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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현빈VS정우성, “아버지의 이름으로” 대결, ‘메이드 인 코리아’

현빈과 정우성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팽팽한 맞대결을 펼친다.4일 디즈니플러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아버지의 이름으로’ 포스터를 공개했다.‘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공개된 포스터 속 전면에 위치한 백기태의 얼굴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타오를 듯 욕망이 넘실거리는 눈빛과 뚜렷한 명암이 드리워진 얼굴은 중앙정보부 과장의 신분에도 불구, 국가를 사업 수단으로 위험한 거래를 서슴지 않는 그의 냉혹하고 어두운 이면을 암시한다. 이어 정면을 꿰뚫어 보듯 날 선 시선을 보내는 장건’의 모습은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집요한 외골수 검사의 기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여기에 “모두가 운명을 걸었다”라는 카피는 서로의 존재를 인지한 순간부터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맞닥뜨리게 된 두 인물을 비롯해 욕망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치명적인 관계를 예고하며, 과연 이들이 어떤 선택과 충돌을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총 6부작으로 오는 24일 2개, 31일 2개, 1월 7일 1개, 1월 14일 1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4 10:53
프로축구

도전 위해 떠난 수원 최영준, 다시 마주한 친정과의 승강 PO “복잡하네요”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베테랑 미드필더 최영준(34)이 어느 때보다 묘한 감정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임하고 있다.수원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K리그1)와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1에서 0-1로 졌다. K리그2 2위를 기록해 승강 PO로 직행한 수원은 K리그1 11위 제주와 맞붙었으나, 후반 유리 조나탄에게 페널티킥(PK) 득점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2023시즌 K리그1 최하위로 자동 강등된 수원은 K리그2서 2시즌을 소화한 뒤에야 첫 승격 기회를 잡았으나, 제주라는 벽에 한 차례 막혔다. 수원은 오는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리즈 2차전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승격을 확정한다. 1골 차 승리라면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이어진다.한편 수원 미드필더 최영준에게 이번 승강 PO는 특별하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제주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다. 제주에서의 3시즌 중 주장단으로 활약하는 등 팀 내 입지가 굳건했다. 두 차례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고도, 다시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에 복귀하기도 했다.그랬던 최영준은 새 시즌 수원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직 제주와 계약이 남은 상태였으나, “변화가 필요한 순간이었다”며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32경기(1골)에 출전하며 팀의 승강 PO행을 도왔는데, 공교롭게도 이적 첫해 친정 제주와 마주하게 됐다. 그는 1차전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최영준은 경기 뒤 본지와 믹스트존 인터뷰서 “(수원) 선수들이 처음부터 경기를 너무 잘했다. 상대가 K리그1 팀이지만, 우리가 많이 점유했다. 득점하지 못했던 게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 같다. 찬스를 놓친 건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경기를 본다면 우리가 더 잘했다고 본다”며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외나무다리 대결서 1년 만에 친정 팀과 마주한 최영준은 “사실 여름에 제주의 성적이 안 좋은 걸 보면서, ‘같이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1차전까지도 ‘정말 제주랑 경기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주는 정말 좋은 팀이지 않나.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서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물론 ‘수원 최영준’의 바람은 팀의 승격이다. 그는 “지금은 수원 소속이니 우리 팀의 승격이 목표”라고 강조하며 “제주 원정에 대해 기대감, 설렘도 있지만 굉장히 복잡하고, 마음이 미묘하다”라고 멋쩍게 웃었다.끝으로 최영준은 “내가 2차전에 뛸지는 모르겠지만,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내 장점과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 뛰지 못하더라도, 밖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라고 밝혔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12.04 09:57
드라마

