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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WBC 참가 설득? 이바타 감독, 다저스 일본인 삼총사 만났다

이바타 히로카즈(50)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일본인 삼총사를 만났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9일 "이바타 감독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진행 중인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를 방문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아키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바타 감독은 이번 캠프 들어 두 번째 불펜 투구에 나선 오타니의 훈련도 가까이서 지켜봤다. 이바타 감독의 미국 방문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일본은 현재 오타니, 야마모토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등 많은 선수들이 빅리그에 진출해 있다. MLB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WBC 대표팀에 합류하면 전력이 크게 강화된다. 지난 11월 일본 주도로 개최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져 자존심을 구긴 일본은 WBC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3년 열린 대회에선 오타니의 투타 활약을 발판 삼아 미국을 꺾고 대회 3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는 MLB 최정상급 선수들도 참가한다. 선수가 대회 출전을 희망하고, 구단이 이를 수용하면 출전할 수 있다. 이바타 감독이 MLB 스프링캠프를 직접 방문하는 것도 선수들의 대회 출전 의사를 확인하고, 참가를 독려하가 위해서다. 이바타 감독은 앞서 기구키 유세이가 속한 LA 에인절스, 다르빗슈와 마쓰이 유키가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캠프를 방문했다. 이바타 감독은 "선수들이 (WBC) 출전 의지를 갖추고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5.02.19 21:26
메이저리그

사사키에게 차인 SD, 뒤끝? "날생선 못 먹겠어" "어차피 다저스 가려고 해"…다르빗슈만 "언제든 연락해, 도와줄게"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의 투구는 굉장했다. 하지만 더 이상 날생선은 먹고 싶지 않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본산 특급' 사사키 영입전에서 라이벌 다저스에 패하고 2025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영입전 최종 후보까지 들었던 만큼 전력을 다했던 샌디에이고 선수단도 씁쓸함을 숨기지 못했다.샌디에이고 구단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2일(한국시간) 팬 페스티벌을 열었다. 올해 샌디에이고 선수단이 미디어 앞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자리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만큼 기대 어린 질문이 나올 법 했지만, 이날 인터뷰에 응한 선수들은 동료가 아닌 '적' 사사키에 대한 질문을 들어야 했다. 사사키가 샌디에이고의 적이 된 건 한끗 차이로 벌어진 일이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뛴 사사키는 이번 겨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했다. 최저연봉으로 계약할 수 있어 MLB 구단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20개 구단이 영입 의사를 전한 가운데 3개 구단만이 최종 후보에 들었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는 다저스, 그리고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가 있는 샌디에이고가 그중 하나였다.최종 후보에 든 만큼 샌디에이고는 사사키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제 유망주 계약금을 사사키에게 몰아주기 위해 기존 구두계약자들의 최종 계약 체결을 보류했다. 두 차례 미팅을 소화했고, 사사키에게 샌디에이고 훈련복을 입혀 홈구장에서 몸을 푸는 모습도 세간에 공개됐다. 매니 마차도, 잭슨 메릴, 조 머스그로브 등 주축 선수들과 식사 자리도 마련했다. 하지만 사사키의 최종 결정은 결국 다저스였다.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도 클 법 했다. 팀 리더인 마차도는 '어차피 샌디에이고에 올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 기자에 따르면 그는 2일 팬 페스티벌 인터뷰에서 사사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저 내 생각일 뿐이지만, 사사키는 어차피 어디로 갈지 마음을 정해 놓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즉 이미 미국으로 올 때부터 다저스로 마음을 정했고 여러 차례 미팅은 요식 행위에 불가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지난해 신인왕 최종 후보에 들었던 외야수 메릴은 사사키의 투구를 지켜본 데 대해 "그건 굉장했다. 하지만 더 이상 날생선은 먹고 싶지 않다"고 떠올렸다. 사사키와 저녁 식사에서 쉐프를 초대해 초밥을 먹은 것을 두고 편치 않았다는 뜻이다. 모두가 아쉬운 이야기만 꺼낸 건 아니다. 다르빗슈는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사사키와 인연을 쌓은 바 있다. 당시 대표팀의 맏형이었던 그는 슬라이더 투구에 어려움을 겪던 사사키에게 조언을 전했다. 그덕분에 사사키는 2023년 직구와 스플리터에 의존하던 투수에서 2024년엔 3구종을 고루 던지는 투수로 변신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인연은 사사키가 샌디에이고를 고민할 첫 번째 이유기도 했다.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성사됐다면 구단 입장에서 훌륭한 영입이 됐겠지만, (다저스행은) 선수 본인의 결정이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자팀 후배가 되진 못했지만, 다르빗슈는 사사키를 둘러싼 부상 우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MLB에서 투구 수와 등판 간격을 관리하고, 빌드업하는 과정 중이라고 생각한다. 그 팀(다저스)가 사사키를 MLB에서 통하는 투수로 키울 것이다. 한 시즌 동안 건강히 던질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비록 한 팀이 되지 못했더라도 선배로서 지켜보는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사사키가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그때 내게 손을 내민다면,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2 14:47
메이저리그

