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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니스 들썩인 ‘어쩔수가없다’, 황금사자상 수상 확률은? [IS포커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에서 첫선을 보인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평단의 호평이 연이어 쏟아지는 가운데, 13년 만에 낭보를 전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은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자 약 9분간 기립 박수를 보냈다. 평단의 뜨거운 반응도 이어졌다. ‘어쩔수가없다’는 3일 미국 로튼토마토에서 평점 1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리뷰(평가)를 내놓은 해외 매체는 19곳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비교한 평도 다수 보인다.영국 BBC는 ‘어쩔수가없다’가 ‘기생충’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세계적으로 큰 히트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박찬욱의 눈부신 살인 코미디는 통제된 혼돈을 보여주는 마스터클래스”라며 “베니스 경쟁 부문을 빛낸 이 영화는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우아한 영화감독이란 증거로 가득하다”고 극찬했다.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별점 3.7점(3일자 기준)을 받았다. 이는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진출작 14편 중 가장 높은 점수다. 개막작인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은총’이 3.5점,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3.5점, CJ ENM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가 2.8점을 기록 중이며, 미공개작은 노아 바움벡 감독의 ‘제이 캘리’ 등 7편이다.미국 인디와이어는 “‘어쩔수가없다’는 비평가와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며 “지금 당장 수상자(작)를 예상한다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이병헌) 가운데 하나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어쩔수가없다’의 오스카상(아카데미) 후보 지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어쩔수가없다’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베니스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그간 한국영화는 총 11편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여우주연상(‘씨받이’ 강수연), 특별감독상(‘오아시스’ 이창동)과 신인배우상(‘오아시스’ 문소리), 은사자상(‘빈집’) 등을 받았다. 황금사자상은 ‘피에타’가 딱 한 번 수상했으며, 박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 등 비공식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수상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한국영화 침체기를 끊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영화는 ‘기생충’ 이후 그렇다 할 글로벌 화제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부침을 겪고 있다.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어쩔수가없다’의 수상은 개별 작품의 성취를 넘어, 한국영화가 국제적 예술영화 담론 속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한국영화가 관객 감소와 제작·투자 구조의 불안정으로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국내 영화계 전반에 예술적 자긍심과 산업적 활력을 부여할 수 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베니스영화제 수상 결과는 오는 6일 폐막식에서 공개되며, 박 감독과 주연 배우들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4일 개막하는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북미시장에 선을 보인 뒤 17일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국내 개봉은 오는 24일로, 정식 개봉 전 내년 개최되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한국 대표작으로도 선정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06:00
영화

리얼라이즈픽쳐스, 미래 영화인 응원 나섰다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미래 영화인들 응원에 나섰다. 리얼라이즈픽쳐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의 인재양성사업 ‘2025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주관자로 참여, 창의교육생(멘티)들을 위한 정기 멘토링을 비롯해 리얼라이즈픽쳐스만의 노하우를 살린 공개 특강, 시사회 초대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마스터클래스 특강에는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가 참석했다. 영화 ‘광해’, ‘신과 함께’ 시리즈 등을 통해 영화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원 대표는 콘텐츠 기획·개발에서 중요한 지점들을 두 시간에 걸쳐 설명했다. 그는 기획·소재의 중요성, 훅(hook)한 스토리 탄생, 캐릭터 변별력, 결말 세팅 등 제작 노하우를 방출했다.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VIP 시사회에도 멘티들을 초대했다. 특히 멘티들은 시사회 전 사전 시나리오 리딩을 통해 시나리오가 스크린에서 어떻게 적용돼 제작되는지 비교 분석해 보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리얼라이즈픽쳐스는 향후 매월 1회 자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OTT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영상 사업에서 알아두어야 할 법률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감독, 작가, 프로듀서로 구성된 멘토들이 타 멘티들의 작품을 모니터해 주는 ‘크로스 멘토링’도 함께 이어간다.리얼라이즈픽쳐스 관계자는 “6개월간 24명 멘티가 콘텐츠산업현장에서 안착하고 성장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넥스트스토리텔러가 되는데 전폭적인 지지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2012년부터 시작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예비 창작자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인재양성사업으로 지금까지 39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지난 5월 2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올해 사업에는 서류, 면접을 통해 선발된 24명의 멘티와 감독, 프로듀서, 작가진으로 구성된 12명의 멘토가 참여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8 08:42
경제일반

