티에서 만취, 같이 알콜 대결을 벌이던 조대표(조한철)에게 취중 불주먹을 날리는 동영상이 퍼지며 활동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건이 담겼다. 특히 사계는 회사의 지침에 따라 입학 이래 한 번도 다녀본 적 없는 한주대 캠퍼스 생활을 시작했고, 등교 첫날 꿈속에서만 들었던 멜로디가 자신의 노래라고 얘기하는 김봄(박지후)을 만났다. 사계는 눈물이 날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체험했지만, 서태양(이승협)으로 인해 김봄과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김봄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 없던 사계는 수소문 끝에 김봄의 아르바이트 장소까지 찾아갔지만, 이번엔 서태양에게 업어치기를 당하면서 김봄을 놓치고 말았다. 그렇지만 포기를 모르는 사계는 캠퍼스를 샅샅이 뒤지다 한주 밴드부에서 김봄을 찾아냈고, 밴드부 입부를 선언하며 서태양과 맞붙었다. 사계와 서태양은 김봄에 대한 질문 허락과 사계의 입부를 걸고 게릴라 연주 배틀을 벌였고, 김봄은 다른 악기들을 압도하는 사계의 기타 실력에 감탄했다. 하지만 결국 사계는 과열된 승부욕으로 기타 줄이 끊어지자 패배를 인정하며 사라졌다. 이후 사계는 한주 밴드부 대신 새 밴드를 만들겠다는 뜻을 세웠고, 김봄이 아르바이트로 피아노 연주를 하는 모습에 반해 같이 밴드부를 하자고 졸라 티켝태격 케미를 일으켰다.그러나 그날 밤 사계는 조대표를 폭행했던 사건 당시 자신이 조대표에게 “6년 전 니가 한 짓! 내가 거기 있었어! 내가!”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여느 때처럼 새벽 5시 45분에 눈을 떴고 자신을 찾아온 조대표에게 그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조대표는 불같이 분노하며 사계에게 군대나 유학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전했지만, 사계가 모두 거절하자 차갑게 돌아서 불길함을 드리웠다. 다음 날 사계는 시비를 거는 한주 밴드부 멤버들을 피하려다 그들이 놓은 덫에 걸렸고, 사계의 행동에 맞춰 나뒹구는 연기를 한 두 사람의 영상이 사계 폭행 영상으로 퍼지면서 사계는 더 크라운을 탈퇴하고 가진 것을 모두 잃게 됐다. 결국 사계는 윤실장(한진희)이 챙겨준 돈과 기타만을 챙겨 걷던 중 왠지 모르게 낯익은 집을 발견하고 세입자를 자청했다.하지만 아침이 되자 사계는 현실과 다른 공고 내용에 컴플레인을 걸었고, 김자영(차청화)은 집주인에게 따지라며 발을 뺐다. 결국 사계와 김봄이 세입자와 집주인으로 재회한 가운데 사계가 “김봄을 보는 순간 깨달았다. 난 김봄을 만나러 이곳에 왔다고”라는 속마음을 드러내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무엇보다 ‘사계의 봄’은 김성용 감독의 섬세한 영상 구성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성용 감독은 감정을 더욱 배가시키는 다채로운 연출로 장르 구분 없는 연출의 귀재임을 증명했다 사계의 어린 시절 병원 장면은 어둠 속 핀 조명을 사용해 절망의 분위기를 표현했고, 이는 더 크라운의 리더로 등장하는 첫 장면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대비되며 시선을 잡아끌었다. 여기에 김봄이 밀쳐지며 본의 아니게 사계에게 안긴 듯한 자세로 눈맞춤을 하는 순간에는 부드러운 슬로우를, 김봄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순간에는 날리는 꽃잎과 필터 효과를 더해 몽글몽글한 감성을 끌어올렸다. 기타 배틀 장면에서는 기타의 움직임에 포커싱을 맞춘 영상으로 쌍벽을 이루는 사계와 서태양 배틀의 생동감을 더욱 높여 아드레날린을 분출시켰고, 미스터리한 장면들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다크 포스를 강조해 호기심을 고조시켰다.또한 ‘사계의 봄’은 롤러코스터 전개로 청량함과 극적 재미를 동시에 전달해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을 자랑했다. 어린 사계(문우진)의 충격적인 사건부터 행복의 끝을 달리는 콘서트 뒷풀이 장소에서 일어난 돌발 사건, 이후 학교에서 펼쳐진 사계와 김봄의 운명적인 만남과 갑자기 벌어진 광기의 연주 배틀이 순식간에 휘몰아치며 감정이입을 이끌었다. 게다가 사계가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며 새 밴드를 꾸리려는 뜻을 세우자마자 더 예민해진 조대표의 행동과 갑작스러운 누명으로 나락에 빠진 사계와 김봄의 운명적인 재회 등이 한 회 안에서도 수많은 변곡점을 완성해 예측 불가한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더불어 주연으로 나선 하유준, 박지후, 이승협은 캐릭터 맞춤 연기로 신선한 케미를 선사했다. 먼저 하유준은 우주 대스타 사계가 가진 초긍정 댕댕미와 능청스러움, 음악에 진심인 진지함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 첫 데뷔작부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박지후는 필모그래피 중 가장 발랄한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고, 청순함과 씩씩함을 넘나드는 김봄의 매력을 싱그럽게 표현해 차세대 청춘 로맨스 여주의 자질을 입증했다. 이승협은 카리스마와 츤데레를 동시에 지닌 서태양 역을 통해 강렬함과 훈훈함이라는 극과 극 감정표현을 훌륭하게 그려내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알렸다.한편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매주 1회씩 방송되며 2회는 특별편성으로 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7 09:04
