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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홀란, 클럽 월드컵 유벤투스전서 통산 300골...호날두, 메시, 음바페보다도 빨랐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통산 300골 고지에 올랐다.홀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1로 앞선 후반 7분, 마테우스 누녜스의 패스를 받아 유벤투스의 골망을 갈랐다.이날 골로 홀란은 개인 통산 3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록한 건 총 123개. 몰데와 RB 잘츠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노르웨이 국가대표에서 기록한 골까지 더한 게 총 300골이다.페이스가 가파르다. 이날 경기는 홀란의 통산 370번째 경기였다. 300골을 기준으로 두면 '전설'로 여겨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현재 통산 932골을 쌓은 호날두는 554경기 때 300골을 넘겼고, 메시도 418경기에 이르러서야 300골을 기록한 바 있다.현재 홀란과 함께 최고의 골잡이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도 300골에 도달한 건 통산 409경기 때였다. 한편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경기 후 홀란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홀란의 득점으로 이날 경기 리드를 굳힌 맨체스터 시티는 최종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시티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 기간 13골을 몰아 넣었고, 실점은 단 2골에 그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11:37
해외축구

맨시티, 유벤투스에 5-2 대승...클럽 월드컵 조 1위로 16강 진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이탈리아 강호 유벤투스를 대파하고 조 1위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 올랐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유벤투스와 최종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이 기간 13골을 몰아 넣었고, 실점은 단 2골에 그쳤다. 유벤투스는 대회 첫 패배를 당했지만, 2승 1패(승점 6)으로 조 2위로 마무리했다.두 팀은 경기 전 이미 2연승을 거두고 16강 진출 확정 후 만났다. 선취점은 맨시티에서 나왔다. 킥오프 9분 만에 라얀 아이트누리의 패스를 받은 제레미 도쿠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겨우 2분 만에 골키퍼 에데르송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를 틈타 유벤투스 퇸 코프메이너르스의 골로 동점을 맞췄다. 방심은 한 번이 전부였다. 맨시티는 전반 26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 때 상대 수비수 피에르 칼룰루가 자책골을 기록해 리드를 되찾았고, 후반 엘링 홀란이 7분 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추가 골을 만들었다. 후반 24분엔 필 포든이 추가점을 냈고, 후반 30분 사비뉴의 쐐기 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유벤투수는 후반 39분에야 두샨 블라호비치가 만회점을 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늦은 때였다.한편 맨시티와 같은 조로 16강 진출이 이미 무산된 조 위다드(모로코)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은 워싱턴 DC 아우디 필드에서 맞대결했다. 알아인은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1승 2패로, 위다드는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알아인 소속의 미드필더 박용우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알아인의 1승은 이번 대회 참가한 아시아 4개 팀 중 첫 승리였다. 울산 HD(한국),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는 3전 전패를 당했다. 알힐랄(사우디 아라비아)은 2무를 기록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09:48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도 혀 내두른 미국의 무더위…대표팀 해결 과제 급부상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클럽 월드컵을 통해 ‘날씨 변수’라는 새로운 과제를 확인했다.지난 14일 개막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1년 뒤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시험판으로 불린다. 대회 조직위도 1년 뒤 본 무대를 위한 운영,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거로 잘 알려져 있다.공교롭게도 2주가량 진행된 클럽 월드컵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날씨다. 특히 낙뢰로 킥오프가 지연되는 변수가 눈에 띈다.미국에선 매년 이 시기 북부 신시내티부터 뉴욕까지 뇌우가 자주 발생하는 거로 알려졌다. 미국 내 ‘8마일(12.9㎞) 낙뢰 규정’에 따라 이미 여러 차례 킥오프가 지연됐다. 규정에 따르면 야외 스포츠 활동 시 8마일 내 낙뢰가 확인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한다. 30분가량 낙뢰가 없다면 예정대로 활동을 재개한다. 그 사이에 낙뢰가 확인되면 또 30분을 기다려야 한다.울산 HD는 지난 18일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 당시 낙뢰로 인해 킥오프가 65분이나 미뤄졌다. 파추카(멕시코)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경기는 97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의 경기는 2시간이 넘게 지연됐다. 현지 무더위도 관심사 중 하나다. 이번 대회의 킥오프 시간은 주로 유럽 황금 시간대인 저녁에 맞춰 편성됐다. 이는 미국 동부 기준 오후 3시다. 폭염으로 인해 여러 차례 쿨링 브레이크가 진행되고 있지만, 더위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여러 차례 더위로 인한 훈련의 어려움을 피력했다. 앞서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대회 개막전을 소화한 뒤 “끔찍하게 더워 발톱을 다쳤다”라고 토로했을 정도다.이 같은 문제는 1년 뒤 월드컵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 앞서 조현우를 비롯한 울산 선수들은 중단으로 몸이 식는 경험이 처음이었다며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바 있다. 6월 A매치 뒤 미국으로 향해 대회를 1주가량 지켜본 홍명보 감독도 이 문제를 인지한 거로 알려졌다. 홍 감독도 미국의 무더위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홍명보 감독도 날씨 문제를 체크했다. 11년 전에도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한 적이 있다. 아직 조 추첨이나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선수단 운영을 세밀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개막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 대회 최다 우승 국가(5회)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 홍콩, 일본과 맞붙는다. 대표팀은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로 대회에 임한다.김우중 기자 2025.06.27 00:01
프로축구

