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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소 7억부터 경매 시작하는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 소유 관련 소송 "강제로 빼앗겼다"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50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의 소유를 두고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8세 소년 맥스 마투스가 경매에 나올 예정인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의 정당한 소유자라고 주장하는 민사 소송을 플로리다주에서 제기했다'라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전날 관련 홈런공이 경매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마투스는 변호사를 선임, 경매 회사(골딘)와 공을 가져간 크리스 벨란스키, 벨란스키의 친구인 켈빈 라미레스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서 대망의 50-50 대기록을 달성했다. 50번째 홈런이 터진 뒤 외야에는 공을 잡으려는 일부 팬이 뒤엉키면서 약간의 소동이 벌어졌는데 최종 승자는 벨란스키로 보였다. 벨란스키는 공을 습득한 뒤 곧바로 구단 보안요원과 외야를 빠져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마투스의 주장은 달랐다. 그는 "왼손으로 공을 단잔히 잡고 있어서 성공적으로 소유할 수 있었는데 벨란스시카 다리 사이에 팔을 넣고 공을 강제로 공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마투스는 현재 홈런공의 경매 절차를 중단하고 상호 합의로 안전한 장소에 공을 보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골딘 측은 예정대로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판사는 마투스 측 변호사가 신청한 임시 금지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골딘 측은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소송이 제기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소송에 포함된 혐의와 이미지, 공개된 영상을 검토한 뒤 곧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타니의 기념비적인 홈런공의 경매 시작가는 50만 달러(7억원), 10월 9일(현지 시간)까지 450만 달러(60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공의 소유주가 될 수 있다. 다만 입찰가가 300만 달러(40억원)에 도달하면 '450만 달러 구매 옵션'은 사라진다. 1999년 MLB 사상 첫 단일 시즌 70홈런 신기원을 연 마크 맥과이어(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치(305만 달러 낙찰, 41억원)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0:29
해외축구

‘어나더 레벨’ 홀란, 공식전 최단 경기 100득점 위업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의 득점력을 두고 “다른 차원의 레벨”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홀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등의 기록을 소환하는 등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이어오고 있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 저녁(한국시간) 홀란의 공식전 득점을 조명했다. 홀란은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날 홀란의 득점은 그의 맨시티 소속 100번째 득점이었다. 지난 2022~23시즌 뒤, 맨시티 소속으로 소화한 공식전 105경기 만에 이룬 위업이다. 홀란의 올 시즌 득점 페이스는 경이롭다. EPL로 범위를 좁혀도 5경기 만에 10골을 몰아쳤다. EPL 역사상 최단기간 10호 골 고지를 밟은 게 올 시즌의 홀란이다. 홀란의 득점력은 역사적으로도 손꼽는다. 매체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홀란은 가장 빠른 페이스로 단일 클럽 공식전 100득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최단 기록은 2011~12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소속으로 활약한 호날두의 105경기였다. 홀란이 그 시절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홀란과 호날두 밑으로는 수아레스(120경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24경기) 유벤투스 시절 호날두·뤼트 판 니스텔로이(이상 131경기) 에디손 카바니(135경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36경기) 킬리안 음바페(137경기) 크리스티안 비에리(138경기)가 뒤를 잇는다. 동시에 홀란은 맨시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인 세르히오 아게로(260골)와는 격차가 크지만, 현역 선수 중엔 라힘 스털링(131골) 케빈 더 브라위너(103골)에 이은 3위다. 이르면 다음 시즌 현역 1위로 올라설 수 있다.한편 홀란은 대기록을 세운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기행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존 스톤스의 극적인 동점 골이 터진 뒤, 공을 상대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머리를 향해 던진 것이다. 경기가 종료된 뒤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향해 강하게 항의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24 08:29
메이저리그

