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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만' 오늘(8일) 마지막회 연속방송…안은진♥김경남 엔딩 어떨까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지난 방송에서 표인숙(안은진)과 민우천(김경남)이 광수대에 연행되는 절체절명의 엔딩을 맞았다. 이들에게 채송화 연쇄 살인범 프레임이 씌워진 틈을 타 아예 쐐기를 박으려는 1 구지표(한규원)의 계략이었다. 이 가운데 유치장에 갇혀 있는 인숙과 우천의 애처로운 스틸이 공개됐다. 서로 다른 구역에 갇혀 웅크려 앉은 두 사람의 표정은 어두워 보인다. 이대로 얼마 남지 않은 금과 같은 시간을 그저 경찰에 끌려 다니며 버리게 될지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사고 있다. 하지만 함께 공개된 스틸컷은 이러한 걱정을 한결 누그러뜨린다. 인숙과 우천이 경찰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바깥을 활보하고 있기 때문. 15회 예고영상에서 “나는 아무도 지켜내지 못했네”라는 인숙의 읊조림은 모두를 지키기 위해 거짓으로 덮어썼던 자백이 물거품이 됐음을 암시한다. 그렇다면 이는 두 사람에겐 희망의 불씨라는 의미. 이에 인숙과 우천이 연행됐을 당시 광수대 황마진(이봉련) 팀장을 찾아온 누군가와 연관이 있을지 역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제작진은 “빛을 향해 가는 ’한 사람만’의 여정이 곧 끝난다. 인숙과 우천을 얽매고 있던 채송화 살인사건도 마무리 될 것”이라며, “두 사람의 인생 멜로는 어떤 엔딩 페이지를 써 내려가게 될지 얼마 남지 않은 ‘한 사람만’ 끝까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7일 휴방한 ‘한 사람만’은 8일 오후 10시부터 15회와 16회(최종회)가 연속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8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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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연속방송…‘몰아치기 편성’의 모든 것

2006년 6월 케이블 채널 OCN은 쇼킹한 편성을 시도했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CSI'를 하루종일 방송하는 데이(Day) 편성을 선보인 것. 드라마를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2007년부터 각종 케이블 채널에서 국내·외 드라마·영화·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장르를 연속 편성하기 시작했다.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드라마를 매회 다 챙겨보지 못했거나 다시 한 번 드라마를 보고 싶어했던 마니아들이 몰아치기 편성에 열광했다. 특히 2009년 tvN에서 방송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지난해 추석 때 QTV에서 방송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등은 시청률 면에서 큰 재미를 봤다.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몰아치기 편성이 줄을 이었다. 이번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연속 방송했는지와 몰아치기 편성에 대해 그동안 시청자들이 궁금했던 것들을 촘촘히 살펴봤다. ◇2012년 설, 어떤 프로그램이 연속 방송됐나올 설에도 너도 나도 할 것없이 각종 케이블 방송사에서 연속 방송을 선보였다. QTV에서는 21일 오전 9시부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6편, 22일 오전 6시부터 18편을 방송했다. 23일에는 하이킥 시리즈1인 '거침없이 하이킥'을 15편을 줄줄이 방송했다. 드라맥스에서는 21일과 22일 드라마 '대물' 전편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22일 tvN에서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코미디빅리그' 무삭제판과 시즌2를 무려 13시간 동안 방영했다. 같은 날 MBC 에브리원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에 출연 중인 가상 부부 중 이특-강소라 편을 스페셜로 반나절 동안 보여줬다. 세 가상 부부의 모습을 20~30분씩 조각내서 보다가 한 커플의 가상 결혼 생활만 몰아서 볼 수 있어 더욱 집중도 잘 되고 흥미로웠다는 게 대다수 공통된 의견이었다.모든 연령대에 걸쳐 두루 사랑받는 외화와 영·미 드라마도 많았다. FOX채널에서는 뉴욕 로펌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슈츠 : 두 변호사’를 21일과 22일 양일간 오후 7시부터 7편씩 방송했다. 미국 시트콤 전문 채널 FOXlife에서는 21일부터 나흘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피스 시즌 1~3'와 '어글리베티 시즌 2~3' '퍼펙트 커플즈 시즌1' '커뮤니티 시즌 1~2' 베스트 에피소드 편을 편성해 미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몰아치기 편성이 늘어나는 이유는매해 명절이 다가오면 특별한 걸 해보겠다며 굳게 다짐하지만 정작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짧은 연휴 기간으로 거창한 계획을 세울 수도 없기 때문. 이렇듯 뚜렷한 계획이 없이 휴가를 맞게 된 '방콕족'이나 가족과 함께 집에서 조용히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데이 편성이 점점 사랑을 받고 있다.