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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11언더파→8언더파 버디쇼' 임성재, PGA투어 개막전서 3위

임성재(27·CJ)가 2025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천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를 작성,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를 몰아친 임성재는 이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위 마츠야마 히데키(일본)와는 6타 차,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는 3타 뒤졌다. 더 센트리는 2025시즌 개막전으로,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특급 지정 대회다. 총 60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 수준급 대회에서 임성재가 상위권에 입상, 새 시즌 희망을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임성재의 어프로치샷과 퍼트가 빛났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5번 홀(파5)에 이어 9~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임성재는 14번 홀부터 3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았다. 특히 14번 홀(파4)에선 그린 밖에서 친 어프로치 샷이 홀 깃대를 맞고 나와 이글을 놓친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임성재는 18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34·CJ)과 김시우(30·CJ)는 이날 나란히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 투어 첫 우승자의 영광은 마츠야마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2승을 올린 마츠야마는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을 기록하며 PGA투어 통산 11승을 기록했다. 윤승재 기자 2025.01.06 10:24
영화

김성제 감독 “나만의 ‘송중기’였을 ‘보고타’” [IS인터뷰]

“속이 쓰렸죠. 나만의 캐릭터이길 바랐는데. (웃음)”배우 송중기가 직접 10대부터 30대까지를 연기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5년 만에 관객과 만났다. 개봉에 맞춰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성제 감독은 “제게는 10년 걸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내가 하긴 거창하고 야심이 큰 작품이라 한차례 거절했으나 콜롬비아 보고타에 직접 열흘 떠나 테마를 찾았다”라고 말했다.“이 이야기를 해야하는 이유를 찾아봐야 했거든요. 현지에 와보니까 넓은 세계를 향해 떠났지만, 오히려 더 작은 공동체에 갇힌 사람들이란 생각이 떠올랐죠.”2024년 마지막날 개봉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현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김 감독은 송중기가 이야기의 주인공 국희 역에 적임자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연령대별로 다른 배우를 쓸수도 있었지만 송중기와 하고 싶었다”며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는 찾아보면 많지만, 장르물의 외피를 쓴 드라마에, 남미 올로케이션을 할만한 배우 중 가장 상업적인 포텐셜을 가진 배우는 송중기가 유일했다”고 치켜세웠다. “본인은 어색하다고 하지만 언어 감각이 좋아 스페인어도 잘했죠. 그밖에도 송중기가 노력 해준 게 많았죠. 트럭을 모는 장면을 위해 버스 면허를 취득할 정도였어요.”‘보고타’는 국희가 처하는 상황에 따라 크게 세 단계의 변화를 거치는 연대기다. 아무것도 몰라도 깡만큼은 확실한 10대와 의리와 배신 속 노련해지는 20대, 그리고 정점에 오른 30대. 그에 따라 송중기의 여러 얼굴이 담겼다. 김 감독은 “감정의 변화가 외형을 넘어서서 잘 표현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심 아쉬운 점도 있었다.“만약 ‘보고타’가 가장 먼저 개봉한 후 다른 작품이 나왔다면,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송중기의 이런 면이 각자 다른 작품으로 나갔겠구나’ 했겠지만, 지금은 반대가 되어버렸죠.” 그도 그럴 것이 ‘보고타’는 지난 2019년 말 크랭크인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타를 맞으며 촬영 중단과 재개를 거듭, 지난 2021년 후반작업에 돌입하게 됐다. 그 사이 송중기는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해 영화 ‘화란’, ‘로기완’에 출연했다. 저마다 송중기의 연기 변신으로 호평 받았던 작품들이지만 사실 그 시작점엔 ‘보고타’가 있었던 것. 김 감독은 “송중기가 이 작품에서 어떻게 배역에 접근했는지를 아니까 어딘가 연상되면 속이 상했다”라며 “자격지심을 양분 삼아 연출을 하고 있기에 그런 생각이 드나보다”라고 웃음으로 승화했다.“이번 영화는 인물에 저를 투사한 것이 아닌, 배우들의 기질로부터 나오길 바랐거든요. 국희와 수영은 둘다 제가 아니었어요. 이야기의 시작부터 배우에게서 찾고 싶었죠.”배우들과 함께 완성한 캐릭터였기에 더욱 특별했다. 김 감독은 전작 ‘소수의견’ 속 인물들을 자신의 30대와 40대라는 생각으로 담았다면, 이번엔 송중기의 ‘국희’와 이희준의 ‘수영’을 믿고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희는 혼자 구상할 땐 유약하고 내성적이었는데 송중기 본연의 캐릭터가 섞이니 ‘가진 건 쥐뿔 없는’ 녀석이 패기 넘치게 바뀌었죠. 국희의 마지막 모습도 마치 내 서른 살 때가 아닌, 일찍 어른이 된 아버지 세대의 서른 살 같더군요.”끝으로 김 감독은 “배경이 이국적이지만, 보편적인 감정에 닿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극중 인물들처럼 나는 많은 일들이 옳고 그름이 뒤섞이고 덮이면서 나아간다고 생각한다. 그게 이 영화에서 일찍 어른이 된 안타까운 남자의 이야기로 완성됐다”고 부연했다.“마지막 장면 국희의 짧은 한숨이 막연하게나마 와닿는, 그런 영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6 06:05
금융·보험·재테크