오타니에 가렸지만...왕자 기록 소환한 저지, 15년 만에 '단일시즌 140타점' 겨냥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고, 기세를 몰아 55-55클럽 가입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 다른 선수가 해낸 의미 있는 기록은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가령 같은 일본인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3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역대 90번째로 20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지만, 이날 오타니가 53호 홈런과 54·55호 도루를 해내며 빛이 바래고 말았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를 예약했다. 역대 최조 고정 지명타자(DH) 수상이 유력하다. 그렇게 아메리칸리그(AL) MVP 0순위의 퍼포먼스까지 지우고 있다. 뉴욕 양키스 애절 저지 얘기다. 그는 23일까지 타율 0.323·55홈런·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153을 기록했다. 오타니보다 홈런을 더 많이 쳤고, OPS도 앞선다. 다만 도루를 그만큼 하지 못했을 뿐이다. 저지도 10년 이상 묶은 기록을 깨려고 한다. 바로 단일시즌 타점 부문이다. 현재 그는 138타점을 기록했다. 당연히 이 부문 리그 선두다. 2021시즌 기록한 타점(131개)까지 넘어서며 커리어 하이를 세웠다. 그해 저지는 61년 만에 약물 복용 없이 60홈런 이상 때려낸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타점 2개만 더하면 140타점 고지에 오른다. 단일시즌 기준으로 140타점 이상 기록한 마지막 타자는 2009년 한글로 '왕자'라는 문신을 새겨 국내 야구팬에게도 잘 알려진 프린스 필더(은퇴)다. 그는 라이언 하워드(은퇴)와 함께 나란히 141개를 기록했다. 두 타자 이후 14년 동안 140타점 이상 기록한 타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202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주전 1루수이자 NL 홈런왕(54개)이었던 맷 올슨이 139타점을 기록하며 1개 차이로 고지 점령에 실패했다. 올 시즌 저지는 득점권에서 타율 0.336을 기록하며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현재 6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무난히 140타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16경기 무홈런에 그치며 일시적인 슬럼프에 빠지지 않았다면, 진작 넘어설 수 있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홀로 10타점을 기록했다. '몰아치기'라면 저지도 밀리지 않는다. 저지가 150타점 이상 노릴 수 있다는 의미다. MLB에서 마지막으로 150타점 이상 올린 타자는 당대 대표 유격수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다. 2007시즌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타율 0.314·54홈런을 치며 타점 156개를 남겼다. AL MVP도 그의 차지였다. 저지가 15년 만에 140타점, 17년 만에 150타점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3 14:55
메이저리그

오타니, 44일 만에 3할 타율 복귀...MLB 데뷔 첫 3할-50홈런-100타점 도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노리고 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6-5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이후 홈런·도루 생산 페이스가 줄지 않았다. 이날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53홈런-55도루를 마크했다. 홈런 2개만 더 치면 55-55클럽이 가능한 상황이다. 대기록 달성만큼 돋보이는 게 클러치 능력이다. 오타니는 23일 콜로라도전에서 팀이 4-5, 1점 지고 있던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세스 할보센의 스플리터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쳤다. 다저스는 이어 나선 MVP 트리포 한 축인 무키 베츠가 끝내기 홈런을 치며 경기를 끝냈다. 오타니는 지난 21일 콜로라도 1차전에서도 다저스가 1-2로 지고 있었던 5회 말 2사 2루에서 시즌 52번째 홈런을 역전 투런포호 장식했다. 4-3, 1점 앞선 7회도 1사 2루에서 안타를 치며 1·3루 득점 기회를 열었다. 다저스는 후속 베츠의 희생플라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다시 2점 앞서 갔다. 홈런 페이스에 가린 기록은 바로 타율이다. 오타니는 50-50클럽 가입 도전 기간 자신의 MLB 커리어에서도 손꼽히는 '몰아치기'를 보여줬다. 대기록을 달성한 20일 마이애미전에서는 6안타·17루타, 21~23일 콜로라도와의 홈 시리즈 1·3차전에서는 각각 3안타와 4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타율은 종전 0.297에서 0.301까지 끌어올렸다. 오타니가 3할 타율을 마크한 건 지난달 1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44일 만이다. 오타니는 2021(46개), 2023(44개), 2024(23일 기준 53개)시즌 세 번이나 40홈런 이상 기록한 거포다. 하지만 3할 타율은 2023(0.304) 한 번뿐이다. MLB에서는 3할 타율-30홈런-100타점을 해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타점은 95개였다. 전인미답 기록(50-50)을 해낸 오타니에게 3할 타율-30홈런-100타점은 큰 의미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정교한 콘텍트 능력까지 갖추면 완벽에 다가설 수 있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 오타니는 이미 타점도 120개를 넘어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3 10:48
프로야구

