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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홀란보다 뛰어난 공격수 있다…11경기서 12골 폭발→“주인공” 찬사

올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바르셀로나)의 빼어난 득점력이 눈에 띈다. 특히 차세대 골잡이로 평가받는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보다 많은 득점을 터뜨려 통계 매체로부터 “주인공”이라는 수식어를 받았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9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들의 올 시즌 득점·어시스트·공격 포인트 부문 톱10을 공개했다. 10월 A매치(7~15일) 기간 전까지의 리그와 컵 대회 성적을 합산해 부문별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소개한 것이다. 먼저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한 건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리그 10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골을 더해 12골을 넣었다. 도움 역시 2개를 기록하며 ‘컴플리트 포워드’다운 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단독 1위(승점 24)다.2위에 오른 건 홀란이었다. EPL 역사상 가장 빨리 10호 골 고지를 밟은 그는 리그 7경기에서만 10골을 넣었다. UCL에서는 1골을 더해 레반도프스키를 추격 중이다. 개막 후 EPL 5경기에서만 10골을 터뜨린 그인데, 이어진 2경기에선 침묵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해리 케인(10골·바이에른 뮌헨) 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9골) 조나단 데이비드(릴·8골) 등이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는 11경기서 7골을 터뜨려 이 부문 공동 6위다. 도움 부문에선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가 나란히 7개의 도움을 올려 선두를 차지했다. 득점 부문에서 상위권에 포진한 마르무시와 케인이 6개로 공동 2위다. 기량이 만개한 하피냐 역시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재기를 노리는 로멜루 루카쿠가 벌써 5개의 도움을 올려 이 부문 공동 3위에 위치한 것이 눈에 띈다.공격 포인트 부문에선 케인이 16개(10골 6도움)로 선두를 차지했다. 마르무시가 9골과 6개 도움으로 이 부문 2위다. 레반도프스키가 공격 포인트 14개로 바짝 추격 중이다. 해당 기록을 접한 팬들은 SNS를 통해 레반도프스키와 케인, 마르무시의 활약에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동시에 리그별 라운드가 달라, 동일 선상에서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공존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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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옛 동료의 ‘몰락’…득점왕 출신인데 쫓겨나듯 튀르키예 임대 [오피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의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공격수 빅터 오시멘(25)이 나폴리를 떠나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 빅클럽 이적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는 점을 돌아보면 더욱 안타까운 결과다.갈라타사라이와 나폴리 구단은 5일(한국시간) 나란히 오시멘의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오시멘은 2024~25시즌 동안 나폴리를 떠나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연봉 대부분은 갈라타사라이가 부담하지만 완전 이적 옵션 등은 없다. 여기에 나폴리는 오시멘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고,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7500만 유로(약 1111억원)로 낮추는 조항에 포함됐다.지난여름 이적시장 동안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하게 제기됐다는 점에서 갈라타사라이행 결말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다. 나폴리 구단이 이적료 협상에 실패하거나, 선수 측이 요구하는 연봉 조건이 과도하게 높았던 탓이다. PSG 이적 과정에선 나폴리 구단이 이강인을 딜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가 협상이 무산되기도 했다.설상가상 나폴리에는 새로운 공격수인 로멜루 루카쿠가 합류했고, 이 과정에서 오시멘은 등번호 9번마저 빼앗겼다. 결국 빠르게 행선지를 찾지 못한 오시멘은 빅리그, 빅클럽도 아닌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서 남은 한 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 오시멘의 커리어, 1998년생인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몰락 수준에 가까운 이적이다. 실제 오시멘은 지난 2022~23시즌 무려 26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최전방에는 오시멘이 있었고, 김민재가 최후방을 지켰다. 김민재와 오시멘은 나란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과 최우수 공격수상을 품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처럼 오시멘 역시 더 큰 구단으로 향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한 시즌 나폴리에 잔류한 뒤 2023~24시즌에는 다소 아쉬운 15골에 그쳤다. 그래도 세리에A 득점왕 출신이라는 타이틀은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빅클럽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유럽 빅클럽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의 러브콜도 더해졌다. 더 큰 구단으로의 이적 또는 막대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놓인 듯 보였다.그러나 결과적으로 빅클럽 이적도, 알아흘리 이적마저도 모두 무산되면서 결국 튀르키예 무대에서 한 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갈라타사라이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내년 여름 반등에 도전할 수도 있지만, 튀르키예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 자칫 커리어가 완전히 꼬여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김명석 기자 2024.09.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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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KIM 동료’ 오시멘, 결국 갈라타사라이 임대…나폴리는1년 연장 옵션 발동

