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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레알’ 모드리치, 13년 동행 마침표…우승 트로피만 28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40)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동행을 마쳤다.모드리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레알은 최종 0-4로 패하며 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PSG전은 모드리치가 레알 소속으로 뛴 마지막 경기가 됐다. 애초 모드리치는 레알과 2024~25시즌 뒤 계약이 만료돼 이별을 예고했다.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동행을 연장했고, 이날 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고별전이 됐다. 레알은 이날 PSG에 0-4로 완패했지만, 선수단은 마지막 경기를 치른 그를 위해 헌사를 보냈다.한편 모드리치는 지난 2012년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레알에 합류한 뒤 13년 동안 공식전 597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이 기간 43골과 95도움을 올리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같은 날 클럽 월드컵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드리치가 보여준 13년의 마법”이라며 그의 마지막 경기에 박수를 보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만 28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 라리가 우승 4회, FIFA 클럽 월드컵 5회 등 각종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영국 매체 BBC는 “시대의 종말”이라며 “모드리치의 유산은 영원히 레알에 남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또 “레알은 새로운 문화를 정립해야 하는 시점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은 팀 내 갈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모드리치의 이탈은 새로운 리더십 구축을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라고 평했다.같은 날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모드리치에겐 쓰라린 마무리지만, 그는 축구계의 전설이며, 레알 팬들로부터 영원히 기억될 거”라고 칭송했다.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 모드리치는 AC 밀란(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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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깜짝 발표→사실상 ‘오피셜’…40세 모드리치, 5대 리그서 계속 뛴다 “8월에 AC밀란 합류”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 루카 모드리치(40)가 다음 시즌에도 빅리그를 누빈다.8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AC밀란 신임 감독은 “모드리치가 8월에 합류할 것이다. 그는 특별한 선수”라고 말했다.지난달 밀란에 부임한 알레그리 감독은 최근 열린 본인의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모드리치는 현재 레알 소속으로 마지막 대회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레알은 현재 클럽 월드컵 4강에 올라 있다. 모드리치는 이 대회를 끝낸 뒤 밀란에 입단할 전망이다. 2012년 8월부터 레알에서 활약했던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막판에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레알 구단도 지난 5월 2024~25시즌을 끝으로 모드리치와 결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빅클럽에서도 여전한 경쟁력을 뽐낸 모드리치는 이탈리아 명문 구단인 밀란을 차기 행선지로 택했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를 누빈 그는 40세의 나이에도 빅리그를 누비게 됐다.BBC는 “모드리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원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도 최고 수준에서 기량을 발휘해 출전 기회를 늘리고 싶어 한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7.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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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끝’ 양민혁, 토트넘 훈련장 합류…‘미소와 엄지척’

국가대표 출신 윙어 양민혁(1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선수단 훈련에 합류한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6일(한국시간)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소집된 토트넘 선수단 소식을 전했다.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안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고, 토마스 프랭크 전 브렌트퍼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번에 소집된 첫 번째 그룹은 프랭크 감독 및 새 코치진과 만난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구단이 공개한 복귀자 명단에는 도미닉 솔란케, 루카스 베리발,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전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그리고 이 명단에 한국 윙어 양민혁도 포함돼 있었다.양민혁은 지난해 12월 K리그1 일정을 마친 뒤 곧장 토트넘에 합류했다. 1월 공식 등록된 그는 몇 차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이적시장 막바지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를 누볐다. 그는 공식전 14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선 양민혁이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동료들과 체력 훈련을 소화하며 새 시즌 담금질에 나섰다.