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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신규 트레일러 영상 공개

넷마블은 해외 게임쇼에서 신작 영상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먼저 오픈월드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각각 6일(이하 현지시간)과 7일 '서머 게임 페스트'와 '퓨처 게임쇼'에서 선보였다.신규 영상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트리스탄을 비롯해 멜리오다스, 반, 킹 등 주요 인물들의 모습과 전투 스타일, 낚시, 요리 등의 생활형 콘텐츠가 담겼다. 오픈월드로 구현된 브리나티아 대륙의 주요 지역도 일부도 만나볼 수 있었다.'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다.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 중이다.이 게임은 올 하반기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되며,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 PC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지원한다. 현재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다. 신작 몬스터 테이밍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의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도 지난 6일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공개됐다.'몬길: 스타 다이브'는 2013년 시장에 나와 호응을 얻은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이 특징이다.신규 영상에서는 클라우드, 베르나, 프란시스 등 원작 캐릭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동양풍의 신규 캐릭터 산군도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몬길: 스타 다이브'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6월 20일부터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이용자 대상 비공개 테스트(CBT)를 돌입하며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8 15:37
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대작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 6월 20일 CBT 진행

카카오게임즈는 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서머 게임 페스트'(이하 SGF 2025)에서 신작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신규 트레일러와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일정을 공개했다.'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CBT는 오는 6월 20일 오후 4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72시간 동안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진행된다.SGF 2025에서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크로노 오디세이' 광활한 배경과 몰입감 있는 연출, 독특한 외형의 몬스터, 전투 장면 등이 담겼다. 크기와 공격 방식이 다양한 보스 몬스터와 주변 지형을 조작해 무기로 삼는 새로운 유형의 보스도 등장했다.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서비스를 맡고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선보이는 액션 MMORPG다. 페이 투 윈(Pay to Win) 요소가 없는 패키지(Buy to Play) 방식으로 판매되며,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언리얼 엔진5 기반의 오픈월드, 심미성과 사실감이 결합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낮과 밤 등 차별화된 경험이 특징이다.'크로노 오디세이'는 현재 공식 페이지에서 글로벌 CBT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다.지난달 20일 공개된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CBT 발표 트레일러는 누적 조회수 190만회를 돌파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7 10:01
OTT

이 배우 느낌 심상치 않네…이세호,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강렬 눈도장

배우 이세호가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세호는 지난달 30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복면을 쓴'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 원작 카카오웹툰 'ONE'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를 극대화하며 과감한 액션 연출을 더해 한층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웹툰 특유의 빠른 전개와 리얼한 학교 생활 설정, 다양한 인물 군상들이 얽히고설키는 드라마틱한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극중 의겸의 싸움 본능을 일깨우는 일진 짱 최지혁 역으로 출연 중인 이세호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공개된 1-4화에서 최지혁은 억압과 폭력의 상징이자 자신만의 왕궁인 옥상에서 죽도를 들고 의겸의 신체뿐만 아니라 그의 영혼까지 박살내고자 갖은 방법을 동원한다. 처음으로 자신의 폭력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의겸을 보고 악에 바친 최지혁은 무기이자 곧 자신의 정체성이기도 한 죽도를 끝까지 휘두르며 그를 굴복시키려고 한다. 정신을 수양하고 예의범절을 가장 중시 여기는 무예인 검도의 죽도를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폭력성을 극대화하는 무기로 사용하며 2학년의 계층을 제패한 최지혁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연성고의 어둡고 부조리한 현실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싸움이 무슨 시합이야? 100대를 쳐 맞아도 벽돌로 대가리 한번 까면 이기는 게 싸움이야”라는 최지혁의 대사는 이 드라마의 세계관이자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을 관통하며 폭력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게 만든다. 이세호는 비열하면서도 위선적인 빌런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거친 호흡과 감정이 뒤섞인 날것의 액션 시퀀스를 탄생시켰다. 평정심을 잃고 마구 폭주하는 이세호가 휘두르는 죽도의 타격감과 거침없는 액션은 마치 실제로 맞붙는 듯한 리얼리티가 살아있어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이세호는 영화 ‘양치기들’로 데뷔, 영화 ‘킹덤 아신전’, ‘범죄도시3’, ‘귀공자’, ‘크로스’, ‘전,란’, ‘브로큰’, 드라마 ‘화랑’, ‘역적’, ‘택배기사’, ‘기생수 더 그레이’, ‘열혈사제2’, ‘트리거’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탁월한 캐릭터 연기를 펼쳐왔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는 남수단에서 파병 중 무장단체의 습격으로 부상을 당한 ‘이현종 대위’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고, 영화 ‘계시록’에서는 개척교회의 목사 아들이자 새로 들어설 교회의 담임 목사로 하마평에 오른 ‘정환수’ 역할을 맡아 리얼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5:32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차학연, 볼일 들판 해결 장면…정경호 아이디어였다

