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2건
해외축구

루니, 과거 ‘맨유 전성기’ 비결로 비디오 게임 지목…“정말 훌륭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웨인 루니가 과거 팀 전성기의 비결 중 하나로 비디오 게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루니는 선수 시절 맨유에서 성공할 수 있던 비결로 팀 버스 안에서 동료들과 비디오 게임을 하며 쌓은 소통이 있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최근 BBC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에 출연, 동료들과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PSP)으로 게임을 즐겼던 경험을 언급했다.실제로 루니는 “성공의 큰 부분이 PSP 게임 덕분이었다고 믿는다”면서 “비행기에서도, 팀 버스에서도 늘 함께 했다. 리오 퍼디난드, 마이클 캐릭, 존 오셔, 웨스 브라운과 팀을 이뤄 게임을 했다. 서로 전술적 대화를 해야 했고, 동료가 쓰러지면 구하러 가야 했다. 이런 과정이 성공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정말 훌륭했다”라고 떠올렸다.이어 “게임에서의 모습이, 그 선수의 실제 플레이와 똑같았다”며 “캐릭은 은밀하고 차분했다. 나는 그냥 정면 돌파하는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물론 모두가 게임을 즐긴 건 아니다. 루니는 “에드윈 반 데르 사르는 팀 버스에서 우리가 소리치며 위치를 알려주는 걸 듣고는 짜증을 냈다. 그럴 때면 그는 자리를 피해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지려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루니가 해당 팟캐스트에서 최근 부진에 빠진 웨스트햄의 상황도 짚었다. 루니는 “감독을 계속 바꾸기보다, 좋은 토대를 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웨스트햄은 개막 후 리그 5경기에서 1승(4패)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19위(승점 3)까지 추락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경질 압박을 받고 있고, 이미 누누 산투, 게리 오닐 등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된다.루니는 이를 두고 “선수를 내보내고 새 선수를 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결과가 안 나오면 감독이 물러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면서 “구단이 좋은 토대를 마련하는 게 도움이 될 거다”라고 짚었다.특히 브렌트퍼트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사례를 언급한 루니는 “감독이 누구든, 구단이 철학을 유지하기 때문에 성장세를 이어간다. 웨스트햄은 철학이 자주 바뀌고 있다. 맨유도 에릭 텐 하흐와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처럼 철학이 바뀔 때마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3 16:44
해외축구

‘맨체스터 더비 참사’→루니 포함 레전드들도 갸웃…“우리 모두 힘들었다”

한국에 모인 축구계 전설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경기를 보고 고뇌한 거로 알려졌다.영국 전설 웨인 루니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에 출연, 이날 열린 맨유와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를 지켜본 뒤 소감을 전했다. 이날 루니의 친정팀 맨유는 경기 내내 맨시티에 압도당하며 0-3으로 완패했다. 맨시티 필 포든이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엘링 홀란이 멀티 골을 신고했다. 맨유는 리그 개막 후 첫 4경기서 승점 4에 그치며 지난 1992~93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이라는 불명예를 이어갔다.맨유의 부진한 경기를 본 루니는 팟캐스트를 통해 허심탄회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BBC에 따르면 루니는 “나, 리오 퍼디난드, 네먀나 비디치, 마이클 캐릭, 마이콘, 로베르 피레스, 지우베르투 실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애슐리 콜이 함께 있었다”며 “우리는 모두 맨유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는지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털어놨다. 루니를 포함한 이들은 바로 전날(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에 참석해 그라운드를 누빈 바 있다.루니는 아이콘매치서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지만, 이어진 ‘맨체스터 더비’를 지켜본 뒤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모양새다. 루니는 이어 “실제로 앉아서 맨유의 6경기를 연속해 본다고 해도, 어떤 패턴이 있는지, 앞으로 팀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말하기 힘들었다”며 “우리 모두 힘들어 했다. 방금 언급한 선수들은 모두 최고 수준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퍼디난드와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는 루니는 “우리는 팀을 지지하고, 감독을 지원하고 싶다. 하지만 동시에 솔직해야 한다”면서 “팬들은 바보가 아니다. 경기 막바지 팬들이 떠나는 장면이 있었다. 나는 그런 걸 본 적이 없다. 적어도 내가 뛸 때는 말이다. 팬들이 경기장을 떠났다는 사실이 강력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팬들은 경기가 끝났다는 걸 알았고, 자신이 본 것에 큰 실망을 느꼈다. 계속 이렇게 갈 수 있을지 보기가 어렵다”라고 털어놨다.지난 시즌 중 맨유 지휘봉을 잡은 아모링 감독은 팀을 이끈 공식전 47경기서 18승 9무 20패에 그친 상태다. 리그 기록으로 범위를 좁히면 승률은 단 26%에 불과하다. 아모링 감독은 맨시티전 패배 후에도 “나는 내가 원할 때 철학을 바꿀 거”라며 “그렇지 않다면, 바꿔야 하는 건 사람이다. 우리가 질 때마다 이 얘기가 반복된다. 나는 ‘시스템이니 뭐니’하는 걸 믿지 않는다. 내 방식만 믿고, 내가 원할 때까지 그 방식대로 경기할 거”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5 20:00
해외축구