바닥친 코스피...다음주 삼성 실적발표 ‘주목’

코스피가 바닥에 닿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내주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발표가 예고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한 번 억눌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는 8조4751억원으로 집계됐다.직전년도 같은 기간에 기록한 2조8247억원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지만, 단순 증가 폭과 별개로 눈높이가 6개월 전보다 30% 이상 낮아진 점이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특히 오는 8일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일주일간 컨센서스 하향 폭이 7%를 웃도는 등 실적 전망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잇따르며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다.실제로 이날 코스피 주간 외국인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로 1597억원을 팔아 치웠다. 2위는 셀트리온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512억을 팔았다.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 하양 조정은 코스피가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의 약세장을 펼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에 2025년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며 "당분간 한국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각각 8조9000억원, 8조1000억원이지만, 실제로 발표되는 실적은 이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돌아오기는 힘든 환경이라고 말했다.직전 거래일인 3일 코스피 종가는 2441.92였다. 지난주 정국 불안감 지속에 고환율 부담까지 덮치면서 약세가 이어지면서 2400선을 밑돌더니, 마지막날 3일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뿐이었다.당분간 한국 주식 시장으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연초 반도체 업황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의 이익 전망은 여전히 하향 압력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05 13:09
PGA

"모든 게 완벽했던 하루" 11타 줄인 임성재, "18m 이글 퍼트가 베스트"

"모든 게 완벽했던 하루."임성재(27·CJ)가 무려 11타를 줄이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천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몰아쳐 11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21언더파 198타로 4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날씨가 너무 좋았고 바람이 거의 한 점도 없었다. 여기는 바람이 안 불면 모든 선수들이 다 공격적으로 치고 많은 버디샷을 만들 수 있는 코스다. 오늘 같은 날씨는 모든 선수가 다 공격적으로 쳤을 거라고 생각하고 나도 공격적으로 쳤는데, 드라이버부터 아이언샷, 웨지, 퍼트까지 모두 완벽했던 하루였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특히 이날 임성재는 3~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한 뒤, 5번 홀(파3)에서 투온그린(샷 2번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일)에 성공해 이글을 기록했다. 약 18m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임성재는 5번 홀을 두고 "이글을 했던 퍼트가 베스트였던 것 같다. 5번 홀에서 롱 이글 퍼트가 들어간 게 제일 베스트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 이 코스에서 25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당시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듬해인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내며 플랜테이션 코스에서의 자신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임성재는 "작년에 나흘 동안 버디를 34개 기록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주에는 기록을 생각하는 것보단, 이렇게 매 라운드 잘해왔으니, 꾸준히 이런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계속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위엔 이날 11언더파를 기록한 마츠야마 히데키(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중간합계 27언더파로 임성재에 6타 차 앞서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26언더파로 2위, 토마스 디트리(벨기에)가 22언더파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출전한 한국선수 안병훈(34·CJ)은 이날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해 4언더파를 작성,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30·CJ)도 보기 1개를 기록하는 동안 이글 1개, 버디 7개를 작성하며 무려 8타를 줄이며 안병훈과 함께 공동 36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01.05 12:04
LPGA