양민혁이 2025~26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지는 미지수다. 현지에선 그의 임대와 잔류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바 있다. 그는 아직 토트넘 데뷔전을 소화하진 못했다. 프리시즌 기간 임대되지 않는다면, 예정된 일정에는 동행할 전망이다.토트넘의 공식적인 프리시즌 첫 경기는 오는 19일 열리는 레딩과의 친선경기다. 이어 26일 루턴 타운과 맞붙고,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격돌한다. 8월 3일에는 한국으로 향해 뉴캐슬과 친선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이다.2025~26시즌 첫 공식전은 오는 8월 14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UEFA 슈퍼컵 경기다. UEFA 슈퍼컵은 직전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과 UEL 우승 팀이 맞붙는 무대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5.07.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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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나가” 악재 뚫은 서울, 포항과 ‘기성용 더비’ 4-1 완승…외국인 4명 골 맛+6위 도약 [IS 상암]

FC서울이 악재를 이겨내고 ‘기성용 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서울은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4-1로 완승했다.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린 서울(승점 30)은 두 계단 뛰어오른 6위에 자리했다. 3경기 만에 패배한 포항(승점 32)은 4위를 유지했다.경기를 앞두고 기성용의 포항 이적설이 돌면서 이번 맞대결은 ‘기성용 더비’로 불렸다. 내달 3일 포항 메디컬 테스트를 앞둔 기성용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팀의 대결을 지켜봤다.서포터석에서는 경기 내내 “김기동 나가”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서울 팬들은 구단과 김기동 감독을 비판하는 걸개를 내보이며 기성용 이적에 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팬들은 이따금 기성용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다. 응원받지 못하는 서울로서는 악재를 맞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일찍이 승기를 쥐었다. 이날 출전한 외국인 공격수 4명이 골 맛을 봤다.전반 15분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포항 수비수 박승욱이 뻗은 발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주장’ 린가드가 키커로 나서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슈팅을 찔러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서울이 분위기를 탄 전반 27분에는 변수가 발생했다. 포항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볼을 지키는 과정에서 달려드는 서울 황도윤의 얼굴을 팔로 쳤다. 애초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오베르단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서울은 전반 33분 루카스가 황도윤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잡은 1대1 찬스를 오른발로 손쉽게 마무리하며 2점 차로 앞서갔다.악재를 맞은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주닝요가 올린 볼을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전민광이 슈팅했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종료 직전 서울이 한 골 더 달아났다. 루카스가 상대 골키퍼 황인재의 킥을 끊은 뒤 컷백을 내줬고, 린가드가 옆으로 패스한 볼을 둑스가 왼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서울은 정승원 대신 문선민, 포항은 한현서 대신 강민준을 투입했다.후반에도 서울의 공세가 강했다. 후반 6분 린가드가 처리한 코너킥을 야잔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한 게 골대를 벗어났다. 간헐적으로 공격한 포항은 후반 13분 조르지가 상대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고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무위에 그쳤다.세트피스가 위협적이었던 포항은 후반 30분 결실을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동진이 올린 크로스를 이동희가 머리에 맞혀 서울 골문을 열었다.하지만 후반 40분 서울 클리말라의 골이 터지며 포항 추격의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2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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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전 뇌우→경기 중단→연장 혈투…첼시, 4시간 38분 만에 클럽 월드컵 8강행

첼시(잉글랜드)가 뇌우로 인한 경기 중단, 연장 혈투 등 각종 악재를 뿌리치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첼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벤피카(포르투갈)와 90분 동안 1-1로 비겼다. 이후 연장전에만 3골을 몰아친 끝에 4-1로 이기며 8강 진출권을 따냈다.첼시 입장에선 단순한 120분 경기가 아니었다. 첼시는 이날 후반 41분까지 리스 제임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고 있었다. 제임스는 후반 19분 기습적인 직접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규 시간과 추가시간만 버틴다면, 무난한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변수는 대회 기간 내내 화제가 된 ‘낙뢰’ 변수였다. 갑작스러운 뇌우에 경기가 30분 지연됐다. 뇌우는 좀처럼 가라않지 않았고, 약 2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경기를 재개할 수 있었다.