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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틀 연속 아깝지만, 오스틴 "히트 포 더 사이클 알았지만 팀 승리가 우선"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이 이틀 연속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한 오스틴은 팀이 0-2로 뒤진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NC 신민혁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27일)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특히 비거리가 135m로 상당했다. 그는 "강한 타구를 날리고 싶었고 마침 변화구를 노렸는데 생각대로 이뤄져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오스틴은 6회 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7회 초 2사 1·2루에서 동점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히 트 포 더 사이클'에 2루타만 남겨둔 상황, 오스틴은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정면을 향해 대기록 달성을 놓쳤다. 그는 "마지막 타석 직전에 동료들이 히트 포 더 사이클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라며 "기록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타석에 임했다.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오스틴은 전날 경기에서 홈런-단타-2루타를 기록한 뒤 마지막 타석에서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노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쳐 결국 3루타를 뽑지 못했다. 오스틴은 이틀 연속 활약으로 '미니 슬럼프'를 탈출했다. 염경엽 LG 감독도 타순 변화 고민에서 벗어났다. 오스틴은 지난 22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26일 NC전까지 4경기에서 14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이 기간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쳤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의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야수 정면으로 향하더니 갑자기 꼬였다"라며 "3번(오스틴)과 5번(김현수)을 바꿔볼지 고민했다. 1~2번 신민재·문성주의 타격감이 괜찮고, 4번 타자 문보경이 타점 찬스에서 제 역할을 한다. 그래서 3번이 잘 돌아가면 타선의 무게감이 극대화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김)현수의 타격감이 좋았다면 바꿨을텐데 (오스틴과) 비슷했다"라며 "어쨌든 최근 (고정) 타순에서 경기별 5점 이상씩 득점했고, 계속 이겨서 타순을 변동하지 않고 가만히 뒀다"고 설명했다.오스틴은 이틀 연속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27일에는 결승타를, 28일에는 추격 및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선두 LG는 KBO리그 역대 최초 12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록하며 월간 최다승 타이(17승·1994년 5월)를 달성했다. 오스틴은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타격감이 올라온다"라고 반기며 "팬분들의 큰 사랑에 항상 감사드린다. 정말 큰 힘을 받고 있다. 시즌 끝가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창원=이형석 기자 2025.08.29 00:03
프로야구

"몇 년 전부터 가슴 속으로 20홈런 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 2006년 호세 넘은 2025년 최형우 [IS 스타]

베테랑 슬러거 최형우(42·KIA 타이거즈)가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최형우는 28일 열린 인천 SSG 랜더스전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8-6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오른손 불펜 전영준의 2구째 143㎞/h 직구를 받아 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쐐기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만 41세 8개월 12일의 나이로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아 2006년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당시 롯데 자이언츠, 만 41세 3개월 28일)가 세운 리그 최고령 시즌 20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최형우는 "몇 년 전부터 가슴 속으로 20홈런을 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다른 건 어떻게든 커버한다고 해도 20홈런은 힘들 거라고 생각한 만큼 더 뜻깊다"며 "20홈런이 다른 선수에겐 적을 수도 있는데, 내겐 의미가 있다.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통산 홈런이 415개인 최형우는 지난 5월 리그 역대 두 번째로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대업을 달성했다. 30홈런 이상 시즌이 네 번(2011, 2014~16)이나 되는 자타공인 리그 최고의 슬러거지만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다. 2021년부터 세 시즌 연평균 홈런이 14.3개. 지난 시즌 모처럼 20홈런 고지(22개)를 다시 밟았지만, 올해는 장담하기 어려웠다. 그는 "요즘 너무 안 좋았다. 타구에 힘도 없고 (팀 성적도 하락하면서) 위축도 많이 됐다"며 "(6연패에서 탈출한) 어제부터 (선수들이) 다들 힘내고 있는 거 같다"라고 반겼다.최형우는 '최고령 기록'이라는 표현에 손사래를 쳤다. 평상시에도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만큼 최고령 관련 발자취도 마찬가지다. 전날 6연패 사슬을 끊고 모처럼 연승에 성공한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는 게 더 뜻깊다. 최형우는 "좋아져야 한다. 지금은 진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 한다. 다른 팀이 지고 이기는 걸 떠나서 지금까지 많이 못 한 걸 만회해야 한다"며 "5강을 가든 안 가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잔여 경기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8 23:02
프로야구

LG 새 역사 썼다, 최초 12연속 위닝 시리즈+월간 최다승 타이...NC에 짜릿한 역전승 [IS 창원]

