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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탈’ KIM, 뮌헨과 결별 가능성…“콤파니 감독도 이적 승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의 이적을 뱅상 콤파니 감독도 승인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8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이적시키는 데 열려 있는 입장”이라며 “그는 지난 시즌 동안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43경기 나서며 꾸준히 기용된 핵심 수비수였다”라고 전했다.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뮌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 입단 후 2시즌 동안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현지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주요 경기에서의 부진을 꼬집으며 그에게 혹평을 내리곤 했다. 마침 뮌헨은 이적시장 기간 자유계약선수(FA) 조나단 타를 영입하며 중앙 수비수를 보강했다. 김민재와 같은 나이인 타가 있는 만큼, 김민재를 매각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이 잇따랐다.매체 역시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75억원)를 회수하고 싶어 한다. 물론 선수는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는 여러 구단이 언급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리버풀,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인터 밀란, 리그1 파리 생제르맹 등이다. 특히 전날(8일)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영입 레이스에 뛰어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민재는 뮌헨 입성 후 공식전 79경기 4골 2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43경기 나서 팀 내 출전 시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올 시즌엔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첫 트로피를 품기도 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4000만 유로(약 620억원)다. 뮌헨이 투자한 이적료인 5000만 유로보다 소폭 하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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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벨링엄, 독일 명문으로…‘HWG’ 보도, 이적료 최소 512억원

‘또 다른 벨링엄’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주인공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동생 조브 벨링엄(선덜랜드)이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브 벨링엄이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도르트문트는 선덜랜드에 고정 이적료 3300만 유로(약 512억원)와 추가 옵션 500만 유로(약 77억원)를 건넨다. 향후 벨링엄이 이적 시 15%의 판매 수수료를 포함하는 조건”이라며 “이는 선덜랜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최초 2000만 유로(약 310억원)의 제안이 거절된 이후 성사된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선덜랜드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벨링엄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도 이 소식을 다루며 “동생 벨링엄은 형인 주드와 매우 비슷한 길을 따르고 있다. 그는 최근 선덜랜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도왔지만, 다음 시즌 EPL에서 뛰지 않는다. 대신 2024~25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한 도르트문트로 향한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벨링엄의 이적료는 도르트문트 역사상으로도 두 번째로 높다. 한편 매체는 ‘벨링엄 형제’의 유사한 커리어를 조명했다. 형인 주드 벨링엄은 버밍엄 시티에서 활약하다 재능을 인정받고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당시 겨우 만 17세의 나이였지만, 도르트문트 합류 후 3년 동안 공식전 132경기를 뛰며 맹활약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서 1차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비록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이루진 못했지만, 벨링엄은 거액의 이적료를 팀에 안긴 뒤 레알에 입성했다.동생인 조브 벨링엄 역시 버밍엄 유스 소속으로 성장한 뒤 선덜랜드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는 성이 아닌 이름을 달고 뛰며 그만의 커리어를 이어가고자 한다. BBC는 “주드는 조브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길 바란다”라며 향후 삼사자 군단에서 활약할 형제의 모습을 기대했다.한편 조브 벨링엄은 선덜랜드에서 공식전 90경기 11골 4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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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영웅에서 퇴출 위기, '쿠에바스·레예스' 고개 숙인 가을 남자들 어쩌나 [IS 포커스]