이는 벤피카에 행운으로 작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첼시 수비수 말로 귀스토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벤피카 베테랑 앙헬 디마리아가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일격을 맞은 첼시는 연장전 수적 우위를 살리며 기어코 승기를 되찾았다. 벤피카는 연장 전반 2분 만에 공격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경고 누적 퇴장당하며 남은 시간을 10명이 싸워야 했다.첼시는 연장 후반 3분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추가 골을 시작으로, 10분 페드로 네투, 12분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벤피카의 추격을 뿌리쳤다.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승리 뒤 “경기력은 85분까지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 경기가 멈췄고,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됐다. 1시간 이상 경기장 안에 머물다 다시 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1-1로 된 뒤에도 우리는 계속 싸웠고, 그에 대한 보상을 얻은 거”라고 소감을 전했다.우여곡절 끝에 대회 8강에 오른 첼시는 오는 7월 5일 파우메이라스와 격돌한다. 파우메이라스는 같은 날 보타보구(이상 브라질)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이겼다.김우중 기자 2025.06.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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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한일 듀오’ 탄생…日 21세 센터백 다카이, 손흥민·양민혁과 같이 뛴다

일본인 수비수 다카이 고타(21·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합류할 전망이다.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카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다카이를 품기 위해 들인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93억원)라고 전했다.2004년생 센터백인 다카이는 일본 기대주다. 가와사키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는 2022년 프로 계약을 맺은 뒤 꾸준히 J리그 무대를 누볐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다카이는 마티스 텔에 이어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 체제 ‘2호 영입’이 됐다.영국 풋볼 런던은 “다카이는 (중앙의) 왼쪽, 오른쪽 등 어느 포지션에서나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며 “그는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등 다른 젊은 선수들의 뒤를 이어 EPL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인정받았고, 프랭크 감독의 승인을 받아 영입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BBC에 따르면 다카이는 다음 달 토트넘에 합류해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1군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한일 듀오’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주장’ 손흥민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다. 현재로서는 내달 시작되는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공산이 크다.2024~25시즌 후반기에 합류한 양민혁도 다카이와 함께 토트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임대 생활을 한 양민혁은 2025~26시즌 1군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지에서 또 한 번 임대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다카이도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현재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등 센터백 자원이 넘친다. 올여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로메로가 퇴단한다고 해도 다카이가 당장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은 작다.김희웅 기자 2025.06.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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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또 무안타...15타석 연속 침묵→6월 타율 0.172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침묵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쳤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1회부터 15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22일) 보스턴전 선발 라인업에 제외될 만큼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이날도 반등에 실패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시즌 0.255에서 0.252로 떨어졌다. 6월 월간 타율은 0.172에 불과하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1로 지고 있었던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서 상대 선발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를 상대했다. 초구 92.7마일(149.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했지만 3루수 네이트 이튼 머리 위로 뜨는 파울 타구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선 4회 말 선두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다시 한번 지올리토를 상대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승부에선 초구 높은 직구를 지켜본 뒤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체인지업에 배트를 냈지만 힘 없이 외야로 떴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4-5로 재역전을 허용한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올리토와 세 번째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무안타. 3구째 가운데 92.9마일(149.5㎞/h) 직구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1루수 앞으로 흘렀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말 공격에서 대거 4득점하며 8-5로 앞서갔다. 