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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GKL, 카카오모빌리티와 방한 외국인 유치 위한 업무협약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모빌리티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와 19일 서울 삼성동 GKL본사에서 ‘방한 외국인 유치 증대 및 이동 편의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GKL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SevenLuck+(세븐럭 플러스)’ 이용 고객과 외국인 방문객에게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긍정적인 한국 방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세븐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GKL의 세븐럭 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가 앱투앱(App to App) 방식으로 연동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은 세븐럭 플러스 앱을 통해 카카오 T 블루·벤티·블랙·모범 택시 호출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방문객들의 다양한 이동 경로상 주요 지점에 비치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목적지가 자동으로 설정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윤두현 GKL 사장은 “GKL의 세븐럭 플러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쉽게 세븐럭카지노를 방문하고, 한국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GKL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케이라이드는 출시 이후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해왔다”며, “GKL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분야 업계와 협력하여, 방한 외국인 유치 확대와 국내 이동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20 12:02
IT

카카오T, 작년 성탄 연휴 택시 이용자 수 역대 최대

카카오T의 택시 호출 이용자 수가 작년 성탄 연휴 역대 최대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차량 호출 1위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3년간 연간 최대 호출 이용자 수를 기록한 날의 택시 탑승 성공률이 매년 상승했으며, 2024년에는 2022년 대비 12%포인트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카카오T 택시 호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날은 각각 12월 17일, 12월 16일, 12월 21일로 모두 연말 시즌이었다. 성탄절 또는 성탄절 연휴를 앞둔 주말의 토요일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연도별 택시 호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날의 탑승 성공률은 각각 71.3%, 75.4%, 83.4%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탑승 성공률은 택시 호출을 시도한 이용자가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와 택시기사의 배차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맵 매칭 기술 개선,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배차 성공률 개선 등으로 최적화된 배차 연결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또 카카오내비의 교통량 예측 알고리즘과 실시간 위치 데이터 및 교통 정보 반영으로 정확한 예상 소요시간과 요금 정보를 제공해 배차 시 참조하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였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로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 발전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12:47
IT

카카오모빌리티, 봉사여행 결산 리포트 '기브셔틀 2024' 발행

카카오모빌리티는 '기브셔틀 2024' 봉사여행 결산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기브셔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자원봉사와 여행이 결합된 '볼런투어' 프로그램이다.카카오 T 앱으로 봉사활동 정보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문화재 보호, 생태종 보호, 사회적 기업 탐방, 농촌 지역 돕기, 유기 동물 지원 총 5개 테마로 운영됐다.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올 한 해 총 262명의 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이 중 42%가 기브셔틀로 봉사활동에 입문했다.봉사자들의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3점을 기록했다. 최태성 작가와 설채현 수의사 등 전문가 초청 강연으로 봉사활동 이해도를 높인 것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카카오모빌리티는 내년 새로운 테마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카카오 T 앱에서 '기브셔틀 2025 봉사활동 테마 제안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베스트 아이디어로 선정된 20명에게는 소방관들이 입었던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2025년도 다이어리 세트를 증정한다.이와 함께 참여형 콘텐츠 플랫폼인 방구석 연구소와 '2024 인생 최대 업적 시상식' 테스트를 선보인다. 9개의 문항으로 나에게 맞는 선행상 유형과 기브셔틀 테마를 추천받을 수 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상생'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며 "기브셔틀과 같은 다양한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등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6 15:38
IT