불 붙는 사사키 사가 "다저스 아니면 SD"라는데...불꽃 튀는 계약금 '확보전' 발발

사사키 로키(24·지바 롯데)의 계약 소식은 이제 언제든 들릴 수 있다. 의외로, 혹은 당연하게 계약금이 영입을 결정짓는 열쇠가 될 수 있다.사사키는 지난해 12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했다. 미일프로야구협약에 따라 25세 미만인 사사키는 완전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 유망주 신분으로만 이적이 가능하다. 정해진 국제 유망주 계약금 풀 내에서만 계약금을 받을 수 있고 앞으로 3년 동안 최저연봉 수준의 대우만 받는다. 또 총 6년을 뛰어야 FA 권리를 얻는다.저렴한 몸값에 비해 재능은 전미 최고 수준이다. MLB 관계자들은 이미 그를 유망주 랭킹 전체 1위로 꼽는다. 최고 165㎞/h 강속구와 MLB에서도 최고 수준인 스플리터, 지난해 장착한 슬라이더까지 완성형이라는 평가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규정이닝을 소화해본 적 없어도 MLB는 그의 가치를 깎아내리지 않았다. 각 매체들은 그를 15년 7억 6500만 달러에 계약한 후안 소토 다음 가는 이번 이적 시장 최대어로 평가했다.치열했던 영입전은 이제 종반으로 향한다.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에 따르면 총 20개 구단이 사사키 영입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이들 중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등 일부 매체들만 미팅 기회를 얻었다. 사사키 측은 이들 중 다시 일부 구단에 '탈락'을 전했다. 남은 팀은 단 3개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는 다저스,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가 뛰는 샌디에이고, 그리고 지난해까지 기쿠치 유세이가 뛰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종 후보로 남았다. 세 팀 모두 2차 미팅까지 마치고 사사키의 선택을 기다리는 중이다.최종 후보는 셋이지만, 현지 관계자들의 시각은 여전히 바뀌지 않는다. 최종 후보 발표 전 MLB닷컴이 진행한 MLB 임원 설문조사에서 표를 양분했던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여전히 최유력 후보라는 평가다. MLB닷컴의 16일(한국시간) 기사에 따르면 한 내셔널리그 구단 임원은 "거의 모든 이들이 사사키가 포스팅된 순간부터 다저스 아니면 샌디에이고와 계약할 거로 생각했다. 토론토를 빼놓을 순 없지만, 그가 남부 캘리포니아 연고 팀들 중 하나와 인연을 맺지 않는다면 놀랄 것"이라고 전망했다.두 팀은 이미 사사키에게 자팀의 강점을 어필한 거로 알려졌다. 유출된 영상에 따르면 사사키는 샌디에이고와 미팅 때 샌디에이고 훈련복을 입고 캐치볼을 진행했고, 샌디에이고의 주요 선수, 유망주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다저스 역시 사사키의 미팅 때 팀 주축 선수들을 참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남은 건 사사키의 결정 뿐이다. 사사키는 25세를 넘겨 수억 달러의 계약을 맺을 수 있었으나 이를 포기하고 앞당겨 미국으로 건넜다. 에이전트인 울프는 "계약금 차이가 결정을 크게 좌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역시 계약금의 영향을 간과할 수는 없다. 다저스는 기존 구두 계약을 마쳐뒀던 대럴 모렐 등 국제 유망주 3명과 계약을 포기한 상태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여기에 기존 계약금뿐 아니라 추가 계약금 풀 트레이드를 통해 사사키에게 안길 돈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구단 임원은 MLB닷컴을 통해 "국제 유망주 계약금 풀을 요구하는 팀들이 많이 있다. 예상 가능했던 팀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팀들도 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확실히 시도 중이지만, 그곳만 있는 건 아니다. 다른 팀들도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사사키의 포스팅 협상 마감일은 오는 24일 오전 7시다. 현지 관계자들은 사사키가 구단들의 계약금 트레이드 결과를 기다린 후 마감일을 조금 앞둔 시점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거로 예상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6 14:26
일본야구

