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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이 이끌고 손동현·박영현이 막는다, KT 3총사의 무르익는 태극마크의 꿈 [IS 피플]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반드시..."KT 위즈 투수 소형준(24) 손동현(24) 박영현(22) 삼총사가 태극마크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부상(오른 팔꿈치)에서 돌아온 소형준은 올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 8경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6회, 3승 2패 평균자책점(ERA) 2.83(47⅔이닝 15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형준이 잘 이끌면 손동현, 박영현 필승조가 뒷문을 굳건하게 틀어막는다. 셋업맨 손동현은 올 시즌 26경기 3승 무패 7홀드 ERA 0.99(27⅓이닝 3자책)로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겨울 일본에서 다듬어 온 포크볼이 효과를 보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박영현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22경기 2패 13세이브 ERA 2.92(24⅔이닝 8자책)로 안정을 찾았다. 정해영(KIA 타이거즈) 김서현(한화 이글스) 김원중(롯데 자이언츠)과 세이브 공동 선두를 질주 중이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 148.2㎞의 압도적인 구위를 앞세워 KT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세 선수는 올해를 넘어 내년도 함께 바라보고 있다. 2026년 3월 열리는 WBC 태극마크다. 소형준은 2023 WBC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이미 국가대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하지만 국제대회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경험은 없다. 소형준은 "내년 WBC에선 선발로 나서고 싶다. 아무나 나갈 수 없는 자리이기에 욕심이 있다"라며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영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2024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프리미어12에선 대표팀 마무리 투수 중책을 맡아 시속 150㎞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프리미어12는 정말 큰 경험이었다. 성인 국제대회에서 잘 던졌다는 것만으로 뿌듯하다"고 말한 그는 "내 공이 국제무대에서 통한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 더 많은 국제대회에 나서고 싶다"라며 다짐한 바 있다. 손동현은 태극마크 경험이 없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연습경기에 대표팀 자격으로 나섰지만 정규 국제대회는 아니었다.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예비 엔트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그해 한국시리즈(KS)를 치르면서 참가하지 못했다. 손동현은 과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태극마크와는 인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 (APBC 예비 엔트리에 오르더니) 욕심이 생겼다. 나도 대표팀에 진짜 들어가 보고 싶다"라며 태극마크를 향한 열망을 나타냈다. 지금 페이스라면 세 선수 모두 2026 WBC 승선이 가능하다. 애런 저지(미국) 오타니 쇼헤이(일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회 총출동을 예고한 가운데, 세 선수가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고 이들 앞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05.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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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류지혁·오승환 잔류, '젊은 삼성' 이끌 정신적 지주들 모두 잡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팀 내 '정신적 지주'들을 모두 지켰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집토끼' 김헌곤(36)과 류지혁(30)을 모두 잡은 동시에,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오승환(42)을 이례적인 '보호선수 예고'까지 하며 지켜냈다. 내부 FA 2명은 실력과 공헌도를 고려했을 때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자원들이었다. 노력과 헌신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김헌곤은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바 있다. 올 시즌 데뷔 첫 20홈런을 넘긴(22개) 이성규를 비롯해 여러 선수가 김헌곤의 심리적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류지혁은 올 시즌 '내야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21)이 자리를 잡은 가운데, 김영웅(21)이 주전 3루수로 도약하고 새 외국인 선수가 1루수를 맡는 '격변의 내야진'을 류지혁이 잘 이끌었다. 가을야구에선 주장 구자욱이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자,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선수들을 한데 모은 것도 류지혁이었다. 삼성 구단도 이러한 두 선수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은 김헌곤과 2년 최대 6억원에 FA 재계약을 맺은 데 이어, 류지혁과 4년 최대 26억원에 FA 도장을 찍으며 두 선수를 모두 잔류시켰다. 특히 구단은 류지혁과 재계약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팀 내 중간 연령대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갈 리더십을 보여줬다"라고 말한 바 있다. 숫자만으로 드러나지 않은 이들의 리더십에 높은 평가를 내린 것이다. 최원태를 FA 영입(4년 최대 70억원)하면서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상황에서도 구단은 베테랑 정신적 지주들을 잘 지켜냈다. 특히 오승환이 '20인 보호명단'에 들어갈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구단은 이례적으로 "오승환은 묶는다"라고 예고까지 하면서 섣부른 추측을 일축했다. "오승환 같은 상징성 있는 선수를 보호선수에서 제외할 수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오승환은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이자, 2005년부터 14시즌(해외리그 활약 기간 2014~2019년 제외)을 삼성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삼성의 4번째 영구결번 최유력 후보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오승환은 주장 구자욱을 비롯해 영건 황동재, 보상선수로 팀을 떠나게 된 최채흥 등 젊은 선수들을 알뜰살뜰 챙기며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 베테랑 선수이기도 하다. 삼성은 올 시즌 '젊은 피'로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을 한 데 묶은 베테랑 정신적 지주들의 역할도 상당히 컸다. 삼성은 김헌곤부터 류지혁, 오승환까지 팀 내 리더들을 잘 지켜내면서 내년 시즌 재도약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윤승재 기자 2024.12.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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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영현-김형준, 이겼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를 상대로 평가전을 펼쳤다. 대표팀이 2-0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마무리투수 박영현과 포수 김형준이 승리를 자축하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1.01. 2024.11.0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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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영현, 승리 미소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를 상대로 평가전을 펼쳤다. 대표팀이 2-0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미소 짓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1.01. 2024.11.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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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환호하는 정해영

