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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몽클레르 컬렉션, 2025 프리 폴 캠페인 공개

몽클레르가 런던을 배경으로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한다. 마드리드, 파리, 뉴욕을 거쳐 인상적인 여정을 이어온 몽클레르 컬렉션(Moncler Collection)의 2025 프리 폴 캠페인은 브루클린과 니콜라 펠츠 베컴 커플이 처음 사랑을 고백한 도시, 런던의 거리를 함께 거니는 모습을 감각적인 르포르타주 스타일로 담아냈다. 도회적인 세련미와 우아한 미니멀리즘을 상징하는 이번 컬렉션 룩은, 런던의 거리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역동적인 일상과 어우러지며 따뜻한 교감과 진정성, 즉흥적인 매력을 섬세하게 포착한다.미식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사업가인 브루클린은 카메라 앞에서 직관적인 감각을 발휘한다. 배우이자 모델,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니콜라는 시네마틱한 분위기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 세계 팬들과의 교감을 통해 진정성과 감정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단단한 유대감을 쌓아온 두 사람의 매력은 단순한 스타일을 넘어 대중과의 깊은 연결에서 비롯된다. 각자의 개성을 더해 매 컷마다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런던, 러브 어페어’ 캠페인은 생생하고 친밀한 순간들을 그려낸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몽클레르 컬렉션의 내러티브는 계속해서 진화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인물들은 각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도시를 배경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며, 몽클레르만의 스토리텔링을 이어간다. 지난 시즌에는 세계적인 배우이자 뉴욕에 거주하는 펜 바드글리가 맨해탄 거리를, 그 이전에는 프랑스의 유명 배우 아르노 비나르와 그의 딸 마야 로즈가 파리의 일상 공간을 자연스럽게 누비는 모습을 담았다. 더 앞서서는 주목받는 배우 호아킨 푸리엘이 그의 제2의 고향과도 같은 마드리드를 거니는 장면을 통해 컬렉션의 감성을 전달했다.니콜라는 활기찬 가을, 도시의 낮과 밤을 위해 큐레이팅 된 룩을 착용해 컬렉션의 모던한 감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부드러운 곡선과 감싸는 듯한 실루엣으로 재해석된 클래식 아이템들은 실용성과 우아함을 겸비한 고급스러운 레이어드 룩을 완성한다. 정교한 소재 연구를 통해 울, 트위드, 부클레 등의 원단으로 완성된 레이어들은 카키, 에크루, 토프 등 정제된 컬러 팔레트로 제작되어 따뜻함과 질감, 경쾌함을 더한다. 흑백의 울 마이크로 패턴은 은은한 세련미를 더하며, 필드 재킷이나 피코트 같은 캐주얼 아이템에는 기능적인 나일론 디테일과 가죽, 스웨이트, 시어링 포인트가 더해져 촉감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다.브루클린은 프리폴 컬렉션의 고급스러운 런던 룩을 대표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도시적인 룩을 재해석한다. 나일론 아우터웨어는 대각선 부댕 퀼팅과 부드러운 니트 칼라 디테일로 완성도를 높였다. 차분한 브라운, 그린, 그레이, 블루, 블랙 등 절제된 컬러 팔레트 속에서 다양한 레이어링이 가능하다. 또한 테크니컬 트위드, 가죽, 스웨이드, 시어링, 울 부클레 등 정교한 고급 소재를 사용한다. 팬츠와 아우터웨어를 동일한 소재로 매치해 모던 유니폼 테마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한다.몽클레르 컬렉션 2025 프리 폴은 몽클레르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몽클레르 홈페이지, 일부 백화점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03 16:04
뮤직

퍼플키스, 신보 트랙리스트 공개…타이틀곡 ‘도레미’

