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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SD 전문 팟캐스트 진행자가 바라본 송성문 입단..."크로넨워스 입지 흔들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진행자가 송성문(29)이 내야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시즌 KBO리그 넘버원 3루수 송성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팀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4년 총액 1500만 달러(222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알려졌다. 송성문은 강정호·박병호(이상 은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 역대 6번째 MLB로 진출한 선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락트 온 파드레스' 진행자 하비에르 레이예스는 26일(한국시간) 새로 합류한 송성문에 대한 소개와 내야 경쟁 구도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3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뛰었고, 2루수와 1루수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한 뒤 KBO리그에서 2024~2025시즌 뛰어난 성적을 내며 기량을 검증받았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송성문이 가세하며 샌디에이고 내야 뎁스(선수층)과 포지션 경쟁 구독 달라졌고, 특히 기존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을 한 것이다. 진행자는 "같은 좌타에 비슷한 유형인 크로넨워스가 (송성문 합류로) 팀에서 설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라고 했다. 크로넨워스는 2023년 샌디에이고와 7년 장기 계약을 한 팀 대표 선수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기 계약이 적용된 첫해(2024)는 타율 0.241 17홈런 83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지만, 올해는 타율 0.236 11홈런 59타점에 그쳤다. 한 미국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페이롤(팀 연봉)을 줄이기 위해 연봉이 1200만 달러에 달하는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성적이 안 좋았던 고액 연봉자는 오프시즌 으레 부정적인 전망에 오르내린다. 이제 막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송성문이 지난 6년 동안 빅리그에서 버텨낸 크로넨워스를 바로 밀어낼 가능성은 낮다. 실제로 여러 매체가 그를 백업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바라보고 있다. 송성문이 크로넨워스가 자리를 비울 때 그 대안으로 여겨지는 건 분명해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MLB 대표 내야수로 올라선 김하성이 4년(2021~2024) 동안 뛴 팀이다. 김하성은 크로넨워스뿐 아니라 2억8000만 달러 빅딜 주인공 젠더 보가츠(유격수) 밀어낸 바 있다. 송성문도 '제2의 김하성'으로 기대받고 있다. 크로넨워스는 또 '히어로즈산' 내야수 합류에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08:38
프로축구

"응원과 사랑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K리그2 강등 최순호 단장, 수원FC 떠난다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해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수원FC의 최순호(63) 단장이 사임했다.수원FC는 26일 최순호 단장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운영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보다 안정적인 구조 속에서 팀이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특례시와 긴밀히 소통해 후임 단장 선임을 포함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올 시즌 K리그1 10위에 머문 수원FC는 K리그2 부천FC와 승강 PO 끝에 1·2차전 합계 2-4로 패하며 6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됐다. 이에 대한 책임으로 지난 11일 재단 이사장 이하 이사회 전원이 사임했고, 24일에는 김은중 감독과 상호 합의로 결별한 뒤 박건하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다. 최순호 단장은 구단을 통해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지, 어떤 표현으로 이 아픔을 전해야 할지, 마음이 너무 무겁다. 팀이 K리그2로 강등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 데 대해, 구단 운영의 책임자였던 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한 시즌 내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목소리를 높여 주신 팬 여러분의 모습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었고, 동시에 반드시 보답해야 할 책임이었다. 그 믿음에 합당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이렇게 고개를 숙이게 된 점이 무엇보다 가슴 아프다'라고 전했다.이어 최 단장은 '오늘부로 수원FC 단장직에서 물러나며, 책임을 지고자 한다. 비록 직책에서는 내려오지만, 한 사람의 팬으로서 수원FC가 다시 일어서고 더 단단해지는 과정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우리 구단은 큰 아픔을 겪었지만,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이 있는 한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부디 이번 아픔이 수원FC가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팬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믿음의 끈을 놓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6:20
프로야구

'특정 구단의 밀어주기?’ 신생 울산프로야구단 단장 선임, 공모 절차 흔들리나 [IS 포커스]

