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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다영 갓생 루틴·뷰티’ 신드롬... 독기로 피운 완성형 솔로 [IS포커스]

‘드라마보다 드라마 같은’ 서사 덕분일까. 다영의 솔로곡 열기가 식을 기미가 안 보인다. 오히려 화력이 생활 전반으로 번지며 ‘다영 갓생 루틴’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사람들은 흔히 ‘극적인 스토리’에 유독 약하다. 긴 기다림 끝에 찾아오는 보상, 노력 끝에 피어나는 결실이 주는 감동을 중시한다. 그래서 2016년 2월 우주소녀로 데뷔해 9년 만에 첫 솔로곡 ‘바디’로 음원 차트를 휩쓴 다영의 서사에 대중이 열광하는 것도 자연스럽다.지난 9월 9일 발매된 ‘바디’는 두 달째 국내 주요 음원차트 중상위권을 지키며 롱런 중이다. 9일 기준 멜론 톱100 23위, 핫100 24위, 유튜브 주간 인기곡 21위에 올라 있다. 음악방송 SBS ‘더쇼’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바디’에 이어 수록곡 ‘넘버 원 락스타’도 은근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발매 두 달 만에 멜론 핫100에 재진입하며 역주행 신호를 켰다. 인스타그램 릴스와 틱톡 등에서 BGM으로 자주 사용되며 입소문을 탔다. ‘바디’가 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뜨거운 여름밤 같다면, ‘넘버 원 락스타’는 무대에 대한 갈망과 야망을 노래한 한층 성숙한 가을 같다. 다영이 걸어온 서사와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두 곡의 연이은 흥행은 다영의 비주얼 변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구릿빛 피부와 선명한 11자 복근, 블론드 웨이브 헤어와 스모키 메이크업에 대해선 과거 이효리·엄정화를 연상시키며, 섹시 아이콘의 Y2K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한 미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영처럼 루트 섀도 블론드와 건강한 피부 톤을 함께 연출해달라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단순한 금발이 아니라, 자기관리와 자신감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 화제성의 뿌리에는 다영이 오랜 시간 쌓아온 내공이 있다. 우주소녀 활동 당시 다영은 예능에서 밝고 유쾌한 이미지로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지만, 무대 위에서는 보컬·댄스·표정 연기 삼박자를 고루 갖춘 실력파였다. 특히 우주소녀 유닛 쪼꼬미의 대표곡 ‘흥칫뿡’ 활동 당시에도 다영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특유의 표현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콘셉트를 완성하며 팀의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켰다.이처럼 꾸준히 다져온 무대 감각은 솔로로 향하는 과정에서 더욱 정교해졌다. 다영은 3년간 솔로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곡 콘셉트와 사운드, 비주얼까지 직접 디렉팅했다. 12kg을 감량하며 웨이트 중심의 운동 루틴을 고수했고, 식단까지 철저히 조절했다. 최근 라디오에서 밝힌 ‘갓생 루틴’ 또한 큰 주목을 받았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물을 마시고, 영양제와 도라지청을 챙긴 뒤 성경을 읽고 영어 공부 2시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그의 루틴은 각종 숏폼 콘텐츠로 재생산되며 ‘독기 아이콘’이라는 별명까지 낳았다. 실제로 한 유튜버가 공개한 ‘독기 아이콘 우주소녀 다영 컴백 루틴으로 72시간 살아보기’ 영상은 조회수 30만 회에 육박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다영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이미지 덕분에 광고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스포티하고 액티브한 브랜드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다영은 오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KGMA)’ 무대에 오른다. 솔로로서는 첫 시상식 무대다. 지난 9년간 쌓아온 내공과 감각이 집약된 퍼포먼스로, 그가 노래해온 ‘성장 서사’의 새로운 챕터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0 05:45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10대를 사로잡은 60대…김장훈, 30년 롱런의 신비로움

