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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크→다크 초콜릿”…‘베테랑2’, 액션도 스토리도 더 진해졌다 [종합]

영화 ‘베테랑2’가 더욱 풍성한 스토리와 깊어진 메시지로 추석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베테랑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했다.‘​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9년 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이다.이날 류승완 감독은 “극장용 영화에 속편을 만든 건 처음이다. 성공을 재탕하고 싶지 않았다”며 “제가 진짜 ‘베테랑’의 세계관을 아낀다면 다른 모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편과 분절되는 색깔을 잡고자 했고 연기, 촬영, 조명 등 여러 요소에서 전편과는 거리를 두려고 했다”고 밝혔다.전편에 이어 서도철로 극 중심을 잡은 황정민은 “2편 제작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서도철을 항상 마음 한켠에 두고 있었고 2편을 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관객들이 느끼기에 ‘오래 걸렸어?’보다 ‘벌써 2편이 나왔네’ 느낌으로 연기하려고 했고, 서도철 같은 사람이 있다면 든든하겠다고 느낄 수 있도록 연기했다”고 떠올렸다.전편의 조태오(유아인)의 빈자리를 채울 ‘뉴 페이스’ 박선우 역은 정해인이 맡았다. 정해인은 조태오를 잇는 빌런에 대한 부담이 없었느냐는 물음에 “전편과는 다른 느낌의 악의 구조라 캐릭터적인 부담감은 없었다. 다만 전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라 거기에 대한 걱정은 있었다”고 털어놨다.인상적이었던 동공 연기를 놓고는 “초반에는 시선 방향이 중요했다. 중간 투입된 사람으로 팀원들 특징을 캐치하려고 노력했다”며 “후반부터는 마스크, 모자 쓰고 연기해야 하다 보니 표정 연기가 제약이 있었다. 작은 공간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빌런에 대해서는 류 감독의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영화를 보면 ‘누가 빌런인가’보다 빌런이 한 행위와 행위에 따른 여파가 중요한 작품인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선과 악이 아닌 정의와 신념이 충돌하는 구도로 만들고자 했다. 관객이 영화를 보고 시원한 해답을 가져가기보다 토론해 볼 만한, 질문거리를 가지고 극장을 나서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가 어떤 사건을 보고 분노하고 반응하는 게 옳은가, 정당한가를 생각할 때가 많다. 사건 이면을 입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제공된 정보만으로 순간적으로 분노하고 판단한다. 그리고 다른 이슈가 있으면 넘어간다. 그렇게 사회와 개인이 굴러간다”며 “그런 현상에 대해서 ‘이게 잘 흘러가는 것인가’ 묻고 싶었다”고 짚었다.시선을 앗아가는 수준급 액션신 촬영을 놓고는 “어렵지 않았던 촬영”이라고 입을 모았다. 황정민은 “액션은 감독님, 무술 감독님이 베테랑들이라 어렵지 않았다. 겨울이라 그게 힘들었다”고 했다. 정해인 역시 “현장에서 무조건 배우 안전이 우선시됐다. 그래서 무섭거나 두렵지 않았다”며 “류승완 감독님을 만나서 액션을 어떻게 찍는 건지 제대로 느껴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끝으로 황정민은 “1편을 많은 관객이 봐주셨다. 명절 때마다 TV에서 많이 해서 2편을 기다리는 분이 많을 거 같다. 저희끼리 1편은 밀크 초콜릿이면 2편은 다크 초콜릿이라고 한다. 같은 초콜릿이니 헷갈리지 마시라”고 너스레를 떨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베테랑2’는 오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9 17:28
드라마