빅터 오시멘이 2024~25시즌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서 보낸다.갈라타사라이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시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오시멘은 등번호 45번을 달고 튀르키예 무대를 누빈다.같은 날 나폴리는 오시멘과 계약 갱신 소식을 발표했다. 애초 오시멘과 나폴리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되는데, 이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나폴리와 오시멘 측이 계약 당시 넣은 연장 옵션 발동을 동의한 것이다.다소 이상한 이적이다. 오시멘은 이미 유럽 빅리그에서 능력을 증명한 공격수인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튀르키예 무대로 왔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여러 협상이 엎어진 탓이다.오시멘은 유럽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나폴리가 너무 높은 수준의 이적료를 책정하면서 오시멘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자금이 충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파리 생제르맹 등도 등 돌릴 만한 금액이었다.이 과정에서 나폴리와 사이가 틀어진 오시멘은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나폴리는 오시멘을 배제해도 여름에 데려온 로멜루 루카쿠를 활용하면 그만이었다. 그 사이 주요 리그 이적시장은 닫혔고, 오시멘은 튀르키예 무대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내년 1월 반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튀르키예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은 오는 1월 이적시장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와 협상에서 지정 구단 10개 중 한 곳에서 오퍼가 오면 1월에 임대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을 요구했다고 한다.이 리스트에는 아스널, 첼시,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이 있다고 알려졌다.꾸준히 EPL을 비롯한 빅클럽의 관심을 받은 오시멘이기에 오는 1월 빅리그 진출 가능성은 상당해 보인다. 물론 튀르키예에서 3~4개월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2020~21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오시멘은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24경기에 나서 10골 3도움을 올리며 연착륙했고, 2021~22시즌에는 14골을 넣었다.2022~23시즌에는 나폴리의 역사적인 우승의 일등 공신이었다. 오시멘은 당시 리그 32경기에 나서 26골을 몰아치며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세리에 A 25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4.09.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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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나폴리 갈 뻔했다…단칼에 거절한 PSG, 오시멘 영입 협상도 철수

이번 시즌 이강인(23)의 소속팀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아닌 나폴리(이탈리아)일 수도 있었다. 빅터 오시멘 이적 협상 과정에서 나폴리가 이강인을 딜에 포함시키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PSG 구단은 그러나 나폴리의 이강인 요구를 단칼에 거절하고, 협상 자체를 아예 중단했다.프랑스 매체 PSG 리포트는 3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인용해 “이강인은 PSG에서 언터처블 선수”라며 이같은 뒷이야기를 전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후 꾸준히 오시멘 영입설이 돌았는데, 어느 순간 영입설에서 완전히 발을 뺀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PSG와 나폴리 구단은 오시멘 이적을 두고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나폴리 구단이 오시멘 이적 과정에 이강인을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오시멘의 이적료를 낮추고, 대신 이강인을 달라는 요구였다.PSG 입장에선 그러나 고민의 여지조차 없는 요구였다. 이강인이 이미 첫 시즌부터 팀의 주축 입지를 다진 데다, 이강인을 딜에 포함시키면서까지 오시멘 영입에 집중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PSG는 곧바로 나폴리와 협상에서 철수했고, 아예 영입리스트에서 오시멘을 지워버렸다. PSG 리포트는 “PSG 구단 입장에서 이강인은 이적 불가 선수였다. 나폴리가 이강인을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자 오시멘 이적 협상을 중단한 이유”라며 “그 이후부터 PSG는 오시멘 영입을 아예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오시멘 영입설이 돌던 PSG가 어느 순간 완전히 발을 뺀 이유이기도 했다. 지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26골) 타이틀을 품으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오시멘은 이후 꾸준히 빅클럽 이적설이 돌았지만, 좀처럼 새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너무 과도한 주급을 요구하는 바람에 첼시 등 다른 빅클럽들도 잇따라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설상가상 콘테 감독이 애제자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고, 오시멘의 등번호였던 9번마저 루카쿠에게 배정하면서 그야말로 상황이 난처해졌다. 최근 1군 팀과 훈련조차 하지 못하던 오시멘은 결국 최근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반대로 PSG에 남은 이강인은 개막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PSG가 이적불가 선수로 분류한 이유를 직접 증명해 보이고 있다. 다만 시즌 초반 활약에도 불구하고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는 등 출전시간은 오히려 줄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팬들의 아쉬움도 점점 커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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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서 4년 연속 10골↑ 넣고 튀르키예로…‘KIM 동료’ 오시멘, 나폴리 떠나 갈라타사라이행