1020세대를 사로잡고 있는 60대 가수가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따금 ‘반짝’하고 나타나는 어르신 캐릭터가 아니다. 그렇다고 어린 척, 요즘 감성에 맞추려고 부단히 애쓰면서 생겨난 인기도 아니다. 1991년 데뷔할 때나, 63세인 2025년이나 한결같이 ‘날 것’ 그대로 34년을 활동해온 김장훈의 이야기다.김장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광경은 K팝, 나아가 한국 가요사 전체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단순히 ‘롱런’이란 설명으로 부족한, 공식 밖의 모습이다. 가수와 팬은 함께 나이를 더해가며 화려했던 시절 주변에서 추억과 정서가 교환되기 마련인데, 김장훈은 정반대다. 오히려 10대, 20대 팬층이 급증하면서 인기 유튜브 채널과 예능 프로그램에는 단골 손님으로 등장한다. 매번 조회수는 기록적 수치를 나타낸다. 심지어 군 위문공연에서조차 웬만한 걸그룹보다 더 뜨거운 환호, 떼창이 이어진다.이처럼 유례없는 현상은 ’숲튽훈’이 시작점이다. 6년 전 등장한 이 닉네임은 이름의 한자 모양을 한글로 바꿔 부르면서 널리 퍼졌다. 초기에는 조롱이자 멸칭이었다. 성대결절로 인한 잦은 음이탈, 극단적 고음 등을 놓고 대중은 웃음거리로 소비했다. 가수로서는 치명적인 가창력 논란이었다. 나아가 닭울음소리에 비유하고 ‘숲튽훈’을 갖다붙이면서 더 편하게 조롱했다. 공연 장인, 기부천사, 독도 지킴이, 행동하는 양심 등 다양한 찬사가 늘 따라다녔던 김장훈이 각종 구설이 더해지며 깊은 수렁에 빠지는 시기였다. 이때 김장훈은 쿨하게 받아들였다. 어설픈 화풀이나 날선 대응, 지엽적 반박 대신 대중과 같이 ‘숲튽훈’을 즐겼다. 오히려 ‘숲튽훈’으로 유튜브 계정을 만들고 더 기괴한 라이브 장면을 스스로 찾아 편집하고 퍼트렸다. 그 사이 무수히 양산됐던 ‘노래하다 압정 밟은 김장훈’, 분만실 ASMR, 신생아 창법 등의 온갖 조롱은 서서히 웃음을 유발하는 힐링 콘텐츠로 변해갔다. 무턱대고 닭울음소리를 내면서 김장훈 모창이라는 개그맨들의 유튜브에도 흔쾌히 출연해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자 2006년 발표한 ‘허니’는 20여 년이 지나 노래방 애창곡 10위권으로 역주행하더니, 공연마다 티켓 판매에는 1020 연령층이 절반을 차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몰락의 위기가 기막힌 반전으로 작용한 셈이다. 단편적으로 조롱, ‘밈’을 극복한 좋은 사례라고 해석하기엔 김장훈의 인생이 간단치 않다. 그가 살아온 여정을 알수록 짠함과 경애심 사이의 묘한 울림이 있다. 뮤지션으로서 김장훈은 ‘나와 같다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숱한 히트곡을 만들었다. 공연 문화의 선구자로서 역할도 컸다. 시리즈 콘서트를 도입하고 카이스트 교수와 협업해 새로운 무대 장치를 고안할 정도로 파괴적 창의력이 수년간 빛을 냈다. 무엇보다 알려진 기부액만 200억 원, 이마저도 정확한 계산을 해본 적 없는 단순 추정치다. 범접 불가능한 큰 액수도 놀랍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항상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특별했다. 광복절, 독도 하면 떠오르는 사람도 단연 김장훈이다. 이 과정에서 정작 자신은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월세 생활을 해 온 게 알려졌지만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다. 연평도, 세월호, 태안, 메르스, 코로나19 등 사회적으로 큰 위로가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먼저 도착해 있었다.모든 업적을 가능케 한 불같은 성격은 때론 커다란 굴곡을 자초하기도 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측면에서 보면 김장훈만큼 다양한 논란을 거친 인물도 드물다. 다만 대처하는 방식이 언제나 구차하지 않다.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는 빠르고 명확히 사과하고 마땅히 비난을 감수한다. 순간적 모면을 위해 이리저리 계산하고 화를 키우는 일이 없다. 위기 앞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초이자, 용서할 수 있는 명분을 주기 때문에 논란도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10년 전 업로드된, ‘숲튽훈’의 시작이었던, ’노래만 불렀지’ 라이브 무대의 유튜브 영상은 여전히 인기다. 무수한 댓글 속에서 많은 공감이 쏠린 것은 ‘처음에는 조롱이었다가 다음엔 웃기 위해, 그 다음부터는 위로를 받기 위해 시청한다’는 반응이다. 이제는 알 수 없는 에너지를 얻게 된다는 이들도 상당수다. 그야말로 김장훈의 리즈 시절은 끝이 없다. 한겹한겹 쌓아올린 김장훈이란 브랜드는 세월이 지나도 신선하고 매력적인 깊은 맛을 주고 있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8.14 05:47
예능

