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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5세대 대표 되겠다” 미야오, 테디→로제 응원 속 출격 [종합]

더블랙레이블이 선보이는 첫 번째 걸그룹 미야오(MEOVV)가 선배들의 든든한 응원 속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6일 미야오의 데뷔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미야오는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YG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멤버 선발부터 제작까지 총괄로서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수인, 가원, 안나, 나린, 엘라 등 5명으로 구성됐다.이날 가원은 “오래 꿈꿔왔던 데뷔 무대에 서게 돼 정말 기쁘다. 그동안 응원해주고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멤버 모두가 이 순간을 위해서 쉬지 않고 달려왔다. 미야오로 준비한 걸 완전히, 전부 다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엘라 역시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크다”며 “오늘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 미야오가 모두에게 좋은 그룹으로 기억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양이 울음소리에서 출발한 그룹명 미야오에 대해서는 안나가 설명했다. 안나는 “우리는 멋지고 파워풀한 음악, 강렬한 색을 보여줄 거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귀엽고 순한 면도 있다”며 “이 양면성을 보여주고 싶어서 시크하지만 사랑스러운 고양이 울음소리를 선택하게 됐다”고 짚었다.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은 ‘미야오’(MEOW)로, 중독적인 멜로디로 시작해 매력적인 베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가원은 “미야오의 입체적인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곡이다. 강렬하고 감각적인 사운드로 채워진 트랙과 멤버들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미야오’ 첫 무대도 공개됐다. 떨리는 데뷔 무대를 선보인 나린은 “미야오로서 처음 무대를 선보인 거라 여러 감정이 떠오른다. 저희만의 아이덴티티가 잘 표현됐을지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소속사 수장인 테디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가원은 “늘 저희가 생각하지 못한 사소한 것들까지 신경 써 주시고 모든 디테일을 함께 상의해 주신다. 존경스럽고 배우고 싶은 부분이 넘쳐나는 분”이라며 “항상 ‘가장 중요한 건 즐기는 거다. 꿈을 위해 달려온 만큼 재밌고 행복하게 하라’고 말씀해 주신다”고 밝혔다.아울러 가원은 함께 더블랙레이블에 몸 담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 전소미를 언급하며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로제 선배님은 음악을 완전히 사랑할 수 있는 시간, 환경이 주어졌을 때 더 깊게 사랑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해 줬다. 그리고 전소미 선배님은 그냥 저희의 정신적 지주”라고 치켜세웠다.치열한 걸그룹 전쟁 속 살아남을 미야오만의 전략으로는 개성과 조화를 꼽았다. 엘라는 “멤버들 각자 확실한 무기가 있고 함께 했을 때 카리스마가 최고”라고 자신했다. 나린 또한 “중요한 건 개성이라고 생각한다. 각자 확실한 캐릭터가 있어야 하고 한계를 넘어서려는 도전정신과 그걸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수인은 또 앞으로 하고 싶은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막상 데뷔를 하니 무대만 생각난다”며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 떼창도 듣고 월드투어로 많은 나라 팬을 만나고 싶다. 또 대학 축제처럼 젊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곳에서 함께 어울려서 공연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신인다운 당찬 포부도 잊지 않았다. 안나는 “미야오를 떠올렸을 때 확실한 이미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다채로운 그룹으로 발자취로 찍고 싶고 ‘역시 미야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고, 나린은 “5세대를 대표하는 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미야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명 디지털 싱글 ‘미야오’를 발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6 16:58
생활문화

흥국에프엔비, 흔한 명절 선물보단 특별함을 담아 '카페를 선물하세요'

최근 명절 종합 선물세트보다 받는 사람의 취향을 담은 특별하면서도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아이템이 추석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오늘의일상은 전국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를 비롯, 유명 호텔 등 외식업계에서 고품질의 음료 베이스를 납품해 온 흥국에프엔비가 20년 카페음료 블렌딩 노하우를 담아 소용량으로 만든 소비자 전용 카페음료 원액 브랜드다.'오늘 카페를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2년 리뉴얼 론칭한 이후 누적 판매량 440만 잔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오늘의일상은 진한 원액이 400ml 병에 담긴 형태로 원액을 1:3 비율로 희석만 하면 누구든 카페에서만 먹던 맛있는 카페음료를 즐길 수 있다. 한 병으로 최소 8잔 이상 만들 수 있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카페 감성을 누리고 싶은 학생, 육아맘과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한 직장인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콜드브루 커피와 바닐라라떼, 카라멜마끼아또 같은 커피 메뉴는 물론 홍차추출액을 진하게 우려낸 밀크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만 파는 자몽허니블랙티, 캐모마일릴렉스 등 티 종류도 다양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라떼와 자몽에이드, 레몬에이드도 있어 온 가족이 모인 명절에 다 함께 즐기기 알맞다.한편, 오늘의일상 공식몰에서는 바쁜 일정 탓에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다양한 구성의 카페음료 원액 선물세트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인 가운데, 먼발치에서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하기 배송서비스도 제공한다. 2024.09.06 12:10
문화

