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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회장님 오신 날 한화 또 웃었다, 이번에도 끝내기···시즌 17번째 만원 관중

한화 이글스가 구단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응원에 또 한 번 끝내기 승리를 선사했다.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요나단 페라자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개막 초반 7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한화는 전날까지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조금 앞선 9위였다.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는 위기의 순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전 홈 구장을 찾아 현장에서 응원했다. 한화는 이날 극적으로 최근 3연패를 탈출, 공동 8위(15승 23패)로 한 단계 올라섰다. 공교롭게도 한화는 홈 개막전이었던 3월 29일 KT전에도 김승연 회장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당시에도 끝내기 안타(결승타 임종찬)로 이겼다. 한화는 시즌 17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한 이날 1만 2000명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KBO리그 역대 홈 최다 연속 경기 만원 관중 신기록을 작성한 한화는 올 시즌 홈 18경기에서 17차례 매진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는 2회 말 안치홍-최재훈-정은원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상대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의 내야 땅볼 때 3루수 야수 선택 3-0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6회 부상에서 복귀한 이주형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7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김재현의 2타점 적시타, 이용규의 역전 적시타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한화는 8회 말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로 4-4를 만들었고, 연장 10회 말 선두 타자 페라자의 비거리 125m 끝내기 홈런으로 환호했다. 페라자는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노시환, 문현빈, 황영묵, 정은원 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이형석 기자 2024.05.10 22:47
배구

부키리치 정관장에 재취업, 4개 구단 새 얼굴···윌로우만 집으로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반야 부키리치가 다음 시즌에는 정관장 유니폼을 입는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의 영광은 크로아티아 출신 바르바라 자비치에게 돌아갔다.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렸다.이번 드래프트에는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뛴 4명(현대건설 모마, 흥국생명 윌로우, GS칼텍스 실바,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과 신규 도전자 37명을 합쳐 총 41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렸다. 트라이아웃 1~2일 차에도 각 사령탑의 일관된 평가는 "지난해보다 선수 기량이 못하다"는 분위기였다. 현대건설, GS칼텍스는 2023~24시즌 뛴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와 지젤 실바(쿠바)와 동행을 하루 전인 8일 결정했다. 2024~25시즌 연봉은 30만 달러(4억 1000만원)다.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35개), 6위 한국도로공사(30개), 5위 IBK기업은행(25개), 4위 GS칼텍스(20개), 3위 정관장(15개), 2위 흥국생명(10개), 1위 현대건설(5개)의 구슬 배분 속에 확률 추첨이 진행됐다. 그 결과 페퍼저축은행, 정관장,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흥국생명, 현대건설 순으로 지명 순서가 결정됐다.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1㎝)를 지명했다. 자비치는 아포짓 선수 중 높이와 공격력이 뛰어나 여러 구단의 영입 우선 순위였다. 앞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미들블로커 장위(중국·1m97cm)를 선발한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최고 수준의 높이를 구축하게 됐다. 2순위 정관장은 타임을 요청했다. 고희진 감독은 고심 끝에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를 뽑았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에 올랐으나 한국도로공사가 재계약을 포기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를 보유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를 선택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아포짓 스파이커인 부키리치를 뽑았다. 내심 부키리치 지명을 염두에 뒀던 구단 관계자들은 아쉬움의 탄식을 뱉었다고 한다.부키리치와 재계약을 포기한 3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레바(21·불가리아·1m83㎝)를 선택했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세터 천신통(중국)을 뽑은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1㎝)을 지명했다. 흥국생명은 사실상 마지막 순번 지명이나 마찬가지였다. 염두에 뒀던 선수를 앞순번에 모두 뺏긴 6순위 흥국생명은 타임 요청 후 튀르키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투르쿠 부르주(25·1m91㎝)를 선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낸 기존 외국인 선수 중에는 윌로우 존슨만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해 쓸쓸히 짐을 싸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4.05.10 06:26
프로농구

