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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등극' NC 강인권 감독, "김휘집 2홈런·박건우 3타점 결정적이었다" [IS 승장]

"김휘집과 박건우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5위 역전을 이끈 김휘집과 박건우를 칭찬했다. NC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KT와의 수원 3연전 시리즈를 1승 1패(우천 취소 1경기)로 마무리했다. 이날 NC가 패했다면 0.5경기 차로 추격하던 KT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추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순위 역전을 막았다. 아울러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5위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패배, NC가 5위 역전에 성공했다. 김휘집의 홈런 2방과 김시훈의 선발 호투가 빛났다. 김휘집은 이날 2회 선제 솔로포와 8회 쐐기 솔로포를 차례로 작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휘집은 이날 데뷔 첫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다. 선발 김시훈은 6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잘 지켰다. 불펜 김영규의 2이닝 무실점 호투도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건우도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데이비슨의 2안타 2타점도 빛났다. 리드오프 박민우도 2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경기 후 강인권 NC 감독은 "오늘 김시훈이 선발로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선 김휘집이 2홈런 2타점, 박건우가 3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강 감독은 "오늘 경기도 선수단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불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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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집 2홈런·박건우 3타점' NC, 7위 하락 위기서 '6연승' KT 잡았다→5위 상승[IS 수원]

NC 다이노스가 김휘집의 홈런 2방과 박건우의 3타점 맹타로 순위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NC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KT와의 수원 3연전 시리즈를 1승 1패(우천 취소 1경기)로 마무리했다. 이날 NC가 패했다면 0.5경기 차로 추격하던 KT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추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순위 역전을 막았다. 아울러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5위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패배, NC가 5위 역전에 성공했다. 김휘집의 홈런 2방과 김시훈의 선발 호투가 빛났다. 김휘집은 이날 2회 선제 솔로포와 8회 쐐기 솔로포를 차례로 작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김시훈은 6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잘 지켰다. 박건우의 3안타 3타점, 박민우의 2안타도 빛났고, 불펜 김영규의 2이닝 무실점 호투도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KT는 초반 야수들의 잇단 실책과 선발 웨스 벤자민의 부진이 7연승 행진을 가로 막았다. 이날 KT는 3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비디오 판독 기회를 제대로 쓰지 않아 애매한 상황도 뒤집지 못했다. 선발 벤자민은 4⅓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6피안타 5실점(4자책)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멜 로하스 주니아가 2안타, 심우준이 2안타로 맹활약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NC였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휘집이 선발 벤자민의 낮은 직구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홈런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엔 2사 후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루 상황서 박건우의 2점포가 터지면서 NC가 3-0까지 달아났다. KT는 3회 말 배정대의 볼넷과 심우준의 번트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보크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가 4회와 5회 1점씩을 더 뽑아내며 달아났다. 4회 1사 후 빠른 발의 천재환과 박시원이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후 이중도루까지 성공하며 2, 3루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후 김형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따. 5회엔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와 희생번트, 박건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중전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KT는 5회 말 1사 후 심우준의 2루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가 초구 타격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2사 후 김상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6회 선두타자 문상철의 볼넷과 7회 2사 1, 2루 기회도 살리지 못하면서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그 사이 NC가 더 달아났다. 8회 초 김휘집의 솔로포가 또 터졌다. 김휘집은 KT의 바뀐 투수 박시영과 7구 승부 끝에 한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NC는 9회 박건우와 데이비슨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부는 8-2, NC의 승리로 끝났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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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 대타 홍창기 결승타' LG, 4시간 10분 혈투 끝에 NC 꺾고 위닝시리즈

