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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스포츠 베팅 스캔들

지난 3월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당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스포츠 베팅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런데 이 사건은 서곡에 불과했다. 이달 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가 자신의 소속팀에 베팅한 사실이 알려져 야구계에서 영구 추방됐다. 게다가 투수 마이클 켈리(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제이 그룸(샌디에이고) 앤드류 살프랭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내야수 호세 로드리게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등도 관련 문제로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사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근엔 현역 MLB 심판이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MLB 사무국으로부터 조사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논란의 중심에 선 패트 호버그 심판은 2017년부터 MLB 풀타임 심판을 맡고 있는데, 정확한 판정으로 명망이 높았다. 2022년 월드시리즈(WS) 2차전에선 주심으로 나서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MLB에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는 현재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이런 현상은 비단 MLB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 포워드 존테이 포터는 자신이 다쳐 경기에 뛸 수 없다는 걸 도박사에게 미리 알려주는 등 스포츠 도박 문제로 영구 제명됐다. 미국프로풋볼(NFL)에선 켈빈 라이들리가 도박 연루 혐의를 받았다. 이렇게 종목을 가리지 않고 문제가 터지는 건 스포츠 도박 허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MLB의 경우 과거 '블랙삭스 스캔들' 이후 철저하게 야구가 스포츠 도박에서 배제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MLB 경기에 대한 베팅 허용 범위가 커지며 선수 및 관계자의 문제가 더욱 부각됐다. 지난 4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제이슨 게이는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 냉정하게 진단한 바 있다. 게이에 따르면, 수많은 스포츠 베팅 앱이 만들어지고 스마트폰을 통해 몇 번의 간단한 터치로 베팅할 수 있는 환경이 최근 스포츠계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쏟아지는 베팅 관련 정보에 기술적인 뒷받침까지 이뤄지니 도박에 빠져드는 사람이 늘 수밖에 없다는 의미. 단순히 경기 승패뿐만 아니라 선수의 개인 성적까지 베팅 대상이 돼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선수나 구단 관계자가 주변에 관련 정보를 넘겨주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심지어 직접 베팅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더 큰 문제는 합법화된 스포츠 베팅을 새로운 수익 창출 수단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돈을 갈망하는 개인의 욕망과 수익을 좇는 구단들의 이기주의가 맞물려 자칫 심각한 상황으로 흐를 수 있다.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안전장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어둠으로 얼룩진 돈까지 벌겠다는 욕심은 자칫 공멸로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4.06.26 02:35
해외축구

KIM도, 감독도 지키는 뮌헨의 엄격한 규칙 뭐길래…위반 사례도 또 한 번 조명

바이에른 뮌헨에는 특별한 규칙이 있다. 꼭 아우디 차를 타고 출퇴근해야 한다는 규칙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는 뮌헨으로 이적을 완료하면 엄격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조명했다.아우디 차를 타야만 한다는 다소 특이한 규칙이다.매체는 “뮌헨은 독일 자동차 회사인 아우디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아우디는 클럽 지분 8.33%를 소유하고 있다”면서 “이 계약의 하나로 뮌헨 선수와 스태프는 2002년부터 아우디로부터 차량을 제공받았으며 스타들은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고 번호판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예외는 없다. 김민재, 해리 케인 등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한 선수, 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쥔 뱅상 콤파니 감독도 이 규칙을 따라야 한다. 이미 널리 알려진 뮌헨의 규칙이다.다만 꼭 아우디 차량만 타야 하는 것은 아니다. 폭스바겐 그룹에 속한 벤틀리, 부가티, 포르쉐 등도 허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 규칙 내용을 전하면서 과거 제롬 보아텡, 필리페 쿠티뉴, 킹슬리 코망 등이 위반한 사례를 들추기도 했다.올리세의 뮌헨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이 규정을 또 한 번 조명한 것으로 보인다. 팰리스 윙어인 올리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다수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의 선택은 뮌헨이었다.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967억원).뮌헨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2호 영입’을 확정했다. 콤파니 감독을 선임한 뮌헨은 앞서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슈투트가르트에서 데려왔다.뮌헨은 2023~24시즌 무관에 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 1강으로 꼽히던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고, 다른 대회에서도 이름값만 못한 퍼포먼스로 우승을 놓쳤다. 새 시즌을 앞둔 뮌헨은 빠르게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새 시즌 명성을 되찾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김희웅 기자 2024.06.23 05:37
스포츠일반

