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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0.009초 차’ 쇼트트랙 박지원, 월드투어 1500m 통한의 은메달

그야말로 통한의 은메달이다.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박지원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2분18초616의 기록으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2분18초607)에 아쉽게 밀렸다. 단지누와 격차는 불과 0.009초 차다.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직선코스에서 단지누에게 역전을 허용한 박지원은 마지막 직선코스에서 안쪽을 파고든 뒤, 단지누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순위를 가리기 위해 사진 판독까지 거친 끝에 0.009초 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함께 출전한 장성우(고려대)는 2분18초842로 4위, 김건우(스포츠토토)는 2분19초068로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남자 500m에선 박지원과 장성우, 김건우 모두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1500m에서 박지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단지누가 500m 결승도 제패해 2관왕에 올랐고,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 시즌 만에 복귀한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446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무르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김길리(성남시청)는 준결승 2조에서 4위를 기록, 파이널B로 밀렸다. 계주에서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가까스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민정과 김길리, 심석희(서울시청), 김건희(성남시청)가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선 김건희가 충돌해 넘어지면서 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나마 1위로 통과했던 캐나다의 페널티로 가까스로 3위로 올라선 뒤, 시상식 후 심판진으 바퀴 수 계산이 잘못됐다는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박지원과 이정수(서울시청), 김태성(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캐나다, 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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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쇼트트랙 린샤오쥔 “중국 국가 연주될 때면 뿌듯해”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이 최근 한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국기가 연주될 때면 뿌듯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매체 티탄저우바오는 지난 10일 린샤오쥔과의 단독 인터뷰를 전하며 귀화한 지 4년째가 된 소감, 올림픽 출전 여부 등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린샤오쥔은 매체를 통해 “중국에 이렇게 많은 쇼트트랙 팬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라면서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중국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한편 2년 전 캐나다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기록에 대해선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이 컸다.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꼈다. 하지만 다시 금메달을 따게 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매년 좋아지고 있다. 모두 내 다음 다회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실제로 린샤오쥔은 지난해 2월 중국 대표팀 귀화 후 첫 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평창)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기뻤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라고 돌아봤다. 린샤오쥔은 이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시상대 가장 위에 오르기도 했다.린샤오쥔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면서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소화한 것이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많은 힘을 얻었다”며 “거의 4년 동안 함께 훈련했기에, 서로 소리를 지를 필요가 없다. 눈빛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앞으로 2년 동안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끝으로 임효준은 2년 뒤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체전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1차 목표다. 팀원과 함께 행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평창에서 1500m 금메달을 땄지만, (올림픽) 단체전에서는 아직 금메달이 없다. 5000m 계주에서 넘어져 메달을 놓친 아픈 기억이 있다. 밀라노 대회에선 힘을 합쳐 진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린샤오쥔은 과거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한 선수다. 하지만 지난 2019년 훈련 과정에서 황대헌과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고, 중국으로 귀화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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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메달’로 마친 세계 랭킹 1위 박지원 “연이은 충돌? 말할 부분 없어”