카카오모빌리티, 시니어 택시 호출 교육 영상 공개

카카오모빌리티는 시니어의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을 돕는 교육 영상 '누구나 쉽게 배우는 카카오 T 택시 이용법'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시니어들이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디지털재단 내 '어디나지원단' 강사진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했다. 지원단은 은퇴 후에도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들로 구성됐다.각 콘텐츠는 3~5분 길이의 튜토리얼 영상으로 만들었다. 카카오 T 앱 설치 및 가입 방법,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는 법, 결제 수단을 등록하는 법, 택시에 탑승하거나 호출을 취소하는 법 등 5가지 주제를 담았다.어디나지원단 약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시니어 이용자들은 탑승 위치 설정법(52.3%), 카드 등록 및 결제법(36.4%), 기사님과 직접 통화하는 법(5.86%), 자녀에게 안심문자 보내는 방법(3.41%) 등의 교육을 희망했다.카카오모빌리티와 서울디지털재단은 비슷한 연령대의 강사를 선호하는 시니어 수강생들의 성향을 고려해 서울디지털재단 내 시니어 강사를 출연시켜 시청자들과 눈높이를 맞췄다.영상은 카카오 T 앱 내 공지사항과 카카오모빌리티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서울디지털재단 에듀테크 플랫폼 '에듀테크 캠퍼스',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어디나5분클래스' 및 오프라인 강연 교재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며, 협약 채널인 SK Btv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향후에도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튜토리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9 16:36
경제일반

증선위, '매출 뻥튀기' 카카오모빌리티 중징계

금융당국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부풀리기'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6일 정례회의를 열고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 계상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대해 중징계를 부과한 것이다.증선위는 회사에 과징금 34억6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류긍선 대표이사,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도 과징금 3억4000만원씩을 부과했다.전 CFO에 대해서는 해임(면직) 권고 및 직무정지 6개월, 회사·대표이사·전 CFO에 대한 검찰 업무정보 송부 등의 제재도 의결됐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 사업을 하면서 기사(개인택시)나 택시회사(법인 택시)로부터 운임의 20%를 수수료로 받는 대신, 택시로부터 운행데이터를 수집하고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는 대가로 운임의 약 17%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업무제휴 계약도 체결했다.회사는 2020~2022년 재무제표에 택시로부터 받은 가맹수수료(약 20%)와 택시에 지급한 업무제휴수수료(약 17%) 전액을 각각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으로 인식하는 방식, 이른바 '총액법'으로 회계처리를 했다.이에 대해 금감원은 가맹수수료에서 업무제휴 수수료를 차감한 금액(약 3%)만을 영업수익으로 인식하는 방식, 이른바 '순액법'을 채택했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증선위는 "외형상 계약구조에 근거해 가맹수수료 전체를 영업수익으로 인식한 것은 중대한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업무제휴 계약을 통해 제공받는 운행데이터 등에 대해 신뢰할만한 공정가치를 산출하지도 못했다고 설명했다.증선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모가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의'로 이중계약을 설계해 매출을 늘리려 했는지도 중점적으로 심의했다. 하지만 "고의성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대형회계법인 3곳이 회사 회계처리 방식을 인정한 점, 공모가는 매출액 이외에 영업이익, 순이익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6 14:57
경제일반

금융당국,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중과실' 결론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부풀리기'를 두고 금융당국이 중징계를 부과할 전망이다.5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6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혐의에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증선위는 사전 논의를 통해 분식회계 혐의를 '중과실'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에 과징금 34억원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류긍선 대표이사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는 과징금 3억4000만원씩을 부과할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검찰이 카카오모빌리티를 대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그간 업무 자료도 검찰에 이첩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혐의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에 준하는 '중징계'라는 분석이다.앞서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사업매출을 고의로 부풀렸다고 판단해 '고의 1단계'를 적용해 금융위원회에 제재안을 올린 바 있다.양정 기준은 위법행위의 동기에 따라 고의·중과실·과실로, 중요도에 따라 1∼5단계로 나뉩니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 사업을 하면서 기사(개인택시)나 택시회사(법인 택시)로부터 운행 매출의 20%를 로열티 명목으로 받는 대신 업무제휴 계약으로 사업자에 16∼17%를 돌려줬다. 여기서 금감원은 순액법을 적용해 운임의 3∼4%만 매출로 인식해야 했다고 판단했다.금감원은 가장 높은 양정인 고의 1단계를 적용하면서 류긍선 대표이사에 관해선 해임을 권고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5 14:56
IT