3주만에 컴백 ‘굿파트너’… 관계성 맛집 등극

‘굿파트너’가 현실에 발붙인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이혼전문변호사들의 치열한 일상 속 유쾌한 고군분투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호평받고 있다. 어딘가 남다를 것만 같은 대형 로펌의 변호사들, 알고보면 보통의 직장인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이들의 ‘짠내’나는 일상이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실제 이혼전문변호사인 최유나 작가는 앞서 “‘굿파트너’는 서로에게 좋은 파트너가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변호사들의 파트너십, 의뢰인과 변호사 간의 파트너십, 부모 자식 간의 관계 등 다양한 관계성에 주목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고 있는 ‘대정’ 패밀리의 관계성은 ‘굿파트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이에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대정’ 이혼팀 4인방의 관계성을 짚어봤다.◇ 앙숙→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 ‘멘토-멘티’ 케미시종일관 충돌을 일으키던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는 어느새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굿’파트너가 됐다. 가치관과 방식은 달라도 목표는 같았던 차은경과 한유리의 ‘멘토-멘티’ 케미스트리는 남달랐다.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성장 자극제가 된 두 사람의 변화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효율밖에 모르던 베테랑 차은경이 자신과 다른 시선으로 사건을 해석해 나가는 신입 변호사 한유리의 방식을 인정하고, 감정이 앞선 한유리가 사건을 파악하고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차은경의 전략을 존중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에게 깨달음을 주며 발을 맞추기 시작한 차은경과 한유리. 김지상(지승현)에 맞서 ‘이혼쇼’를 예고한 두 변호사의 팀플레이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높인다.◇ 김준한의 영원한 ‘리스펙’ 장나라, 장나라, 김준한의 특별한 선후배 관계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세심한 마음씨로 동료들을 아우르는 정우진(김준한)은 오랫동안 차은경의 곁을 지킨 든든한 지원군이다. 눈빛만 봐도 차은경의 상태를 파악하고, 세상 까칠한 차은경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유일한 인물. 차은경 역시 유일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속 깊은 속내를 털어낼 수 있는 사람이 정우진이다. 차은경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 한켠에 자리 잡은 특별한 감정은 향후 이들의 관계를 더욱 궁금케 하는 대목. 차은경이 외도를 한 남편 김지상과 본격적인 이혼 소송을 시작한 가운데, 정우진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진다.◇ 현실 직장인 공감 저격! ‘신입 콤비’ 남지현, 표지훈고민 메이트 ‘신입콤비’ 한유리와 전은호(표지훈)의 관계성은 시청자들의 공감 저격 포인트다. 신고식을 치르며 로펌에 발을 들인 한유리의 전담 마커가 된 전은호. 상사의 뒷담화부터 일에 대한 고민까지 나누며 둘도 없는 고민 메이트가 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로펌 생존기는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차은경과 정우진이 내공과 경험치의 파트너십을 보여준다면, 신입 콤비 한유리와 전은호는 열정, 패기, 사건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으로 시청자들을 이끈다. ‘신입 콤비’ 한유리와 전은호가 어떤 변호사로 성장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굿파트너’ 6회는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12:17
예능

마이큐 “김나영에 선문자, 밀당 없었다” (노필터)

