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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 이성민X이희준 ‘남산의 부장들’ 패러디…“세계관 붕괴”

‘핸섬가이즈’ 이성민X이희준이 필모그래피 패러디로 눈길을 끈다.배급사 NEW는 22일 ‘핸섬가이즈’ 듀오 포스터와 세계관 포스터,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콤비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를 담은 작품.공개된 듀오 포스터는 자칭 핸섬한 두 남자의 완벽한 수트핏이 시선을 끈다. 먼저 구릿빛 피부에 꽁지머리 스타일로 잔뜩 멋을 부린 터프가이 재필(이성민)과 장발 헤어스타일을 곱게 빗어 넘긴 상구(이희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재필은 대형 망치를, 상구는 전기톱을 들고 있어 그들 앞에 벌어질 험한 일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세계관 파괴 포스터는 배우 이성민, 이희준의 세계관을 넘나드는 활약을 예고한다. 세계관 파괴 포스터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 작품이자 이성민, 이희준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를 패러디했다. 이성민이 연기한 박통과 이희준이 분한 곽상천을 연상시키는 진지한 분위기와 달리, 재필과 상구로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은 대체불가한 웃음의 시너지를 예고한다. 마치 곽상천이 박통에게 은밀하게 보고를 하는 듯 연출된 포즈와 ‘웃다가 죽는답니다’라는 카피는 ‘핸섬가이즈’에서 선보일 색다른 코미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흥행작을 만든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코미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고편 시작부터 ‘남산의 부장들’ 속​ 박통이 등장,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라며 카리스마를 드러낸 이성민이 ‘핸섬가이즈’ 속​ 터프 미남 재필로 변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여기에 ‘박통’의 심복 곽상천이 “국가 지키는 게 내 일이야”라며 광기 어린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내 섹시 미남 상구로 등장해 마성의 매력으로 저항 불가한 웃음을 유발한다. 두 사람의 범상치 않음을 느낀 열혈 동네 경찰 최 소장(박지환)은 “딱 생긴 게 범죄자 몽타주들 아니냐 어?”라며 촉을 발휘, 이에 상구는 상처받은 얼굴로 “거짓말!”이라며 앙칼지게 받아쳐 폭소를 유발한다. 외모 칭찬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두 마리나 깨어난 것이냐? 고약한 것들”이라고 외치며 십자가를 들이미는 김신부(우현)의 등장은 오싹한 코미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꿈에 그리던 드림하우스가 폭발하고, 남 순경(이규형)이 겁에 질려 절규한데 이어 “빨리 무당 부르자”라고 다급하게 말하는 재필의 모습은 이들에게 벌어진 상상초월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끝으로 재필과 상구를 목격한 미나(공승연)가 발을 동동 구르며 “엄마 어떡해”라며 울부짖는 모습은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예측불가한 웃음을 전한다.‘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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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재밌어요!” 윤여정 유해진 등 충무로 불패 배우와 강아지의 ‘특급 만남’[종합]

한 마디로 ‘개’ 재밌다. 영화 ‘도그데이즈’가 전 세대를 사로잡을 공감과 재미 포인트를 탑재하고 다음 달 극장을 찾는다.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 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를 연출한 김덕민 감독을 비롯해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 등 출연 배우 다수가 자리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도그데이즈’는 ‘공조’ 시리즈부터 ‘그것만이 내 세상’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폭넓은 재미를 담보하는 제작사 JK필름의 2024년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봉했다 하면 모든 연령층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는 국내 대표 제작사인 만큼 ‘도그데이즈’ 역시 다양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하모니’, ‘국제시장’, ‘담보’에 이어 ‘도그데이즈’를 통해 또 한 번 JK필름과 함께하게 된 김윤진은 JK필름의 특징으로 ‘진정성’을 꼽으며 “‘도그데이즈’에도 진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 나를 좋은 배역에 캐스팅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아지 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킬 요소. 김덕민 감독은 “강아지 배우들에게 딱히 디렉팅을 준 건 없다”면서 “그냥 강아지들이 해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카메라를 세팅해두고 계속 기다렸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해주더라. 