[TVis] 피프티피프티 문샤넬, 연세대 재학 엄친딸…“미국인 父, 혼혈” (편스토랑)

피프티피프티 문샤넬이 ‘엄친딸’ 면모를 드러냈다.8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최근 ‘남돌 챌린지’로 인기를 끈 그룹 피프티피프티의 메인보컬 문샤넬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문샤넬은 “저는 미국 LA에서 태어났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혼혈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2020년에 한국에 와서 그때부터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그래서 아직 서툴지만 예쁘게 봐달라”라고 이날 문샤넬을 보면서 이정현은 “너무 예쁘다. 정말 인형 같다”라며 미모에 감탄했다. MC 붐은 “저랑 같은 프로그램을 했는데,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한국 문화를 배워야 한다고 연세대학교에 입학도 했다고 들었다”고 말해 엄친딸 면모로 놀라움을 안겼다.K팝에 애정을 가진 이연복도 “‘SOS’를 너무 좋아했는데 ‘푸키’가 잘 되어 흐뭇하다”며 “롱런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20:40
스타

황동주, ‘이영자 핑크빛♥’ 물들이더니 “평생 함께하자” 고백

이영자와의 핑크빛 ‘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황동주가 “평생 함께하자”라는 달달한 영상편지를 공개했다.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흥브라더스’에는 일일극 황태자에서 예능 대세로 급부상한 황동주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82년생 흥브라더스 박구윤, 정근우, 두반장(김두원)은 74년생 황동주의 놀라운 동안에 “우리 반성해야겠다”라며 좌절했다. 그리고 곧바로 ‘비주얼 MZ’ 황동주의 MZ력 테스트가 진행됐다. 황동주는 ‘트민남’, ‘저메추’, ‘감다살’&‘감다뒤’ 등 최신 줄임말 폭격에 “처음 알았다”며 약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황동주는 20대 때부터 고수해온 피부 관리, 운동 루틴 등 동안의 비결을 공개했다. 또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 먹으며 이너뷰티에도 철저했던 황동주는 “40대 중반부터는 (영양제를)먹은 날과 안 먹은 날 컨디션이 너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얼마 전 건강 검진을 했는데 영양제를 너무 먹어서 간에 무리가 간다고 했다. 요즘은 나눠서 먹고 있다”며 건강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여기서는 황동주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무려 8년 동안 수영선수 생활을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자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정근우는 “운동부 선배시다”라며 자리를 고쳐앉으며 각 잡힌 모습을 보였다.데뷔한지 30년이 된 황동주는 롱런의 비결로 자신의 ‘성실함’을 꼽았다. 이와 함께 신인 때 연기를 너무 못해 잘릴 뻔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황동주는 당시 드라마의 감독으로부터 “너를 진작 잘랐어야 하는데 계속 같이 하는 이유는 아침에 가장 먼저 나와있는 것, 한 번도 지각하지 않은 것 이 두 가지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게 습관이 돼 지금도 집에 시계가 13~14개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명한 '디저트 덕후'인 황동주는 케이크를 향한 영상편지를 보내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언제나 내 옆에서 달콤함과 행복을 선물해 줘서 너무 고마워. 평생 함께하자”라며 달달한 영상편지를 남긴 뒤, 제대로 ‘현타’가 온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데뷔 후 처음으로 팬클럽이 생기며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황동주는 “지치고 무너질 때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는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6:37
뮤직

