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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초비상 SD' 다르빗슈 아프고, 시즈 부진한데…'구심점'까지 이탈, 어깨 염증 IL행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D)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오른손 에이스 마이클 킹(30)이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킹은 25일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나 부상 문제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션 레이놀스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지만 2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3실점 패전.킹은 잠을 잔 뒤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불행 중 다행인 건 토요일보다 일요일 상태가 더 호전됐다는 점이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더 이상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는데 이는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킹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 올 시즌 킹은 10경기에 선발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다르빗슈 유(등판 없음)가 부상, 딜런 시즈(1승 3패 평균자책점 4.58)가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주는 구심점 역할을 했는데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실트 감독은 "이상적으로는 킹이 일정대로 한 번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게 좋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킹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오른손 투수 데이비드 모건을 콜업했다. 모건의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7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71.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경험이 없는 전문 불펜 자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6 17:42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4순위·전미 8위' BOS 또 '특급 유망주' 메이어 전격 콜업

전격 세대 교체가 시작된 보스턴 레드삭스가 크리스티안 켐벨에 이어 마르셀로 메이어까지 빅리그로 불렀다.보스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앞서 빅리그 로스터에 메이어를 등록했다. 그에 앞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그리고 60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된 트리스탄 카사스로 인해 그가 올라올 빈자리가 났다.어설픈 자리 메우기는 아니다. 메이어는 보스턴이 큰 기대를 안고 키워온 유망주다. 지난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그는 이미 드래프트 전부터 그해 최고 야수 자원으로 꼽혔다. 이후 전미 유망주 랭킹에서 꾸준히 상위권(2023시즌 전 MLB닷컴 기준 9위)에 오른 그는 올해 드디어 1군에 올라왔다. 올해 콜업 전까지 트리플A에서 그는 타율 0.271 9홈런 43타점, 출루율 0.347 장타율 0.417을 기록했다. 보스턴이 활약을 기대하는 핵심 유망주는 메이어만 있는 게 아니다. 내·외야를 오가는 켐벨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때 2라운드로 입단, 지난해 마이너리그 115경기 타율 0.330 20홈런 77타점을 기록해 전미 유망주 4위(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에 들며 개막 로스터에 들고, 10년 9600만 달러 연장 계약도 맺었다. 또 사사키 로키(LA 다저스)와 유망주 1위를 다툰 로만 앤서니도 빅리그 데뷔를 눈앞에 둔 상황. 알렉스 코라 감독은 그를 두고 "그가 여기 올라왔다면, 뛴다는 것"이라며 중용을 예고했다. 코라 감독은 "메이어는 야구 선수다. 매우 똑똑하다. 수비를 자연스럽게 해내고, 좋은 주자기도 하다. 타격에서도 배워가고 있다"며 "스프링캠프 초반엔 공을 쫓아다니는 모습이 많았다. 그 부분을 보완하고 있었고, 캠프 막판엔 약점을 해결하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 지표도 보고, 타선 상황도 봐야겠지만 다른 두 가지(수비와 주루)는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메이어는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콜업 소식을 듣자마자 아버지에게 전화했다고 했다. 그는 "현실이 아닌 것 같다. 아주 흥분된다. 야구를 시작한 이후 (빅리그 데뷔를 위해) 나와 가족 모두 노력해 왔다. 언론에 공개되기 전, 꼭 (가족과) 이 순간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렘 섞인 답을 전했다.메이어는 "이곳처럼 팀과 그 팀의 승리를 아끼고 그에 열정적인 도시에서 뛸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그 속에서 모든 선수는 더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기에 이곳에서 뛰게 될 날을 정말 고대해 왔다"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5 08:58
메이저리그

'양키스 초비상' KK/9 13.3개, WHIP 0.972…A급 불펜 '어깨 문제' IL행

뉴욕 양키스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페르난도 크루스(35)가 오른쪽 어깨 염증 문제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크루스는 통증 완화 주사인 코르티손 주사를 맞은 상황.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앞으로 며칠 안에 마운드에 오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푸에르토리코 출신 크루스는 지난해 12월 신시내티 레즈와 단행한 트레이드 때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60이닝을 소화한 오른손 필승조 자원.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21경기에 불펜으로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 중이었다. 9이닝당 삼진(KK/9)이 13.3개,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0.972로 수준급. 루크 위버·팀 힐·마크 라이터 주니어 등과 함께 양키스 필승조 라인의 핵심 자원이었는데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공백을 갖게 됐다. 분 감독은 크루스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 왼손 투수 브렌트 헤드릭을 콜업했다. 헤드릭의 트리플A 시즌 성적은 8경기 2승 평균자책점 3.72(9와 3분의 2이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01:38
메이저리그