승점 0·3전 전패, 자존심 구긴 ‘K리그 왕’ 울산…국제무대 울렁증 극복 실패

‘K리그의 왕’을 자처하는 울산 HD가 세계 무대에서 힘 한번 못 쓰고 고개를 떨궜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0-1로 졌다.‘16강 진출’을 외쳤던 울산은 3전 전패를 맛보고 F조 꼴찌로 클럽 월드컵 여정을 끝냈다. 3경기에서 2차전 상대였던 플루미넨시(브라질) 상대로만 2골을 넣었을 뿐,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도르트문트의 골망은 가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26일 기준 클럽 월드컵 8개 조 중 6개 조가 조별리그를 끝마친 가운데, 승점을 1도 얻지 못한 팀은 B조의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E조의 우라와 레즈(일본), 울산뿐이다. 아마추어팀인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마저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1로 비기며 승점을 따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브라질)와 붙은 시애틀은 비교적 어려운 조에 속했다는 평가다.어쩌면 울산의 클럽 월드컵은 예견된 실패였다. 지난해까지 K리그1 3연패를 일군 울산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 7경기(산둥 타이산전 무효 처리로 제외)에서 단 1승(6패)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세계적인 팀들이 모이는 클럽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바라기는 어려웠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성적과 경기력 모두 예년만 못한 상태에서 세계 무대에 나섰다.야심 차게 꺼내든 ‘스리백’ 카드도 결과적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평가다. K리그에서는 주도적인 축구를 시도하는 울산은 클럽 월드컵에서 전력 열세를 인정하고 센터백 3명을 가동하는 수비 축구를 앞세웠으나 대체로 무기력했다. 상대 공세를 막은 뒤 역습으로 골을 노리겠다는 심산이었는데, 상대에 밀릴 때는 중앙선을 넘는 것도 쉽지 않은 형세였다. 이미 2차전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한 울산은 독일 강팀인 도르트문트와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꿈꿨지만, 그마저도 이뤄지지 않았다. 세계 무대와 큰 격차만 또 한 번 실감했다. 90분 내내 슈팅 3개를 기록한 울산은 도르트문트에 슈팅 28개나 허용했다. 피치 위에서 빛난 울산 선수는 골키퍼 조현우뿐이었다.조현우는 이날 선방 10개를 기록하며 본인의 올해 한 경기 최다 세이브 기록을 새로 썼다. 문전에서 상대 공격수들이 때린 슈팅과 헤더를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아내는 등 도르트문트의 맹공을 1점으로 틀어막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도르트문트의 울산전 기대 득점(xG) 3.01이었다. 3골은 넣어야 했던 경기였다는 뜻인데, 울산은 조현우 덕에 참패를 면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6 19:33
해외축구

