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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도 정신없이 휘둘려”…차태현→오상욱, 이색 케미 자신 ‘핸썸가이즈’ [종합]

배우 차태현부터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까지. tvN 새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엔 핸썸가이즈’(이하 ‘핸썸가이즈’)가 독특한 조합의 출연진으로 색다른 케미와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28일 ‘핸썸가이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호진PD, 윤인회 PD, 차태현, 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 배우 이이경, 배우 신승호, 오상욱이 참여했다. ‘핸썸가이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자연, 장소, 매력적인 인물을 직접 찾아 나서는 버라이어티다. ‘어쩌다 사장’ 시리즈, ‘서울촌놈’, ‘부산촌놈 in 시드니’ 등을 통해 일상의 사소한 감성을 자극해 뜻밖의 웃음과 울림을 선사한 류호진 PD의 신작이다. 류호진 PD는 5명을 한 데 모은 데 대해 “‘핸썸가이즈’라는 제목에 맞춰 외모가 제일 기준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말씀 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일요일 버라이어티 예능에 맞는 출연자들을 무척 고심했다. 일요일 가족이 모여 함께 볼 수 있는 예능에 맞는 출연자들을 섭외했다. 편안하면서도 매력적인 5명의 호흡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자들이 5명의 아이돌처럼 한데 뭉치거나 유닛으로 활동하듯 활약한다”고 비유했다. 이제는 ‘예능 베테랑’ 차태현 또한 “비슷한 소재이더라도 출연자들에 따 확 다르다. 우리는 그 묘미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핸썸가이즈’는 맏형인 차태현이 이끌고, 김동현과 이이경이 ‘허리’로 중심을 잡고, 신승호와 오상욱이 ‘막내 라인’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류호진 PD와 여러 예능에서 호흡을 맞춘 차태현은 “우리의 관계는 마치 ‘나영석 PD와 배우 이서진’과 같다. 인기는 그 바로 밑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호진 PD의 전화가 왔고, 받았을 뿐이다. 그랬더니 이 자리에 있게 됐다”면서 “워낙 잘 알고 있는 PD라서 어떤 프로그램인지 물어보지 않았지만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출연하는 게 좋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연자들은 차태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2021년 tvN ‘라켓보이즈’에 이어 두 번째 예능 도전인 오상욱은 “제가 열정은 있는데 예능 경험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는데 라인업을 보니까 따라가기만 하면 되겠다 싶더라”며 “출연자들을 듣고 ‘바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처음에 차태현 형이 가장 먼저 보였고, 다음이 신승호였다”고 말했다. 김동현 또한 “차태현 형만 따라갈 생각이었다”고 강한 믿음을 표했다. ‘핸썸가이즈’는 첫 게스트로 BTS(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해 일찍이 화제를 모았는데 유호진 PD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었는데 여기에 딱 맞는 분이 진이었다”며 “촬영 왔다가 정신 없이 휘둘리고 갔다”고 말했다. 윤인회 PD는 “진이 이이경과 사적으로 친하다 보니까 ‘신박하다’ 등의 얘기를 함께 나누더라”고 전했고, 이이경은 “제 소망은 앞으로 계속 출연해주는 거다. 계속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핸썸가이즈’를 위한 인맥 관리로 웃음을 불러모았다. 류호진 PD는 “일요일 늦은 오후에 가족들이 모여 무척 편안한 분위기 속 우리나라의 유산들을 보고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줄 예능”이라고 자신했다. 윤인회 PD는 “매번 다른 주제가 펼쳐진다. 다양한 소재가 나오는 만큼 그 이야깃거리도 풍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핸썸가이즈’는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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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어펜져스’ 도경동 “유명 연예인한테 디엠 받아” 실명 거론 (‘현무카세’)