[세븐틴 10주년]③ 군백기는 없다…팀·솔로·유닛까지 공백 없는 활약 예고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세븐틴은 맏형 라인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가 1995년생이고 막내 디노가 1999년생이다. 2015년 데뷔 시점 기준 10대 후반부터 갓 스무살이 된 13명의 소년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10년을 달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K팝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이 됐고, 10주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또 한 번 새로운 여정에 나선다.현재 세븐틴은 13인 완전체의 시간에는 잠시 쉼표가 찍힌 상태다. 정한이 지난해 9월 26일 입소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고, 원우도 지난 4월 3일부터 대체복무에 들어갔다. 준, 디에잇, 조슈아 등 중국, 미국 국적 멤버들은 국방의 의무에서 자유롭지만 한국인 멤버들은 각자의 타이밍에 군 복무를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세븐틴의 여정은 거침이 없다. 당장 26일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로 컴백하며 국내 음악방송 활동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0명 이상의 다인원 그룹이기에 가능한 일로, 멤버 일부가 군 복무한다 해도 팀으로서의 음악 활동에 사실상 변화가 없는 셈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세븐틴은 이미 일부 멤버들이 군복무에 돌입한 상태지만 워낙 다인원인 만큼 모든 멤버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들어가는 게 아닌 이상 팀 활동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팀 활동과 솔로, 유닛 활동을 병행하면서 군백기를 지워낼 것”이라고 봤다. 실제 이들은 이번 정규 5집을 통해 향후 이어질 솔로 앨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썬더’ 포함, 무려 16개 트랙이 담기는데, 멤버 전원의 솔로곡이 수록되는 덕분이다. 멤버들은 각자의 신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의 개성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동안 세븐틴 멤버들 중 솔로로 정식 음원 및 앨범을 발표한 멤버는 준과 디에잇이다. 호시, 우지, 버논, 디노는 믹스테이프 형태로 발매했는데 각종 콘서트나 팬미팅에서 무대와 함께 선보여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같은 경험들이 쌓여 이번 앨범에 정식 솔로곡들을 담아냈고, 13인 13색 컬러풀한 음악들을 팬들과 대중 앞에 선보이게 됐다. BTS나 NCT 등 보이그룹 멤버들이 틈틈이 솔로 작업을 충실히 해놓고 입대 시점 혹은 복무 중간에 음원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공백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세븐틴 역시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 평론가는 “아이돌들은 대체로 팀 안에서의 역할을 수행하느라 자신의 가능성을 숨겨두는 경우가 많은데, 솔로 활동에서 본인 역량을 훨씬 많이 끄집어낼 수 있다. 나중에 다시 뭉쳤을 때의 시너지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는 기회도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솔로뿐 아니라 유닛 활동도 세븐틴의 따로 또 같이 행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점이다. 2018년 3월 탄생한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을 시작으로 정한X원우, 호시X우지까지 다채로운 유닛이 존재하는데 세븐틴과 또 다른 유닛만의 색채로 팀의 파이를 키웠다. 이 중 부석순의 경우 특히 반짝 프로젝트가 아닌, 이미 안정 궤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세븐틴 유닛은 마치 변신로봇처럼 기존과는 또 다른 멤버 구성으로 새롭게 탄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이들은 예능을 통해서도 대중과 접점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들이 최근 3~4년 사이 음악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전방위 활약한 점은 팀의 롱런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정 평론가는 “세븐틴은 ‘나나투어’ 등 예능을 통해서도 대중과 친숙도가 높은 팀이다. 멤버 전원이 함께 하는 완전체 활동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그에 대한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선 완전체로 돌아왔을 때 파급력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6 05:50
예능