내년 시즌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에 합류할 울산광역시 신규 구단(가칭 울산프로야구단)의 단장 선임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일각에서는 특정 구단의 인사가 거론되는 점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울산프로야구단은 단장과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모집 공고를 냈으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5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단장과 감독의 연봉은 각각 1억3000만원과 1억1000만원 수준이다.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구단 운영을 총괄할 단장 선임이다.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창단되는 최초의 KBO리그 참가 구단이 될 울산프로야구단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 등 최소 인원의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 시일이 촉박한 만큼 단장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프로야구단은 단장 지원 자격으로 '프로야구단 관리자(팀장급 이상)로서 야구단 운영·관리, 스카우팅, 전략기획, 마케팅 분야 경력 5년 이상' 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관리자(팀장급 이상)로서 조직 운영·관리, 스카우팅, 전략기획, 마케팅 분야 근무 경력 10년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하는 사람으로 제한했다. 리그 안팎에서는 A 구단 인사가 울산프로야구단 단장 후보로 거론된다. 구단이 해당 인사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선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경쟁을 전제로 하는 공모 절차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른바 '보은성 낙하산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울산프로야구단의 2군리그 참가가 최종 승인된 뒤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 관련 선임 절차는) 울산시가 다 한다. KBO가 관여하기 어렵다"며 "울산시가 대주주, 구단주 격이어서 KBO가 이래라저래라 하기 어렵다. 자문 요청이 있으면 조언은 해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채용은 울산시가) 공개 모집할 거"라고 밝혔다. 다른 한편에서는 지원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야구 관계자는 "울산프로야구단 모집 공고를 보면 코치 선발 권한을 단장이 아닌 감독의 주요 업무로 명시했다. 이렇게 되면 단장의 역할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단장과 감독을 동시에 선발하다 보니 단장이 감독 선임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감독 급여가 높은 편도 아니라 1군 수준의 코치진 구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00:12
프로축구

"영혼을 담았습니다" 이정효 위해 완전히 새판짜기 나선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올 시즌까지 광주FC를 지휘했던 이정효(50)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수원은 지난 24일 구단의 제11대 사령탑으로 이정효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 감독을 부임한 첫해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광주가 기록한 승점 86은 역대 K리그2 최다 승점 기록이다. 이정효 감독은 구단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광주에서 눈부신 성과를 냈다. 팀을 1부로 이끈 후 2024~25시즌에는 광주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을 이뤘다. 이정효 감독의 거취는 축구계 최대 화두였다. 애초 이 감독과 광주와 동행이 2027년까지였지만, 상호 합의로 조기 결별했기 때문이다. 이후 수원이 자유의 몸이 된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하게 됐다.수원은 한때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었으나 현재는 ‘승격 삼수생’ 처지다.수원은 지난 2023년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해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이어 최근 2시즌 동안 K리그2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엔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해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했으나, 제주 SK에 밀려 승격에 실패했다.승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변성환 감독과 박경훈 단장이 모두 물러났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공을 들인 끝에 결국 영입에 성공했고, 확실한 체질 개선 의지를 보여줬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축구계에는 수원이 이 감독에게 업계 최고 대우와 더불어 향후 해외 진출 기회가 생기면 보내준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걸었다는 소문이 있다. 이에 대해 수원 구단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정하면서도 “영혼을 담아서 이정효 감독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수원 구단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성공한 비결은 ‘진정성’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일각에서 업계 최고 대우, 3년 뒤 해외 진출 등 조항을 얘기하는데, 그런 걸 보면 이정효 감독의 기분이 좋지 않을 거”라며 “구단은 어디까지나 진정성으로 접근했다. 이 감독은 돈만 보고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구단의 비전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눴다. 여러 좋은 조건, 구단의 제의를 받았음에도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조항 역시 “명확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대신 이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이 바란 건 그저 ‘축구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다른 권한에는 전혀 관심 없다. 그저 제대로 된 축구를 하길 원한다”라고 자신했다. 수원이 관련 조건을 전폭 수용했고, 그 결과가 이번 선임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수원은 이미 이정효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박경훈 전 단장 체제서 운영된 기술발전기획실도 승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두 물러났다. 외부 신임 단장 영입 계획도 없다. 팀 지휘부 조직을 슬림화하고 이정효 감독에게 제대로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선임 발표 전 베테랑 이기제, 김민우, 황석호, 외국인 선수 세라핌, 레오까지 총 10명의 선수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이 원하는 대로 스쿼드 구성을 할 수 있게 파격적인 판을 깔아줬다. 이정효 감독은 짧은 휴가를 마친 뒤 2026년 초부터 선수단 상견례 및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4:01
해외축구