'가을야구의 대명사' 외국인 선수들이 위기다. '투혼의 상징'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와 '가을 에이스' 대니 레예스(삼성 라이온즈)가 나란히 퇴출 위기에 몰렸다. 2019년 KBO에 입성해 어느덧 7년 차를 맞은 쿠에바스는 좀처럼 이전의 위용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14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2승 7패 평균자책점(ERA) 6.17. 규정 이닝을 소화한 30명의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5회에 불과하다. 피홈런은 리그 1위(13개) 피안타율 최고 3위(0.281)로, 외국인 투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심각한 성적이다. 쿠에바스는 KT의 '믿을맨'이다. 2021년 팀의 1위 결정전과 한국시리즈(KS) '투혼투'로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쿠에바스다. 부상 후 2023년 다시 돌아와 무패 승률왕(12승 무패)에 올랐고, 가을야구에선 플레이오프 1차전 부진(수원 NC 다이노스전 3이닝 7실점 4자책)을 딛고 나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4차전 6이닝 무실점 승리로 팀의 역스윕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며 리그 최초의 WC 업셋을 견인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난타가 계속 되고 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쿠에바스의 구속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6.5㎞로 2023년 146㎞, 2024년 146.1㎞보다 올랐다. 다만, 패스트볼 의존도가 너무 높다. 패스트볼 구사율이 72.1%에 달한다. 성적이 가장 좋았던 2023년 패스트볼 구사율이 59.5%였던 것을 고려하면 크게 치솟았다. 이강철 KT 감독도 투구 패턴의 다양화와 강약조절을 강조했으나 달라진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의 한숨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 감독은 "쿠에바스에 대해서는 진짜 할 말이 없다.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안 되니까 진짜 할 말이 없다"고 탄식한 바 있다. 지난 달엔 이강철 감독과 면담까지 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KT 선발진이 안정을 찾아가며 연승을 달릴 때에도 쿠에바스가 연승 분위기를 깨면서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다. 삼성 외국인 투수 레예스도 부상 및 부진에 신음하고 있다. 레예스는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4승 3패 ERA 4.14를 기록했다. QS는 단 두 차례. 무엇보다도 레예스는 시즌 직전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 골절로 늦게 합류했으면서도 4월 어깨 통증에 최근 발등 통증을 다시 호소하며 재차 말소됐다. 레예스 역시 삼성의 '가을 복덩이'다. 지난해 레예스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두 자릿수 승수(11승 4패)를 달성했다. 가을야구에선 1선발 역할도 해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와 13⅔이닝 1자책점(평균자책점 0.66)으로 호투하더니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7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팀의 유일한 승리를 책임지기도 했다. 그 활약에 힘입어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레예스는 올해 초반 퍼펙트 게임에 도전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5월 들어 부진에 빠졌다. 우박(4월 14일 수원 KT전)과 우천(5월 28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투구 도중 경기가 중단되는 불운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투구 내용이 부진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5.1㎞로 지난해(144.7㎞)보다 늘었지만, 제구 난조로 난타를 허용하는 일이 잦았다. 삼성도 레예스의 부진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체 선수 물색은 이미 해놓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시즌 아시아쿼터를 대비한 스카우트 등 폭넓게 외국인 선수들을 리스트업하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레예스가 부상으로 8일 말소되면서 결단의 시간이 앞당겨진 듯하다. 오늘(9일) 병원 검진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구관(舊官)이 명관(名官)이라고, KT와 삼성 모두 올 시즌 '검증된' 외국인 투수와 재계약 및 새 계약(KT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삼성 아리엘 후라도)을 맺으며 선발진을 완성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기존 외국인 투수가 부진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두 '구관(舊官)'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윤승재 기자윤승재 기자 2025.06.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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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표’ 울산, 미국 베이스캠프 입성…클럽 WC 위한 첫발

울산 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8일 울산에 따르면 구단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에 입성, 현지 적응과 컨디션 점검에 힘쓰고 있다. 울산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베이스캠프가 위치한 샬럿은 조별리그를 치르는 세 도시(올랜도, 뉴저지, 신시내티)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울산은 FIFA에서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경기 전날 경기 도시로 이동할 예정이다. 베이스캠프에서 각 경기가 열리는 도시까지는 전세기로 두 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울산의 공식 훈련장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샬럿FC의 훈련장인 ‘아트리움 헬스 퍼포먼스 파크’다. 실제 경기장 규격의 천연잔디 훈련장 두 면이 최상의 피치 컨디션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실내 트레이닝장과 라커룸은 개보수를 마친 지 2달밖에 되지 않아 최고의 훈련 여건을 보장한다. 아직 완전체는 아니다. 현재 A대표팀에 차출된 수문장 조현우와 U-20 대표팀에 차출된 중앙 수비수 강민우, 재활에 매진 중인 자원들이 전열에서 빠졌다. 이외 선수들은 샬럿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울산은 지난 2012(일본)·2020(카타르)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앞선 두 대회에서 모두 6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씩 32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리는 큰 무대로 개편됐다.울산은 오는 18일 미국 올랜도의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F조 1차전을 벌인다. 이후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차례로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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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 구속 차 10㎞/h...'데뷔승' 롯데 감보아, 구위보다 빛난 완급 조절 능력

