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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회 10득점 역전승' 박진만 감독 "기분 좋게 대구로 간다" [IS 승장]

삼성 라이온즈가 무시무시한 후반 집중력으로 대승을 거뒀다.삼성은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12-4로 승리, 시즌 24승(1무 18패)째를 따냈다. SSG전 4전 전패 끝에 맞대결 첫 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3연승에 도전한 SSG는 불펜이 처참하게 무너지며 뼈아픈 1패를 당했다. 시즌 전적은 23승 1무 20패.이날 삼성은 7회까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회 초 2사 1루에서 류지혁의 1타점 2루타로 동점. 이어 이성규의 역전 투런 홈런과 김헌곤의 연속 타자 홈런이 연이어 터져 순식간에 6-3으로 앞섰다. 흐름을 탄 삼성은 9회 초 2사 만루에서 대거 6득점, 결과적으로 8~9회에만 10점을 추가하는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선발 외국인 투수 코너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 쾌투로 시즌 3승(3패)째를 따냈다. 코너의 7이닝 투구는 올 시즌 처음.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쏟아냈다. 6번 류지혁이 3타수 3안타 3타점, 7번 이성규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활약했다. 8번 김헌곤도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4번 김영웅은 6회 솔로 홈런으로 개인 첫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뒤 "코너 선수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7회까지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줘 약속의 8회를 만드는 초석을 깔아줬다"며 "타선에서는 김영웅·류지혁·이성규·김헌곤 선수가 집중력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서서 한순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타구들을 만들어줬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오늘 밤 기분 좋게 대구로 내려가 주말 3연전 홈팬들께 최선을 다하는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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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8패→13승 3패, 박진만 감독 'NEW 삼성'의 힘

'뉴(NEW) 삼성 라이온즈'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삼성은 25일 기준으로 15승 11패 1무로 공동 3위에 올라와 있다. 지난해 8위였던 삼성은 개막 전에는 중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시즌 초반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KT 위즈와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곧바로 8연패(1무 포함)에 빠져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이후 16경기에서 13승 3패로 반등했다. 8연패를 끊은 4월 5일 이후 성적만 보면 승률 0.813으로 선두인 KIA 타이거즈(0.688)보다 높다. 삼성은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전 심판진의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오심 논란 후 경기를 뒤집었다. 또한 지난 16~18일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서 상대 '원투 펀치'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경미한 부상으로 선발 등판을 건너뛰는 등 최근 상승세에 행운이 따랐다는 평가도 있다. 새롭게 짠 내야는 완전히 세대교체를 이룬 모습이다. 김영웅(2022 2차 1라운드)이 홈런 7개로 팀 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이재현(2022 삼성 1차 지명), 트레이드로 데려온 류지혁은 부상 복귀 후 3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새 외국인 4번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은 타격왕 경쟁을 펼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구단 배려 속에 출산 휴가를 다녀온 뒤 펄펄 날고 있다. 내야수였던 김지찬은 외야수로 옮겨 무난히 적응하고 있고, '2군 홈런왕' 출신 이성규도 4홈런으로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구자욱과 강민호, 두 베테랑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을 사용하면서 지난해 32개였던 홈런 적자를 올해 흑자(3개)로 전환했다. 불펜은 김재윤과 임창민 등 자유계약선수(FA) 영입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지난해 5.16(10위)이었던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올해 4.07(1위)로 크게 개선됐다. 부담이 줄어든 오승환은 7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으로 순항하고 있다. 