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11건
뮤직

카카오엔터,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멜론뮤직어워드의 성공적 개최 및 인천 지역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2일 오후 인천관광공사 사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인천관광공사는 음악 이벤트 및 콘텐츠를 활용한 인천광역시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양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 이하 MMA)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매년 연말 개최하는 MMA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로 올해 MMA2024는 오는 11월 3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ew Stream of K-POP’ 슬로건 하에 글로벌 음악팬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또 양사는 인천항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에 공연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광역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 ‘갤러리GT’ 등을 갖추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과 티켓예매 서비스 멜론티켓을 포함하여 음원 기획, 제작, 유통에 이르는 전방위적 음악 콘텐츠 사업을 영위중인만큼, 이를 통해 상상플랫폼 등 인천시의 문화관광 인프라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멜론뮤직어워드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공연 및 이벤트를 통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대한민국 음악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K팝 열풍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채로운 콘텐츠와 인천의 관광 인프라가 만나서 인천의 문화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공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9 23:26
IT

카카오엔터-인천관광공사,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협약 체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먼저 양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이하 MMA)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모은다.또 인천항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에 공연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인천으로 초대한다.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 교육 복합 체험 공간 '인천광역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등을 갖췄다.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MMA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공연 및 이벤트로 문화 관광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9 15:47
스포츠일반

오세훈 서울시장 "2026 올림픽 유치, 비교 우위…흑자 올림픽"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추진와 관련해 "서울이 (경쟁 도시들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고 29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올림픽 유치에 대한 김경훈(강서5·국민의힘) 시의원 질의에 "(서울 올림픽이) 흑자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이 경쟁국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처음 유치하는 곳이 명분상 우위에 있을 수 있지만 모든 경기 시설을 신축해야 한다"며 "서울은 시설물이 존치돼 있고 약간 리모델링만 하면 새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1년까지 잠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사업으로 모든 시설이 새롭게 짓는 수준으로 완비된다"면서 "투자액이 (올림픽을) 새로 치르는 나라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2036년 하계 올림픽은 중국 칭다오, 튀르키예 이스탄불, 독일 베를린, 이집트 카이로, 폴란드 바르샤바 등이 유치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1988년 하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개최에 도전한다. "친환경 올림픽을 모토로 하면 기존 시설을 재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고 강조한 오세훈 시장은 중앙정부와의 협조에 대해선 "중앙 정부와 호흡이 잘 맞아야 유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데 정부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10월이 되어야 (문화체육관광부의) 용역 보고서가 나와 그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 결과가 나오면 신속히 절차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시장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올림픽 개최 관련 설명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13:32
생활문화

KCC글라스, 홈씨씨교실 6∙7호점 아동 대상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진행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새롭게 개소한 아동복지시설인 ‘홈씨씨교실’ 6호점과 7호점 이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은 KCC글라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홈씨씨교실의 일환이다. 홈씨씨교실은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노하우를 활용해 낡은 아동복지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시설 리모델링과 함께 이용 아동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KCC글라스는 올해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 개장을 맞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무지개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와 ‘희망지역아동센터’에 각각 홈씨씨교실 6호점과 7호점을 개소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당 시설 이용 아동 60여명을 대상으로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에서 진행됐다. 참여 아동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 미래 산업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3D프린팅 기술이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3D펜을 활용해 직접 건축물과 가구 모형 등을 만들어 보는 특별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체험활동에 앞서서는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을 둘러보며 다양한 인테리어 자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 외에도 KCC글라스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아동들의 원활한 교육을 도왔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아동들이 건축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KCC글라스는 미래 시대의 주역인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7.31 10:34
스포츠일반

