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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일본 BC리그 출신 킬로메, NPB 구단 '주목'…한국전 5회 2사 퍼펙트 '위력'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오른손 투수 프랭클린 킬로메(29)를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이 주목하고 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프리미어12에 참가 중인 킬로메에 대해 NPB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라고 17일 전했다. 킬로매는 16일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한국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했다. 송성문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5회 2사까지 퍼펙트로 한국 타선을 꽁꽁 묶으며 위력을 떨쳤다. 팀이 역전패를 당했으나 이날 경기 마운드를 밟은 양 팀 투수 중 가장 활약이 돋보였다.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공에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적재적소 섞었다. 제구가 약점이라는 평가가 받았지만, 한국전에선 단 하나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고 아웃카운트 15개를 책임졌다. 8회 대역전승을 이끈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킬로메)에게 눌렸다"라며 초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킬로메의 MLB 경력은 2020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뛴 4경기가 전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거치며 수준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MLB 벽은 높았다. 킬로메의 마이너리그 통산 8년 성적은 139경기(선발 118경기) 31승 43패 평균자책점 3.97.지난 시즌에는 일본 독립리그 격인 BC리그(베이스볼챌린지 리그) 이바라키 아스트로플래닛츠에 잠시 몸담기도 했다. 성적은 8경기(선발 1경기) 평균자책점 3.00(12이닝 8피안타 4실점).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NPB 입성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7 17:34
프로야구

'화이트 영입' SSG, 앤더슨 재계약도 완료…2024시즌 원투펀치 구성 완료 "1선발 구위 검증"

SSG 랜더스는 '오른손 투수 드류 앤더슨과 총액 120만 달러(17억원·연봉 115만 달러, 옵션 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날 새 외국인 투수로 오른손 미치 화이트 영입을 공식화한 SSG는 일찌감치 2024시즌 원투펀치 구성을 확정했다.앤더슨은 지난 4월 말 성적 부진으로 퇴출당한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시즌 성적은 24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앞세워 'KBO리그 최소 이닝 100탈삼진' 기록을 세우는 등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최소 100이닝 이상 소화한 리그 34명의 투수 중 9이닝당 탈삼진이 12.29개로 1위였다. SSG 구단은 "올 시즌 앤더슨이 외국인 투수의 중요 요소인 탈삼진 능력으로 리그 1선발급의 구위를 검증했다"라며 "리그 적응을 마친 만큼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빌드업 과정을 거치면 내년 시즌 더 긴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해 재계약을 추진했다"라고 밝혔다.계약을 마친 앤더슨은 "다시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좋은 제안을 해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이 벌써 기대되는 것 같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7 10:04
해외축구

“낮잠 잔다” 비판받은 김민재, 군 복무 집중 조명+뮌헨 핵심 인정…실력으로 바꾼 獨 시선

오로지 실력으로 비관적인 시선을 돌려놨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야기다.올 시즌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 휘하에서 다시금 주전으로 발돋움한 김민재는 후방에 안정감을 더했다. 그는 지난 9일(한국시간) 장크트 파울리와 리그 경기를 포함해 뮌헨의 분데스리가 4경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뮌헨이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공이 크다”면서 “뮌헨이 분데스리가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것은 6년 동안 없었던 일이다. 한지 플릭, 율리안 나겔스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도 뮌헨은 이 정도로 무실점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고 집중 조명했다.지난해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붙박이 주전으로 뛰다가 잠시 벤치로 밀렸다.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자리를 비웠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입단한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을 뺏겼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 지위를 회복했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물론 유독 평가가 박한 독일 언론은 김민재에게 혹평을 멈추지 않았다.지난달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가 보훔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차단한 것을 두고 “한국 센터백은 낮잠을 자고 있었다”고 악평했다. 김민재의 사전 움직임이 좋았다면, 애초 이 기회도 내주지 않았을 수 있다는 뜻이었다. 당시 매체는 “뮌헨은 계속되는 수비 실수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뮌헨의 수비는 더욱 견고해졌다.김민재는 외부 평가에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꾸준히 선발로 피치를 밟으면서 더 단단해졌다.최근 그의 동료인 조슈아 키미히는 “두 선수(우파메카노·김민재)의 수비는 정말 잔인하다. 정말 큰 공간을 수비해야 하는데, 이는 둘의 실력을 보여준다. 감독님이 두 선수를 강하게 만들었다. (둘은) 팀 안팎에서 그 보답을 하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김민재에게 자주 박한 평점을 줬던 빌트는 15일 군 복무에 관해 집중 보도했다.빌트는 “김민재는 현재 한국 군대를 위해 디지털 방식으로 복무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에서 한국으로 오기 전 군 복무를 일부 마친 바 있다”고 짚었다.애초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증명하고 뮌헨에 합류했지만, 첫 시즌은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감을 잡은 두 번째 시즌에는 확실히 언론의 시선을 바꾸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2024~25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센터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등 세계적인 수비수들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순위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낭보를 들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는 지난 14일 열린 쿠웨이트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 선발 출격해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희웅 기자 2024.11.16 14:53
해외축구