선발진에선 코너 시볼드(평균자책점 6.23)와 데니 레예스(4.75)의 안정감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원태인(2.63)이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 왼손 투수 이승현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0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2승을 챙겼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 이후 삼성을 이끌 새 토종 에이스를 얻었다"라고 극찬했다. 부임 2년 차 박진만 감독은 "톱니바퀴가 잘 맞아떨어졌다. 선발이 어려울 때 불펜이 받쳐줬다"며 "홈런이 늘어났고,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가 하위권으로 분류될 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 평가를 받자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하는 듯하다"라며 웃었다.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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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캠프 마친 삼성, 박진만 감독 "오승환·김재윤 마무리, 시범경기에서 결정" [IS 인천]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총평했다.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진만 감독은 “긍정적인 요소가 많이 보였던 캠프였다”라며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스프링캠프를 돌아봤다. 박 감독은 “겨울에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많이 들어왔는데, 캠프 기간 팀에 빨리 적응해서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잘 냈다”라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돋보였고,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캠프를 잘 마무리한 것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새 시즌 전력 윤곽도 잡혔다. 오승환과 김재윤, 임창민 마무리 투수 트리오의 활용 방안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우선 임창민은 7회 필승조로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8, 9회를 김재윤과 오승환에게 맡길 예정이다. 시범경기 동안 두 선수의 컨디션을 지켜보면서 중반 즈음 마무리 보직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필승조로는 우완 이승현과 김태훈,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최성훈 등을 언급했다. 코너 시볼드-데니 레예스-원태인-백정현의 뒤를 이을 5선발은 좌완 이승현과 2년차 신인 이호성이 경쟁한다. 박진만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캠프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두 선수가 어떻게 던질지 궁금하다. 조금 더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수비 포지션에는 약간 변동이 있다. 당초 박진만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을 3루수로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맥키넌이 3루 수비에 부담을 느껴 고정 1루수로 계획을 수정했다. 박진만 감독은 “맥키넌이 3루 수비를 조금 불안해 하더라. 1루 수비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라면서 "연습경기 때 타격은 안 좋았지만 타격감은 조금씩 좋아질 거라 본다. 오재일과 1루 수비를 번갈아 가면서 체력 안배도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3루 주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류지혁이 있지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전병우도 후보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 팀에 좌타자가 많다. 강민호와 맥키넌 외엔 우타자가 없는데, 그런 의미에서 전병우를 눈여겨 보고 있다. 김지찬도 캠프 후반에 준비를 한 게 있는데, 시범경기에선 다른 포지션에서 뛸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겨울 불펜 투수들이 보강이 됐고, 내야진도 보강이 되면서 활용 방안이 넓어졌다. 선수들 간 선의의 경쟁 구도도 생겼다”라면서 “시범경기를 잘 치르면서 새 시즌 윤곽을 잘 맞춰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4.03.0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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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습경기 7연패 속 찾은 희망…삼성 5선발·타선은 윤곽, 이제는 불펜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에서 7전 전패를 당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삼성은 연습경기를 통해 새 시즌 베스트 라인업 윤곽을 그려냈다. 삼성은 연습경기에서 5선발 후보들을 추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캠프 초반 "외국인 투수 2명과 원태인, 백정현으로 이어지는 4선발까지는 구상을 완료했다. 5선발은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서 추릴 생각이다"라면서 최채흥과 황동재, 왼손투수 이승현과 프로 2년차 이승현을 후보로 올렸다. 