UAE 샤르자 왕자 카카오모빌리티 방문…미래 모빌리티 협력 방안 모색

카카오모빌리티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토후국인 샤르자의 디지털청(SDD) 방문단이 지난 8일 판교 사옥을 찾아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샤르자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SDD의 청장인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 왕자를 비롯한 8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샤르자는 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잇는 주요 경제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방문은 샤르자 디지털청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확인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세션을 구성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로봇·디지털트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의 비전과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위성항법시스템(GNSS) 보정 및 시공간 동기화 등 자체 기술로 구현한 MMS(모바일 맵핑 시스템)와 자율주행차 세션이 진행됐다.판교 사옥에서 운행 중인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시연도 이뤄졌다. 방문단은 대도시 등 복잡한 공간에서 자율주행 운행을 가능하게 한 제반 기술과 장비, 인프라 등에 대해 질문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 자사 기술이 글로벌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자율주행과 같은 고도화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들도 향후 샤르자를 방문해 폭넓은 협업 기회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9 10:22
IT

상생 노력 무색한 카카오모빌리티, 이러다 공중분해될 판

국내 차량 호출 1위 카카오모빌리티의 근간이 정부의 전방위 폭격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 회사 주머니 사정으로는 감당 못할 수준의 과징금 폭탄을 맞은 것도 모자라 초유의 사법리스크에 직면하며 앞날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동반자이자 경쟁자인 택시 단체와의 관계 개선 노력은 아직 빛도 보지 못했는데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3년 영업익 웃도는 폭탄 과징금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작년과 올해 카카오모빌리티에 부과한 과징금은 총 981억원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회사의 누적 영업이익인 약 707억7810만원을 크게 웃돈다.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 사업자의 영토 확장을 방해하고 자사 가맹택시를 우대하는 방식으로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했다고 봤다.지난 2일에는 4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우티·타다·반반·마카롱택시)에 영업상 비밀을 실시간 제공하도록 하는 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면 해당 사업자의 가맹택시 기사의 '카카오 T' 플랫폼 일반호출 서비스를 차단한 행위에 대해 7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국내 업체가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받은 과징금 중 최대 규모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검찰에 고발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이번 역대급 과징금은 2021년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카카오모빌리티의 관련 매출인 약 1조4000억원의 5%로 산정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거대 플랫폼이 시장 지배력을 부당하게 이용해 인접 시장으로 지배력을 확대하는 반경쟁적 행위를 제재한 것"이라고 말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4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에게 소속 기사가 카카오 T 일반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기사 정보, 택시 운행정보를 공유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도록 강요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곧장 배포한 입장문에서 "해당 계약은 플랫폼 간 콜 중복으로 발생하는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자 상호 정보 제공을 전제로 체결됐다"며 "언급된 정보들은 기본 내비게이션 사용 시 얻는 것과 동일하며 타 가맹 본부로부터 추가 수취한 정보를 어떠한 사업에도 활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향후 행정소송으로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경쟁 제한에 자사 우대 혐의까지공교롭게도 국내 기업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사건 관련 과징금 종전 최고 기록 역시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다.마찬가지로 공정위가 작년 2월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카카오 T 블루' 가맹택시를 우대했다는 판단 아래 257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공정위는 이번 일반호출 차단 건은 경쟁 사업자에게 피해를 줬던 만큼 비가맹 기사를 차별한 과거 콜 몰아주기 건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봤다.가맹 기사에게는 일반호출을 우선 배차하는 방법으로 콜을 몰아주면서 수익성이 낮은 1㎞ 미만 단거리 배차는 제외하거나 축소하는 정책을 은밀하게 시행했다는 결론을 내놨다.당시에도 카카오모빌리티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가맹택시 기사들을 부당하게 뒷받침하는 것이 아닌 승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AI(인공지능) 배차 알고리즘을 설계했다고 반박했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콜을 성실히 수행하는 기사라면 가맹 여부와 무관하게 AI 배차를 받기 위한 수락률 기준을 달성할 수 있다"며 "배차 수락률은 콜을 골라잡지 않도록 택시 기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수단"라고 강조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직접 발족한 독립기구의 배차 알고리즘 투명성 검증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자 택시 4단체 및 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에 먼저 손을 내밀어 상생 합의안을 마련했다.