'굿바이 요코하마' NPB 통산 ERA 1.67 '특급 불펜'…MLB 샌디에이고행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불펜 투수 J.B. 웬델켄(32)이 미국으로 돌아간다.팬사이디드 로버트 머레이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웬델켄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스프링캠프에 초대받았다'라고 전했다. 캠프에서 경쟁해 빅리그 로스터 등록을 노릴 전망이다.2016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웬델켄의 통산(6년) 성적은 144경기 10승 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00. 2022시즌을 끝으로 NPB에 도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3시즌 성적은 61경기 33홀드 평균자책점 1.66, 지난 시즌엔 28경기 1승 16홀드 평균자책점 1.67로 활약했다. NPB 통산 평균자책점이 1.67(86이닝)에 불과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재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요코하마와 결별, 미국 복귀를 선택했다. 웬델켄은 지난해 11월 개인 SNS에 '요코하마에서의 변함없는 응원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영원히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이 여정은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이했지만,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라는 글을 올려 이적을 암시했다. 샌디에이고는 라쿠텐 골든이글스 출신 마쓰이 유키, 한신 타이거스 출신 로베르토 수아레스 등 NPB에서 뛴 선수들이 적지 않다. 웬델켄의 마지막 MLB 등판은 2022년 7월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5 13:18
메이저리그

'서류 탈락 이어 면접 탈락' 사사키 영입전, 3팀만 남았다 "SD·LAD·TOR 최종 후보, 마감 직전 결정"

스토브리그 최대어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가 행선지 결정을 눈앞에 뒀다. 20개에 달했던 영입 희망 팀 중 남은 건 이제 딱 3팀이다.미국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인 오른손 투수 사사키를 두고 최종 후보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불루제이스"라고 전했다.사사키는 이번 메이저리그(MLB) 이적시장에서 후안 소토(뉴욕 메츠)에 비견되는 최대어다. 야수 최대어인 소토는 2018년 10대 나이에 MLB 데뷔 후 꾸준히 활약, 어린 나이에 FA가 돼 역대 최고액인 15년 7억 6500만 달러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사사키는 소토와 달리 MLB 커리어가 전무하다. 하지만 국제 유망주 신분이라 낮은 금액으로 어느 팀이든 영입이 가능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규정이닝을 던져본 적 없는 건강이 흠결이지만, 최고 165㎞/h의 광속구와 '역대급' 스플리터를 보유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그를 이미 전미 유망주 랭킹 1위 선수로 보고, 신인왕도 최유력 후보라고 전망했다. 사사키가 지난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이적 절차에 들어가자 20개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힌 걸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들 중 사사키를 직접 만난 건 일부에 불과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서류 전형'에서 통과해 사사키를 만났다.'1차 면접'으로 끝은 아니었다. 사사키는 대부분의 미팅을 지난해 마친 후 연말 일본으로 돌아갔고, 해가 바뀌고 미국에 재입국했다. MLB 네트워크 등이 '미스터리 팀'도 있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토론토도 사사키를 만난 게 알려졌고, 14일 토론토를 포함해 3팀만 최종 후보에 든 것이 확인됐다. 양키스, 메츠, 샌프란시스코 등 각 구단은 담당 기자들을 통해 사사키가 계약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는 게 확인됐다.토론토가 다크호스가 될 수 있지만, 아직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싸움이라는 시각이 유력하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는 다저스,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가 뛰는 샌디에이고는 사사키 영입전 유력 후보로 일찌감치 거론됐다. MLB닷컴이 각 구단 임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다저스가 44.4%, 샌디에이고가 35.6%를 득표하기도 했다.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지난 1년 동안 사사키 영입전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다. 여전히 그들은 가장, 가장 유력한 후보들"이라고 짚었다.후보는 좁혔지만, 최종 계약 자체는 늦어질 거로 보인다. 사사키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24일 오전 7시다. 파산은 "사사키는 그의 팀을 마감일인 24일에 근접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년 국제 유망주 계약금은 16일부터 쓸 수 있지만, 약 일주일 가량 더 시간을 두고 결정한다는 뜻이다.계약금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벤 베들러는 사사키 영입을 두고 각 구단이 보유한 그해 국제 유망주 계약금 풀 전부는 물론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할 수 있는 추가분까지 최대한 모아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4 08:38
메이저리그