'제2의 펠프스' 10대 수영 천재 하일먼, 미국 남자 접영 200m 파리행 확정

'10대 수영 천재' 토마스 하일먼(17)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하일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미국 수영 경영 대표 선발전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4초50의 기록으로 2위 루카 울란도(1분55초08)를 0.5초 이상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하일먼은 15세의 나이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한 마이클 펠프스 이후 최연소 미국 남자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았다.미국 버지니아 출신 하일먼은 대부분의 연령별 기록을 갈아치우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3년 일본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200m에선 4위로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1분53초85로 터치패드를 찍어 18세 이하 미국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파리행 티켓을 따낸 하일먼은 "올림픽에 가는 건 일생에 한 번뿐인 경험"이라며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0 16:44
메이저리그

'김하성 결장' SD, 믿었던 '0점대' 수호신마저 무너졌다...9회 역전 '5연패'

김하성(29)이 올해 두 번쨰로 결장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믿었던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즈(33)가 무너지면서 5연패 늪에 빠졌다.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 머물렀다. 김하성이 휴식을 취한 건 지난 5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체력 부담을 의식한 걸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13연전을 치르고서야 하루를 쉬었다. 그후에도 4연전이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수비수 중 포수와 함께 체력 부담이 가장 큰 유격수라는 점을 고려해 휴식을 부여받은 걸로 보인다.김하성이 빠진 상태에서 샌디에이고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샌디에이고는 지난 14일 뉴욕 메츠전부터 이어지던 4연패에 빠져 있었다. 이날도 만만치 않았다.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내달리던 필라델피아는 선발 애런 놀라가 5회 1사까지 샌디에이고 타선에게 퍼펙트를 기록하며 압도했다. 그사이 선취점을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마이클 킹이 4회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브랜든 마쉬에게 중전 적시타로 1점을 허용했다.역전엔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 초 무사 1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의 투런 홈런으로 철벽이던 놀라를 무너뜨리고 역전을 이뤘다. 이어 타일러 웨이드의 안타와 진루, 주릭슨 프로파의 적시타로 추가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불펜진이 두 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 왼손 필승조 완디 페랄타가 등판했으나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상대적으로 불펜이 불안한 샌디에이고였지만, 믿는 구석도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8경기 평균자책점 0.61을 기록하던 리그 최고 마무리 수아레즈가 있었기 때문이다. 홈런을 맞은 샌디에이고 벤치는 한 점 리드의 8회 2사 때 수아레즈를 올리며 승부수를 던졌고, 수아레즈는 8회를 막으며 믿음에 보답했다.호투는 길게 가지 않았다. 수아레즈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단 한 타자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필라델피아는 선두 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시작으로 알렉 봄, 브라이슨 스탓까지 3연속 안타로 기어이 동점을 이뤄냈다.기세를 탄 필라델피아는 결국 수아레즈를 무너뜨렸다. 앞서 선취점을 만들고 끝내기 기회까지 얻은 카스테야노스는 타석에서 수아레즈의 초구 160㎞/h 직구가 다소 몰려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밀어서 띄워냈다. 코스가 절묘했다. 타구는 우익선상 코스로 날아가 우익수 바로 앞에서 떨어졌고, 결승 주자를 불러들이는 역전 끝내기 2루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샌디에이고로서는 뼈 아픈 5연패다.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37승 40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까지 떨어졌다. 지구 1위 LA 다저스가 굳건한 가운데 5할 이상 승률로 와일드카드를 노려야 하는 시점에서 연패를 타 타격이 커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9 11:26
스포츠일반

日 타이라, 톱5 넘어 ‘16승 무패’…“일본 최초 UFC 챔피언 되겠다”