LG 트윈스의 연장 10회 초 2사 후 홍창기의 대타 작전이 적중했다. 주중 3연전을 기분 좋게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고 서울로 이동한다. LG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2사 1, 3루에서 대타 홍창기의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적지서 위닝 시리즈를 챙긴 LG는 시즌 18승 15패 2무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3회 초 선두 타자 구본혁이 NC 선발 투수 카일 하트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후속 신민재의 내야 안타, 박해민의 우전 안타가 이어져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2번 타자 문성주의 선제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박해민이 3루를 노리다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그러나 2사 후 오스틴 딘이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7호)으로 연결했다. LG 선발 투수 임찬규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탈삼진은 9개. 이날 5이닝 동안 단 한 번도 2루를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투구였다. 그러나 LG는 불펜이 가동된 후 동점을 허용했다. NC 리드오프 박민우는 0-4로 뒤진 6회 초 바뀐 투수 이우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손아섭의 안타가 이어졌다. 3~4번 박건우와 데이비슨이 각각 이우찬, 김진성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권희동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LG 김진성은 서호철과 김성욱에게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2득점을 허용했다. NC는 7회 공격에서도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타자 김한별이 바뀐 투수 김유영에게 안타를 나갔고, 1사 후엔 손아섭이 안타를 쳤다. 2사 1, 2루에서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권희동이 LG 김대현에게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LG 임찬규의 시즌 첫 승 요건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임찬규는 올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 요건을 맞았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기회를 다음으로 또 미뤘다. LG는 9회 초 선두 타자 김현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오스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문보경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다. NC는 마무리 이용찬을 투입했고 2볼에 몰리자 자동고의4구 작전을 택했다. 이용찬은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9회 찬스를 놓친 LG는 연장 10회 초 기어코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간 신민재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박해민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문성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최승민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홍창기가 이용찬의 초구를 받아쳐 결승 적시타를 쳤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전 사구 여파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홍창기는 중요한 상황에서 귀중한 결승타를 쳤다. 9회 말 마무리 유영찬에 이어 연장 10회 말 마운드를 넘겨받은 LG 박명근이 5-4 리드를 끝까지 지켜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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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KS 향한 손아섭의 도전 "KT랑 피 터지게 해보겠다"

베테랑 손아섭(35·NC 다이노스)이 무려 11년 만에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그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가 모두 끝난 뒤 "수원으로 가서 KT 위즈랑 피 터지게 한 번 해보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NC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PO 3차전을 7-6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치러진 1·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잡으면서 3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 이어 준PO까지 통과한 NC는 오는 30일부터 정규시즌 2위 KT와 한국시리즈(KS)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손아섭에게 이번 PO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뛴 2012년 이후 첫 PO이기 때문이다. 이후 손아섭이 PO에 가장 근접한 건 2017년이었다. 당시 5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 준PO에서 시리즈 타율 0.381(21타수 8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롯데가 NC에 덜미가 잡혀 PO 문턱을 넘진 못했다. 2021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로 NC 이적을 선택한 그는 2년 만에 팀을 포스트시즌(PS)으로 이끌었다.손아섭은 "준PO나 PO나 (경기하는) 느낌은 똑같았던 거라고 기억한다"며 "최종 목표로 가는 또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에 푹 쉬고 힘내서 PO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한 '최종 목표'는 KS 진출과 우승이다. 두 번의 PO(2011·2012)에서 모두 좌절한 손아섭은 아직 KS 경험이 없다. 정규시즌 통산 1974경기를 뛴 베테랑이지만 유독 KS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올 시즌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정규시즌을 4위로 통과한 NC는 WC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이어 준PO에선 3위 SSG를 제압했다. 