‘노무사 노무진’ 주역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코멘터리 인터뷰가 공개됐다.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는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1, 2회에서는 ‘유령 보는 노무사’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탄생시킨 정경호의 활약과 더불어, 공장 산재사고로 죽은 현장실습생의 에피소드를 유쾌하면서도 울림 있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설인아, 차학연의 포텐 터진 코믹 연기도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했다.이는 OTT 화제성으로도 이어졌다. ‘노무사 노무진’은 첫 방송 후 글로벌 OTT플랫폼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에서도 1위에 올랐다. (6월 2일, OTT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이런 가운데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이 임순례 감독과 함께 코멘터리 콘텐츠 ‘M콘 리뷰’를 통해 1, 2회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정경호가 대본에 없던 아이디어를 내 만들어진 코믹 장면부터, 리얼함을 높였던 공장 촬영 에피소드, 보는 재미를 더했던 촬영 기법 등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1회에서 고견우(차학연)가 장 트러블로 인한 ‘개인적 이슈’를 드넓은 들판에서 해결하는 장면은 정경호의 아이디어로 더 코믹하게 완성됐다. 차학연은 “이 장면이 대본에 있었던 게 아니다. 경호 형이 ‘들판에 한 번 들어가 보면 어때?’라고 아이디어를 주셨다”라고 말했다. 정경호는 “감독님은 끝까지 학연의 이미지를 보호해주려고 했는데, 제가 한 번만 하자고 했다”라고 덧붙여, 멋짐을 내려놓았던 차학연의 비하인드도 밝혀졌다.또 무진이 주마등을 보는 1회 장면은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분위기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임순례 감독은 일부러 원테이크처럼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장면을 연출했다면서, “주마등이니까 계속 이어지는 기억처럼 보이려고 했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설인아는 “촬영 기법을 보는 재미도 있던 장면이었다”라고 덧붙였다.첫 방송 후, 정체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던 미스터리한 청년 보살(탕준상). 그의 등장 장면에서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공간 연출에 신경 썼다. 이곳에서 무진은 계약서를 제대로 읽지 못한 채, 보살과 목숨을 담보로 한 불공정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유령을 보게 된다. 정경호는 무진의 캐릭터에 이입한 채 “여러분. 계약서 사인할 때 정말 조심하셔야 한다”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1, 2회 공장 현장실습생, 외국인 노동자를 다룬 에피소드는 현실감을 더해 시청자들에게 더 깊이 와닿을 수 있었다. 임순례 감독은 실제 공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극 중 노무사인 무진이 악덕 공장주에게 노동법을 읊으며 통쾌함을 선사한 장면 뒤에는 어려운 법률 용어들을 외웠던 정경호의 노력이 있었다. 정경호는 “처음으로 나온 긴 대사라서 어려웠다”라고 회상했다. 설인아는 산재 사망 사고를 조용히 덮으려 했던 악덕 공장주의 막말에 “너무 화가 난다”라고 ‘찐 리액션’을 터뜨리기도 했다. 차학연은 “대본상 지문 다섯 줄인 공장 탈출 액션 장면을 하루 종일 촬영했던 기억이 남는다”라면서, 공들여 촬영한 액션신 비하인드를 말해 관심을 모았다.마지막으로 설인아는 “앞으로도 믿고 10회까지 보시면 된다”라면서 “3회는 더 재밌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노동 에피소드로 찾아올 ‘노무사 노무진’ 3회는 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4 18:17
영화

