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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맥퀸의 반항 정신 상징하는 ‘일탈-창조적 반란’ 담은 2025 가을 겨울 프리 컬렉션 공개

맥퀸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án McGirr)의 맥퀸 2025 가을 겨울 프리 컬렉션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이번 캠페인은 다양한 인물이 가지각색의 모습으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런던의 소호를 배경으로 진행했다. 맥퀸의 반항 정신을 상징하는 일탈과 창조적 반란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담았다.이번 컬렉션은 과거와 현재의 소호를 넘나들며 작가와 시인, 그리고 방랑객들이 만들어내는 예술적 유산을 조명한다.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캐롤라인 블랙우드(Caroline Blackwood), 루시안프 로이트(Lucian Freud), 엘리자베스 스마트(Elizabeth Smart)와 같은 불손한 예술 정신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이번 컬렉션의 상징적 영감이 되었다.날렵한 셔츠 칼라와 넓은 어깨의 코트로 표현된 사상가와 예술가들의 계보는 허리를 조이고 팽팽하게 당긴 실루엣과 은은한 광택으로 표현되었다. 또한 해군복과 캐주얼 블루종을 입고 휴식을 취하는 선원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울 실크 개버딘 소재로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금속사 자수로 타투를 연상시키는 추상적 플로럴 패턴을 더하고 높은 채도는 도시의 노란 불빛을 담았다.뿐만 아니라 컬렉션의 캐주얼함과 정밀함이 스트리트 스타일 안에서 하나가 되기도 한다. 헤리티지 테일러링과 레이스 안감을 덧댄 새틴, 나일론 플라이트 재킷을 나란히 배치하고 앤틱 가죽과 딥 인디고 데님을 매치했다. 사진 촬영은 1950년대에 반체제와 전통이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인 코치& 호스(The Coach & Horses)에서 테오 시온(Theo Sion)이 맡았다. 이번 캠페인에는 특유의 테일러드 스타일로 유명한 소호의 인물 소호 조지(Soho George)와 재즈 및 블루스 싱어 플로렌스 조엘(Florence Jolle)이 등장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런던 속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소호 커뮤니티의 유대감을 담아냈다.맥퀸의 2025 가을 겨울 프리 컬렉션은 공식 온라인 부티크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2025.05.16 10:23
연예일반

루시 최상엽, 웹툰 ‘순정빌런’ OST 가창... 설렘 극대화

루시 멤버 최상엽이 올봄을 설렘으로 물들인다.최상엽은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인기 웹툰 ‘순정빌런’의 OST ‘너에게 가고 있어’를 발매한다.‘너에게 가고 있어’는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의 벅참과 설렘을 담은 곡으로, 최상엽 특유의 청량한 음색에 두근거림을 그대로 담은 가사가 더해져 웹툰 속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OST에는 멤버 신예찬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인트로부터 펼쳐지는 신예찬의 바이올린 솔로가 인상적인 가운데, 매력적인 최상엽의 보컬과 감미로운 신예찬의 바이올린 연주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시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웹툰 ‘순정빌런’은 최강의 히어로를 사랑하는 최악의 빌런의 우당탕탕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상엽과 신예찬 또한 독보적인 감성과 음악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만큼 이번 OST를 통해 색다른 하모니로 웹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8 11:24
뮤직

[박세연의 감성돋송] 4월이면 생각나네…루시드폴 ‘아직, 있다.’