“SON 이후 윙어 없다” 혹평받은 토트넘, 제2의 델피에로 노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윙어 케난 일디즈(20·유벤투스) 영입을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LAFC)의 자리를 메우려는 시도는 여전히 이어지는 모양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레인 백’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에 거액을 투자했지만, 기회 창출과 득점을 꾸준히 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모하메드 쿠두스와 호흡을 맞추며, 베스트11을 실질적으로 맡을 수 있는 확실한 왼쪽 윙어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첫 17경기에서 6승(4무7패)에 그치며 EPL 14위(승점 22)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 이탈 후 여전히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매체 역시 “전설적인 손흥민이 8월 토트넘을 떠난 이후, 윌송 오도베르,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 가운데 그 누구도 해당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고 짚었다.실제로 오도베르와 존슨은 나란히 리그 15경기에 나섰으나, 합계 득점은 2골에 불과하다. 경기력 기복이 여전히 크다는 게 단점이다. 왼쪽 윙어가 익숙한 텔은 주로 최전방으로 나서지만, 그 역시 리그 11경기서 2골에 그쳤다. 존슨은 이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매체는 손흥민 대체자로 ‘제2의 알렉산드로 델피에로’ 일디즈를 언급했다. 매체는 “시즌 초반 좋은 출발 이후 최근 경기력이 하락했다. 그는 최근 구단과 새 계약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인데,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영국 매체 팀 토크의 보도를 인용, “일디즈의 최우선 목표는 유벤투스에 남는 것이지만, 구단이 그의 연봉 인상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이적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일디즈는 올 시즌 유벤투스서 공식전 22경기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구단과 계약은 2029년까지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일디즈의 시장 가치는 7500만 유로(약 1280억원)에 달한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4:00
NBA

GSW 감독 솔직 발언 “그린과 언쟁, 최고 순간은 아니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최근 드레이먼드 그린과의 언쟁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미국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커 감독이 그린과의 불화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커 감독은 15분간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지난 23일 올랜도 매직과의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 중 발생한 그린과의 불화 장면을 언급했다.상황은 이렇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안방인 체이스 센터에서 3쿼터까지 올랜도와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린은 3쿼터 중반 무리한 패스를 시도하다 턴오버를 범했는데, 이후 심판과 긴 언쟁을 벌였다. 이 장면을 지켜본 커 감독은 그를 벤치로 불러들인 뒤 한동안 언쟁을 벌였다. 작전타임 중 커 감독이 강한 불만을 드러내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린은 이후 다시 코트를 밟진 못했지만, 팀은 4쿼터에 크게 앞서며 올랜도를 120-97로 꺾은 바 있다.그린이 경기 중 흥분하는 모습은 하루이틀 일은 아니다. 커 감독과도 과거 여러 차례 언쟁을 벌인 적도 있다.커 감독은 올랜도전 장면을 돌아보며 “내 최고의 순간은 아니었다. 나는 침착했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과정에서 내 행동을 후회한다. 나는 그린에게 사과했다. 그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둘 다 팀에도 사과했다”고 설명했다.커 감독은 그린과의 깊은 유대감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한 12년 동안 이런 일은 가끔 있었다. 자랑스럽지는 않다”면서 “우리는 서로 이해하고, 나는 그의 힘을 이해한다. 이전에도 말했고, 진심으로 믿는다. 그가 없었다면 우리는 4번의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을 거”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전과 마찬가지로, 커 감독은 이번에도 “내 1순위 목표는 그린이 우리와 함께 골든스테이트 선수로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우리 둘 다 떠날 때까지 함께 싸우고 경쟁하는 거다. 그리고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 믿는다. 내가 그린을 믿고, 스스로를 믿고, 12년 동안 쌓아온 모든 걸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은 올 시즌 최소 250분 이상 소화한 선수 중 야투 성공(72개)보다 턴오버(75개)와 파울(80개)이 더 많은 유일한 선수다.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첫 30경기서 15승(15패)이라는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24일 경기 종료 기준으로는 서부콘퍼런스 8위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27승 27패를 기록했다가 이후 21승(7패)을 쌓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기억을 떠올린다. 커 감독 역시 그럴 가능성을 믿는다면서도, “팀이 저물어가는 왕조”라는 점도 인정한 거로 알려졌다.커 감독은 “우리는 더 이상 리그를 지배하던 ‘2017 골든스테이트’가 아니”라며 “모두 알고 있다. 우리에게 달린 건 ‘매일 밤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 연결돼 있느냐’다. 우리는 이 투쟁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골든스테이트는 오는 26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2.25 09:30
스포츠일반