KT&G, ‘문화예술 장학사업’ 발레 부문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KT&G장학재단이 지난 17일 ‘문화예술 장학사업’ 발레 부문 선발 장학생과 ‘글로벌 아티스트’ 수상자를 대상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문화예술 장학사업’은 청소년 인재들을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예술가로 성장시키기 위한 KT&G장학재단의 우수인재 양성 장학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99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및 교육기회를 제공받았다. 특히 2023년에는 선발된 문화예술 장학생 가운데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아티스트’ 지원 사업이 추가로 신설됐다.이번 발레 장학생 선발 과정에는 한국메세나협회, 발레STP협동조합, 강동문화재단 등이 함께 참여해 신규 장학생 11명을 선발했으며, 자격유지 심사를 통과한 기존 장학생 28명을 포함해 총 39명의 학생들이 지원을 받게 되었다. 장학생들에게는 500만원의 장학금과 발레 마스터가 교육을 실시하는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또한, ‘글로벌 아티스트’ 장학생으로는 ‘2025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박윤재 발레리노와 8위를 기록한 김보경 발레리나, ‘2025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주니어 솔로 부문’ 1위를 한 박큰별빛 발레리노가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500만원의 장학금이 추가로 지급된다.KT&G장학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통해 잠재력 있는 발레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재능과 열정 있는 미래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들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5.20 09:25
연예일반