아스널, 이강인 아닌 ‘LEE 경쟁자’ 찍었다…“이적의 문 열었다→1억 파운드↑ 요구”

파리 생제르맹의 ‘영건’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아스널과 연결됐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시간) “바르콜라가 아스널 이적의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바르콜라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팀,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 등의 관심을 받는 ‘핫가이’다.다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는 바르콜라를 지킨다는 입장이다. 2023년 8월 PSG에 입단한 바르콜라는 아직 계약이 3년 남아 있다.공격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이 바르콜라를 주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PSG가 1억 파운드(185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서 바르콜라와 계약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아스널은 바르콜라의 이적 의사를 전달받으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매각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애초 아스널이 이강인에게도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이전부터 쏟아졌다. 그러나 바르콜라를 영입 대상자로 설정했다면, 이강인에게서 눈을 돌렸을 가능성이 크다.바르콜라 입장에서는 아스널의 관심이 반가울 만하다.윙어인 그는 2024~25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4골 10도움을 올렸다. 전반기 때 빛난 선수 중 하나였다.하지만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에 합류했고, 데지레 두에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바르콜라의 입지가 좁아진 모양새다. 전반기 때는 선발로 자주 뛰었던 바르콜라는 이달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교체 투입되는 등 좁아진 입지를 실감했다.다만 PSG는 미래 자원인 바르콜라를 당장 놔줄 이유가 없다. 1억 파운드 이상의 큰 이적료가 아니라면, 바르콜라를 내보내진 않을 분위기다.현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 중인 바르콜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조별리그 1차전에 결장했다.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2, 3차전에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김희웅 기자 2025.06.25 10:33
해외축구

김민재 언제쯤 보나…뮌헨, 벤피카에 0-1 패→조 2위로 클럽 월드컵 16강행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벤피카(포르투갈)에 1위 자리를 내줬다.뮌헨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벤피카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0-1로 졌다.앞서 2연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뮌헨은 이번 패배로 조별리그를 2위로 마무리했다.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린 벤피카가 C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뮌헨은 오는 30일 D조 1위인 플라멩구(브라질)와 8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같은 조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가 각각 3위, 4위로 탈락했다.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이날 뮌헨은 전반 13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벤피카의 오른쪽 풀백 프레드리크 아우르스네스가 건넨 크로스를 시엘데루프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일찌감치 리드를 내준 뮌헨은 경기 내내 슈팅 14개를 쏟아냈으나 벤피카 수문장 아나톨리 트루빈을 끝내 뚫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전에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등 주전 멤버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지 못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온 김민재는 이번에도 결장했다. 예견된 일이었다. 벤피카전을 앞둔 뮌헨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외에 벤피카전에 출전할 선수단을 꾸렸다”고 전했다.지난 4월 말부터 휴식에 들어간 김민재는 여전히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가 있는 모양새다. 그는 이번 클럽 월드컵 참가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조별리그 3경기 출전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다만 최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토너먼트에서 김민재의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다.김민재의 경쟁자로 꼽히는 신입생 요나단 타는 3경기 연속 출전하며 뮌헨의 16강행에 이바지했다. 벤피카전에는 후반 13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교체 투입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김희웅 기자 2025.06.25 08:12
해외축구

북한, 이강인 모자이크 ‘삭제’→英 조명 “韓 선수 성공 보여주기 싫어해·SON도 생략”

