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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이상민 “김준호 결혼식 축의금 300만원…사회와 별개” (돌싱포맨)

가수 이상민이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에 축의금 300만원을 내겠다고 약속했다.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강주은, 하원미, 박주호, 이관희가 출연했다.이날 이상민은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김준호의 욕망은 결혼식 때 축의금을 최대한 많이 받는 거”라며 김준호를 향해 “내가 원래 축의금을 너한테 300만원을 주기로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이상민은 “근데 내가 (아내한테) ‘내가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사회를 봐주니까 축의금을 안 내도 되지 않냐’고 했다. 그러니까 (아내가) ‘그건 잘못된 거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면서 얼마라도 성의 표시를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이에 김준호는 이상민 아내를 치켜세우면서도 “난 그럼 축의금 300만원을 받고 형 사회비로 다시 300만원을 주면 되겠다”고 했고, 이상민은 “역시 넌 젠틀하다. 난 너같이 젠틀한 사람을 대한민국에서 본 적이 없다”며 감탄했다.이 모습을 지켜보던 탁재훈은 “사회비가 300만원이냐”고 물으며 “그럼 내가 하겠다”고 결혼식 사회를 자처해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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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토미니 원더 골’→MVP까지…나폴리, 2년 만에 세리에 A 정상

이탈리아 세리에 A SSC 나폴리가 2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축포를 터뜨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내 3개 클럽에서 리그 정상에 오른 사령탑이 됐다.콘테 감독이 지휘하는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세리에 A 38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서 칼리아리를 2-0으로 제압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리그 24승(10무4패)째를 기록, 승점 82로 1위를 지키며 우승했다. 같은 날 2위 인터 밀란(승점 81)도 24승(9무5패)째를 올렸으나, 간발의 차이로 순위를 지켰다. 직전 라운드서 라치오와 2-2로 비기면서 1위를 탈환하지 못한 게 결국 아쉬움으로 남았다.나폴리가 리그 정상을 차지한 건 지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4번째다. 당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끈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앞세워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세리에 A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콘테 감독은 2년 전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부진한 끝에 경질됐으나, 올 시즌 나폴리에서는 팀의 리그 정상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3회) 인터 밀란(1회) 시절에 이어 나폴리에서도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이탈리아 리그 역사상 최초로 3개 다른 클럽에서 우승한 사령탑이 됐다.경기 전 기준 나폴리와 인터 밀란의 승점 차는 1점. 우승을 위해선 최종전 승리가 필요했다. 같은 시간 코모와 경기를 벌인 인터 밀란은 전반 20분 만에 스테판 더 프레이의 선제골로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나폴리도 전반 42분 맥토미니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앞세워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맥토미니는 마테오 폴리타노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칼리아리의 골망을 열었다.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친 나폴리는 후반 6분 만에 루카쿠의 추가 골로 우승에 더 다가갔다. 루카쿠는 중앙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두 명을 드리블로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나폴리는 선수를 다수 교체하면서도 점유율을 유지, 끝내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했다.한편 맥토미니는 사무국 선정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인 그는 올 시즌 전 나폴리로 이적했는데, 첫해 공식전 39경기 13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리그에선 34경기 12골 6어시스트를 올렸고, MVP로 꼽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김우중 기자 2025.05.24 07:42
해외축구