팀이 한창 몰아치던 상황에서 이정후는 타석 기회가 돌아오지 않아 기여하지 못했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바뀐 투수 잭 켈리를 상대로 안타를 노렸지만, 다소 낮은 직구를 공략했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8회까지 9점을 내며 뜨거운 화력을 뿜어냈다. 이정후는 안타·타점은 커녕 진루타조차 지원하지 못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에 대해 "타석에서 무리하게 뭔가 더 하려고 한다"라고 꼬집은 바 있다. 조바심을 내고 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샌프란시스코는 9-5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3 07:49
프로축구

이상헌 마수걸이 골→문선민 동점 헤더…서울-강원, 1-1 무승부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강원FC가 1골씩 주고받은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서울과 강원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리그 8무(6승5패)째를 올리며, 경기 종료 기준 6위(승점 25)를 지켰다. 홈 무승 기록은 6경기(3무3패)로 늘었다. 서울의 마지막 홈 승리는 지난 3월이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다소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는 교체 투입된 문선민이 절묘한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기세를 더 이어가진 못했다. 외국인 공격수 파트리크 클리말라(폴란드)는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소화했다. 문선민의 득점 당시 행운의 도움을 올렸다.강원은 리그 4무(7승8패)째를 기록, 10위(승점 24)에 머물렀다. 3연패 늪에서 탈출한 강원은 공격수 이상헌의 리그 1호 골이 터진 것이 위안이었다. 이적생 모재현은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소화했다. 서울과 강원은 경기 초반 신중한 탐색전을 벌였다. 이날 전까지 홈팀은 3개월째 홈 승리가 없었고, 원정팀은 3연패에 빠진 상황이었다.강원이 전반 5분 이지호의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서울은 린가드와 정승원의 공격으로 응수했다. 모두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9분 루카스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서울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16분 코너킥 공격 중 흐른 공이 절묘하게 루카스 앞에 떨어졌다. 루카스가 몸을 던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박청효가 저지했다. 답답하던 흐름은 전반 24분 강원이 깼다. 이지호가 왼 측면을 단독 돌파했고, 절묘한 패스를 박스 안으로 보냈다. 공을 건네받은 이상헌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7경기 만에 터진 이상헌의 리그 1호 골. 리드를 잡은 강원은 이지호를 활용한 왼 측면 공격을 활발히 펼쳤다. 오히려 서울의 라인이 밀리며 주도권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0-1로 뒤진 서울이 먼저 변화를 줬다. 전반 40분 박성훈을 빼고 김주성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모 대신 문선민을 투입했다. 서울은 문선민와 루카스를 앞세워 강원의 측면을 노렸다. 특히 루카스는 후반 10분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고 절묘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위기를 넘긴 강원은 직후 이적생 김건희, 모재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에 서울도 후반 16분 린가드를 빼고 클리말라를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 2일 합류한 클리말라의 리그 데뷔전.정승원의 슈팅이 클리말라를 맞고 굴절된 뒤 절묘하게 박스 안으로 향했다. 타이밍에 맞춰 쇄도한 문선민이 머리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선민의 리그 5호 골이자,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순간이었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달렸다. 하지만 후반 41분 서울 문선민의 왼발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강원의 역습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었지만, 서울과 강원 모두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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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오늘은 기필코 홈 승리” 김기동 서울 감독의 각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안방 부진을 만회하고자 한다. 김 감독은 “오늘은 기필코 이기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강원FC와 K리그 19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6위(6승7무5패·승점 25), 강원은 10위(6승3무9패·승점 21)다. 중하위권 격차가 크지 않아,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지난달 리그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린 서울은 9위 제주 SK에 일격을 맞은 뒤 8위 광주FC를 꺾었다. 이날 승리로 다시 연승 흐름을 넘본다. 특히 서울은 지난 3월 이후 5경기째 홈 승리가 없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지난 5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 제주 SK전 1-3 패배만 문제였다. A매치 휴식기 기간에는 많은 선수가 차출돼 휴식에 집중했다”라고 짚었다.