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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영화관에서 보드게임카페로… 레드버튼 시네마강남점 오픈

레드버튼이 기존 ‘메가박스 강남대로점’을 리모델링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인 시네마강남점을 오픈했다.레드버튼 시네마강남점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과거 만남의 명소였던 시티빌딩에 위치하며, 약 200석 규모로 브랜드 설립 이후 지금까지의 레드버튼 노하우의 정수를 담아 해당 매장만의 특별한 메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영화관 고유의 구조를 유지해 극장스크린에 고전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방문 고객들은 기존에 체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과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영화관은 착석 후에는 ‘관람’이라는 수동적인 경험으로 제한되지만 보드게임과 식음료를 즐기는 ‘능동’ 경험이 함께 한다는 것이다.한편, 레드버튼은 자체 개발한 앱과 태블릿을 통해 고객 선호도를 빅데이터로 분석,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최근 보드게임 자체 개발을 통해 보드게임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보드게임카페 레드버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8.20 16:13
생활문화

KCC글라스, 홈씨씨교실 6∙7호점 아동 대상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진행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새롭게 개소한 아동복지시설인 ‘홈씨씨교실’ 6호점과 7호점 이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은 KCC글라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홈씨씨교실의 일환이다. 홈씨씨교실은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노하우를 활용해 낡은 아동복지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시설 리모델링과 함께 이용 아동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KCC글라스는 올해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 개장을 맞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무지개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와 ‘희망지역아동센터’에 각각 홈씨씨교실 6호점과 7호점을 개소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당 시설 이용 아동 60여명을 대상으로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에서 진행됐다. 참여 아동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 미래 산업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3D프린팅 기술이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3D펜을 활용해 직접 건축물과 가구 모형 등을 만들어 보는 특별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체험활동에 앞서서는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을 둘러보며 다양한 인테리어 자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 외에도 KCC글라스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아동들의 원활한 교육을 도왔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아동들이 건축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KCC글라스는 미래 시대의 주역인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7.31 10:34
금융·보험·재테크

상속·매각 두고 고민이라면…하나은행 부동산 자산 관리 서비스에 답 있다

하나은행은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 관리 서비스 '하나 부동산 올케어 솔루션'을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하나은행 WM본부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직접 수행하는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 관리 서비스로, 고객이 보유한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을 종합적으로 가치 평가·분석해 투자 성향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가족이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서도 증여·상속·매각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 분석해 주고, 노후화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운용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및 절세 전략 등 보유 부동산 전반의 운용·개발·매각에 이르는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안한다.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초대형 빌딩 자산 관리 분야에서 50여 년간 노하우를 쌓은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기획 설계 자동화 서비스 '플렉시티'를 운영하는 에디트콜렉티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하나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관계자는 "부동산이 전체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부의 특성을 고려해 개별 부동산이 아닌 고객 중심의 종합적인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3 15:55
프로야구