가을야구 첫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순항하고 있다. 리드오프 겸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끄는 손아섭은 "젊은 팀들은 보통 분위기를 많이 탄다. 우리가 좋은 분위기에서 계속 경기하고 있다"며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이었는데 나흘을 쉬고 경기할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웃었다.손아섭이 KS 목표를 달성하려면 KT를 넘어야 한다. NC는 올해 KT와의 정규시즌 상대 전적이 6승 10패로 열세다. 6월 말과 7월 말에는 수원과 창원을 오가며 두 번 연속 3연전 스윕을 당하기도 했다. 웨스 벤자민과 윌리엄 쿠에바스, 고영표로 이어지는 1~3선발 카드가 확실하다. 타선엔 거포 박병호가 버틴다.손아섭은 "순위가 말해준다. KT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 다음으로 성적이 좋았던 팀"이라며 "경기 해봤을 때 까다롭고 스윕패도 두 번이나 당했다. 다만 단기전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우리 팀의 분위기가 좋은 만큼 정말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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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나와' 4위 NC, SSG에 스윕승 거두며 PO 진출···PS 4연승, MVP 김영규

정규시즌 4위 NC 다이노스가 3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싹쓸이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NC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 준PO 3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에서 4-3, 7-3으로 각각 승리한 NC는 3차전에서 일찌감치 PO 진출을 확정 지었다. NC는 오는 30일부터 정규시즌 2위 KT 위즈와 5전 3승제의 PO 승부에 돌입한다. NC의 가을 야구 기세는 엄청나다.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시작으로 SSG와 준PO 3차전까지 모두 이겼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4연승 중이다. 최근 포스트시즌(PS) 전적까지 포함하면 2020년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 4차전부터 7연승 중이다. NC는 정규시즌 막판 3위 싸움에서 앞서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창원과 인천을 오가며 가진 SSG와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다. NC가 올 시즌 143번째 경기서 KIA 타이거즈에 져 4위로 밀려났지만, 10월 초 순위 경쟁팀 SSG에 밀린 영향이 4위로 떨어지는 데 크게 작용했다. NC는 정규시즌 막판 아픔을 SSG에 완벽하게 돌려줬다. SSG는 이날 1회 말 3점을 뽑아, 준PO 3경기 모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손아섭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 뒤 박건우의 병살타로 선행 주자가 모두 아웃됐다. 그러나 제이슨 마틴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2사 2, 3루에서 권희동이 SSG 선발 오원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어 서호철의 1타점 추가 적시타가 터졌다. 벼랑 끝에 몰린 SSG로 물러서지 않고 반격했다. 2회 초 안타 2개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2번 타자에 배치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3으로 추격했다. 이어 최정이 NC 선발 태너 털리의 에게 만루 홈런을 뽑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5-3으로 뒤집혔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홍성흔(42타점)을 제치고 포스트시즌(PS) 개인 역대 최다 43타점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NC는 곧바로 SSG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4사구 2개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자 오원석 대신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을 무너뜨렸다.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후속 마틴이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려 7-5로 다시 앞섰다. SSG는 셋업맨 노경은을 2회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역전을 허용했다. NC는 3회 무사 1루에서 태너를 빼고 불펜을 가동했다. 이재학은 4회 한유섬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고, NC는 이후에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NC는 4회 무사 1루, 5회 1사 1·2루, 6회 1사 1루, 7회 1사 1·2루, 8회 1사 1·2루 찬스 등을 연달아 놓쳤지만 김영규-류진욱-임정호로 이어진 불펜진이 SSG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이번 PS에서 줄곧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마무리 이용찬은 9회 초 무실점으로 PO행을 확정지었다. NC는 마틴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리드오프 손아섭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MVP 서호철도 2안타를 쳤다. 준PO 최우수선수(MVP)에는 3경기에 모두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왼손 투수 김영규가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78표 중 총 37표(득표율 47.4%)를 기록했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3.10.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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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진출 보인다' NC, SSG 이틀 연속 격파 75% 확률 잡아···2023 PS 거침없이 3연승