*은 기자의 마음에 콕 와 박힌 감성 뮤지션과 그들의 노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평소 루시드폴의 음악을 즐겨 듣는데, 4월이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사실은 4월 아니어도 종종 듣는다) “친구들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축 처진 어깨를 하고 교실에 있을까 / 따뜻한 집으로 나 대신 돌아가줘 돌아가는 길에 하늘만 한 번 봐줘 / 손 흔드는 내가 보이니 웃고 있는 내가 보이니 나는 영원의 날개를 달고 노란 나비가 되었어” (‘아직, 있다.’ 가사 中)‘아직, 있다.’는 2015년 12월 발매된 루시드폴 정규 7집 ‘누군가를 위한,’의 타이틀곡이다.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영혼이 부르는 노래’라는 짤막한 표현이 이 곡의 공식 소갯말인데, 곡 소개가 앨범의 다른 수록곡들에 비해 유난히 짧아 더 생각이 많아진다. 앨범 발매 인터뷰 당시 만난 소속사 관계자가 “제주도 수학여행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던 뮤직비디오 감독의 기획의도를 귀띔했듯, ‘아직, 있다.’는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천사가 된 학생들이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곡이다.루시드폴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은 여지 없다. 유려하게 흐르는 클래식 기타와 피아노 선율은 마치 가사 속 ‘노란 나비’의 춤을 연상하게 한다. 곡은 3분 30초 내내 경쾌하고 밝은 장조의 음계로 전개되고, 가삿말은 절망보단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데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눈물이 고이거나 코 끝이 시큰해지기도 한다. 곡 말미엔 화자의 당부가 담긴다.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겠니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 남겨진 이를 위한, 떠난 이의 위로다. 인터뷰 당시 루시드폴은 ‘아직, 있다.’로 표현하고자 한 바에 대해 그저 “들으시는 분들이 노래를 듣고 드는 느낌이 맞을 것”이라고 에둘러 전했다. 그는 “곡을 만들어놓고 나서, 이런 현실에 있는 어떤 일로 모티브 받았다는 설명은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도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석해주신다면 만든 사람 입장에서 고마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이면 떠오르는 노래다. 루시드폴의 바람대로, 발매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많은 리스너들이 저마다의 기억 속 일을 떠올리며 위로 받고 있다. 이 곡 외에 같은 앨범에 수록된 ‘4월의 춤’도 함께 감상하길 권한다. 뮤직비디오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활약한 남윤수와 최진영은 촬영 당시 실제 고등학생으로, 10대 소년소녀의 싱그러운 모습을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찬연하게 연기했다. 지금은 성인 배우가 된 남윤수의 신인 시절 풋풋한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6 06:00
연예일반

루시, 단독 콘서트 ‘와장창’ 3회차 전석 매진

밴드 루시가 단독 콘서트를 또 한번 매진,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루시는 오는 5월 2~4일 3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 '와장창'을 개최하는 가운데, 지난 9일 티켓 오픈 8분 만에 3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와장창’은 루시가 오는 23일 발매하는 미니 6집과 동명의 타이틀로 진행되는 단독 콘서트다.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루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로 유쾌하면서도 청량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제껏 보지 못한 독창적인 무대로 새로운 챕터의 포문을 열 계획이다. 특히 ‘와장창’은 루시가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와 북미 주요 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월드투어 이후 처음 갖는 국내 단독 콘서트인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라이브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루시는 ‘와장창’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깨고, 부수고, 재정립하며 한층 다채롭고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루시의 단독 콘서트 ‘와장창’은 다음 달 2~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루시는 새 앨범 발매 전 깜짝 버스킹을 개최, 장소 공지 2시간 만에 약 15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컴백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0 11:39
해외축구