‘스타킹’ 출신 강이슬 작가, 신간 ‘인스턴트 웰니스’ 출간

뷰티 방송 작가 강이슬이 신간 ‘인스턴트 웰니스’를 출간한다.‘인스턴트 웰니스’는 어제보다 오늘, 내 몸만큼 내가 사는 도시도 건강하길 바라는 강이슬 작가의 실험기와 시행착오가 담긴 책이다. 채식, 지중해식 식단, 콜라겐 등 강 작가가 직접 건강 관리 비법을 실험하며 알게 된 경험담부터 싱가포르와 서울을 오가며 만든 초간단 가성비 웰니스 루틴까지 소개된다.강 작가는 “‘오늘 이거라도 해보자’는 마음에서 실행한 ‘가늘고 긴 작심삼일’이 중요하다”면서 “내 몸, 나아가 우리가 사는 도시와 내일을 바꾸는 마법을 실천하자”고 말했다.‘인스턴트 웰니스’는 1961년 미국의 헐버트 던 박사가 처음 사용한 개념이다. 초기에는 생활과학으로서 운동을 일상생활에 적절히 도입해 건강한 삶을 보낸다는 의미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건강을 바탕으로 한 풍요롭고 멋진 인생 실현과 그 과정까지 포함하는 의미로 변주됐다.강 작가의 신간 ‘인스턴트 웰니스’ 역시 이 같은 개념을 빌려와 웰니스라이프를 인스턴트처럼 간편하고 쉽게 저렴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의지와 방법을 전달한다. 한편 강이슬 작가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생방송 오늘 아침’ 등 예능·교양프로그램 작가로 활동했다. 평소 환경, 뷰티에 관심이 많던 강 작가는 웰니스&ESG 활동에 참여했고, 현재 이니스프리 앰배서더로도 활약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6 05:40
국가대표

“피노키홍” 야유받은 홍명보, “팬들 마음 이해한다…견뎌 나갈 것” [IS 상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졸전이었다. 홍명보호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하고도 90분 내내 팔레스타인 골문을 열지 못했다. 도리어 완벽한 찬스를 내주는 등 고전했다. 그야말로 최악의 데뷔전이었다.홍명보 감독을 향한 반응도 좋지 않았다. 홍 감독이 전광판에 비칠 때마다 팬들은 야유를 쏟았다. 서포터석에 “피노키홍(피노키오+홍명보)”이라는 걸개도 걸렸다. 애초 대표팀 감독직을 거부하다가 수락한 홍 감독을 비판한 것이었다.패배 같은 데뷔전을 마친 홍명보 감독은 “3차 예선 첫 경기에 승리를 거두지 못해서 죄송하다. 첫 단추를 잘 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경기를 봤을 때,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전체적으로 전반과 후반이 다른 양상이었다. 전반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좀 더 개선됐다. 몇 번의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고 총평했다.팬들의 마뜩잖은 반응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그런 장면들이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충분히 팬들의 마음도 이해한다. 그건 내가 앞으로 견뎌 나가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전문.-경기 총평.3차 예선 첫 경기에 승리를 거두지 못해서 죄송하다. 첫 단추를 잘 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경기를 봤을 때,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전체적으로 전반과 후반이 다른 양상이었다. 전반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좀 더 개선됐다. 몇 번의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 우리가 계속 이 문제는 앞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반은 반대 전환과 볼이 나가는 스피드가 빨랐어야 했다. 상대가 내려 있는 점을 공략하고 득점할 수 있는 건 반대에서 반대로 가는 방법이 가장 좋은데, 전반전에는 그러지 못했다.-11년 전에도 데뷔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4일간 어떤 게 가장 중요할까.우리의 계획대로 득점이 되지 않았다. 그 부분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서 남은 4일 동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전술적으로도 어웨이 경기이고 어떤 식으로 준비할지는 내일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 유럽 선수들은 경기하고 들어와서 바로 경기를 해서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다. 이 선수들을 보고 다음 경기 선발을 결정하겠다. -관중석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는데.아무래도 그런 장면들이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충분히 팬들의 마음도 이해한다. 그건 내가 앞으로 견뎌 나가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앞으로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오늘 전반과 후반에 또 후반에서도 약간의 마지막에 있어서 전술적으로도 변화를 줬다. 또 거기에서 또 아주 창의적인 패스나 이런 것들이 몇 번 나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가 준비를 했던 거였다. 물론 전체적으로 지금 있는 선수들을 활용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특히 이강인 선수라든지, 지금 손흥민 선수라든지, 황희찬 선수라든지 이 선수들을 활용하는 것은 우리 팀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했고, 앞으로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 더 좋게 활용을 할 수 있는지를 우리 코칭 스태프의 숙제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 부분들에 관해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를 좀 해야 될 것 같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9.05 22:57
프로야구