축구 카드에 담긴 프란치스코 교황의 운명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19년 넷플릭스는 ‘두 교황(The Two Popes)’이라는 실화 바탕의 영화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퇴위한 보수적인 교황 베네딕토 16세(안소니 홉킨스)와 진보 성향의 후임 교황 프란치스코(조너선 프라이스)의 갈등과 우정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두 교황’의 흥미로운 점은 영화 곳곳에 축구 얘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는 열렬한 축구팬으로 유명하다. 영화 속의 베네딕토 16세는 축구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캐릭터로 묘사됐다. 하지만 독일 출신의 그는 바이에른 뮌헨 팬이었고, 축구가 특히 젊은 세대에게 정직, 연대, 박애의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영화의 마지막은 두 교황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TV로 함께 시청하는 장면이다. 당시 결승전의 상대는 그들의 조국인 아르헨티나와 독일이었기 때문이다. 결승전에 올라간 두 팀이 파울을 범할 때 두 교황은 서로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자신의 조국을 감싸며 티격태격하는 깨알 같은 재미도 보여준다. 경기는 독일의 1-0승으로 끝났고, 두 교황은 축하와 격려를 건네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대부분의 아르헨티나 어린이들처럼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도 아주 어릴 때부터 축구에 푹 빠져 있었다. 그는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플로레스 지역에 있는 포장도로나 '포트레로스(potreros)'라고 불리는 먼지가 날리는 축구장에서 친구들과 몇 시간 동안 축구를 즐기곤 했다. 아쉽게도 베르골리오는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 그는 2025년 1월에 출판된 『희망(Hope, 현직 교황이 출판한 최초의 자서전)』에서 자신의 실력이 너무 형편없어서 ‘딱딱한 발(hard foot)’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밝혔다.비록 축구에 소질은 없었으나, 베르골리오는 로렌조 마사 신부가 1908년 창단한 클럽인 ‘산 로렌조(San Lorenzo)’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산 로렌조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보에도 지역을 연고로 하는 클럽으로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 등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빅 파이브’ 중 하나로 꼽힌다. 클럽 카드를 가진 정식 서포터스였던 베르골리오는 교황이 된 후에도 클럽 회비를 계속 납부했다. 이탈리아에는 교황 선출에 관한 유명한 속담이 있다. 바로 “교황이 되기 위해 콘클라베(conclave,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회의)에 들어가는 사람은 추기경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이 속담은 “겉보기에 확실한 문제에도 자만해서는 안 된다"라는 교훈을 일깨워 준다. 2013년 3월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새 교황이 선출된 것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전 세계는 놀랐다. 예상을 뒤엎고 베르골리오가 새 교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속담이 다시 한번 맞은 것이다.당시 많은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베르골리오의 교황 취임을 국가 역사상 “두 번째 신의 개입”으로 기념했다고 한다. 첫 번째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손으로 골을 넣은 “신의 손(Hand Of God)” 사건이었다. 하지만 마라도나의 속임수와는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문제에서 명확한 입장을 견지하며, 자신의 언행을 통해 가톨릭교회를 새로운 길로 인도하도록 선택된 사람임을 증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스포츠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었다. 그는 삶의 미덕, 공동체 의식, 규율 등을 신학교가 아닌 축구를 즐기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거리에서 배웠다고 한다. 교황은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주목하며 운동선수는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스포츠가 사회를 형성하고, 인간관계를 증진하며, 형제애와 겸손에 뿌리를 둔 가치를 함양하는 힘을 지닌다고 믿었다. 이렇게 교황에게 스포츠, 특히 축구는 하느님과 인간들의 연결을 유지하는 매개체였다.교황은 2023년 이탈리아 RAI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로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 중 한 명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마라도나는 위대하지만, (코카인 등의 중독으로) 인간으로서 실패했습니다”고 말하며, 2022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를 “신사”라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교황은 자신에게 가장 위대한 선수는 펠레라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인내, 포용, 절제 등 스포츠에 필요한 요소는 크리스천이 가져야 하는 덕목의 일부이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펠레는 이러한 긍정적인 특성을 삶에서 보여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의 조국인 아르헨티나 선수가 아닌, 라이벌 국가 브라질의 펠레를 선택하며 교황은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프란치스코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수장이 된 후 고국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국에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는지도 모른다. 교황은 부활절 월요일인 지난 4월 21일 오전 2시 35분(아르헨티나 시간)에 88세 일기로 하느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는데, 그의 축구 클럽 카드 번호가 88235이기 때문이다. 평생 힘없는 사람들을 도왔던 프란치스코는 그가 사랑한 축구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났다. 2025.05.03 11:11
NBA

