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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관중 사망 사고, 누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나 [특별 기고]

지난달 31일 KBO리그 경기 중 야구장 외벽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다친 20대 여성 야구팬이 치료 이틀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 야구장 관리 문제로 팬이 사망한 건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리그 5경기(창원 3연전은 모두 연기)를 연기하는 등 후폭풍이 작지 않은 상황. 본지는 두 명의 변호사(김영오·조숭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처벌과 향후 전개 방향 등을 기고 형식으로 담아봤다. 편집자 주 창원NC파크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각본 없는 드라마 같은 명승부를 제공해야 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그것도 개장한 지 6년밖에 안된 신축경기장에서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 가슴 아프다.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에는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우리 법에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특별히 그 위험을 관리할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겪으며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유지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고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설물안전법)’을 제정하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할 의무를 부과했다. 법에 규정된 안전 점검을 소홀히해 시설물에 손괴가 발생하여 공공의 위험을 발생하게 하거나, 해당 위험으로 인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무겁게 형사처벌하는 벌칙규정도 두었다. 시설물안전법에서는 시설물을 제1종시설물, 제2종시설물, 제3종시설물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데, 창원NC파크의 연면적은 제2종시설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설공단에서는 2023년 안전 점검에서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시설물안전법은 안전 점검을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는 경우도 처벌하고 있다.공중이용시설의 설계, 제조, 설치, 관리상의 결함을 원인으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상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게 된다. 이번 사고의 경우 창원NC파크가 공중이용시설에 해당하고, 경기장 건물에 부착되어 있는 구조물의 설계, 설치 또는 관리상 결함이 있었다면 중대시민재해사고에 해당할 것이다.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등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잘 구축하고 이행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사업자 또는 경영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다. 경영 책임자등에는 '사업을 대표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역공기업의 장'도 포함된다. 위 두 가지 법이 모두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경기장 시설의 안전점검 및 유지 관리 의무가 어디에 있는지를 살피고, 설계와 제조·설치·관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관계있는 자들을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공동정범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2014년 발생했던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참사의 경우 현장시공책임자, 감리 등 공사관계자, 행사의 기획자 및 안전관리자 등이 모두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책임을 졌다. 형사책임뿐 아니라 민사 손해배상과 관련해서도 누군가는 확실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형건축물 등을 관리하는 지자체 산하의 시설관리공단에서는 해당 건축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그 손해를 배상하기 위해 영조물배상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척돔경기장은 서울시설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서울시설공단에서는 고척돔경기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절차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홈페이지에 명확히 밝히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창원시가 해당 보험에 가입한 상태라고 한다. 불행하게도 창원시설공단과 NC 다이노스 구단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심지어 창원시설공단의 이사장 자리는 지난 1월 현직이던 김종해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현재 공석인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의 소유권자는 창원시, 관리주체는 창원시설공단, 사용자는 NC 다이노스 구단인 현 상황에서 국민들은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 아니라, 세 주체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모습을 바라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조숭희 변호사(KBO공인선수대리인)정리=이형석 기자 2025.04.0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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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창원NC파크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와 주요 쟁점

