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김광원 마사회장, ‘아시아승마연맹 회장’ 도전
김광원(71) 대한승마협회회장겸 KRA한국마사회회장이 아시아승마연맹회장에 도전한다. 김회장은 17일 중국 쓰촨성 청뚜에서 열리는 아시아승마연맹총회 회장선거에 참석했다. 아시아승마연맹 회장은 아시아는 물론 오세아니아까지 관할하는 자리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만약 김회장이 아시아승마연맹 회장으로 당선되면 국내 승마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과 동남아·중국세를 견제 할 수 있다. 특히 전임 안덕기 회장과 달리 마사회라는 큰 조직이 있어 왕성한 승마외교를 통해 국내 말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더욱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어 아시아승마연맹회장 자리는 반드시 한국이 차지해야 한다는 분위기다.이번에 김광원 회장과 아시아승마연맹회장자리를 놓고 맞붙는 경쟁자는 대만의 케빈 왕으로 국제승마연맹 8그룹(동아시아지역)의 부의장이다. 최철호 승마협회 기획이사는 "우리는 아시아승마연맹회장은 아시안게임을 주최하는 나라에서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승마연맹회장은 전임 안덕기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며 아시아승마연맹 부회장이 회장직무 대행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연맹회장은 임기가 3년이고 회장에 당선되면 바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1.09.16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