지난해 5분 뛰고 눈물 안겼던 박지성, 박수 끌어낸 56분 활약…“팬들이 즐거워해 만족” [IS 상암]

박지성 전북 현대 클럽 고문이 지난해의 감동을 다시 한번 재연했다.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이번 대결의 콘셉트는 FC 스피어의 ‘복수극’이다. FC 스피어는 지난해 열린 첫 맞대결서 승리를 자신했다가, 1-4로 완패하며 고개를 떨군 바 있다. 당시 교체로 출전해 만회 페널티킥(PK)을 꽂은 박지성이 설욕 의지를 밟히며 눈길을 끌었다. 선수 은퇴 뒤 무릎 문제로 친선경기조차 소화하지 않은 그였는데, 지난해 아이콘매치서는 단 5분여를 뛰고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에는 선발로 출전해 FC 스피어의 오른 풀백을 맡았다. 공격 시엔 카카와 함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하기도 했다. 그는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11분까지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스피어는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이후 실드 마이콘과 박주호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2년 연속 무릎을 꿇었다. 박지성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했다. 다행히도 많은 팬이 즐거워한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라는 덤덤한 소감을 전했다.박지성은 지난해 코치로 활약하다, 올해는 선수로 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취재진이 지난해와의 차이점을 묻자, 그는 “경기장에 더 오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며 “선수 시절 같이 경기한 동료들, 또 한국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나눌 수 있어 상당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특히 “많은 팬이 기뻐해서, 나도 같은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이날 경기장에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 한솥밥을 먹은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마이클 캐릭(이상 실드), 웨인 루니(이상 스피어)가 함께 그라운드 위에 섰다. 박지성은 “은퇴를 하고 경기장에서 같이 경기하는 것 자체가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며 “추억에 젖어든 시간이었다. 과거 선수 시절의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이날 경기를 위해 힘든 재활을 거친 거로 알려진 박지성은 “이런 경기에선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은 모두 똑같다. 선수들도 이기기 위해 노력했고, 노력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도 서로 즐거웠기에, 그걸로 충분히 좋은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4 23:17
해외축구

차범근 전 감독부터 콜리나 주심까지…아이콘매치 초호화 라인업에 흔들리는 상암벌 [IS 상암]