7월 17일 잠실 LG전 마지막 타구, 김광현은 이를 갈았다 "정말 힘들었다" [IS 스타]

토종 에이스 김광현(36·SSG 랜더스)이 '쌍둥이 징크스'를 털어냈다.김광현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점) 쾌투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9패)째를 따낸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5.29에서 5.13까지 낮췄다.이날 경기 전까지 김광현은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18명의 선발 투수 중 평균자책점 17위. 각종 투수 지표가 하위권이었다. 여러 부진 이유 중 하나가 LG전. 시즌 4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이 무려 11.50(18이닝 26피안타 23실점)이었다.특히 지난 7월 17일 잠실 맞대결에선 3이닝 9피안타(2피홈런) 8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시즌 부진과 LG전 부진이 맞물리면서 슬럼프가 더욱 크게 부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될 수 있는 5일 LG전에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최고구속 149㎞/h까지 나온 직구(39개)에 커브(19개) 슬라이더(37개) 포크볼(8개)을 섞어 노련하게 배트를 유인했다. 2~4회까지 매 이닝 볼넷을 허용,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점을 막아냈다. 최대 위기는 5회 말이었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1사 후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사 만루를 자초했다. 오지환을 포수 땅볼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지만, 후속 오스틴 딘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안상현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2점째를 내줬다.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상대 4번 타자 문보경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경기 뒤 김광현은 "마운드 위에서 감정 표출을 많이 한 거 같다"는 취재진 질문에 "정말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잘 던지고 싶은 마음도 물론 많았다. 그래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저번 잠실 경기할 때 8점 주고 마지막 아웃 카운트가 라이너성으로 잡혔던 거로 기억하는데, 타자(홍창기)가 화를 내더라. 그만큼 치기 좋았다는 뉘앙스를 보이더라.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악의 시즌, 안 좋은 시즌을 하고 있는데 꼭 LG전 기회가 한 번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계속했던 거 같다"며 "6이닝 2실점으로 퍼펙트하게 막진 못했지만 그래도 건재하다고 생각하게 된 거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김광현 '오늘 경기가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란 질문에는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표현도 일부러 한 거 같다"며 "부상자가 많고 그래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게 사실이다. 오늘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좀 많이 올라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5 22:41
예능

장영, 공황장애 고백 “캐스팅 번복→매니저 X욕… 이러다 죽겠구나” (‘아빠하고’)