지난달 31일 KBO리그 경기 중 야구장 외벽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다친 20대 여성 야구팬이 치료 이틀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 야구장 관리 문제로 팬이 사망한 건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리그 5경기(창원 3연전은 모두 연기)를 연기하는 등 후폭풍이 작지 않은 상황. 본지는 두 명의 변호사(김영오·조숭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처벌과 향후 전개 방향 등을 기고 형식으로 담아봤다. 편집자 주지난달 29일 1만7943명의 관중이 운집한 창원NC파크에선 경기 중 벽에 설치된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야구팬 3명을 덮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상태가 가장 위독했던 한 팬이 사고 이틀 뒤 사망하면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에는 산업재해에 대한 고용주의 형사책임을 묻기 위한 중대산업재해와 별개로 중대시민재해라는 개념이 있다. 중대시민재해는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공중이용시설 등의 운영에 있어서 일정한 안전조치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위반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때 처벌, 시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한다는 취지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공중이용시설의 구체적인 범위를 대통령령에 위임했고, 대통령령은 연면적 5000㎡ 이상의 운동시설인 건축물을 공중이용시설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창원NC파크가 공중이용시설에 해당하는지 중요한데 연면적이 규정을 크게 웃도는 4만㎡ 이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의 적용 대상이 되는 공중이용시설로 볼 수 있는 것이다.법은 이러한 공중이용시설의 설계·제조·설치·관리상의 결함으로 인한 1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면 시설의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그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누구이냐가 관건인데 중대재해처벌법에선 해당 시설의 실질적인 지배·운영·관리 여부를 판단의 중요한 근거로 규정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고는 창원특례시가 계약 또는 법령에 의해 관리책임을 부여한 창원시설공단과 NC 구단 중 어느 쪽을 야구장 시설의 실질적인 지배·운영·관리자로 보느냐가 쟁점이다. 이는 시와 구단의 야구장 이용에 관해 서명한 계약(협약)의 구체적인 내용 및 실질적인 관리 권한의 소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계약 내용과 실질상 야구장 시설 자체의 안전관리 권한 및 책임은 공단 측에, 경기 운영상의 안전관리에 관한 것은 구단 측에 각각 부여되어 있다면 사고 발생의 원인이 문제일 수 있다. 사고 발생의 원인이 경기 운영과 무관한 야구장 시설 자체의 설치, 관리상의 결함으로 확인된다면 구단보다는 시 또는 공단 측의 책임이 될 소지가 크다.책임의 주체가 확정됐다고 해서 처벌이 가능한 건 아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요구하는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고 이를 잘 이행했는지 즉,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인력 구비 및 배치, 필요한 예산 편성 및 집행, 안전 점검의 계획 및 수행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미이행된 부분이 있다면 사고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가 인정돼야 한다. 더 나아가 경영책임자에게 그 안전·보건·관리 의무 미이행에 대한 고의가 있다는 점이 입증되어야 하는데 이 부분을 입증하는 게 쉽지 않다. 필자가 검찰에 재직하면서 다수의 중대재해사건을 다뤘지만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법률적 난관이 많았다. 2023년 7월 15일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은 발생 2년 5개월이 지난 2025년 1월 9일 청주시장 등 3명이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후 중대시민재해로 기소된 첫 사례였는데 관련 혐의로 경영책임자 등을 형사 처벌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했다.KBO리그는 지난해 사상 첫 정규시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시즌 중에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전국 각지에서 5경기가 열린다. 그리고 적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까지 야구장을 찾는다. 현장 관리 책임자들의 철저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이 선행되어야 함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어떤 논리보다 한 사람의 생명의 무거움이 우리 사회의 가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진 의도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비통에 빠진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김영오 변호사(법무법인 바른)정리=배중현 기자 2025.04.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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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회 살리지 못해 아쉬워" RISP 0.615·8G 16타점인데 …만족'은 없다 [IS 인터뷰]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28·키움 히어로즈)의 '타점 본능'이 꿈틀거리고 있다.카디네스는 1일 기준 16타점(8경기)을 기록 중이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상 11타점)에 크게 앞선 타점 부문 단독 선두.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모든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살짝 아쉽다"며 "타석에 들어섰을 때 동료 선수들이 출루한 상황(득점권)을 잘 만들어줘서 이런 결과가 가능했다. 전반적인 타격 컨디션은 괜찮다"라고 말했다.출발부터 심상치 않았다. 카디네스는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2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무려 7경기 연속 타점을 쓸어 담았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개막 7경기 연속 타점'은 2020년 김재환(두산 베어스)에 이어 카디네스가 역대 두 번째. 개막 8경기 연속 타점 신기록 달성엔 실패했으나 무시무시한 득점권 타율(RISP·0.615)을 앞세워 상대 투수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카디네스는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타석에 들어서면 어떻게 공을 쳐 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타점을 많이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올 시즌 키움의 외국인 타자는 2명(투수 1명)이다. 외국인 투수를 2명이 아닌 1명만 기용하는 대신 타선 강화를 선택했다. 카디네스는 주로 3번, 또 다른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리드오프로 공격의 물꼬를 튼다. 시즌 초반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 이상. 2번 타자 이주형(출루율 0.487)이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상위 타순의 짜임새가 탄탄해졌다.카디네스는 "영어를 할 수 있는 선수(푸이그)와 외야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안하다. 야구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4번 타자를 많이 해봤는데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감독님께서 타순을 자주 바꾸는 시도를 하셨다. (4번이 아닌 타순에 들어가더라도) 익숙하고, 어렵지 않다"라고 말했다. 카디네스는 지난해 7월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하지만 부상 탓에 7경기만 소화한 뒤 방출됐다. 예상을 깨고 KBO리그에 복귀한 카디네스는 "한국과 미국의 가장 큰 차이는 관중, 팬 여러분들이 얼마나 응원을 열성적으로 해주시는지 차이가 있더라. 작년 경험을 통해 (이 부분이) 익숙해졌다"며 "투수들이 던지는 공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미국과 큰 차이가 없었다. 따로 적응할 필요가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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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선수들이 꼽는 올해 LCK 우승 후보…피넛 "야구도 성적 잘 내길"