드라마

‘킥킥킥킥’ 이규형, 코미디도 잘하네

코미디도 참 잘한다. 장르 불문 연기 천재 이규형이 ‘킥킥킥킥’으로 웃음꽃을 피웠다.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에서는 스타 PD 조영식(이규형)의 흥망성쇠가 그려졌다. 멜로 배우 지진희(지진희)를 밤낮없이 설득해 연예 대상을 안겨 준 열정 넘치던 PD가 더는 프로그램을 맡지 못하는 PD가 되기까지. 웃기고 짠하면서도 귀여운 조피디의 롤러코스터 인생기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2014년, 조영식은 지진희와 함께 ‘삼식이 세끼‘를 기획.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부터 출연자가 대상까지 거머쥐며 화려한 인생 전성기를 누렸다. 10년 뒤, 두 사람은 각자의 인생 침체기에서 다시 재회했다. PD에서 물러나 CP 자리를 제안받고 현장을 그리워하는 조피디, 금전 사기를 당하고 폭행 루머까지 더해진 지진희. 두 사람의 재회가 실시간으로 라이브 방송을 타며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두 사람이 재결합해 콘텐츠 회사를 차리는데 투자금 30억을 제안한 투자가가 나타난 것.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다는 두 사람의 의기투합이 콘텐츠 회사 ‘킥킥킥킥‘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단, 구독자 300만 이상 흑자전환 못할 시 투자금 전액 회수. 회사 설립을 알림과 동시에 300만 구독자 달성 공약에 ‘누드 화보집’을 약속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자극 만렙 콘텐츠로 구독자를 끌어모을지 궁금증과 웃음을 동시에 유발했다.이규형 표 코미디는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앞서 영화 ‘핸섬 가이즈‘부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까지 믿고 보는 코미디를 선보여온 이규형이 ’킥킥킥킥‘ 속 선보인 코미디에는 ’호흡‘과 ’케미‘가 더해졌다. 지진희와의 완벽한 호흡과 티키타카가 브로맨스 케미로 시너지를 일으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과거 조영식의 모습에는 열정 과다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더니 현재 조영식의 모습에는 재기를 노리는 욕망을 귀여운 상상과 아찔한 두려움을 더해 웃픈 매력으로 선보였다. 이처럼 한층 더 신선하게 찾아온 이규형의 새로운 코미디 열연에 ‘킥킥킥킥’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한편, ‘킥킥킥킥’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6 14:54
연예일반

엄태구X한선화, 로맨스에 빨간불…36년 첫사랑 실패 위기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와 한선화가 가까워질 듯 멀어지는 관계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속 서지환(엄태구)과 고은하(한선화)의 단짠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부르고 있는 것. 이에 아찔한 첫 만남부터 이별 위기까지 두 사람의 로맨스 타임라인을 짚어봤다.오래전 윤현우와 고은하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났던 서지환과 고은하는 어른이 된 후 클럽에서 재회했다. 헤어진 이후 시간이 많이 흐른 데다가 이름도 달라진 탓에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고 연거푸 오해를 쌓으면서 마음의 거리도 덩달아 멀어져만 갔다.그러나 서지환이 키즈 푸드 페스티벌에서 아이들과 함께 노는 고은하의 환한 미소를 보고 설렘을 느끼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특히 고은하가 유기농 우유 식중독 사태에 휘말리자 사람들이 던진 우유를 대신 맞아주고 투박한 위로를 건네는 등 서툴지만 진심으로 다가오는 서지환의 행동은 고은하의 심장박동을 뛰게 만들었다.고은하 역시 자신이 힘들거나 위험할 때마다 나타나 도와주는 서지환에게 속절없이 끌리고 있었다.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숙소에서도 쫓겨나 갈 곳을 잃은 상태에서 따뜻한 잠자리를 내어주고 가정교사 제안을 하며 집에서 살 수 있게 해주기도 했다. 사소한 것까지 세세하게 챙겨주는 서지환의 다정함은 고은하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왔다.이렇게 서지환과 고은하가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며 마음을 열어가는 동안 뜻밖의 입술 접촉사고도 발생해 관심을 모았다. 