장광의 아들 장영이 공황장애에 대해 고백했다. 손담비는 자신과 똑같이 가장의 무게를 짊어졌던 엄마의 인생사를 처음 접하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3.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장광 부자는 장영이 겪었던 공황장애에 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장영은 29~30살쯤 두 개의 작품에서 연이어 캐스팅이 됐다가 엎어지는 일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 1~2년 사이 백 번이 넘는 오디션에서 모두 탈락하며 소속사 매니저로부터 X욕을 먹기까지 했다. 그리고 어느 날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에서 숨이 안 쉬어져 주저앉았다는 장영은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고 급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아들의 어려움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장광은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긴다면 엄마, 아빠한테 꼭 얘기해. 해결을 해줄 수는 없더라도 그걸 이겨내는 것은 가족의 힘이야”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장영은 “온전히 제 편에서 너의 짐을 같이 나눠지겠다고 말씀해 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다. 역시 내가 기댈 곳은 가족인 것 같다”며 감동을 표현했다.장광은 자신이 배우고 있는 댄스 수업에 아들과 함께 가기 위해 전현무의 ‘루시퍼’를 소환했다. 장광은 “전현무 씨가 진행도, 예능도 물론 잘하지만 춤 덕분에 더 인기가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샤이니가 없었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다”며 즉석에서 ‘무시퍼’를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그러면서 “이 춤만 15년을 췄다. 호프집 같은데 가면 그냥 이걸 틀어준다”고 비하인드까지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은 “나중을 대비해 이것저것 조금씩이라도 배워놨으면 좋겠다”며 진심으로 조언하는 아빠의 노력에 함께 댄스 수업에 가보기로 결정했다.댄스 학원에 도착한 장광은 직접 챙겨온 화려한 댄스복으로 갈아입고 의지를 불태웠다. 장영은 새빨간 시스루 셔츠를 완벽하게 소화해 선생님으로부터 “몸매로는 합격”이라는 발언을 이끌어냈다. 환복 후 영화 ‘여인의 향기’ 속 탱고 수업에 들어갔다. 장영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탱고 스텝과 턴까지 금세 따라했다. 아들의 활약에 장광은 “비율이 되니까 조금만 걸어도 그림이 된다”며 감탄했다. 반면 장광은 팔과 발이 따로 노는가 하면, 스텝까지 엉키며 탈춤을 떠올리게 했다. 장영은 아빠의 뻣뻣한 댄스에 “장승 보는 느낌”이라며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3시간의 폭풍 수업이 이어진 후, 이날 배운 춤에 대한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 장광은 연습 때의 우려와 달리, 여유가 느껴지는 관록의 탱고를 선보였다. 장영은 베테랑 파트너를 리드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로 찬사를 받았다.한편, 손담비는 20살 이후 보지 못한 엄마의 실생활을 엿보기 위해 자신이 학창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한 서울 길동의 시장을 찾았다. 시장에 도착하자 손담비의 엄마는 딸의 임신 준비 소식을 곳곳에 알렸고, 상인들로부터 임신 기원 응원이 쏟아졌다. 이에 손담비는 “엄마는 주변에 절대 제 얘기를 안 하시는 분인데, 이렇게 내 얘기를 많이 하셨나”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리고 엄마의 단골 옷가게에서 모녀의 첫 쇼핑이 이뤄졌다. 손담비는 “(쇼핑을)같이 가는 것보다 물질적으로만 해드리려고 했던 것 같다”며 후회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손담비의 엄마는 “딸이 옷을 사줘서 좋기는 하지만 먹먹한 기분이었다. 딸의 마음이 조금 열렸구나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이어서 손담비 모녀는 엄마의 단골 미용실로 향했다. 동네 사랑방답게 기본 10년 이상 된 엄마의 동네 찐친들이 모여들었다. 이곳에서 손담비는 엄마가 결혼 전 명동에서 수입 의류 매장을 운영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손담비의 엄마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20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딸에 대해 “대물림이라는 게 이런 건지, 늘 마음이 아프다”며 한스러운 마음을 토해냈다. 엄마의 과거사를 알게 된 손담비는 “제가 드리는 생활비에 늘 예민하던 엄마를 오늘 이해하게 됐다. 제일 하고 싶지 않았던 행동을 자식한테 하고 있으니 견디기 힘드셨을 것”이라고 말했다.손담비 엄마의 11년간의 남편 간병 이야기는 모든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첫눈에 반해 3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린 손담비의 부모님은 손담비가 두 살 무렵부터 20년간 불화를 겪었다. 그리고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자 손담비의 엄마는 마음의 빚을 갚고자 지극정성으로 돌봤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엄마의 친구들은 “아빠가 오래 아팠는데 엄마가 더우나 비가 오나 매번 시장을 오가며 삼시 세끼를 해드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담비는 오늘의 외출에 대해 “엄마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 엄마의 삶을 알게 돼 선물처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다음 주에는 장광 부자의 해결사로 나섰던 함익병이 새 아빠 대표로 출격, 저격수 딸의 폭로로 아무도 몰랐던 실체가 밝혀진다. 장광의 아들 장영은 아빠에게 깜짝 선물과 함께 손 편지를 건네 가족 외식 자리를 눈물바다로 만든다.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08:43
예능