쇼트트랙 세계 랭킹 1위 박지원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노메달로 마쳤다. 특히 개인전 레이스 중 황대헌과의 두 차례 충돌이 뼈아팠다. 박지원은 “어떻게 말씀 드릴 부분이 없을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박지원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 나섰으나 완주하지 못했다.이번에도 동료 황대헌과의 충돌이 결정타였다. 박지원은 3바퀴를 남겨 둔 시점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황대헌을 제치고 선두로 올랐다. 이 과정에서 황대헌이 균형을 잃었고, 앞서간 박지원도 연달아 쓰러졌다. 박지원은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고, 황대헌은 경기 뒤 페널티를 받았다.충돌로 인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박지원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불참했다. 대신 황대헌·김건우·이정민·서이라가 7분18초641을 합작, 중국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다만 세계 랭킹 1위 박지원은 노메달로 대회를 마치며 향후 대표팀 합류에 먹구름이 꼈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종합 순위 1명이 자동 선발되지만, 해당 선수는 개인전에서 1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야 한다. 박지원은 2022~23시즌, 2023~24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 1위를 차지한 쇼트트랙 간판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노메달로 인해 다음 달 열리는 국내 선발전에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박지원은 1000m 결승을 마친 뒤 “정신이 없긴 한데, 잡아당겨지는 느낌이 들었고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펜스에 부딪혔고, 서서 넘어져서 몸에 충격이 컸던 것 같다. 순간 정신이 또렷하게 서 있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변수가 없던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는데 또 변수가 나왔다. 어쩌면 이게 또 쇼트트랙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이 안 생기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동시에 팀 동료와 계속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질의엔 “어떻게 말씀드릴 부분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황대헌은 경기 뒤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공교롭게도 박지원과 황대헌은 올 시즌에만 세 차례 충돌하며 메달을 놓쳤다. 같은 대회 1500m 결승에선 황대헌이 박지원을 추월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반칙을 선언하며 페널티를 부여했다. 박지원은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지난해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황대헌이 박지원을 뒤에서 밀어 옐로카드(YC)를 받고 실격 처리된 바 있다. 한편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5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여기까지 오기가 힘들었다”라면서 “정상에 있다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이번에 그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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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 번째' 황대헌과 또 충돌한 '세계랭킹 1위' 박지원, 린샤오쥔은 3관왕

쇼트트랙 박지원(서울시청)이 황대헌(강원도청)과 또 충돌했다. 박지원은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황대헌의 반칙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긴 박지원은 인코스를 파고들며 황대헌을 앞질렀는데, 황대헌이 손을 이용해 그를 밀치면서 박지원이 넘어졌다. 박지원은 그대로 경기를 포기했다. 심판은 황대헌에게 페널티를 부여했다. 박지원과 황대헌이 충돌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지원은 올 시즌에만 황대헌과 충돌로 세 차례나 메달을 잃었다. 지난 16일에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도 선두로 질주하던 박지원이 곡선 주로에서 인코스를 무리하게 비집고 들어가던 황대헌과 충돌해 최하위로 밀렸다. 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격렬한 세리머니를 했지만 반칙으로 페널티가 부여됐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황대헌은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밀치는 심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고 모든 포인트가 몰수되기도 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박지원은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 자격도 잃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르면,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세계선수권대회 국내 남녀 선수 중 종합 순위 1명이 자동 선발되지만, 해당 선수는 개인전 1개 이상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야 한다. 박지원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박지원은 다음 달에 열리는 국내 선발전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2024-2025시즌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않으면 박지원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다. 박지원은 올 시즌에도 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지만,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 메달에 그쳤다. 한편, 5년 전 황대헌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중국으로 귀화했던 린샤오쥔(중국명 임효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16일 남자 500m에서 우승한 린샤오쥔은 17일 남자 5,000m 계주와 혼성 2,000m 계주에서 중국 대표팀 선수들과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황대헌, 김건우(스포츠토토), 이정민(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로 이뤄진 남자 계주 대표팀은 두 번째로 결승선을 끊어 은메달을 땄다.이날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1분43초049의 성적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여자 1,500m), 은메달 1개를 목에 건 김길리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윤(서울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선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결승선을 한 바퀴 남기고 넘어져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한국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로 마쳤다.윤승재 기자 2024.03.