화가 겸 가수 마이큐가 방송인 김나영과의 첫 만남을 고백했다.11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이하 ‘노필터’)에는 ‘마이큐 김나영의 커플템! 여자친구한테 선물하고 싶은 템템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게스트로는 김나영의 연인이자 ‘노필터’의 막내 PD로 활약 중인 마이큐가 출연했다. 이날 마이큐는 김나영과의 첫 만남을 묻는 말에 “원래 ‘노필터’의 광팬이었다. 지켜보고 있었다. 근데 유튜브에서 (김나영이) 저를 언급하면서 ‘마이큐한테 푹 빠졌다’라고 했다. ‘투머치 아닌가’ 싶을 정도의 고백이 훅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도) 지인들을 통해 만나려면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막연하게 내 마음 한켠에는 ‘만나게 되면 언젠가 만날 거고, 분명히 만날 것 같다’라는 마음이 있었다”면서 “그 만남이 ‘노필터’에서 한 김나영 깜짝 카메라’였다”고 설명했다.당시를 떠올리던 마이큐는 “(김나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예뻤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김나영은 “그냥 아티스트로서 푹 빠졌다. 팬의 입장이었다”면서 “와 줘서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하지만 이성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제작진이 마음이 바뀌게 된 계기를 묻자 김나영은 “그날 촬영이 끝나고 나서 고마워서 다 같이 뒤풀이하는 자리가 있었다. 그때 (마이큐가) 제 옆자리에 앉았다. 근데 이야기가 너무 잘 통했다”고 답했다.그러면서도 김나영은 “이성으로 ‘이 사람을 만나겠다’라는 생각은 없었다.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좋은 사람이고 오랜만에 되게 막 ‘설렌다, 좋다’ 그러고 말았다”고 당시 감정을 털어놨다.이에 마이큐는 “첫날 만나고 헤어진 날 집에 와서 문자를 보냈다. (김나영이) 생각나고 취기도 있어서 문자를 썼다 지웠다 했다. 오버하면 안 되고, 선은 지켜야 하고, 매너는 있되 너무 매너 있으면 안 되니까 생각이 너무 많았다”고 속내를 밝혔다.마이큐는 “그러다가 생각 다 버리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자’하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처음 만났을 때 고마움도 표시했고 오늘도 즐거웠고, 기회가 되면 또 만나자고 적었다. 근데 답장이 없었다”고 고백했다.마이큐가 답장을 받은 건 다음 날 아침. 마이큐는 “아침 일찍 문자가 하나 띵 오는 게 아니라 띡 왔다. ‘네, 기회 되면 또 봬요’라는 말과 리본 이모티콘을 보냈다. 저는 그때 리본 이모티콘을 처음 받아봤다. ‘매듭을 짓겠다’는 뜻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에 김나영은 “자다가 깨서 문자를 봤다. 답장하려다 깰까 봐 그냥 안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낸 거다. 너무 길게 보내니까 오히려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이모티콘은 보내야겠는데 하트는 너무 주책맞아 보이고 오해할 수 있어서 리본을 보낸 거”라고 해명했다.마이큐는 “저는 이제 마음을 비웠다. 짧은 만남을 통해 느낀 감정을 가지고 작업도 하고 그랬다. 근데 어느 날 ‘뭐 하고 있냐’고 문자가 왔다. 그래서 그 순간부터는 서로 밀당이 없었다. 그래서 만나게 되고 식사도 하고 산책도 하고 자연스럽게 시작이 됐다”고 전했다.김나영은 “(연애 초창기 때가) 코로나가 한창 유행할 때라 마스크를 끼고 길을 걸어야 했다. 너무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골반이 빠져라 걸었다”고 했고, 마이큐는 “계속 골목을 돌면서 이야기했다. (밖은 추우니까) 마스크 안은 다 젖었을 정도로 (걸었다)”고 떠올렸다.마이큐는 또 ‘노필터’ 구독자들을 향해 “(김나영을) 사랑 해줘서 감사드린다. 김나영이 5년, 10뒤 에도 유튜브를 계속할 마음이 있는 거 같다. 응원해 주면 더 잘할 친구이니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2 07:13
연예일반

이정은, 이중생활 종료 선언…최진혁에 사직서 냈다(‘낮밤녀’)

이정은이 이중생활 종료를 선언한다.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서 임순(이정은)이 계지웅(최진혁)에게 사표를 내밀며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하는 것.앞서 이미진(정은지)은 낮이면 50대로 뒤바뀌는 자신의 변화를 이용해 임순이라는 부캐를 만들어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에 지원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 검사 계지웅의 사무실에 보조원으로 진급하는 쾌거를 이뤘다. 계지웅의 사무실에서 역시 나이는 핸디캡이 되지 않는다는 듯 다방면의 업무에서 뛰어난 두각을 드러내며 각종 범죄와 사건 해결 보조에 공을 세웠다.뿐만 아니라 마약 유포 루트를 찾기 위해 클럽에 위장 잠입하는 것은 물론 서한시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였던 백철규(정재성)의 병원에도 몰래 침투하는 등 현장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펼쳐왔다. 전설의 인턴이라는 수식어에 손색이 없을 만큼 특별한 능력치를 보여줬던 터.하지만 차장 검사실로 인턴의 정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투서가 연이어 날아들면서 임순은 불안함을 느껴왔다. 여기에 이미진이 계지웅과 연애를 시작하면서 이중생활에 대한 죄책감도 커가는 상황.이에 임순은 계지웅에게 검사실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며 이중생활의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다. 특히 계지웅은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퇴사를 결정한 임순에 당혹감을 드러내는 한편 섭섭한 속내를 숨기지 못한다. 더불어 여자친구인 이미진이 있는 곳에 늘 임순이 함께 있다는 점이 계지웅 마음 한켠에 의문으로 자리 잡고 있는 바. 이 궁금증을 해결하지도 못한 채 임순과 작별을 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이렇게 임순은 정들었던 계지웅의 사무실을 떠나는 것으로 이중생활에 또 한 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조짐이다. 또 이미진을 사랑하는 만큼 그녀에 대한 해소되지 않는 궁금증으로 가득 찬 계지웅 앞에서 떳떳해질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고 있다.벌써부터 쓸쓸해지는 이정은의 인턴 종료기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4회에서 밝혀진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8 15:54
연예일반