최채흥과 황동재는 지난 몇 년간 삼성의 5선발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다. 프로 4년차 왼손투수 이승현은 지난 3년 동안 '제2의 오승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불펜으로만 등판했으나, 지난겨울 선발 투수로 전환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이호성도 선발 풀타임 도전이 올해가 처음이다. 연습경기를 통해 4명 중 2명이 추려졌다. 이승현과 이호성 뉴페이스들이 자리를 꿰찼다. 이승현은 연습경기 7경기 중 3경기에 나서 10이닝 동안 8실점했지만, 최고 147㎞/h의 빠른 공으로 타자들을 적극적으로 상대했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호성은 2경기에서 4이닝 3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해 5선발 후보에 올랐다. 최채흥과 황동재는 2군으로 이동해 시간을 갖는다. 타선과 수비 포지션도 윤곽이 드러났다. 리드오프 후보 김지찬이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주전 1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김성윤이 2번 타순에 들어가고, 구자욱과 데이비드 맥키넌이 중심타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리드오프는 김지찬이 유력하다. 류지혁도 1번 타순을 볼 수 있어 선택지는 많다. 2~4번 타순은 고정으로 두고 상황에 맞게 선수들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수비는 약간의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당초 박진만 감독은 1루수 오재일-3루수 맥키넌을 구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맥키넌이 3루 수비에 다소 난색을 표하면서 맥키넌도 1루수로 출전할 것이 유력해졌다. 박 감독은 "오재일과 맥키넌이 번갈아 1루수와 지명타자를 맡으면 수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의 남은 퍼즐은 '불펜'이다. 삼성은 비시즌 동안 김재윤과 임창민 등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최성훈, 양현 등 불펜 경험이 많은 자원을 대거 영입해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하지만 보직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박진만 감독은 "처음엔 '더블 클로저(마무리 투수 2명을 두는 전략)'을 구상했지만, 투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보직을 확실히 정하고 가려고 한다. 캠프 동안 이를 중점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연습경기를 통해 필승조 퍼즐을 완성할 계획이다. 삼성은 26일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등 국내 팀과 세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캠프를 마무리한다. 남은 연습경기에서 새 시즌 구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02.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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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조건은 주고받았는데...예상보다 더딘 김태군 장기 계약 협상

빠르게 성사될 것 같았던 포수 김태군(33)과 KIA 타이거즈의 장기 계약 협상이 더디게 흐르고 있다. KIA와 김태군은 지난달 5일부터 동행했다. 주전 포수 자리가 비어있었던 KIA는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류지혁을 삼성 라이온즈에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에 밀려 백업에 머무르고 있었던 김태군은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장기 계약 성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태군은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KIA도 이 점을 알고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는 같은 실책을 반복하는 걸 경계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 선수(김태진) 신인 지명권(2023 2라운드) 현금(10억원)을 내주고 예비 FA 포수 박동원을 영입하고 장기 계약까지 노렸지만, 스토브리그가 열린 뒤 LG 트윈스에 내줬다. 전임 장정석 단장이 박동권과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게 선수를 놓친 결정적 요인이었지만, 인사 관리도 조직의 역량이기에 구단의 행정력이 도마에 오른 게 사실이다. 트레이드가 성사 열흘 뒤, 김태군의 에이전트 박희진 브리온컴퍼니 팀장과 권윤민 KIA 운영팀장이 장기 계약을 위해 만났다. 그때는 김태군 측만 조건을 제시했다. 여기까지는 ‘속도전’으로 흘렀다. 하지만 KIA의 대답이 늦어졌고 한동안 협상 테이블도 차려지지 않았다. KIA는 기존 선수들과의 계약도 염두에 둬야 한다. 팀 주축 선수 김선빈·최형우도 2023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김태군과의 장기 계약이 사실상 스토브리그 첫 테이프를 끊는 일인 만큼 KIA는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소강상태였던 협상은 지난 15일 다시 재개됐다. 심재학 단장도 참석한 이 자리에서 KIA도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다. 몸값 차이가 컸다는 얘기다. 김태군 에이전트는 처음부터 총액에서 꽤 높은 비율을 옵션으로 책정해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보통 선수 측은 최대한 많은 보장금액을 원한다. 