LPGA 시드 획득 유력한 윤이나 "Q시리즈임을 잊지 않고 마음을 다잡아"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드 확보에 바짝 다가선 윤이나가 "현재 순위를 생각하지 않고 내일(마지막날)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윤이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퀄리파잉 시리즈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잡아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윤이나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272타, 공동 7위로 올랐다.5라운드 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25위 안에 포함되면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1∼4라운드를 폴스 코스(파71)와 크로싱스 코스에서 이틀씩 치르고, 최종 5라운드에 상위 65명만 크로싱스 코스에서 경기하는 방식이다. 윤이나는 최종일을 남겨두고 LPGA 시드 확보 마지노선인 공동 25위 그룹에 10타 차 앞서 있다. '오구 플레이' 징계 감경으로 올해 필드에 복귀한 윤이나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을 차지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평소 가슴 속에 품고 있던 미국 진출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11월 말 대상식에서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윤이나는 Q시리즈 첫날 크로싱스 코스에서 치른 1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 공동 4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폴스 코스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5오버파 76타에 그쳐, 공동 30위(합계 이븐파 143타)로 추락했다. 윤이나는 3라운드 폴스 코스에서 4타(합계 4언더파 210타)를 줄여 공동 16위, 넷째 날 공동 7위까지 올라섰다. 윤이나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4번 홀(파5) 이글을 기록했다. 6번(파5)~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윤이나는 13번 홀(파5)부터 4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윤이나는 "1~3라운드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퍼팅이 잘 이뤄진 덕에 10타를 줄였다"라며 "특히 버디 퍼트와 이글 퍼트가 나오면서 전반에만 6타를 줄일 수 있었다"라고 반겼다. 윤이나는 마지막 날 큰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면 내년 LPGA 시드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Q시리즈라는 걸 잊지 않으려고 계속 마음을 다잡았다. 욕심을 내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하려고 했다"라며 "현재 순위를 생각하지 않고 내일도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09 13:24
스포츠일반

제3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 22일 춘천서 개최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제3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춘천의암빙상장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제3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는 남녀 500m와 1000m, 1500m, 3000m, 혼성계주 등의 종목이 진행된다.개인종목 남녀 1500m와 혼성계주 종목 예선이 대회 1일차에 진행되며, 2일차에는 남녀 500m와 3000m 예선, 혼성계주 결승이 진행된다.대회 마지막날에는 남녀 1000m와 3000m 종목 결승이 진행될 예정이다.국무총리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는 2024~25년도 전문선수등록을 완료한 초·중·고·대·일반부 선수에 한해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는 약 400여명의 학생부 및 실업팀 선수가 출전할 예정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그동안 38회에 걸쳐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의 명칭으로 개최되었던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는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회장의 취임 이후 정부명칭 사용을 승인 받아 개최되는 빙상 최초의 정부명칭 대회다. 김우중 기자 2024.11.21 14:47
스포츠일반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사대륙선수권대회 500m 동메달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17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김민선이 여자 500m 종목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김민선은 전날(16일) 일본 하치노헤에서 열린 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8초30을 기록, 출전선수 19명 중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6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5위인 10초60으로 통과한 후 속도를 끌어올려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는 에린 잭슨(미국·38초16), 2위는 이나가와 구루미(일본·38초26)다.지난 15일(한국시간) 진행된 팀 스프린트 종목에서 이나현(한국체대)과 김민지(화성시청)와 1분29초2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합작한 김민선은 이번 시즌 첫 ISU 국제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함께 여자 500m에 출전한 이나현은 39초20의 기록으로 11위, 김은서(단국대)는 40초28의 기록으로 18위를 차지했다.이어서 진행된 남자 500m 종목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35초29의 기록으로 10위를 차지했다. 함께 남자 500m에 출전한 조상혁(스포츠토토)과 구경민(한국체대)은 12위와 15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대회 마지막날인 17일에는 남녀 팀추월과 1,000m, 매스스타트 종목이 진행된다. 사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까지 4개 대륙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ISU 국제대회다. 김우중 기자 2024.11.17 08:16
축구일반