술김에 일어난 단순 접촉사고였지만 서지환과 고은하는 그날의 기억을 잊지 못한 채 격렬한 후유증에 시달렸던 상황.여기에 냉동창고에 함께 갇힌 두 사람이 서로를 꼭 끌어안고 체온을 나눴던 순간은 서지환과 고은하의 마음속에 깊이 박혀 긴 여운을 남겼다. 남들에게 좀처럼 속내를 털어놓지 않았던 서지환은 고은하의 앞에서 모든 긴장을 내려놓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늘 외로웠던 고은하는 온기를 공유할 수 있는 방어막을 얻게 됐다.서지환과 고은하의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이들의 사이를 가로막는 변수도 등장하면서 로맨스에는 새로운 긴장감이 불어닥쳤다. 고은하의 이름을 처음 들은 순간부터 그녀가 어린 시절 함께 놀았던 그 소녀임을 알고 있었던 서지환은 고은하가 현우 오빠를 검사 장현우(권율)로 착각하고 있음을 깨닫고 자신의 정체를 쉬이 이야기하지 못했다. 윤현우이던 시절과 지금의 자신은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무엇보다 고은하는 현우 오빠와 함께했던 순간을 좋은 사람과 즐거웠던 추억으로 여기고 있었기에 서지환은 그 마음을 지켜주고자 “묻어두는 게 좋은 추억도 있다”는 말로 더 이상 윤현우를 찾지 말라는 마음을 전했다. 설상가상 서지환의 라이벌인 고양희(임철수)도 고은하의 존재를 알고 있는 만큼 고은하를 더 이상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던 서지환은 매몰차게 선을 그어 씁쓸함을 자아냈다.서지환의 마음을 알 리 없는 고은하는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며 등을 돌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심지어 현우 오빠로 추정되는 장현우를 만나러 갔다 온 이후 서지환에게 때아닌 이별 통보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고은하는 어떤 마음으로 서지환에게 작별을 말한 것일지, 36년 인생 첫사랑을 무참히 실패할 위기에 놓인 서지환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이렇듯 오해로 가득했던 첫 만남을 지나 이별을 앞두기까지 롤러코스터처럼 급변하고 있는 엄태구와 한선화의 동심 회복 로맨스는 오는 1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9회에서 계속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8 14:52
연예일반

‘수지맞은 우리’ 함은정‧강별, 삐뚤어진 자매의 대립각…파란만장 인생사

배우 함은정과 강별이 ‘수지맞은 우리’에서 자매로 호흡을 맞춘다.6일 KBS1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제작진은 함은정과 강별의 스틸을 공개했다. 드라마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와 무대뽀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의 쌍방 치유, 정신 승리, 공감 로맨스 & 핏줄 노노! 호적 타파, 신개념 가족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다. 몰입도 높은 연출을 자랑하는 박기현 감독과 촘촘한 구성이 돋보이는 집필력의 남선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함은정과 강별이 자매로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가운데, 이날두 사람의 상반된 면모가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평온한 듯 보이는 함은정과는 달리, 강별은 어딘가 날 선 모습을 띠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극 중 함은정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자 소위 잘나가는 방송인 진수지 역을, 강별은 리포터로 활동하며 아나운서가 되기를 바라는 진수의 동생 진나영 역을 각각 맡아 연기한다. 수지는 본업이 의사이지만, 방송인, 셀럽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어디에서나 두각을 나타낸다. 이에 반해 나영은 언니인 수지를 시기, 질투하며 해서는 안 될 일들을 벌여나가기 시작한다. 자매인 두 사람의 극한 대립이 스토리를 어떻게 뒤흔들게 될지 궁금해진다. 특히 각자의 사연과 아픔을 지닌 수지와 나영이 사사건건 부딪치며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그려 나간다고 해 관심이 모인다. 파란만장한 스토리 속 두 사람이 전할 공감과 위로의 이야기 또한 기다려진다. 제작진은 “극 속에서 자매로 등장하는 함은정과 강별은 찐 자매 못지않은 케미가 중요했던 만큼 현장에서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완벽한 합을 이룬 두 사람이 지닌 연기 시너지가 대단했다”면서 “이들이 어떤 이유로 대립하게 될지,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수지맞은 우리’는 ‘우당탕탕 패밀리’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18:50
연예일반