'무려 100억원' 전설의 시작, 코비의 NBA 데뷔 유니폼 경매 낙찰

코비 브라이언트가 미국프로농구(NBA) 데뷔전에서 입은 유니폼이 천문학적인 가격을 자랑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은 25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1996~97시즌 입은 유니폼이 소더비 경매에서 700만 달러(100억원)에 낙찰됐다'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경매로 나온 유니폼은 브라이언트가 1996년 11월 4일 NBA 정규시즌 데뷔전은 물론이고 NBA 미디어데이와 프리시즌 데뷔전까지 착용한 것으로 2013년 11만5242달러(1억6000만원)에 낙찰된 이력이 있었다. 브라이언트 관련 수집품 중 종전 최고액은 그가 유일하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2007~08시즌에 착용하고 사인까지한 유니폼으로 가격은 584만9700달러(84억원)였다. 소더비 경매 담당자는 "데뷔전은 선수 커리어에서 정말 특별한 순간"이라며 "브라이언트 같은 상징적인 운동선수에게는 결코 복제할 수 없는 한순간을 상징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ESPN은 '700만 달러짜리 코비의 유니폼은 베이브 루스의 유니폼(2400만 달러·344억원) 마이클 조던의 '라스트 댄스' 유니폼(1010만 달러·145억원) 디에고 마라도나의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착용한 '신의 손' 유니폼(930만 달러·133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고액'이라고 부연했다.한편 코비는 NBA에서 20년간 활약한 '전설'이다. 선수 생활 동안 LA 레이커스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으로 NBA 파이널 우승 5회, NBA 파이널 MVP 2회, 정규시즌 MVP 1회, 올스타 선정 18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딸 지아나와 함께 숨을 거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09:45
영화

“리얼리티와 초능력 사이”…보법 다른 ‘거룩한 밤’ 제작기 영상 공개

마동석 제작·주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역대급 도전 정신과 거룩한 시너지를 담은 제작기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공개된 ‘거룩한 만남’ 영상에서는 주먹으로 악마를 물리치는 신박한 오컬트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임대희 감독과 제작진 그리고 한 팀으로 뭉친 배우들의 눈부신 시너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액션과 오컬트, 각 장르가 가진 매력을 한꺼번에 살리기 위해 신경 쓴 마동석과 “(두 장르를) 어떤 식으로 엮여야 관객들이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심한 임대희 감독은 서로의 지식과 상상력을 끊임없이 공유하며 두 장르를 탄탄하고 신선하게 융합시켰다. ‘거룩한 밤’ 팀은 각기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세 사람이 팀으로 모여 공권력조차 손댈 수 없는 악을 처단하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바위 같은 힘과 주먹의 소유자 ‘바우’, 어떤 악마라도 상대 가능한 퇴마사 ‘샤론’, 최고의 서포터 ‘김군’까지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각자의 능력과 매력으로 끈끈한 케미를 자랑하며 어둠의 해결사로 활약한다. 마동석은 “서로 주고받는 케미가 굉장히 좋아서 진짜 한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거룩한 밤’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거룩한 밤’ 팀에게 역대급 미션을 의뢰하는 ‘정원’(경수진), ‘은서’(정지소) 자매의 끈끈한 가족애와 휘몰아치는 연기력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임대희 감독이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언니”로 완벽하게 몰입해 흡인력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 경수진을 칭찬한 데 이어 마동석은 “힘든 역할이었는데 너무 잘해준 것뿐만 아니라 힘든 내색 없이 열정적으로 임해준 정지소 배우의 재발견”이 될 것이라며 정지소를 향한 진심 어린 극찬을 전해 두 자매가 펼칠 서스펜스 폭발하는 열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제작진과 마동석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마동석의 퇴마 액션 역시 작품에 강력한 힘을 더한다. 임대희 감독은 액션에 있어 “리얼리티 적인 부분과 슈퍼내추럴한 부분의 경계”를 적절하게 타는 데에 집중했고, 허명행 무술 감독은 “파워풀하지만 스피디한 느낌의 동작들을 많이 구사”해 ‘바우’만의 강렬한 액션에 차별점을 만들어 갔다. 여기에 마동석은 “같은 복싱 액션이라도 숭배자들과 싸우는 장면들은 다른 느낌”을 주고자 했다며 “시원한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자신감을 드러냈다. 늘 보법이 다른 액션으로 속이 뻥 뚫리는 통쾌함을 안겨줬던 마동석이 또 한 번의 역대급 액션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마음에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오는 30일 극장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4 15:29
영화