여자농구 유럽 진출 1호...여제 박지수의 도전 "증명하기 위한 무대" [IS 인터뷰]

한국 여자농구 ‘국보’ 박지수(26·1m96㎝)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에는 '유망주'가 아닌 '외국인 선수'로 튀르키예로 향한다.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는 지난 3일 박지수의 해외 활동을 승인했다. 양측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튀르키예의 한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이 왔고, 박지수의 의지를 확인한 KB가 도전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박지수는 지난 2017 WKBL 신인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지명, 한국 여자농구의 기둥으로 떠오른 선수다. WKBL 8시즌 동안, 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4회, 챔피언 결정전 MVP 2회 등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신장을 앞세운 그의 공격은 압도적이었다. 2023~24시즌엔 WKBL 시상식 최초로 개인 8관왕에 오르며 정점에 섰다. 종전 기록은 7관왕이었는데, 이 역시 박지수의 몫이었다. WKBL 무대는 박지수에게 좁다. 그 역시 지난달 시상식 뒤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더 얻어가고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했을 때,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정해진 건 없지만, 해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커졌다”라고 솔직하게 말한 바 있다.도전의 기회는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시상식 후 한 달간의 협상 끝에, 박지수의 튀르키예 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 여자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무대로 향하는 선수가 됐다. 그는 훈련 캠프가 시작되는 9월에 맞춰 튀르키예로 향한다. 행선지인 튀르키예 구단이 어디인지는 팀 사정상 아직 미공개다. 박지수는 출국 전까지 대표팀 평가전 및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 예선을 소화할 전망이다. 박지수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 이번에 한국을 떠날 생각은 없었다. 챔프전 뒤 딱 1주일 쉬고 곧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2023~24시즌을 길게 준비했기 때문에, 피지컬 운동을 통해 회복하는 과정이었다”면서 “그런데 튀르키예의 구단으로부터 제안이 와서 놀랐다. 계약 만료 후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 기회가 온 지금이 맞는 순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박지수의 도전을 자극한 건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는 “누구도 나에게 ‘키로 농구한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스스로가 그런 고민을 했다. 내가 외국 선수와 경쟁했을 때 기량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스스로 의심이 들더라. 그러기 위해선 해외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박지수는 코로나19 이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WNBA는 WKBL과 일정이 겹치지 않아 가능했다. 이번 도전은 그때와 다르다. 그는 “WNBA에서는 나에게 ‘기대한다’ 정도의 유망주 느낌이었다. 하지만 튀르키예에선 완전히 ‘외국인 선수’로 가는 것이다. 미국에선 ‘배우고 싶다’였다면, 이번에는 ‘증명하고 싶다’라는 욕심이 크다”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무대는 유럽에서도 손꼽는 리그다. 남자농구와 마찬가지로, 여자농구 역시 몸싸움이 거친 무대로 꼽힌다. 정규리그는 28경기로 WKBL(30경기)과 비슷하지만, 컵 대회와 클럽 대항전 격인 유로대회가 있어 경기 수가 많다. 그는 “스페인, 러시아, 튀르키예 등이 상위 리그로 꼽힌다.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의 무대에서 제안이 와 놀랐다. WNBA 정상급 선수들도 뛰는 무대다. 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무대를 앞둔 박지수가 꼽은 비시즌 보완점은 스피드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신장이 큰 외국 선수와 만나면 수비할 때 불리한 점이 있다. 미국에서도 그런 걸 느꼈다. 스피드를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그렇다면 증명을 원하는 박지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물론 WNBA 진출도 목표지만, 무엇보다 국가대표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최근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에서 우리 실력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 기회에 더 성장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본지와 통화한 날은 박지수가 모교 초등학교를 방문해 농구발전기금을 기부한 날이기도 했다. 박지수는 “아이들이 내가 해외로 나간다는 걸 이미 알고 있더라. 롤링 페이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줬는데, 너무 고마웠다. 6학년 후배에게 ‘다음에 프로에서 만나자’라고 했다. 내 도전이 후배들의 길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박지수는 팬들을 향해 “많이 속상해하고 아쉬워하시면서도, 축하를 보내주셔서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여전히 팬들의 모습이 눈에 밟힌다. 어떻게 보면 내 이기적인 선택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10 06:00
프로축구