타이라 타츠로(24∙일본)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이후 처음으로 UFC 톱5를 넘은 아시아 남성 파이터가 됐다.UFC 플라이급(56.7kg) 랭킹 13위 타이라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페레즈 vs 타이라’ 메인 이벤트에서 5위 알렉스 페레즈(32∙미국)를 2라운드 2분 59초 오른쪽 무릎 부상에 의한 TKO로 꺾었다. 스탠딩 백포지션에서 뒤로 넘어뜨리는 과정에서 페레즈의 오른쪽 무릎에 하중이 쏠리며 부상이 발생했다. 이로써 타이라는 16승 무패를 기록하며 UFC 톱5 진입이 유력해졌다. UFC 6연승으로 UFC 동아시아 파이터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달성했다. 상대 부상에 의한 승리였지만 정상급 경쟁력을 보여줬다. 타이라는 근거리에서 훅 연타를 날리는 페레즈에 잽과 무에타이 클린치로 맞섰다. 1라운드는 유효타 숫자에서 밀리고 테이크다운도 한차례 당하며 내줬지만 2라운드에는 카프킥을 맞히며 앞섰다. 결정적인 승부수는 역시 그래플링이었다. 테이크다운을 아끼던 타이라는 2라운드 중반 기습에 성공해 페레즈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페레즈가 등을 보이며 일어나려 하자 순식간에 백포지션을 장악했다. 이어 양다리로 페레즈의 왼쪽 다리를 잠근 뒤 뒤로 넘어뜨리려고 시도했다. 페레즈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두 사람의 체중이 집중되며 무릎이 꺾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은 생소한 피니시장면에 대해 단순히 사고가 아니라 일부러 건 기술 같았다며 설명을 부탁했다. 타이라는 “대 레슬러용 필살기”라고 답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다. 타이라는 다음 경기 희망 상대에 관한 질문에 “판토자와 타이틀전을 하고 싶다”고 소리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선 “일본 최초의 UFC 챔피언이 탄생하는 게 일본대회라면 정말 최고일 거 같다”며 7년 만의 일본 대회 개최를 어필하기도 했다. UFC 31년 역사에 아직 아시아 남성 챔피언은 없다. 우노 카오루(49∙일본)와 정찬성이 두 차례, 오카미 유신(42∙일본)과 호리구치 쿄지(33∙일본)가 한 차례씩 도전했지만 모두 패했다. 비스핑은 타이라가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내년 이맘때쯤 챔피언이 되겠다는 타이라의 목표가 실현 가능할 것이라며 칭찬했다. 타이라는 “톱5와 싸워서 정말 즐거웠다. 강해져서 돌아갈 수 있어서 만족스럽지만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선 더 강해져야 하기 때문에 이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즉각적인 타이틀샷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기에 타이라는 “UFC 플라이급 선수들아, 모두 내 앞에 일렬로 줄 서라”라고 외쳤다. 7월 28일 UFC 304에서 열리는 6위 무하마드 모카예프 대 7위 마넬 캅 경기의 승자와 대결하는 데에도 “굉장한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4.06.17 12:47
해외축구

루니→오언→벨링엄…英 유로 득점 최연소 3위 등극, 최종 결과는 다를까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 마이클 오언과 웨인 루니의 길을 이어간다. 벨링엄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첫 경기에서 득점을 신고하며 잉글랜드 대표팀 유로 득점자 최연소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벨링엄은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86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전반 13분 만에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크로스를 러닝 헤더로 마무리, 이날의 결승 득점을 책임졌다.벨링엄은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커리어 첫 유로 대회 득점을 올렸다. 그는 3년 전 열린 유로 2020에서 3경기 나섰으나, 모두 교체 투입돼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 역시 없었다. 하지만 주전으로 도약한 이번 대회에선 첫판에 승점 3을 책임지는 핵심 역할을 했다.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벨링엄은 잉글랜드 유로 본선 득점자 최연소 부문 3위(20세 353일)가 됐다.이 부문 1위는 루니가 보유하고 있다. 루니는 18세 237일의 나이로 유로 2004 본선 조별리그 스위스전에서 2골을 몰아친 기억이 있다.2위 오언은 벨링엄과 같이 20세 189일의 나이로 유로에서 골 맛을 봤다. 당시 오언은 조별리그 최종전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팀이 1-1로 흐름을 이어간 후반 역전 골을 넣었다. 하지만 팀은 연속 골을 허용해 2-3으로 역전패했다. 공교롭게도 루니와 오언 모두 유로 대회 데뷔골을 넣었던 당시 각각 16강과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 봤다. 약 20년이 지난 지금, 벨링엄이 선배들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벨링엄은 2023~24시즌 레알 소속으로 공식전 42경기 23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벨링엄이 주축이 된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잉글랜드는 오는 21일 덴마크와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6.17 10:00
메이저리그

다저스 비상, '4495억원 사나이' 日 야마모토 회전근개 손상 장기간 이탈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전반기 내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야마모토가 오른 회전근개 손상으로 이탈했다"고 밝혔다. 야마모토는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8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17일 야마모토를 15일짜지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야마모토의 부상 정도와 회복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날 3-0 승리 후 야마모토의 부상 정도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삼두근 뭉침 증상이라는 경기 전 구단의 발표보다 훨씬 심각한 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시즌 아웃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앞으로 몇 주 동안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사실상 전반기 내 복귀는 어렵다"고 점쳤다. 야먀모토는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4495억원)의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이다. 올 시즌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총 14차례 등판에서 74이닝을 던진 야마모토는 100개 이상 투구는 총 4차례였다. 최다 투구는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기록한 106개였다. 야마모토는 MLB 데뷔 첫 시즌부터 부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함께 마이클 그로브도 IL로 이동됐다. 두 선수의 빈 자리는 오른손 투수 J.P 파이어라이젠과 오른손 투수 마이클 피터슨이 채운다. 이형석 기자 2024.06.17 09:13
해외축구