운영 방식이 확 바뀐 2025 LCK 정규 시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LCK컵과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를 휩쓴 한화생명e스포츠가 꼽혔다.'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26일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어 출전 선수들의 각오를 공유했다.이날 10개 팀 선수들에게 우승 후보를 물었더니 T1을 지목한 한화생명 '피넛' 한왕호와 디플러스 디아(디플) '베릴' 조건희를 제외한 8명 모두 한화생명을 언급했다. 매년 T1과 젠지, 디플이 거론된 것과 대비된다.T1 '오너' 문현준은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에서 우승하기도 했고 피어리스 드래프트 단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정규 시즌에도 잘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젠지 '룰러' 박재혁은 "한화생명이 최근 좋은 폼을 보여줬고, LCK컵이 끝나고도 잘 할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다만 '롤도사'로 통하는 조건희는 "T1 바텀이 챔피언 폭이 다양하고 강해 시즌 초반에는 유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기대를 한몸에 받은 한화생명의 최인규 감독은 긴 호흡으로 컨디션을 조절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최 감독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한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는 시범 무대였다고 본다"며 "우승을 하기는 했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니라서 조금 더 다양한 밴픽과 승리 플랜을 세워나가는 방향으로 연습하겠다"고 말했다.한왕호는 같은 스폰서를 달고 뛰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향한 응원 메시지도 보냈다. 한왕호는 "같이 '한화'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니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는다. 한화 야구단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올해 LCK는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으로 진행했던 방식을 하나의 정규 시즌으로 합쳤다. 이전 세트에서 선택했던 챔피언은 다시 고르지 못하는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해 여러 챔피언을 활용하는 전략 싸움을 유도한다.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1년 출범 이후 매번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성장한 LCK는 2025년의 변화로 다시 한 번 진화하려고 한다"며 "언제나처럼 LCK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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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샌드'에서 김도영 띠부씰 나올 수도...포켓몬빵 넘은 크보빵 광풍→야구팬心 증명 [IS 이슈]

국찐이빵, 포켓몬빵을 넘어섰다. 크보빵 광풍이다. SPC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과 협업해 20일 출시한 크보빵(KBO빵)이 사흘 만에 1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SPC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 기록이다. 24일 SPC삼립 주가는 전장 대비 8.08% 오른 5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5일에도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4.87% 상승해 거래됐다. KBO리그는 지난해 출범 43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야구 시대'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자연스럽게 2025시즌 개막에 맞춰 구단·KBO와 캘래버 상품·서비스를 기획하고 런칭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국찐이빵, 포켓몬빵 등 캐릭터 캘러버 상품으로 신드롬을 이끌었던 SPC삼립도 이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크보빵은 9개 구단 특징을 살린 9종, 야구 배트 모양 33㎝ 롤케익까지 포함해 총 10종으로 출시됐다. 제품 속에는 9개 구단 선수와 마스코트, 2024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라인업으로 구성된 띠부씰(식품에 동봉된 스티커 캐릭터 상품) 215종이 랜덤으로 들어 있다. 모바일 메신저 선물하기로 진행된 사전 예약 판매분은 당일 완판될 정도였다. 20일 정식 출시 뒤에도 반응은 뜨거웠다. 22·23일 5개 구장에서 열린 개막 시리즈 현장에서도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3일 수원 KT위즈파크 내 편의점은 외부에 특별 매대를 비치했는데, 몇 번이나 동이 나 새 제품을 채워 넣었다. KBO 마케팅 자회사인 KBOP 담당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시즌을 타깃으로 캘러버 비즈니스를 진행하려는 30~40개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다. 식품·제빵군도 몇몇 편의점 운영 기업이 PB(자체 브랜드) 상품 출시를 제안했지만, 특정 편의점에 한정돼 판매되기 보다는 (상품이) 최대한 많이 노출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고, 삼립이 정말 좋은 제안을 해줘서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담담자는 크보빵 열풍에 대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될 줄 몰랐다. 선수협도 라이센스와 관련해 업체(SPC삼립)과 매끄러게 계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수익 분배 이슈보다는 야구가 더 많이 사랑받을 수 있길 바라는 부분들이 작용한 것 같다"라고도 전했다. SPC삼립은 국찐이빵·포켓몬빵 열풍을 이끈 역량을 발휘했다. 야구팬과 시장의 니즈, 제품군의 특성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다. KBOP도 각 팀 마케팅 담당자들과 SPC삼립 사이에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율했다. 캐릭터를 변형할 수 있는 범위마저도 구단마다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업·운영기구·구단이 워낙 자주, 또 긴밀하게 협의를 하다 보니 이해도가 커져 점점 소통이 원활해졌다고. KBOP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많이 고민한 건 띠부씰 동봉 방식이었다. 구단별 상품을 내놓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해당 소속 선수와 마스코트를 넣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내부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KBOP는 야구팬 사이에서 야구카드나 포토카드를 서로 교환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것에 주목했다. KBOP는 "응원하지 않는 구단 선수의 띠부씰이 나와도 용인해 주실 것이라는 의견이 있어 랜덤으로 넣기로 결정했다. 빵을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더 많은 야구 선수들이 알려지길 바라는 니즈도 반영됐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유명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크보빵 띠부실 판매·교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KBO리그 최고의 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띠부씰은 유독 인기가 많다고.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띠부씰 수집 현황을 공유하는 야구팬도 많다. 크보빵 인기에 KBO도 놀랐다. KBOP 한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출시했지만, 3040 남성 야구팬들도 이렇게 좋아해 주실 줄 몰랐다. 오랜 시간 스폰서십·파트너십 업무를 했는데, 크보빵의 화제성이 가장 큰 것 같다. 해당 기업의 주가가 뛰었다는 기사를 본 건 처음인 것 같다"라며 웃었다. SPC삼립 관계자도 "출시와 동시에 고객과 야구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한 마음이다. 이런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크보빵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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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후보자 검토" OK저축은행은 왜 '봄 배구 전도사'를 선택했나