포항, 제주 상대 ‘3연승’ 도전…다양한 이벤트로 팬·시민과 함께한다

포항 스틸러스가 홈 팬들과 함께 3연승을 노린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이날은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DAY>로 홈 경기를 꾸린다.지난 4일 전북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극적인 승리로 홈 팬들과 어린이 팬들에게 선물을 안겨줬다. 전후반전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전 추가시간에 터진 김종우의 짜릿한 극장 골로 0의 균형을 깼다. 오랜만에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는 다시 한번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3연승에 도전한다.<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DAY>에 걸맞게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장내에서 ‘포항이 낳은 트롯 요정’ 전유진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이 펼쳐진다. 포항 스틸러스의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는 골키퍼 황인재가 ‘에스포항병원 선정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다. 황인재는 현재까지 77.8%의 높은 선방률과 클린시트 1위,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하고 있다. 황인재를 응원하기 위해 북측광장에서 황인재 포토존을 운영한다.푸드트럭 존에선 한우스테이크, 닭강정, 화덕피자 등 맛있는 음식이 관중을 기다린다. 또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프레임으로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이즘과 팬사인회, 다트게임 등이 직관의 묘미를 더한다.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김희웅 기자 2024.05.10 00:02
프로야구

'복귀전 3안타·2타점' 한동희, 주루 중 절뚝거림...롯데 "아이싱 중, 상태 지켜볼 것"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5)가 복귀전에서 안타 3개를 치고도 웃지 못했다. 주루 중 통증으로 교체됐다. 한동희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2 동점, 주자 1·2루에 두고 나선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펠릭스 페냐로부터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손맛을 봤고, 이어진 3회도 선두 타자로 나서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롯데가 8-5로 앞선 4회도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세 타석 만에 3안타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 상황 뒤 롯데 더그아웃이 어수선해졌다. 한동희가 1루를 돌아 2루로 향하는 중 다리를 절뚝인 것. 내복사근 부상을 털어낸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한동희는 결국 대주자 이주찬과 교체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한동희는 현재 왼쪽 허벅지 아이싱 중이다. 내일까지 상태 지켜본 뒤 (병원 검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동희는 시범경기에서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에 매진했고, 지난달 19일 1군 엔티르에 복귀했지만,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167에 그치며 부진한 뒤 다시 퓨처스리그행 지시를 받았다. 그동안 한동희는 1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타격감이 나아졌는지 확인할 방법은 코치의 의견뿐이었다. 하지만 롯데 1군에 3루수들이 부상으로 연쇄 이탈하면서 한동희에게 기회가 왔다. 롯데가 5연승에 도전하는 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으로 1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이런 좋은 흐름 속에서 몸 상태 문제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9 20:37
메이저리그

사진에서 느껴지는 '통증'…울고 싶은 STL, 콘트레라스 '골절' 이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L)에 '비보'가 전해졌다.세인트루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를 5-7로 패했다. 시즌 15승 21패로 5할 승률에서 더 멀어졌는데 더욱 큰 문제는 부상이었다. 주전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가 2회 수비 과정에서 J.D 마르티네스가 휘두른 스윙에 왼 팔뚝을 맞고 쓰러졌다.엄청난 통증을 호소한 콘트레라스는 곧바로 경기에서 빠졌고 검진 결과 골절이 확인돼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에 따르면 6~8주 가량 결장할 예정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프레이밍(미트질)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하길 원한 콘트레라스가 포구 위치를 조정, 마르티네스의 스윙 궤적에 팔뚝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작지 않은 악재다. 콘트레라스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 타율 0.280(107타수 30안타) 6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0.398)과 장타율(0.551)을 합한 OPS가 0.950으로 팀 내 1위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폴 골드슈미트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골드슈미트는 35경기 타율이 0.195(133타수 26안타)에 불과하다. 슬러거 놀란 아레나도는 장타 생산 능력(장타율 0.390)이 뚝 떨어져 우려가 크다. 두 베테랑 타자의 공백을 채우며 타선을 이끈 게 바로 콘트레라스였다.그런데 그가 빠지니 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질 수밖에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일단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포수 페르도 파헤스를 콜업했다. 당분간 이반 에레아와 파헤스 조합으로 버티며 콘트레라스의 회복을 기다릴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9 20:08
e스포츠(게임)