축구계 전설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 경기를 위해 휘슬을 잡는 주심도 ‘월드클래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심판이다.‘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이번 대결의 콘셉트는 FC 스피어의 ‘복수극’이다. FC 스피어는 지난해 열린 첫 맞대결서 승리를 자신했다가, 1-4로 완패하며 고개를 떨군 바 있다. 지난해 화려했던 선수단은 더욱 강해졌다. 복수를 노리는 FC 스피어 팀을 이끄는 건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다. 벵거 감독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카카·티에리 앙리·박지성·가레스 베일·디디에 드로그바·웨인 루니·호나우지뉴·클라렌스 세이도르프·스티븐 제라드·잔루이지 부폰(GK)을 선발로 내세웠다.이에 맞선 라파엘 베니테스 실드 유나이티드 감독은 마이클 캐릭·네마냐 비디치·알렉산드로 네스타·마이콘·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욘 아르네 리세·카를레스 푸욜·리오 퍼디난드·클로드 마켈렐레·애슐리 콜·이케르 카시야스(GK)를 내세운다. 경기 전부터 팬들의 기대감은 크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이콘매치를 상징하는 소품을 들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이어 벵거, 베니테스 감독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킥오프 직전까지 깜짝 소식이 이어졌다. 이 경기를 위해 ‘외계인 심판’ 콜리나 심판이 한국 땅을 밟고 주심으로 활약한다. 전광판에서 콜리나 주심의 이름이 호명되자, 선수들도 놀란 기색을 보였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4 19:45
해외축구

‘최강의 창’ vs ‘최강의 방패’ 맞대결…박지성, 제라드·앙리·카카 등과 선발 출격 [IS 상암]

박지성 전북 현대 고문이 최고의 방패에 맞서 선발 출격한다.‘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킥오프를 1시간 30분여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FC 스피어에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카카·티에리 앙리·박지성·가레스 베일·디디에 드로그바·웨인 루니·호나우지뉴·클라렌스 세이도르프·스티븐 제라드·잔루이지 부폰(GK)이 선발 출전한다. 구자철·에덴 아자르·설기현·로베르 피레스·이범영은 벤치를 지킨다.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실드 유나이티드에선 마이클 캐릭·네마냐 비디치·알렉산드로 네스타·마이콘·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욘 아르네 리세·카를레스 푸욜·리오 퍼디난드·클로드 마켈렐레·애슐리 콜·이케르 카시야스(GK)가 먼저 출전한다. 솔 캠벨·지우베르토 실베·이영표·박주호·김영광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결의 콘셉트는 FC 스피어의 ‘복수극’이다. FC 스피어는 지난해 열린 첫 맞대결서 승리를 자신했다가, 1-4로 완패하며 고개를 떨군 바 있다. 당시 교체로 출전해 만회 페널티킥(PK)을 꽂은 박지성이 설욕 의지를 밟히며 눈길을 끌었다. 선수 은퇴 뒤 무릎 문제로 친선경기조차 소화하지 않은 그였는데, 지난해 아이콘매치서는 단 5분여를 뛰고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에는 선발로 출전해 팀 승리를 위해 나선다.전날(13일) 열린 이벤트 매치에선 FC 스피어가 최종 3-1로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4 17:57
해외축구

선수들도 설레게 하는 ‘호나우지뉴’…팬들도 등장과 동시에 경기장 떠나가라 ‘함성’ [IS 상암]

호나우지뉴(브라질)가 한국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호나우지뉴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미니 게임 전, 경기장에 등장해 큰 환호를 끌어냈다.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호나우지뉴는 유독 큰 함성을 받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환한 미소와 함께 한국 팬들과 인사했다.모든 레전드들이 팬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호나우지뉴를 향한 함성의 크기는 유독 남달랐다. 관중들이 호나우지뉴의 퍼포먼스를 얼마나 기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브라질 레전드인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를 풍미한 공격수다. 현역 시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화려한 플레이로 주목받았고, 전설들 사이에서도 유독 빛나는 개인 기량을 갖추고 있다. ‘선수들의 선수’로 꼽힌다.호나우지뉴가 올해 아이콘매치에 합류하면서 선수들의 기대도 큰 분위기다.FC 스피어(공격수 팀)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는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여러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 캡틴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도 기대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을 받고 단박에 “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이 열리고, 14일에는 두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 지난해 메인 매치에서는 실드 유니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올해에는 사령탑까지 선임했다. FC 스피어는 아르센 벵거 감독, 실드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베티네스 감독이 지휘한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13 20:27
해외축구