그룹 퍼플키스가 초록빛 감성을 노래한다.퍼플키스는 3일 0시 공식 SNS에 싱글 2집 ‘아이 미스 마이...’의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아이 미스 마이...’에는 타이틀곡 ‘도레미’를 포함해 ‘로스트 & 파운드’, ‘VVV’ 등 총 3곡이 담긴다.멤버들의 참여도가 돋보인다. 타이틀곡 ‘도레미’에는 멤버 나고은이, 수록곡 ‘로스트 & 파운드’에는 유키와 수안이 각각 작사에 참여해 퍼플키스만의 색깔을 녹여냈다.‘아이 미스 마이...’는 퍼플키스가 전작인 미니 7집 ‘헤드웨이’ 발매 이후 약 9개월 만에 내놓는 싱글이다. 퍼플키스는 행복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그리며 리스너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퍼플키스의 싱글 2집 ‘아이 미스 마이...’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3 07:08
영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오늘(3일) 개막…이병헌·한선화 등 참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29번째 축제의 포문을 연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3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배우 강석우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게스트들의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식순에 준한 개막 선포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장미희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BIFAN 조직위 및 부천시청 관계자와 배우 강지영(가나다 순), 기주봉, 김예림, 김향기, 독고영재, 박명훈, 박지빈, 서지미, 수현, 신승호, 예지원, 이기광, 이기영, 이병헌, 정준호, 한선화, 한지은, 한지현, 감독 장동윤, 정지영 등 국내외 영화인 10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올해 상영작은 41개국 217편으로, 장편 103편, 단편 77편, AI(인공지능) 영화 11편, XR(확장현실) 영화 26편으로 구성됐다 BIFAN는 2021년부터 내건 슬로건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를 유지, 비주류의 재능을 응원하는 장르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개막작은 덴마트에서 활동 중인 폴란드 출신 피오트르 비니에비츠 감독의 ‘그를 찾아서’(2024)다. 독일의 유명 감독 베르너 헤어초크의 시나리오를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만든 작품으로, AI 시대의 예술 창작의 의미와 윤리를 탐구한다.폐막작으로는 한제이 감독의 ‘단골식당’(2025)이 선정됐다. 워커홀릭 영어강사가 갑작스럽게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해 동네 사람들과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현대사회의 새로운 가족의 의미와 유대를 따뜻하게 그린 작품으로 주현영, 김미경 등이 출연한다.지난해 국내 영화제 최초로 AI를 핵심 주제로 다룬 BIFAN은 올해에도 한층 진화된 AI 기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5년간 AI 영상 콘텐츠 창작자 1만명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AI 국제 콘퍼런스가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열리고,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인 환상영화학교도 운영된다. 배우 특별전으로는 ‘더 마스터: 이병헌’이 진행된다. 이병헌의 연기 인생 30여년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로, ‘공동경비구역 JSA’(2000), ‘번지점프를 하다’(2001), ‘달콤한 인생’(2005), ‘그해 여름’(2006), ‘악마를 보았다’(2010),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내부자들’(2015), ‘남한산성’(2017), ‘남산의 부장들’(2019),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등 10편이 상영된다.국내 유명 제작사 외유내강의 작품들을 모아 상영하는 ‘B 마이 게스트: 외유내강’도 진행한다. 외유내강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짝패’(2006), ‘엑시트’(2019), ‘모가디슈’(2021) 등을 상영한다. 상영과 더불어 진행되는 메가토크에는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 등이 자리한다. 감독 특별전으로는 ‘김태용, 시선의 온도’를 준비했다. 김 감독의 대표작인 ‘꼭두 이야기’(2019)와 ‘그녀의 전설’(2015) 도서 출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특별전은 ‘영화’와 ‘책’이라는 두 매체를 통해 감독의 독창적인 감성과 시선을 다층적으로 조망할 예정이다. 한편 제29회 BIFAN은 오는 13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3 05:50
LPGA

'LPGA 순항' 김효주·최혜진, 시즌 첫 KLPGA 출격 "좋은 경기력으로 국내 팬들 성원 보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김효주와 최혜진이 국내 무대에 나선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두 선수는 올 시즌 해외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세계랭킹 9위 김효주는 지난 3월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연장 끝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선 국내 팬 앞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효주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그는 KLPGA 투어를 통해 "국내 팬들을 볼 때마다 항상 큰 힘을 얻는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스폰서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초 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혜진도 올 시즌 LPGA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특히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공동 4위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까지 메이저 3연속 상위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혜진도 2023년 이 대회 우승자다.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최혜진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하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최근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아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페어웨이나 그린을 놓치면 플레이가 까다로운 코스"라며 "실수를 줄이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내파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냈다. 올 시즌 KLPGA 투어 3승을 거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주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한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박현경과 이동은, 홍정민, 방신실, 노승희, 김민선, 정윤지, 김민주, 박보겸은 시즌 2승을 노린다.윤승재 기자 2025.07.01 12:27
뮤직