의외로 광주 홈런이 더 적네...김도영,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 가능할까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를 노리는 김도영(21·KIA 타이거즈)에게도 시선이 모인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경기 전까지 48홈런-49도루를 기록했는데, 1·2회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첫 번째 조건을 채웠고, 6·7회 연타석 홈런을 치며 결국 대기록을 달성했다. 9회 홈런 1개를 더 추가한 오타니는 역대 최초로 한 경기에 3홈런·2도루를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에서는 김도영이 40-40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다. 20일 기준으로 37홈런-39도루를 기록했다. 9월 첫 경기(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8경기 연속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16일 KT 위즈전에서 2개를 추가하며 가시권에 다가섰다. 도루는 충분히 40개를 채울 전망이다. KIA는 17일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이범호 감독은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40홈런-40도루에) 도전할 기회를 줘야 한다"라며 김도영을 1번 타자로 배치할 계획을 전했고, 실제로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이를 실현했다. 김도영은 이날 1회 초 첫 타석부터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쳤다. 잠실구장이 아닌 다른 구장이었으면 담장을 넘겼을 타구를 2개나 생산했다. KIA는 6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21일 NC 다이노스전, 23·24일 삼성 라이온즈전, 25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르고, 27일과 28일은 각각 대전과 부산에서 한화 이글스와 롯데를 상대로 원정을 치른다. 오타니도 한 경기에 홈런 2개, 도루 2개를 채우며 50-50클럽에 가입했다. '몰아치기'가 나오면, 김도영도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가 가능하다. 올 시즌 김도영은 두 경기에서 2홈런을 쳤다. 4할 대 상대 타율을 기록 중인 한화·NC를 만나는 것도 호재다. 하지만 상대 타율이 가장 낮았던 삼성(0.250)전이 연속으로 잡혀 있는 점, 의외로 원정(22개)보다 홈(15개)에서 홈런이 적었던 점은 '숫자적' 의미로 악재가 될 수 있다. 전진 배치된 게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장담할 순 없다. 1번 타자로 나섰을 때는 한 타석이라도 더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3번 타자로 나서면, 후속 타자 최형우의 우산 효과(후속 강타자로 인해 앞 타자가 반사이익을 얻는 현상)로 더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 투수를 공략할 수도 있다. MLB에선 대기록이 나왔다. 열도도 들끓었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스타, 이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이름 두 글자를 쓴 김도영이 40홈런-40도루를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8:54
메이저리그

론디포 파크는 오타니 홈구장이었다...WBC 우승 이어 50-50 달성까지

지난 2023년 3월 22일(한국시간) 열린 일본과 미국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일본이 3-2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당대 최고 타자이자 팀메이트 마이트 트라웃을 상대했다. 160㎞/h 강속구를 가운데로 뿌려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한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바깥쪽(우타자 기준)으로 살짝 흘러 나가는 스위퍼를 구사, 헛스윙을 유도하며 일본의 승리를 지켜냈다. 우승이었다. 이 경기가 열린 장소가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 론디포 파크였다. 오타니는 이 자리에서 세계 야구 최고의 국제대회에서 대관식을 치렀다. 1년 6월이 지난 2024년 9월 20일. 오타니는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 번 역사를 썼다.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1·2회 각각 도루를 추가했고, 6회와 7회 멀티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오타니의 홈런이 나온 순간, 야구장은 마치 다저스의 홈 구장 다저스타디움 처럼 들끓었다. MLB 최초 기록을 직관한 이들은 특정 구단 팬을 가리지 않고 환호했다. 일반적으로 백네트 바로 뒤는 홈 관중들이 많은데, 오타니를 향한 응원에 주저 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잠시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뒤 그라운드에 나와 '커튼콜'을 하며 화답했다. 오타니가 대기록을 달성하며, '희생양'으로 드라마 한 역할을 한 마이애미도 박수를 받았다. 사실 오타니가 대기록을 완성한 7회는 상대 벤치에서 고의4구를 지시할 수 있었다. 2사에 주자는 3루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킵 슈마커 감독과 투수 마이크 바우만은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경기 뒤 슈마커 감독은 "야구의 측면에서, 업보의 측면에서, 야구의 신(神)의 측면에서, 나쁜 조처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면 대결해야죠"라고 답했다. 오타니는 론디포 파크에서 MLB 통산 5경기에 나섰고, 25타석을 소화하며 23타수 9안타(4홈런) 타율 0.391, 14타점을 기록했다. 6타수 6안타, 홈런 3개, 타점 10개를 올린 이날(20일) 성적이 반영됐다. 론디포 파크는 오타니 그리고 야구팬에게 잊을 수 없는 역사를 쓴 장소로 남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7:48
메이저리그