그 연기를 그대로 담아서 편집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프렌치불독 완다를 주목할만하다. 배우들이 입을 모아 “제일 통제가 안 되더라”고 했던 말괄량이이기 때문. 오랜 연기 생활에서도 강아지와 함께한 건 처음이라는 윤여정은 “다른 개들은 다 연기를 잘했다고 하던데 우리 완다는 말을 안 듣더라. 감독님과 같이 오래 기다렸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정성화 역시 “완다는 신인급 배우다. 그래서 그런지 애가 눈치가 없더라. 통제가 안 되는 순간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런 한편 탕준상은 “완다와 사랑에 빠졌다. 너무 귀여워서 뭘 해도 용서가 됐다”며 완다의 마성의 매력을 귀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은 조합만으로도 기대를 높인다. 특히 윤여정과 유해진은 ‘도그데이즈’로 처음 만나게 돼 눈길을 끈다. 그야말로 충무로 불패 배우들의 만남이다. 윤여정은 “김덕민 감독이 조감독일 때 촬영장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때 우리 둘이 완전히 ‘개취급’을 당했다. 전우애가 생겨서 이번 작품에도 출연했다”고 귀띔해 관계자들을 폭소케 했다. 유해진과 김서형 등은 “강아지를 워낙 좋아한다. 따뜻한 시나리오를 보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입을 모았다.김덕민 감독은 “우리 영화에는 관계와 성장이 담겨 있다. 극악한 빌런이나 영웅적 서사가 아닌 일상에서 소소하게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며 “그림만 예쁜 영화가 아니다.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사람들이 펼쳐내는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마 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경험을 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다음 달 7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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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박서준, 포차 사장서 마블 왕자로 ①

마블 세계관에 입성한 박서준을 만날 수 있는 날이 다가왔다. 영화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 약 580만 명의 관객을 모은 ‘캡틴 마블’의 속편이다.올해 세 번째로 개봉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인 ‘더 마블스’는 배우 박서준의 출연으로 국내에서 일찍이 관심받았다. 박서준은 극 중 캐럴 댄버스의 남편인 얀 왕자 역을 맡아 전 세계 관객과 만난다. 얀 왕자는 소통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어느 행성의 리더이자 관객이 캐럴 댄버스가 살아가는 방식을 이해하도록 돕는 인물이다. 박서준은 ‘어벤져스’의 수현, ‘이터널스’ 마동석에 이어 MCU에 합류한 세 번째 한국 배우다. 한국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점점 늘어나는 데다, 박서준은 절친한 사이인 방탄소년단 뷔와 ‘기생충’의 최우식 등과 같이 K콘텐츠의 상징 격으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박서준의 ‘더 마블스’ 출연이 기대를 모으는 건 그가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그 능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첫 드라마 주연작이었던 ‘마녀의 연애’에서는 마성의 연하남 윤동하 역을 맡아 누나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로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2015 MBC 연기대상’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렇게 ‘로코 장인’으로 거듭난 박서준은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로코 불패 신화를 써 내려갔다. ‘이태원 클라쓰’는 박서준의 터닝포인트이기도 했다. 소신 있게,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박새로이 역으로 청춘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는 데 이어 많은 해외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영화에서도 박서준의 꾸준한 행보는 계속됐다. ‘청년경찰’에서 경찰대생 기준 역을 맡아 의욕 충만하고 혈기 왕성한 인물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약 5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큰 몫을 했다. ‘기생충’에는 잠깐 얼굴을 비췄지만 드라마 인기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K콘텐츠가 인기 있는 세계 곳곳에서 화제를 모았다. 올 여름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극한의 재난 속 생존을 위한 갈림길에 선 민성 역을 맡아 공감을 자아내는 캐릭터를 구축해 호평을 받았다. 그는 이 영화로 북미 영화 시장 관문으로 불리는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꾸준히 쌓아온 박서준의 필모는 ‘더 마블스’ 캐스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더 마블스’ 연출을 맡은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지난 7일 진행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친구가 추천해 ‘이태원 클라쓰’를 보게 됐다. 