‘친애하는 X’ 김유정의 최후…드레스 차림으로 한밤 질주

‘친애하는 X’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측은 11-12회 공개를 앞둔 4일 마침내 위태로운 정상에 다다른 백아진(김유정)과 윤준서(김영대), 김재오(김도훈)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구원과 파멸의 경계에 놓인 이들의 최후 운명을 궁금케 한다.앞서 공개된 ‘친애하는 X’ 9, 10회에서는 문도혁(홍종현)이라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판도가 뒤집혔다. 백아진이 서미리(김지영) 대표로 인해 추락의 위기를 맞은 후, 문도혁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잡은 것이었다.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욕망 하나로 백아진은 문도혁과 결혼까지 결심했다. 하지만 문도혁은 젠틀한 미소 뒤에 위험한 본능을 숨기고 있었고, 백아진은 알 수 없는 불안과 긴장 속에 나날이 피폐해져만 갔다. 무엇보다 10회 말미에는 심성희(김이경)가 백아진을 급습하며 핏빛으로 물든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회를 거듭할수록 예측 불가한 전개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최종회를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 백아진, 윤준서, 김재오의 눈빛엔 서로 다른 슬픔이 비친다.먼저, 문도혁에게 청혼받은 수영장에 혼자 남은 백아진의 젖은 머리와 촉촉한 눈가가 시선을 끈다. 윤준서는 오랜만에 마주한 백아진을 애처롭지만 냉정한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다. 앞선 11, 12회 예고편에서 “문도혁보다 네가 먼저 잘못된다고. 지금 너 위험한 거 왜 너만 몰라!”라는 윤준서의 다급한 외침이 공개된 만큼, 백아진의 또 다른 위기를 예감케 하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또 다른 사진에는 백아진과 김재오의 만남도 포착됐다. 혼란스러움 속 눈물이 가득 고인 채 김재오를 바라보는 백아진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김재오는 그런 그를 품에 안고 다독이며 무언가 결심한 듯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김재오 역시 예고편을 통해 “정신 차려, 내가 다 해결할 거니까”라며 백아진을 구해내고 지켜내겠다는 다부진 의지를 다진 만큼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마지막으로 ‘친애하는 X’의 서막을 열었던 백아진의 화려한 드레스 자태가 또다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미소를 거둔 굳은 얼굴은 물론, 그 차림 그대로 한밤의 도심을 질주하는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과연 백아진은 그토록 열망하던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최종회까지 남은 이야기를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친애하는 X’ 11, 12회는 오늘(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4 09:35
드라마

스타 변호사와 살인 용의자의 만남… 최수영·김재영 ‘아이돌아이’ 메인 예고 공개

‘아이돌아이’ 최수영, 김재영이 운명 공동체가 된다.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연출 이광영, 극본 김다린,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 측은 4일, 맹세나(최수영)와 도라익(김재영)의 메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아이돌아이’는 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의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진심을 숨겨야 하는 ‘최애’ 무죄 입증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 속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등을 연출한 이광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다린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빅마우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그널’ 등 화제작을 꾸준히 선보인 에이스토리가 제작에 나선다.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는 ‘최애’ 도라익과의 만남을 꿈꾸는 맹세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간절한 바람은 살인 용의자로 ‘최애’를 마주하게 되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뤄진다. 믿을 수 없는 현실 속 돌파구는 ‘덕후’만이 잡아낼 수 있는 강력한 심증.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는 ‘최애’ 도라익이 결백하다는 증거는 그가 팬도 커버해 주기 힘든 발연기 소유자이기 때문. 거짓을 숨길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11년 차 덕후 맹세나의 확신은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공과 사를 구별하기 위해 ‘덕후’임을 숨겨야만 하는 맹세나, 오갈 데 없어진 ‘최애’ 도라익과의 기묘한 동거를 시작으로 ‘무죄 입증’ 동행은 예상치 못한 흐름의 연속이다. “의뢰인일 뿐, 마음 같은 건 상관없어”라고 마음을 다잡을수록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설렘을 더한다. 환호와 사랑에 익숙한 ‘골드보이즈’ 도라익과 달리,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하는 도라익의 모습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려움에 떠는 도라익을 다독이는 맹세나의 눈빛 위로 더해진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해요”라는 말에서 그를 향한 애틋함이 전해진다. 여기에 “맹변이랑 있으면 그냥 내가 돼”라고 고백하는 도라익의 변화도 흥미롭다. 무죄 입증 운명 공동체가 된 ‘팬심 만렙’ 스타변호사 맹세나와 ‘살인 용의자’로 몰린 도라익, 과연 두 사람의 진실 추적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쏠린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KT 지니 TV에서 공개되며,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4 08:30
해외축구

日 04년생 기대주, 드디어 토트넘서 뛰었다…“출전 시간 제로→훈련 합류→U-21 첫 출전”