주장 추신수가 만들어 가고 싶은 지속적인 강팀 SSG

SSG 랜더스의 전신 SK 와이번스는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했다. 그즈음 그는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외야수로 성장하고 있었다. 추신수는 빅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2021년 SSG와 계약, KBO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2024시즌을 끝으로 SSG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고 결정했다. 마지막 1년 동안 추신수는 더 강한 SSG의 초석을 다지고 유니폼을 벗으려고 한다. 그는 "(해외파 특별지명) 인연으로 SSG에 오게 됐다. 이 팀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 강팀으로 군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G는 추신수가 처음 뛴 2021년 0.508의 승률을 올리고도 5위 키움 히어로즈에 반 경기 차 뒤진 6위에 그쳤다. 2022년에는 정규시즌 개막일부터 최종일까지 선두를 지킨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엔 여름까지 선두 경쟁을 펼치다가 정규시즌 3위로 마쳤고, 포스트시즌에서 NC 다이노스에 3전 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올겨울 SSG는 감독과 단장이 모두 교체되는 등 대변화를 겪었다. 2차 드래프트로 김강민이 떠나는 등 잡음도 일었다. 추신수는 "2023시즌 종료 후 은퇴와 선수 생활 연장을 50대 50으로 놓고 고민했다. 안타깝게도 (동갑내기 친구) 김강민이 (2차 드래프트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돼) 떠났다. 한 번에 최고참 선수 두 명이 동시에 떠나면 후배들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또 1년을 더 뛰게 됐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부진에 빠질 경우 2군행도 각오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과 부진이 겹치자 자진해서 2군에 다녀온 바 있다. 그는 "내가 마지막 시즌을 보낸다고 해서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으면서까지 1군 엔트리 한자리를 지키고 싶진 않다. 나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나를 대신해 1군에 올라와야 한다"며 "2군에서도 내가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겠다는 의미다. SSG가 지속적인 강팀이 되려면 신예 발굴이 절실하다고 생각하는 그다. SSG가 이숭용 감독을 새로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SSG는 이를 '리빌딩'이 아닌 '리모델링'이라고 표현한다. 추신수는 "최정, 김광현, 한유섬 등 우리 팀 고참 선수들이 평생 선수로 뛰진 않는다. 신예 선수가 나타나도록 돕는 것도 선배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어 "강팀이 되려면 주전 선수들은 내 자릴 뺏길 수 있다는 '불안함', 어린 선수들은 '희망'을 갖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경쟁을 통해 팀이 강해진다. 그런데 우리 팀은 최근 그런 문화가 부족했다. (주전 선수들의 연령대가 높아) 항상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기에 (순위 경쟁에서) 힘들어했다. 벤치(백업)가 강해야 1년을 꾸준한 성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즌 주장을 맡게 된 추신수는 SSG에서 최고의 '해피엔딩'을 꿈꾼다. 그는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충분히 3강 안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역할이라도 할 것이다. 나보다 뛰어난 후배가 나오면 기꺼이 2군에 갈 수 있지만, 나는 매 경기 1군에서 뛰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다. 마지막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하는 것, 정말 멋지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1.25 08:46
산업

KCC글라스, KCGS ESG평가서 통합 A 등급 획득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KCGS ESG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기관 중 하나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코스피 및 코스닥에 상장된 791개 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이번 평가에서 KCC글라스는 사회 부문 A+ 등급을 비롯해 환경, 지배구조를 포함한 3개 부문 모두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씩 등급이 상승하며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KCC글라스는 지난해 최초 평가 이후 2년 만에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KCC글라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 감축하겠다는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을 공개하고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KCC글라스는 2020년 설립 이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동참하고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참여해 기후변화 및 물 관련 관리 현황을 공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또한 높은 단열 성능의 로이유리를 개발해 난방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재활용 페트’ 소재 적용이 가능한 가구용 필름 제품인 ‘비센티 퍼니처’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제품 연구와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KCC글라스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활동인 홈씨씨교실이 대표적이다. 홈씨씨교실은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낡은 아동복지시설을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쾌적한 양질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등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 5곳에 홈씨씨교실을 개소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이 직접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팀을 꾸려 참여하는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도 발족해서 운영 중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올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관련 안건을 이사회 수준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활동 관리 및 보고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ESG 이슈에 대한 전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3.11.03 15:04
생활문화