그때 박서준이 눈에 들어왔다. 이후 ‘더 마블스’ 연출 제안이 들어왔고 얀 왕자 역에 박서준이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어 연락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전부터 K콘텐츠팬이었다는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박서준 캐스팅에 앞서 자신의 SNS에 그의 사진을 올리며 “나의 드라마 남자친구”라고 적어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 마블스’에서 캡틴 마블 역을 맡은 브리 라슨도 “박서준은 내가 지금까지 같이 일해본 사람 중 가장 유명인일지도 모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서준은 당초 ‘더 마블스’ 개봉을 앞두고 브리 라슨 등과 글로벌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배우조합 파업으로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모든 작품 홍보 활동을 보이콧하면서, 이런 일정은 무산됐다. 박서준은 미국배우조합 소속은 아니지만 동참의 의미로 영화에 대한 홍보를 일절 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 속 모습과 분량, 촬영 중 일화 등에 대해선 많은 팬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다. ‘더 마블스’는 세 명의 여성 히어로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작품이기 때문에 박서준은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동석 만큼의 분량은 없다. 그럼에도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러닝타임상 분량이 길다고 볼 수는 없지만 큰 임팩트가 있는 인물”이라며 “박서준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외모적으로는 멋진 의상을 입고 나오며 쿨한 캐릭터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자 한다는 점에서 캡틴 마블과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연 분량과는 상관없이 ‘더 마블스’는 박서준의 과거 출연작들처럼 그에게 도전이자, 소중한 필모그래피로 남을 터. 박서준은 ‘더 마블스’로 전 세계 관객을 만난 뒤 오는 12월 중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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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잘 나가는 변호사 된다… 드라마 ‘완벽한 가족’ 출연

배우 김병철이 차기작으로 새 드라마 ‘완벽한 가족’ 출연을 확정했다.‘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선희네 가족이 어느 날 선희 친구 경호의 죽음으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젊은 세대의 공감을 겨냥한 새로운 가족 드라마 형식으로 다양한 소재와 방식, 입체적 관계에 더욱 치밀하게 접근하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특히 연출을 맡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2002년 ‘GO’로 제25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감독상을 비롯해 영화제 상을 휩쓸었고, 2004년에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일본 전역을 뒤흔들었다. 게다가 2018년에는 ‘리버스 엣지’로 제6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만큼 그의 첫 한국 연출작인 ‘완벽한 가족’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완벽한 가족’ 속 김병철은 대형 로펌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 ‘최진혁’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최진혁은 선희의 양부이자,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검사직을 그만두고 변호사로 전향한 인물이다. 아내와 딸에게 헌신하는 그는 차분하지만 이성적이면서도 철두철미한 성격의 소유자다.김병철은 극 중 딸 선희가 친구 경호의 죽음에 엮이게 되고, 그 과정 속 사건에 연루되면서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갈 전망이다.김병철은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마성의 하남자’라는 애칭을 얻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김병철은 ‘지금 우리 학교는’, ‘닥터 프리즈너’, ‘SKY 캐슬’,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해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9 13:58
드라마

‘아씨 두리안’ 최명길, 임성한과 23년만 재회..우아함‧카리스마 회장으로 변신