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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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황대헌 또 충돌로 노메달…한국, 세계선수권 금1·은2로 마무리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마지막 날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박지원과 황대헌은 시즌 세 번째 충돌로 다시 한번 노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박지원과 황대헌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두 선수는 마지막 3바퀴를 남겨 둔 시점까지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때 박지원이 인코스를 파고들어 황대헌을 제쳤는데, 이후 황대헌이 중심을 잃으며 박지원과 함께 쓰러졌다. 박지원은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고, 황대헌은 경기 뒤 페널티를 받았다.황대헌과 박지원의 충돌 장면은 이번 포함해 3번째다. 바로 전날(17일) 열린 1500m 결승에서도 충돌로 인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엔 황대헌이 박지원을 추월한 뒤 1윌르 차지했는데,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박지원은 페이스를 잃으며 6위에 그쳤다.그보다 앞선 지난해 10월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선 황대헌이 박지원을 밀어 옐로카드(YC)를 받아 실격 처리된 기억이 있다. 세계랭킹 1위 박지원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이 레이스 여파로 계주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황대헌은 5000m 계주 결승에 나서 김건우·이정민·서이라와 함께 7분18초641을 기록,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리나라는 레이스 막판 린샤오쥔(중국)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금메달을 내줬다.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길리는 재경기 끝에 1000m 은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이날 결승 첫 레이스에선 4명의 선수가 잇따라 넘어지는 충돌이 발생하며 재경기가 성사됐다.김길리는 앞선 충돌로 얼굴을 다쳤지만, 재경기서 1분43초049의 기록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넘었다.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선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길리·이소연·박지윤·심석희가 나섰는데, 레이스 막판 김길리가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1개·은메달 2개로 마쳤다. 안중현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작년보다 발전한 선수가 있다는 게 좋은 점”이라면서도 “남자 선수들은 경쟁력이 있지만, 성적이 좋지 못해 아쉽다. 계주에서도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총평했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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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건우, 월드컵 2차 1500m 금메달...실력을 만든 2연속 우승

쇼트트랙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건우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0초294로 1위를 차지했다. 김건우는 결승선 3바퀴부터 스퍼트에 돌입해 결국 선두를 제쳤다. 스티븐 뒤부아(캐나다) 대표팀 동료 박지원이 좀처럼 자리를 내주지 않았지만, 결국 빈틈을 찾아냈다. 2위는 박지원이 차지했다. 김건우는 지난 1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사이 경쟁이었던 레이스에서 황대헌이 박지원을 뒤에서 미는 반칙을 범하며 두 선수가 이탈한 사이 선두로 올라서 어부지리로 우승했기 때문이다. 2차 대회 1500m에서는 달랐다. 자신의 실력으로 메달을 따냈다. 여자 1000m에선 서휘민(고려대)이 1분31초288을 기록하며 개인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나에 블레즈(캐나다)와의 접전 레이스에서 선두를 지켜냈다. 서휘민은 김길리·심석희·박지원과 함께 나선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대표팀은 4분12초133으로 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1차 대회에선 김길리가 넘어지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2차 대회에선 세계 최강 면모를 보여줬다. 한국 대표팀이었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중국 대표팀의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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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2차 월드컵 女 1500m서 우승...혼성계주는 황대헌 페널티로 실격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19·성남시청)가 월드컵 2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34초588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차 대회에서도 1위에 올랐던 김길리는 이 종목 월드컵 랭킹 1위를 지켰다. 김길리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했다. 결승선 4바퀴를 나선 뒤 스퍼트를 시작, 체력을 앞세워 경쟁자 추격을 완전히 따돌렸다. 2위는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가 차지했다.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 우승자 황대헌(강원도청)은 1500m 1차 레이스에서 2위에 올랐다. 레이스 초반 중위권에서 추월 기회를 노렸고,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추격을 시작했지만, 마지막 바퀴까지 1위 윌리엄 던지노우(캐나다)를 제치는 데 실패했다. 남녀 500m에선 남녀 모두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국에서 귀화한 중국 대표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란샤오쥔은 혼성 계주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나서 중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반면 한국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기도 황대언이 이탈리아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을 받았다. 황대헌은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대표팀 동료 박지원을 뒤에서 밀쳐 옐로카드를 받고 입성에 실패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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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길리, 월드컵 1000m 우승...1500m 1위 황대헌은 실격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0초998로 우승했다. 