'통산 110홈런' MLB 12년에서 활약한 올스타 내야수, 35세 '은퇴' 선언

메이저리그(MLB)에서 12년 동안 활약한 올스타 내야수 진 세구라(35)가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미국 CBS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세구라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세구라는 지난해 9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방출된 뒤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뛰어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으나 그의 선택은 '은퇴'였다.2012년 MLB에 데뷔한 세구라의 통산 성적은 1413경기 타율 0.281(1545안타) 110홈런 513타점 211도루이다. 2013년과 2018년에는 각각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커리어 하이는 2016시즌. 그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153경기에 출전, 타율 0.319(637타수 203안타) 20홈런 64홈런 33도루를 기록했다. 공수에서 맹활약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3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구라는 2023시즌 이후 MLB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시즌에는 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었다. 14경기 타율이 0.137(51타수 7안타)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2 09:01
프로야구

'인생 경기' LG 송찬의 6타점, 만루홈런 비하인드 "롯데 손호영에게 고맙다"

LG 트윈스 송찬의(26)가 '인생 경기'를 펼쳤다. 지금은 팀을 옮긴 전 룸메이트에게 얻은 방망이 한 자루가 맹타를 이끈 숨은 원동력이었다. 송찬의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6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송찬의는 6-0으로 앞선 2회 무사 만루서 바뀐 투수 박진에게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0-0이던 1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4회에는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올려 개인 한 경기 최다 6타점을 쓸어담았다. 경기 뒤 만난 그는 "(손)호영이 형에게 고맙다"라고 웃었다. 사연은 이렇다. 송찬의는 이날 경기 전에 손호영(31)을 만나 "배트를 한 자루 달라"고 말했다. 손호영은 배트를 그냥 주지 않고 한 자루씩 서로 바꾸자고 했다. 둘은 그렇게 각자의 배트를 맞교환했다. 2018년 입단한 송찬의는 '마이너리그 유턴파' 손호영이 2020년 LG 유니폼을 입은 뒤 4년 동안 함께 했다. 2군 시절에는 룸메이트로 지낸 적도 있다. 손호영이 지난해 3월 트레이트를 통해 롯데로 떠났지만,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송찬의는 손호영에게 건네받은 배트를 첫 타석부터 썼다. 롯데 윤성빈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결승타를 기록했다. 2회에는 10-0으로 달아나는 개인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송찬의는 "제조회사는 달랐지만 기존에 내가 쓰던 모델과 비슷한 배트였다"라면서 "단지 호영이 형의 배트를 하나 뺏고 싶었다"라고 웃었다. 공교롭게 손호영도 이날 3회 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멀리서 이를 바라본 우익수 송찬의는 "내 배트로 홈런을 쳤는지는 모르겠다.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웃었다. 송찬의는 벌써부터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 출신인 송찬의는 그해 33경기에서 타율 0.236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과 지난해에는 1안타씩에 그쳤다. 송찬의는 올 시즌 20일 기준으로 42경기에서 타율 0.236 3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출장, 안타, 홈런, 타점을 모두 경신했다. 장타율은 0.415로 높다. 최근에는 홍창기의 부상에 따른 이탈로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그는 "창기 형은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내가 모든 걸 따라갈 수 없다. 내가 못하면 창기 형이 급하게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라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어 "창기 형이 돌아오기 전까지 빈자리가 티 나지 않도록 최대한 메워야 한다"라며 "타격 사이클이나 체력적 부담에 대처를 잘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1 09:16
메이저리그

'이런 엇박자가' 오타니 MLB 홈런 1위, 다저스 2018년 5월 이후 '첫 홈 4연패'…부상 도미노

LA 다저스가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았다.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를 5-9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전부터 홈 4연패 늪에 빠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다저스가 홈 4연패에 빠진 건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9번 타자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이날 경기에선 다저스의 약점으로 떠오른 '마운드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다저스는 3회까지 0-7로 끌려가며 초반 승기를 내줬다. 선발 잭 드라이어(2이닝 3피안타 3실점)가 조기 강판을 당한 가운데 두 번째 투수 랜던 낵(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실점)의 투구 내용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세 번째 투수 매트 사우어(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까지 마운드를 밟은 3명의 투수가 모두 실점하며 고전했다. ESPN은 '블레이크 스넬·토니 곤솔린·사사키 로키 등 다저스 로테이션의 핵심 멤버 3명이 현재 부상자명단(IL)에 있다. 모두 어깨 부상으로 회복 시기가 불확실하다'며 '여기에 커비 예이츠·블레이크 트레이넨·에반 필립스·마이클 코펙 등 4명의 핵심 구원 투수들이 정규시즌 개막 이후 줄줄이 IL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콜업해 임시방편으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지만 결과가 기대 이하이다.ESPN은 '48경기를 치른 현재 다저스의 평균자책점은 4.28로 메이저리그(MLB) 22위에 머문다. 시즌이 시작될 때 리그 최고의 로테이션으로 칭송받았던 다저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4.51로 리그에서 6번째로 높다'라고 꼬집었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MLB 1위인 홈런 17개를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고 있지만 마운드가 반복적으로 무너지니 백약이 무효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번 시즌에 우리가 생각했던 선수단이 아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0 20:17
일본야구