배우 최명길이 임성한 작가 신작 ‘아씨 두리안’에서 우아함과 카리스마를 모두 지닌 재벌가 회장으로 변신한다. 1일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신우철, 정여진/제작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 제작진은 최명길의 스틸을 공개했다. 드라마는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다. ‘아씨 두리안’에서는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의 스토리가 펼쳐진다.최명길은 ‘아씨 두리안’에서 단씨 집안 최고의 어른이자 주요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재벌가 총수 회장 백도이 역을 맡았다. 극 중 백도이는 우아함과 카리스마를 모두 지니고 천하를 호령할만한 여장부적 기질을 타고 났을 뿐만 아니라 화려하면서도 품위 있고 세련됐다. 더욱이 재벌가 회장이라는 신분임에도 명랑하고 쾌활하며 입담까지 갖춘 마성의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무엇보다 최명길은 ‘아씨 두리안’을 통해 지난 2000년 ‘온달 왕자들’에 출연한 이후 피비 작가와 무려 23년 만에 다시 만난다.이날 공개된 스틸에서 최명길은 재벌가 회장 백도이로서 우아한 카리스마와 당당한 위용을 오롯이 드러낸다. 백도이가 가족들과 함께 파티에 참석하고, 넓은 초원에서 승마를 즐기고 있는 장면. 화려한 푸른빛 드레스를 입은 백도이가 고상한 미소를 머금은 채 파티 장에 들어서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이후 말에 올라탄 백도이는 고고한 기품과 위엄 있는 표정을 드리우는 가하면, 가족들과 둘러 앉아 술 한 잔을 나누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과연 여유롭고 행복해 보이는 백도이의 앞날에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최명길은 ‘온달 왕자들’ 이후 23년 만에 피비 작가와의 재회에 대해 “오랜만에 다시 작가님을 만난 것이 인연인 것 같고 배우로서도 새로운 도전이어서 기대가 크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작가님은 새롭고 신선한 장르로 항상 앞서가는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더불어 백도이 캐릭터에 대해 “특히 백도이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애정이 많이 가고 인간으로서, 여자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하며 “단면적인 한 부분만이 아닌 백도이의 깊이 있는 내면을 통해 때로는 엔돌핀이 되어주고 때로는 눈물짓게 만들며 시청자분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했다.‘아씨 두리안’은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신기생뎐’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초대박 시청률을 기록하고,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TV CHOSU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터트린 ‘히트작 메이커’ 피비 작가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구가의 서’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미와 흡인력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신우철 감독이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오는 6월 24일 토요일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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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SKY 캐슬’보다 더 욕먹는데 밉지 않다? 김병철의 마성 매력 ②

“‘SKY 캐슬’ 때는 나름 성실한 가장이었죠. 그때는 욕을 좀 덜 먹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좀 더 욕을 먹어보면 어떨까 싶은데, 정말 더 욕을 먹을까봐 걱정도 돼요.(웃음)” 배우 김병철이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을 통해 ‘SKY 캐슬’보다 얄미운 캐릭터로 돌아왔다. 김병철은 ‘SKY 캐슬’에서 성공을 향한 ‘욕망의 화신’ 같은 모습과 우스꽝스러운 지질함으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던 터. ‘닥터 차정숙’에선 여기에 은밀한 외도까지 더욱 밉상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한다. 앞으로 그가 ‘닥터 차정숙’을 통해 ‘SKY 캐슬’ 때를 뛰어넘는 ‘국민 욕받이’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닥터 차정숙’은 회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는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내용으로, 첫 화는 4.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로 시작해 단 4회 만에 10%대를 돌파했다. 이러한 흥행에는 주인공 차정숙 역의 엄정화 뿐 아니라 남편 서인호를 연기한 김병철의 활약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서인호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완벽주의자 의사이지만, 사생활은 그야말로 꽝이다. 가족에게 평생을 헌신한 부인 차정숙에게 참으로 무심하기 짝이 없지만, 병원에서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첫사랑 최승희(명세빈)에겐 한없이 다정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부인에게 찍소리도 못하고,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모든 것을 허락 받는 그야말로 마마보이다. 