일본 출신 수비수 다카이 고타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했다. 1군이 아닌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었다.일본 닛간스포츠는 3일 “다카이가 토트넘에서 첫 경기에 출전했다”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거넘 앤 레드브리지 FC와 U-21 친선전에 선발 출격해 전반 45분간 뛰었다”고 보도했다.다카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일본 기대주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며 이미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2004년생인 다카이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떠나 첫 해외 도전에 나섰지만, 처음부터 고비를 마주했다. 거듭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매체는 “다카이는 이적 후 족저근막염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대퇴사두근까지 다쳐 지금껏 출전 시간이 제로였다. 재활을 거쳐 최근에야 훈련에 합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출전한 것 자체는 고무적이다. 아울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군 선수들은 대개 부상 후 곧장 실전에 나서기도 하지만, U-21 팀에서 감각을 끌어 올린다. 다카이를 향한 토트넘 내 평가는 알 수 없지만, 1군 실전 투입을 위한 준비로 해석할 수도 있다.물론 다카이는 아직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보통 경기에 투입하지 못할 유망주는 임대 이적시켜 경험을 쌓게 하는데, 다카이는 팀에 잔류했다. 그가 토트넘에 남으면서 1군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아예 뛰지 못한다는 우려가 공존했다.현재까지는 후자에 가깝다. 부상을 차치해도 토트넘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등 쟁쟁한 센터백들이 버티고 있다.500만 파운드(97억원)의 적잖은 이적료를 기록한 다카이는 토트넘 입단 당시 일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적료 액수가 큰 터라 토트넘이 벤치에만 두지 않으리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누빌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지만, 현재로서는 겨울 이적시장 기간 임대 팀을 모색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5.12.04 00:27
프로축구

[IS 패장] 석패에도 선수단에 박수 보낸 변성환 감독 “해볼 만하다고 느껴, 아직 2차전 남았다”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서 무릎을 꿇고도 선수단이 보여준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1 1차전서 제주 SK에 0-1로 졌다. 안방에서 석패한 수원은 오는 7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2골 차로 이겨야 승격을 이룰 수 있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2서 2위를 조기에 확정하고 승강 PO에 대비했다. 열흘 가까이 정비 후 제주와 마주했는데, 경기 초반엔 에너지를 앞세워 흐름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브루노 실바의 슈팅이 빗나가는 등 찬스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에는 페널티킥(PK)을 허용해 희비가 엇갈렸다. 골키퍼 김민준이 상대 유인수를 저지하려다, PK를 내줬다. 제주 유리 조나탄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만회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수원의 이날 유효슈팅은 10개였으나, 제주 골키퍼 김동준을 넘어서지 못했다.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승강 PO에선 1, 2차전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두 경기 합산 득실 차까지 같다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즌 중에 이런 경기를 한 적이 없던 거 같다. 팀은 패배했지만,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면서 “K리그1의 제주라는 특별한 팀과 만나 졌지만, 우리가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우리가 위협적인 장면을 내준 게 있었나. 있다면 말해달라”고 반문한 변성환 감독은 중원에서 활약한 홍원진과 이민혁을 언급하며 “90분 동안 K리그1 수위급 미드필더를 상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유리 조나탄 선수에게 실점한 것 외엔, 선수들이 보여준 장면은 상당히 칭찬받을 만하다”고 했다. 이어 “김민준 선수가 아쉬운 판단을 해 PK를 내줬지만, 경기 중에는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장면이다. 다른 부분은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고 느꼈다. 아직 후반전(2차전)이 남았다. 꼭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힘줘 말했다.변성환 감독이 아쉬움으로 꼽은 건 무득점이다. 수원은 K리그2 최다 득점 팀이지만, 이날 10개의 유효타를 날리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변 감독은 “밸런스를 깨면서까지 무리하게 공격을 할 건 아니다. 상대가 좋은 팀이기에, 밸런스를 갖고 차분하게 경기할 거”라며 “연장전을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다양한 경기 플랜을 준비할 거”라고 말했다.끝으로 변성환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관중이 왔다. 수원 팬은 정말 대단하다”며 “킥오프 전부터 우리 팬들의 특별함을 느꼈다. 보답하지 못한 부분이 너무 아쉽다. 2차전은 ‘영끌’해서 승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12.03 22:00
스포츠일반

‘전격 은퇴’ 올림픽 金 이어 ‘UFC 더블 챔피언’ 역대급 커리어 남기고 떠난다…“아이들이 24시간 놀고 싶어 한다”