KCC글라스, ‘홈씨씨교실’ 4호점 개소…‘지역사회 중심 사회공헌활동 강화’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김내환)가 아동복지시설 교육환경 개선사업인 '홈씨씨교실'의 4호점을 개소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KCC글라스는 지난 20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연희지역아동센터에서 KCC글라스 임직원을 비롯해 인천 서구 및 IBA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홈씨씨교실 4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판식과 더불어 이용 아동들에게 개선된 학습 및 놀이 공간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홈씨씨교실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KCC글라스의 대표적인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활동이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낡은 아동복지시설을 리모델링해 아동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지난해 KCC글라스는 이 사업을 통해 서울, 경기, 부산 등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 3곳에 홈씨씨교실을 개소한 바 있다.특히 올해에는 인천 서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 대상 기관을 함께 선발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지원이 꼭 필요한 기관에 사업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KCC글라스는 이번 4호점에 이어 올해 안에 인천 서구의 샘물지역아동센터에도 홈씨씨교실 5호점을 추가로 개소하고 해당 지역 아동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KCC글라스의 임직원 봉사단이 멘토로 참여하는 친환경 건축 및 인테리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 홈씨씨교실 이용 아동들에게 업사이클링 체험과 진로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의 기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인천 서구 지역 아동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홈씨씨 인테리어가 가진 사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홈씨씨교실 4호점을 개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KCC글라스의 사회공헌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21 10:38
산업

[스타일 IS현장] '갓물주' 대신 이것… 길게 보고 투자하는 무신사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유독 수익성 낮은 사업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 바로 마땅한 사무실이 없는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위한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다. 무신사는 지난 4월 서울 중구 신당동에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을 열고 패션·뷰티 브랜드에 최적화된 공간을 대여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임대업'이긴 하나, 지대 상승이나 임대료로 큰돈을 버는 '갓물주(신을 뜻하는 ‘God’과 ‘건물주’의 합성어)'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시계 보다 나침반 지난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갖가지 의류 부자재를 생산하는 공장 골목을 돌고 돌자, 6층 규모의 양옥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달 오픈한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이었다. 이제 막 단장을 끝낸 새 건물 분위기가 물씬 풍겼지만, 옮겨다 심은 듯한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총면적 3272㎡(990평)에 달하는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은 오직 패션·뷰티 브랜드를 위한 전문 공간으로 꾸려져 있었다. 7개에 달하는 다양한 규모의 촬영 스튜디오와 워크룸, 패킹존, 창고까지 신진 브랜드에 필요한 시설을 한 건물에 모았다. 2018년 동대문에 문을 연 무신사 스튜디오 1호점부터 지난 1월 한남동에 마련한 4호점을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집약했다.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이 위치한 신당동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 '힙당동'으로 불린다.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떠나는 현상)'의 여파로 강남과 성수동 인근에서 내몰린 젊은 창업가들이 임대료가 낮은 신당동에 몰리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2000여 개에 달하는 공장 밀집 지역에 개성 넘치는 카페와 아틀리에가 어울리면서 성수동과 또 다른 분위기를 완성하고 있다. 무신사는 국내 패션 플랫폼 중 흑자를 내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이다. 트렌드를 읽을 줄 알고, 고객이 원하는 것들을 먼저 찾아낸다. 돈 버는 기업이 가진 결정적인 특성 중 하나다. 무신사가 향후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힙당동에 공유 오피스를 낸 것도, 매출과 이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라고 읽히는 배경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기업 중에는 사업을 전개해서 벌어들인 돈 보다 부동산 임대료로 더 많은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날 만난 무신사 관계자는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라면 구태여 무신사 스튜디오를 열 필요가 없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무신사 스튜디오 신당 5호점은 땅을 사들이지 않고 임대했다. 패션 브랜드가 실질적으로 일하기 편리하고 필요한 위치에 무신사 스튜디오를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5호점은 신당동 특유의 분위기와 가장 잘 녹아드는 곳을 찾아 직접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은 1990년대 지은 구축 건물이 있던 자리였다. 지하에는 대중목욕탕이 있었고, 1층에는 자그마한 공장, 2층에는 오래된 당구장이 있었다. 무신사는 전체 골조는 남겨두되 건물 내부 전체를 최신식 공유 오피스로 리모델링했다. 말이 리모델링이지 사실상 자비로 신축에 가까운 리모델링을 한 수준이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튜디오는 수익성이 아니라 토종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무신사 스튜디오는 일종의 인큐베이터로서 훗날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탄생할 경우 한국은 물론 함께 협업하는 무신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토종 브랜드의 힘 무신사가 수익률이 높지 않은 무신사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유는 토종 브랜드의 힘과 저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신사에 따르면 연간 거래액 100억원 브랜드 중 국내 브랜드 비율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020년 15% 수준이었던 토종 브랜드는 이듬해 25%, 2022년 33%까지 늘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5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한 국내 브랜드 비율이 약 83%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연간 거래액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비중이 60%를 넘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상당히 의미 있는 숫자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과거만 해도 온라인 기반의 국내 중소 브랜드가 거래액 100억원을 넘기는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무신사는 국내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성장이 무신사 스토어와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매력도를 높인 브랜딩 효과가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자평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2~3년 전만 해도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성장 매출 한계선이 100억원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의 선전으로 연 매출 상한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토종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무신사의 노력은 더 있다. 입점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 시즌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다. 무신사에는 2023년 상반기 기준 중소 패션 브랜드와의 동반성장 프로젝트에 누적 2138억원을 지원했다. 현재 국내 패션 스토어 중에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로 생산 자금을 지원하는 곳은 무신사가 유일하다. 지원금을 받은 브랜드는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 중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2022년에 무이자로 생산 자금을 받은 브랜드의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평균 80% 증가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는 최대 83배 이상 거래액이 늘어났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금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비용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신진 브랜드,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혜택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입점사가 안정적으로 브랜드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30 07:03
부동산