LG 트윈스가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으로 KBO 역대 최초 단일 시즌 12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달성했다. LG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 26일 7-9 역전패를 당한 LG는 28~29일 이틀 연속 승리로 NC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이로써 전반기 마지막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12번 연속 우세 시리즈를 달성, KBO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연속 신기록을 썼다. 또한 LG는 이날 승리로 이달에만 17승(4패 1무)째를 올려, 1994년 5월에 작성한 구단 역대 월간 최다승(17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선두 LG는 시즌 75승(44패 3무)째를 기록,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한 발 전진했다. 후반기 성적은 27승 6패 1무(승률 0.818)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김형준이 0-0이던 3회 말 LG 선발 송승기의 시속 130㎞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16호)로 연결했다. NC는 김형준의 홈런으로 올 시즌 송승기를 상대로 14이닝 무득점 침묵에서 벗어났다. 후속 타자 김휘집도 송승기에게 솔로 홈런(시즌 15호·비거리 105m)을 뽑아 2-0으로 앞서갔다. NC는 김주원과 최원준의 내야 안타에 이은 도루로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박민우의 중견수 뜬공 때 김주원이 홈으로 쇄도하다가 아웃됐다. LG는 4회 초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시즌 25호)으로 추격을 알렸다. NC는 4회 말 1사 후 박건우의 2루타에 이은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두 점 차(3-1)를 만들었다. LG는 5회 2사 1, 2루에서 문성주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이주헌이 홈을 파고들다 태그 아웃됐다. 그러나 7회 초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과 신민재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3루타를 터뜨렸다. NC 이우성이 펜스 앞에서 점프했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왔다. LG는 8회 초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오지환의 안타에 이은 구본혁의 희생 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이어갔고, 박동원이 2사 2루에서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NC 천적' 송승기가 이날 5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LG는 장현식-김영우-김진성-유영찬 등 불펜진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선 오스틴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한 리드오프 신민재가 5타수 3안타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5.08.28 21:34
메이저리그

추신수 기록이 이렇게 멀리 있었나..이정후 '시즌 30호' 2루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메이저리그(MLB) 한 시즌 2루타 30개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기록이다.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12-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4-3으로 앞선 4회 말 1사에서 컵스 선발 콜린 레아의 3구째 높은 직구를 걷어내 좌익수를 넘긴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는 이정후의 올 시즌 30번째 2루타였다. MLB 내셔널리그(NL) 최다 2루타 공동 8위에 해당한다. NL 2루타 1위는 35개를 때린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다. 역대 MLB에서 뛰었던 한국인 선수 중 한 시즌 3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록한 이는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뿐이다. 추신수 보좌역은 MLB에서 총 8차례 이 기록을 세웠다. 그가 2012년 기록한 43개는 한국 선수 MLB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으로 남아있다.아울러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대 5번째로 한 시즌에 2루타 30개와 3루타 10개를 동시에 친 선수로 기록됐다. 샌프란시스코 전담 중계 방송사 자료에 따르면, 이정후 전에 이 기록을 세운 샌프란시스코 선수는 윌리 메이스(1958년) 보비 본스(1970년) 개리 매독스(1973년) 앙헬 파간(2012년)뿐이다.이정후가 8월에 때린 27개의 안타 중 장타는 11개(2루타 8개, 3루타 2개, 홈런 1개)에 이른다. 시즌 초 맹활약했던 그는 5월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가 여름 들어 되살아나는 중이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9로 유지됐다.김식 기자 2025.08.28 15:16
해외축구

‘월드스타 손흥민, MLS 뒤흔든 파격적 충격!…메시가 따라올 수 없는 새로운 리그 아이콘’ [AI 스포츠]