제대로 꼬였다. 이탈리아 세리에 A를 평정한 빅터 오시멘(나폴리)이 돌연 튀르키예로 향한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다. 거래가 성사됐고, 모든 서류가 승인됐다”고 전했다.오시멘은 2024~25시즌을 갈라타사라이 소속으로 뛴다. 갈라타사라이의 구매 옵션 조항이 없는 터라 다음 시즌에는 나폴리로 돌아가야 한다.주요 매체가 오시멘의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 소식을 전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오피셜’이 나올 전망이다.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이적이다. 오시멘은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은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오시멘은 매 시즌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24경기에 나서 10골 3도움을 올리며 연착륙했고, 2021~22시즌에는 14골을 넣었다.2022~23시즌에는 나폴리의 역사적인 우승의 일등 공신이었다. 오시멘은 당시 리그 32경기에 나서 26골을 몰아치며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시멘이 나폴리의 최전방, 김민재가 후방의 중심이었다.당연히 오시멘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져줄 공격수가 많지 않은 터라 오시멘의 시장가치는 높았다.하지만 ‘돈’ 때문에 여러 이적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오시멘은 꾸준히 빅클럽 이적 열망을 드러냈지만, 나폴리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매 협상이 엎어졌다. 오시멘은 올여름에만 여러 팀과 연결됐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도 돌았는데, 나폴리는 이강인에 현금을 얹는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이강인을 중요 자원으로 여긴 PSG는 당연히 나폴리의 제안을 뿌리쳤다.나폴리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품으면서 여유가 있었다. 오시멘의 잔류를 고집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나폴리는 이적을 두고 갈등을 빚은 오시멘을 1군에서 제외했다.뛰어야 했던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행까지 추진했다. 알 아흘리와 연봉 4000만 유로(592억원)에 달하는 계약에 합의했지만, 나폴리가 이적료를 합의된 금액보다 이적료를 더 요구하면서 또 협상이 엎어졌다.그사이 오시멘이 옮길 수 있는 주요 리그 이적시장은 닫혔고, 열려 있던 튀르키예로 향하게 됐다.25세의 나이로 전성시대를 연 오시멘은 꼼짝없이 튀르키예 무대에서 1년을 보내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4.09.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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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 대체자 루카쿠, 데뷔전서 동점 골…日 GK는 대형 실수로 퇴장

우여곡절 끝에 첼시(잉글랜드)를 떠나 나폴리(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은 로멜루 루카쿠가 데뷔전에서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했다. 팀 역시 2연승을 질주하며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볐다. 반면 같은 경기에 나선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은 레드카드를 받으며 희비가 엇갈렸다.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4~25 세리에 A 3라운드에서 파르마를 2-1로 제압했다.이날 나폴리는 파르마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과 속공에 흔들렸다. 특히 전반 15분과 16분 상대의 헤더와 슈팅이 모두 골대를 강타하는 등 서늘한 상황이 연출됐다.그 와중 골키퍼 알렉스 메렛이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PK)을 내주는 악재까지 겹쳤다. 키커로 나선 앙헤 요안 보니가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앞선 골대 강타의 아쉬움을 지워내는 득점이었다.일격을 맞은 나폴리였지만, 이렇다 할 찬스가 오진 않았다.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이 된 건 단 2개였다. 결국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후반에도 나폴리의 창끝은 무뎠는데, 의외의 상황이 연출됐다. 후반 30분 파르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박스 밖으로 나와 공을 처리하려다 발로 다비드 네레스를 가격했다. 앞서 옐로카드를 받았던 자이온은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문제가 된 건 해당 시점 파르마가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썼다는 점이었다. 결국 수비수인 엔리코 델 프라토가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후 나폴리의 대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43분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얻어낸 PK는 비디오판독(VAR) 끝에 무산됐으나, 추가시간 2분 루카쿠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후반 교체 투입 뒤 기록한 첫 유효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진 순간이었다.기세를 탄 나폴리는 4분 뒤 네레스의 크로스,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나폴리는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질주했다. 김우중 기자 2024.09.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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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답게 ‘오른발·왼발’ 멀티골…英 악평에 보란 듯 ‘골’로 답했다