[차트IS] 정은지X최진혁 본격 로맨스 시동…13회 7.9%

정은지와 최진혁이 본격 로맨스 모드에 진입했다.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 13회에서는 이미진(정은지)이 계지웅(최진혁)과 떨리는 첫 연애를 시작하면서 설렘 포텐이 제대로 터진 가운데 두 사람이 가까워질수록 이중생활에도 위기가 다가와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낮밤녀’ 1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7.9%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토요일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계지웅과 마음을 확인한 이미진은 연애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지웅에게 이를 비밀로 하자고 부탁했다. 아직 급속 노화와 회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신의 상황을 밝힐 수 없었기 때문. 이미진이 아직 잡히지 않은 살인범으로 인해 불안해 하는 것을 알고 있던 계지웅은 이미진을 이해하며 꼭 범인을 잡겠다고 약속해 이미진을 안심시켰다.사랑을 시작한 이미진과 계지웅의 하루는 그야말로 핑크빛이나 다름없었다. 이미진은 부캐 임순의 몸으로 출근한 와중에도 계지웅과 애정 가득한 문자를 주고받았고 계지웅은 수사관 주병덕(윤병희)의 소소한 농담에도 방긋 웃으며 연애 중임을 온몸으로 드러냈다.퇴근 후에 계지웅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던 이미진은 전화를 걸려다 지청에 휴대폰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패닉에 빠졌다. 비밀을 들킬까 놀란 이미진은 냅다 지청으로 달려갔고 가까스로 휴대폰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도망가는 이미진의 뒷모습을 계지웅이 발견, 그녀의 이름을 부르면서 몰래 다녀오려던 계획은 실패하고 말았다.이에 이미진은 계지웅이 보고 싶어서 왔다는 깜찍한 애교로 사태를 무마했다. 여자친구의 귀여운 행동에 입이 귀에 걸린 계지웅은 나서서 지청을 구경시켜주겠다며 이미진을 사무실로 데려왔다. 임순이 아닌 자신으로 계지웅의 사무실 책상에 앉게 된 이미진은 묘한 감정에 젖어들었다. 계지웅의 사무실에 처음 왔을 때부터 일을 하던 순간까지 가만히 회상하는 이미진의 뿌듯한 미소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했다.처음 와보는 사무실임에도 익숙한 듯 행동하는 이미진을 본 계지웅은 애써 호기심을 억누르려 했다. 말 못 할 사연을 감춘 이미진의 상황을 배려해 솔직하게 이야기해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다정하게 이미진을 안아줬다. 유일하게 믿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조차 솔직할 수 없는 이미진의 처지는 씁쓸함을 안겼다.하지만 계지웅의 마음 한켠에는 이미진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해서 솟구치고 있었다. 낮에는 극도로 데이트를 꺼리는 데다가 이미진이 있는 곳에는 늘 임순이 함께 있다는 것까지 계지웅에게는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였다. 이미진 역시 이 상황을 누구보다 잘 자각하고 있는 만큼 과연 이미진은 비밀을 지키고 계지웅과의 관계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임순은 차장 검사실로 계속해서 날아드는 수상한 투서 속 ‘시니어 인턴 중에 신분을 속이고 들어온 사람이 있다’는 문구를 보고 정체를 들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졌다. 투서를 보낸 사람을 알고 있는 고원(백서후)의 도움을 받아 제보인이 사는 곳으로 찾아간 임순은 자신을 모르는 듯한 제보인의 말에 의문을 품었다.임순을 향해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던 제보인은 알고 있는 사람과 다른 얼굴이 있다며 사진 속 나옥희(배해선)의 얼굴을 짚었다. 이어 “이 여자 나옥희 아니야”라고 해 임순을 놀라게 했다. 만약 제보인의 말이 사실이라면 나옥희가 신분을 속이고 시니어 인턴으로 잠입해 있는 상황. 비밀을 감춘 나옥희의 실체는 무엇일지 추리의 촉이 곤두서고 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 14회는 2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8 08:46
문화

'MZ 연극 연출가' 남승주 "타인에게 좋은 영향 주고 싶어 선택한 직업, 일이 즐겁다"(인터뷰)