프로토 승부식 43회차,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대상 경기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43회차의 다양한 유형들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43회차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명(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파리생제르맹(PSG)-애스턴 빌라(128~133번) ▲바르셀로나-보루시아 도르트문트(134~139번)전이다. 해당 경기는 ▲일반 ▲핸디캡 ▲소수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두 경기 모두 발매 마감 시간인 4월 9일(수)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UCL 8강 1차전에서 맞붙는 PSG-애스턴 빌라, 바르셀로나-도르트문트 4강 진출 향한 격전 예고2024-25시즌 UCL 8강 1차전이 오는 10일(목) 새벽,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지난 9일(수)에는 아스널-레알마드리드(3-0 아스널 승)와 바이에른뮌헨-인테르(2-1 인테르 승)가 경기를 완료했고, 10일에는 나머지 팀들인 PSG-애스턴 빌라 및 바르셀로나-도르트문트가 경기를 치른다. 리그1 무패로 조기 우승 확정한 PSG, 역습과 조직력으로 도전하는 애스턴 빌라양 팀 모두 4강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먼저, 프랑스 리그1 선두(23승5무) PSG는 조기 우승을 확정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특유의 전술 유연성이 매 경기 강력한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 운영 속에서 리그 득점 1위(21득점 5도움)에 올라있는 우스만 뎀벨레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브래들리 바르콜라(13득점 9도움)과 이강인(6득점 5도움) 등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맞서는 애스턴 빌라는 EPL에서 최근 7연승(FA컵 포함)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라리가와 유럽대항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을 강조하는 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올리 왓킨스가 13득점(6도움)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모건 로저스도 8득점(6도움)으로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맞대결의 경기 양상은 빌라의 강한 압박과 역습을 중심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경험과 결정력의 바르셀로나, 빠른 발과 젊은 에너지로 맞서는 도르트문트또 다른 경기인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의 맞대결도 관심이 집중된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선두를 질주하며 공식전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은 독일 대표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한 전술을 완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5골(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반면, 도르트문트는 젊은 선수들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전방위 압박을 바탕으로 이변을 노리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는 중위권(8위)에 머물고 있다. 다만, 최근 프라이부르크(7위)를 4-1로 제압하며 리그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경기에서 세루 기라시, 제이미 바이노 기튼스, 막시밀리안 베이어 등 공격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더불어 빠른 발이 특징인 카림 아데예미의 역습 능력도 기대를 모은다. 니코 코바치 감독은 전방 압박과 빠른 측면 전환으로 바르셀로나의 빌드업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빅매치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토 승부식 43회차는 스포츠팬들의 구미에 맞게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게임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며 “새벽에 펼쳐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마감 시간에 주의해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또한, 2024년 11월부터 본격 시행 중인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손쉽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한편,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43회차의 상세 분석 및 구매 정보는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안희수 기자 2025.04.09 17:35
산업

무신사 엠프티, 스탠드오일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발매

무신사에서 운영하는 편집숍 무신사 엠프티(EMPTY)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스탠드오일(STAND OIL)’과 단독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무신사 엠프티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더 위켄드 에디트(The weekend edit)’를 주제로 특별한 주말을 위한 아이템을 위트 있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스탠드오일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에 레트로 디테일을 더한 △트윈링 버클백△볼드 타이백 △스터드 레이스업 스니커즈 등 7종의 잡화 아이템을 무신사 엠프티 단독으로 발매한다. 그동안 무신사 엠프티는 △굼허 △앤더슨벨 △엠엠더블유디(MMWD) △인세인개러지 등 다양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는 단독 에디션을 선보여왔다. 무신사 엠프티는 이번 스탠드오일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발매를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무신사 엠프티 성수’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 기간 무신사 엠프티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협업 컬렉션 전 제품을 대상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하트 프린지 키링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무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협업 컬렉션 발매 팝업 당시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두 번째 단독 컬렉션을 출시했다”라며, “새로운 감성을 더한 스탠드오일의 가방과 슈즈 컬렉션을 무신사 엠프티에서 경험해 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4 09:57
뮤직