김태군은 2019시즌이 끝나고 첫 FA 자격을 얻었지만, 이적에 어려움을 겪으며 무적 신세가 길어졌다. 결국 가치가 크게 떨어진 뒤 원소속구단 NC 다이노스와 총액 13억원(기간 4년)에 계약한 바 있다. 김태군을 원했던 롯데 자이언츠는 유망주 트레이드로 전향했다. NC엔 리그 넘버원 포수 양의지가 있었다. 시장과 팀 상황이 김태군에게 불리하게 돌아갔고, 결국 통상적인 주전급 FA 포수 계약과 대비해 낮은 몸값을 받아야 했다. 그런 이유로 에이전트 측은 이번 KIA와 장기 계약에 총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다. 선수가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는 게 우선순위라는 얘기다. 오히려 선수 측이 옵션 비율을 높인 이유도 내부 예비 FA가 많은 KIA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현재 10개 구단 주전 포수 중 7명이 40억원 이상 고액 계약을 했다. 김태군 입장에서 확실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KIA에 남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렇다고 구단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도 아니다. 김태군이 내부 선수일 때 장기 계약을 하는 게 최선이다. 스토브리그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 포수 이동도 예단이 어렵다는 의미다. 특히 구단이 FA 계약 또는 트레이드 영입 대상으로 점찍은 선수가 같은 에이전시에 속해 있는 다른 선수와 이해 관계가 얽히면 협상은 복잡해진다. 당장 브리온컴퍼니에는 김태군뿐 아니라 다른 예비 FA 포수 김민식도 있다. 보통 정규시즌이 끝난 뒤 새 에이전시와 계약하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변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김종국 감독은 “경험 많은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투수들이 심리적으로 편해진 것 같다”라며 김태군 가세 효과를 치켜세웠다. 김태군은 지난주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석에서도 높은 승리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가세 효과는 명확하다. 김태군도 내심 장기 계약이 빨리 이뤄지길 바랐다. 협상 과정에 늦어지는 게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구단과 에이전트 모두 선수가 계약 문제로 경기력에 영향을 받지 않길 바란다. 현재 심재학 KIA 단장은 스프링캠프 전훈지 답사로 해외에 있다. 그가 귀국하면 3차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3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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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김선빈, 17일 복귀 예정...갈 길 바쁜 KIA '단비'

더딘 승수 추가에 고민인 KIA 타이거즈가 선수단 리더 김선빈(34) 복귀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KIA는 지난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9로 패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이 4회 무너졌다. 키움은 간판타자 이정후, 4선발 최원태가 각각 부상과 이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급격히 전력이 떨어진 팀이다. 15일 경기 전 15경기에서 13패(1무 1승)를 당했다. KIA 입장에선 승수 추가 호기였지만, 일격을 당했다. 이날 KT 위즈에 0-1으로 패한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1.5경기)도 좁히지 못했다. KIA는 지난달 ‘주전급 포수’ 김태군을 영입하고,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바꾸며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보여줬다. 6월까지 0.439였던 팀 승률도 지난주(13일 기준)까지 45승 2무 46패, 승률 0.495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1차 고지’ 5위 진입은 해내지 못했다. 선발 투수들의 기복, 리드오프 최원준의 부진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주전 2루수이자 팀 캡틴 김선빈의 부재 여파가 컸다. 김선빈은 지난 6일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그동안 컨디션 관리에 매진했다. KIA는 그사이 치른 5경기에서 4패(1승)를 당했다. 타율 0.299를 기록하며 하위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고, 견고하게 센터 라인을 지켜줬던 선수가 이탈한 뒤 빈자리가 드러났다. 최정용, 김규성, 홍종표 등 대신 자리를 메운 선수들은 존재감이 미미했다.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전 3회 말 1사 1·2루 수비에서도 상대 타자 이정훈의 내야 타구를 김규성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KIA는 이 수비에서 5점을 내줬고, 1-6으로 패했다. 정규시즌 막판을 향해 가는 KBO리그. KIA는 윈-나우(win-now)를 위해 주전급 내야수 류지혁을 김태군 영입 트레이드로 썼다. 이제 순위 상승이 필요한 시기다. 마침 김선빈이 재정비 뒤 돌아온다. 김종국 감독도 현재 몸 상태에서 더 문제가 없다면, 17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계획을 전했다. 선발 라인업 복귀는 직접 컨디션을 점검한 뒤 그 시점을 정한다. 김규성, 최정용 모두 백업 내야수로는 부족하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실책 하나가 경기 흐름을 좌우한다. 센터 라인 리더이기도 한 김선빈 복귀가 KIA에 반가운 이유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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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120% 임무 완수…'대체 선발' 최승용 5⅓이닝 비자책, 3승이 보인다