마이너 105홈런 강타자, NPB 입성 초읽기…'일본에서 커리어 이어갈 예정'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야수 오스카 곤살레스(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본으로 향한다.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곤살레스가 일본 프로야구(NBP)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했다'며 '2023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역할을 확보하지 못한 그는 이제 일본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곤살레스는 하루 전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돼 거취에 관심이 쏠린 상황. 현지 매체를 통해 NPB 입성 가능성이 거론됐는데 실제 입단이 임박한 모습이다.2022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곤살레스는 그해 타율 0.296(362타수 107안타) 11홈런 43타점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후 부침을 보였고 올 시즌엔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21경기에 출전, 타율이 0.220(59타수 13안타)에 머물렀다. MLB 통산(3년) 성적은 타율 0.264 13홈런 59타점.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2021년 클리블랜드 산하 더블A와 트리플A에서 모두 31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10년) 성적은 타율 0.283 105홈런 468타점이다. 탄탄한 체격(1m96㎝·몸무게 108㎏)에서 나오는 일발장타가 전매특허다. 한편, 라쿠텐은 18승 22패(승률 0.450)로 NPB 퍼시픽리그 5위에 머문다. 지바 롯데 마린스(14승 23패)에만 겨우 앞서 있는데 팀 타율이 0.237에 머물 정도로 침체해 있다. 주축 타자 중 타율이 0.260 이상인 선수가 없다. 팀 타율 1위가 0.253를 기록 중인 신인 무네야마 루이(19)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0 17:12
메이저리그

김혜성, 에드먼 복귀에도 빅리그 잔류...다저스는 '연봉 182억' 테일러 방출

김혜성(26·LA 다저스)이 빅리그에 계속 남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발목 부상으로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던 토미 에드먼이 돌아왔다. 다저스는 에드먼의 빈자리를 대신했던 김혜성을 다시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대신 오랜 시간 다저스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한 크리스 테일러를 지명양도(DFA) 선수로 방출했다. 미국 매체 ESPN은 "테일러를 방출하기로 한 다저스의 결정으로 (주전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하더라도 한국 출신 신인 2루수 김혜성이 빅리그에 남을 것이라는 신호로 보인다"라고 했다. 테일러는 올 시즌 연봉 1300만 달러(182억원)를 받는 고액 연봉자다. 2016시즌부터 다저스에서 뛰며 연장 계약까지 할 만큼 높은 기여도를 보여준 선수다. 20홈런 시즌도 두 번(2017·2021)이나 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벤치 멤버였고, 타율 0.200(35타수 2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반면 김혜성은 MLB 콜업 뒤 다저스 신인 선수 연속 출루 타이기록(9타석)을 세우는 등 출전한 14경기에서 타율 0.452(31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3도루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다저스에 왜 자신이 필요한지 빠르게 보여줬다. 그는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스피드와 콘택트 능력,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다저스 26인 로스터엔 김혜성과 함께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지만 현재 빅리그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제임스 아웃맨도 있다. 하지만 김혜성처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뛰었던 테일러가 방출된 상황을 고려할 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면 김혜성이 아닌 아웃맨이 오클라호마시티(트리플A 팀 연고지)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단 김혜성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9 07:24
메이저리그