'관리 단체 지정' 테니스협회 "이기흥 체육회장 사퇴하라.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고발"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테니스협회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 당선인을 비롯한 17개 시도 및 6개 연맹체 회장단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직권 남용 갑질하는 이기흥은 즉각 사퇴하고, 대한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대한체육회는 전날(9일)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 단체로 지정한다고 통보했다. 테니스협회는 대한체육회가 두 가지 이유로 내세운 각종 분쟁과 재정 악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협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대한체육회가 관리 단체 지정 사유로 든 각종 분쟁은 정희균 전 회장 사퇴 후 지난 10개월간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재정 악화 등으로 정상적인 사업 불가' 사유 역시 모든 대회와 훈련, 파견 등의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유 없다"고 대한체육회의 관리 단체 지정 사유를 일축했다.대한체육회는 지난해 9월 정희균 전 회장이 사퇴한 이후 회장 공석 기간이 길어지고, 미디어윌에 지고 있는 46억원의 채무 등을 이유로 대한테니스협회의 관리 단체 지정을 추진했다. 테니스협회는 주원홍 회장이 25대 임기를 수행하던 2015년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을 맡는 과정에서 미디어윌로부터 30억원을 빌렸다. 미디어윌은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의 동생(주원석)이 회장을 맡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테니스협회는 대신 미디어윌에 코트 운영권을 주기로 했으나 주원홍 회장이 재임에 실패하고, 곽용운 전 회장이 2016년 부임한 뒤 이 약속을 취소했다. 2021년 정희균 회장이 부임한 후에도 합의에 실패했고, 미디어윌과 소송에서도 패소함에 따라 이자가 크게 불어났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5월 테니스협회가 미디어윌로부터 46억원 채무를 탕감받고, 이에 대한 공증을 받아 제출하는 조건으로 관리 단체 지정을 1개월 유예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달 회장 선거를 열고 주원홍 전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곧바로 관리 단체 지정이 되지 않는 조건으로 미디어윌로부터 46억원 채무를 탕감받아 공증 절차까지 완료했다.그러나 테니스협회의 회장 선거 전에 선거를 진행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던 대한체육회는 9일 관리 단체 지정을 최종 통보했다.테니스협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선수 중단 사유도 모두 해소돼 공정한 절차에 의해 협회장을 선출했고, 대한체육회가 바라던 채무도 모두 면제받았는데 관리 단체 지정을 한 것은 무슨 이유인가"라면서 "이번 관리단체 지정으로 인해 다시 발생한 모든 채무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대한체육회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윌의 46억원 채무 탕감은 관리 단체 미지정이 조건이었기에, 관리 단체 지정에 따라 그대로 대한테니스협회 채무로 남게 됐다.또한 테니스협회는 대한체육회가 관리 지정 단체로 지정하는 절차적 문제도 지적했다. 테니스협회는 "대한체육회 역사상 총 20번의 관리단체 지정이 있었는데 이기흥 회장 재임 시간에 총 10차례나 지정이 이뤄졌다"며 "산하 단체를 선거 친위 세력으로 이용하기 위해 가맹단체의 자율성을 탄압하는 '내로남불'이며 이율배반적 행위다.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포함해 이기흥 회장의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에 대해 즉시 형사고발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형석 기자 2024.07.10 16:53
프로야구

