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이정후도 아픈데…' SF, 팀 홈런·타율·장타율·출루율 1위마저 '햄스트링 통증' 교체
팀은 승리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SF)에 초비상이 걸렸다.샌프란시스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를 5-1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 2연패에서 벗어났는데 중심 타자 마이클 콘포토(31)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 중 교체되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이날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콘포토는 4-1로 앞선 4회 말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런데 1루를 오버런하는 과정에서 오른 다리를 부여잡았고 곧바로 경기에서 빠졌다. 콘포토는 지난 시즌 왼 햄스트링 문제로 19경기 결장한 이력이 있어 상태에 관심이 쏠린다
가뜩이나 약한 샌프란시스코의 타격이 더욱 부각될 위기다. NBC 스포츠는 '콘포토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 홈런 선두(7개)'라며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부분에서도 수치가 가장 높다'고 전했다. 부상자가 많은 팀 상황상 대형 악재나 다름없다. 이정후가 발, 호르헤 솔러는 어깨, 닉 아메드는 왼 손목, 톰 머피는 왼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솔러를 비촛한 몇몇 선수는 이미 부상자명단(IL)에 빠져 재활 치료 중이다.NBC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 상승을 위협하는 부상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콘포토의 올 시즌 성적은 38경기 타율 0.280(143타수 40안타) 7홈런 20타점. 출루율(0.331)과 장타율(0.490)을 합한 OPS는 0.821이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홈런이 154개인 장타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2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