그 과정에서 김병철은 ‘엄금진’(엄격, 근엄, 진지)과 ‘허당미’를 오가며 ‘밉상’ 캐릭터를 만들어 나간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있는 그대로 연기했다”며 “망가지는 연기는 재미있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귀띔했던 김병철은, 말 그대로 제대로 망가진다. 특히 자신은 바람 피우지만, 부인이 다른 남자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질투하는 지질한 속내는 시청자들에게 ‘욕하면서 보는 재미’를 가득 안기고 있다. ‘닥터 차정숙’의 김대진 PD는 김병철의 이러한 연기를 ‘마성의 매력’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서인호는 품위도 있어야 하고, 코미디도 있어야 하고, 나쁜 짓도 해야 하는데 차정숙과 최승희에게 사랑도 받아야 했다”라며 “김병철과 만나서 인사하는데 마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더라”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병철의 이 같은 매력은 첫 주연을 맡았던 ‘SKY 캐슬’에서 이미 드러났던 터다. 김병철은 2003년 영화 ‘황산벌’의 단역으로 데뷔한 뒤 그간 드라마 ‘도깨비’(2016), ‘터널’(2017), ‘군주-가면의 주인’(2017), ‘미스터 선샤인’(2018) 등 다수의 작품에 다양한 캐릭터로 시청자를 만났지만, ‘SKY 캐슬’에서 ‘엄근진’과 ‘허당미’ 오가는 찰떡 같은 캐릭터를 만났다. 자녀들이 계층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서도록 채찍질하는 엄격함을 보이는 동시에, 가끔씩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김병철은 ‘닥터 차정숙’에서 ‘SKY 캐슬’보다 자칫 미운털 박히기 쉬운 캐릭터의 면모를 밉지 않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코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앞으로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과 부부로서 겪게 되는 갈등 등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엄정화와 함께 만들어낼 ‘20년차 부부’ 케미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대진 PD가 “이들이 정말 같이 사는 사람처럼 잘하더라”라고 엄지를 치켜세운 만큼, 김병철이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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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 제대로 터졌다! 전도연·정경호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일타 스캔들’이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방송 첫 주부터 지금까지 전도연과 정경호의 가슴 두근거리는 로맨스 케미와 함께 각양각색 개성으로 무장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활약, 그리고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따뜻한 스토리가 흥미진진한 전개로 펼쳐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을 완벽히 매료시킨 ‘일타 스캔들’의 인기 비결을 살펴봤다.#작가, 감독, 배우의 완벽 시너지‘일타 스캔들’이 3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었던 이유의 중심에는 행선(전도연 분)과 치열(정경호 분)의 티키타카 로맨스 케미가 있었다. 마주쳤다 하면 으르렁거리던 관계에서 천천히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가까워지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는 롤러코스터처럼 시시각각 변주하며 몰입을 극대화하고 있다.여기에 유제원 감독은 능수능란한 완급조절로 로맨스, 코믹, 드라마, 그리고 미스터리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연출을 선보여 작품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내밀하게 그려내는 연출은 설렘 포인트를 자연스럽게 부각했고, 웃음과 설렘이 공존하는 ‘심쿵’ 연출이라는 평을 받으며 로맨스 장인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양희승 작가는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기본 정서로 삼고, 행선과 치열의 로맨스와 다양한 인물 군상의 이야기를 촘촘하게 풀어냈다. 특히 이번에는 추리 본능을 자극하는 미스터리 코드를 더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 다양한 인간군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양희승 작가의 대본과 흡인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유제원 감독의 연출, 그리고 빈틈없는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선보인 배우들의 열연까지, 삼박자 조화를 완성한 ‘일타 스캔들’의 남은 이야기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마성의 매력으로 꽉 채운 세대 통합 캐릭터‘일타 스캔들’은 로맨스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즐기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전도연과 정경호의 가슴 두근거리는 로맨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특히 핸드볼 국가대표였지만 가족을 위해 그 자리를 내려놓고 조카를 딸처럼 키우는 행선과 능력과 재력을 모두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일타 강사 섭식 장애로 인해 배부름의 행복은 느끼지 못하는 치열의 서사는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었다. 