“이민정은 다 잘해”… ‘가오정’ 남자 넷 이끈 매력 [인터뷰]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막강 호흡을 자신했다.‘소통왕’으로 떠오른 배우 이민정이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정남매’로 뭉쳐 시골마을로 향한다. 14일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정남매’ 5인에게 호흡, 각자 생각하는 서로의 매력을 묻고 답한 인터뷰를 공개했다.먼저 이민정은 “붐은 옆에서 잠시만 봐도 이렇게 롱런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언제나 모든 사람을 배려하는 MC라 촬영 때마다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재현은 독특한 매력, 기발한 아이디어, 성심성의를 다 하는 모습, 수다스러운 모습이 특별해 보이고 재밌다”라고 표현했다. 또 이민정은 “김정현은 가장 눈치도 빠르고 일도 열심히 하고 도우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했다. 김재원은 막내라 가끔 서툰 모습이 오히려 매력적이고 열정이 가득하다. 본인은 그 열정만큼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기대되는 친구다”라고 애정을 담아 설명했다.붐은 “이민정은 다 잘한다. 그야말로 육각형 멀티플레이어다”라고 말했다. 또 꽃미남 3형제 동생들에 대해서는 “안재현은 예쁘고, 착하고 약하다. 김정현은 무슨 일만 있으면 ‘제가 할게요’라고 해서 ‘제가 할게요’ 맨이라고 부른다. 소리 없이 강한 느낌이다. 김재원은 적극적으로 하는, 파이팅 좋은 막내다. 잘하는 것보다는 열심히 한다”라고 재치 있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안재현은 “이민정 선배님은 팀원들에게 알맞은 역할을 잘 부여해주는 스포츠 팀 감독님 같은 분이다. 붐 형님부터 막내 재원이까지 잘 챙겨 주시는, 큰 누나이자 대장님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붐 선배님은 언제 어디서든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 내는 분위기 메이커인데, 모든 팀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팀의 주장 같다”라고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꽃미남 동생 둘에 대해서는 “김정현은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잘하고 어떤 상황이든 필요한 것을 빠르게 파악하는 센스가 있다. 김재원은 막내답게 애교도 많고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스러운 에너자이저다”라고 전했다.김정현은 “출연진 모두의 호흡이 좋다”라며 “이민정 선배는 성격이 시원시원하시다. 대화도 잘 걸어 주시는데, 덕분에 촬영장이 편해지는 것 같다. 붐 선배는 워낙 베테랑이셔서 함께하면 예능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 된다. 유머로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 주신다. 안재현 선배는 섬세하다.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섬세하게 챙겨 주신다. 저와 막내에게 응원도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다. 김재원은 막내로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정 넘친다”라고 말했다.김재원에게는, 막내로서 좋은 점과 힘든 점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재원은 “제가 막내다. 그것도 한참 막내. 그러다 보니 형, 누나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많이 열심히 움직이려고 노력한다. 제 성격이 밝은 편이라 지친 순간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촬영 역시 형, 누나들을 믿고 따르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솔직히 제가 예능은 처음이라 걱정도 했는데 형, 누나들과 함께 하니 저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한편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예능이다. ‘정남매’ 5인을 비롯해 신동엽, 위하준, 박규영, 이찬원, 베일에 감춰진 배우 1인 등 초특급 게스트들이 출격 대기 중이다. 오는 16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18:56
예능

‘틈만 나면’ 최보필 PD, “유재석·유연석 진행? 제작진 개입 없다”

