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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선수로는 2년 만에 월간 MVP...감보아 "정말 영광이다"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28)가 2025 KBO리그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감보아는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감보아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30표(85.7%), 팬 투표 42만 9664표 중 10만 5152표(24.5%)로 총점 55.09점을 받아, 기자단 투표 1표, 팬 투표 21만 1595표로 총점 26.05점을 기록한 KIA 타이거즈 전상현을 제쳤다"라고 밝혔다. 롯데 선수로는 2023년 4월 투수 나균안 이후 2년 만에 월간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감보아는 6월 등판한 다석 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다. 5번의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감보아는 "정말 기분 좋고 영광이다. 한국 (무대) 적응에 대해서 뭐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원래 새로운 곳에 가면 적응력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다. KBO 공인구가 잘 맞는 부분이 확실히 있었던 것 같아서 적응을 빠르게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보아는 "현재 몸 상태는 좋은 상태이고, 충분히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후반부에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몸 관리 잘 하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6월 MVP로 선정된 감보아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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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으로 뒤진 9회 무사 2루 찬스에서 '강공'…"고명준은 키워야 할 선수" [IS 인천]

이숭용 SSG 랜더스가 감독이 지난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9회 초 강공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이숭용 감독은 8일 인천 KT 위즈전에 앞서 'NC전 9회 번트는 생각하지 않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고)명준이는 강공을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당시 SSG는 2-3으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한유섬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점수 차를 고려하면 후속 고명준 타석에서 희생번트 작전을 걸고 최소 동점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SSG 벤치의 작전은 '강공'이었다.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고명준은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 1사 2루에선 대타 최준우와 이지영마저 각각 루킹 삼진과 3루 땅볼로 물러나 1점 차 석패를 당했다. 이숭용 감독은 "고명준은 우리가 키워야 할 선수다. 타순을 4·5번에 배치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며 "지금도 중요하지만, 선수의 미래를 봤을 때 해결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고명준의 시즌 성적은 7일 기준 80경기 타율 0.290(290타수 84안타) 7홈런 38타점이다. 지난해 달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85개) 기록에 1개 차이로 근접한 상황.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전반기 활약으로 주전 1루수 자리를 굳혔다. 5월에 잠시 부침(24경기 타율 0.253)을 보였으나 6~7월 연속 월간 3할대 타율로 반등했다. 성적에 크게 개의치 않고 꾸준히 경기에 내보내니 선수가 기회를 잡았다. 6일 NC전 9회 번트 상황도 비슷했다. 작전에 능한 대타를 기용, 번트 작전을 펼치는 것보다 고명준이 해결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이숭용 감독은 "경기가 끝나면 그 부분(패배)에 대해 많이 아쉽지만 결과에 책임은 감독이 지는 거"라며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봤을 때 명준이가 그 역할(해결사)을 앞으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웬만하면 밀어붙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SSG 선발 라인업은 최지훈(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박성한(유격수) 최준우(우익수) 정준재(2루수) 조형우(포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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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충격의 '인사 실점' 그 이후.. '6연승·ERA 1.42' 파죽지세 감보아, 6월 MVP 선정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감보아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30표(85.7%), 팬 투표 42만9664표 중 10만5152표(24.5%)로 총점 55.09점을 받아, 기자단 투표 1표, 팬 투표 21만1595표로 총점 26.05점을 기록한 KIA 전상현을 제치고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 월간 MVP가 됐다. 감보아는 지난 5월 롯데에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다. 첫 등판이었던 5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투구 전 몸을 숙이는 루틴으로 인해 4⅔이닝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후 빠르게 루틴을 수정해 성공적으로 KBO에 안착했다. 6월 첫 등판이자 두번째 등판이었던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그는 이후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6월 한 달간 5승 무패를 기록, 승리 부문 1위에 올랐다.또한 이 기간 감보아는 31⅓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6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72로 월간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투구 이닝 부문에서도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5번의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감보아는 7월 첫 등판에서도 6⅔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선발 6연승을 기록, 팀의 치열한 순위 다툼에 힘을 보태고 있다.한편, 감보아는 롯데 선수로는 2023시즌 4월 나균안 이후 2년여 만의 월간 MVP를 수상했다. 시즌 중간 합류한 외국인 투수로는 2023시즌 8월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 이후 두 번째 수상(KBO 리그 월간 MVP 시상이 정례화된 2010 시즌 이후 기준)이다.6월 MVP로 선정된 감보아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5.07.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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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타석 채운 전민재, 6위로 타율 순위 재진입...'장외' 강자들이 몰려온다