'메리 컬링스마스' 컬링 슈퍼리그, 성탄절에 역대 첫 올스타전 개최…슈퍼스타·남녀올스타 이벤트 매치 풍성

한국 컬링 역사상 첫 올스타전이 크리스마스에 열린다. 대한컬링연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탄절인 12월 25일, 대한민국 컬링 역사 31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이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2025~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 올스타전'은 25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은 팬 투표를 기반으로 출전 선수를 선발한 ’슈퍼스타 매치‘와 포지션에 따라 가장 샷 감각이 좋은 선수를 가려내 치르는 ’올스타 매치‘가 차례로 펼쳐진다. 남녀 맞대결과 인기 선수간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동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 ’팀 킴(강릉시청)‘의 안경 선배 김은정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활약할 '팀 5G(경기도청) 김민지와 김수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수확했던 이재범(서울시청) 표정민(의성군청)이 나선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리는 '슈퍼스타 매치'엔 팬 투표를 기반으로 선수를 선발, 한국 컬링의 성지 의성군과 인연이 깊은 선수들이 '칠한 다진마늘' 팀과 재치 있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할 '컬링스마스' 팀이 맞붙는다. 여자부 팬 투표 1위 김은정(강릉시청)과 남자부 팬 투표 1위 이재범(서울시청)이 나서는 ’칠한 다진마늘‘ 팀은 선발 선수들이 추천한 방유진과 표정민(이상 의성군청)이 함께 한다. '컬링스마스'는 여자부 팬 투표 2위 설예은(경기도청)과 남자부 팬 투표 2위 김학준(가톨릭관동대), 그리고 양승희(서울시청), 오승훈(강원도청)이 팀을 이룬다. 슈퍼스타 매치에서는 기존의 컬링과 다른 특별 규칙도 마련된다. 공격 및 수비 카드를 활용해 원하는 상대의 스톤을 삭제하는 ’스톤 지우개‘, 엔드의 획득 점수를 두 배로 올리는 ’곱빼기‘, 상대 스톤과 우리 팀 스톤 위치를 교체하는 ’환승 스톤‘ 등 다양하고 재치 있는 벌칙을 선보인다.이어 오후 8시 열리는 ’올스타 매치‘에서는 남녀 선수 사이의 명승부가 펼쳐진다. ’올스타 매치‘ 출전 선수는 리그 기간 집계한 샷 성공률을 기반해 선발했다.여자부에서는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하승연(춘천시청) 스킵을 필두로 올림픽 국가대표 설예은, 김민지, 김수지(이상 경기도청)이 나선다. 남자부에서는 김진훈과 정병진(이상 의성군청)과 현 국가대표 김창민, 유민현(경북체육회)이 한 팀이 되는 등, 국내 최정상급 실력자들이 한 팀으로 뭉쳐 대결한다. 한편, 대한컬링연맹은 24일 리그 경기부터 올스타전, 1월 1일 열리는 결승전 경기까지 특설 가변석을 운영한다. 팬들에게 현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되는 특설 가변석은 경기가 열리는 빙판 바로 옆에 마련되어 선수들의 대화 소리는 물론 돌이 맞닿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연맹은 팬들을 대상으로 직관 경품 행사, ’버튼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가대표 사인 유니폼을 비롯해 올스타전 후드티, 컬링 국가대표 굿즈, 리그 한정 키링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된다.윤승재 기자윤승재 기자 2025.12.24 19:38
프로축구