‘하이파이브’ 박진영, 대선배 신구 집어삼켰다

원로배우 신구와 젊은 피 박진영이 2인 1역 빌런을 소화했다.4일 배급사 NEW는 영화 ‘하이파이브’의 영춘 캐릭터로 혼연일체급 열연을 펼친 신구와 박진영의 모습을 담은 ‘신박 스틸’을 공개했다.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극중 신구와 박진영은 췌장이식을 받은 후 젊음을 흡수하는 초능력으로 인해 급격하게 회춘한 사이비 교주 영춘을 연기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먼저 같은 의상을 입고 함께 찍은 투샷에서는 서늘한 표정까지 똑닮은 두 사람의 높은 싱크로율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노쇠하고 지친 노년의 영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준 신구와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영춘의 젊음을 생생하게 표현한 박진영을 통해 영생을 갈망하는 한 인물의 다층적인 면모가 엿보인다. 한편 영화 중반 이후 등장한 박진영은 외모는 달라졌지만 영춘의 감정선과 고유의 눈빛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신구 배우를 집중 탐구, ‘신며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박진영은 “신구 선생님 특유의 말투, 걸음걸이, 앉아있는 자세 하나까지 연구했다”고 밝혔는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 영춘의 모든 대사를 읽은 신구의 목소리를 녹음해 수없이 연습을 거듭하는 등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는 전언이다.신구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박진영의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된 영춘은 이제껏 본 적 없는 막강한 빌런 캐릭터로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극장 절찬 상영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4 15:08
OTT

김민석, 해냈다… ‘샤크 : 더 스톰’, 티빙 유료 가입 기여자수 1위

배우 김민석 주연의 ‘샤크 : 더 스톰’이 3주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샤크 : 더 스톰’(연출 김건, 극본 민지, 제작 SLL∙㈜투유드림, 제공 티빙)이 공개 직후 티빙 실시간 드라마 1위, 공개 첫주 티빙 전체 드라마 부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주간 구독 기여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주차에도 티빙 실시간 드라마 톱10을 지키고 있다.더불어 시즌1인 티빙 오리지널 무비 ‘샤크 : 더 비기닝’ 역시 티빙 실시간 영화 톱3로 최상위권을 유지, ‘쌍끌이 흥행’ 중이다. 그런가하면 원작인 카카오페이지 웹툰 ‘샤크’는 ‘샤크 : 더 스톰’ 공개를 기점으로 조회수가 29배 상승하는 등 화제성을 과시하고 있다.이에 김민석은 “걱정됐는데 1등을 해서 기분이 좋더라. 웹툰 원작의 힘이 이런 거구나 생각했다. 원작 덕을 봤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즌1 ‘샤크 : 더 비기닝’까지 함께 인기몰이를 이어가는 점에 있어서도 “이번 시즌도 굉장히 부담스러웠지만, 시즌1도 이렇게 화제될지 몰랐다.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이러한 인기의 배경에는 주인공 ‘차우솔’로 극을 이끈 김민석의 열연이 있었던 터. 김민석은 생존을 위한 싸움을 넘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나선 차우솔을 위해 복싱과 격투기 연습에 몰두하며 실감 나는 ‘독기 액션’을 완성해냈다. 또한 ‘우솔팸’과의 동료애부터 극한 상황 속 단단해져 가는 차우솔의 성장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는 등 극의 몰입을 더해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해냈다.한편 ‘샤크 : 더 스톰’은 지난 2021년 공개된 ‘샤크 : 더 비기닝’의 후속 시리즈로, 출소 후 종합 격투기 선수가 되기 위해 단련 중인 ‘차우솔’과 극악의 빌런 ‘현우용(이현욱)’이 폭풍 같은 한 판 대결을 펼치는 리얼 생존 액션이다. ‘샤크 : 더 스톰’은 현재 티빙을 통해 전편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30 14:44
영화

“톰 형, 예전같지 않네”…‘미임파8’, 더딘 韓흥행세 이유는 [IS포커스]