“호나우지뉴 기대된다, 제라드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퍼디난드가 보는 아이콘매치 [IS 상암]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가 아이콘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퍼디난드는 13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기자회견에서 “드로그바의 말처럼 리버풀, 아스널 등 라이벌 팀 감독을 모시게 됐지만 우리는 축구 가족이다. 이런 감독들에게 지도받는 것은 영광”이라며 “드로그바와도 많은 대결을 펼쳤고, 제라드를 현역 때는 좋아하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존중하는 사이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이다. 은퇴했음에도 축구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넥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이 열리고, 14일에는 두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 지난해 메인 매치에서는 실드 유니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두 팀 모두 정식 사령탑을 선임했다. FC 스피어는 아르센 벵거 감독, 실드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베티네스 감독이 이끈다.스타 선수들도 대거 가세했다. 특히 브라질 레전드인 FC 스피어의 호나우지뉴는 선수들조차 기대하는 선수다.퍼디난드도 “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라며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다음은 리오 퍼디난드와 일문일답.-FC온라인 모바일 플레이를 해봤는가. 자신의 능력치에 만족하는지.실제 게임을 해본 적은 있는데 내 스텟을 보진 못했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하다 보면 내 스텟에 만족하지 못한다. 이번 게임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스텟을 향상하겠다.-현역 시절 라이벌로 맞붙은 감독들의 지도를 받는데, 기분이 어떤가.드로그바의 말처럼 리버풀, 아스널 등 라이벌 팀 감독을 모시게 됐지만 우리는 축구 가족이다. 이런 감독들에게 지도받는 것은 영광이다. 드로그바와도 많은 대결을 펼쳤고, 제라드를 현역 때는 좋아하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존중하는 사이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이다. 은퇴했음에도 축구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넥슨에 감사하다.-새로 합류한 선수 중 기대되는 선수는.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공격수와 수비수의 대결 말고 또 다른 콘셉트의 대결을 생각한 게 있는지.현재 콘셉트에 만족한다. 다만 한 가지 불만이 있다면 이적시장이 있는 게 아닌데 선수단을 갈아엎으면서 많은 영입을 한 게 옳은지, 반칙이 아닌가 싶다. 작년 MOM을 받은 세도르프를 FC 스피어에서 영입한 것이 만족스럽지 않다. 다만 경기는 훌륭할 것이며 내일 경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고 싶다. -내년에도 이 매치가 열린다면, 참가 의향이 있는가.오고 싶다.-패배 시 벌칙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용이 궁금하다.실드 유나이티드가 지면 코트디부아르에 방문해 저녁을 사기로 했다.-이 매치가 축구 문화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경기를 실제로 보면 뛰고 싶어지는데, 요즘 어린 세대들이 드로그바 앙리, 호나우지뉴를 직접 볼 기회가 없었다. 현역 때보다 빠르진 않겠지만, 어린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참여하는 선수들에게도 선물이 될 것이다. 내 자녀들도 한 세대를 풍미했던 선수를 보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길 기대한다.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와 1대1로 마주칠 텐데, 꺾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그라운드에서 피하고 싶은 선수는 드로그바, 앙리, 루니, 테베스, 호나우지뉴는 웬만하면 만나고 싶지 않다. 이들을 만나는 건 악몽이다. 스피어뿐만 아니라 양 팀 모두 한 세대를 풍미한 선수들이다. 이 경기에 초대된 것이 영광이다. 현역 시절보다 스피드는 떨어졌겠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의 재능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작년과 올해의 큰 차이는 감독의 존재다. 감독들이 강조한 점은.베니테스 감독이 선임되고 훈련하지 않았지만, 전술에 집중하는 감독이다. 내일 경기 전 미팅에서 베티네스 감독이 구체적인 전술을 준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13 19:45
해외축구