김길리는 마지막 곡선 주로까지 3위로 쳐져 있었지만, 앞서 달리던 한느 드스멧(벨기에)과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이 몸싸움을 하는 사이 두 선수를 앞질러 우승을 차지했다. 다른 선수들 사이로 빠져나가는 기술이 돋보였다. 22일 1500m에서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황대헌은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선 아쉬운 레이스를 했다. 결승에 대표팀 동료 김건우·박지원과 함께 출전한 황대헌은 결승전 반바퀴를 앞두고 인코스 돌파를 시도했고, 2위로 올라섰지만 1위로 달리던 박지원과 접촉하고 말았다. 박지원은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균형을 잃었고, 김건우가 1위로 통과했다. 심판진은 황대헌이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반칙을 했다고 판단, 옐로카드를 부여해 실격 처리했다. 박지원은 4위에 그쳤다. 계주에선 남녀 대표팀 모두 금메달을 놓쳤다. 황대헌·박지원·김건우·장성우가 나선 남자 대표팀은 5000m에서 6분55초895를 기록,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이소연·서휘민·심석희가 나선 여자 대표팀도 3000m에서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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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린샤오쥔과 4년 만의 대결서 완승···화려한 복귀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옛 국가대표 선배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과 4년 만의 국제대회 맞대결에서 이겼다. 황대헌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6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 스테인 데스멋(벨기에·2분23초789)을 0.123초 차로 따돌렸다.이 경기에는 메달색 못지 않게 황대헌과 린샤오쥔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렸다. 황대헌과 린샤오쥔은 과거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했다. 2019년 훈련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면서 둘의 관계가 틀어졌다. 린샤오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이후 법정 싸움을 거쳐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린샤오쥔은 중국으로 귀화했다. 황대헌은 태극마크를 달고 에이스로 활약하는 동안, 린샤오쥔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때문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린샤오쥔은 지난해 가을에야 오성홍기를 달고 국제무대에 복귀했다.이날 1차 대회 남자 1500m 준결승을 통해 4년 만에 둘의 자존심 대결이 성사됐다. 린샤오쥔이 초반 선두권으로 나섰고, 황대헌은 뒤에서 체력을 비축했다. 황대헌은 3바퀴를 남기고 린샤오쥔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이어 선두까지 올라선 그는 조 1위로 결승에 진출, 금메달을 차지했다. 린샤오쥔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1500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은 2022~23시즌 휴식을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했다. 1년 만의 월드컵 시리즈 복귀 무대를 기분 좋게 우승으로 장식했다.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지난해 남자부 세계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1분24초903)이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1분24초916)를 0.013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땄다.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2분28초012의 기록으로 하너 데스멋(벨기에·2분27초86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혼성계주 결승에서 김길리, 김건우, 서이라(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춰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이형석 기자 2023.10.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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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월드컵 1차 대회 1500m 금메달…린샤오쥔에 압승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휴식기를 마치고 금빛 레이스를 다시 선보였다. 특히 4년 만에 성사된 옛 동료 린샤오쥔과의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황대헌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666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2위 스테인 데스멋(벨기에)에 0.123초 앞섰다.황대헌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그는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한 대회에서 다시 한번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이날 경기장에는 황대헌의 ‘악연’ 린샤오쥔도 참가했다. 두 선수는 과거 태극마크를 달고 동고동락했으나, 2019년 훈련 중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 관계가 틀어졌다. 린샤오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뒤 중국으로 귀화했다. 이후 국제대회에서 4년 만에 재회가 이뤄졌다.두 선수는 1500m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황대헌은 1위로 결승선을 지났으나, 린샤오쥔은 3위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한편 같은 날 함께 결승에 진출한 김건우(스포츠토토)는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이어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2분28초012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0m 1차 결승에선 박지원(서울시청)이 1분 24초90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1000m 1차 결승에선 이소연(스포츠토토)과 서휘민(고려대)이 2, 3위를 차지했다. 김우중 기자 2023.10.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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