'마수걸이포' 김혜성 2G 연속 선발...'특급 유망주' 러싱도 데뷔전

메이저리그(MLB) 경쟁력을 증명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김혜성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최근 활약 덕에 김혜성의 입지에도 힘이 붙었다.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보내던 김혜성은 지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첫 콜업을 이뤘다. 콜업 첫날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이튿날 대주자 그리고 6일 첫 선발 출전을 이뤘다. 이후 조금씩 기회를 늘려가던 그는 7번째 선발 경기였던 15일 경기에서 첫 타석 내야 안타, 두 번째 타석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경쟁력을 증명했다.올 시즌 성적도 준수하다. 11경기에서 타율 0.360(25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0을 기록하며 자신의 콘택트 가치를 증명했다.이날 김혜성의 상대 선발은 오른손 투수인 오스발도 비도다. 비도는 이번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1과 3분의 2이닝 동안 2승 3패 평균자책점 4.75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다저스는 김혜성을 포함해 선발 라인업으로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달튼 러싱(포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김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세운다. 선발 투수는 우완 맷 사우어다. 눈에 띄는 이름은 러싱이다. 러싱은 다저스의 최고 핵심 유망주로 꼽히는 포수다. 러싱은 MLB닷컴이 선정한 2025년 MLB 유망주 순위 전체 15위이자 포수 1위, 다저스 팀 내 1위로 평가됐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입단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다.우투좌타인 러싱은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115경기에 출전, 타율 0.271 26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31경기 타율 0.308(107타수 33안타) 5홈런 17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루율(0.424)과 장타율(0.514)을 합한 OPS는 0.938.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1루와 외야수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러싱은 주전 포수인 윌 스미스의 백업으로 활약할 수 있지만 마이클 콘포토와 맥스 먼시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왼손 생산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러싱은 다저스 로스터에 다재다능한 요소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다저스는 지난 15일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러싱을 콜업한 바 있다. 15일 경기에선 스미스가 선발로 마스크를 쓰면서 벤치를 지켰지만, 16일엔 스미스가 휴식하면서 선발 마스크를 쓰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09:19
메이저리그

빅리그서 동반 홈런 친 히어로즈 절친 듀오...맞대결까지 한 달 남았다 [IS 포커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2017년 입단 동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 같은 날 홈런을 때려냈다. 두 선수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먼저 홈런을 친 선수는 이정후였다.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7회 말, 4-8로 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투수 라인 넬슨 구사한 4구째 138㎞/h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포이자, 데뷔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석패했지만, 이정후는 5월 첫 11경기에서 장타 1개에 그치며 불거진 '슬럼프'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몇 시간 뒤 김혜성도 아치를 그렸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상대 투수이자 오클랜드 상위 유망주 군나르 호글런드의 높은 코스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2-3에서 동점을 만드는 아치이자 자신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린 것.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서울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방한한 2023년 3월 중순, 팀 코리아(KBO리그 올스타)전에 나선 김혜성이 강속구 투수 바비 밀러의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친 것을 보고 그를 기억했다. 그렇게 2년이 지나 매니저(감독)-선수 사이로 인연이 이어졌다. 김혜성은 그날 보여준 스윙을 빅리그 입성 11번째 출전 경기에서 재연했다. 두 선수는 '빅리거 양성소' 히어로즈 출신이다. KBO리그를 평정한 이정후가 2024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출신 야수 포스팅 최고 계약(1억 1300만 달러)에 먼저 빅리그에 입성했고, 김혜성은 지난 1월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와 2+3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출전이 보장된 이정후와 달리 김혜성은 생존 경쟁을 해야 했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해 도쿄시리즈도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발복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예상보다 빨리 빅리그에 데뷔할 기회가 왔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자세를 개조하는 모험을 단행한 그는 그동안 트리플A 무대에서 이를 체화하며 다저스 코칭스태프들에게 자신의 유연한 사고와 실행력을 증명했다. 콜업되에는 시범경기보다 한층 나아진 콘택트 능력에 원래 강점인 스피드를 유감 없이 발휘하며 가치를 높였다. 이미 미국 매체, MLB 전문가들은 에드먼이 복귀해도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돌아가지 않은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김혜성과 이정후, 실제로 절친한 친구이기도 두 선수의 맞대결 기대감도 높아진다. 이미 국내 야구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지난해 개막 시리즈를 통해 김하성(현 탬파베이 레이스)과 이정후의 선·후배 맞대결을 즐겼다. 아쉽게도 김혜성과 이정후의 정규시즌 맞대결은 기다림이 필요하다. 개막 둘째 주에 바로 성사됐던 2024시즌과 달리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첫 6월 둘째 주말(14~16일)에야 열린다. 무대는 다저스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이다. 김헤성의 빅리그 잔류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주루 능력뿐 아니라 장타력까지 증명했기에 국내 야구팬 기대감이 커지는 게 사실이다. 두 선수는 지난 3월 2일 다저스-샌프란시스코전 시범경기에서 같은 그라운드에 섰다. 빅리그 구장에서는 아직 조우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 "(김)혜성이와 라이벌 팀 소속으로 만난다니 신기하고 재밌을 것 같다"라고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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