‘아듀’ 제28회 BIFAN, AI로 소통의 시대 활짝 열었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지난 14일 언론과 영화 관계자의 관심과 성원 가운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개막한 BIFAN은 11일간 8개 극장 15개 관과 온라인 상영관(웨이브)에서 49개국 262편 상영, 상영관 좌석점유율 74.9%로 지난해 60.3% 대비 14.6%p 증가하며 영화제에 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거웠음을 입증했다. 262편 가운데 202편(77.1%)이 프리미어(월드 70편, 인터내셔널 9편, 아시아 57편, 한국 66편)이다. 올해 BIFAN은 AI 영상혁명에 적극적으로 상생하며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BIFAN+ ’(비판 플러스)를 신설, 영화제 외연을 새롭게 확장하며 리브랜딩을 성공적으로 포지셔닝했다. 전 세계 영상산업 초미의 화두로 떠오른 AI를 비롯해 비욘드 리얼리티(XR), 산업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 괴담 캠퍼스 등을 ‘BIFAN+’ 사업으로 통합하여 운용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중 최초로 AI 영화 국제 경쟁부문을 신설하고, ‘BIFAN+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과 ‘BIFAN+ AI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영화산업의 새로운 미래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BIFAN+ AI’ 신사업의 성공적 론칭은 국내외 미디어와 영화계, AI 산업 관계자의 주목을 끌어냈다. 영화제 개막에 앞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에는 다수의 언론관계자가 참여해 실제로 AI 영상 제작을 체험했으며, 생생한 제작 현장 스케치는 12여 개 방송매체의 보도국 뉴스 전파를 타고 이슈 메이킹에 성공했다. BIFAN이 새롭게 화두로 내세운 AI 영화 제작 시스템은 아시아 첨단 영상산업 허브로서 BIFAN의 입지 구축과 부천시의 AI 엔터테크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데 기여했으며, 30주년 BIFAN의 기대치를 극대화했다. ◇‘제작비 제로’ AI 영화, 진입 장벽 허문 영상 콘텐츠 창작시대 가능성 제시올해 신설된 AI 영화 국제 경쟁부문 ‘부천 초이스: AI 영화’에서는 작품‧기술‧관객상 등 3개 부문을 시상했다. 심사위원 스텐 크리스티앙 살루비어는 “AI 영화가 이제 막 시작된 시점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프로그래밍과 서사적 일관성, 감정적 효과와 기술적 품질을 보여주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가했다.‘BIFAN+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은 30명 모집에 약 6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정원을 60명으로 증원했다. 영화인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게임·미술·철학·공학 등 각계 분야 전문성을 지닌 참가자들이 모여 2박 3일간 팀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창의적이고 기발한 작품을 완성했다. 취재를 위해 참석한 국내 언론 관계자들은 AI 영화 제작 현장의 매력에 빠져들며 영상 제작 패러다임의 변화를 실감했다는 후문이다.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비즈니스 네트워킹 핵심 플랫폼 입지 구축 ‘AI와 영상 콘텐츠 제작의 미래’라는 주제로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된 ‘BIFAN+ AI 국제 콘퍼런스’는 24세션의 강연과 패널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콘퍼런스에는 데이브 클락·권한슬·케일럽 워드·스텐 크리스티앙 살루비어·이진준·이승무·안나 블라흐·페르디 알리치·도준웅·민세희·브라이언 킴 등 3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틀간 좌석이 모두 매진(286석)되면서 부천시 최초 유료 콘퍼런스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워 BIFAN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고무적인 결과였다.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BIFAN+’ 산업프로그램 B.I.G는 232개 기업이 총 78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5건(28.9%) 증가한 수치로 NAFF 프로젝트를 향한 국내외 산업 관계자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하며, BIFAN이 지닌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비즈니스 네트워킹 핵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장르영화 교육 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7월 4일~10일)는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 자문위원인 로저 가르시아가 학장을 맡아 30명의 참가자를 지도하며, 신진 영화인들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부천시 문화자원 협력·BIFAN 융합이 빚어낸 문화예술 랜드마크 탄생 올해 BIFAN은 부천시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 부천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에서 주요 행사를 개최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먼저, 지난해 5월 개관한 부천아트센터에서 올해 새롭게 열린 전야제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 콘서트가 펼쳐지며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부천아트센터에서 최초로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4,576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서두를 장식, 많은 관객에게 전율을 안겨주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부천시가 국내 최초로 폐소각장을 업사이클링하여 조성한 복합문화시설 부천아트벙커B39에서는 전 세계 XR 콘텐츠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XR 작품 30여 편이 전시됐다.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체험형 작품을 선보여온 BIFAN만의 시그니처 프로젝트 비욘드 리얼리티는 연일 매진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BIFAN+’ 행사가 진행되며 비즈니스 장이 마련된 웹툰융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 이래 만화·웹툰 IP기반의 콘텐츠 기획과 제작,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온 문화예술공간이다.이처럼 BIFAN은 부천시청, 부천아트센터, 웹툰융합센터,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아트벙커B39 등 다양한 공간에서 부천문화재단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여러 문화기관의 협력을 통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손예진·박중훈·장미희 등, 시민과 관객 열광시킨 역대급 게스트 올해 BIFAN에는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 안나 바리시니코프, 폐막작 ‘구룡성채: 무법지대’ 정 바오루이 감독, 배우 특별전 주인공 손예진을 비롯해 ‘서울의 봄’으로 각광받은 김성수 감독, 심사위원장 박중훈, J-호러의 거장 나카타 히데오 감독, 일본의 유명 배우 야기라 유야, 장미희 등이 관객들의 열띤 환호 속에 영화제를 빛냈다.권은비·김재중·김도연·김정난·김정화·곽시양·고민시·문정희·박주현·박지훈·손수현·안소희·예지원·오지호·재현·전소니·정하담·조성하·차태현·최다니엘·최명길·최재성·한상진 배우, 강제규·김수인·김태용·변영주·연상호·이경미·이상용·이준익·한준희·허명행 감독 등도 BIFAN 관객들과 함께하며 영화제의 열기를 드높였다. 두기봉 감독과 미타니 코키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는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을 직접 만나는 자리로 영화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해줬다. 개·폐막식 사회는 BIFAN과 인연이 깊은 장동윤·정수정과 장성범·정이서가 맡았다. ◇시민과 관객의 열정 에너지로 꽉 찬 관객 참여형 체험 이벤트BIFAN의 야외 행사 브랜드 ‘7월의 카니발’은 관객과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이벤트로, 3일(7월 5일~7일)간 부천시청 소향로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댄스파티‧물총싸움‧체험 놀이터‧분장실‧보물찾기 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시민 관객들의 주말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부천시와 함께하는 ‘치맥데이’, ‘꼽사리영화제’ 등도 시민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BIFAN 행사장 구석구석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고 사진을 찍으며 스스로 셀럽이 되어보는 체험형 이벤트 ‘스팟투어: 셀럽 파파라치’는 주말 동안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찾아가는 동네 영화관’과 ‘한여름 밤의 시네 페스타’는 부천 시민에게 다가가고자 각 지역에서 무료로 진행했다. ‘덕혜옹주’ 손예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김주호 감독과 차태현·오지호, ‘라디오 스타’ 이준익 감독과 박중훈도 관객들을 만났다.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특별한 토크 이벤트 ‘BIFAN 스트리트: 팬터뷰’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과 ‘범죄도시’ 시리즈 이상용, 허명행 감독, ‘대치동 스캔들’ 김수인 감독과 배우 안소희 등이 관객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열린 무대를 제공했다. 다양한 시민 행사가 부천시청-시청 앞 잔디광장-부천아트센터-소향로 차 없는 거리-중앙공원 등으로 연결되는 이벤트 거점을 형성하며, 영화제 기간 내내 시청 앞 광장은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유례없는 언론과 영화산업 관계자, 관객과 부천 시민의 특별한 관심과 열기 속에 개최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내년 여름 다시 찾아온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8 08:32
경제일반