V리그 최다승 사령탑인 신영철(61) 감독이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는다. 일간스포츠는 신영철 감독이 OK저축은행 구단과 신임 감독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지난 23일 단독 보도했다. 이어 OK저축은행 구단은 "새 사령탑으로 신영철 감독을 선임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앞서 일본인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번 시즌 최하위(7위)로 처진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바 있다.신영철 감독은 김세진(현 한국배구연맹 운영본부장)-석진욱-오기노 감독에 이어 구단 OK저축은행 제4대 사령탑에 올랐다. 구단은 "최하위에 그친 팀을 변화시키고, 다시 끌어올리도록 국내외 우수 지도자 후보군을 면밀히 검토했다"라며 "다년간의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가졌고, 구단 리빌딩 능력이 뛰어난 신영철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우리카드와의 6년 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던 신영철 감독은 2년 만에 V리그 코트로 돌아온다. 이로써 그는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을 시작을 대한항공-한국전력-우리카드를 거쳐 V리그 5번째 팀을 맡게 됐다. 신 감독은 V리그 통산 523경기에서 296승 227패를 올려 최다승(2위 신치용 전 감독·276승) 사령탑 기록을 갖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봄 배구 전도사'로 통한다. 지금까지 팀을 12차례나 포스트시즌(PS)으로 이끌었다. 신 감독은 2005년 LIG손해보험의 창단 첫 PS행을 이끌었다. 2010~11시즌엔 대한항공의 첫 정규시즌 우승을 지휘하기도 했다. 2014~15 시즌에는 V리그 출범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전력의 PS 진출을 이끌었다.2018~19시즌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은 신영철 감독은 곧바로 창단 후 처음으로 PS 진출을 견인했다. 이어 2019~20시즌에는 우리카드에 창단 첫 정규리그 1위(코로나19로 PS는 무산)를 안겼다. 우리카드는 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기간에 5년 연속 PS에 진출했지만, 외국인 사령탑인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부임한 2024~25시즌에는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신영철 감독은 선수단 장악력이 좋고, 뛰어난 전술을 구사하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활발한 트레이드를 통해 팀 구성에도 장점을 지녔다. OK저축은행 구단은 "신영철 감독은 '연구하는 지도자'로 데이터 기반의 팀 운영을 추구하며 지도했던 팀을 모두 PS에 진출시키며 리빌딩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라며 "세터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OK저축은행에서 다시 한번 생애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신영철 감독은 "OK저축은행 배구단이 다시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과의 신뢰, 활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면서 팀이 다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3.24 17:03
배구