결국 답은 ‘골’이다. 손흥민(32·토트넘)이 자신을 향한 의심의 시선을 거두는 방법이다.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에 멀티 골을 기록,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지난 20일 레스터 시티와 EPL 개막전에서 유효 슈팅 0회에 그친 손흥민은 이날 두 골로 아쉬움을 씻었다. 토트넘 역시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하며 이번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앞서 현지 매체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를 치른 손흥민에게 수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다수 매체가 레스터전에 나선 손흥민에게 낮은 평점을 건네며 혹평했다. 2라운드 전까지도 비판 기조는 이어졌다. 특히 영국 풋볼 365는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조차 이제는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으리란 확신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손흥민이 아니라 새로 영입한 윙어인 윌송 오도베르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득점 페이스가 눈에 띄게 줄었고, 더 이상 토트넘의 ‘성역’이 아니라는 논조였다.늘 그랬듯 손흥민답게 ‘골’로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그는 전반 25분 끈질긴 전방 압박으로 에버턴 수문장 조던 픽포드의 볼을 빼앗아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1호 골을 기록했다. 왼쪽 윙 포워드로 위치를 바꾼 후반 32분 역습 찬스에서는 미키 판 더 펜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볼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다. 첫 골은 손흥민의 성실함, 두 번째 골은 정교한 슈팅이 돋보인 장면이었다.현지 평가는 곧장 바뀌었다. 영국 풋볼 런던, 90MIN 등 개막전 당시 혹평을 쏟았던 다수 매체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건넸다. 90MIN은 “손흥민은 중앙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여전히 모든 종류의 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그는 2020~21시즌 이후 EPL에서 모하메드 살라와 100골 이상 기여한 두 선수”라고 조명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완승 후 “구단의 전설이 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손흥민이 모든 걸 다 끝내면 이 클럽에서 존경받는 선수로 남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극찬했다.손흥민은 구단 채널인 스퍼스플레이를 통해 “지난주에 우리는 실망이 컸다. 경기를 그렇게 주도했는데 파이널 서드(공격지역)에서 좋지 못한 판단과 패스가 많았고, 정말 힘들었다”면서 “이번 주에는 그래도 파이널 서드에서 제 역할을 했다. 모두 침착하게 훌륭한 판단을 보여줬다는 데 매우 만족스럽다”며 환히 웃었다.EPL 10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은 통산 122골을 기록, 로멜루 루카쿠(AS로마·121골)를 제치고 EPL 역대 득점 랭킹 단독 21위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4.08.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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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판다고?’ 손흥민, 오른발·왼발 ‘멀티골’→혹평 민망…토트넘은 에버턴에 4-0 대승

손흥민(토트넘)이 두 골을 몰아치며 현지 혹평을 무색하게 만들었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을 4-0으로 크게 이겼다.앞선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와 비긴 토트넘은 에버턴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4골을 넣은 토트넘이 안방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도 무려 16경기 만이다.‘주장’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신입생이자 스트라이커인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당한 터라 손흥민이 중앙에서 뛰었다. 후반 히샤를리송이 투입된 뒤부터는 원래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전, 후반 각각 1골씩 기록했다. 시즌 1·2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통산 122번째 득점을 올리며 로멜루 루카쿠(AS로마·121골)를 제치고 EPL 역대 득점 랭킹 단독 21위에 올랐다.토트넘은 전반 14분 이브 비수마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내준 볼을 비수마가 대포알 슈팅으로 연결해 에버턴 골문을 열었다. 올 시즌 개막 전 ‘웃음 가스’ 흡입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비수마에게는 ‘속죄포’였다. 비수마는 득점 후 팬들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다.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전반 25분 손흥민이 추가 골을 넣었다. 집념의 골이었다. 전방 압박을 시도하던 손흥민이 에버턴 수문장 조던 픽포드가 있는 최전방까지 내달렸고, 기어이 볼을 뺏었다. 손흥민은 빈 골대에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시즌 1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토트넘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히샤를리송을 투입하고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보냈다.불과 4분 뒤인 후반 26분 또 한 번 에버턴 골문을 열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올린 크로스를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꽂아 넣었다.후반 32분에는 손흥민이 또 한 번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볼을 쥐고 빠르게 전방까지 내달렸고, 수비수가 자신에게 쏠린 틈을 타 반대편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손흥민은 볼을 오른발로 잡아두고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출렁였다. 슈팅 각이 다소 부족했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찬 슈팅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다.