“믿을 수 없는 선수” 케인도 극찬, 진기록 쏟아낸 ‘만 20세’ 벨링엄

2003년생 신성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만 20세 353일의 나이와 함께 각종 ‘진기록’도 쏟아냈다.벨링엄은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 세르비아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벨링엄은 전반 13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흐르자, 몸을 날려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득점으로 연결했다.이날 잉글랜드는 90분 동안 단 5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졸전에 그쳤지만, 경기 초반에 나온 벨링엄의 이 득점을 끝까지 지켜낸 덕분에 1-0으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이 득점뿐만 아니라 벨링엄은 86분 동안 패스 성공률이 무려 96%(70회 시도·67회 성공)에 달했고, 롱패스는 4개 모두 정확하게 동료에게 연결하는 등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최전방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양 측면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과 사카가 각각 포진한 가운데 공격의 중심에 선 벨링엄의 활약이 가장 돋보일 정도였다. 각종 기록들도 쏟아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통계업체 옵타 등에 따르면 벨링엄은 과거 1998년 월드컵, 유로 2000에 골을 넣었던 마이클 오언에 이어 만 21세가 되기 전에 월드컵과 유로에서 모두 골을 넣은 잉글랜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월드컵과 유로에서 모두 골을 넣은 건 벨링엄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뛰고 있다.여기에 벨링엄은 유로 2020과 유로 2024, 그리고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모두 출전, 21세가 되기 전에 3개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유럽 최초의 선수라는 새 역사까지 섰다.케인은 “주드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은 칭찬받아야 한다”며 “그가 뛰는 포지션에서는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게 모두 중요하다. 오늘 그의 마무리는 매우 좋았다”며 극찬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7 08:48
메이저리그

'승리가 끔찍한 순간으로 가려졌다' 157.6㎞/h에 맞은 베츠, 왼손 골절

LA 다저스에 초비상이 걸렸다.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를 3-0으로 승리했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날 경기에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 무키 베츠가 7회 몸에 맞는 공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의 승리가 베츠의 끔찍한 순간으로 인해 가려졌다'고 전했다. 베츠는 3-0으로 앞선 7회 말 2사 1루에서 오른손 불펜 댄 알타빌라의 97.9마일(157.6㎞/h) 포심 패스트볼에 왼손을 직격당했다. 곧바로 바닥에 쓰러진 그는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MLB닷컴은 '다저스는 경기 후 베츠가 왼손 골절상을 입었지만,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했다'며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앞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삼두근)와 마이클 그로브(늑간)를 부상자명단에 올린 다저스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축 타자인 베츠마저 잃게 됐다. 베츠는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통산 올스타 선정 7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2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등 화려한 개인 이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에는 주포지션인 외야수가 아닌 유격수로 포지션을 전환해 뛰었다. 시즌 타격 성적은 72경기 타율 0.304(283타수 86안타) 10홈런 40타점. 출루율(0.405)과 장타율(0.488)을 합한 OPS는 0.893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08:21
메이저리그

"건강이 가장 중요" 2이닝 강판 야마모토, 결국 삼두근 문제로 IL행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전열에서 이탈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등판에서 마운드를 일찍 내려간 야마모토가 오른 삼두근 뭉침 증상으로 IL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야마모토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28구) 만에 강판당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전했으나 정확한 몸 상태는 추가 검진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가 선제적으로 그를 IL에 올리고 리셋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조치인 거 같다"고 말했다. 야마모토의 이번 부상은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전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야마모토는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쾌투했는데 시즌 한 경기 최다 106개의 공을 던졌다.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2021~23) 받은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514억원억원)에 대형 계약했다. 이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4500억원)를 넘어선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총액 기준). 부상 전까지 기록한 시즌 성적은 14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74이닝). 서울 시리즈로 치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데뷔전에서 1이닝 5실점 부진했으나 이후 13경기에선 평균자책점 2.34로 안정적이었다.한편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함께 마이클 그로브도 IL로 이동됐다. 두 선수의 빈 자리는 오른손 투수 J.P 파이어라이젠과 오른손 투수 마이클 피터슨이 채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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