'MLB 최대 관심' 사사키 예상 행선지 다저스 아닌 샌디에이고, 美 현지 전망

이번 겨울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최대 관심사인 사사키 로키(24·일본)의 최종 행선지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하게 떠올랐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8일(한국시간) "현지 분위기상 사사키의 이적 후보로 샌디에이고가 유력하다"라고 전했다.이 매체는 "최근까지 사사키가 다저스로 이적할 것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라면서 "지금은 가장 유력 후보로 샌디에이고를 꼽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일본인 선수는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 등이 있다. 앞서 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인 짐 보우덴도 디 애슬레틱을 통해 "사사키의 이적 후보 구단으로 뉴욕 양키스 또는 샌디에이고를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사사키는 2020년 지바 롯데에 입단, NPB 통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20세 157일로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사사키는 2024시즌을 마치고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의 동의 하에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한 MLB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사시키는 앞서 최소 7개 구단 이상과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양키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다. 사사키의 교섭 기한은 24일 오전 7시까지다.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앞서 만난 7개 구단 외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새로운 구단이 사사키와 접촉했다"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5.01.08 13:59
메이저리그

사사키 영입에 진심...샌디에이고 PT에 들어갈 '다섯 가지 어필 포인트'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역대급 재능' 사사키 로키(23)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 자신의 고객에게 20개 구단 이상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고, 이번 주부터 미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김하성이 지난 시즌(2021~2024) 동안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사사키 영입을 노리는 팀 중 하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마치 '구애 프리젠테이션'을 들여야 본 것처럼 샌디에이고가 사사키에게 어필할 포인트를 전했다. 일단 우승 기회다. 사사키가 월드시리즈에 나갈 수 있는 팀을 선호한다는 게 알려진 상황.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최근 5시즌 중 3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며 우승에 매우 목말라 있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밤 전 관중석을 채우는 팀"이라는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의 워딩을 인용해 샌디에이고의 경쟁력을 밝혔다. 두 번째 포인트는 일본 선수와의 유대다. 현재 팀 에이스급인 다르빗슈 유가 뛰고 있고,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선 좌완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사사키는 어린 시절 우상이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함께 뛰었던 다르빗슈에 대한 존경심이 크다"라고 짚었다. 에이전트 울프가 다르빗슈의 고객이라는 점도 설명했다. 이어 일본 빅리거 선구자 노모 히데오가 현재 A.J 프렐러 감독의 어드바이저로 있는 점, 리그 전반적으로 스카우트를 줄이는 추세에서도 일본에 파견하는 스카우트 인력을 유지한 점을 소개했다. MLB닷컴은 울프가 사사키가 선호하는 도시를 가늠하며 "중·소 또는 중간 규모의 도시가 유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라는 워딩을 소개했다. 선수가 상대적으로 사생활 침해를 덜 받는 도시에서 뛰길 바랄 가능성을 짚은 것. NPB 지바 롯데가 사사키의 포스팅을 허가한 직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이미 그와 계약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와 에이전트 모두 침묵했고, 다저스가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 스넬을 영입하며 이 시나리오는 사실상 폐기됐다. MLB닷컴은 이밖에 샌디에이고가 루벤 니에블라 투수 코치를 영입한 뒤 선수 성장에 큰 성과를 이룬 점, 미국 대표 휴양지인 샌디에이고가 좋은 날씨로 유명한 점, 홈구장 펫코 파크가 '투수 친화' 구장이라는 점을 두루 어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7 16:13
일본야구