루시, 4월 컴백…선공개곡 ‘잠깨’ 오늘(27일) 공개

‘K-밴드신 대표주자’ 루시가 신곡으로 돌아온다. 루시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와장창’의 첫 번째 타이틀곡 ‘잠깨’를 선공개한다.‘잠깨’는 봄을 맞이해 새로운 챕터를 여는 곡으로, 트렌디하면서도 루시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적 매력이 가장 잘 담긴 곡이다. 루시가 발매한 모든 앨범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온 멤버 조원상이 이번 곡 작업도 진두지휘했다. 곡은 캐치한 멜로디에 센스 있는 라임, 위트 있는 가사가 어우러져 높은 중독성을 자랑한다. 잠을 깨우는 듯한 통통 튀는 드럼 비트를 시작으로 경쾌한 피아노와 바이올린 선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후렴의 벨 사운드 역시 루시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를 증폭시킬 예정이다.음원 발매에 앞서 공개된 ‘잠깨’ 뮤직비디오의 두 번째 티저에서 루시는 파자마를 입은 채 쏟아지는 잠을 뿌리치지 못하고 누워 있는가 하면, 파자마를 입은 사람들 사이로 노래를 부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90년대 TV쇼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한 무드로 뮤직비디오 본편을 향한 기대감을 극대화했다.한편 루시는 오는 4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와장창’을 발매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13:24
프로야구

한화 류현진 38번째 생일 6이닝 무실점 호투...그러나 웃진 못했다 [IS 잠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자신의 38번째 생일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만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류현진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7회 말 마운드를 박상원에게 넘겨 시즌 첫 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특유의 제구력을 앞세워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면서 탈삼진 5개를 뽑았다. 4사구는 단 하나도 없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8㎞(43개)까지 나왔다. 류현진은 시즌 첫 등판에 나선 데다 오는 30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주 2회 등판을 앞둔 터라 81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올해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에 이어 개막 3번째 경기에 등판했다. 특히 이날은 류현진의 38번째 생일. 류현진이 생일에 등판하는 건, 한국과 미국 생활을 합해 이번이 처음이다.류현진은 지난해 LG를 상대로 한 첫 등판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지난해 3월 23일 LG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2자책)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이후 두 차례 맞대결은 호투, 2024년 LG전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84로 마쳤다. 류현진은 1회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 선두 타자 문보경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 타자 송찬의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1사 3루에서 상대의 3루 도루 시도 때 포수 최재훈의 정확한 송구로 아웃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5회에는 1사 후 박동원을 우전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실점 없이 막았다. 한화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7회 1점, 8회 4점을 뺏겨 0-5로 졌다. 류현진은 자신의 생일날 선발 투수로서 몫을 다했지만 팀 패배로 웃진 못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3.25 21:05
국가대표

‘덩실덩실’ 댄스까지…박항서 뒤이은 김상식, 베트남 축구·지도자 인생 반전한 ‘우승’

‘파파박’ 박항서(66) 감독이 불러일으킨 베트남 축구 한류 열풍을 김상식(49) 감독이 이어갔다. 김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정상에 올려놓으면서 지도자 인생 반전 발판도 마련했다.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지난 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누른 베트남은 합계 스코어 5-3으로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베트남은 미쓰비시컵 통산 세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08년 처음으로 이 대회를 제패한 베트남은 2018년 박항서 감독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인 지도자가 연달아 베트남에 미쓰비시컵 우승컵을 선물한 것이다.2년마다 열리는 미쓰비시컵은 ‘동남아 월드컵’이라 불린다. 동남아 축구 최대 축제로 꼽히며 우승팀은 명실상부 ‘동남아 최강’ 지위를 얻는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총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 ‘무패 우승’을 일궜다. 이 대회 최다 우승(7회) 팀인 태국을 꺾고 정상에 올라 더욱 값졌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에 나와 우승을 축하했다. 베트남인들은 국기인 금성홍기를 손에 쥐거나 몸에 두르고 길거리에 나섰다. 베트남 국민들은 한국이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썼을 때처럼 오토바이·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기쁨을 나눴다.그만큼 뜻깊은 성과였다. 2017년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황금기를 맞은 베트남 축구는 2023년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급격히 추락했다. 지난해 1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고,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연패를 거듭했다. 트루시에 전 감독 체제 마지막 10경기에서 1승 9패에 그쳤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 부임 8개월 만에 팀의 정상화를 넘어 ‘우승’이라는 뚜렷한 자취를 남겼다.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쓴맛을 본 김상식 감독도 지도자 인생을 반전했다. 2021년부터 전북을 이끈 김 감독은 당해 K리그1, 이듬해 FA컵(코리아컵)을 제패했다. 그러나 2023시즌 저조한 경기력, 성적 부진으로 사퇴했다. 1년간 야인으로 지낸 김 감독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베트남행을 택했다. 필리핀과 베트남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한 김 감독은 이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늪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강한 전방 압박과 간결한 공격 색을 입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다. 2021년 K리그1 우승 뒤 특유의 ‘힙합 댄스’를 선보인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과 코치진에 둘러싸여 또 한 번 덩실덩실 춤을 췄다.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세차게 흔들며 아이처럼 기뻐하기도 했다.김상식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밤에 역사를 썼다고 생각한다. 힘든 경기였지만, 베트남 국민 여러분의 응원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K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첫 우승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마냥 만족할 생각은 없다. 김상식 감독은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팀이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의 새로운 시작과 같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6 13:02
영화