저명한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LAFC의 손흥민에게 역대급 극찬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미국 MLS에서 메시와는 다른 방식으로 스타덤에 올랐다”고 평가하며 그의 리그 내 파급력이 단순히 경기력뿐 아니라, 리그 브랜드와 팬덤 확장 등 ‘이상적인 미래 MLS 스타’의 면모를 완벽히 갖췄다.27일(한국시간) ‘포브스’는 “손흥민은 메시와는 다른 방식으로 MLS의 이상적인 스타가 되고 있다. 경기장에서의 성과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손흥민이 불과 3주 동안 한 인터뷰 횟수는 메시의 한 시즌 평균 수치와 맞먹는다”며 “MLS 시즌 패스 경기 후 방송, 시카고 데뷔 경기 후 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 노출에서 메시를 압도했다”고 밝혔다. LAFC 존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계약 발표 후 첫 주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라며 그 위상을 증명했다. 실제로 “그의 유니폼 판매량은 이미 MLS에 입단한 메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스타들의 기록을 넘어선 수준”이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손흥민의 존재감은 구단 내부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포브스는 “메시는 본래 스타덤을 내성적으로 받아들이는 선수였다. 대중과의 소통을 꺼리거나 최소화하려 했다”고 짚으면서 “손흥민은 그 의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팬들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구단의 얼굴이 되는 것을 즐긴다”라며 명확하게 비교했다. 이어 “손흥민처럼 새로운 문화와 리그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팬들과 교감할 준비가 된 선수들이야말로 MLS가 필요로 하는 자원”이라고 했다.포브스는 ‘MLS의 다음 시대를 여는 아이콘’으로 손흥민을 지목하며, “만약 입지가 계속 커질 경우 손흥민은 고립된 스타가 아니라 더 많은 유망한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즉 그는 단순히 MLS의 팬층을 넓히는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리그 내외의 브랜드 가치까지 새롭게 만들어내는 존재로 자리했다고 평가받는다.손흥민이 MLS로 데뷔한 후 단 3주 만에 기존 슈퍼스타들의 미디어 노출, 유니폼 판매량, 팬덤 확장 등 거의 모든 지표 자체를 재정의하며 ‘MLS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포브스의 분석은 메시와의 비교를 넘어섰다. “이상적인 MLS 스타”라는 극찬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8 13:51
프로야구

무려 139이닝 만에 200K라니…'괴물 폰세' 넘어 리그 역사 새롭게 썼다 [IS 피플]

파이어볼로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1·SSG 랜더스)이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앤더슨은 27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했다. 팀이 연장 접전 끝에 패해 개인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삼진 8개를 추가, 시즌 200탈삼진(206개)을 넘어섰다. 올 시즌 리그 200탈삼진은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211개)에 이어 앤더슨이 두 번째. 폰세는 역대 최소인 23경기 만에 200탈삼진을 달성해서 화제였다. 그런데 앤더슨의 'K-본능'도 뒤지지 않는다.이날 경기 전까지 198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앤더슨은 1회 초 무사 1루에서 2번 패트릭 위즈덤과 3번 김선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200개를 채웠다. 139이닝 만에 '200K'에 도달했는데 이는 올해 폰세의 144와 3분의 1이닝을 넘어선 역대 최소이닝 200탈삼진 대업. 이 부문 역대 3~5위는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의 152와 3분의 2이닝, 2023년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의 170이닝, 2022년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173과 3분의 2이닝이다. 하나 같이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인데 이 중에서도 앤더슨의 탈삼진 페이스가 '압도적'이다. 앤더슨은 시즌 9이닝당 탈삼진이 12.85개로 폰세(12.44개)에 앞선 1위. 누적 기록에선 뒤지지만 '순도'가 높다. 앤더슨의 강점은 강속구다. 최고 구속이 150㎞/h 후반대까지 찍힌다. 그런데 빠른 공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으로 KBO리그 2년 차인 그는 변화구 구사도 능수능란하다. 적재적소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져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다. 제구가 약점도 아니어서 공략하기 더욱 까다롭다. 앤더슨의 시즌 성적은 9승 6패 평균자책점 2.12. 피안타율(0.198)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03) 모두 수준급이다. 승수 쌓기에 애를 먹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는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는 건) 그게 야구다. 아무리 잘 던져도 1점 차로 질 수 있고, 그래서 144경기 긴 시즌을 하는 거"라며 "한 경기로 야구라는 스포츠를 정의할 수 없다. 승수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8 12:50
해외축구