‘나는 솔로’ 돌싱 22기 첫 데이트 후 러브라인 박살… 경수 ‘쌈 플러팅’ 배달 사고

‘나는 솔로’ 22기의 러브라인이 첫 데이트 후 ‘대혼돈’에 봉착했다. 지난 4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첫 데이트 후 마음이 송두리째 바뀐 ‘솔로나라 22번지’ 돌싱남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앞서 ‘첫 데이트 선택’에서 영수를 택했던 영숙은 뒤늦게 영수와의 종교 차이를 인지하게 돼 데이트 초반부터 걱정에 빠졌다. 이를 모르는 영수는 졸음방지용 사탕 등 각종 데이트 준비물부터 해변도로 드라이브 코스까지 준비해 영숙에게 직진했다. 또한 영수는 식당에 도착한 뒤에도 영숙이 잠시 화장실을 가자, 1분도 못 기다리고 화장실 앞으로 영숙을 마중나갔다. 이후로도 그는 “시간이 지나가는 게 싫다”, “커플이 되면 왔던 데 다시 오던데”라고 어필했으며, “(12세 나이 차이도) 오케이 한다면 직진할 생각”이라고 선언했다. 영숙은 “아직 첫날이다. 여기서 후회를 남기고 가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영수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데이트 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작하기도 전에 끝이 보이는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같은 시각, ‘0표남’ 영식-영철-상철은 단체로 ‘고독정식’을 먹었다. 식사 중 영식은 정숙에게 선택받지 못한 속상함을 토로하면서 “왜 배신감이 드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소연했다. 반면 영철은 “여자한테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되냐”고 상철에게 연애상담을 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전 바보다. 한번 꽂히면 그분 외에는 잘 못 본다”며 영숙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순자와 ‘횟집 데이트’를 시작한 영호는 “술을 안 마시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라며 ‘혼술러버’ 순자의 속내를 떠봤다. 순자는 “(남자친구가) 술을 싫어하면 단박에 끊는다”고 영호 맞춤형 대답을 내놨다. 하지만 ‘술’에 이어 ‘자녀’ 문제로 고민에 빠진 영호는 “앞서 ‘자기소개’ 할 때, 자녀가 있어도 한번 부딪쳐봐야지 했는데 좀 힘든 것 같다. (순자의) 아들 2명 의견도 중요하잖아”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영호의 어두운 표정에 우울해진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아이가 있어서 제외된 거라면, 더 노력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한 뒤 눈물을 쏟았다. 그런데, 영호는 순자와 마찬가지로 자녀가 있는 옥순에 대해서는 호감이 있음을 밝혔고, 이에 순자는 화장실을 가는 척 하더니, 계산대로 직행했다. 그때 영호가 재빨리 달려 나와 실랑이 끝에 자기 카드로 계산을 했다. 직후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녀 벽이) 높다 보니까 (순자에게) 호감이 확 안 올라갔다”고 고백했다. 반면 순자는 “영호님 한 명밖에 없다”고 여전한 호감을 드러냈다.광수와 영자는 소고기 데이트를 즐겼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인삼을 입에 물고 서로의 사진을 찍어 준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조심스럽게 종교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광수는 자신의 이혼 사유가 ‘종교’임을 다시 한 번 설명한 뒤, “애초에 무교인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영자는 “좀 더 생각해보자”며 동의했고, 광수는 “(영자님이) 좋은 분인 건 맞는데, 과거(종교 차이)가 있다 보니 그 부분(종교)이 극복 안 된다면 (진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의자왕’ 경수는 정숙-옥순-현숙-정희와 초유의 ‘4:1 데이트’에 들어가 ‘팀 경수’ 결성의 기쁨을 만끽했다. 신선한 회와 해산물이 나오자, 돌싱녀들은 경수에게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고추냉이를 넣은 ‘매운 쌈’을 줘서 호감을 표시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경수는 차례로 쌈을 건넸는데 정숙과 옥순은 쌈을 먹자마자 기침을 연발했다. 