셰어하우스→표지판… ‘이두나!’ 이정효 감독이 숨겨둔 메시지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가 이정효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만들어 낸 공간과 소품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공간과 미술, 소품들에 숨겨진 의도를 공개, 두나와 원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이두나!’ 속 미술을 미리 알고 보면 작품을 더욱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이두나!’의 공간에 다채로운 의미를 부여한 이정효 감독은 “관계가 나아가는 과정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디테일하게 다룰 수 있을지,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 짚어볼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공간과 미술, 소품의 디테일에 집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유럽의 집에서 출발한 셰어하우스는 서양의 건축 양식을 띈 외관에 하숙집을 연상케 하는 이층집으로 구성하여 마치 ‘두나의 성’ 같은 느낌으로 접근했다. 이정효 감독은 “이 집 자체가 두나가 숨어 사는 성이라고 생각해 원준이 그 성에 들어오게 되고, 두나가 성을 나가 원준이를 만나러 가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셰어하우스를 오가기 위해 꼭 지나쳐야 하는 굴다리 앞의 진입 금지 표지판에도 제작진의 메시지를 찾아볼 수 있다. 수지가 “원준과의 관계를 잘 표현해 준 소품”으로 꼽았던 표지판은 상대에게 설레면서도 머뭇거리는 두나와 원준의 심리를 표현해 준다. 또 일상 속 흔히 볼 수 있는 소품들이 두 사람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찾아보는 재미를 예고한다. 본편에 등장하는 발가락 양말을 비롯해, 티저 예고편에서 엿보인 두나와 원준이 마음을 나누는 장면 속 얼음 하나까지 두 사람의 관계를 연상케 한다.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겨진 소품 디테일들이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 변화를 겪고 서로에게 점차 스며드는 모습에 감칠맛을 더할 예정이다. 헷갈리는 인물들의 감정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한 소품들을 향해 양세종은 “이정효 감독이 현장에서 극에 맞게 혹은 감정에 맞게 소품들을 설정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이두나!’ 오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3 13:53
예능

“솔직하게 좀 말해줘요” 16기 상철, 답변 집착...영숙-영자 결국 버럭 (나는 솔로)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 상철이 최종 선택을 앞두고 ‘무한 로맨스 도르마무’에 들어갔다.27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16기 상철이 밤새도록 영숙, 영자에게 ‘확신의 답’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정숙, 영철도 서로를 향한 호감은 확인하면서도 ‘확신의 패’를 공개하지 않는 모습으로, 최종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앞서 영숙, 영자의 데이트 선택을 받은 상철은 미묘한 기류 속, ‘2:1 데이트’를 했다. 상철은 자신을 선택했던 결과를 번복하려 했던 영자에게 “저에 대한 망설임이냐, 다른 사람 놓고 망설인 거냐?”고 물었다. 영자는 “미국행에 대한 고민이 제일 크다”라고 미국에 사는 상철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상철은 “미국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라고 어필했으나, 이를 들은 영숙은 “본인이 한국 오시면 되겠다”고 받아쳤다. 데이트 후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더욱 혼란스러워졌다”고 밝혔고, 영자는 “‘솔로나라’에서 ‘누가 제일 괜찮냐’고 물어 보면, 광수님이 생각난다. 너무 이상하다”고 광수를 향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홀로 ‘0표’가 된 광수는 괴로워하며 자책의 시간을 가졌다. 반면 영식과 현숙은 달달한 사진을 찍으면서 ‘꽁냥꽁냥 데이트’를 했다. 순자와 짝이 돼 이를 지켜보던 영호는 “삼각관계,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속상해했다. 영철, 정숙은 ‘빚’과 ‘자가’의 유무를 서로에게 오픈하는 등 좀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 여기에 영철-정숙, 옥순-영수는 서로 ‘하트 투샷’까지 찍어주며 공식 커플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숙은 자신이 발레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던 상철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옷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영자와 상철이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본 영숙은 마음이 상해 영호를 불러 밖으로 나갔다. 