'돔구장 완공 전까지' LG-두산 잠실 주경기장-1만8000석 확보 반색, 앞으로 과제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잠실 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서울시는 "현재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는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와 두산은 2027년부터 5시즌 동안 잠실야구장 바로 옆에 위치한 잠실 주경기장을 쓰게 됐다. 잠실 주경기장 관람석은 1~2층에 총 1만8000여석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트시즌에는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3만 석 이상의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잠실 주경기장의 육상 트랙과 축구장을 KBO리그 매뉴얼에 맞춰 필드로 교체하고 더그아웃, 선수지원 공간 등을 리모델링한다. 서울시와 한국야구위워회(KBO), 그리고 두 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총 5차례의 태스크포스(TF) 회의와 현장점검, 실무 협의를 거쳐 대체 야구장을 논의했다. LG와 두산, KBO는 이번 결정에 반색하고 있다. 처음에는 대체 구장 선정 논의 과정에서 잠실 주경기장 외에도 목동야구장, 고척스카이돔을 비롯해 수도권 인근 구장을 함께 사용하는 안도 포함됐다. 주거지역과 인접한 목동야구장은 소음과 조명에 대한 민원이 쇄도해 프로야구 경기를 열기에 부적합하다. 타 구장의 경우 '셋방살이'가 불가피하다. LG 관계자는 "구단은 잠실 주경기장 사용을 최적의 대안으로 여겼기에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잠실 주경기장을 무조건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잠실이라는 상징성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KBO도 "잠실 주경기장 외에는 대체 구장으로 마땅한 곳이 없었다"고 했다. 1만 8000석의 관중석 규모도 구단안이 받아들여진 결과다. 서울시는 안전을 고려해 최대 1만3000석을 계획했다. 관중석 규모는 팬 서비스 및 구단 수익과 직결된다. 올 시즌 전반기 기준 LG의 홈 관중은 1만 8604명, 두산은 1만 7449명이다.두 구단 모두 "관중석 규모가 처음 논의한 것보다 커졌다. 서울시가 많이 배려해 준 것이라 생각한다. 이 외에도 구단 의견을 많이 수렴해 줘서 고맙다"고 했다.대체구장 조성에는 대략 300억~4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구단이 일부 금액을 떠안는 방안도 제기됐지만, 일단 서울시에서 책임지기로 했다. 이번 논의 과정에서 가장 고려된 점은 안전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MICE)로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잠실 주경기장 일대는 대대적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이동로가 제한적인 데다, 경기 시작과 종료 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서울시는 동쪽과 서쪽 진출입로를 마련하고, 보도와 차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관중석 확대도 이런 과정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LG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안전자문회의를 개최하고, 동선 시뮬레이션 등을 점검했다. 모든 결정은 안전 대비 후 결정됐다"고 귀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실 주경기장은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임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관람객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대체 야구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주차 문제 등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 또한 대체 구장 사용에 따른 광고 사용료가 올라간다면 두 구단의 반발도 예상된다. 이형석·차승윤 기자 2024.07.10 06:10
프로야구

LG-두산 2027년부터 5년 간 잠실 주경기장서 경기, 1만8000석 규모~최대 3만석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잠실 돔구장이 개장할 때까지 잠실 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서울시는 기존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는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LG와 두산은 2026시즌까지는 현재 잠실야구장을 쓰고, 2027∼2031년 총 5시즌을 바로 옆에 위치한 잠실 주경기장으로 옮겨 경기한다.잠실 주경기장 경기 관람석은 1~2층에 총 1만8000여석 규모로 조성된다. 잠실 주경기장은 최대 6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나, 프로야구 평균 관람객 수를 고려해 이를 1만 8000석으로 조정했다. 강남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 복합지구(MICE)로 개발 사업으로 이동 통로가 제한돼,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다만 향후 관람객 안전 확인 조치를 전제로 주요 경기나 포스트시즌 등에는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3만석 이상 규모로 확장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잠실 주경기장의 육상 트랙과 축구장을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할 예정이다. 일부 실내 공간은 더그아웃, 선수지원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한다. 대체 구장 조성에 300억~400억원을 들인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KBO, 두 구단과 함께 총 5차례의 TF 회의와 현장점검, 실무 협의를 거쳐 대체 야구장을 논의했다.한때 목동, 고척구장을 나눠 쓰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잠실을 희망하는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서울시는 지난 2일 TF 회의에서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잠실 돔구장은 2032년 3월 개장한다.잠실 돔구장은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의 일부다. 시는 개폐식이 아닌 폐쇄형 구조에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3만석 이상의 야구장을 계획하고 있다.허구연 KBO 총재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난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 관계자분들께 야구계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구단, 서울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야구팬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실 주경기장은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임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람객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조성할 것"이라며 "야구팬의 기다림에 부응할 수 있는 잠실 돔구장 건립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7.09 10:18
프로축구