롯데 자이언츠 새 '1선발' 알렉 감보아(28)가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주무기인 강속구만큼 '완급' 조절이 돋보였다. 감보아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롯데는 타선이 감보아 마운드 위에 있을 때 6점을 지원했고, 불펜진도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하며 8-0으로 승리했다. 감보아도 첫 승을 거뒀다. 감보아는 롯데가 4시즌째 동행한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150㎞/h대 중반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 투수, 강렬한 프로필로 주목받았다. 현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과 마이너리그에서 인연이 닿아 한국행 추천을 받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감보아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4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2회 말 만루에서 허리를 숙이고, 숨을 고르는 루틴이 누상 주자 견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걸 간파 당해 삼중 스틸을 허용했다. 구위는 평가와 다르지 않았지만, 이 루틴은 향후 개선점으로 여겨졌다. 두 번째 등판에 나선 감보아는 한층 견고해졌다. 피안타 기록(2개)이 증명한다. '인사' 루틴도 문제가 없었다. 주자를 등지고 투구한 상황, 즉 3루 진루를 허용한 위기는 2회 초 한 번뿐이었는데, 빠른 승부로 타자 송지후와 어준서를 범타 처리했다. 이날 감보아의 최고 구속은 155㎞/h였다. 구위를 앞세운 공격적인 투구는 두 번째 등판에서도 여전했다. 그의 투구에서 주목할 점은 구속 변화였다. 같은 구종도 상대 타자 유형, 재대결에서의 수 싸움, 주자 상황에 따라 차이를 두며 히팅 포인트를 흔들려는 투구를 했다. 특히 슬라이더는 135~6㎞/h,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는 오프 스피드 공뿐 아니라 145㎞/h 빠른 공까지 구사했다. 직구는 타자에 따라 힘을 빼고 더 쓰는 게 일반적이지만 슬라이더는 10㎞/h 차이를 두는 게 흔하지 않다. 감보아는 송성문과 최주환, 이날 1·2번으로 나선 좌타 라인을 상대로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승부로 세 차례 승부 모두 범타를 유도했다. 특히 최주환에게는 1회는 143㎞/h, 6회는 136㎞/h 슬라이더를 번갈아 구사해 시야와 타이밍을 흔들었다. 롯데는 3일 키움전 승리로 2연패를 끊었다. 시즌 32승 3무 25패를 기록, 승차 마진 플러스 7승을 기록했다. 5월 이후 한 번도 이전 10경기에서 6패(1무 3승)를 당하며 5월 2~3주 차 올린 기세가 꺾였지만, 새 1선발이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투구를 보여주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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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줬으니, LEE 보내줘’ PSG↔나폴리 트레이드설…“우호적 관계, 이적료 절약 가능”

한 이탈리아 매체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나폴리행을 점치며 결과적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맞교환이 될 거라 내다봤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나폴리를 떠나 PSG에 입성한 바 있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일(한국시간)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와의 거래 이후 PSG에 이강인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나폴리는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이강인이 크바라츠헬리아와 자리를 맞바꾸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크바라츠헬리아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5-0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인터 밀란을 꺾고 트레블(3관왕)을 완성했고, 크바라츠헬리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조명했다.나폴리의 에이스로 활약해 오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월 PSG에 입성했다. 당시 PSG는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00억원)를 투자했다. 효과는 발군이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PSG 합류 후 공식전 25경기 7골 6도움을 올렸다. UCL에서도 8강부터 결승전까지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올렸다. 이는 전반기 나폴리 성적(19경기 5골 3도움)보다 월등히 좋았다.공교롭게도 크바라츠헬리아가 입성하면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점차 줄었다. 3월에는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도 겪었다. 매체도 “크바라츠헬리아 입성 후 리그1에서 6골 6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벤치로 밀려났다”고 짚었다.이후 나폴리가 이강인의 영입을 노린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매체는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나폴리는 이 상황을 이용해 이강인을 데려오고자 한다”며 “이는 사실상 크바라츠헬리아와 이강인의 트레이드를 의미한다”며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26경기에 그쳤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로 알려져 있으나, 두 구단의 우호적인 관계를 고려하면 이적료 할인 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도 가능할 거”라고 내다봤다.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지만, 줄어든 입지 탓에 일찌감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결국 관건은 이적료가 될 거로 보인다. 전날(2일)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PSG를 떠날 수 있도록 허용될 예정”이라면서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 나섰지만, 하무스와 마찬가지로 선발 출전은 드물었다. UCL에서는 단 4경기만 선발 출전했으며, 토너먼트 단계에선 한 번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동시에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이번 여름 이적이 허용될 예정이다. PSG가 이 두 선수를 팔아야 할 의무는 없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6:15
국가대표