영호에게 자신의 발레 모습을 찍어달라고 부탁한 영숙은 잠시 후 영자를 불러내, “상철님이 영자를 알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난 네가 너무 고마워”라고 상철을 포기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영숙의 마음을 모른 채 상철은 영숙에게 대화 요청을 했고, 이에 영숙은 “아깐 신경도 안 썼으면서 왜 갑자기 나한테 신경 쓰는데? 영자님을 진심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셔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그러자 상철은 “왜 슈퍼 데이트권을 나한테 안 썼냐?”고 역공을 했고, 영숙은 “똑같이 속이 뒤집혀 봐야 돼”라고 응수하다가 결국 “죽을 죄를 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영숙은 “내 눈치 보지 말고 영자를 좀 더 알아보도록 하라”고, 마음과는 다른 말을 했다.상철의 ‘오작교’를 자처했던 영철은 영자를 불러내 “상철님에 대한 마음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마음을 전달해줄게”라고 조언했다. 영자는 영철의 발언에 당혹스러워했고, 잠시 후, 상철이 두 사람 곁으로 다가왔다. 영철은 “누가 봐도 영숙은 (형을 좋아하는 게) 아니야”라고 충고했고, 나아가 영자에게도 “분량을 위한 건지?”라고 선 넘은 질문을 던졌다. 영자는 “전 이미 지금까지도 분량이 많다”고 맞섰다. 영철이 돌아간 뒤 상철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안 되냐. 영자님은 진심으로 저한테 호감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영자는 “좋다고 하기엔 시간이 짧다”고 부담감을 내비쳤다.같은 시간, 정숙은 다른 솔로녀들에게 두 아들을 키우는 영철의 상황을 떠올리며 “부모님을 설득하려면 이 사람이 목을 매줘야 해”라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잠시 후 영철이 나타나 정숙에게 “약해지지 마. 너랑 오늘이 가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은 있었어”라고 달랬다. 그러자 정숙은 “손이나 한번 잡아보자고 물어보려고 그랬지”라며 영철의 손을 덥석 잡았다. 영철은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부담을 안 가졌으면 좋겠어”라고 다독였으며, 정숙은 “카메라 때문에 터놓지 못한 얘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하는 시간을 내주겠다는 약속 하나만 해달라”고 말했다. 영철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밖에서 너랑 대화할 거야”라고 약속했다.‘가짜뉴스’로 멀어졌던 옥순, 광수도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광수는 “옥순님 통해 많이 배웠다. 남자가 봐도 멋있는 여자”라고 칭찬했고, 옥순은 “영수님도 후회는 없는 거잖아?”라고 광수를 영수로 잘못 불렀다. 광수는 “지금의 결과에는 행복하냐?”고 물었고, 옥순은 “돌이켜서 아닌 건 바로 잊는다. 후회 없는 선택하길 바란다”고 광수에게 명확히 선을 그었다.상철은 또다시 영숙을 불러 “내가 마지막 선택을 했으면 좋겠냐? 내일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집요하게 물었다. 영숙은 “상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면서 “나 진짜 돌겠는데”라며 답답해했다. 상철은 이때를 틈타 “내가 오빠잖아. ‘오빠야’라고 해봐 빨리~”라고 요구했고 심지어 “슈퍼 데이트권, 나한테 안 쓴 거, 잘못 했어? 안 했어?”라고 ‘무한 질문 도르마무’에 들어갔다. 결국 영숙은 “아, 제발 그만 얘기해!”라고 폭발했으나, 상철은 이에 굴하지 않고 “손 잡아 봐도 돼?”라며 폭주했다.영숙이 줄행랑을 치자 상철은 다시 영자를 불러냈다. 이어 “내가 내일 어떻게 해야 하냐”고 계속 되물었다. 영자는 “내일 최종 선택을 하셔도 되고, 안 하셔도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상철은 영자의 ‘분노 버튼’인 영수까지 소환해 “영수님 같으면 괜찮다고 했을 것 아니냐”고 거듭 물었다. 결국 영자도 폭발해 “그만 좀 얘기하시라. 일부러 그러시는 거냐. 죄송한데 전 들어가보겠다”면서 자리를 떴다.상철은 영자, 영숙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속마음을 숨긴다고 오해했고, 심지어 상철을 불러낸 영철은 “남자라면 한 명한테 밀어붙여야 된다”며 “영숙은 이미 돌아섰어”라고 확인불가 뇌피셜을 던졌다. 상철은 다시 공용 거실로 돌아와 영숙에게 “나한테 확실하게 얘기해주면 안돼?”라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정숙은 “왜 여자의 마음을 보고 간을 보냐?”며 “(당신이) 확신받길 원하면 먼저 (확신을) 줄 수도 있어야지”라고 ‘솔로몬급’ 조언을 던졌다. 상철로부터 도망친 영숙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상철을 좋아하니까, 상철이 한국에서 원하는 여자를 찾는 만큼 잘됐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드러냈다.롤러코스터급 로맨스로 화제를 모아 온 ‘돌싱 특집’ 2탄 16기의 최종 선택은 10월 4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ENA·SBS Plus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28 09:34