울산 팬들 또 뿔났다…이번엔 뜬금없는 ‘빨간색 관중석’ 리모델링 논란

울산 HD 팬들이 또 분노하고 있다. 앞서 문수축구경기장 내 유스호스텔 건립 논란에 팬들의 분노가 폭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기장 내 뜬금없는 ‘빨간색 좌석’ 논란이 불거진 탓이다. 빨간색은 울산 구단 상징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을뿐더러 심지어 ‘동해안 더비’ 라이벌 구단인 포항 스틸러스의 상징색이기도 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치적 연관성 의혹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7일 울산 구단 등에 따르면 최근 울산시설공단은 문수축구경기장 3층 좌석 리모델링과 관련해 세 가지 안을 구단에 통보했다. 이 가운데 1안은 노후화된 3층 좌석을 교체하면서 그러데이션 방식으로 빨간색을 넣겠다는 내용이다. 울산 구단의 상징색과는 전혀 무관한 색인 건 물론이고, 심지어 라이벌 구단의 상징색이다 보니 황당하다는 팬들의 비판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문수축구경기장의 1층과 2층 좌석은 구단 상징색인 파란색이다.팬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울산시청 자유게시판에도 이미 항의글이 여럿 올라왔다. 한 팬은 “버젓이 파란색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팀인데 출정식부터 빨간색을 끼워 넣기 하더니 구장에 빨간 의자까지 놔두려고 욕심을 부리느냐”고 비판했고, 다른 팬도 “홈경기장에 빨간색으로 일부분이 칠해지면 라이벌 포항의 색깔과 겹치게 된다. 정말 치욕스러워하고, 실망스러워하는 팬들의 모습을 결코 보고 싶은 것인가”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 울산 팬도 본지를 통해 “3층 관람석을 라이벌 팀인 포항의 대표색인 빨간색으로 변경한다는 말이 나와 팬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고 전했다.급기야 정치적인 연관성으로까지 해석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경기장에 특정 정당의 색을 입히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다. 한 팬은 “시장님의 정당이 국민의힘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정당의 아이덴티티도 빨간색인 걸 잘 안다. (더불어)민주당이 파란색이어서 거슬릴 수도 있다는 걸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힘의 아이덴티티도 울산시민들에게 지지받고 존중받듯이, 울산의 40년 역사의 아이덴티티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산 팬들에게 파란색은 상징이고 자존심”이라고 했다.구단 측도 이미 지난 5일 울산시, 공단 관계자들과 만나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데 우려의 목소리를 전한 상태다. 다른 안에는 이미 구단의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3층 관중석도 채우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단은 울산시나 공단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앞서 울산 팬들은 울산시가 경기장 3층 관중석을 최소 5000석 철거한 뒤,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나아가 이번엔 뜬금없는 빨간색 관중석 논란이 불거지면서, 울산시 행정에 대한 분노가 다시 들끓어 오르게 됐다.한편 올해 K리그에서 ‘색상 논란’이 불거진 건 처음이 아니다. 앞서 K리그2 충남아산 구단은 상징색인 파란색을 활용하던 홈 유니폼을 돌연 빨간색으로 바꿨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구단 측은 정치적 연관성에 선을 그었으나, 유니폼 색상을 변경하는 건 전례를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데다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충남아산은 최근에도 종종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홈경기를 치르는데, 정작 서포터스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부조화'가 이어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7.07 14:11
스포츠일반