전민재(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타율 부문에 6위로 재진입했다. 타이틀 판도를 흔들 '장외' 강자들은 더 있다. 4월까지 리그 타율 2위(0.386)를 지킨 전민재는 경기 중 헤드샷으로 눈 부상을 당한 뒤 3주 동안 이탈해 규정타석에서 이탈, 타율 부문 순위에서 빠졌다. 5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복귀한 그는 지난주까지 꾸준히 롯데 선발 유격수 자리를 맡아 타석 수를 쌓았다.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타석 더 소화한 그는 86경기를 치른 롯데의 규정타석(266타석)을 딱 채웠다. 전민재는 한동안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다. 상대 배터리 분석도 강화되며 4할에 육박했던 타율이 점점 떨어졌다. 하지만 6일 KIA전까지 0.310(242타수 75안타)를 기록, 두산 베어스 제이크 케이브를 밀어내고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1위 김성윤(7일 기준 0.322)과 경쟁하던 4월 말과 비교하면 순위가 많이 떨어졌지만, 그가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급 선수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지난주까지 타율 1위는 0.341(346타수 118안타)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다. 2위는 0.332를 기록한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3위는 0.326를 기록한 리그 대표 타자 최형우다. 4위(0.317)는 한화 이글스 문현빈, 5위(0.313)는 NC 다이노스 박민우다. 7일 기준 가장 많은 경기 수(88)를 소화한 키움 히어로즈 기준 규정타석은 272타석, 최소 경기 수(82)를 기록한 NC는 254타석이다. 소속마다 차이는 있지만, 곧 장내 진입을 앞둔 '고타율' 선수들이 있다. 2025시즌 KBO리그 '히트상품' 안현민(KT 위즈)는 지난주까지 247타석을 소화했다. KT 기준 규정타석(266)엔 19타석 부족하지만, 빠르면 8월 초에는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공한 파워에 변화구 대처 능력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안현민은 7일 기준으로 타율 0.346(205타수 71안타)를 기록했다. 5월 월간 타율 0.324, 6월 0.333를 기록할 만큼 꾸준히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그는 레이예스를 제치고 1위로 진입할 수 있다. NC 주축 타자 손아섭과 맷 데이비슨도 10위권 안에 진입할 전망이다. 손아섭은 247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14, 데이비슨은 243타석에서 0.312를 기록했다. 올 시즌 기량 성장세가 뚜렷한 KIA 외야수 오선우도 7일까지 타율 0.303를 마크해 3할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는 253타석을 소화했다. KIA 규정타석은 263타석이다. 늦어도 후반기 첫째 주에는 공식적으로 타율 부문 순위에 오를 수 있다. 전반기를 세 경기씩 남겨둔 현재 리그에 3할 타자는 11명뿐이다. 명백한 투고타저 시대라고 할 순 없지만, 3할이 타자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다시 선 건 분명하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둔 KBO리그. 시선을 떼기 어렵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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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중고 신인' KT 안현민의 7월 장타율 0.938…그런데 KIA 김호령이 0.944이다 [IS 피플]