반면 현숙과 정희는 표정 변화 없이 ‘쌈 완식’에 성공했다. 눈물까지 흘리며 기침을 하는 정숙의 모습에 난감한 표정을 짓던 경수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님에게) 쌈을 준 뒤에야 잘못 준 걸 알았다”고 ‘매운 쌈’을 당초 현숙에게 주려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영숙-옥순-현숙님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옥순-현숙님 단 2명”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배송 사고’가 난 ‘팀 경수’는 데이트 말미 어색한 기류를 풍기며 숙소로 복귀했다.첫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온 영숙과 영자는 ‘종교 차이’라는 같은 문제를 안고 서로의 속내를 공유했다. 영숙은 “(영수님이) 워너비 남편감이라는 느낌은 들지만, 그 문턱(종교)에서 진전이 안되더라”고 얘기했고, 영자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정도보다 (종교에 대한 벽이) 훨씬 크더라”고 맞장구쳤다. 하지만 영숙과의 데이트에서 돌아온 영수는 다른 돌싱남들에게 “너무 잘 맞아서 이게 무슨 상황이지”라며 자랑을 했다. 반면, 순자와 데이트를 마치고 온 영호는 “(순자님에 대한 호감이) 올라가다가 내려가다가”라고 한 뒤, “옥순님과 한번 대화해보고 싶다”고 밝혔다.잠시 후, 모두가 공용거실에 모여 야식을 즐겼다. 여기서 현숙은 ‘고독정식’을 먹은 영식의 마음을 유일하게 달래줬고, 영식은 “(현숙님도) 매력이 많더라”며 호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훈남’인 상철-경수에게 연이어 선택했던 정숙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상철은 제과제빵 전공에 쇼콜라티에 출신이라는 이색 커리어를 공개한 뒤, 계란말이를 만들었다. 영숙은 그런 상철을 도우며 “언제 한번 얘기해보고 싶다”라고 틈새 어필을 했다. 상철은 “언제든 준비돼 있다. 원래 오늘 저도 영숙님을 선택했다. 양육하는 분이랑 만나다 헤어지면 아이들한테도 상처니까”라고 ‘무자녀’ 영숙에게 긍정 시그널을 보냈다.경수는 ‘팀 경수’와 연이어 ‘1:1 대화 타임’을 가졌다. 현숙은 경수가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았음에도, “나를 마음에 들어 하는 거 아닌가?”라고 경수의 마음을 간파했다. 옥순은 “(경수님이) 정희님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라며, 경수가 정희에게 했던 행동들을 지적했다. 경수는 ‘플러팅 의혹’에 손사래를 치며, “늘 옥순님이 (호감녀에) 포함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옥순은 “오늘의 위너는 저인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뒤이어, 정희는 경수와의 대화에서 서운함을 털어놓으며 “내가 (경수님의 행동을) 오해했던 것 같다. 내가 먹던 걸 (경수님이) 계속 먹었다고 해서”라고 전날 밤 있었던 ‘청양고추 플러팅’에 대해 언급했다. 경수는 “절대 그런 뉘앙스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강력 해명했고, 자신이 모두에게 ‘플러팅남’이 되어 있다는 사실에 “나, 망했다”고 탄식했다. 경수는 끝으로 ‘매운 쌈’ 배달사고 피해자인 정숙을 만났지만, ‘쌈의 진실’에 대해 고백하지 않았다. 이를 모르는 정숙은 행복한 미소와 함께 “경수님에게 쌈을 받았던 순간이 오늘 가장 설렜다”며 웃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4표남’에서 ‘0표남’으로 추락했던 상철의 부활이 포착됐다. 상철에게 영자가 다가가 “관심 있는 3명 중 제가 있냐? 넣도록 해라”라고 적극 어필하는가 하면, 정희도 “저 조건 좋지 않냐?”면서 돌진한 것. 그런가 하면 경수는 정숙을 불러 ‘쌈의 진실’을 고백했고, 정숙은 이에 분노했다. 아울러, 22기에서는 ‘돌싱 특집’ 최초로 ‘결혼 커플’이 탄생했는데, 방송 말미 ‘결혼 커플’에 대한 2차 힌트가 공개됐다. 턱시도를 입은 신랑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맨발을 사진으로 보여준 것. 이에 MC 송해나는 다부진 체격에 주목하며 신랑을 상철이라고 예상했고, 데프콘은 “신부가 순자 같긴 한데?”라고 추측했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07:54
국가대표