올림픽에 이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두 체급을 석권한 헨리 세후도(38·미국)가 옥타곤을 떠난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정키는 3일(한국시간) “세후도가 UFC 323에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UFC 323은 오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세후도는 메인카드 밴텀급(61.2kg) 매치에서 페이튼 탤벗(미국)과 격돌한다.세후도는 이 경기를 끝으로 옥타곤에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MMA 정키에 따르면 취재진과 마주한 세후도는 “이게 내 마지막 경기”라며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큰 경기를 주지 않는 한 이번이 마지막이다. 그런 경기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나설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은퇴 후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아이들이 은퇴를 결정하는 데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세후도는 “나는 11세 때부터 최고 수준에서 모든 걸 해냈다고 생각한다. 망할 체중 감량도 해냈고, 내 인생에는 만족스러운 게 많다”며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될 때다. 내 아이들이 아빠랑 24시간 내내 놀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세후도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UFC 더블 챔피언이다.미국 대표로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55kg급에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부터는 MMA 파이터로 전향했고, 2014년 UFC 데뷔전을 치렀다.밴텀급에서 데뷔전 승리를 따낸 세후도는 이후 플라이급(56.7kg)으로 내려가 활동했다. 플라이급에서 3연승을 달리고 타이틀전에 뛰어든 세후도는 2016년 4월 드미트리우스 존슨(미국)에게 패하며 고배를 들었다.하지만 세후도는 2018년 8월 다시 존슨에게 도전해 기어이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둘러멨다. TJ 딜라쇼(미국)와 플라이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승리한 세후도는 2019년 6월 말론 모라에스를 꺾고 밴텀급 왕좌까지 차지했다. 세후도는 2023년 알저메인 스털링(미국)에게 패하며 밴텀급 챔피언에서 내려오며 한때 3연패 늪에 빠졌다. 옥타곤 마지막 상대인 ‘신예’ 탤벗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5.12.03 20:37
프로축구

[IS 수원] ‘운명의 승강 PO 1차전’ 앞둔 변성환 감독 “축구는 스쿼드만으로 하는 게 아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있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축구는 스쿼드만으로 하는 게 아니”라며 승리 각오를 전했다.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1 1차전을 벌인다. 지난 2023년 K리그1서 최하위를 기록해 자동 강등된 수원은 어느덧 K리그2서 2시즌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는 6위에 그쳐 승격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올해는 2위에 올라 승강 PO로 직행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 1위를 내줬으나, 리그 마지막 9경기 무패(4승5무)를 질주했다. 지난달 23일 뒤 긴 휴식과 재정비를 가지며 승강 PO1 1차전을 기다렸다.마주한 상대인 제주는 올 시즌 K리그1 11위에 그치며 승강 PO로 향했다. 최근 리그 9경기 중 2승(2무5패)에 그치는 등 시즌 내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제주가 승강 PO로 향한 건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제주는 지난 2020시즌 K리그2를 누볐는데, 직전해 최하위를 기록해 자동 강등된 아픔이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 2019년 11월 24일 수원이 제주를 4-2로 제압해 강등을 안긴 바 있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제주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 경기를 위해 1시즌 동안 준비했다. 승격을 위한 2가지 방법 중 하나”라며 “우리가 원한 자동 승격을 이루지 못했지만, 어려움 속에서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소중한 기회를 살리기 위해 준비할 만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상대인 제주는 K리그1 경험이 많은 스쿼드로 구성돼 있다. 변성환 감독은 제주를 두고 “K리그1다운 스쿼드다. 어디 하나 구멍이 없어 보인다”라면서도 “축구는 스쿼드만으로 하는 게 아니지 않나. 우리가 잘 파악해,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변성환 감독은 사전 미팅에서 선수단에 4가지 키워드를 전달했다고도 말했다. 변 감독은 “K리그1으로 올라가고 싶은 간절함과 동기부여, 경합에서 밀리지 않을 피지컬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응집력과 집중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도 경험 있는 선수가 두루 있지만, 오늘은 경험과 에너지 레벨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 에너지 레벨로 맞붙으면 (승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김정수 제주 감독대행은 “특별한 걸 주문하기보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통해 흐름을 끌고 가고 싶다. 특별히 다르게 요구하진 않았다”고 덤덤히 밝혔다. 1차전을 대비해 준비한 걸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는 바람도 덧붙였다.김정수 감독대행은 수원의 전력을 두고 “경험 많은 공격진, 뛰어나고 빠른 윙어가 있다”면서도 “반대로 수비의 무게감은 그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 우리가 공략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기대를 거는 건 측면 공격수 김승섭이다. 올 시즌 김천과 제주서 리그 37경기 8골 5도움을 올리며 커리어하이에 성공했다. 비록 베스트11에 오르진 못했으나, 주장단 투표에선 5표를 받아 수상자인 송민규(전북현대·4표)에 근소하게 앞섰다.김정수 감독대행은 “올해 득점은 물론, 전반적인 공격 퍼포먼스가 우수하다”며 “본인이 베스트11을 기대했는데, 수상 불발이 돼 아쉬웠을 것이다. 본인이 플레이로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을 거 같아 선발로 택했다”라고 말했다.수원은 일류첸코·김지현·세라핌·브루노 실바·홍원진·이민혁·이기제·레오·권완규·이건희·김민준(GK)을 내세웠다.제주는 유리 조나탄·남태희·김준하·이창민·이탈로·김승섭·김륜성·임채민·송주훈·임창우·김동준(GK)으로 맞선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12.03 18:45
뮤직