“SON은 MLS가 바라는 이상적인 스타…메시와 달라” 포브스 깜짝 주장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손흥민(33·LAFC)을 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바라는 이상적인 스타”라고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매체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와 그를 비교한 대목도 있었다.포브스는 27일(한국시간) “왜 메시가 아닌 손흥민이 MLS 스타덤의 미래가 돼야 하는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매체는 먼저 “아무도 LAFC의 손흥민이 메시와 같은 급의 선수라 주장하지 않는다. 메시는 현존 최고의 선수이자, 아마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기 때문”이라고 운을 뗀 뒤 “손흥민은 한국이 배출한 최고의 선수일 뿐이다. 이는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고, 좋은 비교 대상으로는 크리스티안 풀리식(AC 밀란)이 있다. 유럽 엘리트 무대에서 성공했지만, 전성기조차도 세계 베스트11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라고 두 선수를 비교했다.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이다. 매체는 “그럼에도 손흥민이 LAFC에서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보여준 모습은, 현시점과 미래 MLS가 바라는 이상적인 스타 영입 상이 무엇인지를 빠르게 보여주고 있다. 이는 메시의 MLS 존재감과 상당히 대조된다”라고 조명했다.매체가 주목한 건 손흥민과 메시의 인터뷰 횟수다. 매체는 “손흥민이 불과 3주 동안 한 인터뷰 횟수는, 메시의 한 시즌 평균 수치와 맞먹는다”며 “손흥민은 리그 역사상 누구보다 기대치를 초과한 상품 판매를 이끌고 있다. 메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은퇴) 등도 MLS에 입성했을 때 비슷한 열풍을 일으켰지만, 손흥민의 판매량은 그들과 나란히 하면서도 더 놀랍다”라고 호평했다.무엇보다 손흥민의 프로페셔널함에도 박수를 보냈다. 매체는 “그는 구단의 얼굴이 되는 일을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이라며 “경기와 훈련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동료들에겐 조언을 건네는 등 팀과 팬들의 중심에 서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 분명 메시가 이런 의무를 회피한 건 아니지만, 메시에게선 ‘의무감’으로 보인 것들이 손흥민에게선 즐거움으로 보인다”라고 비교했다.매체는 “물론 지금은 손흥민의 허니문 기간일 수도 있다”면서도 “어디서든 그에게 실증을 낸 팬층을 찾기 어렵다. 따라서 MLS 구단들은 앞으로 손흥민과 비슷한 태도를 가진 선수들을 우선시해야 할 거”라고 조언했다. 손흥민처럼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리그에 제공하는 모든 것을 포용하려는 선수가 늘어나야 리그가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김우중 기자 2025.08.28 09:44
프로야구

LG 8월 잔여경기 반타작만 해도 구단 역사 새롭게 쓴다

선두 LG 트윈스가 탐 자체 월간 최다승에 도전한다. 이번 주 남은 4경기에서 반타작만 올려도 구단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LG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요니 치리노스의 호투와 타선을 앞세워 7-0으로 이겼다. LG는 이달에만 16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이달 성적은 16승 4패 1무(승률 0.800). LG의 월간 최다승은 1994년 5월에 기록한 17승이다. 10개 구단 중 월간 최다승이 가장 적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2009년 8월·2015년 5월 각각 20승이 최다였고, LG를 제외하면 빙그레 이글스의 18승이 가장 적다. LG는 이달 잔여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28일 NC전과 29~3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승만 추가해도 구단 역사상 월간 최다승을 작성하게 된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 5연승을 이어가면 KBO리그 역대 월간 최다승을 작성할 수도 있다. LG는 올 시즌 9개 팀과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선다. KIA(10승 4패) SSG 랜더스(10승 5패) 삼성 라이온즈(9승 6패) 롯데 자이언츠(8승 4패 2무)에는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우위를 확정했다. 또한 키움 히어로즈(8승 4패) KT 위즈(7승 4패) 두산 베어스(8승 6패) 한화 이글스(7승 5패 1무)를 상대로도 맞대결에서 앞서 있다. 지난해까지 LG에 몸담았던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와 7승 6패로 가장 팽팽하다. LG가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상대전적 우위를 유지하면 10개 구단 체제에선 최초다. 가장 최근 전 구단 상대로 우위를 보인 팀은 2010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유일하다. 당시에는 8개 구단 체제였다. LG는 후반기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7월 17일 시작된 후반기, 단 한 차례의 연패도 없다. 8월 7일 한화를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한 뒤 승차를 점차 벌여가고 있다. LG는 후반기 26승 6패 1무를 기록 중이다. LG는 월간 최다승을 기록했던 1994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선점하며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7.1%(35차례 중 27회)를 거머쥐어 우승을 향해 점차 다가서고 있다. LG는 27일 기준으로 2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4.5경기를 유지하고 있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5.08.28 05:03
축구일반

수원이 들썩! ‘9등신 자매’ 장다아 핫팬츠 시구·장원영 드레스 시축 현장 [AI 스포츠]