연예일반

[IS신작] ‘신흥 귀족’ 셀럽들의 민낯이 드러난다…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화려한 세상 속에서 화려한 것만 누리며 사는 것 같은 셀러브리티들. ‘신흥 귀족’이라고까지 불리는 이들의 민낯이 낱낱이 공개된다.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신작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렸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갑작스럽게 톱 인플루언서가 된 아리(박규영)의 이야기를 통해 SNS 세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욕망하고 질투하고 싸우고 사랑하는지를 그렸다. #화려한 삶의 실체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눈 깜짝할 사이에 정상과 나락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흥미진진하게 만날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화려한 삶과 그들만의 성공 법칙 치트키, 화려한 삶 뒤의 어두운 실체까지 세세하게 표현돼 있다.아리의 죽음은 이 같은 모순적인 삶을 제대로 보여준다. 아리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은 ‘셀러브리티’를 정주행하게 되는 힘. 아리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지, 아리가 한순간에 밑바닥으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그에게 벌어진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매화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는 미스터리가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자아낸다. #박규영,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치열한 욕망으로 들끓는 셀러브리티 생태계의 일원이 된 배우들의 열연도 볼거리. 박규영은 하루아침에 130만 팔로워의 인플루언서가 되는 서아리가 마주하는 변화를 폭넓은 감정선으로 표현해낸다. 그는 “평범한 직장인 아리, 톱 인플루언서 아리, 라이브 방송을 하는 어두운 ‘흑화’ 아리까지 세밀한 감정의 변화와 3단계 스타일링 변화도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소개했다. 강민혁은 코스메틱 브랜드의 대표이자 재벌 3세 한준경 역을 맡았다. “자칭 프린세스 메이커라고 소개할 만큼 직설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인물”로 소개한 강민혁은 그는 냉담한 성격의 준경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그려내며 신선한 로맨스를 만들어 간다. 이청아는 SNS 계정조차 없지만 어떤 인플루언서보다 영향력 있는 5선 의원의 딸이자 문화재단 이사장 윤시현 역을 맡아 “남들이 올라가고 싶은 최종 지향점” 시현 캐릭터를 제 옷을 입은 것처럼 빼어나게 소화해 냈다. 이동건은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윤시현의 남편인 변호사 진태전 역을 맡았다. “‘나 진태전이야’라는 대사가 반복되어 나오는데, 후반부 작품과 역할에 빠져들면서 묘한 희열이 느껴졌다”는 이동건은 견고한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태전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전효성은 아리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스스로 해낸 이미지 메이킹에 취해있는” SNS 셀럽 오민혜 역을 맡았다. ‘자백’, ‘시카고 타자기’, ‘공항 가는 길’, ‘대물’, ‘황진이’ 등 내로라하는 히트작을 통해 팽팽한 긴장감과 디테일한 감정 묘사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 온 김철규 PD의 연출력 역시 돋보인다. ‘엔딩 깎는 장인’으로 불리는 김 PD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특히 굉장히 강렬하고 인상적인 엔딩들이 많이 나왔다” 며 자신감을 드러낸 ‘셀러브리티’의 매 에피소드 엔딩 역시 놓치지 마시길.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02 09:00
영화

[1초의 미장센] ‘킬링로맨스’ 뇌를 빼기 위한 2가지 장치, 화면과 내래이션