퍼플키스, 16일 싱글 2집 컴백…9개월 만

그룹 퍼플키스가 컴백을 확정했다.소속사 알비더블유는 “퍼플키스가 오는 16일 싱글 2집 ‘아이 미스 마이...’를 발매한다. 행복을 찾는 여정을 그린 만큼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퍼플키스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7집 ‘헤드웨이’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퍼플키스는 깊어진 감성 속에 리스너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아이 미스 마이...’의 로고 모션 역시 베일을 벗으며, 퍼플키스의 컴백이 공식화됐다. ‘What is HAPPINESS?(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영상에는 자연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의문의 오브제들이 잇달아 등장하며 아날로그 감성을 배가했다.퍼플키스는 앞서 미니 7집 ‘헤드웨이’를 통해 유니크한 콘셉트와 어우러진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국내외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퍼플키스는 앨범과 동명 타이틀로 진행한 월드투어에서 미주 17개 도시를 뜨겁게 달구며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했다.퍼플키스의 싱글 2집 ‘아이 미스 마이...’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1 10:14
드라마

‘박보영 조력자’ 홍성원 “동료·제작진 덕에 빛난 여정”…’미지의 서울’ 종영소감

배우 홍성원이 ‘미지의 서울’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지난 29일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안방극장에 ‘보석 같은 배우’의 발견을 이끈 홍성원을 향한 관심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극중 홍성원은 마이웨이를 일관한 유미래(박보영)의 회사 동료이자 흥미로운 전개의 핵심 키맨 김태이 역으로 변신,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특히 드라마가 결말로 치닫을수록 홍성원의 반짝이는 존재감이 돋보였다. 휘몰아치는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줄기가 뻗어나갈 수 있게 한 인물로도 역할을 해낸 것. 겉보기엔 이전과 다름없어 보였지만, 유미래와 함께할 때마다 맹렬한 기세를 뿜어내는 김태이(홍성원)로 인해 또 다른 서막이 올라갔다.누나 김수연(박예영)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회사의 비리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건 오직 유미래 만이라고 간절하게 전했기 때문. 이는 유미래에게 그동안 외면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반전을 더해 ‘미지의 서울’의 재미지수를 한껏 높인 요소로 톡톡히 작용했다.뿐만 아니라, 다년간 무대 위에서 쌓아 올린 홍성원의 연기 내공도 빛을 발했다. 가슴이 저미는 듯한 고통과 안타까움부터 유미래의 앞날을 응원해 주는 진심까지. 매 장면을 꿰뚫는 캐릭터의 감정을 눈빛과 표정 등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표현, 보는 이들에 높은 몰입감을 부여했다.한편, 홍성원은 소속사 글림아티스트를 통해 ‘미지의 서울’을 끝마친 소감을 전했다. 홍성원은 “‘미지의 서울’은 제게 한 편의 낯선 여행 같았고, 그 끝에서 저는 또 다른 저를 만났습니다. 카메라 밖의 모든 순간까지 함께 뛰어준 동료들과 제작진분들 덕분에 이 여정이 빛났습니다”라고 말한 데 이어, “시청자 여러분, 이 ‘미지의 서울’을 저와 함께 걸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미지의 서울’로 첫 안방극장 나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홍성원. 그는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과 다음달 8일 개막하는 ‘번 더 위치’ 두 편의 작품으로 무대 위에서 열일 행보를 펼쳐나가는 중이다. 자신의 연기 세계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홍성원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16:37
IT