‘YANG, 빨리 와 줘’ 양민혁, 1달 먼저 토트넘 입성 전망→“현지 적응 환경 제공”

국가대표 출신 윙어 양민혁(18·강원FC)이 예정된 이적일보다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성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4일 오후(한국시간) “양민혁은 오는 2025년 1월 공식 이적일보다 일찍 토트넘 훈련장에 합류할 예정이다”며 “한국의 유망주가 바로 투입되기보다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양민혁은 지난 7월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K리그 최초로 준프로 계약에서 프로계약까지 따내며 한국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그를, 토트넘이 놓치지 않았다. 양민혁은 올 시즌 리그 37경기서 11골 6도움을 올렸다. K리그 이달의 선수상만 5차례 수상하는 등 최고 신인으로 꼽힌다.매체는 “K리그 시즌은 A매치 휴식기 이후에 종료될 예정이다. 양민혁은 시즌 종료 뒤 몇 주간 휴식을 취하고 다음 달(12월) 영국으로 출국해 현지 생활에 적응할 예정”이라며 “현대 토트넘은 윙어 포지션에 여러 부상 문제가 발생한 상태다. 월손 오도베르와 히샬리송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마이키 무어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휴식 중이다. 손흥민과 티모 베르너도 최근에야 근육 문제를 털고 복귀했다”고 짚었다. 이어 양민혁에 대해선 “새로운 팀, 리그,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 토트넘은 그를 천천히 EPL에 적응시키고자 한다. 양민혁은 데뷔 시즌에 약 3000분의 시간을 출전했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적응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팀 내 유망주인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에게 적용되는 비슷한 관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한편 손흥민은 지난여름 양민혁에 대해 “놀라운 선수다. K리그 첫해에 이런 활약을 펼치고 있다.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격려한 바 있다.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구단 스카우트 팀이 양민혁을 발견했다. 그는 큰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호평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11.15 07:10
메이저리그

"합리적인 투자로 영입할 수 있는 엘리트 투수"...日 스가노, 이정후와 동료될까

사사키 로키의 포스팅 소식으로 들끓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오프시즌. 또 한 명의 일본인 투수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베테랑 스가노 토모유키(35) 얘기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한국시간) 버스터 포지 사장 체제로 첫 스토브리그를 치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가노를 연결했다. 이 매체는 "일본에서 선수 프로 생활을 12년 넘게 한 엘리트 국제 선수"라고 했고, 다른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샌프란시스코에 이 베테랑 투수는 잘 어울린다"라고 했다. 스가노는 일본프로야구(NPB) 사이영상에 해당하는 사와무라상을 2번,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도 2번 수상했다. 올스타 8회, 평균자책점 1위 4회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24번 등판해 15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스가노는 2024시즌을 마치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2020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로 MLB 진출을 노렸지만, 원하는 대우를 받지 못해 일본 무대에 잔류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한다. SI는 "스가노의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기간은 1~2년, 연봉은 2000만 달러 이하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노가 보여준 능력을 고려할 때 이 정도 합리적인 계약을 할 기회는 많지 않다. 샌프란시스코도 참여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인 빅리거' 이정후가 뛰고 있는 팀이다.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연쇄 이탈하며 80승 82패를 기록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자격을 얻은 에이스급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이탈이 확실하다. 베테랑 좌완 로비 레이가 2025시즌 복귀할 예정이지만, 선발진 높이는 낮은 편이다. 10승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투수는 레이와 로건 웹 2명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가노가 MLB 문을 두들긴다. 2024시즌도 3억2500만 달러, 역대 최고 몸값을 받고 MLB에 입성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7승 2패·평균자책점 3.00)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몸값(4년·5300만 달러)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데뷔 시즌을 치른 이마나가 쇼타(15승 3패·평균자책점 2.91)가 더 좋은 성적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가 '스타 군단'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순위 경쟁에 임하기 위해선 선발진 보강이 필수다. 스가노가 이정후과 팀메이트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4 15:47
해외축구