[IS 상암] 월드컵 향한 3차 예선 시작…홍명보 감독 “공격은 창의적으로, 수비는 규율” 손흥민 “기억에 남을 승리 되길” (일문일답)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3차 예선이 마침내 킥오프 한다.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홍명보(55) 축구대표팀 감독은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함께 자리한 손흥민(32·토트넘)은 기억에 남을 만한 A매치를 기대한다.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이 무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달린 3차 예선이다. 3차 예선은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벌이는데,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홍명보 감독 입장에선 10년 만에 소화하는 데뷔전이다.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 속에 출항한 터라, 주위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 첫 경기를 앞둔 홍 감독이다. 마이크를 잡은 홍 감독은 “전날(3일) 팀이 완전체가 돼 가볍게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 피로감은 있지만, 부상 선수가 전혀 없다. 휴식과 훈련을 잘 소화한다면, 나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첫 상대인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 홍명보 감독은 “상대 팀의 투톱이 위협적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도 “반대로 허점이 분명히 있다. 경험 많은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원 팀과 팀 스포츠를 강조한 홍명보 감독이지만, 공격에선 창의성이 발휘돼야 한다고 짚었다. 홍 감독은 “공격은 창의적으로, 반대로 수비는 규율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팀이 가진 공격 루트는 손흥민, 이강인 등 모두 뛰어나다. 2차 예선에서 많은 좋은 장면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어려운 대진이 있기에, 우리도 얼마나 완성도를 높이는 게 중요할 것이라 본다. 조합적인 측면을 계속 고민할 것이다”고 예고했다.함께 참석한 손흥민은 “모든 선수가 합류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1년 동안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겠지만, 재밌는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그는 A매치 127경기 48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의 A매치 출전 부문 공동 4위, 득점 단독 3위다. 만약 팔레스타인전 3골을 더 추가한다면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을 넘어설 수 있다. 출전한다면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린다. 손흥민은 “이런 내용이 계속 나온다는 사실이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소집 기간에 어떻게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를 항상 생각한다”며 “계속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 감사하다. 내일도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는 날인데, 승리로 장식해 오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손흥민 일문일답.Q. 경기 준비 상황은.홍명보 “내일부터 월드컵 예선이 시작된다. 우리 팀도 완전체가 돼 어제 가볍게 훈련을 했다. 오늘도 훈련을 하고 내일 경기에 대비할 생각이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피로감은 있지만, 부상 선수는 전혀 없다. 하루 더 휴식과 훈련을 한다면 내일은 더 나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 기대한다.”Q. 대표팀 분위기와,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손흥민 “선수들 모두 합류해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마쳤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1년 동안 많은 홈, 어웨이 경기를 치르며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을 것이다. 재밌는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결과로, 내일 좋은 출발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Q. 앞서 팀 스포츠와 원팀을 강조했다. 주장인 손흥민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지.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어떤 모습을 요구하는지.홍명보 “나보다도 주장의 역할이 클 수 있다. 감독이 바뀌었고, 새롭게 시작하는 건 맞다. 그렇지만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생각했을 때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의 역할이 이번 시작점부터 마무리까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한다. 다만 불필요하게 가졌던 무게감은 나눠 가지겠다. 개인의 컨디션적인 측면도 그렇고, 본인의 역할과 팀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 믿는다.”손흥민 “오랫동안 대표팀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한순간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동료들의 도움과 희생 때문에 쉽게 했던 거 같다. 어제도 끝나고 얘기했지만, 새 선수가 들어오다 보면 어색하고 주눅 들 수 있는 과정이 있다. 그렇지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한다. 어떤 선수든 자기 색깔을 보여줘야 하고, 그래야 팀에 도움이 된다. 자연스럽게, 자신 있게 하라고 말했다. 내 역할은 많은 얘기를 하는 것보다, 앞장서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솔선수범하는 것, 그리고 선수들이 따라 올 수있게 해주는 게 내 역할이다. 선수들은 해왔던 것처럼, 대표팀이라는 자리에 큰 책임감을 갖고 존중하며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충분할 것 같다.” Q. 손흥민을 대표팀에서 다시 보게 됐다. 과거와 비교한다면 지금은 어떤 차이가 있나.홍명보 “10년 전 그 당시의 손흥민 위치는 젊은 선수,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진 선수였다. 그 결과 지금 한국 축구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대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때 우리가 바랐던 모습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란 생각이 든다.”Q. 10년 만에 만난 홍명보 감독인데, 지금은 부드러워졌는지.손흥민 “10년이라는 시간이 말도 안 되게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안타깝기도 하다. 과거 감독님과 월드컵 치르면서 저도 그때 처음 같이 호흡을 맞춰봤다. 내 생각엔 감독님이 항상 부드러워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항상 높은 위치에서 선수들을 카리스마로 휘어잡는 자세,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본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나도 그러고 있다. 감독님을 존중하고, 선수들이 이를 잘 따른다면 규율적으로 운동하고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Q. 부임 논란 속의 첫 경기다. 홈에서 시원한 승리가 기대에 부응하는 길일 거 같다. 다득점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지.홍명보 “첫 경기이다 보니 많은 분의 기대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많은 득점이 이뤄질 수 있게 준비하고 바라겠지만, 기본적인 건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팔레스타인 전술 분석을 했을 것 같다. 윙어와 윙백 역습이 위협적인데, 어떻게 평가하는지.홍명보 “상대 팀의 투톱 움직임이 위협적이다. 조직적인 면도 우리가 생각하는 팀 이상의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반대로 그러다 보니 공격적인 측면에서 그전과 달리 허점이 분명 있으니,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득점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생각이다.”Q.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하면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4위에 오른다. 이와 관련한 소감은.손흥민 “신경 쓴다라기 보단, 소집된 뒤 이 기간에서의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이런 질문들이 운이 좋게 계속 나오는 것도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계속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내일도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는 날을 승리로 장식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2차 예선에서 대표팀 20골 중 7골을 이강인이 넣거나 도왔다. 상대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한 이강인의 활용 방안이 궁금하다. 동시에 창의적인 선수의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규율도 언급했다. 어떻게 공존시킬 것인지.홍명보 “창의적인 것과 규율을 나누는 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공격은 창의적으로 해야 한다. 반대로 디펜스는 규율을 지켜야 한다고 본다. 공격 루트에 있어선 이강인 선수의 공격적인 능력도 좋고, 반대쪽의 손흥민, 가운데 스트라이커, 중원 등 훌륭하다. 앞서 2차 예선에서 많은 좋은 장면이 나왔다고 본다. 그렇지만 이제는 어려운 대진들이 있기에 우리가 완성도를 높이는 게 중요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하루 훈련하고 내일 경기를 한다. 선수들과 얘기를 나눈 부분도 있다. 조합적인 측면을 경기 전까지도 고민할 해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Q. 선수들 다 모인 자리에서 강조한 부분이 있는지.홍명보 “팀에 대한 얘기를 했다. 그리고 존중에 대한 얘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환경에서 많은 걸 배워나가고 있다. K리그 프로팀에도 잘 전달이 될 수 있는 그런 메시지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얘길 했다.” Q. 그동안 임시 감독 체제로 경기를 소화했다. 이제는 정식 감독이 지휘하는 첫 경기다. 팀 분위기와 각오는.손흥민 “선수들도 오랜만에 소집됐다. 처음 온 친구도 있다. 대표팀 분위기는 매번 참 좋았다. 옆에서 잡음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항상 단단하게 잘 버텨주고 있었다. 그걸 해내야 하는 게 선수들의 임무라 본다. 선수들은 잘 준비하고 있고, 좋은 마음으로 소집에 응하고 있다. 주장으로서 뿌듯하다. 내일 경기는 다른 이야기 할 것 없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이기는 데 있어선 모든 선수의 영향력이 크다. 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본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09.04 19:00
영화