드라마의 경우 매회 방송을 다 챙겨본 뒤 몰아서 또 한번 보고 싶어하는 열혈 시청자가 많아 몰아치기 편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극의 흐름을 깨지 않고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본방사수를 포기하고 연속방송의 기회를 노리는 시청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CU 미디어 관계자는 "연속 방송의 효율은 높은 편이다. 미처 본 방송을 보지 못했거나 뒤늦게 발동이 걸린 시청자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연속 방송이라 중간에 다른 채널로 이동하는 시청자도 적어 시청률도 높은 편이다. 케이블 방송사에서 몰아치기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며 "작년 추석 때 몰아치기로 편성한 Y-STAR '식신로드'의 경우 평소 시청률보다 무려 2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프로그램 선정기준은아무리 연휴 기간이라더라도 모든 연속 방송 편성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어떤 전략으로 편성하느냐가 성공의 열쇠이다. 대작 드라마, 최신 드라마를 연속 방영한다고 해서 무조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도 아니다. 편성시점의 트렌드와 이슈를 잘 읽는 게 중요하다. 최근 드라맥스에서 연속방송을 내보낸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와 '시티헌터'의 경우 최근 화제를 모았던 '뿌리깊은 나무'보다 '시티헌터'의 시청률이 훨씬 높게 나왔다. '시티헌터'의 경우 편성 시기가 대중의 기호와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이민호가 2011년 SBS 연기대상에서 최고 인기상을 받으면서 '시티헌터'라는 드라마와 배우에게 관심이 다시 집중되는 분위기를 잘 이용해 편성한 것이 제대로 먹혔다는 분석. '뿌리깊은 나무'도 연말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종영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이 핸디캡으로 작용했다. 드라맥스 정진용 팀장은 "시청자는 기억이 또렷한 드라마보다는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가는 드라마에 더 열광한다"며 "좀 더 성공적인 연속 방송의 편성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이슈나 열애설 같은 트렌드를 잘 읽고 재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연속 방송 왜 평소에는 자주 하지 않나케이블 방송사에서 드라마 판권을 구입할 때는 여러가지 계약조건이 뒤따른다. 프로그램의 판권을 구매한다 하더라도 방송할 수 있는 권리는 일정 기간 동안 일정 횟수를 넘길 수 없다. 보통은 1~2년의 기간 동안 4~5회 정도의 방영횟수를 보장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방송사 입장에서는 제한된 규정 속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시기를 골라야 한다. 방송 관계자는 "한 편의 드라마가 종영하면 방송사에는 재방송을 요청하는 전화 문의가 빗발친다. 하지만 콘텐트 구매와 관련해 복잡한 과정이 있기 때문에 시청자의 요구를 무조건 따를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가장 시청률로 큰 재미를 볼 수 있는 연휴 기간에 몰아치기 편성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01.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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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꽃’ 1회 축소 방송, 수목극 경쟁 참패

'드라마 왕국'을 자처했던 MBC가 조기 종영 악령에 빠졌다.MBC는 최근 수목극 '나도 꽃'을 1회 축소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나도 꽃'은 16부작으로 제작됐지만 마지막회 방송일(29일)이 '방송연예대상' 일정과 겹쳐 15부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드라마 관계자는 "'나도 꽃'의 조기 종영은 방송국의 전체적인 스케줄(방송연예대상) 때문에 정해진 게 크지만 시청률 부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28일 2회 연속방송으로 16부를 채우는 방안도 제시됐지만 확률은 크지 않다"고 귀띔했다.이로써 올해 MBC 드라마는 4번이나 조기 종영하며 고개를 떨궜다. 올 초 120부로 방송된 일일극 '폭풍의 연인'이 69부 만에 막을 내렸고 후속작인 '남자를 믿었네'도 6~7%의 낮은 시청률 때문에 조기 종영의 쓴맛을 남겼다. 6개월 만에 일일극이 연이어 무너지며 동시간대 경쟁에서 참패한 것. 조기 종영 악령은 수목극으로 이어져 16부로 편성된 '넌 내게 반했어'가 15부에 마지막 방송을 내보냈다.특히 '나도 꽃'은 이지아의 컴백과 맞물려 높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동시간대 최하위인 6%대의 저조한 시청률이 발목을 잡았다.MBC 관계자는 "'불굴의 며느리'와 '최고의 사랑' 등 올해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도 있었지만 시청자의 외면을 받은 작품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며 "특히 수목극에서는 10%대 미만 시청률이 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장기침체가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1.12.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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