고액 주급 원하는 ‘성골 유스’, 결국 0원 이적 유력…“재계약 진전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6)가 결국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게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아놀드의 리버풀에서의 미래가 많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뒤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1월부터는 다른 클럽과 사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는 중”이라고 전했다.아놀드는 리버풀이 자랑하는 유스 출신의 ‘성골’이다. 지난 2016~17시즌 1군 합류 뒤 클럽 커리어를 모두 리버풀 경력으로 쌓았다. 아놀드는 공식전 325경기 19골 8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표 선수로 성장했다. 이 기간 EPL 1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 2회 등 각종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하지만 아놀드는 지난 2021년 맺은 4년 계약이 곧 끝난다. 지난 시즌만 해도 현지 매체에선 아놀드의 잔류를 전망했으나, 지금까지 진전이 없다. 오히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레알에 입성할 것이란 보도가 빗발치고 있다.매체 역시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의 후계자로 아놀드를 고려 중이다. 이를 통해 아놀드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기회를 잡았다”고 짚었다.또 매체는 재계약 협상이 더딘 이유로 아놀드가 고액의 주급을 원한다는 주장을 전했다. 매체는 “그는 팀 내 최고 대우를 받기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팬은 그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 등을 집계하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아놀드는 현재 주급 18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를 수령 중이다. 이는 EPL에서 35위에 해당한다. 리버풀 내 최다 주급은 모하메드 살라의 35만 파운드(약 6억 2000만원)다.끝으로 매체는 “아놀드가 레알로 이적할 경우, 누가 레알의 지휘봉을 잡을지 미지수다. 하지만 레알은 그의 영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리버풀이 재계약을 시도하지 않는 한, 아놀드의 레알행은 계속 논란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4.11.14 15:14
해외축구

‘EPL 주급 30위’ 손흥민, 재계약 대신 옵션 발동 전망…이적시장 전문가도 조명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도 손흥민(32·토트넘)의 계약 관련 소식을 전했다. 재계약 대신, 구단이 보유한 연장 옵션이 발동될 것이란 전망이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등 각종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소식을 조명했다.그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토트넘에서 그를 최소 한 시즌 더 뛰게 하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피셜’을 의미하는 특유의 “Here we go”는 없었다.손흥민은 지난 2021년 구단과 4년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 그 계약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일찌감치 많은 추측이 오갔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 중반부터 그의 재계약 소식이 먼저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좀처럼 재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았고, 대신 구단이 보유한 ‘클럽 옵션’ 발동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애초 해당 계약은 4+1년 계약이었던 셈이다. 구단은 클럽 옵션을 통해 손흥민을 1년 더 품으려는 계획이다.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 등을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로, EPL 내 30위에 해당한다.손흥민은 토트넘 입성 후 공식전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현역 선수 중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하면 그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토트넘 선수는 없다. 지난 시즌에는 EPL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인 주장이 되기도 했다. 이미 팀 내 입지가 탄탄하다.다만 32세의 손흥민이 언제까지 팀에 남을지가 관심사다. 손흥민은 그동안 재계약에 관한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대비 기자회견에서도 “올 시즌에만 집중하고 있다. 구단의 모든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고 싶다. 이것이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며 2008년 이후 이어진 팀의 무관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또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거의 10년이 됐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연장 옵션 발동 소식은 이달 초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서도 보도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의 미래를 구단에 묶을 계획”이라며 “토트넘과 대표팀의 주장은 2021년 현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7개월 뒤 만료된다. 하지만 구단이 1년 연장할 권한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은 이를 실행할 의향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현대 축구에서 중립 팬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지만, 손흥민은 거의 그에 가까운 존재일 수 있다”고 평했다.이어 “EPL 역대 득점 19위에 오른 선수가 일반적으로 갖는 오만함과는 거리가 먼 진정한 이타심을 가진 공격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손흥민의 수많은 선행들은 결코 의도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마다 그의 이름이 불릴 때 터져 나오는 응원은 한국 팬들뿐만이 아니다. 그는 케인을 대신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중심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만큼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4 13:45
해외축구