“벌써 꺾이면 안 되는데….”어느덧 노익장이 된 톰 크루즈가 이끄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이 뜻밖의 더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그가 12번째 내한으로 표한 진심과 여름 성수기 대목을 앞두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예열해 주리란 기대와 달리 일일 관객수가 감소해 극장 침체 그림자를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또 다시 목숨을 건 미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1996년 시작돼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의 최종장 격으로 여겨진다.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8’은 지난 28일 200만 누적 관객을 돌파했다. 토요일 개봉 강수를 두며 지난 17일 북미보다 먼저 개봉한 뒤 12일 만이다. 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중이나 점차 일일 관객수가 감소해 ‘대형 할리우드 프렌차이즈에 비해 약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장수 프렌차이즈, 강산도 관객도 변했네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장수 시리즈인 만큼 개봉 전 팬들의 기대는 뜨겁게 나타났다. 미국 기념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겨냥해 지난 23일 북미에서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8’은 첫 주말 사흘 동안 6300만 달러(약 861억원)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사상 최고에 해당하는 수치로 톰 크루즈 또한 “이번 주말은 역사책에 기록될 주말이었다”며 감격을 표했다.다만 같은 날 개봉한 경잭작 ‘릴로&스티치’가 1억 4550만 달러(약 1990억원)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외신은 ‘미션 임파서블8’이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폴 아웃’의 오프닝 수익(6123만 달러)을 넘겼으나, 제작비가 4억 달러(약 5472억원) 투입됐기에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관객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이 가운데 한주 앞서 개봉한 국내에선 기세가 잦아들었다. ‘미션 임파서블8’의 개봉 2주차 평일 관객 수는 5만~6만 명대로 첫주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 주말(23~25일) 관객 수도 첫주 대비 9.4% 감소한 68만 8149명이다. 200만 관객 달성 또한 최종 관객 402만 명에 그친 직전작 ‘데드 레코닝’(2023)에 비해 5일 늦은 속도다.한 극장 관계자는 “주말은 선방한 수치지만, 평일 관객 수가 감소한 건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 영향도 있다. 일과 이후 소비하기엔 부담되는 길이”라며 “직전작의 평가가 아쉽기도 했고, 시리즈가 이어오는 세월 동안 관객의 세대교체도 있었다. 팬이라면 즐길 요소들이 곧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줄어든 전체 극장 관객, 다가온 파이 경쟁국내의 경우 전체 극장 관객수 감소도 영향이 있었다. 최근 영진위가 발간한 4월 국내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극장 관객 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35%(1399만명) 감소한 2625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영화 ‘승부’와 ‘야당’이 관객을 견인하며 3월에 비해 4월 관객수가 129.6%(216만명), 매출액이 129.8%(204억원) 각각 반등했으나 5월 황금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썬더볼츠*’ ‘파과’ 등 국내외 경쟁작들이 기세를 잃게되면서 이들 각 작품도 평일 1만 명 대 내외 관객 수를 기록 중이다.이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관심도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30일 한국영화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등 경쟁작도 개봉한다. 한 배급 관계자는 “정치 사회적 이벤트가 있을 때 관객 수가 주춤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작품간 경쟁뿐 아니라 관객이 다른 곳에 시간과 관심을 쓰는 건 어쩔 수 없다. 6월 공휴일 반등에 기대를 걸 만하다”고 말했다.한편 ‘미션 임파서블8’의 예매율은 지난 29일 오전 기준 21.1%로 ‘하이파이브’와 근소한 차로 정상을 앞다투고 있다. 다만 실관람 지수가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기에 뒷심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CGV 관계자는 “에그지수가 97%를 유지 중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신작 개봉이 이어져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보기로 결심한 관객의 선택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30 05:34
OTT

웨이브, 박보검 ‘굿보이’ 서비스… ‘연애남매’ 이어 JTBC와 협력

OTT 플랫폼 웨이브가 JTBC 드라마를 공급하며 콘텐츠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29일 웨이브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굿보이’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웨이브와 JTBC의 협력은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리얼리티 예능 ‘연애남매’를 통해 시작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조사 1위 등 압도적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굿보이’는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등 탄탄한 배우진이 출연하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특채로 경찰이 된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 시리즈, 드라마 ‘약한영웅 클래스1’ 등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공해 온 웨이브는 5월 마지막 주를 오리지널 및 신작 드라마로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오는 30일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1~4화가 오픈되며, MBC 신작 금토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너의 연애’ 9~10화, 그리고 31일은 드라마 '굿보이’까지 만날 수 있다.황인화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JTBC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08:50
영화

이재욱, 물 올랐다…퍼스널컬러=사극 증명, ‘탄금’