대한축구협회, UAE 축구협회와 MOU 체결…AFC 콘퍼런스 마무리

아시아 축구 리더들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3박 4일 간 한자리에 모였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과 콘퍼런스가 막을 내렸다.AFC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AFC 47개 회원국 축구협회와 AFC 산하 각 지역 축구협회의 회장, 사무총장이 참석해 아시아 축구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AFC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콘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AFC와 FIFA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연합(UN)의 전문가, 회원 축구협회와 AFC 산하 지역연맹의 회장 또는 사무총장들이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했고, 참석자들은 토론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이에 앞서 AFC에서 연간 가장 권위있는 행사인 AFC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어 남녀 올해의 선수, 유스 선수, 지도자, 심판, 협회, 등이 시상됐다. 손흥민이 ‘올해의 남자 국제선수’상을, 박윤정 감독이 ‘올해의 여자 지도자‘ 상을 수상했다. AFC는 지난해 12월 집행위원회에서 2024년에 열릴 시상식과 콘퍼런스의 개최지를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그동안 AFC는 두 행사를 각각 다른 장소에서 개최했는데, 한 곳에서 연속으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시상식과 콘퍼런스의 준비 기간과 개최 기간 동안 관계 기관들과 협력과 인적 지원을 통해 행사를 도왔다.한편 축구협회는 콘퍼런스 마지막날인 1일 아랍에미리트(UAE) 축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MOU는 지난 2020년부터 이어진 UAE 축구협회와의 기존 협약을 새롭게 연장한 것으로, 친선경기 개최 및 각급 연령별 대표팀 전지훈련 지원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향후 5년간 카타르와 모로코에서 개최되는 남녀 U-17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2027 아시안컵과 2034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수한 시설을 갖춘 중동 국가인 UAE와의 적극적인 교류협력은 각급 대표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MOU에는 지도자, 심판, 여자 축구 및 유소년 축구 분야 교류 등도 포함됐다. MOU 기간은 2027년 11월까지이며, 1년 단위로 자동 갱신된다.또한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시리아축구협회와도 축구 전반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천안에 건설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완공되면 시리아 축구팀이 축구종합센터를 활용해 전지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김명석 기자 2024.11.01 17:29
LPGA

‘신인왕’ 출신 김민별, 52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김민별(20)이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김민별은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CC(파72·666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기록, 최종 합계 49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김민별은 지난해 우승자 방신실(47점)을 2점 차로 따돌렸다.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중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리는 무대다. 타수가 아닌 앨버트로스(8점) 이글(5점) 버디(2점) 파(0점) 보기(-1점) 더블보기(-3점) 등으로 점수를 매긴다. 김민별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4점 뒤진 공동 5위였는데, 마지막날 18점을 쓸어 담으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김민별은 지난해 KLPGA투어에서 3차례 준우승, 12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동기인 방신실, 황유민과 달리 첫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랬던 김민별은 이날 7번 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잡으며 물오른 컨디션을 뽐냈다. 이후 14,1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데뷔 후 출전한 정규투어 52번째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다.김민별은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수확, 상금랭킹 부문 17위(4억8523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순위는 4계단 오른 14위다.김우중 기자 2024.10.13 16:27
PGA

'또 이겼다' 미국 팀, 프레지던츠컵 10연승

미국이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을 꺾고 10연승을 달성했다.미국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4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인터내셔널팀에 6승 3무 3패를 거뒀다. 최종 승점 18.5-11.5를 기록한 미국은 트로피를 차지하고 2005년 대회부터 10연승을 달렸다. 전날 대회 3일 차를 7-11로 마친 인터내셔널 팀은 마지막날 역전을 노려봤으나 뒤집지 못했다.1994년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별도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치르는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이 미국과 격년제로 맞붙는 대회다. 통산 전적은 미국 팀이 13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주형(22·나이키)과 임성재(26·CJ) 안병훈(33·CJ) 김시우(29·CJ) 등 한국 선수 4명은 마지막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김주형은 샘 번스와 비겨 승점을 0.5씩 나눠 가졌고, 임성재는 러셀 헨리에게 3홀 차로 패했다. 김시우는 전체 승점 9.5-14.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키건 브래들리에게 1홀 차로 패했다. 3홀 차로 끌려가던 김시우는 16번 홀(파4), 17번 홀(파3)을 내리 따내며 역전승을 노려봤지만, 18번 홀(파4) 버디 퍼트를 놓쳐 끝내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안병훈은 사히스 시갈라와 비겼다. 김시우는 나흘간 치러진 대회에서 2승 2패를 거둬 승점 2를 팀에 안겼다. 안병훈(1승 1무 1패), 김주형(1승 1무 2패)은 승점 1.5를 보탰고 임성재(1승 4패)는 승점 1을 거뒀다. 미국에서는 패트릭 캔틀레이,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가 삼두마차를 이뤄 각 4승 1패로 승점 12를 합작했다.윤승재 기자 2024.09.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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