곽선영·권유리, 미스터리 스릴러로 만난 ‘침범’ 부국제 초청 [공식]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침범’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4일 배급사 더콘텐츠온이 밝혔다.영화 ‘침범’은 딸 소현의 기이한 행동으로 평범한 일상이 파괴된 영은과 그로부터 20년 뒤 고독사 현장 처리 일을 하는 민과 해영에게 닥친 균열과 공포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세 명의 여성과 아이를 둘러싸고 평범한 삶을 뒤흔드는 정체에 대한 진실과 공포를 밀도 높은 서스펜스로 그려내 기대감을 높인다.신선한 조합의 배우들이 펼치는 열연이 눈길을 끈다. 수영 강사로 일하며 홀로 딸 소현을 키우는 영은 역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구경이’, ‘무빙’ ‘크래시’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배우 곽선영이 분한다. 영은은 자신의 딸 ‘소현’이 보통의 아이와는 다름을 느끼고 점차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의 비밀을 감추려고 애쓰는 인물이다.배우 권유리는 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팀원 민 역으로 새롭게 연기 변신했다. 권유리는 최근 영화 ‘돌핀’,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굿잡’ 등 사극에서 현대물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유려한 연기를 선보였다. 민은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어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살아가는 인물로, 자신과는 상반되는 해영이 등장하면서 갈등을 겪는다. 민과 함께 고독사 현장 처리팀의 신입 직원 해영 역은 배우 이설이 맡았다. 최근 드라마 ‘남과 여’, ‘D.P 시즌 2’,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 등을 통해 활약하고 있는 이설은 친근하며 싹싹해 보이지만 문득 선을 넘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해영 역을 통해 작품에 긴장감을 더한다.영은의 7살 딸 소현은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나쁜 엄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활약한 아역 배우 기소유가 맡아 엄마가 자신을 두려워하는 모습에 대해 불안해하지만 기이한 행동을 멈추지 못하는 상반된 감정을 연기하며 작품 속 중요한 역할로 활약한다.‘침범’은 영화 ‘경주’의 연출팀, ‘아워 바디’ 조감독 경력과 단편영화 ‘하고 싶은 아이’로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던 김여정 감독, 그리고 뮤직비디오 및 광고 등 다수의 영상을 연출한 이정찬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힘 있는 전개와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완성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 이후 2025년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14:40
영화

‘보통의 가족’ 장동건 “6년 만 영화, 킬러·깡패 역 아닌 현실적 인물”

‘보통의 가족’ 장동건이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과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장동건은 “그간 드라마도 한 편을 했지만, 영화가 공개되는 시점으로 따지면 이번이 6년 만이라 떨리고, 긴장되고 설레기도 한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을 보여드리게 되어 설렘이 많다”고 말했다.극 중 배역 재규를 두고 장동건은 “그간의 제 캐릭터들은 현실에 발붙은 인물이 아니었다. 전쟁터나 깡패, 킬러같은 인물들을 장르 영화에서 하다가 이번엔 현실적인 한 사람의 모습이더라”며 “부부연기를 하며 (호흡 맞춘) 김희애 선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첫 촬영 후 괜찮겠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저를 이끌어주셨다”고 돌아봤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자녀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서 첫 선보인 후 10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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