‘방한’ 드로그바 “아자르에게 불만…韓 팬들이 반겨줘서 너무 좋았다” [IS 상암]

한국 땅을 밟은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가 미소를 지었다.드로그바는 13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도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고 싶냐는 물음에 “당연히 오고 싶다.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방문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고 만족을 표했다.그는 “서울 시내에서 다양한 팬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클럽의 저지를 만난 팬들을 만나서 좋았다. 한국에 와서 문화를 많이 알게 됐고 저녁 식사 때도 한국 팬들이 반겨줬다. 비슷한 행사가 있다면 당연히 참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이 열리고, 14일에는 두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 지난해 메인 매치에서는 실드 유니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드로그바는 “지난해에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더 조직적이었다. 경험상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한 팀이 조직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작년에 패배했지만, 일반적인 결과”라면서도 “다만 야야 투레, 클라렌스 세드로프가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는데 수비수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다. 올해는 복수하고 싶고 할 수 있다. 감독께서 안정적인 운영을 해주실 것이다. 아자르가 작년에 자신 있어 해서 공을 자주 줬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서 불만이었다. 올해는 좋은 결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해 FC 스피어 일원으로 아이콘매치에 참가한 에덴 아자르는 은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선수였던 터라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활약이 미미했다. 드로그바가 콕 집어 아쉽다고 한 이유다. ▲다음은 디디에 드로그바와 일문일답.-지난해 FC 스피어가 패배했는데, 설욕을 자신하는가.퍼디난드의 미소에서 아셨겠지만, 지난해에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더 조직적이었다. 경험상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한 팀이 조직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작년에 패배했지만, 일반적인 결과다. 다만 야야 투레, 클라렌스 세드로프가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는데 수비수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다. 올해는 복수하고 싶고 할 수 있다. 감독께서 안정적인 운영을 해주실 것이다. 아자르가 작년에 자신 있어 해서 공을 자주 줬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서 불만이었다. 올해는 좋은 결과를 내길 기대한다.-FC온라인 모바일 플레이를 해봤는가. 자신의 능력치에 만족하는지.나도 아이들과 하는데, 아이들이 더 잘한다. 아이들을 이기려면 실제 축구를 해야 한다. 나는 내 스텟에 만족하고 득점력이 좋으므로 골을 넣을 수 있는 경기를 기대한다.-현역 시절 라이벌로 맞붙은 감독들의 지도를 받는데, 기분이 어떤가.라이벌 감독이었지만, 모두 존중한다. 훌륭한 감독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양 팀 모두 감독이 선임된 만큼 작년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새로 합류한 선수 중 기대되는 선수는.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호나우지뉴, 스티븐 제라드 등을 기대한다.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공격수와 수비수의 대결 말고 또 다른 콘셉트의 대결을 생각한 게 있는지.현재 컨셉트에 만족한다. 다른 컨셉트를 생각한 적은 없지만, 경쟁을 갖춘 것이 중요하다. 최고의 선수들이 추억을 되새기며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내년에도 이 매치가 열린다면, 참가 의향이 있는가.당연히 오고 싶다.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방문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서울 시내에서 다양한 팬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클럽의 저지를 만난 팬들을 만나서 좋았다. 한국에 와서 문화를 많이 알게 됐고 저녁 식사 때도 한국 팬들이 반겨줬다. 비슷한 행사가 있다면 당연히 참석하고 싶다.-패배 시 벌칙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용이 궁금하다.실드 유나이티드가 이기면 그냥 이기는 것이다. 주장 한 명에게만 따로 저녁을 사겠다.-이 매치가 축구 문화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레전드 선수의 조합을 본다는 것만으로 이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안다. 작년에도 만원 관중이었다. 경기를 떠나 사람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가족이 다 같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면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와 1대1로 마주칠 텐데, 꺾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실드 선수 중 특별히 마주치고 싶은 선수가 있을진 모르겠다. 스피어 선수들은 모두가 피하고 싶을 것이다. 경기장에서 우리 모습을 보면 서로 이기고 싶은 모습이 돋보일 수 있다. 경기장 밖에서는 서로를 존중하는 사이다. 여러분이 직장에서 동료, 가족을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 경기장 안에서 이기고 싶지만, 서로를 존중한다. 퍼디난드가 이야기한 것처럼 현역 때보다 느려졌을 수 있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현역 못지않다. 내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작년과 올해의 큰 차이는 감독의 존재다. 감독들이 강조한 점은.우리도 마찬가지로 벵거 감독과 훈련한 것은 아니다. 경험상 벵거 감독과 친선 경기에서 지도를 받았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치르고 부담 없이 하자고 이야기할 것 같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13 18:40
프로축구