오타니 야구 인생 최고의 날...50-50 달성+10타점·17루타+첫 PS 진출 확정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50클럽-50도루 달성과 함께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까지 기록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타수 6안타 3홈런 2도루 10타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괴물같은 활약이었다. 오타니는 기어코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를 해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벤치의 더블 스틸 작전을 수행해 성공했고, 2회도 적시타로 출루한 뒤 무키 베츠 타석 앞에서 51호 도루를 해냈다. 홈런 2개도 바로 채웠다. 6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마이애미 투수 호르헤 소리아노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다저스 선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루면서, 개인 49호를 마크했다. 이제 역대 최초 기록까지 남은 기록은 홈런 1개. 오타니는 다음 타석이었던 7회 초, 다저스가 12-3으로 앞선 2사 3루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섰고, 투수 마이크 바우만의 너클 커브를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결국 50호 홈런까지 채웠다. 원정 경기였지만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오타니도 비로소 편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다저스는 14-3로 앞선 채 9회 초를 맞이했다. 마이애미는 야수 비달 브루안을 마운드에 세웠다. 그가 맥스 먼시에게 사구를 내준 뒤 개빈 럭스와 앤디 파헤스를 범타 처리하며 오타니까지 타석이 돌아가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를 치며 여섯 번째 타석에 나설 수 있었고, 배팅볼 같은 높은 공을 우중간 외야석 상단에 보내며 이 경기 세 번째 홈런, 시즌 51호 홈런까지 마크했다. 앞서 2루타-단타-홈런을 차례로 친 오타니는 50-50 가입을 해낸 이날, 사이클링 히트까지 도전했다. 오타니는 홈런 1개를 더 추가하며 더 많은 루타를 기록했다. 6타수 6안타 10타점 17루타. 한 경기 10타점은 MLB 역대 16호 기록이다. 오타니 개인 신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91승(62패)째를 거두며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12년 연속이다. 밀워키 브루어스·뉴욕 양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이어 4번째다. 2018시즌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지난 시즌까지 6시즌 동안 한 번도 PS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 월드시리즈 우승 의지를 드러낸 오타니가 비로소 가을야구에 나선다. 9월 20일은 오타니의 날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08:48
메이저리그

'결국 해냈다' 오타니, MLB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마이애미전 멀티포·멀티스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2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50홈런-51도루를 마크, 역대 최초 기록을 썼다. 6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마이애미 투수 호르헤 소리아노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이 홈런은 오타니의 시즌 49호 홈런이었다. MLB 커리어 첫 50호 홈런까지 1개만 남았다. 개인 통산 홈런은 220개. 더불어 다저스 선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이 시점까지 50홈런-50도루 달성에 홈런 1개만 남겨두게 됐다. 오타니는 전날까지 도루 49개를 기록했는데, 이날 2개 더 추가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벤치의 더블 스틸 작전을 수행해 성공했고, 2회도 안타를 친 뒤 무키 베츠 타석에서 51호 도루를 해냈다. 남은 건 홈런 1개. 단번에 해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12-3으로 앞서 있었던 7회 초 2사 3루에서 타석에서 투수 마이크 바우만을 상대했고, 4구째 너클 커브를 치며 좌월 홈런을 치며 50호 홈런까지 채웠다. 결국 해냈다. 당대 슈퍼스타가 해낸 MLB 역대 최초 기록에 론디포 파크가 들끓었다. 오타니는 야구팬과 동료들의 환대 속에 기쁨을 만끽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08:00
메이저리그

'49도루' 오타니, 타석에선 5타수 1안타 2삼진 침묵...다저스, 지구 우승 '매직넘버 7'