KT&G장학재단, ‘문화예술 장학사업’ 발레 장학생에 장학증서 수여

KT&G장학재단이 지난 20일 발레 부문의 청소년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문화예술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문화예술 장학사업은 청소년 인재들을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예술가로 성장시키기 위한 KT&G장학재단의 우수인재 양성 장학 사업이다. 2016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1명에게 총 14.5억원 규모의 장학금 및 교육 기회 등을 제공했다.이번 발레 장학생 선발 및 지원에는 한국메세나협회, 발레STP협동조합이 함께 했으며, 신규 장학생 5명은 학교 및 세계발레교육지도자연합회 추천과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기존에 선발된 장학생 29명도 자격 유지 심사를 통과해 계속해서 지원을 받는다. 장학생들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장학금과 발레 마스터가 교육을 실시하는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KT&G장학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 장학사업은 청소년 인재들을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예술가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며 “재능 있는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한편, 2008년 설립된 KT&G장학재단은 교육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매년 문화예술 분야 장학생을 지원하며 청소년 예술인 발굴에도 기여하고 있다. 재단 설립 이후 작년 말까지 누적 장학금 지원 규모는 435억원에 달하며, 장학생 수는 1만 명을 돌파했다. 2024.04.22 14:33
연예일반

모스트콘텐츠, 홍콩 ‘K드라마 OST 라이브 콘서트’ 성료

모스트콘텐츠가 새로운 한류형 콘서트의 세계화 가능성을 증명했다. 모스트 오케스트라의 ‘K드라마 OST 라이브 콘서트 in 홍콩 – 메모리즈 프럼(Memories from) OST’가 지난 18일 홍콩 컬처센터에서 열렸다.이번 공연은 홍콩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국 오케스트라의 K드라마 OST 콘서트다. 유서 깊은 홍콩컬처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최초의 한국 대중음악공연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공연은 한류의 시작으로 알려진 드라마 ‘대장금’, ‘겨울연가’를 비롯해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부부의 세계’, ‘그해 우리는’, 최근 방영되며 화제를 모은 ‘킹더랜드’ 등 대표적인 한국드라마 OST로 구성됐다. 여기에 홍콩을 대표하는 홍콩 영화 OST 음악까지 더해지며 100분에 이르는 시간 동안 현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홍콩 정부의 협조로 ‘중경삼림’, ‘아비정전’ 등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영상을 상영하며 더욱 풍성한 공연을 꾸몄다.이번 콘서트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음악 감독으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지휘자 박인영이 지휘를 맡았다. 홍콩과 한국의 가수들도 자리해 공연을 빛냈다. 한국 가수로는 샘 김, 가호, 김나영이, 홍콩가수로는 Gigi Yim, Barry Ip이 출연해 한국과 홍콩의 우호를 증진하고 문화로 국경을 초월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홍콩의 유명 여가수인 Gigi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OST인 ‘시간을 거슬러’의 광동어 번안곡을 열창했으며 Barry는 겨울연가의 OST인 “My Memory”의 번안곡을 불렀다. 곡의 오리지널 바이올린 연주자인 모스트 오케스트라의 김미정 악장이 직접 솔로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 샘 김과 가호, 홍콩 가수 Barry가 영화 ‘영웅본색’의 주제곡으로 함께 무대를 꾸미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로 꾸며진 김나영과 Gigi의 합동 무대는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공연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국과 홍콩의 가수가 함께 출연해 각 나라의 드라마, 영화 OST로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것은 이번 콘서트가 최초의 사례다. 총괄프로듀서 장승준 프로듀서는 “모스트 오케스트라는 매년 ‘메모리즈 프럼 OST’라는 타이틀과 다양한 형식의 OST 콘서트를 통해 K드라마 OST의 우수성을 알리는 차별화된 오케스트라 필름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홍콩공연처럼 문화적으로 우호의 무대를 꾸밀 수 있는 공연들과 다수의 국내 및 해외 OST 콘서트들이 내년에도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이어 “항후 ‘글로벌 K OST 송캠프’와 같은 특화된 OST 프로그램과 연계할 예정이다. ‘한류 음악감독 마스터클래스’ 같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홍콩을 비롯한 현지의 크리에이터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다. 이들을 한국드라마 OST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문화교류의 저변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1 10:42
연예일반