여기에 행선과 해이(노윤서 분), 재우(오의식 분)가 보여주는 따뜻한 가족애, 행선과 영주(이봉련 분)의 찐친 케미, 치열과 동희(신재하 분)의 브로맨스 케미를 비롯해 입시를 코앞에 둔 청춘들의 고민과 풋풋한 학원 로맨스 등 다채로운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들의 관계성은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으로 그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로맨스→미스터리까지 흡수한 스펀지 매력‘일타 스캔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로 ‘시간 순삭’ 드라마라는 평을 받고 있다. 행선과 치열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드라마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지닌 서사와 개성에 주목했고, 그 결과 생동감 넘치고 입체감 있는 캐릭터들이 탄생해 시청자들이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됐다. 무엇보다 허를 찌르는 미스터리 코드는 드라마 적재적소에 촘촘하게 설계되어 흡인력과 몰입도를 배가, 드라마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을 폭넓게 끌어당기고 있다. 이처럼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과 더불어 유쾌한 웃음, 사람 냄새 나는 휴머니즘,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미스터리 코드까지 모두 갖춘 ‘일타 스캔들’은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드라마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이에 ‘일타 스캔들’의 조문주 CP는 “화려하고 강한 이야기들 속에서 친숙하고 편안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인 ‘일타 스캔들’을 통해 시청자들도 힐링을 받는 것 같다”며 “정경호 배우의 다양한 매력과 전도연 배우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이 친숙함에 신선함이 더해진 로코를 완성시켰다. 비밀을 공유하게 된 행선과 치열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과 위기들이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0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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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소재 전무후무”… ‘팬티의 계절’ 강승윤·최재섭표 휴먼 코미디 [종합]

팬티에 진심인 배우 강승윤, 최재섭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14일 오후 KBS2 ‘드라마 스페셜 2022’ 여섯 번째 단막극 ‘팬티의 계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강승윤, 최재섭, 최정은 PD가 참석했다. ‘팬티의 계절’은 진심을 믿지 않는 청년 반대수(강승윤 분)가 팬티 회사의 돈키호테 사장 태기호(최재섭 분)와 그의 심복 산초록(우민규 분)을 만나, 팬티에 진심이 되고 삶에 대해 진정성을 다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팬티’라는 신선한 소재와 조그만 것에도 진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팬티의 계절’은 두 번째 단막극 ‘방종’에서 극강의 반전을 선사한 최정은 PD가 연출을 맡았다. 최 PD는 ‘팬티의 계절’에 대해 “10억짜리 팬티를 둘러싼 반대수의 좌충우돌 모험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누구나 팬티를 입는데 아무도 그 팬티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한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남성용 기능성 팬티 만화를 봤는데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팬티를 연구하고 대박을 꿈꾸는 희로애락이 진심으로 다가왔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하찮은 소재에 진심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보면 어떨까 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최 PD는 강승윤, 최재섭을 캐스팅한 이유로 “첫 만남 때부터 이 사람들이다 싶었다. 강승윤 배우는 첫 만남에 ‘저 사람은 굉장히 비싼 차를 몰고 오래된 분식집에 가서 떡볶이를 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화려하면서도 소탈한 매력이 있었다. 반대수가 처음에 성공한 상태에서 팬티에 대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강승윤 배우가 맡은 반대수는 입체감 있고 신선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재섭에 대해서는 “처음에 만나서 리딩을 하는데 대본을 꼼꼼하게 읽어오셨더라. 표현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일 수 있는데 역할에 푹 빠져들어서 몰입한 모습이 태기호의 외길인생을 걸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 배우들이 느끼는 단막극의 매력은 무엇일까. 