“오컬트 장르 첫 도전” 마동석·서현·이다윗,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출격

마동석, 서현, 이다윗이 뭉쳐 악마도 울고 갈 ‘거룩한 밤’ 팀워크를 빛낸다.31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신선하고 조화로운 시너지로 악마를 때려잡는 ‘거룩한 밤’ 팀의 마동석, 서현, 이다윗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부산행’으로 천만,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범죄도시’ 시리즈로 트리플 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주역이자 대체 불가한 주먹 액션의 아이콘 마동석이 이번에는 악마를 때려잡는다. 마동석은 극중 바위 같은 힘과 주먹으로 악마를 사냥하는 바우 역을 맡았다. 태어날 때부터 인간을 뛰어 넘는 특별한 능력을 부여 받은 ‘바우’는 그간 마동석의 세계관(MCU)에서 만날 수 없던 역대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인물이다. 첫 오컬트 장르 도전으로 주목 받고 있는 그는 “숭배자들을 제압하고 악의 세력을 처단하는 통쾌한 모습이 중요했다. 이런 모습들이 너무 판타지스럽게만 그려지면 안 돼서 ‘조금 더 현실에 발을 딛고 있으면서도 ‘바우’가 가진 특별한 힘을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 끝에 전과 다른 액션들을 디자인하고 연기했다”라고 전해 마동석표 오컬트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거룩한 밤’ 팀의 사장으로서 ‘샤론’, ‘김군’과의 앙상블을 잘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라는 말로 팀으로 돌아와 더 강력해진 그의 활약을 궁금하게 했다. ‘도적: 칼의 소리’, ‘징크스의 연인’, ‘모럴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서현이 어떤 악마라도 퇴마할 수 있는 강력한 퇴마사 샤론 역으로 강렬한 변신에 나섰다. 샤론은 악마의 존재를 느끼고, 찾아내, 퇴마하며 ‘거룩한 밤’ 팀의 중심을 이끄는 인물이다. 퇴마를 할 때 하얗게 돌변하는 눈, 악의 기운을 느끼는 손길, 고대어로 외우는 주문까지 샤론이 등장할 때면 스크린은 긴장으로 가득 찬다. 서현은 동서양의 요소가 공존하는 세계관 속에서 자신만의 매력과 분위기로 샤론 캐릭터에 색을 덧입혔다. 화려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고대어로 구성된 퇴마 주문을 외우기 위해 “ 평소에도 (대사를) 이어폰으로 많이 듣고, 자기 전에도 항상 들으며” 캐릭터와 하나가 되어 갔다. 또한 “(퇴마 주문) 대사를 단순히 외워서 연기한다기보다 내재된 뜻을 완전히 파악하고 연기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오징어게임’ 시즌 2로 글로벌한 활약을 보여준 이다윗이 악마와 악의 숭배자들의 정보를 캐내고 퇴마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김군 역을 맡았다. 김군은 발 빠른 정보력으로 의뢰받은 사건의 초반 세팅은 물론 캠코더로 현장을 기록하고 바우와 사무소를 위해 무슨 일이든 전담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엉뚱하지만 붙임성 좋은 성격으로 ‘거룩한 밤’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만큼 이다윗은 마동석과의 유쾌한 티키타카 합을 만들어가는 데 신경을 기울였다.이다윗은 “마동석 선배님은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벌어지는 상황과 아이디어들을 빨리 수용하고 받아칠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마동석과의 유쾌한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4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31 08:41
영화

‘악마 때려잡는’ 마동석·서현 출동…‘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스틸 공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압도적으로 시원하고 통쾌한 오컬트 액션의 탄생을 예고했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7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속 ‘거룩한 밤’ 팀의 역대급 미션을 담은 강렬한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올봄 극장가를 시원하게 강타할 ‘거룩한 밤’ 팀의 출격과 함께 역대급 미션으로 ‘거룩한 밤’ 팀을 찾은 의뢰인 자매의 서스펜스 가득한 열연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바위 같은 힘과 주먹으로 악마를 사냥하는 ‘바우’를 필두로 어떤 악마라도 퇴마할 수 있는 강력한 퇴마사 ‘샤론’, 악마를 찾아내는 멀티플레이어 ‘김군’으로 구성된 ‘거룩한 밤’ 팀의 강렬한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권력마저 무력해진 혼돈의 도시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던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에게 어느 날 ‘정원’(경수진)이 찾아와 이상 증세를 보이는 동생 ‘은서’(정지소)를 구해달라는 간절한 의뢰를 한다. ‘은서’에게 지금껏 본 적 없던 강력한 존재의 기운을 느끼고, 이 기운과 세상을 뒤덮은 악의 힘이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한 ‘거룩한 밤’ 팀은 본격적으로 거대한 악에 힘에 맞서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악마까지 때려잡는 압도적인 주먹으로 돌아온 마동석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퇴마사로 완벽 변신한 서현, 신선한 존재감의 이다윗까지 ‘거룩한 밤’ 팀은 각자의 능력과 역할로 악에 맞서며 거룩한 시너지를 발산해 기대감을 높인다. 동생에게 깃든 악의 힘을 알게 된 경수진의 공포 서린 얼굴과 어둠에 매몰된 정지소의 모습에서 강한 서스펜스가 전해진다. 강렬하고 쾌감 넘치는 액션과 오컬트가 만나 극장가 돌풍을 일으킬 ‘거룩한 밤’ 팀의 역대급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4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7 14:45
해외축구