‘44도’ 미친 더위 이겨내야 북중미행 보인다…홍명보호, 결전지 이라크 입성→방탄버스로 이동

변수는 44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다. 이라크에 입성한 홍명보호가 ‘더위’라는 악조건 속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3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11시께 전세기로 이라크 바스라 공항에 도착했다.‘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21명의 태극전사와 코치진, 스태프 모두 이라크 땅을 밟았다. 중동에서 활약 중인 권경원, 원두재(이상 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박용우(알아인)는 먼저 이라크에 도착해 숙소에서 동료들을 맞이했다.지난 1일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일정을 소화한 이강인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바스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 10차전에 임한다.4승 4무로 B조 1위인 한국(승점 16)은 이라크전에서 승점 1만 얻으면 북중미행을 확정할 수 있다.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위인 이라크가 남은 1경기에서 이겨도 한국을 끌어내릴 수 없는 탓이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려는 한국은 ‘찜통더위’를 이겨내야 한다.KFA에 따르면 축구대표팀이 이라크 땅을 밟았을 때 현지 기온은 무려 44도였다. 최고 기온이 20도 대인 한국과 비교하면 매우 뜨거운 날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차 적응은 물론 까탈스러운 날씨에도 적응해야 하는 태극전사다.선수단은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의 환영 현수막 앞에서 간단한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숙소로 향했다. 선수단은 방탄 버스 2대에 나눠타고 경호 차량 및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로 이동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14:02
해외축구

2위→8위 추락한 명문, 팀 부주장도 잃을까…사우디서 ‘연봉 235억원’ 제안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이 ‘부주장’ 테오 에르난데스(28)와 동행을 마칠 모양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힐랄과 이적료 합의를 마친 상태고, 개인 협상만 남겨뒀다는 주장이 나온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밀란이 알 힐랄과 에르난데스 이적과 관련해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며 “밀란은 매우 어렵게 시즌을 마무리했고, 현재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이번 여름은 여러 면에서 격동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여러 스타 선수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중 하나가 에르난데스로, 그는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팀을 떠날 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 소속의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 기자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밀란과 알 힐랄은 이미 에르난데스 이적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이적료는 약 3000만 유로(약 472억원)이다. 알 힐랄은 에르난데스에게 연봉 1500만 유로(약 235억원)를 제안했지만, 선수 측은 2000만 유로(약 315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에르난데스는 지난 201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밀란에 입성한 뒤 줄곳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왼쪽 수비수다. 레알 시절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한 그는 밀란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밀란에서만 공식전 262경기 34골 45도움을 올렸다. 막강한 공격력은 물론, 평균 이상의 수비력까지 갖추며 특급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밀란의 주장단으로 활약하며 4차례나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 5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엔 파울루 폰세카 전 감독과 불화설을 겪는 등 논란이 됐다. 밀란은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팀은 최종 8위로 추락했다. 컵 대회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라이벌’ 인터 밀란과의 수페르 코파 이탈리아(슈퍼컵) 결승에선 3-2로 이기며 웃었다. 당시 에르난데스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하지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결승에선 볼로냐에 0-1로 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놓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일격을 맞고 조기에 짐을 쌌다. 에르난데스는 페예노르트와의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당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부진했다.결국 밀란은 차기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재정적 위기를 조기에 방지하기 위해 일부 선수를 현금화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는데, 팀 내에서 가치가 높은 에르난데스를 판매할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1:30
해외축구