만년 '백업 외야수'였던 김호령(33·KIA 타이거즈)의 7월이 뜨겁다.김호령은 지난 5일 열린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2홈런) 3득점 5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2-0으로 앞선 2회 말 첫 타석 중월 솔로 홈런(비거리 125m)에 이어 4회 좌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뒤 세 번째 타석에선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까지 터트렸다.6-0으로 앞선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호령은 왼손 불펜 정현수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발사각이 22.4도로 높지 않았으나 간결한 임팩트로 125m의 비거리를 만들어냈다. 2015년 1군에 데뷔한 김호령이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 만루 홈런도 개인 통산 1호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장타율이 0.339(1628타석·20홈런)에 불과했던 김호령의 커리어를 고려하면 예상하기 어려운 '일격'이었다. 그만큼 KIA 더그아웃의 분위기는 활활 타오를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호령은 4월 27일 1군에 등록됐으나 8일 만에 퓨처스(2군)리그행을 통보받았다. 5월 15일 두 번째 1군에 콜업됐을 때도 주목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놀라울 만한 반전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0.368(38타수 14안타), 어느새 시즌 타율을 0.276(134타수 3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타격 자세를 미세조정한 게 신의 한 수다. 5월 말 이범호 KIA 감독으로부터 '왼발을 약간 열어놓고 타격하는 기존 자세를 수정해 닫고 치는 자세로 바꾸는 게 더 낫다'라는 조언을 들은 뒤 이를 그대로 실천했는데 결과가 기대 이상이다. 그는 "이전에는 타격 시 몸이(상체가) 열려서 나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 타격폼이 집중이 잘되고 더 낫다고 느껴진다"라고 흡족해했다.김도영(햄스트링) 나성범·김선빈(이상 종아리)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탓에 기회를 잡은 김호령은 조금씩 입지를 넓히고 있다. 타격 페이스가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선발 라인업 한 자리를 꿰찬 모양새다. 김호령의 7월 월간 타율은 5일 기준으로 0.444(18타수 8안타)에 이른다. 안현민(KT 위즈) 고종욱(KIA·이상 .500)에 이은 공동 4위. 월간 장타율은 0.944로 '괴물 중고 신인' 안현민(0.938)에 앞선 리그 2위(1위 패트릭 위즈덤·1.056)이다. 김호령의 활약이 기폭제가 된 KIA의 월간 팀 타율은 0.327로 1위. 리그 평균이 0.243이라는 걸 고려하면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한때 9위까지 처졌던 팀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던 비결 중 하나가 타선의 응집력. 타격이 약한 '백업 외야수'였던 김호령도 힘을 보태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6 10:04
프로야구

6월 삼성 뒷문 지킨 든든히 지킨 이호성, 올곧은병원 월간 MVP 선정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이호성이 구단에서 지정하고 올곧은병원에서 시상하는 6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이호성은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MVP 시상식을 가졌다. 삼성의 마무리 투수인 이호성은 6월 7경기에 나서 8과 3분의 2이닝 2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이 기간 총 3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뒷문을 지켰다. 올 시즌 중반 팀의 마무리 중책을 맡은 이호성은 마무리 투수 전환 이후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6(20과 3분의 1이닝 6자책점) 2승 1패 8세이브로 맹활약 중이다. 한편, 이날 시상은 올곧은병원 우동화 병원장이 나섰고, 이호성에겐 소정의 상품권이 주어졌다. 윤승재 기자 2025.07.06 09:40
메이저리그

1조432억원 사나이의 대반전, 먹튀 야유→NL 이달의 선수..."메츠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한 달"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좋은 활약을 인정받았다. 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소토가 내셔널리그(NL) 6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소토가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토는 6월 한 달간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 11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96을 기록했다. NL 6월 홈런 공동 1위, 출루율과 OPS는 단독 1위였다. 소토는 지난겨울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1조 432억원)에 계약, 양키스에서 메츠로 이적했다. 역대 MLB 최고 총액 계약이다. 다만 소토는 5월 말까지 치른 57경기에서 타율 0.231 9홈런 OPS 0.770에 그쳤다. 몸값이 비해 분명 아쉬운 성적표였다. 팬들 사이에선 '먹튀'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AP통신은 5월 말 "소토가 이날 경기에서 관중들에게 야유받았다"며 "흐린 날씨에 야유까지 나와 우울한 모습이었다"고 소개했다. 소토는 6월 들어 완벽히 반등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시즌 성적은 87경기에서 타율 0.260 20홈런 48타점으로 올랐다. MLB닷컴은 "소토는 메츠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한 달을 보냈다"며 "11홈런은 구단 역대 월간 홈런 공동 3위, OPS는 75타석 이상 타자 중 리그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MLB 홈런 전체 1위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가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롤리 역시 생애 첫 수상. 롤리는 6월 한 달간 26경기에 나서 타율 0.300 11홈런 27타점 OPS 1.088을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5.07.04 19:54
프로야구