"마라도나는 살해된 것" vs "치료 방식 가족과 협의"…아르헨티나서 재판 시작

아르헨티나 검찰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의 2020년 사망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책임자 처벌을 주장했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산이시드로 3형사법원에서는 11일(현지시간) 5년 전 마라도나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진 7명에 대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2020년 11월 25일 마라도나가 숨지기 직전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마라도나의 입에는 튜브가 매달려 있고, 그의 배는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라 있다. 검찰은 "우리는 마라도나를 희생자로 둔 범죄의 한 장면을 보고 있다"며 "피고인들은 마라도나의 집에서 공포의 극장을 연출한 공모자들"이라고 주장했다.마라도나는 2020년 11월 뇌수술을 받고 자택에서 회복하던 중 심부전과 급성 폐부종으로 사망했다. 아르헨티나 검찰은 1년 간의 수사 끝에 마라도나를 집에서 치료하던 의료진들이 제대로 된 조처를 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마라도나 주치의였던 레오폴도 루케(신경과 전문의)를 비롯한 피고인 측은 "치료 방식과 형태는 모두 그의 가족과 협의하며 진행했다"면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사람은 총 8명으로 피고인들에게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형량은 25년이다. 현지에선 향후 4∼5개월간 변론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형석 기자 2025.03.12 08:51
해외축구