주원홍 신임 테니스협회장 "관리단체 지정 반대, 정상화에 최선"···채무 탕감 공증 완료

8년 만에 대한테니스협회장에 재선출된 주원홍 회장이 협회 정상화 다짐과 함께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주원홍 신임 회장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협회의 파행적 운영에 책임감을 느낀다. 결자해지의 자세로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면서 "앞으로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잘 해결해서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주원홍 회장은 최근 실시된 제28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총 투표수 166표 중 79표를 얻어 당선했다. 주 회장은 지난해 9월 사퇴한 정희균 전 회장의 연말까지 남은 임기와 이후 29대 회장 4년 임기까지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테니스 선수 및 지도자 출신인 주 회장은 2013년 2월부터 2016년 5월까지 26대 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다만 테니스협회의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에서 주원홍 회장의 당선을 인준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말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심의를 진행했고 관리단체 지정을 이달 말까지 1개월 유예한 상태인데, 테니스협회의 회장 선거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테니스협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에선 '회장 선거를 강행할 시 회원종목단체 규약 위반으로 관리 단체 지정 사유가 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한다. 주 신임 회장은 "대한체육회가 테니스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대승적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테니스협회를 관리 지정단체 지정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채무 탓이다. 테니스협회는 주 회장이 25대 임기를 수행하던 2015년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을 맡는 과정에서 미디어윌로부터 30억원을 빌렸다. 미디어윌은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의 동생(주원석)이 회장을 맡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테니스협회는 대신 미디어윌에 코트 운영권을 주기로 했으나 주원홍 회장이 재임에 실패하고, 곽용운 전 회장이 2016년 부임한 뒤 이 약속을 취소했다. 2021년 정희균 회장이 부임한 후에도 합의에 실패했고, 미디어윌과 소송에서도 패소함에 따라 이자가 크게 불어났다. 테니스협회는 그동안 원금 28억5000만원을 갚았지만 이자를 포함해 미디어윌에 남은 빚이 약 46억원이다. 협회는 5월 말 관리단체 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미디어윌로부터 46억원 채무 탕감 약속을 받고 이를 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테니스협회에 채무 탕감 공증을 요청하면서 1개월 심의 유예를 결정했고, 협회는 최근 대한체육회가 요구한 절차를 마감했다. 주원홍 신임 회장은 "어제 미디어윌의 채무 탕감 공증과 협회 이사회 회의록을 대한체육회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채무 탕감 공증에는 '대한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이 되지 않을 경우'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 관리단체로 지정돼 임시 협회장이 파견될 경우 46억원 채무는 유지되는 셈이다. 만일 테니스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대한체육회에서 임시 협회장 격인 관리위원장을 파견하는 등 협회 운영을 대신하게 된다.김두환 협회정상화위원회 위원장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협회가 정상화하는데 2년 이상 걸린다"며 "협회 자체적으로 회장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면 당장 채무 탕감이 되고, 협회도 바로 정상화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체육회 반대를 무릅쓰고 선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주원홍 신임 회장은 "관리단체가 되면 저는 아직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기 전이기 때문에 당선인 신분도 그대로 소멸한다"며 "협회로서는 관리단체 지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석찬 제주테니스협회장은 "최근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체육회 자율성과 자주성을 보장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마찬가지로 우리 대한테니스협회의 자율성과 자주성을 보장해달라"며 "테니스협회가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이기흥 회장님께서 잘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주원홍 회장은 임기 내 목표로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또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더 많은 후원을 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6.26 06:06
IT

삼성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량 25% 증가…공간 활용도·인테리어 효과↑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도 15% 이상 늘었다.시스템에어컨은 공간 활용도가 높고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 디자인·공간 활용 등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선호한다는 설명이다.분양·입주·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에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여겨져 왔지만, 삼성전자는 거주 중인 집에도 최대 6대까지 8시간 만에 설치한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한 사례는 전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고객이 삼성스토어·삼성닷컴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면 삼성전자가 지정한 공식 전문 설치 파트너사가 시공을 담당하고 삼성전자는 표준 자재 사용 및 2년 무상 사후관리서비스(AS) 기준을 준수하도록 관리한다.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레이더 센서를 탑재해 맞춤형 AI 기능과 고급스러운 소재,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AI(인공지능) 부재 절전'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냉방을 알아서 조정하며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6 16: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