NC 다이노스의 2023 포스트시즌(PS) 기세가 거침없다.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를 2연패로 몰아넣고, 플레이오프(PO)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NC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PO 2차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운 SSG를 7-3으로 물리쳤다. 전날(22일) 4-3 승리에 이어 적지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역대 5전 3승제의 준PO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PO 진출 확률은 75%(8차례 중 6회)였다. 정규시즌 막판 3위 싸움에서 고개를 떨군 NC는 이번 가을 PS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9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5위)를 14-9로 꺾은 NC는 3위 SSG 상대로도 2승을 선점, 이번 PS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아끼고 송명기를 내세운 2차전에서, 상대 에이스 김광현을 물리쳐 더욱 값진 승리였다. 25일 3차전이 열리는 홈 창원으로 이동하는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졌다. NC는 올해 SSG전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한 선발 투수 송명기가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음에도 4-0으로 앞선 4회 말 한유섬에게 2점 홈런을 내준 뒤 교체됐다. 이후 이재학(1이닝 1실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불펜 투수는 모두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타선에선 박건우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정규시즌 막판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을 샀지만, NC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포스트시즌에서 중심 타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리드오프 손아섭도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NC가 선취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박건우가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4번 타자 제이슨 마틴이 김광현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후속 권희동의 추가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서호철은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마틴을 홈에 불러들였다. 1회에만 3점을 뽑은 NC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2회 초 공격에서 4-0으로 달아났다. 2사 후 손아섭과 박민우의 연속 볼넷 뒤 박건우가 쐐기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SSG 김광현은 3이닝 4실점의 부진과 함께 손가락 통증으로 조기 강판됐다. NC는 이후 3회 1사 1·2루, 4회 무사 1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자 SSG는 한유섬이 4회 말 무사 1루에서 송명기의 시속 137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20m)을 날렸다. NC는 곧바로 마운드를 송명기에서 왼손 투수 김영규로 교체했다. NC는 5회 초 상대 연속 실책으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형준의 번트 병살타가 나왔다. 결국 2사 2루에서 추가점을 뽑는 데 실패했다.SSG는 6회 말 한유섬의 솔로 홈런으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유섬의 PS 통산 7호, 8호 홈런이다. KBO 역대 PS 연타석 홈런은 29번째다. SSG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성현이 초구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동점에는 실패했다. NC는 8회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형준이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호투 중이던 문승원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았다. 이어 몸에 맞는 공과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2사 2루에선 박건우가 추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9회 말 마무리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려 다시 한번 믿음을 드러냈다. 이번 PS에서 두 경기 모두 실점한 이용찬은 이날 2차전에서도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아 불안함을 노출했지만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준PO 3차전은 25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10.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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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1] '역대 WC 최다' 서호철 6타점 폭발…NC, 14-9 타격전 꺾고 준PO 진출

NC 다이노스가 타격전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창원 NC파크에서 첫 가을야구에서 승리했다. 하위 타선에서 해결사가 되어준 내야수 서호철(27)의 압도적인 활약 덕분이다.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14-9로 승리,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에 성공했다. 2015년 WC 도입 후 예외 없이 이어진 4위 팀들의 100% 시리즈 승리 기록(9회 중 9회)이 이어졌다. 대승을 만든 건 해결사 서호철이었다. 이날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서호철은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6타점 1득점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6타점은 2015년 WC가 도입된 이래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경기는 5회 말까지 혼란 속에 진행됐다. 먼저 흐름을 가져간 건 두산이었다. 선발 곽빈이 1회 말 1번 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은 후 열 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며 NC 타선을 압도했다. 곽빈과 달리 NC 선발 태너 털리는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한 점씩을 실점했다. 1회 김재호의 안타와 호세 로하스의 2루타 후 땅볼로 선취점을 냈고, 2회엔 무사 1루 기회 때 김인태의 2루타로 한 점이 더해졌다. 3회에도 로하스가 강렬한 솔로포로 석 점 차를 만들었다. 