최고 평점은 손흥민의 차지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9.1, 소파 스코어는 8.9를 건넸다.김희웅 기자 2024.08.2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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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팀이야?’ 첼시, 이번 여름 12명 더 판다…루카쿠·케파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강도 높은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다. 특히 한 현지 매체는 첼시가 이번 여름에만 추가로 12명의 선수와 결별하게 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첼시는 올여름 최대 12명의 선수를 더 떠나보낼 준비가 돼 있다. 25세의 말랑 사르는 이미 첼시를 떠나 RC랑스로 떠났다”라고 짚었다.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의 동행을 끝낸 뒤 엔초 마레스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를 이끌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기록한 사령탑이다.마레스카 감독의 부임과 함께, 첼시는 레스터로부터 키어넌 듀스버리홀을 영입했다. 이외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뤼브) 등 여전히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 준비가 된 모양새다.이적생이 있다면, 방출생도 나온다. 매체는 현재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거나, 입지를 잃은 최대 12명의 선수가 팀을 떠날 것이라 내다봤다. 예로 코너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부터 두 번째 제안을 받았다. 마침 계약 기간은 단 1년 남았다. 트레보 찰로바는 이미 미묵 프리시즌 투어에도 제외됐다. 골키퍼 조르제 페트로비치 역시 합류 1년 만에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외에도 고액 연봉자인 벤 칠웰·로멜루 루카쿠·케파 아리사가발라가가 이적 대상으로 꼽힌다. 칠웰의 경우 잦은 부상 이력으로 입지가 위태롭다. 케파는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루카쿠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이탈리아)의 러브콜을 받는다. 다만 루카쿠의 경우 아직 구단과의 계약이 2년 더 남은 상태다.끝으로 매체는 아르만도 브로야, 체사레 카사데이, 다비드 포파나 등도 매각될 수 있다고 짚었다.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포체티노 등 감독을 거치면서 스쿼드가 비대해진 상태다. 지금은 팀을 떠난 티아고 실바조차도 “선수단이 너무 많다”라고 지적했을 정도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한 만큼, 강도 높은 선수단 개편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7.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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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모리뉴의 남자는 누구였나→먹튀 듀오가 1·2위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조제 모리뉴 감독의 최다 이적료 지출 선수 톱10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순위표 최상단에는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로멜루 루카쿠(첼시)가 이름을 올렸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영국판은 지난 1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리뉴의 남자’들을 소개했다.다만 모리뉴 감독과 궁합이 좋았던 선수를 조명한 것은 아니었다. 대신 모리뉴 감독이 ‘영입’한 선수들을 이적료 순으로 나열한 톱10을 공개했다.1~4위는 모두 맨유 시절 이뤄진 영입이었다. 포그바·루카쿠·프레드(페네르바체)· 네마냐 마티치(리옹)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포그바 영입 당시 투입한 1억 500만 유로(약 1576억원)라는 이적료는 아직 깨지지 않은 구단 역사상 1위의 기록이다.포그바는 맨유에서만 공식전 233경기 39골 48도움을 올렸다. 모리뉴 감독이 그를 영입한 건 2016~17시즌이었다. 포그바는 이후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회·리그컵 2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점점 경기력이 하락했고, 모리뉴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모리뉴 감독은 경질, 포그바는 또다시 자유계약선수(FA)로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포그바는 올해 초 도핑 위반 문제로 4년 자격 정지라는 철퇴를 맞아 그라운드를 떠난 상태다.2위를 차지한 루카쿠 역시 좋은 기억은 없었다. 맨유는 지난 2017~18시즌 에버턴으로부터 루카쿠를 영입하며 전방을 강화했다. 당시 투입한 금액은 8500만 유로(약 1276억원). 하지만 루카쿠는 기복 있는 활약을 펼치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96경기 42골을 넣었지만,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인터 밀란·첼시로 향했다가, 최근에는 AS 로마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등 ‘저니맨’의 길을 걷고 있다. 첼시와의 잔여 계약은 2026년까지인데, 다가오는 시즌에도 임대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로마에선 모리뉴 감독과 다시 손을 잡기도 했지만, 주요 경기마다 침묵하며 여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독일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본선에선 무득점 침묵과 함께 팀의 16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마티치 밑으로는 안드리 셰우첸코(은퇴) 헨리크 미키타리안(인터 밀란) 태미 에이브러햄 아브라함(로마) 디디에 드로그바·마이클 에시엔(이상 은퇴) 에릭 바이(비야레알)가 뒤를 이었다.한편 모리뉴 감독은 지난 1월 로마를 이끌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어 2024~25시즌에는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고 커리어 처음으로 튀르키예 무대를 누빈다. 마침 팀에는 맨유 시절 영입한 프레드가 활약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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