“학창시절부터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 사람이 있었어요. 연극이 극장을 찾아오는 관객,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직업인 것 같아 즐겁습니다.”극단 ‘컴퍼니 연결’ 대표인 연극 연출가 남승주(29)는 일하는 게 즐겁다고 했다. 흔히 MZ세대는 일보다 사생활을 중시한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남승주는 “극단을 만들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열심히 할수록 동료들의 일이 많아지고 환경이 나아지는 걸 체감하게 된다. 그래서 친구를 안만나도 술을 마시거나 놀지도 않는다”며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일 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제11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브릿지페스타 부문에 선정돼 오는 27~28일 삼일로창고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소담씨의 이별견문록’ 공연을 앞둔 남승주를 최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인터뷰했다. 그는 지난 2014년 국립극단 연극 ‘리차드 2세’로 데뷔, 지난해까지 배우와 연출을 병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연출과 공연 제작에 집중하기로 했다. 연출이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더 좋은 역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연극 하는 거 힘들죠. 1년에 많이 하는 사람이 3작품을 한다는데 저는 그 기간에 9작품도 해봤어요. 그런데 그렇게 1년간 번 돈이 30대 직장인 한달 월급 수준이더라고요. 그래서 휴대폰 대리점에서 일하고 카페에서 일하면서 연극을 했죠.” 엄청 힘은 들었지만 지치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웃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한켠의 창고 같은 곳을 얻어 쓰면서 무대 세트를 제작해서 극단으로 보내면서 연극을 계속 해왔다고 밝혔다.힘이 돼 주는 것은 가족이다. 한번은 지인에게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로 일하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 월급을 500만원 가까이 준다고 했다. 그 때 크게 흔들렸지만 아버지가 “아직까지 네 뒤에 우리가 있고 아직 네가 가족을 책임져야 할 상황도 아니니 하고 싶은 일에 더 도전하는 게 좋을 거 같다”며 마음을 다잡아줬다. 그게 지금까지 연극을 계속하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영화 ‘마스터’, 드라마 ‘신사의 품격’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도 해봤다. 하지만 그 현장에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만큼의 연기를 할 수 없다는 한계를 느꼈다.지금은 연극으로 활동범위를 넓혔다. 과거 연극, 배우의 꿈이 있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쳐 이루지 못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기 교육을 해오고 있다. 처음 수강생 7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110명까지 늘어났다. 중·고등학교로 연기 수업 출강도 많이 간다. 그러면서 일반인 전문 공연제작사 ‘왓’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남승주는 “한번은 연기 수업을 받는 30대 여성 직장인 한분이 울면서 ‘내가 이런 교육이 없었다면 우울감 때문에 안좋은 선택 했을 수도 있다. 한주에 한번 이거 하면서 그런 우울감에서 벗어났다’고 한 적이 있다”며 뿌듯해 했다.하지만 스케줄은 더 바빠졌다. 평일에는 오전에 운동 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오후 1~6시에는 연극 연출 관련 일을 한다. 오후 7~10시에는 연기 수업이 있다. 주말은 오후와 저녁까지 총 4개반 수업이 있다. 그렇게 일에 매진하다 보면 1년에 한두번은 크게 아파 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남승주는 “열이 40도를 넘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래도 누구보다 다작을 하는 연극인이 되고 싶어요. 지금도 또래 중에서는 작품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쉬지 않고 공연에 참여하고 싶어요. 점점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 꿈입니다.”한편 ‘소담씨의 이별견문록’은 어릴 적부터 함께 살아온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트라우마를 얻은 제주 소녀 소담이가 상처를 마주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힐링 연극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7.23 06:29
프로축구

[IS 울산] 피노키홍·런명보·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울산 팬들 ‘거짓말쟁이’ 취급

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수락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향한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수위 높은 발언이 적힌 걸개로 홍 감독을 비판했다.울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를 진행 중이다.광주전은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가기로 한 뒤 처음 열리는 경기다. 앞서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홍 감독에 대한) 항의와 분노는 경기 전후로 자유롭게 표출하시면 된다. 다만 경기 중에는 남아 있는 우리 선수들을 위한 응원을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예상대로 수많은 걸개가 걸렸다. “거짓말쟁이 런명보” “축협 위한 MB의 통 큰 수락” “피노키홍” 등 수위 높은 문구가 서포터석에 자리했다. 대체로 홍명보 감독이 ‘거짓말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이라는 걸개도 있었는데, 지난해 아마노 준(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전북 현대 이적 당시 홍명보 감독이 “내가 본 일본인 중 최악”이라는 발언을 패러디한 것이다. 최근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 일원으로 내부 폭로를 한 박주호 위원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S석 한켠에는 “용기 있는 박주호”라는 걸개가 걸렸다.경기 전 홍명보 감독은 팬들의 분노에 관해 “그거(팬들의 분노)야 충분히 이해한다. 그분들의 감정이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홍명보 감독은 “30분 있다가 킥오프인데, 이따 끝나고 심경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울산을 떠나는 시점도 여전히 미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주말 경기까지 지휘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지만, 아직 구단과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울산 팬들은 킥오프 전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분노를 표했다. 2021년 울산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2022시즌과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의 2연패를 이끌었지만, 씁쓸한 결말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울산=김희웅 기자 2024.07.10 19:54
연예일반