‘66번 달 수 없다’ 리버풀 떠난 성골 유스, 새 소속팀 등번호는…“4개 중 하나”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새로운 등번호를 두고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다. 상징과 같던 66번을 스페인 무대에선 달 수 없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나 마침내 레알 이적을 확정했다”며 “그러나 그가 평소에 사용한 등번호인 66번을 사용할 수 없다”라고 조명했다.아놀드는 리버풀이 자랑하는 성골 유스.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354경기 나서며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2024~25시즌을 끝으로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팀을 떠났다. 아놀드의 행선지는 예견대로 레알이었고, 구단은 지난달 30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 채널을 통해 아놀드의 레알 입단 소식을 전했다.아놀드는 리버풀에서 66번이라는 생소한 등번호를 달았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해당 등번호를 달 수 없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해당 등번호를 금지하기 때문이다. 라리가 규정상 1군에 정식 등록된 성인 선수는 1~25번까지의 등번호만 달 수 있다. 매체는 이 규정을 언급하며 “아놀드는 그의 상징적인 번호를 달 수 없다”면서 “그는 리버풀 아카데미를 졸업한 이후 줄곧 66번을 달고 뛰었다. 하지만 라리가에선 규정상 불가능하다. 사비 알론소 신임 감독 아래서 아놀드가 선택할 수 있는 번호가 이목을 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아놀드는 연령별 국가대표팀 등을 포함해 2번, 15번, 17번, 18번 등을 달았다. 하지만 2번(다니 카르바할) 15번(아르다 귈러)은 이미 주인이 있다. 17번과 18번은 공석이다. 매체는 “아놀드는 12번, 24번도 고려할 수 있다”며 “12번은 과거 레알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선수인 마르셀로의 번호다. 하지만 스페인 대부분의 클럽은 12번을 팬들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비워두고 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한편 ‘레알 아놀드’는 오는 19일 열리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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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022년’ 음바페, 계속 멀어지는 UCL 우승의 꿈

한 글로벌 스포츠 매체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의 엇갈린 인연에 대해 주목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음바페의 2022년 선택 이후 엇갈린 운명에 대해 조명했다.이날 음바페의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PSG는 이날 승리로 구단 창단 55년 만에 UCL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첫 트레블(3관왕)에도 성공했다. PSG는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UCL 정상을 차지했다.현지 매체에선 ‘음바페 없이’ 구단 창단 최고 성적에 성공한 점을 주목한다. 음바페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PSG에서만 308경기 256골 108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PSG와 음바페는 리그1 우승 6회, 프랑스컵 우승 4회, 프랑스 슈퍼컵 우승 3회에 성공했다. 하지만 유독 UCL과는 연이 없었다. 음바페는 2019~20시즌 UCL 준우승을 제외하면 번번이 토너먼트에서 짐을 쌌다. 음바페는 자신의 드림 클럽인 레알에서의 UCL 우승을 원했고, 결국 선수 옵션을 포기한 채 PSG를 떠났다. 하지만 음바페가 합류한 레알은 올 시즌 UCL 8강에서 짐을 쌌다. 반면 PSG는 결승까지 올라 첫 우승에도 성공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는 이를 두고 “음바페는 2022년 레알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고 PSG에 잔류했다”며 “하지만 레알은 2024년 UCL 정상에 올랐다. 음바페는 같은 해 여름 레알에 입성했지만, 2025년 8강에서 짐을 쌌다. 그리고 PSG는 UCL에서 우승했다”라며 엇갈린 인연에 주목했다. 실제로 음바페는 2021~22시즌이 끝난 뒤 PSG와 2+1년 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택했다. 이후 PSG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산투스)로 이어지는 ‘MSN’ 삼각편대를 앞세워 UCL 정상을 노렸으나 레알에 막혀 좌절했다. 이들이 모두 PSG를 떠나고 나서야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한편 음바페는 UCL 우승에 성공한 PSG를 향해 “마침내 그 날이 왔다. 팀의 방식으로 이룬 승리다. 축하해 PSG”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음바페는 올 시즌 레알에서 공식전 55경기 42골 4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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