최 PD는 “KBS에서 하는 것 자체가 감사한 기회”라며 “미니시리즈에서 해보지 못하는 소재, 도전 정신, 실험적인 것들을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최재섭은 “기존의 배우들을 재발견하게 되고 무명, 신인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볼 수 있게 되는 것이 단막극의 매력”이라고 짚었다. 강승윤은 “저한테는 기회다. 단막극이 미니시리즈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짧다. 짧은 만큼 그 안에 캐릭터의 서사를 표현해야 해서 오히려 더 배우로서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승윤은 타고난 기질은 따뜻하나 주변 환경에 의해 냉소적이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바뀐 ‘GH.T’ 신입사원 반대수 역을 연기한다. 강승윤은 맡은 캐릭터에 대해 “현실적인 20대”라며 “진심에 대해서도 굉장히 인색하다. 삶의 경험을 통해 편리성, 합리적인 것을 더 추구하는 친구다. 진심으로 팬티에 열정적인 사장님을 만나게 되면서 진심의 힘을 알아가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강승윤은 “살면서 진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걸 느낄 때가 많다. 연차도 쌓이고 나이도 먹으면서 점점 하던 일을 영혼 없이 하게 되는 순간들이 종종 생기더라. ‘팬티의 계절’을 만났을 때 판타지 같다고 생각했다. 장르가 판타지는 아니지만, 어떤 일 하나에 진심과 열정을 담아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어려운 일이지 않나. 그런 것들에서 제가 힘을 얻었던 것 같다. 다시금 저를 돌아보게 되는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렇다면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강승윤은 “옆에서 볼 법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반대수는 특별한 사람들과 환경을 만나서 힘을 얻게 된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평범한 사람처럼 보일지 연구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재섭은 팬티 회사 ‘GH.T’의 사장이자 뒤틀린 상식의 소유자, 꼰대 같으면서도 종잡을 수 없는 남자 태기호 역을 맡았다. 최재섭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로는 “단막극의 매력이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팬티의 계절 대본을 읽었을 때도 시각적인 상황들이 너무 참신했다”며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그분들이 팬티에 관심을 가지고 벌이는 내용들이 위트 넘쳐서 재밌게 읽었다. PD님께서 감사하게도 캐스팅해주셔서 이 자리에 있는 게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 “태기호는 어떤 부분에선 굉장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 어떻게 해야 종잡을 수 없는 이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떠오른 단어가 천진난만이었다. 아침엔 행복했는데 갑자기 화를 내기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천진난만함을 가지고 흥을 내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강승윤, 최재섭의 관계성과 감정 변화도 관전 포인트다. 강승윤은 “창과 방패 같은 케미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장님과 대수와의 케미가 초반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재미를 예고했다. 최재섭은 “끝나고 뒤풀이하면서 승윤 씨를 바라보고 있으면 형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의젓하고 차분하고 꽉 차 있다는 느낌이 있다. 형처럼 믿고 따라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제작진, 배우들은 ‘팬티의 계절’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최 PD는 ”대한민국 역사상 이렇게 팬티가 많이 나오는 드라마는 없었다.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재밌는 소재들과 얘기들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연말에 흥을 돋워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따뜻하게 연말을 마무리할 수 있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한다. 연말 마무리를 저희 드라마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KBS2 ‘팬티의 계절’은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4 14:50
드라마