‘틈만 나면,’의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틈만 나면,’을 빛낸 유재석, 유연석의 진가를 언급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틈만 나면,’ 측은 오는 5월 6일 오후 9시, 시즌3 첫 방송을 앞두고 시즌1부터 환상의 호흡을 맞춰온 제작진 최보필PD, 채진아 작가의 인터뷰를 29일 공개했다. 최보필 PD는 든든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팬들 사이에서 신뢰가 높은 PD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시즌 3까지 이어온 ‘틈만 나면,’의 파워에 대해 “’틈만 나면,’은 ‘아까운 틈새 시간에 재밌는 일이 벌어지면 어떨까?’라고 떠오른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라고 밝힌 후 “시즌 3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공은 두 MC 유재석, 유연석에게 있다. 누구와 함께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두 분의 조합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리얼함도 또 하나의 롱런 비결이다.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출연진들이 뜻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열어줬다. 대신 치밀한 구성을 깔아 뒀기 때문에 어떤 즉흥 상황에서도 신선한 그림들이 나올 수 있었다. 또한, 실제 틈새 시간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신 틈 주인(신청자)분들의 역할도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앞서 ‘틈만 나면,’은 시즌 2에서 틈 주인이 게임에 합류하는 보너스 쿠폰 제도를 도입해 호평받은 바. 이에 대해 최 PD는 “이번 시즌 3에서는 크게 변화를 주기보다 기존 감성과 재미 포인트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라면서 “대신 재미를 업그레이드할 요소로 보너스 쿠폰에 변화를 줬다. 오프닝 때 뽑았던 쿠폰을, 시즌 3에서는 미션 시작 직전에 틈 친구(게스트)가 해당 틈에 사용할 쿠폰을 바로 뽑게 했다. 실제 녹화를 해보니, 틈 주인 바로 앞에서 주사위를 굴려야 한다는 압박감 덕분에 결과가 훨씬 재미있게 나왔다”라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이와 관련, 두 제작진은 ‘틈만 나면,’만의 게임 선정 과정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 PD는 “긴 시간 인터뷰를 통해 틈 친구의 성향을 분석한 뒤, 부담스럽거나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 미션을 짠다. 앞서 출연하신 틈 친구분들이 하셨던 말씀도 ‘몰입을 안 할 수가 없다’라고 했다. 어떤 게임에 몰입했을 때 시청자들이 재밌게 볼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다양한 게임이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채진아 작가는 “틈 친구와 어울리는 동네를 선정하고 있다. 틈 친구가 어디서 태어났고, 자주 가는 곳은 어디인지까지 세밀하게 공부한다. 그 동네를 잘 아는 틈 친구가 함께하면 그날의 여정이 훨씬 풍부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틈만 나면,’의 빠질 수 없는 요소는 바로 예측불가의 재미를 선사하는 틈 주인. 이에 대해 채 작가는 “틈 주인은 동네가 정해진 다음 그 지역의 틈 주인을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틈 주인과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분의 일상과 그분이 어떤 선물을 받을 때 행복해하실지 힌트를 얻는다. 촬영 전까지 담당 작가들이 틈틈이 소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의 틈을 채워드립니다’가 ‘틈만 나면,’의 로그라인인데, 오늘의 틈으로 앞으로 몇 년은 행복할 것 같다고 말씀하실 때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최 PD는 “틈 주인들의 본연의 매력에 집중한다. 어떤 분은 에너지가 넘쳐서, 어떤 분은 조용한 모습에서 매력이 드러나기도 한다. 그래서 미팅 때마다 ‘꼭 입담을 갖추신 분만 찾는 게 아니다’라는 점을 설명드린다”라며 “그리고 오히려 현장에 가면 더 잘하시더라. 아무래도 실제 현장에서는 저희보다 더 이야기를 잘 이끌어내는 두 MC가 있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주시는 것 같다”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무엇보다 최 PD와 채 작가는 ‘틈만 나면,’을 이끌어온 MC 유재석, 유연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PD는 “’틈만 나면,’은 MC들의 관계성, 진행에 개입하지 않은 프로그램”이라며 “유연석은 한층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시너지를 더하고, 유재석은 유연석이 틈 친구는 물론 틈 주인과 잘 어우러지도록 큰 판을 짜주면서 케미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라며 “시즌 2 복귀 당시엔 예능 자체가 낯선 유연석의 경우 약간의 적응기가 필요했는데, 이번 시즌은 마치 지난주에 본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바로 MC 모드로 돌아오더라”라고 말해 시즌 3에서 빛날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채 작가 역시 “제작진은 두 분을 ‘큰유’와 ‘작은유’로 부른다. 형제 같은 티키타카로 케미를 만들면서, 때로는 서로 탓하거나 보듬어주는 모습이 늘 든든하다”라고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특히 최 PD는 ‘런닝맨’에 이어 ‘틈만 나면,’까지 함께해 온 유재석의 진가를 언급해 이목을 끈다. 최 PD는 “‘런닝맨’에서의 유재석은 플레이어로서 활약이 빛났다면, ‘틈만 나면,’에서는 함께 만들어가는 제작진의 느낌이다”라며 “구성 단계에서 제작진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귀신같이 툭툭 해결해 준다. 그래서 저희도 MC를 믿고 더욱 리얼리티를 추구할 수 있게 됐고, 유재석이 프로그램을 대할 때 단순 플레이어로서가 아니라 이 쇼를 아우르는 사람으로서 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감탄했다. 채 작가 역시 “유재석은 항상 큰오빠처럼 현장을 아우르고, 유연석부터 스태프까지 모두를 챙기는 모습이 매일 놀랍고 감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틈만 나면,’의 시즌 3에 대한 관전 포인트에 대해 최 PD는 “제작진도 프로그램 제목을 따라간다고, 저희도 틈만 나면 회의하고 동네 답사를 다니고 있다. 이번 시즌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이미 진행된 촬영들도 재밌게 잘 끝났다. 개인적으로 앞 시즌보다 훨씬 더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고 확신한다. 부담 없이 ‘틈만 나면,’을 즐겨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설마 되겠어?’ 하는 마음 갖지 마시고 꼭 본인의 틈 시간도 신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채 작가는 “아무 때나 봐도 좋은 ‘틈만 나면,’이 이제 좀 일찍 찾아가게 됐다. 심심할 때, 친구가 필요할 때, 밥 먹을 때 언제 봐도 좋은 프로그램이니까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기존 시간보다 1시간 이른 오후 9시에 방송될 ‘틈만 나면,’의 변함없는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틈만 나면,’은 오는 5월 6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9 09:03
예능