"야구를 너무나 하고 싶은 선수끼리 모였다" 함평 자원에 놀란 감독, 선수단 개입 최소화 [IS 광주]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수단 개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상승세인 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다.이범호 감독은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앞서 "지금 더그아웃은 젊은 선수들이 고참 선수들과 으샤으샤 해서 가는 분위기다. 야구라는 걸 너무나 하고 싶은 선수끼리 모여 있는 상황이라 의지나 이런 것들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KIA는 현재 나성범(종아리) 김도영(햄스트링) 김선빈(종아리) 등 주요 타자들이 크고 작은 부상 중이다. 마운드 상황도 다르지 않다. 황동하(허리) 이의리·곽도규(이상 팔꿈치) 등이 재활 치료 중이어서 대체 선수들이 투타 곳곳에 포진한다.간절함 때문일까. 타선에선 오선우·김석환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선수들이 응집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마운드에서도 이호민·성영탁 등이 새바람을 불어넣는 중이다. 퓨처스(2군)리그 선수들이 훈련하는 함평 구장에서 콜업된 이른바 '함평 자원'이 버티는 힘을 발휘하면서 팀 순위가 어느새 4위까지 올랐다. 6월 월간 승률이 0.682(15승 2무 7패)로 리그 1위. 이범호 감독은 "웬만하면 (선수단에) 개입을 안 하고 선수끼리 뭉쳐서 가게끔 하기 위해 빠져 있는 상황"이라며 "만약 선수들의 분위기나 팀 성적이 떨어지면 (그때는 함께) 으샤으샤 해야 할 거 같은데 지금 분위기에선 내가 개입하는 것보다 선수끼리 플레이하게끔 해주는 게 더 좋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방관이나 방임은 아니다. 이 감독은 "지금은 조금 빠져서 (자발적으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걸 느끼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4 02:01
메이저리그

'최악의 6월?' 이젠 7월이다! 이정후 '3안타+2장타'로 한 달 만에 멀티 히트 '대폭발'

우리가 알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돌아왔다. 이정후가 한 달여 만에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타격 기계의 모습을 되찾았다.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정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정후는 이날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활약했다. 특히 안타 중 2개가 장타(3루타 1개, 2루타 1개)로 시즌 초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최악의 타격 사이클에 빠져 있었다. 최근 4경기 동안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할을 노리던 시즌 타율은 0.240까지 떨어졌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7 이하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6월 월간 타율이 0.143에 그쳤다. 최악의 6월을 보낸 그에게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일 경기 휴식을 안겼다. 하루를 쉰 덕분일까. 아니면 달이 바뀐 덕분일까. 이정후는 이날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6월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4타수 1안타 이후 5경기 만에 안타가 나온 건 물론 6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3타수 2안타 기록 이후 약 한 달 만에 멀티 히트도 때려냈다.첫 타석부터 시원한 장타였다.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 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그와 만난 애리조나 선발은 KBO리그에서 마주했던 메릴 켈리. 그는 켈리의 초구 148㎞/h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1타점 3루타로 연결했다. 애리조나 우익수 제이크 매카시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공은 담장을 맞고 튀어 이정후가 3루까지 진루할 시간을 벌어줬다.자신감을 얻은 덕분인지 두 번째 타석 때도 장타가 나왔다. 이정후는 2-0으로 팀이 앞서던 4회 초 두 번째 타석 때도 외야를 갈랐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다시 만난 켈리를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체인지업을 공략, 우측 2루타로 연결했다. 6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3-2로 쫓기던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때 내야 안타를 더하면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득점까지 나왔다. 그는 후속 타자 루이스 마토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패트릭 베일리의 안타 때 홈베이스를 밟았다. 3안타로 타점과 득점을 모두 거둔 그는 9회 마지막 타석을 외야 뜬공으로 마쳤다.다만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5-3으로 이기던 9회 말 불펜진이 2실점했고,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간신히 승리를 되찾았다. 10회 초 2루 주자로 베이스를 밟고 출발한 이정후는 홈을 밟고 결승 득점까지 기록했다.이정후의 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4연패에 빠졌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혈투에서 승리하면서 46승 4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같은 날 패배하면서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3 15:48
프로야구

송성문,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투수 부문은 NC 로건

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 6월 수상자로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과 NC 다이노스 누수 로건 앨런이 선정됐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준으로 선정하며, 6월 투수 부문에서는 NC 로건이 WAR 1.20으로 1위를 차지했다. 로건은 6월 한 달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33이닝을 투구했으며, 3승(공동 2위)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1.91(2위)을 기록했다. 또한, 탈삼진 33개(5위), 피안타 27개(공동 9위), WHIP 1.15(8위) 등 주요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5차례 기록하는 등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타자 부문에서는 키움 송성문이 WAR 1.30을 기록하며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송성문은 6월 한 달간 타율 0.314(18위), OPS 1.020(2위), 홈런 6개(공동 2위), 타점 22개(공동 2위), 안타 27개(공동 10위)를 기록하며 중심 타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지난 6월 27일부터 열린 삼성과의 3연전에서는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시즌 첫 스윕을 이끄는 등 한 달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6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시상식은 각 소속 구단의 홈경기장에서 7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한국쉘의 후원으로 시상금 100만 원이 지급된다.안희수 기자 2025.07.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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