배우 장다아와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 자매가 각각 야구 시구와 축구 시축에 나서며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장다아는 지난 8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위즈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짧은 진과 유니폼을 세련되게 매치한 장다아는 특유의 청순하면서도 풋풋한 매력으로 특유의 긴 팔다리 실루엣을 살려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NS 인증샷 역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역대급 미모 시구’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동생 장원영은 7월 30일 같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친선 경기 시축자로 참여했다. 시축 의상 역시 음악방송 무대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과감히 드러내며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니폼을 드레스 형태로 재해석한 패션과 특유의 긴 머리 스타일은 스포츠와 K팝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얻었다.특히 자매가 며칠 간격으로 수원에서 각각 마운드와 그라운드 위에 오르며, 각기 다른 매력과 스타성으로 현장과 온라인을 달군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자매가 경기장을 장악했다”, “시구·시축 모두 레전드급 미모”라는 찬사가 잇따르며 스포츠·연예계 모두에 새로운 화제성을 선사하고 있다. 2025.08.27 16:23
해외축구

손흥민, MLS 역사를 다시 쓰다…메시·베컴·즐라탄 사이 ‘역대 4위 영입’ 반열 등극 [AI 스포츠]

손흥민(33, 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한 지 단 3경기 만에 ‘리그 역대 4위 영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리그 전체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LA 타임즈가 27일(한국시간) 발표한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영입 10인’ 순위에서 손흥민은 단숨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데이비드 베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4위에 올랐다.LA 타임즈는 “MLS에 대한민국 축구의 최고 선수가 합류했다. 손흥민의 이적으로 마케팅 및 스폰서십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며 “LAFC를 바꿔놓았을 뿐 아니라 MLS 전체에 전례 없는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MLS가 출범한 이래 30년 넘게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리그의 위상을 키웠지만, 손흥민은 입단 한 달도 안 되어 곧바로 역대급 영입의 주인공이 됐다.이번 순위에서 손흥민보다 더 높은 세 명은 모두 세계 축구를 상징하는 슈퍼스타다. 베컴(1위)은 2007년 LA 갤럭시로 이적해 MLS의 연봉 체계를 바꿨고, 이브라히모비치(2위)는 2018년 LA 갤럭시에서 56경기 52골 13도움의 전설을 남겼다. 메시(3위)는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며 리그 전체에 혁신을 불러왔다. LA 타임즈는 “손흥민의 합류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그의 마케팅 파급과 전 세계적 반응, 게임 내 영향력 모두가 놀랍다고 언급했다.손흥민이 제친 5위 이하에도 미국 축구 전설 랜던 도노번, 클린트 뎀프시, 티에리 앙리, 로비 킨, 카를로스 벨라,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등 쟁쟁한 클래스를 자랑하는 선수들이 포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MLS에서 메시, 앙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시아 최초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LAFC 구단도 ‘손흥민 효과’를 데이터로 명확히 입증하고 있다. 올여름 손흥민 영입 전후로 홈경기 입석 티켓은 순식간에 완판되고, SNS 팔로워와 관련 온라인 콘텐츠 조회 수가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구단 측은 “LAFC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8월 초에만 약 340억 회에 달했고, 이는 손흥민 합류 이후 594%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언론 보도량도 289%나 늘었다며 구단은 "손흥민 영입이 지난 베일 영입 때보다 다섯 배는 더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 ‘아스’ 역시 “아시아 선수가 미국에서 이 정도 영향력을 보인 전례가 없다. 손흥민이 MLS에 가져온 변화는 쿠데타와도 같다. 구단들이 한 분기에 벌어들일 수익 수준을 이미 손흥민이 초과 달성시키고 있다”고 극찬했다.손흥민 자신도 경기력으로 ‘역대급 영입’에 걸맞은 임팩트를 증명하고 있다. 3경기 만에 1골 1도움을 올렸고, “손흥민의 LAFC 첫 3경기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팀 동료 은코시 타파리) 등 현지 동료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팀 감독 또한 “손흥민의 존재가 팀에 동기부여와 신선한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손흥민은 MLS에서 33세 나이에 ‘로스앤젤레스의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계의 새로운 얼굴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LA의 코리아타운과 한인 사회, 미국 내 동양계 이민자 커뮤니티는 물론,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도 모두 손흥민에게 집중되고 있다. LAFC의 티켓 파워, 굿즈 판매, 방송 및 미디어 매출 등 상업적 효과 역시 MLS 역사상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단 3경기를 뛰었을 뿐이지만, 손흥민은 이미 MLS의 역사와 질서를 바꿔놓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북미 시장을 동시에 연결하는 ‘글로벌 슈퍼스타’의 등장은 MLS와 LAFC 모두에 새로운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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