달아나는 두산을 쫓아가는 데는 한 점이면 충분했다. 3회까지 완벽했던 곽빈이 4회 일시에 무너졌다. 첫 타자 박민우까지 느린 커브로 완벽하게 삼진을 잡아냈던 곽빈은 후속 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후 무너졌다. 2사 후 권희동에게 안타, 김주원에게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두산 벤치는 곽빈을 믿었지만, 서호철은 곽빈이 던진 몸쪽 149㎞/h 직구를 통타해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이어 김형준이 높은 몸쪽 슬라이더 실투를 공략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5점을 지원받았으나 태너 역시 안정을 찾지 못했다. 태너는 5회 초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김재호가 선두 타자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볼넷을 얻어낸 후 대타 김재환의 밀려 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져 행운의 안타가 됐다. 이어 양의지가 친정팀 NC에 깔끔한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두산은 이어지는 1사 2⋅3루 기회 때 강승호의 땅볼로 동점까지 이뤘다. 두산은 힘겹게 만든 동점을 허무하게 잃었다. 동점 직후인 5회 말 구원 등판한 이영하는 선두 타자 제이슨 마틴이 친 중견수 뜬공을 2루수 강승호가 포구 실책으로 놓쳐 2루를 허용했다. 마틴은 후속 타자 김주원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했고, 이영하가 폭투를 던지는 틈을 타 득점에 성공했다. 볼넷 하나, 안타 하나 없이 내준 실점이었다. 두산도 곧바로 쫓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NC의 필승 카드 류진욱을 넘지 못했다. 두산은 6회 초 정수빈이 볼넷 후 희생 번트로 2루에 가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2사 후 등판한 류진욱이 두산의 최고 타자 양의지를 힘으로 눌렀다. 양의지는 3구 연속 스트라이크존을 공격하는 직구를 공략했지만, 힘에 밀리며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무득점으로 그쳤다.흐름을 잡는 데 성공한 NC는 7회 말 쐐기를 박았다. NC는 두산 김강률을 상대로 박건우의 안타, 마틴의 번트로 득점 기회를 만들며 압박했다. 권희동이 볼넷으로 기회를 잇자 두산은 마무리 정철원을 내는 강수로 받아쳤다.두산의 강수는 실패였다. 정철원은 후속 타자 김주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가 이어졌고, 서호철이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8-5로 NC의 승기가 굳어진 순간이었다. NC는 8회 초 김재환의 안타로 한 점을 내줬으나 NC는 8회 여섯 점을 더 달아나며 두산을 압도했다. 두산은 9회 초에야 석 점을 냈지만, 차이는 벌어질 대로 벌어진 후였다. 서호철이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바로 뒤 타순인 포수 김형준도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대포를 터뜨렸다. 리드오프 손아섭과 유격수 김주원이 멀티 히트를 더했고, 박건우도 3출루로 2득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태너 털리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불펜이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6회 2사에 등판해 8회까지 홀로 책임진 류진욱이 불펜 에이스로 존재감을 발했다.두산은 선발 곽빈이 3과 3분의 2이닝 5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가운데 불펜이 분전했으나 7회 말 김강률(2실점) 8회 말 홍건희(6실점)가 무너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잃었다. 타선에서는 호세 로하스가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 활약했으나 파울 타구에 맞아 이탈하며 흐름을 잃었다. 두산은 김재호, 김재환, 강승호, 김인태(3안타)가 멀티 히트를 치는 등 팀 12안타 7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자를 쌓고도 해결하지 못했고(잔루 10개) 장타력에서도 NC에 밀리며 완패했다.승리한 NC는 인천으로 가 3위 SSG 랜더스와 준PO를 펼친다. 1차전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고 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창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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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1] '3이닝'만 완벽, 그랜드슬램+백투백에 무너졌다…곽빈 '5실점' 패전 위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가던 곽빈(24·두산 베어스)이 순식간에 무너지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곽빈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위기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35구) 최고 152㎞/h를 기록했고, 슬라이더 25구에 커브(11구) 체인지업(12구)을 섞었다.3회까진 투구 내용이 완벽했다. 직구와 커브로 쉽게 2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써 NC 타자들을 추풍낙엽으로 돌려세웠다. 1회 리드오프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고도 빠른공으로 세 타자 연속 범타를 유도한 곽빈은 2회부터 본격적으로 헛스윙을 이끌었다. 슬라이더 3개로 권희동을 뜬공으로 잡은 그는 '국가대표 유격수' 김주원에게 슬라이더, 직구, 커브로 풀 카운트를 만든 후 체인지업을 떨어뜨렸다. 공은 김주원의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바깥쪽 낮은 곳으로 떨어졌다. 김주원은 속절없이 방망이를 돌리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서호철도 당했다. 곽빈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로 7구까지 가는 2볼 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다. 이어 다시 체인지업을 떨어뜨렸고, 낙폭을 예상하지 못한 서호철이 역시 헛스윙한 후 물러났다. 3회 만난 '타격왕' 손아섭도 마찬가지였다. 슬라이더에 체인지업, 그리고 직구로 2스트라이크를 만든 곽빈은 김주원에게 던진 똑같은 코스로 체인지업을 떨어뜨렸고, 손아섭 역시 김주원과 똑같이 당했다. 4회 말 첫 타자 박민우를 커브로 삼진 잡을 때까지 10타자 연속 범타로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완벽했던 투구가 일시에 무너졌다. 