김기동 감독이 바라는 건 단연 ‘홈 승리’다. 김 감독은 “너무 신경 쓰인다. 왜 이렇게 홈에서 이기는 게 힘든지 모르겠다”며 “대구전 승리가 마지막 아닌가. 승리한 뒤 팬들과 기쁨을 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오늘 기필코 소망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취재진의 관심사 중 하나는 ‘이적생’ 클리말라의 출전 여부였다. 폴란드 출신의 그는 셀틱(스코틀랜드) 뉴욕 레드불스(미국)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서울의 득점력을 강화할 자원으로 기대받는다. 이번 경기에선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김기동 감독은 ‘훈련 중 클리말라의 모습에 만족했는지’라는 질의에 거침없이 “그렇다”며 “득점과 움직임, 타이밍 모두 좋게 봤다. 둑스 선수와는 달리 공간에서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물론 둑스 선수도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기용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클리말라 선수에겐 점차 팀에 녹아들 시간을 줄 거”라고 예고했다.끝으로 상대인 강원에 대해선 “전북 현대의 공격력이 너무 좋아 실점했지만, 어느 정도 조직력이 있는 팀”이라며 “경기를 하다보면 강팀도, 약팀도 없다. 결국 위기 탈출 능력이 중요하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맞선 정경호 강원 감독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원정팀 강원은 최근 3연패 중이기 때문이다. 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시즌 두 번째 3연패다. 아직 4연패는 없었다. 이날 승리한다면 단숨에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2022년 이후 이어진 상암 원정 5연패 기록에 마침표를 찍을 기회다.정경호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강원이 올해는 여러 기록을 깨고 있다. 초반 실점이 많지만, 선수들과 소통하며 준비했다. 서울은 수비가 좋은 팀이니, 공략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대처할 거”라고 예고했다.강원은 최근 공격력 강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했다. 앞서 김건희가 이적 후 데뷔전을 소화했고, 이날은 모재현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전역한 김대원도 추후 합류하는 만큼 기대감이 크다.정경호 감독은 먼저 “모재현 선수가 와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라고 웃은 뒤 “제대하고 열흘 정도 개인 훈련을 했다. 아직 완전치 않지만, 팀에 필요한 자원이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이어 “전역 선수들까지 합류하면 다양한 패턴을 기대할 수 있을 거 같다. 모재현, 김건희 선수가 후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뒀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울산의 고민 중 하나는 공격수 이상헌의 침묵이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3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올 시즌엔 16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정경호 감독은 “오늘 경기부터는 역할을 조금 바꿔 준비했다.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라고 있다”라며 격려했다.서울은 린가드·둑스·박수일·정승원·이승모·루카스·김진수·박성훈·야잔·최준·강현무(GK)를 선발로 내세웠다. 강원은 가브리엘·이상헌·이지호·김민준·김동현·이유현·송준석·이기혁··강투지·신민하·박청효(GK)로 맞선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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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3개월째 홈 무승 서울, 강원전 선발 공개…‘폴란드 폭격기’ 클리말라는 벤치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이적생’ 파트리크 클리말라(폴란드)가 합류 뒤 처음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서울과 강원FC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6위(6승7무5패·승점 25), 강원은 10위(6승3무9패·승점 21)다.경기를 앞두고 서울과 강원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먼저 김기동 서울 감독은 린가드·둑스·박수일·정승원·이승모·루카스·김진수·박성훈·야잔·최준·강현무(GK)를 내세웠다. 클리말라·조영욱·문선민·김주성은 벤치를 지킨다.정경호 강원 감독은 가브리엘·이상헌·이지호·김민준·김동현·이유현·송준석·이기혁·강투지·신민하·박청효(GK)로 맞선다. 김건희·모재현·홍철·김경민은 출격을 기다린다.눈길을 끄는 건 서울 공격수 클리말라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그는 서울 구단 역사상 첫 폴란드 출신 선수다. 팀의 약점으로 꼽힌 최전방 자리를 메워줄 자원으로 꼽힌다. 직전 경기에선 등록 절차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서울은 이날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리다 제주 SK에 일격을 맞았다. 직전 경기에선 광주FC를 3-1로 제압하며 중위권을 지켰다. 이날 강원을 꺾는다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좀처럼 보이지 않는 ‘홈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서울은 지난 3월 이후 홈 5경기서 2무 3패에 그쳤다. 위안인 점은 강원과의 홈 경기에선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라는 점이다. 특히 2022년 9월 이후 강원과의 홈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원정팀 강원은 최근 3연패 중이다. 정경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시즌 두 번째 3연패.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연패 늪에서 탈출해야 한다. 지난 3월 홈 맞대결에선 조영욱(서울)에게 선제 결승 골을 허용한 끝에 졌다. 강원의 이적생 모재현, 김건희는 모두 벤치에 이름을 올려 출격을 기다린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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