RBW, ESG 경영 실천… 오늘(27일) 오브제·오연 참여한 ‘인생내컷’ 발매

종합 콘텐츠 기업 알비더블유(RBW)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제작한 ‘필름사운드’(Film Sound)의 프로젝트 앨범 ‘인생내컷’이 공개됐다. 27일 베일을 벗은 ‘인생내컷’은 인생이라는 틀 안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관계를 최근 MZ세대에서 유행하는 하나의 놀이 문화인 ‘인생네컷’에 빗대어 옴니버스 형식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특별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싶어 하는 요즈음 세대의 니즈와 맞물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필름사운드’는 각자의 순간을 기록하여 만드는 사진첩처럼 앨범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특별하고도 다양한 기분, 경험, 상상 등이 모여 탄생한 음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RBW는 ‘필름사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음원을 기획 및 제작할 계획이다. 타이틀 곡 ‘아니 근데’는 ‘새 신발 신은 날 냅다 밟히길, 날씨 안 보고 빨래하길’ 등 떠난 사람을 향한 속상한 마음을 위트 있는 가사와 통통 튀는 멜로디, 청량한 기타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보컬로는 신예 싱어송라이터 오브제(Obze)가 참여했다. RBW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엔터비즈니스음악레이블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다양한 ESG 경영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엔터비즈니스음악레이블마스터클래스’는 그동안 RBW가 쌓아 온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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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세븐틴, 美상승세 무섭다…TV쇼 찍고 그래미 뮤지엄까지

그룹 세븐틴(Seventeen)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치솟고 있다. 미국 내 각종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2021년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게 한다. 세븐틴은 최근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월에만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NBC '켈리 클락슨 쇼(The Kelly Clarkson Show)'에 연달아 출연해 미국 시청자들을 만났다. 미국 음악전문매체 롤링스톤과 인터뷰도 가졌으며, '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은 19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븐틴이 참여한 미니 마스터클래스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미니 마스터클래스는 음악가를 꿈꾸는 이들을 대상으로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음악을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터뷰 시리즈물이다. 영상에서 세븐틴은 "항상 노래할 때마다 소중하고 앞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책임감과 함께 "우리의 영향력이 누군가에게 좋게 영향을 끼친다면 뿌듯하고 의미 있는 즐거움"이라는 원동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계속 노력하고, 더디더라도 그 시기를 인내하고 버텨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현지에서 세븐틴은 '퍼포먼스 강자'라는 수식어로 조명받고 있다. 13명의 멤버가 보여주는 짜릿한 군무를 내세워 입소문을 내는 중이다. 유튜브에는 세븐틴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외국인 리액션 영상들도 다수 올라왔다. '켈리 클락슨 쇼'에서 선보인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 무대에는 관계자들도 빠져들었다. 켈리 클락슨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세븐틴을 응원하는 글을 다수 게시했으며 프로그램 총괄 프로듀서는 세븐틴의 무대를 극찬하며 세븐틴의 성공적인 미국 데이타임 쇼 데뷔를 축하했다. 특히 '켈리 클락슨 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퍼포먼스 영상은 최근 1년간 해당 채널에 올라온 퍼포먼스 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댓글엔 구독자 220만명을 보유한 해외 가수 맥스(MAX)가 "정말 멋진 퍼포먼스다"라는 글을 달기도 했다. SNS 지수에서도 세븐틴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낸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Semicolon) 타이틀곡 '홈런'(HOME;RUN) 이후 신곡 발매가 없었음에도 반응이 치솟고 있다. 유튜브 채널 분석 툴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2019년 연말부터 세븐틴 채널 조회수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2020년 5월에 들어서 상승 그래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구글 트렌드 검색에서도 세븐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곡 발표 때마다 치솟는 파도 모양 그래프에서 '홈런'을 기점으로 상승 곡선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거진 데이즈드(DAZED)와 미국 매거진 페이퍼(PAPER)가 발표한 '2020년 최고의 K팝 송 40'에 선정되는가 하면 미국 타임지 선정 '2020년 K팝의 기념비적인 노래와 앨범들'에 이름을 올린 세븐틴이 앞으로 어떤 글로벌 활약을 이어갈지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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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美 ‘그래미 뮤지엄’ 미니 마스터클래스 초대