NPB 통산 136승 요미우리 에이스, MLB 도전장…프렐러 SD 단장 "협의 중"

반등에 성공한 스가노 도모유키(35·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룰 수 있을까.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스가노 쟁탈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이 참가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5일 전했다. MLB 단장 회의에 참석한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선발 보강은 오프시즌 필수 항목"이라며 "아직 에이전트와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스가노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에이스 조 머스그로브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아 내년 시즌 등판이 어렵다.지난해 2월, 1986년생 오른손 투수 다르빗슈 유와 6년, 총액 1억800만 달러(1489억원) 연장 계약한 샌디에이고 사례를 전한 스포츠호치는 '나이에 반비례해 시장 가치가 하락하는 경향이 강한 MLB에서 베테랑의 실적을 높이 평가하는 구단인 샌디에이고가 35세 NPB 통산 136승 오른손 투수를 조사하고 있다'며 스가노 영입전을 조명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겨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와 계약하는 등 일본 선수와 인연이 많다. 특히 4년 전 스가노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터라 이번엔 어떤 결론이 날지 흥미롭다. 스가노는 NPB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NPB 통산 성적은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 최고 구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 포크,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등을 다양하게 던진다. 2015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일본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부상에 부진까지 겹쳐 우려를 낳았으나 올 시즌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로 반등했다. 센트럴리그 다승왕과 승률왕(0.833)을 차지한 것. 특히 평균자책점은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에 이은 센트럴리그 2위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닝당 출루허용(WHIP·0.94) 1위, 이닝 소화 5위(156과 3분의 2이닝), 삼진/볼넷 비율(6.94) 1위 등 대부분의 투수 지표에서 리그 톱을 찍었다.MLB 꿈이 꿈틀거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달 5일(한국시간) '스가노가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MLB 문을 두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가노는 2020년 당시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 진출을 시도했으나 만족할 만한 입단 조건을 제의받지 못해 요미우리에 잔류한 경험이 있다. 그해 스가노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샌디에이고·토론토 블루제이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뉴욕 메츠·보스턴 레드삭스·텍사스 레인저스 등이다.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변수'에 직격탄을 맞은 4년 전과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5 18:20
메이저리그