여왕의 귀환, ‘리볼버’ 전도연이 온다 [줌人]

여왕의 귀환이다. 존재 자체가 곧 개연성이자 힘인 배우 전도연이 스크린에 돌아온다.전도연이 신작 ‘리볼버’로 성수기 극장가를 찾는다. 여름 대전에 합류하는 건 지난 2022년 개봉한 ‘비상선언’ 이후 2년 만이다. 오는 8월 7일 개봉하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전도연은 수영을 연기한다. 전도연은 수많은 수식어를 지닌 배우다. 피카디리 극장 앞에서 PC 통신으로 알게 된 남자를 기다리던 여자(‘접속’)는 ‘약속’, ‘내 마음의 풍금’을 거쳐 ‘해피엔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어공주’, ‘너는 내 운명’을 통과하며 ‘멜로의 여왕’이 됐고, ‘밀양’을 통해 ‘칸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이후로도 ‘멋진 하루’, ‘하녀’, ‘집으로 가는 길’, ‘무뢰한’, ‘남과 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길복순’ 등을 차례로 내놓으며 사랑 혹은 삶 한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들 이야기가 언제나 흥미로웠던 건 그가 늘 복잡다단한 인물로 서 있었기 때문이다. 전도연이 연기한 캐릭터는 서사의 변주 안에서 대부분 고단했고 때때로 불행했다. 겉으론 강한 척하면서도 그 이면에서는 절실하게 희망을 외쳤다. 그렇게 파리하고 건조한 얼굴로 산산이 부서진 삶을 버티고 메웠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다시 방향을 틀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했다. 그 끝에 또 다른 불행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기어이 일어났다. 이 모든 인물이 지닌 힘은 전도연이란 배우의 단단함에서 비롯됐다. 전도연은 자그마한 체구와 상반되는 엄청난 에너지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매번 캐릭터와 영화를 집어삼켰다. 동시에 동료 배우들이 연기 스펙트럼을 위해 새 얼굴만 찾아 헤맬 때 전도연은 넓이에 깊이까지 취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색을 만들었다. 이번 ‘리볼버’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전도연은 ‘리볼버’를 통해 지금껏 봐왔던 모습에서 한층 더 시리고 차가워진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그는 ‘내 시간에 대한 약속을 지킨다’는 생각 아래 뒤도 보지 않고 직진하는 수영의 저돌적인 면면, 그 독기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수감 생활 후 보잘 것 없어진 존재가 된 것에 대한 깊은 상실감, 대가를 저버린 이들을 향한 분노 등 다층적인 감정을 자신의 무표정한 얼굴 위로 켜켜이 쌓아 올리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전작 ‘무뢰한’에 이어 또 한 번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오승욱 감독은 “전도연이 갖고 있는 품격과 타자에 대한 어마어마한 공감 능력을 생각하며 ‘강철의 심장을 갖고 있는 주인공’의 서사를 써 내려갔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적 없던 전도연의 얼굴이 담겨 있다. 전도연은 본능적으로 장면의 주요점을 명확하게 짚어 내는 베테랑”이라고 치켜세웠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전도연은 언제나 그 자체로 신뢰를 주는, 흡인력 있는 배우다. 무엇보다 전도연의 연기에는 힘이 있다. 그의 연기는 영화를 끌고 나가는 동시에 관객이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게다가 전도연의 연기는 한 번도 떨어지거나 부족한 적이 없었다. 때문에 관객은 계속 그의 연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지점이 계속 그의 작품에 대한 기대로 이어져 왔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9 06:00
프로야구