대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왼손 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최승용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했다. 직구 최고 148㎞/h를 기록했고, 74구로 투구 수는 다소 적었다. 하지만 후반기 불펜으로만 등판하다 최근 3일 휴식한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많은 공이었다. 타선의 득점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시즌 3승(6패 1세이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올 시즌 4선발로 출발했던 최승용은 5월 이후 불펜으로 등판이 더 많았다. 곽빈, 최원준, 딜런 파일 등 주축 선발 투수들이 아플 때 가장 먼저 이승엽 감독이 찾은 대체 카드긴 했으나 고정 기회를 받긴 어려웠다. 그래도 불펜으로 기록이 좋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2.38이었고,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데뷔 후 첫 세이브도 거뒀다.그런 최승용을 이 감독이 선발로 올렸다. 최원준이 등 결림 증세로 잠시 2군으로 내려가 그 자리를 메꿔야 했다. 휴식일도 짧았고, 최근 불펜으로만 등판하던 그에게 쉽지 않은 과제였다.그 숙제를 잘 풀었다. 지난 4월과 5월 다소 실점하는 날에도 효과적인 투구수로 이닝을 먹던 모습을 이날도 재현했다. 1회 삼성 리드오프 김현준을 3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잡고 출발한 최승용은 후속 타자 이재현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을 이끌었다. 최근 타격감이 뜨겁던 타율 1위(0.333) 구자욱과 만났으나 초구 높은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가볍게 1회를 마쳤다. 이후 2회부터 5회까지 변변한 위기조차 없었다. 1사 후 류지혁을 상대로 안타, 2회 김재성 타석 때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속타를 내주지 않고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타선도 화끈하게 득점을 지원했다. 두산은 1회 말 선두 타자 정수빈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홈 경기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고, 김재호(안타) 호세 로하스(상대 2루수 실책)과 강승호의 땅볼을 엮어 한 점을 더했다. 이어 4회 박유연의 2루타와 허경민의 3루타 등을 엮어 석 점을 더 달아났다.5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던 최승용에게 유일했던 위기가 6회였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앞서 보여준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원 히트 원 에러를 허용해 실점 위기에 놓였다. 김재성에게 진루타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챙긴 최승용은 김현준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결국 첫 실점을 허용했다.결국 두산 벤치는 최승용의 임무를 여기까지로 결정했다. 최승용의 시즌 3승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롱 릴리프 김명신으로 마운드를 교체, 본격적인 불펜 싸움에 들어갔다. 책임주자 김현준이 남았지만, 김명신이 이후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은 기록하지 않게 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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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성의 아이콘이 불어 넣은 활력...사령탑·에이스도 감탄한 태군마마 효과

김태군(33·KIA 타이거즈)은 근성의 아이콘이다. KBO리그가 10구단 체제로 처음 정규시즌을 치른 2015년, 그는 10개 구단 포수 중 유일하게 144경기를 모두 뛰었다.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자세로 동료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고, 다른 팀 선수에게도 먼저 다가서 유쾌한 분위기를 끌어낼 만큼 외향적인 성격을 지닌 선수다. 김태군은 KIA 안방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5일 내야수 류지혁(삼성 라이온즈)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고 KIA 일원이 된 그는 6일 SSG 랜더스전부터 선발 포수로 나서 4경기 연속 교체 없이 안방을 지켰고, 새 동료 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KIA 투수진은 김태군이 선발 포수로 나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에이스부터 감탄했다. 6일 SSG전에서 김태군과 배터리를 이룬 양현종은 “나는 원래 포수를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김태군과) 처음 호흡을 맞추다 보니 처음에는 걱정이 됐다. 