[TVis] 김종민 “예능 장수 비결? 100% 하지 않고 no SNS, no 라인” (‘라디오스타’)

코요태 김종민이 자신만의 예능 롱런 비결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구관이 명관’ 특집 2탄으로 꾸며져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 쿤스트가 출연했다. KBS2 ‘1박 2일’ 원년 멤버로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SBS ‘미운 우리 새끼’, TV조선 ‘신랑수업’,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종민은 자신만의 예능 생존법으로 “주도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뭔가를 하자고 하지 않는 게 장수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뭐라고 할 거면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대안이 없어서 따라가는 것”이라고 현실적인 선택임을 강조했다. 또 김종민은 “너무 몰입해서 100%를 하지 않고 50%를 하면서 주변을 보면서 함께 하려고 한다”고 밝혔으며, “또 SNS를 하지 않는다. DM이나 저를 평가하는 악플이 올까봐 신경 쓰이니까 닫아놓는다”고 했다. 특히 김종민은 “하나의 라인을 타지 않는다”면서 신동엽, 강호동, 유재석, 이경규와 두루 함께 활동하며 느낀 점도 언급했다. 그는 “(신)동엽이 형은 편하게 대화하는 것 같은데 임팩트가 있다. (강)호동이 형은 컨디션 좋은 한 사람 집어서 딱 띄워준다”고 밝혔으며 “(유)재석이 형은 진흙에 빠져있거나 컨디션이 안 좋은 사람까지 끄집어낸다. (이)경규 형은 자기를 띄워달라고 한다”고 저마다의 강점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2 23:26
예능

문세윤, “‘놀토’ 장수? 내 수명은 짧아져”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맨 문세윤이 MC 유세윤을 라이벌로 견제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그는 ‘1박 2일’을 6년간 함께 하고 있는 김종민의 대단함을 느끼는 한편, 소름 끼쳤던 사연을 푼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 쿤스트가 출연하는 ‘구관이 명관’ 특집으로 꾸며진다.문세윤은 코미디와 먹방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하며 ‘1박 2일’ 시즌4 멤버로 합류해 KBS연예대상까지 받는 등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문대상’으로 불린 그는 ‘라디오스타’의 롱런 비결을 분석한다.문세윤은 그중 이름이 같은 MC 유세윤을 견제했던 사연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 그는 유세윤이 자신보다 나이는 많지만, 데뷔 연도가 느리다는 점을 짚으면서, 자신이 한 발짝 나아가면 꼭 한 방을 쳐서 인지도가 뒤집힐까 봐 걱정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또한 그는 6여 년 동안 ‘1박 2일’ 시즌 4를 통해 옆에서 지켜본 김종민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쳐 큰 웃음을 안긴다. 문세윤은 ‘1박 2일’의 통과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까나리 신고식’을 기회의 땅으로 생각해 열혈적으로 임했던 이야기를 꺼낸다.문세윤은 웃음 욕심에 까나리를 원샷하고, 멤버들과 화장실을 무한대로 가며 끈끈한 ‘동지애’가 생겼다고. 하지만 ‘1박 2일’의 지박령인 김종민은 늘 빠져나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낸다.문세윤은 김종민을 지켜본 결과로 그의 생존 전략, 리더십, 역할을 총평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그는 시청률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김종민이 대단하다면서, 배우 김영옥이 출연했을 당시 김종민이 했던 행동으로 인해 ‘소름’ 끼쳤던 사연을 꺼낸다고.그런가 하면 ‘놀라운 토요일’의 창립 멤버인 문세윤은 프로그램이 장수할수록 자신의 수명이 짧아진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인다. 또 함께 출연 중인 박나래에게는 요청 사항을 전달하는데, ‘나래 바’에 대한 열망을 공개한다고 해 어떤 내용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라디오스타’ 900회를 빛낼 문세윤의 활약은 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13:24
뮤직