오타니의 첫 가을, 꿈의 日 투수 맞대결...일본 중계 MLB 특수 맞았다 '최고 시청률 22.9%'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MLB)에서 자국 선수들이 중심에 선 모습이 일본인들의 애국심을 자극한 걸까.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를 포함한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의 포스트시즌 맹활약에 일본 전국이 들썩이는 모양새다.일본 주니치 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15일(한국시간) "오타니가 3일 연휴(12~14일)의 주역이 됐다. 오타니가 출전한 지난 12일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3전 5승제) 5차전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NHK 중계가 평균 세대 시청률 20.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평균 개인 시청률 11.3%, 최고 시청률은 22.9%였다.화제를 모을 만도 했다. 일단 양 팀 선발 투수가 모두 일본인이었다. 12일 NLDS 5차전에서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다르빗슈 유를 출격시켰고, 다저스는 MLB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을 안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냈다. 게다가 샌디에이고엔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마무리였던 왼손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NLDS는 일본 야구 역사상 최고 스타인 오타니의 첫 포스트시즌 무대였다.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오타니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 AL 최우수선수(MVP)가 됐으나 팀 성적이 부진해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했다. NPB 닛폰햄 시절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우승도 이끌었으나 정작 MLB 우승은 아직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그랬던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다저스로 이적했다. 10년 7억 달러로 스포츠 역대 최대 계약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다저스의 12년 연속 가을야구를 이끌며 드디어 첫 가을야구를 경험 중이다. 오타니의 첫 우승 도전을 지켜보는 일본인들의 관심도도 당연히 뜨거울 수밖에 없다. 오타니, 다르빗슈, 야마모토, 마쓰이가 모인 12일 경기는 화제를 모은 만큼 경기 내용도 뜨거웠다. 오타니는 무안타에 그쳤으나 야마모토가 5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다르빗슈도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오타니 등 다저스 타자들을 잡아냈다. 화끈한 경기 내용이 연휴와 맞물려 최고의 시청률이라는 결과를 낸 셈이다.일본 선수들의 맞대결은 이게 끝이 아니다. 샌디에이고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오른 다저스는 14일 뉴욕 메츠와 1차전에서 상대 선발로 센가 코다이를 만났다. 역시 2022년까지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던 센가는 지난해 메츠로 이적해 첫 해 신인왕 2위에 올랐던 이다. 센가는 14일 다저스전에 1과 3분의 1이닝 3실점 부진했지만, 오타니는 센가에게 적시타를 치는 등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활약했다.주니치 스포츠는 "14일 NLCS 1차전 NHK 중계는 평균 세대 시청률 18.5%,평균 개인 시청률 11.3%, 순간 최고 시청률은 20.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올 시즌 사상 최초 50홈런 50도루 등 수많은 금자탑을 세운 오타니가 시청률에서도 압도적인 숫자를 남겼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5 14:57
메이저리그

'실패하면 큰일이다' 고우석 보낸 SD, 불펜 3명 영입에 유망주 7명 '역대급 포기'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결단을 내렸다.샌디에이고는 31일(한국시간) 마미애미 말린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30)과 오른손 투수 브라이언 호잉(28)을 영입했다. 스캇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불펜 자원 중 대어급 매물이었다. 시즌 성적은 44경기 등판, 6승 5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18. 후반기 첫 5번의 등판에선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넘사벽'이었다. 특히 왼손 투수 스캇은 시즌 왼손 타자 피안타율이 0.077(39타수 3피안타)에 불과한 '왼손 저승사자'이기도 하다. 여기에 스윙맨 호잉까지 추가했으니 불펜 전력이 급상승했다. 다만 출혈이 만만치 않다.샌디에이고는 스캇과 호잉의 대가로 유망주 4명을 보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4년 샌디에이고 유망주 랭킹에서 2위를 차지한 왼손 투수 로비 스넬링을 비롯해 오른손 투수 아담 마주르(4위) 야수 그레이엄 폴리(5순위)와 제이 베시어스(24위)가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팀 내 투수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스넬링이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스넬링은 이단 계약금만 300만 달러(42억원)를 받은 기대주로 포수 에단 살라스와 함께 팀 내 유망주 랭킹 1,2위를 다퉜다. 마주르와 폴리는 올해 빅리그 데뷔한 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미련 없이 마이애미로 보냈다. '현재를 위해 미래를 포기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의 '유망주 패키지'를 꾸린 셈이다.샌디에이고의 불펜 강화는 '진심'이다. 샌디에이고는 이틀 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오른손 불펜 제이슨 아담을 영입했고 반대급부로 오른손 투수 딜런 레스코, 야수 호머 부시 주니어, 포수 J.D. 곤살레스 등 3명을 내줬다. 세 선수 모두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 않은 유망주. 특히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지명한 레스코는 입단 계약금을 390만 달러(54억원)나 받은 대형 신예로 유망주 랭킹에서 팀 내 3위, 전체 76위로 평가됐다. 결과적으로 샌디에이고는 불펜 3명(스캇·호잉·아담) 영입에 유망주 7명을 쏟아부었다. 공교롭게도 샌디에이고는 지난겨울 고우석과 마쓰이 유키 등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자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꽤 긴 시간 불펜 투자를 아끼지 않았지만,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도 불펜을 수집했다. 고우석은 지난 5월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를 떠나 마이애미 마이너리그 더블A에 소속돼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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