'고깃집 가위부터 특올수리까지'...매매 절벽의 시대, 이렇게까지 합니다

한국은행이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를 연 가운데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기 위해 눈물겨운 분투를 펼치고 있다. 호가보다 수천만 원에서 2억원씩 낮게 부르는 것은 이미 기본이 된 분위기다. 수천만 원 이상을 투자해 '특올수리'를 한 뒤 최저가에 내놓는가 하면, '고깃집 가위를 집에 가져다 놓으면 팔린다'라는 등의 근거 없는 속설에도 기대고 있다. 속설부터 리모델링까지 '요지경' 경기도 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A 씨는 현재 다주택자다. 지난해 말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했는데, 종전에 보유 중이던 아파트가 약 1년 가까이 팔리지 않아 본의 아니게 다주택자가 됐다. 올해 초만 해도 종전 집이 금세 매매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최근 들어 생각이 바뀌었다. A 씨는 "호가를 대폭 낮췄는데도 팔리지 않는다. 아파트 단지에 매매가 된 곳은 올 수리를 했더라. 나도 이러다가 안 되겠다 싶어 집 전체를 수리하고, 호가를 더 낮춰 내놨더니 집을 보러 오겠다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손해가 크다. A 씨가 리모델링에 투입한 돈은 약 4000만원 선이다. 매매 가격도 2000만원 낮추면서 이 집 가격은 사실상 6000만원가량 떨어졌다. 그는 "이렇게 해서라도 팔아야 한다. 매월 은행에 내는 이자만 수백만 원인데,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리모델링만이 아니다. 온라인상에는 '안 팔리는 집을 파는 방법'이라면서 각종 노하우들이 넘쳐난다. '공인중개사에게 부동산 수수료를 더 챙겨줘라' '애완견과 고양이는 다른 곳으로 옮겨라' '안 쓰는 가구는 다 버려라' 등의 조언은 비교적 점잖은 축에 속한다.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따라 하라"면서 '고깃집 가위를 가져다가 현관에 거꾸로 걸어라' '신발장에 동전을 넣어둬라' '빗자루를 거꾸로 세워둬라' 등의 근거 없는 속설도 떠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모델링이 집을 매매하는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안 팔리는 집이 리모델링을 하면 팔린다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다. 개인의 특별한 취향이 아닌 대중적인 수준의 리모델링은 상품성을 높이려는 차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 연구원은 "원래 리모델링은 집의 가치를 끌어올려서 더 비싼 가격에 팔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시기다. 리모델링 자체가 매매의 키가 되진 않는다"고 했다. 한문도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교수는 "현재는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다. 리모델링한 효과는 호가를 더 낮추거나 공인중개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급급매' 수준에 처분할 때 비로소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시장 '꽁꽁' 현재 전국 주택 매매는 멈춰 선 상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에서 총 3만5531건이 거래됐는데, 이는 전년 동월(8만9057건) 대비 60.1% 감소한 수치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거래량은 38만53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만7317건)과 비교하면 반 토막 났다. 반면 미분양 주택은 쌓여가고 있다.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 8월 5012가구로 전월보다 10.7%(483가구) 늘었다. 지방은 같은 기간 2만6755가구에서 2만7710가구로 3.6%(955가구) 증가했다. 향후 매수세는 더욱 움츠러들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0주 연속 떨어져 이달 첫째 주 84.3을 기록했다. 수도권(80.0)과 지방(88.3) 모두 하락했으며, 서울은 77.7로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주택 매매 시장은 사실상 멈춰 설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3.0%로 0.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5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택하면서 주택 매매 역시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주택시장을 이끌던 20~30대들은 자금 조달이 쉽지 않고, 1주택자는 취득세 중과 때문에 집을 사기 어려워져 수요의 공백이 나타나고 있다"며 "금리 인상 랠리가 마무리돼야 거래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13 07:00
보도자료