‘K리그1→K리그2’ 이정효 감독의 수원 삼성행이 응원받는 이유

축구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이정효(50) 감독의 수원 삼성행이 임박했다. K리그1에서 K리그2로 무대를 옮기지만, 더 큰 응원을 받는 형세다.광주는 지난 21일 4년간 팀을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이 감독은 2025시즌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보러 현지에 갔는데, 귀국 후 수원 삼성의 선임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1부에서 2부로 향하는 이정효 감독의 행보를 다소 아이러니하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축구 팬들은 이 감독의 수원 삼성행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각 팀이 2026시즌 대비 동계 훈련을 진행하기도 전인데 이 감독이 이끌 수원 삼성이 K리그1으로 승격하리란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이정효 감독이 그간 광주에서 남긴 자취, 축구에 관한 열정과 진심 덕에 세간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광주에서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다가 수원 삼성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것도 팬들이 흡족해하는 대목이다.이정효 감독은 광주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에서 “이 결정(계약 해지)은 광주FC가 시민구단으로 돈이 없어서 또는 어떤 조건 때문이 아니”라며 “저 자신이 더 넓은 무대에서 부딪히고, 증명함으로써 한국 축구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꿈 때문”이라고 했다. 떠나보내는 광주 팬들도 ‘한국 축구 발전’이란 일념을 갖고 새 도전에 나서는 이정효 감독을 붙잡을 수 없었다. 이 감독이 향후 한국 축구에 이바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것도 새로운 시작을 뜨거운 응원 속에서 시작하는 배경이다.2011년 아주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정효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 광주, 성남FC, 제주 SK 등 여러 팀에서 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2022시즌 K리그2에 있던 광주를 감독으로 처음 지휘할 때는 ‘초보 사령탑’ 타이틀이 따라붙었고,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이정효 감독은 실력으로 증명했다. 그는 2022년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86점) 기록을 세우고 광주에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선물했다. 2023시즌에는 광주를 K리그1 3위로 이끌며 구단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이끌었다.2023년부터 1부에서 탁월한 전술 능력과 솔직한 언사로도 주목받은 이정효 감독은 ‘K-모리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열악한 구단 환경에도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 ACLE 8강,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코리아컵 준우승 등 4년간 광주에서 빛나는 성과를 남겼다.오로지 실력으로 축구계에서 인정받은 이정효 감독은 수원 삼성에서 최고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수원 삼성은 이 감독과 광주 시절 함께했던 코치진을 전부 수용하겠다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진다.김희웅 기자 2025.12.24 00:05
산업

한세실업, ‘제 19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 성료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올해 개최한 ‘제19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한세실업이 16년째 후원하고 있는 바둑대회로 아마추어 바둑 팬들에게 대학 시절 추억과 향수를 선물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 및 주관, 바둑TV가 주관 방송을 맡아 경기 기간 내 매주 목·금·토·일 밤 11시에 대국을 중계했다.‘제19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지난 8월 28일 한양대와 한국외대의 28강 첫 경기를 시작으로 ▲경북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전국 28개 대학이 4개월간 열띤 승부를 펼친 끝에, 중앙대학교가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지금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가 각각 네 차례 우승하며 역대 최다 우승 공동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모든 대국은 3국으로 진행돼 총 9점 중 5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승점제로 진행됐다. 1국은 승점 2점이 걸린 ‘2대2 페어바둑’으로 진행됐으며, 2국은 세 명의 선수가 승점 3점을 두고 릴레이 대국을 펼쳤다. 2국까지 승부가 결정되지 않을 시, 승점 4점(주장전 2점, 2·3장전 각 1점)이 걸린 개인전을 통해 우승 팀을 선정했다.지난 21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중앙대와 서울대가 맞붙었다. 8강부터 경희대와 경북대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중앙대는 1차전에서 문영출(회계 85)과 황인욱(경영 11)이 출전한 페어 대국을 이기며 승점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2차전(릴레이 대국)에서 서울대에 승점을 내줬지만, 3차전(개인전)에서 주장전과 3장전에서 이겨 승점 3점을 획득, 합계 5-4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선·후배가 바둑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대회다. 매 대회 참가자의 열정과 스포츠 정신이 인상 깊다”며 “국내 바둑 문화 저변 확대와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세실업은 지난해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한미식축구협회(KAF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세실업은 대한미식축구협회와 함께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세실업배 사회인 미식축구 리그 ‘광개토볼’ 운영 ▲남녀 국가대표 유니폼 및 단복 지원 등 다양한 상호 교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12.23 17:38
예능