아이브, 내년 4월 日 교세라돔 입성

그룹 아이브가 도쿄돔에 이어 교세라돔에 입성한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내년 4월 18, 19일 양일간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 콘서트를 개최한다.앞서 아이브는 지난해 성료한 첫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통해 아시아, 미주, 유럽 등 19개국 28개 도시에서 총 37회 공연을 펼치며 42만여 명의 관객을 마주했다. 첫 월드 투어의 앙코르 공연을 통해 일본 도쿄돔에 첫 입성,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 기록에 이어 양일간 9만 5천여 명의 관객을 운집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아이브의 도쿄돔 공연은 주요 현지 언론이 신문 1면에 소식을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해당 콘서트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판을 제작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도쿄돔 공연으로 첫 월드 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한 아이브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KSPO돔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 공연에서 아이브는 견고한 팀워크와 확장된 음악적 역량으로 아이브만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 가운데, 특히 멤버 전원의 미공개 솔로 무대는 물론 완벽한 군무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관객의 몰입도를 최상으로 이끌어냈다.이러한 아이브의 압도적인 성장세와 두 번째 돔 공연장 입성 배경에는 일본 현지에서 거둔 눈부신 활약상이 뒷받침하고 있다. 2022년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알린 아이브는 첫 월드 투어 성료에 이어 올해 4월 일본 팬콘 투어 ‘'아이브 스카우트' 인 재팬’으로 총 4개 도시에서 11회 공연을 펼쳤고,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드러냈다. 또한 지난 7월 발매한 일본 세 번째 앨범 ‘비 올라잇’으로 빌보드 재팬 ‘톱 앨범 세일즈’ 1위를 차지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이어지는 '아이브 신드롬'을 확인할 수 있었다.더불어 지난 9월에 일본 4대 록 페스티벌로 꼽히는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에 출연한 아이브는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열렬한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NHK 인기 음악 프로그램 ‘베뉴 101’, TBS 인기 예능 ‘그것을 Snow Man에게 시켜주세요 SP’ 등 주요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으로 현지 팬심을 사로잡았다.이 가운데 최근에는 빌보드 재팬의 차트 스트리밍 집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8월 발매한 ‘애프터 라이크’가 누적 재생수 2억 회를 돌파하며 일본 내 막강한 인기를 다시금 증명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3 14:49
스타

솔비, 가수·화가 이어 드라마 작가 데뷔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이 숏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솔비가 집필한 숏드라마 ‘전 남친은 톱스타’가 지난 2일 글로벌 숏폼 플랫폼 숏챠에서 공개됐다. 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5 인공지능 콘텐츠(플래그십)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전 남친은 톱스타’는 솔비가 약 3년 동안 작업해 온 판타지 로맨스로, 마법의 향초로 욕망을 실현하는 꿈의 세계와 현실 사이를 오가는 한 여성의 성장과 갈등을 그린다. 톱스타 전 남친과의 관계와 사랑, 잃어버린 꿈, 그리고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솔비는 가수로 데뷔한 뒤 화가와 작가로서 자신만의 창작 세계를 구축해왔다. 국내외 전시 활동과 책 출간을 통해 '아티스트 솔비'의 면모를 보여준 데 이어, 이번에는 대중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드라마 극본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를 넘어 진정한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하는 솔비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체부·콘진원의 제작지원사업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AI 보조 작가 ‘원더스토리’가 참여해 극의 몰입도를 증대했다. 또한 제작사 주식회사 그래가 개발한 인공지능과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과 솔비의 극본이 결합해 독창적인 시너지를 발휘했다. 연출은 맵씨 스튜디오 김승수 PD가 맡아 극본상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영상으로 극대화했다.솔비의 첫 드라마 작품인 ‘전 남친은 톱스타’는 숏챠에서 시청 가능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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