북한 TV에서 한국인 선수들이 모자이크 처리되고 일부러 선수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 것을 영국에서도 조명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북한 언론이 이강인의 클럽 월드컵 골을 흐리게 보도했다”며 “북한 지도자들은 한국 선수들의 성공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열린 PSG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20일 중계했다.당시 교체로 피치를 밟은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중앙TV는 이강인의 득점 장면에서 등 번호와 얼굴이 보이지 않게 모자이크 처리했다. 아울러 “이 경기에서 PSG 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팀을 4-0으로 이겼다”고 간단히 설명했다. 득점자 이강인에 관한 부연은 없었다. 매체는 “중앙TV는 대개 오후 5시 뉴스 시작 한두 시간 전에 스포츠 경기를 내보낸다”며 “유럽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정기적으로 방송하지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 등 한국 스타가 출전하는 경기는 왕왕 생략한다”고 짚었다.이어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한국 선수들의 성과를 대중에게 보여주지 않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북한은 외부 세계를 미스터리로 남기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덧붙였다.중앙TV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중계할 때도 태극기를 모자이크 처리했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17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때는 한국 선수들을 ‘괴뢰한국팀’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24 15:28
해외축구

또 못 뛴 이강인…PSG, 시애틀 2-0 제압→조 1위로 클럽 월드컵 16강행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 올랐다.PSG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시애틀 사운더스(미국)를 2-0으로 꺾었다.‘유럽 챔피언’ 체면을 지켰다. 조별리그 2승 1패를 거둔 PSG는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대파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린 PSG는 2차전에서 보타포구(브라질)에 0-1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16강 진출도 불투명했으나 최종전 승리로 어렵사리 B조 1위를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조 1·2위가 16강에 오르는데, B조는 PSG와 보타포구, 아틀레티코의 승점이 6으로 같았다. 순위를 가리는 팀 간 맞대결 전적에서도 세 팀 모두 1승 1패로 같았다. 결국 맞대결 골 득실에서 +3으로 가장 앞선 PSG가 1위, 0을 기록한 보타포구가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선 2경기에서 교체로 피치를 밟은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뛰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아틀레티코와 1차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PSG 유니폼을 입고 7개월 만에 골 맛을 봤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에게 선택받지 못했다.시애틀에서 활약 중인 센터백 김기희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PSG는 전반 35분 ‘행운의 골’로 0의 균형을 깼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볼을 비티냐가 페널티 아크 안으로 뛰어들며 오른발로 때렸다. 궤적상 골대 오른쪽으로 크게 빗나가는 슈팅이었는데, 볼은 팀 동료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크바라츠헬리아가 득점자로 인정됐다. 후반 21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올린 크로스를 아슈라프 하키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같은 날 보타포구는 아틀레티코와 3차전에서 0-1로 졌지만,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보타포구는 남미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지난해 우승팀이다.김희웅 기자 2025.06.24 08:27
해외축구

‘파리 지옥’ 이강인, 못 뛰는데 PSG 남을 가능성↑…1티어 기자 확인, 도대체 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잔류 가능성이 떠올랐다.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 24는 “이강인의 나폴리행 가능성이 작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최근 발언을 전했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의 PSG행을 처음 보도한 인물이다.모레토 기자는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PSG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나폴리가 높이 평가하는 선수다. 현재 PSG와 (이강인 측의) 계약 연장이 교착 상태에 있지만, 그는 장기 계약 선수”라면서도 “PSG는 그를 매각할 필요가 없으며 중요한 선수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전히 PSG와 계약이 3년 남은 셈이다.PSG 입단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에도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한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였다. 특히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인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 열망을 한껏 드러냈다. 그러나 모레토 기자는 “현재로서는 나폴리에서 이강인을 볼 가능성이 상당히 작다”면서 “이강인이 PSG를 떠난다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제외한 해외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발언을 종합하면 이강인이 2025~26시즌에도 PSG 소속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해외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 만큼, 올여름 PSG 퇴단을 배제할 수는 없다.이강인은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크리스털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 등과 연결된 바 있다. 현재로서는 PSG의 의중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PSG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이 있었던 이강인은 2024~25시즌 리그1 30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렸다. 준수한 스텟을 쌓았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리그 폐막까지 골 맛을 보지 못했다.그는 지난 16일 열린 아틀레티코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소속팀에서 7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3 16:37
해외축구