“이 정도면 퍼스널컬러가 사극.” 무협 SF에서 미스터리 멜로까지, 이재욱과 한복이 ‘필승’ 조합으로 떠올랐다. 그가 ‘환혼’에 이어 선보이는 넷플릭스 새 사극 드라마 ‘탄금’을 통해서다.‘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가 원작이다. 이재욱이 비밀을 품은 주인공 홍랑을 맡았다. 극중 민상단을 이을 적자인 홍랑은 유년기 시절 행방불명돼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를 애끓게 한다. 이재욱은 기억을 잃은 채 살수로 살아온 홍랑의 모습으로 민상단에 나타났다. 어머니인 민연의(엄지원)는 철석같이 아들이 돌아왔다고 믿지만, 재이는 그 정체에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이재욱은 그런 홍랑의 정체를 헷갈리도록 감정을 절제한 미묘한 톤으로 시청자 앞에 나섰다.극의 초반부에선 ‘찐 남매’라는 의혹을 벗지 않고 조보아와 ‘혐관’(혐오관계) 케미스트리를 빚었다. 재이를 향해 “기억은 없어도 느낌이란 게 있는데 적어도 이런 건 아니었어”라며 싸늘한 조소를 짓는 등 전개에 흥미진진함을 더하더니 회차가 거듭할수록 차곡차곡 다정함을 눈빛에 실어 설렘을 유발하며 애절한 멜로로 나아갔다. 이재욱은 ‘탄금’의 또 다른 축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와 그에 따른 액션에서도 힘 있게 이끌었다. 특히 그의 장신을 활용해 한복 자락을 휘날리는 검술 액션은 ‘탄금’의 백미다. 한옥의 좁은 복도부터 광활한 은행나무 숲까지, 한국적인 풍경 속에서 이재욱이 펼치는 액션은 아름다운 볼거리를 더했다.이재욱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환혼’을 찍고 나니 언젠가 시대적 배경이 있는 전통 사극도 찍고 싶었는데 ‘탄금’으로 그 꿈을 이뤘다. 또한 칼을 사용하는 액션에 호평받는 게 목표였는데 그것도 이룬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주제의식도 표현했다. 극의 후반부, 사랑하는 재이 앞에서 추악한 상흔이 드러나는 신에서 슬픔과 자괴감 등이 뒤섞인 감정표현과 타락한 권력자인 한평대군(김재욱) 앞에서 터트리는 분노는 몰입을 자아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탄금’은 단순한 멜로드라마가 아닌 구조적 문제 속 핍박받는 이들이 서로 기대는 ‘사람다움’을 다룬 작품으로 이재욱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며 “이재욱은 사랑하는 이에게 달라지는 눈빛과 스스로 괴물같이 느낄 때 오는 공포를 적확히 포착했다. 전작보다 확실히 깊이가 생겼다”고 짚었다. 앞서 이재욱이 두 시즌 연속 주인공을 맡은 ‘환혼’은 가상 국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술법을 소재로 한 판타지 색 짙은 이야기다. 당시 그는 첫 사극부터 공중 액션 등 쉽지 않은 도전을 펼쳤으며 시즌별로 정소민, 고윤정과 각기 다른 로맨스도 소화했다. 두 시즌 모두 9%대 시청률을 끌어내며 주연 배우로서 역량을 증명했다.긴 호흡을 거쳐 그의 대표 캐릭터로 거듭난 ‘환혼’의 장욱 역을 비롯해, 데뷔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그가 거쳐온 인물들의 모습과 경험이 녹은 집합체가 홍랑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재욱은 ‘탄금’ 작가로부터 그의 데뷔 초부터 출연작들과 홍랑의 싱크로율을 담은 장문의 편지에 설득돼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김성수 평론가는 “‘탄금’은 연출적으로 해외 시청자들이 감탄할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곳곳에 녹아있다. 이재욱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리얼 액션으로 소화한 액션 시퀀스도 확실한 매력 요소”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05:55
영화

[IS리뷰] ‘하이파이브’, 그야말로 ‘장기’ 자랑 [무비로그①]