콜로세움 세트→검투사 액션…‘글래디에이터2’ 프로덕션 포인트 공개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측이 알고 보면 더욱 재밌는 프로덕션 포인트를 공개했다.‘글래디에이터 Ⅱ’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다.◇콜로세움 세트, 실제 크기 60% 규모로 고대 로마 제국 재현첫 번째 프로덕션 포인트는 ‘글래디에이터 Ⅱ’속 검투사의 결투가 펼쳐지는 무대이자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이 선사하는 압도감이다. 영화 속 주요 공간이 된 콜로세움은 고대 로마의 건축 양식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 세트로 제작돼 극에 현실감을 더한다.‘글래디에이터’, ‘마션’에 참여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아더 맥스가 리들리 스콧 감독과 16번째 협업을 통해 완성한 만큼 더욱 깊어진 내공이 돋보이는 콜로세움 세트는 실제 크기의 60%에 달하는 규모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앞서 게타 역의 조셉 퀸도 “도착해서 세트장을 보자마자 고대 로마를 실제로 지었다는 사실에 압도당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한바. 위대한 로마 제국을 현실감 있게 완성한 프로덕션은 영화의 보는 재미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해상 전투, 압도적 광경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 선사두 번째 프로덕션 포인트는 여태껏 본 적 없는 스펙터클한 해상 액션이다. 콜로세움에 물을 채우고 상어를 푼 뒤 ‘살라미스 해전’을 재현하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더하는 한편, 아카시우스 장군의 진두지휘 아래 광활한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양 전투 장면은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예정이다.특히 군 의상 디자인 전문가인 데이비드 크로스맨이 150여명에 달하는 검투사의 의상을 생생한 고증과 함께 각기 다르게 구성해 전투 시퀀스의 흡인력을 끌어올렸다. “어느 쪽을 봐도 수천 명의 병사들과 아름다운 의상이 있다”는 덴젤 워싱턴의 말처럼 압도적인 규모감을 더하는 전투 장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검투사 액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터클한 액션 마지막 프로덕션 포인트는 ‘글래디에이터 Ⅱ’의 백미인 검투사 액션이다. 로마군과의 전쟁에 패해 삶의 터전과 동료, 아내를 모두 잃고 포로로 끌려온 루시우스가 들끓는 분노를 안고 펼치는 검투사 액션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선사한다. 특히 악조건 속에서도 매 경기 목숨 걸고 뛰어들어 특유의 순발력과 뛰어난 전략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루시우스의 활약은 존 매디슨 촬영감독의 카메라에 담겨 더욱 흥미를 끌어올린다. ‘글래디에이터’를 비롯해 ‘한니발’, ‘킹덤 오브 헤븐’까지 리들리 스콧 감독과 함께 한 존 매디슨 촬영감독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를 생생하게 포착,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글래디에이터 Ⅱ’는 오는 11월 13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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