SKT 유영상, 악재 털고 다시 'AI 고속도로' 진입…점유율 회복 관건

해킹 사태로 진땀을 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기나긴 터널을 지나 다시 AI 신사업의 시동을 건다. 당장 투자 밑거름인 MNO(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조사 결과를 30일 국회에 보고한다.지난 4월 18일 SK텔레콤이 이상 트래픽을 최초 인지한 지 74일 만이다. 최대 관심사인 번호이동 고객의 위약금 면제 관련 정부 입장은 내달 4일 공개될 예정이다.다행히 유심(가입자식별모듈) 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피해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신규 영업은 달이 바뀌기 전에 전면 재개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이에 정부가 조사 결과를 대외에 공개하고 나면, 유영상 대표가 정보보호 투자 강화 등 약속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그렇게 사태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 SK텔레콤은 크게 흔들린 업계 1위 위상부터 되찾아야 한다. 지난 5월에만 KT로 19만6685명, LG유플러스로 15만8625명, 알뜰폰으로 8만5180명이 빠져나갔다.MNO 사업은 SK텔레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70%로 추정될 정도로 핵심 재원이다. 영업 정지가 풀리자마자 중저가 요금제에 80만원을 웃도는 판매장려금을 지급하고 아이폰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한 이유다. 덕분에 지난 24일 SK텔레콤은 영업 정지 50여 일 만에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했다.시장은 SK텔레콤의 안정화를 좀 더 빠르게 예견한 모습이다. 회사가 해킹 사실을 처음 외부에 알린 4월 22일 이후 한 달 사이 14%가량 빠진 주가가 연초 수준인 5만원 중반대까지 올라왔다.이처럼 SK텔레콤의 앞날에 우려보다는 기대를 품은 기운이 감돌면서 그간 후순위로 밀려났던 AI 먹거리 발굴 작업에도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해킹이 있기 전까지 AI DC(AI 데이터센터)·GPUaaS(서비스형 GPU)·에지 AI를 3대 축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었다. 저변 확대에 시간이 걸리는 일반 소비자 서비스와 달리, 폭증하는 기업 수요에 발맞춰 빠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영역이다.작년 말 시범 운영을 마친 서울 가산 AI DC는 올해 'SKT GPUaaS'를 선보였다. 기업 고객이 비용을 들여 센터를 구축할 필요 없이, 규모나 목적에 따라 구독형 클라우드 방식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를 고객사로 보유한 AI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업 람다와 손잡은 성과다.예열을 마친 SK텔레콤은 아시아·태평양을 아우르는 AI 허브를 목표로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하이퍼스케일(서버 10만대 이상) AI DC를 구축하기로 했다. SK그룹의 지원을 등에 업고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 AWS와 협력한다.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의 서비스 개발과 함께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토종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 등 자사 AI 서비스에 적용하는 테스트에 돌입했다. 국산 LLM(대규모언어모델)에 국산 NPU를 결합해 소버린(국가 주권) AI를 실현하기 위해서다.유영상 대표는 지난 4월 CEO 메시지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고객을 타깃으로 한 모듈러 DC, 보안 등을 목적으로 싱글 클라이언트에 최적화된 전용 DC, 나아가 하이퍼스케일 AI DC까지 맞춤형 상품으로 고객의 모든 니즈를 충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30 08:00
스포츠일반