오타니 쇼헤이가(30·LA 다저스) 하나씩 숙제를 풀어가고 있다. 이틀 동안 홈런과 도루를 터뜨려 50홈런 50도루 고지를 눈앞에 뒀다.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도루 2삼진을 기록했다.전반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좋았던 건 아니다. 1회부터 안타를 치고, 도루를 했지만 그게 마지막이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후속 타자 타석 초구에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상대 송구가 빗나간 틈을 타 무사 3루 기회도 만들었다.시즌 49호 도루. '대도'가 드문 다저스로서도 드문 기록이다. 다저스의 마지막 50도루 주자는 지난 2014년 주전 2루수로 뛰던 디 스트레인지 고든이었다. 당시 64도루로 도루왕에 올랐던 그는 2015년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이후 다저스에선 30도루 이상 기록하는 타자도 찾아보기 어려웠다.오타니로서는 50홈런 50도루 달성을 위해 필요한 숙제기도 했다. 지난달 역대 최소 경기(126경기) 40홈런 4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이후에도 고삐를 풀지 않고 50홈런 50도루를 향해 전진 중이다. 지난 18일 마이애미전에서 시즌 48호 홈런을 기록, 역대 최초 48-48 고지까지 도달한 그는 이날 도루를 추가하며 남은 홈런 수와 도루 수를 각각 2개와 1개로 줄였다. 다만 숙제를 풀고도 경기 안에서 모습은 부진했다. 1회 무사 3루를 발로 만들었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인 주루로 홈 득점을 시도하다 아웃을 헌납했다. 이후 네 타석에선 모두 범타에 그쳤다. 홈런을 의식한 듯 내야 뜬공을 만드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오타니는 침묵했지만 다저스 타선이 모처럼 폭발했다. 전날 11점을 내주고 패했으나 타선은 9점을 몰아친 다저스는 이날도 8득점을 몰아쳐 8-4로 승리했다. 1회 오타니의 아웃으로 무득점에 그친 다저스는 2회 초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4회 초 토미 에드먼의 투런 포, 키케 에르난데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이후 마이애미가 석 점을 쫓았으나 8회 크리스 테일러의 2타점 적시타가 더해져 승기가 굳어졌다. 오타니의 대기록보다 팀 승리가 더 급한 다저스로서는 값진 1승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꾸준히 지켜온 다저스지만 후반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추격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6경기까지 벌어졌던 두 팀의 승차는 19일 경기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3.5경기까지 좁혀져 있다. 샌디에이고는 같은 날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승리,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치며 기세를 떨치는 중이다.승차가 줄어들 위기에서 탈출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지구 우승 매직 넘버를 7로 만들었다. 아직 큰 의미 있는 숫자는 아니다. 특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곧 3연전을 앞두고 있기에 더 그렇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 상대 전적 열세인 다저스가 이 3연전에서 패할 경우, 자칫 시즌 막판 지구 선두를 내줄 가능성이 남아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9 10:45
메이저리그

어젠 넘기고 오늘은 치고...오타니 49호 도루 성공, 50-50까지 2개-1개 남았다

하루 전(18일) 48호 홈런을 신고했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이번엔 49호 도루까지 성공했다. 전인미답의 50홈런 50도루까진 이제 홈런 2개, 도루 1개만이 남았다.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초 2루 도루에 성공했다.상대가 왼손 투수였지만, 최근 왼손 상대 성적을 끌어올리던 오타니가 간결히 안타를 신고했다. 1회 초 마이애미 선발 라이언 웨더스와 만난 오타니는 웨더스의 2구째 154㎞/h 직구를 때렸다. 조금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진 사이 1루에 무사히 안착했다. 1루를 밟은 오타니는 곧바로 '숙제'를 끝냈다. 후속 타자 무키 베츠 타석 때 초구를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2루로 뛰었다. 마이애미 내야진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한 걸 확인한 오타니는 공이 뒤로 빠진 사이 3루까지 진루에도 성공했다.오타니는 이미 18일 열린 마이애미전에서 시즌 48호 홈런을 때린 바 있다. 종전 개인 커리어하이인 46홈런을 이미 넘은 그는 최소 경기(126경기)이자 역대 여섯 번째인 40홈런 40도루 달성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50홈런 50도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MLB 역사상 50홈런 50도루는 없었고, 43홈런 이상과 43도루 이상을 모두 해낸 타자도 오타니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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