“민트초코같은 영화”배우 이하늬가 정의한 ‘킬링 로맨스’의 한줄평이다. 그만큼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영화라는 얘기다. 그래서 온갖 투자사에서 ‘킬링 로민스’ 시나리오를 보고 거절했다. 이 ‘미친’ 시나리오는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를 만나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킬링 로맨스’는 일반적인 영화의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일단 자로 잰 듯이 짜맞추는 ‘이야기’가 없다. 개연성은 개를 줬다. 하늘을 나는 타조에 무슨 개연성이 필요하단 말인가. 대신 ‘킬링 로맨스’는 좌충우돌 돌아가는 상황과 예측 불가능한 어지러움이 묘미인 영화다. 제대로 즐기려면 일단 ‘뇌를 빼고’ 봐야한다.그래서 이원석 감독은 두 가지 장치를 준비했다. 하나는 ‘원스 어 폰어 타임’으로 시작하는 내레이션이다. 외국인 할머니가 등장해 동화책을 펼치며 읽는 장면은, 이 영화는 ‘현실’에 가까운 영화가 아니라 동화 같은, 혹은 우화 같은 이야기가 될 것을 시사한다.‘킬링 로맨스’ 속 내레이션은 관객이 ‘이게 뭐지?’라고 당황하는 순간에 얼른 끼어든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건의 연속에서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어요!”라며 이것은 동화임을 다시 한 번 깨우친다. 정신없는 롤러코스터 속에서 튕겨져 나가지 않도록 ‘안전 바’를 단단히 해 둔 셈이다. 또 하나의 장치는 영화 초반 화면 비율이 4대3 (1.33:1)이란 점이다. 일반적인 영화 비율은 16대9(1.85:1)이나, 2.35대 1로 가로로 더 넓은 화면비를 보이지만 ‘킬링 로맨스’ 초반에는 옛날 TV 화면 같은 비율을 썼다. 이는 양옆이 잘린 화면으로 옛날 TV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동시에, 동화책 한 권을 꺼내든 것 같은 착각도 준다. 이런 기법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도 쓰였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웨스 앤더슨 감독은 여러 시대를 표현하기 위해 ‘화면비’를 사용했다. ‘킬링 로맨스’에서도 톱스타 여래가 활약하던 과거 시점에서 4대3 비율의 화면이 쓰인다. 그리고 이 화면비에서는 배우도, 장면도 모두 ‘올드’하다. 연기는 과장되고, 촬영된 곳은 어설픈 세트장이다. 분홍빛이 도는 키치한 색감을 바라보며 관객은 점점 ‘아, 이 영화 B급이네’라는 인식을 하게 된다.그렇다면 당신은 이제 ‘킬링 로맨스’라는 롤러코스터에 탑승을 완료한 것이다. 7년 후 여래는 마냥 행복하지 않은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화면비도 현재와 같은 16대9 비율로 넓어진다. 이제 절대 예측 불가인 영화를 즐기며 어지럽게 뱅글뱅글 도는 일만 남았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5 12:00
연예일반

‘일타 스캔들’ 제대로 터졌다! 전도연·정경호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일타 스캔들’이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방송 첫 주부터 지금까지 전도연과 정경호의 가슴 두근거리는 로맨스 케미와 함께 각양각색 개성으로 무장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활약, 그리고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따뜻한 스토리가 흥미진진한 전개로 펼쳐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을 완벽히 매료시킨 ‘일타 스캔들’의 인기 비결을 살펴봤다.#작가, 감독, 배우의 완벽 시너지‘일타 스캔들’이 3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었던 이유의 중심에는 행선(전도연 분)과 치열(정경호 분)의 티키타카 로맨스 케미가 있었다. 마주쳤다 하면 으르렁거리던 관계에서 천천히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가까워지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는 롤러코스터처럼 시시각각 변주하며 몰입을 극대화하고 있다.여기에 유제원 감독은 능수능란한 완급조절로 로맨스, 코믹, 드라마, 그리고 미스터리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연출을 선보여 작품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내밀하게 그려내는 연출은 설렘 포인트를 자연스럽게 부각했고, 웃음과 설렘이 공존하는 ‘심쿵’ 연출이라는 평을 받으며 로맨스 장인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양희승 작가는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기본 정서로 삼고, 행선과 치열의 로맨스와 다양한 인물 군상의 이야기를 촘촘하게 풀어냈다. 