‘볼카노프스키-할로웨이 줄줄이 KO’ 토푸리아, 오늘 UFC 두 체급 정복 도전…올리베이라와 대결

일리아 토푸리아(28∙스페인/조지아)의 두 체급 정복이냐, 찰스 올리베이라(35∙브라질)의 타이틀 탈환이냐. 이슬람 마카체프가 떠난 UFC 라이트급(70.3kg)에 새 챔피언이 들어선다. UFC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317: 토푸리아 vs 올리베이라’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엘 마타도르’ 일리아 토푸리오와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두 브론스’ 찰스 올리베이라가 공석인 라이트급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5∙브라질)가 랭킹 4위 카이 카라-프랑스(32∙뉴질랜드)를 상대로 4차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역사를 만든다. 토푸리아(16승)는 UFC 페더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들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를 연달아 KO시키고 라이트급 정복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페더급에서 처음으로 겪은 실신패였다.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웰터급 도전을 위해 벨트를 반납했기에 상대는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가 됐다. 다시 한번 왕좌를 탈환한다. 올리베이라는 2022년 저스틴 게이치와의 타이틀 2차 방어전에서 체중을 맞추지 못해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체중계에 이상이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게이치를 꺾고 마카체프와 공석인 타이틀을 놓고 맞붙었지만 패배해 먼 길을 돌아왔다. 오직 전진뿐. 올리베이라는 “걸어 들어가 압박하는 게 나다운 행동”이라며 강력한 펀치력을 지닌 토푸리아에게 평소대로 압박할 것을 천명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그가 토푸리아를 상대로는 더 조심해서 싸워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토푸리아는 매우 젊고, 굶주린 무패 파이터지만 여전히 증명할 게 많이 남았다”며 “그 또한 지금까지 다른 모든 선수들처럼 큰소리치다 결국 내 앞에서 고꾸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토푸리아는 “그러고 싶겠지만, 그럴 순 없을 것”이라며 “그는 내가 펼친 전략에 말리게 될 것”이라고 반응했다. 그는 “올리베이라가 승리를 원하는데, 그건 굉장히 희망적 사고에 불과하다”며 “그냥 챔피언이 되는 게 아니라, 그를 1라운드에 KO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 현지 도박사들은 8 대 2로 토푸리아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올리베이라의 전진 스타일상 토푸리아의 강력한 펀치에 걸릴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어릴 때부터 그레코로만 레슬링을 수련하고, 주짓수도 블랙벨트라 올리베이라의 서브미션 게임에도 말려들지 않을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토푸리아가 아직 라이트급에서 검증되지 않은 점, 올리베이라가 타격이든, 서브미션이든 피니시 능력이 뛰어나단 점에서 업셋을 내다보는 이들도 많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9년 만의 리매치가 펼쳐진다. 판토자(29승 5패)는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4 플라이급 8강전에서 카라-프랑스(25승 11패 1무효)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카라-프랑스는 “9년 전에 난 소년이었지만 이제 난 남자”라며 “사상 최초로 판토자를 피니시하겠다”고 다짐했다. 7연승을 달리며 플라이급을 정리하고 있는 판토자는 “내가 UFC 전체에서 최고의 파이터란 걸 증명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판토자는 그래플링이 주특기인 웰라운드 파이터다. 반면 카라-프랑스는 플라이급답지 않은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하드 펀처다. 판토자는 카라-프랑스를 복서 마이크 타이슨에 비유하며, 자신은 무하마드 알리가 돼 그의 공격을 피하고, 카운터 공격을 집어넣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카라-프랑스는 “한두 방만 들어가도 그걸로 끝”이라며 KO승을 자신했다. 도박사들은 7대 3으로 챔피언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UFC 317: 토푸리아 vs 올리베이라’ 메인카드는 오는 6월 29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7: 토푸리아 vs 올리베이라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일리아 토푸리아 vs #2 찰스 올리베이라 C 알레샨드리 판토자 vs #4 카이 카라-프랑스 #1 브랜든 로이발 vs #12 조슈아 반 #9 베닐 다리우쉬 vs #11 헤나토 모이카노 페이튼 탤벗 vs 펠리피 리마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잭 허맨슨 vs 그레고리 호드리게스 하이더 아밀 vs 호세 미겔 델가도 #8 비비아니 아라우조 vs #10 트레이시 코르테즈 테런스 맥키니 vs 비아체슬라브 보르쇼프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30분) 니코 프라이스 vs 재커비 스미스 조나타 지니스 vs 앨빈 하인스 크리스 이워트 vs 잭슨 맥베이김희웅 기자 2025.06.29 07:50
해외축구

홀란, 클럽 월드컵 유벤투스전서 통산 300골...호날두, 메시, 음바페보다도 빨랐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통산 300골 고지에 올랐다.홀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1로 앞선 후반 7분, 마테우스 누녜스의 패스를 받아 유벤투스의 골망을 갈랐다.이날 골로 홀란은 개인 통산 3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록한 건 총 123개. 몰데와 RB 잘츠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노르웨이 국가대표에서 기록한 골까지 더한 게 총 300골이다.페이스가 가파르다. 이날 경기는 홀란의 통산 370번째 경기였다. 300골을 기준으로 두면 '전설'로 여겨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현재 통산 932골을 쌓은 호날두는 554경기 때 300골을 넘겼고, 메시도 418경기에 이르러서야 300골을 기록한 바 있다.현재 홀란과 함께 최고의 골잡이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도 300골에 도달한 건 통산 409경기 때였다. 한편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경기 후 홀란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홀란의 득점으로 이날 경기 리드를 굳힌 맨체스터 시티는 최종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시티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 기간 13골을 몰아 넣었고, 실점은 단 2골에 그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11:37
뮤직

‘데뷔 5년만 리브랜딩’ 크래비티 “알에서 깨어나 재데뷔하는 느낌” [IS인터뷰]