아이브·보넥도·플레이브…올해 발매 신곡 중 첫 1위 누가 될까

꽁꽁 얼어붙었던 음원차트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년도 발매곡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한 음원차트에 따끈한 신곡들이 하나둘 공세를 시작하며 활력이 일고 있다. 20일 오후 업데이트된 1월 19일자 멜론 일간차트 톱10은 1위 지드래곤 ‘홈 스위트 홈’을 시작으로 로제 ‘아파트’, 에스파 ‘위플래쉬’, 황가람 ‘나는 반딧불’, 로제 ‘톡식 틸 디 엔드’, 데이식스 ‘해피’, 우즈 ‘드라우닝’, 아이브 ‘레블 하트’,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지드래곤 ‘파워’ 순이다. 역주행한 데이식스 ‘해피’와 우즈 ‘드라우닝’을 제외하면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발매곡이라 히트곡들의 롱런 기세가 여전히 돋보인다.롱런의 저력을 꺾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연초 대형 가수들의 컴백 러시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으며 올해 새롭게 발표되는 신곡 중 어느 곡이 차트 1위의 왕관을 쓰게 될지, 콘크리트 차트를 녹여 내릴 ‘용자’는 과연 누구일지 관심을 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아이브다. 아이브는 2월 3일 세 번째 EP ‘아이브 엠파시’ 컴백에 앞서 지난 13일 선공개 타이틀곡 ‘레블 하트’를 공개했는데, 나흘 만인 17일 일간차트 21위에 오르더니 18일엔 14위로 뛰어 올랐고, 19일엔 8위에 오르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발매 첫 주 음악방송 한 사이클을 돌자마자 10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레블 하트’는 다채로운 보컬 하모니와 벅차오르는 후렴구, 감미로운 스트링에 업템포 드럼이 더해진 곡으로 아이브 특유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 ‘MZ 워너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방송, 유튜브 예능 등에서 전방위 활약하며 본 앨범 컴백까지 분위기를 제대로 예열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기세도 범상치 않다. 지난 6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로 17일자 멜론 일간차트 16위에 오르더니 19일엔 13위로 뛰어 오르며 10위 안쪽 순위권을 넘보고 있다. 발매 당일 일간차트 45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성적을 쓴 이들은 15일자 19위에 오르며 10위권에 든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Z 이별송’으로 불리며 숏폼 이용자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 곡은 지난 16일자 틱톡 뮤직 차트 5위, 바이럴 차트 9위에 오르는 등 숏폼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어 추가적인 순위 상승도 기대된다. 아이브와 나란히 2월 3일 컴백 출사표를 낸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도 강력한 음원차트 1위 후보다. 지난해 8월 ‘펌프 업 더 볼륨’으로 발매 당일 멜론차트 ‘핫100’, ‘톱100’ 정상에 오른 지 5개월 만에 세번째 미니앨범 ‘칼리고-파트.1’에 수록된 신곡들을 통해 차트 1위를 넘보는 것은 물론, 줄세우기에도 도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전체 발매 곡 기준 누적 스트리밍이 10억을 달성해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에 역대 최단 기록으로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음원파워를 입증한 바 있어 신곡으로 써낼 성적 역시 주목된다.블랙핑크 멤버 중 마지막으로 솔로 앨범으로 돌아오는 지수도 2월 컴백 대어이자 차트 복병이다. 2월 14일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2023년 3월 발표한 솔로 데뷔곡 ‘꽃’ 이후 2년 만이자 지수가 1인 기획사 블리수를 설립한 뒤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지수뿐 아니라 제니도 지난해 10월 발표한 솔로 싱글 ‘만트라’에 이은 싱글과 앨범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의 새로운 음악에 대한 정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컴백 공식화만으로도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다 이미 음악으로 대중에 신뢰를 쌓은 만큼 신곡 역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지드래곤, 로제 등 ‘구관이 명관’임을 입증한 가수들이 연말을 지나 연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리스너들 사이엔 신곡에 대한 니즈도 뚜렷한 것이 사실”이라며 “아직 올해 첫 신곡 1위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빈집’을 털지에 지켜보는 것도 업계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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