이종범 감독, 작전 통했다…짜릿한 역전승→‘최강시리즈’ 직행 (최강야구)

JTBC ‘최강야구’ 브레이커스가 1위를 확정하며 ‘최강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지난 22일 방송된 ‘최강야구’ 131회는 최강 컵대회 예선 5차전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가 마무리된 데 이어 예선 6차전 브레이커스와 덕수고의 경기가 펼쳐졌다.브레이커스는 독립리그 대표팀과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긴장감 속 경기를 펼쳤다. 7회초 최진행이 투수 최종완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려 그라운드를 환호성으로 가득 채웠다. 이종범 감독은 “필요할 때 잘쳤다”라며 4번 타자 최진행을 향해 범지척을 선사했다. 8회초 브레이커스가 만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9회초 드디어 기다리던 역전 득점이 터졌다. 이종범 감독의 결단력 있는 히트앤드런 작전이 통해 역전에 성공했고, 포수 송구실책으로 추가점까지 득점했다. 이종범 감독은 “스퀴즈는 무모할 수 있다”라며 히트앤드런 작전을 지시했다. 그라운드 위 번지는 긴장감 속 촘촘한 허도환의 타격과 동시에 1루의 신종길과 3루의 이중권이 내달렸고, 이중권이 홈으로 들어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새싹 야수 이중권이 지난 경기의 도루 실수를 만회하는 환상의 도루와 주루 플레이로 브레이커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중권은 영리한 슬라이딩으로 첫 도루를 성공한 데 이어 투수의 폭투에 3루까지 폭풍 질주해 빠른 발을 입증했다. 특히 새싹 선수 이중권을 위해 선배들의 가르침이 유효했다. ‘노토바이’ 노수광의 노하우와 ‘바람의 아들’ 이종범 감독과 ‘슈퍼소닉’ 이대형의 도루 집중 코칭까지 이중권을 성장시켰음이 드러나 뭉클함을 자아냈다.브레이커스가 6:4로 독립리그 대표팀에 앞선 가운데, 9회말 마무리 투수로 윤석민이 등판했다. 윤석민은 ”더 이상의 부상을 악화시키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시합을 보다 보니 피가 끓더라구요”라며 승부욕을 불태웠고, “무조건 던질거야”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민은 부상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투구로 독립리그 대표팀 선수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고, 윤석민의 투구에 이종범 감독은 “석민이는 천재다 천재”라며 무한 감탄을 터뜨렸다. 윤석민이 9회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결국 브레이커스는 독립리그 대표팀 상대로 6:4 승리를 이뤘고, ‘최강컵대회’의 결승인 ‘최강시리즈’의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종범 감독은 “너무 어려운 경기였지만 짜릿함이 있었다”라며 “오늘 경기는 아마추어 선수들이나 프로 선수들한테 강한 메시지를 준 거 같다. 100점보다 더 소중한 1점이었다”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브레이커스는 덕수고와 마지막 예선 경기를 앞둔 상황. 지난 경기에서 인센티브 도입의 효과를 톡톡히 본 브레이커스는 자본금이 될 벌금 펀딩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투수조는 선두타자 볼넷, 스트레이트 볼넷, 사인 미스, 베이스 커버 실책이 발생하면 10만원의 벌금을 내기로 했고, 야수조는 사인 미스, 본헤드, 스탠딩 삼구 삼진, 소극적인 플레이를 할 경우 10만의 벌금을 내기로 해 경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132회는 오는 1월 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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