특히 이번에는 추리 본능을 자극하는 미스터리 코드를 더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 다양한 인간군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양희승 작가의 대본과 흡인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유제원 감독의 연출, 그리고 빈틈없는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선보인 배우들의 열연까지, 삼박자 조화를 완성한 ‘일타 스캔들’의 남은 이야기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마성의 매력으로 꽉 채운 세대 통합 캐릭터‘일타 스캔들’은 로맨스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즐기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전도연과 정경호의 가슴 두근거리는 로맨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특히 핸드볼 국가대표였지만 가족을 위해 그 자리를 내려놓고 조카를 딸처럼 키우는 행선과 능력과 재력을 모두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일타 강사 섭식 장애로 인해 배부름의 행복은 느끼지 못하는 치열의 서사는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었다. 여기에 행선과 해이(노윤서 분), 재우(오의식 분)가 보여주는 따뜻한 가족애, 행선과 영주(이봉련 분)의 찐친 케미, 치열과 동희(신재하 분)의 브로맨스 케미를 비롯해 입시를 코앞에 둔 청춘들의 고민과 풋풋한 학원 로맨스 등 다채로운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들의 관계성은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으로 그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로맨스→미스터리까지 흡수한 스펀지 매력‘일타 스캔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로 ‘시간 순삭’ 드라마라는 평을 받고 있다. 행선과 치열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드라마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지닌 서사와 개성에 주목했고, 그 결과 생동감 넘치고 입체감 있는 캐릭터들이 탄생해 시청자들이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됐다. 무엇보다 허를 찌르는 미스터리 코드는 드라마 적재적소에 촘촘하게 설계되어 흡인력과 몰입도를 배가, 드라마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을 폭넓게 끌어당기고 있다. 이처럼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과 더불어 유쾌한 웃음, 사람 냄새 나는 휴머니즘,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미스터리 코드까지 모두 갖춘 ‘일타 스캔들’은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드라마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이에 ‘일타 스캔들’의 조문주 CP는 “화려하고 강한 이야기들 속에서 친숙하고 편안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인 ‘일타 스캔들’을 통해 시청자들도 힐링을 받는 것 같다”며 “정경호 배우의 다양한 매력과 전도연 배우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이 친숙함에 신선함이 더해진 로코를 완성시켰다. 비밀을 공유하게 된 행선과 치열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과 위기들이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01 22:34
연예일반

미노이, 유니크 감성 담은 ‘동감’ 컬래버 음원 오늘(4일) 발매

가수 미노이가 참여한 ‘동감’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이 공개된다. 영화 ‘동감’ 컬래버레이션 음원 ‘습관’(Bye Bye)이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앞서 미노이의 참여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컬래버레이션 음원은 기존 4일 정오에서 오후 6시로 발매 시간을 변경했다. ‘동감’의 컬래버레이션 음원들은 작품 속 배경인 1990년대 중후반 명곡의 리메이크 곡들로 이뤄질 예정이다. ‘습관’은 미노이가 지난 1999년 발매된 밴드 롤러코스터의 곡을 재해석한 곡으로, 원곡의 분위기는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미노이만의 유니크한 무드를 한껏 담아 완성도를 높였다. ‘습관’이 대중뿐만 아니라 많은 후배 가수들이 커버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인 만큼, 미노이는 솔직한 가사를 매력적인 목소리로 표현해 내며 개성 넘치는 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감’은 1999년 용(여진구 분)과 2022년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 대세 배우들로 구성된 신선한 캐스팅과 검증된 스토리의 만남이 2022년 새로운 멜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미노이가 가창한 ‘습관’은 4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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