‘6년 만의 4G 연속 무실점’…KIM 향한 현지 매체 극찬 “완벽히 적응한 모습”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빼어난 활약으로 현지 매체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6년 만에 리그 4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이끈 두 선수의 활약을 조명한 것이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지휘 아래 뮌헨은 6년 만에 리그 4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이는 특히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로 이뤄진 강력한 수비 덕분이다. 뮌헨은 2018년 이후 이렇게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두 선수 덕에 변화가 나타난다”고 전했다.실제로 뮌헨은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같은 기간 7경기 6승 1패. 유럽축구연맹(UEF)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4로 무너진 것을 제외하면 실점이 없다.매체는 이를 두고 “한시 플릭, 율리안 나겔스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끌던 시기에도 이루지 못한 성과”라고 짚었다. 특히 플릭 감독의 경우 뮌헨의 6관왕을 이끈 사령탑이다.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존재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다. 매체는 “시즌 초반에는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프랑크푸르트(3-3 무승부), 바르셀로나전에서도 많은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신뢰를 쌓았고, 수비에서의 조화를 통해 지금의 단단한 방어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김민재에 대해선 “지난 시즌에는 기대만큼의 안정성을 보여주진 못했다”라면서도 “그는 이제 뮌헨에 입성한 지 1년이 됐다. 새 나라와 언어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현재 김민재는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며,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조명했다.콤파니 감독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매체는 “선수 시절 수비수였던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새롭게 조직한 수비진의 명확한 성공 사례”라 호평했다. 최근 우파메카노 역시 “감독님은 수비수들과 많은 비디오 분석을 함께하며 도움을 준다. 이번 시즌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조슈아 키미히 역시 같은 기간 “두 선수는 엄청난 공간을 방어해 내며, 높은 퀄리티를 보장한다. 감독이 그들을 강하게 만들었고, 선수들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4.11.14 09:05
프로야구

[프리미어12] 역시 김도영, 한국 첫 득점 만드는 장타 작렬...박동원도 추격 적시타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프로 무대 입성 뒤 처음으로 치른 국제대회에서 첫 장타·타점을 신고했다. 김도영은 13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한국이 0-6으로 지고 있던 4회 말 1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린위민의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며 주자 홍창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도영은 이 승부에서 첫 공 3개를 모두 변화구(체인지업)로 던진 린위민의 투구 패턴에 말려들지 않았다. 몸쪽(우타자 기준)으로 들어온 4구째를 바로 통타, 꼭 득점이 필요했던 한국에 해결사로 나섰다. 김도영은 1회도 린위민의 바깥쪽 공을 밀어 쳐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다. 우익수 정면으로 향한 탓에 아웃됐지만 타격감을 좋아 보였다. 한국은 선발 투수 고영표가 2회 만루홈런과 투런홈런을 차례로 맞고 기선을 내줬다. 하지만 KBO리그 최고의 스타 김도영이 추격 불씨를 지폈다. 한국은 이어진 상황에서 윤동희가 진루타를 쳤고, 역시 이번 대회에서 성인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박동원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다. 경기는 4회 말이 진행 중이다. 한국은 2-6으로 밀려 있다. 안희수 기자 2024.11.13 20:36
해외축구

김민재·우파메카노한테 밀렸다…다이어, 1년 만에 EPL 복귀 전망→한국 선수와 한솥밥 가능성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30)가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하게 될까. 한 매체는 EPL 3개 구단이 그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한국인 선수를 보유 중인 브렌트퍼드와 울버햄프턴이 그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2일(한국시간) “지난해 토트넘을 떠난 후 뮌헨에 입성한 다이어는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1월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 아래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은 그를 자주 기용하지 않았다”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브렌트퍼드, 울버햄프턴이 다이어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라고 주장했다.실제로 다이어는 올 시즌 공식전 6경기 141분 출전에 그쳤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호한다. 다이어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라고 짚었다.이어 “다이어는 독일 챔피언인 뮌헨과 새 계약을 맺을 수 있는 희망을 아직 버리지 않은 상태다. 뮌헨은 다이어의 프로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협상에 열려 있지만, 출전 시간 보장은 없다”라고 진단했다.다이어는 마침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애초 다이어는 지난해 저렴한 주급으로 계약했고, 계약 기간이 짧은 터라 일찌감치 계약 만료와 함께 떠날 것이 유력했다. EPL 외에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도 다이어를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헬 감독은 지난 4월 다이어에 대해 “그에게 만족하고 있다. 모든 기대를 초과 달성했다. 중요한 퍼즐 조각이며, 조직력이 뛰어나다”라고 호평한 바 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조기에 임기를 마쳤다. 오는 1월부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데, 다이어와의 재회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다이어는 뮌헨 소속으로 공식전 26경기 나섰다. 토트넘 소속으로는 365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49경기를 소화했는데, 가장 마지막 A매치 출전은 2년 전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11.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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