하지만 워낙 경험이 많은 포수여서 그런지 (투수) 리드를 잘해주더라”라고 전했다.양현종은 이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경기 초반 슬라이더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김태군은 1회 말 10개나 냈던 슬라이더 사인을 2회부터 확 줄였다. 경기 뒤 김태군은 “슬라이더 구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고,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체인지업을 더 많이 활용했다”고 밝혔다. 김태군은 이닝이 끝난 뒤 더그아웃 한쪽에서 꾸준히 양현종과 대화를 나눴다. 투구 컨디션과 전반적인 공 배합에 대해 의견을 구했다. 양현종은 이런 김태군의 모습에 믿음을 느꼈다고. 8일 KT 위즈와의 수원 원정에 선발 등판한 3년 차 좌완 투수 이의리도 김태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5패)째를 거둔 이의리는 경기 뒤 “김태군 선배가 말을 많이 걸어주며 편안한 마음이 들 수 있게 도와줬다. (내가) 잡생각을 하지 않도록 이끌어줬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태군은 이의리를 향해 손가락을 지면으로 가리키는 제스처를 종종 보여줬다. 주저하지 않고 낮은 공을 구사하라는 의미였다. 이의리는 “김태군 선배가 팔 스윙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는 느낌으로 던지라고 조언하더라. 직구는 계속 높았지만, 슬라이더와 커브는 제구가 잘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바로 전 등판(6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6실점하며 부진했던 이의리는 김태군의 도움으로 반등했다. 사령탑 김종국 KIA 감독도 반겼다. 김태군이 이적 첫 출전(5일 SSG전)부터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클러치 능력을 발휘한 면을 칭찬했고, 베테랑 포수답게 젊은 포수들을 잘 이끈 점도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김)태군이와 호흡을 맞추며 심적으로 편안해진 것 같다. 젊은 투수들이 특히 더 많이 의지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태군은 푸른 유니폼이 상징인 삼성에서 뛸 때도 붉은색 긴 양말을 착용했다. 그는 “첫째 아들이 붉은 원숭이띠(2016년생)여서 이후 붉은색 아이템을 자주 썼다”라고 설명했다. 몇 경기 만에 호랑이 군단에 녹아든 김태군은 “KIA의 붉은색 유니폼은 내 모습이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다. KIA에는 140㎞/h 후반 빠른 공 던지는 젊은 투수 많다. 이들이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태군은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곤룡포를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퍼포먼스로 태군마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기대감이 높아진 KIA팬에 의해 올해 그 별명이 다시 소환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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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전력 보강 초강수→5연승, 완전체 KIA...순위 판도 흔든다

‘호랑이 군단’ KIA 타이거즈가 더 강하고 날렵한 공격력으로 프로야구 순위 판도를 흔들고 있다. KIA는 지난주 치른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5·6일 리그 2위 SSG 랜더스와의 인천 원정에서 각각 17-3과 7-6으로 승리했고, 이전 5경기에서 4승(1패)을 거두며 상승세 있던 KT 위즈와의 7~9일 원정 3연전도 모두 이겼다. 화력이 뜨거웠다. KIA는 지난주 팀 타율(0.317) 3위, 홈런(9개)과 장타율(0.500) 1위였다. 5일 SSG전에선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득점(17)을 경신했고, 6일 SSG전에선 리그 대표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7점을 뽑아냈다. KT 3연전에서도 모두 5점 이상 냈다. 화력이 강해진 건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엔 2020·2021시즌 주전 외야수였던 최원준이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했다.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간판타자 나성범, 왼쪽 새끼발가락 골절로 이탈했던 기대주 김도영도 6월 23일 함께 복귀했다. 지난달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수비 중 오른쪽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던 주전 2루수 김선빈도 8일 1군에 콜업됐다. 나성범은 복귀 뒤 출전한 12경기에서 타율 0.353·6홈런·12타점을 기록하며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KIA가 전승을 거둔 지난주에만 홈런 4개를 쳤다. 김도영도 12경기에서 타율 0.346을 기록하며 성장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누상에선 도루 6개를 해내며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었다. 박찬호·최원준 등 발이 빠른 다른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장타력과 기동력이 좋아진 KIA 득점력은 한결 높아졌다. 두 선수가 복귀하기 전 12경기에서 10개 구단 최하위였던 팀 타율(0.230)과 장타율(0.348)은 최근 12경기에선 각각 0.275(타율)과 0.415(장타율)을 기록했다. 