선수·서포터즈 한편 먹고 출전…‘eK리그 서포터즈 컵 2024’ 17일부터

넥슨은 ‘FC온라인’에서 K리그 프로축구 선수와 구단 서포터즈가 함께하는 ‘eK리그 서포터즈 컵 2024’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eK리그 서포터즈 컵 2024’는 넥슨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동 개최하는 대회다. 포항스틸러스, 울산 HD FC, 강원FC, 수원FC, 제주유나이티드, 전북현대, 대전하나시티즌, 수원 삼성 등 K리그 8개 구단이 참여한다. 각 구단의 프로선수 1명과 구단 대표로 선발된 서포터즈 2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오는 5월 17일까지 각 구단과 연맹에서 참가자를 접수하며 27일부터 6월 2일까지 구단 시설, 지역 PC방에서 구단 대표선발전을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8개 팀은 6월에 각 구단의 단일 팀컬러 선수진으로 본선을 치르며 모든 경기는 ‘FC온라인’ 공식 e스포츠 유튜브 채널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7월 말에 서울 지역 오프라인 스튜디오에서 4강전과 결승전이 진행되며 1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우승 상금 300만원과 100만 넥슨캐시를 지급한다. 2위 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50만 넥슨캐시를 제공하고, 3위 팀에게도 상금 100만원과 50만 넥슨캐시를 지급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9 18:29
프로야구

KBO, ABS 정확성 테스트 결과 공개...'평균 오차 4.5mm 이내'

한국야구위원회가 최근 화두에 오른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대한 정확성 테스트를 진행했다.KBO는 9일 "공정하고 일관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위해 2024시즌부터 도입한 ABS에 대한 정확성 테스트를 KBO 리그 9개 구장에서 지난 4월 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KBO는 "'각 구장별로 ABS 판정 좌표 기준에 차이가 있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테스트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KBO도 공감했다. 투구된 공의 위치가 찍히는 폼 보드 실측 좌표와 ABS 추적 좌표를 정밀하게 비교했다.테스트 결과 피칭머신 등으로 투구된 폼 보드 실측 데이터 값과 비교했을 때 ABS 추적 시스템의 데이터는 9개 구장 모두 평균 4.5mm(좌우 4.5mm, 상하 4.4mm)이내의 정확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ABS의 판정 방식은 트래킹 시스템이 추적한 공 위치의 좌표 값이 상하·좌우 기준에 따라 설정된 스트라이크 존의 좌표 값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한다.이번 테스트 결과로 KBO 리그 전 구장의 ABS가 상하 좌우 평균 4.5mm 이내에서 일정하고 일관되게 판정되고 있음을 확인했고, 9일 10개 구단 및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결과를 전달했다.KBO는 ABS와 관련해 야구 팬과 현장의 의견을 깊이 경청하고 개선이 필요할 경우에는 10개 구단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ABS의 정밀한 운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ABS 운영사인 스포츠투아이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모든 KBO 리그 구장의 홈 플레이트, 파울 라인, 베이스 등 그라운드 지표를 활용한 3D 스캐닝, 캘리브레이션, 레지스트레이션 작업을 면밀히 실시했다.또한 매 경기 시작 4시간 전 전담 운영 요원이 트래킹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이는 각 구장에 설치된 트래킹 카메라의 위치 또는 각도가 상이 하더라도 해당 구장의 특정 그라운드 지표와 시스템 검증 작업을 통해 모든 구장에서 동일한 ABS 스트라이크 존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다.ABS는 지난 3월 23일(토) 개막 이후 5월 8일(수)까지 총 185경기에서 5만 5천 26개의 투구 중 21건의 추적 실패 사례를 제외한 5만 5천 5개 투구의 추적에 성공, 99.9%의 투구 추적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한편 KBO는 ABS 판정에 대한 선수단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적응을 돕기 위해 5월 중 공식 ABS 기록 열람 페이지를 구단에 제공할 계획이다. 매 경기 모든 타석 별 ABS가 추적한 투구 위치를 연동된 영상과 함께 다음날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ABS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9 16:36
프로농구