2024 신한 쏠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가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가 7-5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환호하고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8. 2024.10.2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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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환하게 미소 짓는 정회열-정해영 부자

2024 신한 쏠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가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가 7-5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행사후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아버지 정회열 동원대감독과 방송 인터뷰하고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8. 2024.10.2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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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해영, 아빠랑 인터뷰

2024 신한 쏠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가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가 7-5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행사후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아버지 정회열 동원대감독과 방송 인터뷰하고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8. 2024.10.2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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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시즌 6번째 BS...3G 연속 승리 실패한 롯데→5위와 3.5G 차이

롯데 자이언츠가 마무리 투수가 임무 완수에 실패하며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5강 경쟁팀 KT와 치른 4·5일 홈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뒀지만, 6일 삼성전에서 2-7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고, 이날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7일 기준으로 57승 4무 65패를 기록한 롯데는 5위 KT와의 승차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9회 블론 세이브가 나오며 리드를 잡지 못한 여파가 결국 무승부로 이어졌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7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박빙 승부에서 기세를 내주지 않았고, 7회 말 공격에서 역시 무실점을 이어가던 SSG 투수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박승욱이 적시타를 치며 1-0으로 앞섰다. 1-0, 1점 리드를 안고 나선 9회 초 수비.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결국 동점을 내줬다. 그는 선두 타자 박성한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후속 타자 오태곤과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고, 하재훈에겐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에서 베테랑 추신수에게 우측 방면 뜬공을 허용했고, 그사이 3루 주자 오태곤이 태그업 뒤 득점하며 1-1 동점이 됐다. 김원중은 그나마 정준재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임무 완수는 실패했다. 롯데는 이후 김원중이 10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더 막아내고, 김상수도 11·12회 실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타선 침묵이 이어지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김원중은 올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7월 말 급격히 흔들렸던 그는 8월 8경기에서 8과 3분의 2이닝 동안 딱 1점만 내주는 등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4일 KT전 이후 이틀 휴식 뒤 나선 이날 SSG전에서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주 무기 포크볼 모두 제구 난조를 보였다. 삼성 마무리투수였던 오승환은 블론세이브 7개를 기록했다. LG 마무리투수 유영찬은 6개, KT 박영현과 한화 이글스 주현상은 각각 5개다. 김원중의 기록이 다른 마무리 투수들과 비교해 크게 부족한 건 아니다. 하지만 앞서 무리한 주루로 경기 흐름을 내주며 연패를 당한 롯데였기에 마무리 투수까지 임무를 하지 완수하지 못한 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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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택연-양의지, 승리의 하이파이브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 경기. 두산이 8-4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마무리투수 김택연과 포수 양의지가 하이파이브 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13. 2024.07.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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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택연, 깔끔하게 끝낸다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 경기. 두산 마무리투수 김택연이 9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13. 2024.07.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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