[단독] '최다승' 신영철 감독 OK저축은행 새 사령탑 선임, 5번째 팀 맡는다

V리그 최다승 사령탑인 신영철(61) 감독이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는다. 신영철 감독은 최근 OK저축은행 구단 관계자를 만나 최종 계약서에 사인했다. OK저축은행은 일본인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번 시즌 최하위(7위)로 처진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근 자진 사퇴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우리카드와의 6년 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던 신 감독은 2년 만에 V리그 코트에 돌아온다. 이로써 신 감독은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을 시작을 대한항공-한국전력-우리카드를 거쳐 V리그 5번째 팀을 맡게 됐다.신영철 감독은 V리그 통산 523경기에서 296승 227패를 올려 최다승(2위 신치용 전 감독·276승) 사령탑 기록을 갖고 있다. 신 감독은 '봄배구 전도사'로 통한다. 지금까지 팀을 12차례나 포스트시즌(PS)으로 이끌었다. 신 감독은 2005년 LIG손해보험의 창단 첫 PS행을 이끌었다. 2010~11시즌엔 대한항공의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2014~15 시즌에는 V리그 출범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전력의 PS 진출을 이끌었다. 신 감독은 2018~19시즌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았고, 곧바로 창단 후 첫 봄배구 진출을 견인했다. 2019~20시즌 우리카드에 창단 첫 정규리그 1위(코로나19로 PS는 무산)의 기쁨을 안기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당시 5년 연속 PS에 진출했지만, 외국인 사령탑인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부임한 2024~25시즌에는 6년 만의 봄 배구 진출이 중단됐다. 신 감독은 선수단 장악력이 좋고, 전술이 뛰어난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활발한 트레이드를 통해 팀 구성에도 장점을 지녔다. OK저축은행에서 다시 한번 생애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이형석 기자 2025.03.24 00:15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 시리즈 21만 9900명 입장...역대 최초·역대 1위 달성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가 보인다. 개막 시리즈부터 역대 최초 기록이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오후 2시 42분 "역대 최초로 개막 시리즈 두 경기 연속 전 경기 매진(토·일 기준)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23일 잠실(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인천(SSG 랜더스-두산 베어스), 수원(KT 위즈-한화 이글스), 대구(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 광주(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에서 열린 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전이었던 전날(22일) 역시 5개 구단 모두 만원 관중 속에 진행됐다. KBO는 "올해 개막시리즈 총 관중은 21만9900명으로 종전 최다였던 2019년(21만4324명) 기록을 깨고 역대 개막 시리즈 최다 관중 1위 기록도 세웠다"라고 밝혔다. KBO리그는 지난해 출범 43년 만에 최초로 1000만 관중(총 1088만7705명)을 넘어섰다. '야구 시대'라는 말이 과하지 않을 만큼 콘텐츠 파워가 치솟았다. 올해는 2024 정규시즌 1~3위 팀 KIA·LG·삼성이 모두 홈에서 개막전을 맞이했고, 야구 열기가 뜨거운 인천 그리고 매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수원에서 경기가 열리며 '개막 2연전' 매진 기대감이 커졌다. 실제로 역대 최초 기록이 나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3 14:58
프로야구