독일 매체, ‘KIM vs 타’ 집중 비교…“김민재가 콤파니볼에 적합”

독일 한 현지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와 조나단 타(29)를 비교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 매체 ‘RAN’은 22일(한국시간) ‘타 vs 김민재’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뮌헨 소속 두 수비수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매체는 먼저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타를 중심으로 새 시즌을 시작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거로 보인다”며 “반면 김민재는 이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수비 변화가 진정한 전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드러냈다.김민재는 지난 2시즌 동안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 기간 팀 동료들이 하나둘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김민재는 통증을 안고도 꾸준히 그라운드를 지켰다. 결국 지난 4월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한 상태다.그 사이 뮌헨은 자유계약선수(FA) 타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같은 나이의 타를 영입하면서,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김민재가 이적 대상으로 꼽힌다. 매체는 현 상황을 두고 “뮌헨은 타가 가진 리더십 능력을 통해 수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독일 대표 수비수를 영입했다. 반면, 김민재는 브리안 사라고사, 주앙 팔리냐와 함께 현재 가장 유력한 이적 대상 중 한 명으로 분류된다”며 “타는 레버쿠젠이 우승했던 지난 시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고, 김민재는 실수로 종종 주목받았다. 그러나 과연 타가 진정한 업그레이드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를 판단하려면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두 수비수가 지닌 강점을 주로 강조했다. 먼저 타에 대해선 “그는 명확한 지시를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 수비수들과 미드필더들을 효과적으로 조율한다. 타는 스스로를 리더로 인식하며, 뮌헨에서도 빠르게 상위 서열로 올라가기를 노리고 있다. 반면 김민재는 그동안 자신의 경기력에 집중하느라 지휘자로서의 역할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언어 장벽의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파메카노 또한 말이 적은 선수이기 때문에, 타의 합류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며 그의 리더십을 호평했다.또 “타도 가끔 실수를 저지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와 집중력이 그의 강점이다. 그는 큰 경기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며, 좋은 위치 선정으로 실수를 줄인다”며 “김민재는 큰 경기에서의 실수가 문제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과 인터 밀란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범했다”라고 돌아봤다.매체가 김민재의 장점으로 거론한 건 스피드와 지상 볼 경합 능력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확실히 타보다 더 빠르다”며 “분데스리가 공식 기록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시즌 최고 속도 33.75km/h를 기록했고, 타는 33.09km/h였다. 속도의 차이는 근소해 보이지만, 가속력에서 큰 차이가 드러난다. 김민재는 폭발적인 가속으로 짧은 거리의 스프린트에서 우위를 보인다. 방향 전환 능력에서도 타보다 민첩하다”라고 호평했다. 또 “김민재는 ‘괴물’이라는 별명에 완전히 부합하진 못했지만, 51%의 지상 수비 승률을 기록하며 타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경기당 평균 두 배 가까운 수비 성공 횟수를 기록했다”라고 주목했다.결국 매체는 타의 영입이 무조건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없다’라고 결론 내렸다. 매체는 “사실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시스템에 가장 잘 맞는 수비수다. 하이라인에서 1대1 대처 능력과 피지컬, 민첩함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명했다.끝으로 “김민재가 지난 반년간 부상 투혼을 펼쳐온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가 건강한 몸 상태로 실수를 줄인다면, 타보다 뮌헨 시스템에 더 어울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김민재의 이적은 합당한 제안이 있을 때만 고려되어야 하며, 대체 자원이 확보된 경우에 한해서만 현실적인 선택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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