우리은행 박지현, 호주 2부리그행…뱅크스타운과 3개월 계약

우리은행 박지현의 해외 진출 행선지가 호주로 결정됐다.박지현은 최근 호주 2부리그(NBL1 League East) 뱅크스타운 브루인스와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8월까지이며, 연봉은 구단과 상호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2018~19 WKBL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박지현은 통산 158경기에 출전, 13.3득점 7.8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3번의 정규리그 우승(2019~20, 2020~21, 2022~23)과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2022~23, 2023~24)에 일조했다.WKBL 시즌 종료 후 부상 재활 및 개인 훈련에 치중하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던 박지현은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인 팀 상황에 따라 5월 넷째 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9 15:59
프로야구

괴물 투수 3연속 직구 승부 예측...'5할 타율' 감각 증명한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반등 동력원' 고승민(24)은 지난 8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괴물 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수 싸움에서 앞섰다.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고승민은 1회 초 첫 승부부터 류현진을 괴롭혔다. 1번 타자 윤동희가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고, 초구 커브를 지켜본 뒤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 선취점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투수 앞 땅볼로 진루타를 쳤고, 전준우가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먼저 1점을 냈다. 승부처에서도 고승민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5회 말 공격에서 1사 뒤 이주찬과 박승욱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중견수 정은원의 실책으로 진루까지 해내며 2·3루를 만들었다. 윤동희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2-0으로 앞서 나간 상황. 고승민은 류현진의 3구째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익 선상 2루타를 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 경기 쐐기타였다. 롯데는 힘이 빠진 류현진을 상대로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5-0으로 앞섰고, 결국 6-1로 승리하며 류현진에게 4패(2패)째를 안겼다. 결승타보다 값진 타점을 기록한 고승민은 경기 뒤 "경기 전에는 위압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겁을 먹고 (타석에) 들어가면 지기 때문에 '잘 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나섰다"라고 했다. 류현진과의 5회 승부는 수 싸움의 승리였다. 고승민은 "빠른 공에는 타이밍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았다. 첫 번째 타석에서도 커터를 쳤다"라고 돌아보며 "(5회 타석) 초구에 직구가 들어오고, 2구째는 내 스윙 타이밍이 늦었다. 3구째도 같은 구종(직구)가 들어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타격 잠재력을 인정 받고 있는 고승민은 올 시즌 첫 8경기에서 타율 0.167에 그친 뒤 퓨처스리그행 지시를 받았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다시 부름을 받은 그는 이후 8경기에선 타율 0.538를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멀티히트만 5번.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안타를 치기도 했다. 상승세와 집중력이 '괴물 투수' 류현진을 상대할 때도 이어졌다. 고승민은 자신이 첫 타석(1회) 어떤 공을 쳤고, 3회 어떤 공에 당했는지 고려했고, 승부 양상도 정확하게 분석했다. 5회 승부에서 류현진이 3연속 직구를 던질 것이라는 예측으로 롯데가 승기를 잡는 타점까지 올렸다. 롯데는 황성빈과 손호영, 아직 주전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활약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여전 10개 구단 중 최하위지만, 3·4월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태세를 갖췄다. 그 중심에 고승민이 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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