“리브랜딩하면서 완전히 재데뷔하는 느낌이에요.”(원진) 그룹 크래비티가 돌아왔다. 3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정규 앨범 ‘데어 투 크레이브’를 들고서다. 23일 앨범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크래비티는 “오랜만에 정규 앨범이기도 하고,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기대하는 마음이 컸다. 3년 전 정규 앨범에 비해 퍼포먼스적인 실력도 훨씬 더 성장해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퀄리티도 올라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앨범은 정규 1집 파트 2 ‘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 이후 3년여 만의 정규 앨범이자, ‘갈망’이라는 새로운 단계를 마주하고 또 다른 질주를 이어가는 크래비티의 시작점 같은 앨범이다. 이들은 이번 컴백을 기점으로 팀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는데, 팀명 리브랜딩은 물론 리더도 기존 세림에서 형준&원진으로 교체하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특히 포도와 포도 줄기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팀 로고는 물론 그룹명의 의미도 다시 정의했다. 팀명을 ‘CRAVE(갈망)’와 ‘GRAVITY(중력)’의 합성어로 새롭게 해석, 중력처럼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과 그 안에서 싹트는 갈망이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들은 상큼하면서도 달콤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맛을 내는 ‘포도’를 오브제로 삼아 이러한 ‘갈망’과 변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냈다. 형준은 “리브랜딩을 하면서 우리의 멋진 포부와 갈망을 보여주고자 정규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며 “상대방을 매료시키는 매력을 팬들게 보여주자는 의미로 포도로 테마를 잡았다. 또 포도는 알알이 뭉쳐있으니까, 크래비티도 똘똘 뭉쳐있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데뷔 5주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 리브랜딩을 계획한 이유는 무엇일까. 형준은 “우리는 데뷔 때부터 굉장히 많은 도전과 시도를 하고 있다. 지금도 도전과 시도를 멈추지 않고, 도전에 굉장히 목말라 있는데 이 시점에서 우리가 정말 최선을 다 하고, 무엇이든 보여줘야 한다는 열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크래비티는 이같은 시도를 알을 깨고 나오는 콘셉트로 구현했다. 이들은 “알에서 깨어나와서 새로운 세상에 부딪치는 느낌을 담아냈다”고 귀띔했다.앨범에는 타이틀곡 ‘셋넷고?!’를 필두로 ‘온 마이 웨이’, ‘스위시’, ‘랑데뷰’, ‘파라노이아’, ‘스트레이트 업 투 헤븐’, ‘스타디움’, ‘마리오네트’, ‘언더독’, ‘클릭’, ‘플래시’, ‘파우’, ‘럽 미 어게인’, ‘위시 어폰 어 스타’ 등 총 12곡이 수록된다. 전작들에 비해 멤버들의 곡 참여도가 확연히 높아진 점은 이번 앨범의 눈에 띄는 차별점이다. 멤버 전원이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크래비티만의 색을 녹여냈다. 5주년에 팀을 리브랜딩하는 만큼 미래를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형준은 “아무래도 재계약 부분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우리 멤버들은 크래비티라는 그룹을 너무 사랑하고 러비티(팬덤명)에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약속했다”며 “많은 선배들이 10년, 20년 장수그룹으로 활동하는 만큼 우리도 그렇게 같이 성장해가고 팬들과 같이 늙어가고 응원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원진 역시 “얼마 전에 소통 어플에 ‘크래비티를 위한 팀이 아닌 러비티를 위한 팀이 되고 싶다’고 적었다. 활동 하면서 시간이, 연차가 쌓여갈수록 내 개인적 혹은 팀적인 명예를 좇기보단 러비티가 더 행복해하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출연한 엠넷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서 쟁쟁한 그룹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크래비티. 원진은 “프로그램 이후로 더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압박도, 부담도 어느 정도 있었고, 간절함이 컸다. 그런 시간을 통해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도 그 때의 감정, 그 때의 간절함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여전히 간절하게 목 마른 이들의 갈망은 일단 단독 콘서트 무대를 통해 하나씩 풀어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7월 12, 1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데어 투 크레이브’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나며 이후 글로벌로 무대를 옮길 예정이다. “6년차에 뭔가 리브랜딩을 한 만큼,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오래오래 크래비티의 새로운 모습들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꼭 그렇게 (될 거라고)말씀드리고 싶습니다.”(세림)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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