심우준은 친정팀에 비수, 여동욱은 데뷔 타석 홈런...'11만 관중' 개막전 이모저모

프로야구가 22일 8개월 장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해 출범 43년 만에 1000만 관중을 동원, 그야말로 '야구의 시대'가 열린 상황. 겨우내 봄을 기다린 야구팬들은 이날 하루에만 10만9950명이 경기장을 찾아 역대 2위 기록을 합작했다. 개막 첫날부터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진 KBO리그. 22일 5개 구장 주요 이슈를 확인한다. 광주 KIA 타이거즈 VS NC 다이노스2024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부상을 당했다.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김도영은 투수 로건 앨런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는데, 2루를 가려다가 제동을 걸고 다시 귀루를 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다. 교체 아웃됐고,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구단 관계자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는다고 알렸다. KBO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김도영의 부상 이탈에 광주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KIA는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1-2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무려 8점을 내며 9-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잠실 LG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리그 1호포는 LG 트윈스 4번 타자 문보경의 몫이었다. 그는 1회 말 1사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쳤다. 문보경은 "살짝 시즌 1호 홈런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맞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경기는 LG가 12-2로 완승을 거뒀다. 반즈 상대 3이닝 7득점을 기록했고, 후반에도 타선이 터졌다. 인천 SSG 랜더스 VS 두산 베어스 두산 새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은 2회 말 무사 1루에서 박성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박성한은 장갑을 벗고 스프레이를 뿌리며 응급조치를 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두산 벤치가 사구에 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11월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제2의 이정후' 기대주 김민석은 4회 초 3루타를 치는 등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승리는 SSG가 가져갔다. 4-5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오태곤이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전을 이끌었고, 불펜진은 리드를 지켜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VS 키움 히어로즈외국인 선수 사이 묘한 인연으로 주목을 모은 경기다.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했다가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키움과 계약한 루벤 카디네스, 지난 2시즌 키움 에이스였다가 재게약에 실패한 뒤 삼성 유니폼을 입은 아리엘 후라도가 모두 나섰다. 카디네스는 1회 초 1사 1·2루에서 후라도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쳤다. 초반 흔들리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QS(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머신' 위용을 뽐냈다. 한편 키움 선발 3루수로 나선 신인 내야수 여동욱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후라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치며 신인 선수로는 2018년 강백호(KT) 이후 8년 만에 신인 선수로 개막전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경기는 삼성의 13-5 완승이었다. 수원 KT 위즈 VS 한화 이글스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뛰었던 심우준은 지난해 12월 FA 자격을 얻은 뒤 한화로 이적했다. 공교롭게도 이적 뒤 데뷔전을 친정팀에서 치렀다. 9번 타자·유격수로 나선 그는 첫 타석에 들어서며 수원팬들을 향해 헬멧을 벗고 인사를 했다. 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심우준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김태연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한편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피치클록이 정식 도입된 뒤 처음으로 위반 사례를 기록했다. 승부는 한화의 4-2 승리로 끝났다. 한화는 1-2로 지고 있던 7회 초 황영묵이 동점타, 심우진이 역전타를 쳤다. 노시환은 쐐기 솔로홈런을 쳤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2 21:00
프로야구

황성빈이 비상(飛上)한 엘롯라시코가 개막전부터 펼쳐진다

첫 경기부터 엘롯라시코다. 잠실이 달아오른다. 봄과 함께 프로야구가 돌아왔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공식 개막전(광주)를 포함 5개 구장에서 축제의 축포를 쏜다. 지난 시즌 출범 43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넘어선 프로야구는 다시 한번 흥행 돌풍을 예고 하고 있다. 개막 2연전 가장 기대를 모으는 매치업은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잠실 경기다. 야구팬은 만날 때마다 치열한 경기를 보여준 두 팀의 맞대결을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명문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 라이벌전(엘클라시코)을 인용, '엘롯라시코'로 부르기도 한다. 절친한 사이인 염경엽 LG 감독, 김태형 롯데 감독의 자존심 대결도 흥밋거리다. LG는 새 얼굴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새 외국인 선수 계약 상한(100만 달러)을 채워 영입한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75경기에 등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직접 투구를 확인한 염경엽 감독이 모든 구종 가치가 높다고 평가한 선수다. 치리노스는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각각 3과 3분의 1이닝 3실점(8일 KT 위즈전), 4와 3분의 2이닝(15일 SSG 랜더스전)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찰리 반즈가 등판한다. KBO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장수 외인' 반열에 든 선수이지만, 통산 LG전에서는 약했다. 9경기 평균자책점 4.94, 피안타율 0.280을 기록했다. 상대한 9개 팀 중 평균자책점은 가장 높았고, 피안타율은 키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 시즌 리그 안타왕(202개) 빅터 레이예스, 타점왕(132개) 오스틴 딘의 자존심 대결도 주목된다. LG 전 주전 포수였던 유강남, '현' 안방마님 박동원의 투수 리드도 주목할 만하다. 리그 넘버원 '출루 머신' 홍창기, 롯데 간판타자로 성장한 윤동희의 타격은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11승 5패로 LG가 크게 앞섰다. 하지만 잠실을 무대로 치러진 경기는 항상 치열했다. 특히 지난해 6월 14~16일 3연전 2·3차전은 각각 9회와 10회 나온 1득점으로 승부가 갈려 1승씩 주고받는 혈전을 펼쳤다. 롯데는 9연패 기로였던 4월 18일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연패를 탈출했고, 이 경기를 기점으로 반등하기도 했다. 이전까지 백업 외야수였던 황성빈이 2안타와 폭발적인 주루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경기였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22~23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프로야구 개막전과 프로농구가 개최되는 만큼 이곳을 찾는 시민을 향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야구가 돌아왔다. 잠실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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