그 결과 올해 7월에는 기존 대비 낮은 2.8%의 수수료를 적용한 신규 가맹 상품을 출시했으며, 택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AI 추천 배차와 최단 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다.택시 업계 종사자의 복리 후생 증진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3년간 200억원의 상생 기금을 투입한다는 약속까지 했다. "결국 반사이익 보는 곳은 우버"그런데 공정위 사건이 끝이 아니다. 금융 당국은 이달 중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혐의를 두고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2020년부터 가맹택시 사업 매출을 부풀렸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로부터 20%가량을 수수료로 받은 뒤 이 가운데 16~17%를 광고와 마케팅 제휴 조건으로 다시 돌려줬다.카카오모빌리티는 총액법에 따라 20% 전체를 매출로 인식했는데 금융감독원은 순액법을 적용해 3~4%만을 매출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업무 제휴로 수집하는 데이터는 별개의 사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가맹 사업에 국한되지 않는 별도의 계약"이라는 논리를 펼쳤다.이처럼 카카오모빌리티는 각종 규제와 비판에 시달리다 2년 전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팔릴 뻔한 위기를 겨우 면했는데 여전히 위태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도로변에서 기약 없이 택시를 잡기 위해 손을 흔들어야 했던 일상에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시한 과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업계 관계자는 "토종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가 각종 규제 이슈로 발이 묶여있는 상황에서 가장 큰 반사이익을 보는 곳은 결국 글로벌 공룡 플랫폼인 우버일 것"이라고 꼬집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8 07:00
IT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기사 자녀 성장 지원 '주니어랩' 2기 성료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기사의 청소년 자녀 및 손자녀를 대상으로 코딩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2기'가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개하는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 '201 캠페인'의 일환이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택시 기사 가정 내 청소년 가족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택시 업계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했다.올해 2회째를 맞은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은 신청 접수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종 선정된 전국 택시 기사의 청소년 자녀 및 손자녀 중학생 참가자 30명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된 캠프에 참여했다.2기 캠프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레고 전문 교구를 활용해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직접 서비스화하는 '코딩 교육',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기획자 및 개발자들과의 '멘토링 세션', 로봇 릴레이 경주·로봇 씨름 대회·미니게임 등이 마련됐다.코딩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6명씩 조를 이뤄 모빌리티 서비스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기획하고, UX(사용자 경험)를 고려한 모형을 제작해 센서를 부착한 뒤 직접 코딩한 앱과 연동하는 과정을 경험했다.멘토링 세션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현직 개발자와 기획자가 미래 모빌리티 인재를 꿈꾸는 학생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캠프 마지막 날에 열린 수료식에서는 학생과 택시 기사 가족 약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3박 4일 캠프의 결과물인 조별 작품을 시연하는 '주니어랩 박람회'가 열렸다.카카오모빌리티는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과 코딩 학습 교구, 주니어랩 굿즈 등을 수여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기술 발전 파트너인 택시 기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2 08:24
IT

카카오모빌리티, 시간 맞춰 엘리베이터 타는 똑똑한 배송 로봇 만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엘리베이터와 손잡고 자사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의 플랫폼 기술을 승강기와 연계해 고도화한다고 8일 밝혔다.브링은 지난 4월 출시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다. 복잡한 배송 주문의 최적 배차로 관리자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로봇의 이동 효율은 극대화한다.플랫폼 제어로 사무실, 호텔, 병원, 주거 등 로봇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은 건물에서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할 만큼의 범용성을 갖췄다.카카오모빌리티는 AI(인공지능) 최적 배차, 수요 예측, 라우팅 등 모빌리티 기술에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다. 로봇와 승강기 간 상호 연동으로 로봇 배송 시간을 단축해 서비스 이용 경험을 개선한다.승강기 실시간 정보를 반영해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구조를 개발하면, 로봇 배송 과정의 약 70%를 차지하는 승강기 이용 시간이 짧아져 시간 대비 업무 효율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 규격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고도화하고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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