‘치얼업’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 없는 케미-연출-OST 맛집 드라마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유발하고 있다. ‘치얼업’은 대학 응원단 ‘테이아’에 모인 스무 살 청춘들의 열정과 싱그러운 에너지, 설레는 캠퍼스 삼각 로맨스가 주목 받으며 ‘우리가 원했던 청춘물’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4회에 담긴 연대와 호대의 합동 응원전은 실제 같은 리얼리티로 보는 이의 심장을 벅차 오르게 만드는 몰입감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치얼업’ 속 삼각 케미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꾸밈없는 신입 단원 도해이(한지현 분)를 중심으로 츤데레지만 든든한 단장 박정우(배인혁 분), 후진 없는 파워 직진남이자 동기 진선호(김현진 분)가 펼치는 삼각 로맨스에 시청자들이 호감을 보내고 있다. 해이-정우파, 해이-선호파로 나뉘ㅓ 청춘을 추억하고 잊혀진 낭만을 꺼내게 만들며 몽글몽글한 썸으로 심박수를 높이는 로맨스를 응원하고 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로맨스에 관심이 모아지는 한편 이들이 보여줄 케미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성의 연출도 설렘을 배가한다. 회 도해이가 잠든 박정우의 얼굴 위로 쏟아지는 햇빛을 책으로 가려주는 장면, 도해이가 술에 취해 잠든 박정우의 볼을 콕 찌르고 도망치는 장면, 4회 박정우가 도해이의 뒤에서 응원단복 끈을 묶어주고 이에 긴장한 도해이가 치맛단을 움켜잡는 장면, 도해이가 무대 위에서 한 사람만 보라던 박정우의 조언을 떠올리며 그의 입모양을 바라보는 장면은 심쿵의 끝판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도해이의 눈빛에는 첫사랑의 떨림이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의 감정 이입을 부르고 있다. 무엇보다 소품을 활용한 연출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3회 단장 박정우에게 끌리는 도해이의 첫사랑 감정을 ‘그는 누구인가?’, ‘남녀 궁합 보는 법’,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책 제목에 빗대어 기막힌 연출을 보였다. 또 진선호가 도해이에게 고백을 거절당하며 쓰리아웃 당하던 순간을 신호등 빨간불로 연출하는 등 아기자기하면서 트렌디한 연출에 “한 컷 한 컷 혼을 갈아 넣었다”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OST가 로맨스 감성을 터트리고 있다. ‘치얼업’ OST는 페퍼톤스가 부른 ‘샤인’과 샘 김의 ‘고백’, 17일 공개되는 미주의 ‘링잉’이 청춘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경쾌하고 에너제틱한 밴드사운드 위에 더해진 청량한 보이스와 도해이, 박정우, 진선호의 상황과 삼각 로맨스를 녹여낸 가사가 매력적이다. 특히 2회 합동 응원전 선발을 뽑은 체력 테스트 장면에 페퍼톤스의 ‘샤인’이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재평 음악감독이 ‘치얼업’ 대본을 읽고 제일 처음 만든 곡인 만큼 페퍼톤스 특유의 아이코닉하고 청량한 기타 팝사운드와 대학 응원단에서 좌충우돌하지만 빛나는 청춘의 열정, 그 안에서 폭발하는 설렘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벅차 오르는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치얼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16 17:21
연예일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OTT 시리즈물 ‘레이’로 돌아온다

지난 2020년 여름 개봉해 팬데믹 속에서도 435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스핀오프가 글로벌 OTT 시리즈물로 제작될 예정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제작사인 하이브 미디어코프와 ‘고요의 바다’, ‘헌트’ 제작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최근 이정재 배우와 함께 영화 속 캐릭터 레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레이’(가제)를 공동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레이’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복수를 위해 인남(황정민 분)을 쫓는 재일교포 출신 킬러 레이(이정재 분)의 캐릭터를 모티브로 하는 시리즈. 레이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행적이나 직업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성의 빌런 캐릭터로 활약했다. ‘레이’는 가장 잔혹하지만 매력적인 빌런, 킬러 레이의 탄생부터 그의 타깃이 되는 전 세계 다양한 빌런들과의 대결을 담을 예정이다. 레이에 버금가는 매력의 빌런들은 향후 ‘빌런 유니버스’로 구축되어 새로운 시리즈로 확장될 계획이다. ‘레이’에 참여하는 제작진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우선 이정재는 그가 만들어낸 매력적인 빌런 ‘레이’로 다시 출연할 그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며 연출 역시 고려하고 있다. ‘D.P’ 시리즈와 ‘유쾌한 왕따’ 등을 집필한 김보통 작가와 최근 광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연출한 홍원찬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담당하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설국열차’, ‘기생충’ 등으로 전 세계적인 극찬을 받은 홍경표 촬영감독이 합류해 영상미를 완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투자 배급한 CJ ENM 또한 시리즈 ‘레이’의 글로벌 성공을 위해 여러 협업 방안을 제작사 등과 논의 중이다. 글로벌 프로젝트 ‘레이’는 오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리 프로덕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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