‘아동들을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공간’…KCC글라스,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 ‘홈씨씨교실’ 2호점 개소

KCC글라스(회장 정몽익)가 지난 2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홈씨씨교실’ 2호점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CC글라스 홈씨씨교실은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아동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역 사회복지관의 노후한 아동 교육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KCC글라스는 이달 성남시 ‘산성종합사회복지관’ 1호점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2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부산시 북구에 위치한 ‘화명종합사회복지관’에 3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홈씨씨교실 사업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 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8.05 09:17
보도자료

KCC글라스, 사회복지관 아동 교육시설 개선사업 ‘홈씨씨교실’ 1호점 개소

- 지난 5일 성남시 수정구 ‘산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홈씨씨교실 1호점 개소식 가져 - ‘홈씨씨교실’, 지역 사회복지관 아동 교육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사회공헌 사업 - 홈씨씨교실 사업 통해 올해 총 3곳의 아동 교육시설을 리모델링할 예정 KCC글라스가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회복지관 아동 교육시설 개선사업인 ‘홈씨씨교실’ 1호점을 열었다. KCC글라스는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산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KCC글라스 임직원과 (사)새날복지회, 성남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홈씨씨교실 1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판 제막식과 함께 복지관 이용 아동들과 사회복지사들에게 새롭게 리모델링한 교실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KCC글라스의 홈씨씨교실은 교육시설 이용 아동들에게 에너지 효율이 높고 안전한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역 사회복지관의 노후한 아동 교육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특히 KCC글라스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KCC글라스가 올해 처음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홈씨씨교실 1호점이 된 산성종합사회복지관은 수정구 지역주민을 위해 ▲초등돌봄교실 ▲특기교육 ▲문화체험 등을 진행하는 복지시설로, 특히 지역 내 아동들의 방과 후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설 중 하나다. 그동안 노후화로 인해 아동들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홈씨씨교실 사업으로 아동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CC글라스는 홈씨씨교실 사업으로 서울, 부산 등에 위치한 2곳의 사회복지관 아동 교육시설을 추가로 리모델링해 올해 총 3곳의 아동 교육시설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여름을 앞두고 홈씨씨교실 1호점을 개소해 수정구 지역 아동들이 더위에도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쾌적한 교실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홈씨씨교실 사업을 통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KCC글라스의 사회공헌 비전을 실현하고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며 꿈을 키워 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CC글라스는 이번 개소식과 더불어 오는 20일 산성종합사회복지관 아동들을 홈씨씨 인테리어 분당판교점으로 초청해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해당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에게 홈씨씨 인테리어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수상자들인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하는 배움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7.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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