장기이식과 건강한 웃음, 심지어 초능력 액션이 공존할 수 있다. 그 증거로 ‘하이파이브’가 K코미디와 K히어로 영화에 방점을 찍었다. 장기들이 제 역할을 하며 몸을 지탱하듯 적재적소 재미가 빛났다.‘하이파이브’는 심장, 폐, 각막, 신장, 간을 이식받은 후 특별한 능력에 눈 뜬 다섯 인물과 그들의 능력을 탐내는 빌런의 대결을 그린 단순명료한 이야기다. 다만 ‘과속스캔들’ ‘써니’를 흥행에 성공 시킨 강형철 감독답게 인간미 느껴지는 따뜻한 웃음이 맛있게 버무려졌다.촬영을 마친 지 4년 만에 마침내 관객을 만나는 작품이다. 팀 ‘하이파이브’의 한 축인 유아인이 지난 2023년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개봉에 차질을 빚었다. 긴 시간 동안 후반 작업에 몰두한 덕에 ‘하이파이브’는 위기를 기회 삼은 ‘육각형’ 작품이 됐다. 영화는 구급차에 긴급 이송된 기묘한 인물의 장기가 새 주인을 찾아가며 시작된다. 태권도장 딸이자 선수였으나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졌던 십대 소녀 완서는 심장을 이식받았다. 이후 손목에 떠오른 문신과 함께 괴력과 스피드까지 갖추게 되며 삶이 180도 달라진다.작가 지망생 지성(안재홍)은 자신도 폐 이식 후 강풍 조절 능력을 갖게 됐다며 완서 앞에 나타나 “장기는 6개까지 기증할 수 있는거 알지”라며 초능력자를 더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두 사람은 각막을 이식받은 후 전자기파를 조종하게 된 백수 기동(유아인)과 신장을 이식받고 미녀가 된 ‘프레시 매니저’ 선녀(라미란)와 그렇게 만난 뒤 사이비 교주 영춘(박진영)과 재단에서 일하는 약선(김희원)까지 엮이며 파란만장한 사건이 펼쳐진다.템포 빠른 티키타카나 상황들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단단하게 쌓아 올린 캐릭터 덕분이다. 일례로 지성의 어설픔이 수시로 몸 개그로 나타나는 식이다. 여기에 개성 강한 캐릭터들끼리 저마다 서로 부딪칠 땐 또 다른 재미를 발생시키니 그야말로 ‘케미스트리’다.초능력물인 만큼 CG를 두른 액션의 첫인상은 과장될 수밖에 없다. 언덕길을 단 몇 초만에 주파하는가 하면, 공중에 뛰어오르거나 벽이 움푹 팰 정도로 세게 부딪히는 등 비현실적일 수밖에 없는 장면들의 향연인데 배우들의 리얼한 호연이 상쇄한다. 아무도 상상해 본 적 없을 야쿠르트 카트 추격신은 여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박진감에 코믹함까지 갖춰, 이 영화의 정체성 그 자체로 완성됐다. ‘써니’ ‘스윙키즈’ 등 귀가 즐거웠던 강 감독의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도 음악이 분위기를 살린다. 올드팝인 ‘스냅!’의 ‘더 파워’(The Power)가 흐르는 ‘힙스터’ 기동의 등장 장면부터 도드라진다. 손가락 튕기기 한방으로 전자기파를 다루는 초능력을 가진 기동의 캐릭터 성을 음악과 맞춰 키치하게 풀어냈다. 각 캐릭터 매력도를 높인 덕에 유아인 또한 스크린 밖 논란이 쉬이 연상되지 않는다. 오히려 20대 남성의 동상이몽 현실을 대변하며 ‘혐관’(혐오관계)을 연기한 유아인과 안재홍이 능청스레 벌이는 티격태격 설전은 ‘키보드 배틀’을 현실화한 양 웃음 타율이 높다. 깜짝 놀랄만한 장면의 주인공도 이들이다.장기를 이식받기 전까지는 아픔을 지닌 평범한 시민들이라는 점도 포인트다. 주인공들은 단지 병마와 싸운 것이 아닌 외로움과 우울함, 트라우마로 스스로를 좀먹었던 ‘루저’들이다. 이들이 세대를 초월해 공감대를 형성해 연대하고, 힘을 독점해 개인적 야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빌런과 맞서 타인을 돕고자 하니 감동과 사이다 한 스푼까지 챙겨간다.‘어벤져스’보다 친근하고 응원하고픈 우리네 영웅의 탄생이다. 오는 30일 개봉. 119분. 15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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