박민우의 후속 타자 박건우에게 내준 볼넷이 빌미가 됐다. 2볼로 시작하며 허무하게 볼넷을 내준 그는 2사 후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고 김주원의 볼넷까지 더해져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두산 벤치는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투수 교체 대신 곽빈을 믿었다. 결과적으로 믿음은 실패했다. 곽빈은 후속 타자 서호철에게 2구 연속 직구를 던졌고, 가운데 높이로 들어온 몸쪽 직구를 서호철이 놓치지 않고 당겨 왼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창원 NC파크가 개장한 후 처음으로 나온 PS 만루홈런이었다.일시에 넉 점을 내준 곽빈은 흔들림을 멈추지 못했다. 후속 타자 김형준이 그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형준 타석에서 슬라이더가 높이 들어갔고, 김형준은 서호철이 쳤던 그 코스로 다시 공을 날려보냈다. 역시 NC파크 역사상 첫 PS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곽빈은 후속 타자 도태훈마저 잡지 못하고 볼넷으로 내보냈고, 그제서야 두산 벤치는 마운드를 김명신으로 바꿨으나 이미 두산의 석 점 리드는 NC의 두 점 리드로 바뀐 후였다. 추가 실점까진 막았다. 김명신은 손아섭과 박건우에게 안타, 볼넷을 내줬으나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마무리했다.경기는 4회 말이 종료된 현재 NC의 5-3 리드로 진행 중이다.창원=차승윤 기자 2023.10.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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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려도 먹어줄 '4번’ 타자가 없는 NC

맛있게 밥상을 차려도 먹어줄 '4번 타자'가 없다. 공격이 꽉 막힌 NC 다이노스의 현주소다.NC는 8일 기준으로 4번 타자 타율이 0.242로 KBO리그 최하위다. 리그 평균(0.282)은 물론이고 부문 9위 한화 이글스(0.260)와의 차이도 작지 않다. 그뿐만 아니라 4번 타순 장타율(0.343)과 출루율(0.3235)도 모두 꼴찌다.강인권 NC 감독이 가장 많이 4번 타자로 기용한 선수는 제이슨 마틴이다. 마틴은 팀이 치른 75경기 중 41경기(54.7%)에서 4번으로 선발 출전했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지만 그의 4번 타순 타율이 0.257(152타수 39안타)에 그친다. 손아섭·박석민·윤형준·오영수·김성욱 등을 다양하게 실험한 강인권 감독은 최근 권희동의 4번 출전 횟수를 늘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효과가 미미하다. NC의 4번 타자 홈런이 리그 최소인 4개(평균 9개). 이마저도 마틴이 혼자서 기록했다. 타격감이 괜찮더라도 4번 타순에만 들어가면 너나 할 거 없이 페이스가 꺾인다. 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지는 지점이다.공교롭게도 NC는 밥상 차리는 능력이 뛰어나다. 통산 3000타석 소화 기준 역대 타격 랭킹 톱6 중 현역 선수는 4명. 이 중 이정후(키움 히어로즈·0.339)를 제외한 박건우(0.324) 손아섭(0.320) 그리고 박민우(0.320)가 NC 소속이다. 최근 박건우가 2군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강인권 감독은 손아섭·박민우·박건우를 1~3번 타자로 자주 내세웠다. 중심 타선에 찬스를 연결하는 테이블 세터(1~2번)는 물론, 3번 타순까지 자타공인 '타격 도사'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가시적인 효과가 있었다. 손아섭이 주로 맡는 1번 타순 타율이 0.315로 리그 1위. 리드오프가 활발한 공격과 출루로 테이블 세터 역할에 충실하지만, 그다음이 문제다. 2번과 3번을 거쳐 4번에 찬스가 연결되더라도 해결해 줄 클러치 히터가 부족하다. NC 4번 타순의 득점권 타율도 0.268로 리그 9위. 만루 상황에선 9타수 1안타(0.111)로 꼴찌다. 찬스가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4번 타순에 불이 붙지 않으니 대량 득점 횟수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리그 상위권 팀들은 확실한 외국인 4번 타자(LG 트윈스 오스틴 딘,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보유했거나 외국인 타자가 부진하더라도 국내 선수들(두산 베어스 양의지·양석환)의 활약이 기대 이상이다. NC는 두 가지 방법 모두 기대를 밑돌면서 순위 싸움에서 밀린다.결국 마틴으로 시선이 쏠린다. 마틴은 지난해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오클라호마시티)에서 129경기 출전, 타율 0.285 32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체구(키 1m75㎝)가 작지만, 매트 데이비슨(32홈런·현 히로시마 도요 카프)과 함께 퍼시픽코스트리그(PCL) 홈런 공동 1위에 오를 정도로 만만치 않은 펀치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올해 NC에서는 전반기가 끝낼 때까지 잠잠하다. 팀 내 대안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마틴의 반등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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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5연패 탈출 강인권 감독 "페디가 1선발답게 승리 이끌어"

NC 다이노스가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NC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원정 경기를 6-0으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충격의 3연패(시즌 5연패)로 마쳤지만, KIA를 제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시즌 11승 10패.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4위 롯데 자이언츠(10승 8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이날 NC는 선발 에릭 페디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경기 전 0.75이던 평균자책점을 0.58까지 낮췄다. 8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진호와 김시훈이 각각 1이닝씩 책임졌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박민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 8번 도태훈이 2타수 2안타 2사사구 2득점으로 활약했다.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뒤 "선발 페디가 팀의 1선발답게 7이닝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6회 나온 박민우 선수의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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