그룹 세븐틴이 미국 그래미 뮤지엄과 인터뷰를 가졌다. 미국 ‘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은 19일(현지 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븐틴이 참여한 ‘미니 마스터클래스(Mini Masterclass)’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미니 마스터클래스’는 음악가를 꿈꾸는 이들을 대상으로 아티스트를 비롯한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음악을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터뷰 시리즈다. 세븐틴은 “여러분이 하는 일에서 성공하기 위해 어떤 자질이나 특성, 기술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호시는 “부족한 부분을 계속 노력하고, 더디더라도 그 시기를 인내하고 버텨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열정과 사랑, 표현”이라고 답한 디노는 “자신을 많이 표현하고, 많은 분들 혹은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방법이 자질이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하는 일의 가장 좋은 점에 대해 도겸과 준은 “많은 분들과 우리 캐럿 분들한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노래할 때마다 소중하고 앞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책임감을 드러냈고, 민규는 “제 영향력이 누군가에게 좋게 영향을 끼친다면 뿌듯하고 의미 있는 즐거움”이라며 심도 있는 답변을 내놨다. 세븐틴은 예비 음악가를 위한 진솔한 조언도 전했다. 정한은 “어떤 부분을 열심히 하다 보면 그 부분에서 재능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끈기와 열정을 강조했으며, 승관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게 중요하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었으면 좋겠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최근 미국 인기 TV쇼 ‘제임스 코든쇼’와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해 뛰어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글로벌 열풍을 몰고 있는 세븐틴은 23일 오후 6시 온라인 콘서트 ‘2021 SEVENTEEN ONLINE CONCERT 〈IN-COMPLETE〉’를 개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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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그래미뮤지엄 미니 마스터클래스 참여…진솔한 인터뷰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의 미니 마스터클래스(Mini Masterclass)에 초대돼 음악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의 역대 수상자들 관련 기록물을 전시하는 '그래미 뮤지엄'은 1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미니 마스터클래스'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미니 마스터클래스'는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포함해 음악적 영감, 젊은 음악가들을 위한 조언 등 '음악'에 대해 아티스트를 포함한 음악 산업 종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그래미 뮤지엄'의 인터뷰 시리즈이다. 음악가를 꿈꾸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로, 출연자는 음악과 자신의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방탄소년단과 인터뷰를 진행한 마크 콘클린(Mark Conklin)은 그래미 뮤지엄 익스피리언스 프루덴셜 센터(Experience Prudential Center)의 아티스트 및 프로그램 관리 총괄 감독. 그는 방탄소년단에게 자신의 일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비롯해 어디에서 음악적 영감을 얻는지, 음악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향한 조언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 질문은 "자신이 하는 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과 특성, 기술이 필요한가?"였다. 이에 RM은 "가사를 쓰는 것은 총알을 쌓아두는 것과 같다. 일상의 모든 경험과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큰 영감이자 동기가 된다"라고 답했고, 지민은 "우리를 봐 주시는 관객과 동료가 있기에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하는 일의 가장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 진이 "사랑받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다. 내 인생에 언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또한, 슈가는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힘든 적도 있었지만, 계속 꾸준히 만들면서 (내가) 음악 만드는 걸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고, 뷔는 "콘서트에서 무대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답했다. 진행자는 방탄소년단에게 음악을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음악 기술이나 구체적인 조언도 요청했다. 제이홉은 "뭐든지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꾸준히, 끈기 있게 버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국은 "시간을 정해 두지 않고, 노래를 계속 부르고 흥얼거리면 노래 (실력이) 늘고, 그렇게 하면서 나는 내 색깔을 찾았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관해 묻는 한 학생의 질문에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항상 우리의 마음과 관점에서 만들어진다. 멜로디와 가사에 우리의 진정성과 마음을 쏟아내면 어떤 소리든, 언제나 방탄소년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2021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수상자 후보에 올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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