"미안해하지 마" 퍼펙트 행진 중단 다음날 만난 켈리와 윤정빈, 무슨 대화 나눴을까

삼성 라이온즈 윤정빈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 도착하자마자 모 선배의 손에 이끌려 LG 라커룸 앞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만난 선수는 다름 아닌 케이시 켈리였다.켈리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단 1피안타 무실점 완봉승(4-0)을 기록했다. 8회까지 안타와 볼넷 없이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9회 대기록 도전이 중단됐다. 켈리의 퍼펙트 투구에 제동을 건 이가 바로 윤정빈이었다. 그는 켈리의 이날 96번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출범 43년째를 맞는 KBO리그 1군에서 노히트 노런은 14차례 기록됐지만, 투수가 단 한 명의 타자도 누상에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게임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켈리는 다음날인 26일 윤정빈을 만나 "미안해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윤정빈은 "공이 정말 좋았다. 그런 상황에서 안타를 쳐 정말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윤정빈도 당연히 켈리의 대기록 도전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안타를 쳤을 때 정말 좋았다"고 했다. 팀이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막아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 한켠으로 미안한 마음도 컸다. 윤정빈은 "켈리 선수도 그 상황을 만들기까지 힘들었을 거다. 안타를 쳤을 때 무언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여운이 남았다. 그래서 감정이 묘하더라"고 했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나, 같은 선수 입장에서 상실감 등을 짐작해서다. 켈리는 퍼펙트가 무산되자 아쉬운 마음에 머리를 감싸며 주저앉았다. 잠시 후 켈리는 1루를 향해 모자를 벗고 인사했다. 켈리는 "팬분들이 (퍼펙트를) 엄청나게 기대하지 않았나. 열렬히 응원해 준 팬들을 향한 인사였다"라며 "윤정빈을 향한 인사의 뜻도 있었다"라며 웃었다.윤정빈은 켈리의 행동에 대해 "고마웠다. (상대에게) 경의를 표현하는 모습이 대인배처럼 느껴졌다. 멋있더라"고 했다. 2018년 2차 5라운드 4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윤정빈은 올 시즌 1군에서 빛을 보고 있다. 2022년 1군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타율 0.114(44타수 5안타)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410(39타수 16안타) 3홈런 7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선 8회 홈런포로 KBO리그 역대 최초 팀 5만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진만 감독은 "예전에는 부침을 겪기도 했는데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윤정빈은 "특별히 잘한다기보다 운이 따라주고 있다"며 "정확하게 타격하려고 신경 쓰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반겼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27 14:00
연예일반

마마무, 오늘(19일) 데뷔 10주년…4人4色 소감 전해

그룹 마마무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소감을 전했다.마마무는 19일 공식 SNS에 데뷔 10주년 기념 축전 이미지를 게재하고 소속사를 통해 10주년 소감을 전해 왔다. 리더 솔라는 “마마무가 10주년을 맞이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연습생 기간을 포함하면 멤버들과 약 13년을 알고 지낸 사이인 셈”이라면서 “데뷔부터 함께해 준 무무들(공식 팬덤명)이 있었기에 지금의 마마무가 존재한다. 앞으로도 좋은 기억들 많이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별은 “우리가 걸어온 10년이라는 시간을 팬분들도 함께 걸어온 만큼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는 게 신기하기도, 묘하기도 하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휘인은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해 온 만큼 많이 웃었다. 마마무라는 이름 안에서 우리도, 팬분들도 10년 동안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화사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네 사람이 함께한 시간들이 마음 한켠에 소중히 자리 잡고 있다. 이제는 서로의 웃음 포인트를 가장 잘 아는 사이가 돼서 어떻게든 더 웃기려 하고, 그러면서 서로를 보고 또 웃을 수 있어 좋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마마무는 지난 2014년 6월 19일에 데뷔, ‘믿듣맘무’라는 고유의 수식어를 꿰차기까지 숱한 히트곡을 선보여 왔다. 애드리브까지 라이브로 소화하는, 탄탄한 퍼포먼스로 아이돌의 범주를 넘어 가요계 대표 실력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이들은 오늘(19일) 오전 6시 19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데뷔 10주년 콘텐츠 ‘마마無계획’ 티저를 게재했다. 데뷔 10주년 파티를 위한 준비 과정이 일부 담긴 가운데, 네 멤버의 케미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본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마마無계획’의 본편은 오는 26일 오후 8시에 공개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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