모두 3위 기록이다. 6월 중순 이후 2할 대 초반 타율에 그쳤던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타격감도 7월 이후 살아나며 더 거센 화력을 뿜어냈다. 전력 보강 효과도 두드러진다. KIA는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트레이드를 단행, 베테랑 내야수 류지혁을 내주고 김태군을 영입했다. 약점이었던 안방 전력을 보강했다. 김태군은 KIA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0.313·5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 8타석에서 5안타를 치며 하위 타선 무게감을 더했다. 양현종·이의리 등 기존 선발 투수들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KIA는 지난 6일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9일 KT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축 선수 복귀 효과는 기대치를 웃돌았고, 출혈을 감수하고 영입한 새 얼굴들도 기대감을 줬다. KIA는 지난주 5연승으로 시즌 35승(1무 38패)째를 거뒀고, 리그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3위 두산 베이스와의 승차는 4경기, 4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2경기다. 김종국 KIA 감독은 “이제 선수와 지도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전반기는 부진했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완전체 전력을 갖춘 KIA가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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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포수로 불펜 아닌 내야수 영입, 이원석 나비효과?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가 그토록 원했던 포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5일 KIA 타이거즈에 포수 김태군(33)을 내주고 내야수 류지혁(29)을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삼성은 지난겨울부터 포수 트레이드를 공개적으로 시사해 왔다. 핵심 주전 포수 강민호(37)와 함께 주전 경험이 많은 김태군, 지난해 두각을 드러낸 김재성(26)까지 주전급 포수만 3명이나 보유한 삼성은 이를 활용해 취약했던 다른 포지션을 강화하고자 했다. 삼성이 필요로 한 포지션은 명확했다. 수년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불펜진이었다. 마무리 오승환과 셋업맨 우규민이라는 확실한 뒷문 자원이 있었지만, 선발과 이들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줄 계투진이 부족했다. 설상가상 올해 오승환과 우규민이 둘 다 부진에 빠지면서 삼성의 불펜진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올 시즌 삼성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5.14로 리그 최하위다. 하지만 포수 트레이드는 지지부진했다. 삼성이 원하는 카드가 높았던 탓도 있다. 설상가상 시즌 시작부터 김재성(복사근), 김태군(급성 간염)이 줄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트레이드 논의도 멈췄다. 그 사이 삼성은 포수 대신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을 카드로 내놓으면서 불펜진을 강화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트레이드로 온 김태훈은 부진했고, 이원석이 빠지면서 젊어진 내야진은 공수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야수 실책과 역전패가 급격하게 많아졌다. 이후 삼성은 한 달 만에 추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원했던 포수 카드를 드디어 썼다. 하지만 반대로 데려온 자원은 불펜 투수가 아닌 내야수였다. 한 달 전 내야수를 내보냈는데, 내야수를 다시 영입했다. 불펜도 시급했지만, 새롭게 떠오른 내야 문제도 급했다. 결국 삼성은 귀하다는 포수 카드로 오랫동안 고려해왔던 불펜이 아닌 내야수를 영입했고, 한 달 전 이원석 트레이드가 패착이었음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됐다. 그래도 류지혁 카드는 현재 삼성에 꼭 필요한 자원인 것은 확실하다. 공수주에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타자이자, 무주공산인 삼성의 3루 수비에 안정을 줄 수 있는 야수다. 2루와 1루 수비도 가능한 전천후 내야수로 활용도도 높다. 무엇보다 류지혁은 KIA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리더 역할을 해 본 경험이 있다. 어린 삼성 내야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20대인 나이로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도 호재다. 원했던 불펜 카드는 아니지만, 시급한 내야진을 보강했다. 내야에 안정감이 더해진다면 삼성의 역전패나 불펜 투수들이 갖는 불안감도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토록 원했던 포수 카드까지 쓰면서 단행한 삼성의 두 번째 트레이드가 절반 남은 시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3.07.0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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