나폴리-인터밀란, 세리에A 우승팀 윤곽 가리는 '승점 6점' 매치 열린다

이탈리아 세리에A 1위 팀 인터밀란과 2위 나폴리의 맞대결이 주말에 열린다. 2일 오전 2시(한국시간) 나폴리와 인터밀란의 2024~25 세리에A 27라운드 맞대결이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진행된다. 현재 세리에A 1위 인터밀란은 승점 57(17승 6무 3패), 2위 나폴리는 승점 56(17승 5승 4패)으로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스쿠데토를 차지할 우승 경쟁 판도가 바뀔 수 있다. 최근 네 번의 리그 맞대결 결과는 1승 2무 1패로 어느 한팀에 기울어지지 않은 채 팽팽하다.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나폴리)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의 득점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홈에서 선두 탈환을 노리는 나폴리는 올 시즌 줄곧 선두를 지켜오다가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로 부진에 빠지며 인터밀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나폴리는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소 실점(21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에이스' 흐비차 흐바라츠헬리아가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떠나면서 공격의 무게감이 떨어졌고, 루카쿠가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친정팀과의 경기를 앞둔 루카쿠가 홈에서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정팀 인터밀란은 선두 수성에 나선다. 세리에A 26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나폴리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인터밀란은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도 라치오를 꺾고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르쿠스 튀람과 호아킨 코레아의 부상 이탈이 변수지만, 아르나우토비치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여기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직전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만큼 나폴리를 상대로 해결사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크다.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노리는 인터밀란이 이번 맞대결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해당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중계한다. 이은경 기자 2025.03.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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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들은 왜 영구 결번을 반대할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6번, 42번, 99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영구 결번이다. 또한 이 번호들은 특정 팀의 영구 결번을 넘어 리그 전 구단의 영구 결번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6번은 미국프로농구(NBA)의 빌 러셀, 42번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재키 로빈슨, 99번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웨인 그레츠키가 선수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다.영어로 영구 결번은 ‘리타이어드 넘버(retired number)’다. 말 그대로 은퇴한 번호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는 이 번호를 사용할 수 없다. 영구 결번은 보통 팀에 크게 기여해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선수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정해진다. 또한 뛰어난 경력을 갖은 선수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부상으로 유망한 커리어를 마감한 경우에도 영구 결번이 주어질 수 있다.프로스포츠에서 최초의 영구결번은 1934년에 나왔다.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와 보스턴 브루인스와의 NHL 경기에서 토론토의 에이스 베일리는 빙판에 머리를 부딪혀 두개골이 골절되었다. 의사들의 회의적인 전망에도 베일리는 가까스로 살아났지만, 다시는 프로아이스하키 선수로 뛰지 못했다. 이에 토론토는 베일리의 등번호 6번을 영구히 은퇴시켰다.이후 선수의 등번호를 은퇴시키는 관행은 미국과 캐나다의 프로스포츠에 빠르게 확산되었다. 북미스포츠를 대표하는 아이스하키, 농구, 야구, 미식축구 등에서 많은 영구 결번이 나왔다. 뛰어난 선수를 많이 보유했던 MLB의 뉴욕 양키스의 경우 1번부터 10번까지의 모든 번호가 영구 결번이다.북미 프로스포츠의 영구 결번 문화는 전 세계의 다른 스포츠로도 확산되었다. 축구계도 영향을 받게 되지만, 영구 결번의 역사는 축구에서 그리 길지 않다. 이유가 있다.1930년대부터 축구 선수들은 등번호를 달고 뛰었다. 그러나 선수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번호가 없었다. 선발로 나가는 선수들은 1번부터 11번을 부여받았고, 교체 선수들은 12번 이후의 넘버를 달고 뛰었기 때문이다.포지션에 따라 1~11번이 정해졌다. 따라서 예를 들어 A란 선수가 왼쪽 윙어로 뛸 때는 11번을 달지만, 전술적인 이유로 다음 경기에서 포지션이 오른쪽 윙어로 바뀌면 7번을 달고 뛰어야 했다. 물론 A가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에 들어올 때 그의 번호는 12번 이후가 된다. 이렇게 유럽의 축구 선수들은 한 클럽에 소속된 기간 동안, 심지어 같은 시즌 동안에도 다양한 등번호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스타 축구 선수들은 (북미 스포츠 선수들처럼) 특정 등번호와 연관되었다. 조지 베스트가 대표적인 예다. 1993년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선발 라인업에 1~11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고, 지정된 셔츠 넘버로 전환했다. 셔츠 번호는 포지션에 따라 부여될 수도 있고, 선수가 선호하는 번호 등으로 정해지게 된다. 이렇게 셔츠 번호가 보편화되면서 일부 클럽은 등번호를 은퇴시켰다.선수들의 번호만 영구 결번의 대상이 된 것은 아니다. 많은 축구 구단은 팬들이 팀의 '12번째 선수'라는 생각에 셔츠 번호 12번을 은퇴시켜 팬들을 기리기도 한다. 또한 본머스와 레스터 시티는 그들의 마스코트인 체리 베어와 필버트 폭스를 위해 각각 99번과 50번을 남겨뒀다.흥미로운 점은 이탈리아 축구는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월등히 많은 영구 결번을 배출해 냈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잉글랜드는 웨스트 햄의 보비 무어(6번),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의 프란츠 베켄바워(5번), 네덜란드는 아약스의 요한 크루이프(14번) 정도가 세계 축구팬에게 널리 알려진 영구 결번이다. 영구 결번이 축구에 전파된 지 수십 년이 지났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이런 미국의 스포츠 문화가 축구에 스며드는 것에 아직도 예민하게 반응한다.팬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전설적인 선수를 기리기 위해 이들의 셔츠 번호를 은퇴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전설의 동상을 만들어 줄 수도 있고, 스탠드와 경기장 일부에 이들의 이름을 붙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의를 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선수들의 번호를 계속 은퇴시키면 축구의 고유한 번호는 다 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팬들은 특히 1번에서 11번 사이의 숫자를 영구 결번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팬들은 또한 (예를 들어) 9번을 은퇴 시킨다는 것은 그 클럽에 다시는 그만한 스트라이커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한다. 팬들은 20년 후에 또 다른 해리 케인이나 혹은 더 뛰어난 선수가 나오기를 원한다. 조지 베스트의 예를 드는 팬들도 있다. 맨유가 만약 베스트의 셔츠 번호를 은퇴시켰다면 베컴과 호날두는 7번을 달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말은 즉 맨유의 전설적인 7번이 주는 많은 영감이나 동기를 후배 선수들이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아약스는 요한 크루이프의 14번을 은퇴시켰다. 하지만 당사자인 크루이프의 생각은 좀 달랐다고 한다. 그는 “매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셔츠 번호 14번을 주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축구의 재미 중 하나가 새로운 스타가 나타나 클럽의 상징적인 번호를 성공적으로 차지하는 것을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축구에도 과연 영구 결번이 필요할까? 독자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하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5.0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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