K리그, ‘월드풋볼섭밋 홍콩 2025’서 해외 사업 전략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 해외사업팀이 ‘월드풋볼섭밋 홍콩 2025’에서 K리그의 해외 사업 전략과 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을 소개했다.‘월드풋볼섭밋 홍콩 2025’는 전 세계 축구 리그, 협회, 구단과 글로벌 기업 등 축구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축구 산업 발전과 협업을 논의하는 축구 비즈니스 컨퍼런스로, 9월 3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에는 리오 퍼디난드, 하비에르 사네티, 카를로스 푸욜 등 세계적인 축구 레전드와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 등 축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연맹에서는 해외사업팀 김민주 팀장이 ‘성장하는 아시아 축구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패널로 나섰다. 김민주 팀장은 K리그 해외 사업 현황과 주요 성과를 공유한 뒤,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현지화 전략과 K리그가 아시아 축구 시장에서 추구하는 방향성과 목표를 소개했다.한편 연맹은 올해 사무국 내 해외사업팀을 신설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해외사업팀은 해외 중계권 및 스폰서십 사업, 해외 리그와 협업, 해외 전용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등 새로운 사업 발굴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K리그 위상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맹은 이번 행사를 비롯해 앞으로도 국제 컨퍼런스와 주요 산업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K리그의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0:53
해외축구

‘뮌헨 트레블 주역’ 리베리, 2025 아이콘매치 출전 확정

프랑스 출신 레전드 윙어 프랑크 리베리(42)가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 나선다.넥슨은 24일 “프랑스 레전드 리베리가 2025 아이콘매치에서 ‘FC 스피어’ 소속으로 출전을 확정했다. 뮌헨의 전성기를 이끈 리베리가 그라운드를 밟는 건 선수 은퇴 이후 3년만이다”라고 전했다.2025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창과 방패 콘셉트로 경기를 펼치는 축구 행사다. 지난해 10월 카카(브라질)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티에리 앙리(프랑스)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안드리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등 게임으로만 만나볼 수 있던 선수들이 방한해 전례 없는 축구 이벤트를 선보였다. 당시 6만4000명이 넘는 현장 관람객과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 6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화제의 중심이 된 바 있다. 올해는 오는 9월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전날(23일) FC온라인 유튜브에선 리베리가 직접 아이콘매치 출전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13년 전 구자철 제주 SK 유스 어드바이저와의 악연을 언급해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리베리는 구자철의 2025 아이콘 매치 출전 소식을 듣고 “이젠 안 싸운다. 문제없다”며 “너무 기대된다”라고 반겼다. 또 “2012년 구자철 선수가 내 얼굴에 손을 대서 반응했던 것인데, 나만 카드를 받았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한편 지난해 이 경기에서 수비수로 구성된 ‘FC 쉴드’에 1-4로 완패한 FC 스피어는 앞서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에 이어 리베리까지 품으며 한층 강력한 선수단을 꾸리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07.24 15:1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