아시아 국가 최초로 사브르 종목 단체전 3연패의 위업을 남긴 펜싱 영웅 ‘뉴 어펜져스’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 4人이 ‘현무카세’에 완전체로 최초 출격한다. ‘뉴 어펜져스’는 메달 획득 비하인드는 물론 개인의 ‘사생활 토크’까지 허심탄회하게 터놓는다.오는 22일 방송되는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7회에서는 역도 중계로 화제를 몰며 감동을 전한 전현무가 금의환향한 ‘뉴 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를 아지트로 초대해 역대급 음식을 대접하며 볼거리를 선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와 더불어 ‘뉴 어펜져스’가 전하는 생생한 ‘메달 획득’ 뒷이야기는 물론, 4인의 금빛 케미가 수놓아진 현장이 함께 공개된다.이날 전현무는 “오늘은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뉴 어펜져스’ 네 분이 다 오신다”며 펜싱 종주국에서 3연패를 거머쥔 영광의 주역들을 맞이한다. 특히 전현무는 고생한 펜싱 영웅들을 위해 최초로 새벽 당일에 공수한 재료를 공개하며, 역대급 전현무표 요리인 일명 ‘고삐카세’를 예고해 기대감을 폭발시킨다. 이어 등장한 ‘뉴 어펜져스’ 4인방은 자리에 앉자마자 메달 획득 이후 치솟은 ‘인지도’와 ‘인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맏형 구본길은 “우린 오상욱과 아이들”이라며 겸손해하는가 하면, ‘막내라인’ 도경동-박상원에 대해 “애들이 자기 이름 검색하느라 밤에 잠을 안 자더라”고 폭로한다. 이어 막내 박상원은 한국에서 한 팬이 자신을 알아볼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이유와 함께 웃픈 에피소드를 밝혀 궁금증을 더한다.또한 김지석은 선수들에게 기억에 남는 축하 연락이 있냐고 묻고, 박상원은 “제 전 여자친구 3명한테 DM이 왔다”고 답하며, DM 내용까지 공개한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방송 솔직하게 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나아가 도경동은 “저는 파란 배지(유명인에게 부여되는 SNS 인증 배지)가 달린 분한테 DM이 왔다”며 해당 연예인의 실명과 내용을 언급한다. 오상욱은 “그건 그린라이트”라고 말해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오상욱 선수는 브라질에서 난리가 났다”며 그의 탈 세계급 인기를 언급한다. 오상욱은 많은 댓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에 대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한 댓글을 뽑고, 그 내용을 들은 모두가 감탄한다. 그러던 중, 김지석은 “솔직히 투구 벗고 머리 넘길 때 클로즈업을 의식했나?”라고 돌발 질문을 던져 오상욱을 당황케 한다. 전현무까지 가세해 “그거 이용대 전 배드민턴 선수의 윙크 같은 것 아니냐”고 몰아가자, 오상욱은 손사래까지 치며 열심히 해명해 웃음을 안긴다. 또한 이후 오상욱은 미래 계획에 대해, ‘결혼’을 방송 최초로 언급해 관심을 모은다.한편, ‘뉴 어펜져스’는 메달을 목에 걸기까지 위기와 감동의 순간,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한 화제의 순간 등에 대해 어디서도 얘기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감 없이 털어놓는데, 과연 어떤 생생한 이야기가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 어펜져스’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가 출연하는 ‘현무카세’ 7회는 22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1 08:49
예능

[TVis] ”금메달이 뭐라고”…구본길, 홀로 출산한 아내에 ‘눈물’ (동상이몽2)

펜싱 국가대표 선수 구본길이 아내와 눈물의 재회를 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구본길, 박은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2024 파리 올림픽을 마친 구본길은 곧장 홀로 출산한 아내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아내를 보자마자 눈물을 쏟은 구본길은 “고생 많았다. 이거 따고 오느라 늦었다. 이게 뭐라고”라며 아내의 목에 올림픽 금메달을 걸어줬다.이어 “그냥 출산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응급으로 들어간다고 하니까 너무 걱정스러웠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한 구본길은 “금메달 따고 파리에서 진짜 바빴다. 근데 애들(오상욱, 박상원, 도경동)이 이걸 챙겨줬다”며 출산 선물을 건넸다. 박은주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자신이 미리 준비한 금메달 축하 꽃다발을 선물했다. 구본길은 “결혼 잘했다. 금메달을 따서 다행”이라며 “주변에서 겹경사라면서도 (혼자 출산한) 아내가 서운해할 수 있으니 끝까지 잘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젠 다 끝났으니 다 시켜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금메달을 구경했다. “금메달 안에 에펠탑 파편 조각이 들어가 있다고 했다”고 자랑한 구본길은 왜 이렇게 기스가 많으냐고 박은주의 질문에 “애들이 신경을 쓰길래 내가 바꿔줬다. 막내한테 기스 있는 걸 줄 순 없지 않냐”며 멋쩍게 웃었다.그러면서 아내를 향해 “고생한 거에 조금이나마 (금메달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박은주는 “당연히 위로가 된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2 23:05
예능

‘어펜져스’ 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 ‘동상이몽2’ 완전체 출연 [공식]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2024 파리올림픽’을 빛낸 ‘어펜져스’ 4인(구본길,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 완전체가 출연한다. 앞서 ‘동상이몽2’ 파리올림픽 특집을 통해 아내 박은주와의 일상을 공개 했던 구본길은 당시 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어펜져스’의 맏형으로써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구본길은 “이번 ‘파리 올림픽’ 준비가 가장 힘들었다. ‘당연히 구본길은 올림픽 나갈 거야’라는 부담감도 있었고 규정 변화로 불안함의 연속이었다”며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에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구본길은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는데 금의환향 하게 된 남다른 소감을 ‘동상이몽2’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이밖에 지난 방송에서는 어펜져스와의 훈련 일상도 공개되면서 오상욱의 예능감도 조명된 바 있다. 오상욱은 구본길 아내 박은주에 대해 “어쩐지 눈이 부시더라”며 ‘오상욱 표 너스레’로 큰 웃음을 자아냈는데 이번 ‘동상이몽2’에서 주장 구본길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더불어 이번 올림픽 단체전에서 조커로 활약한 도경동과 함께 ‘막내’ 박상원 역시 ‘어펜져스’ 완전체로서 어떤 예능감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올림픽 국가대표 어펜져스 완전체가 출연하는 ‘동상이몽’2는 12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6 10:42
스포츠일반

'어펜저스' 결국 해냈다...한국,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역사적 3연패 [2024 파리]

'어펜저스', 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이 기어코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0으로 꺾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이로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 2020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이뤘다. '종목 로테이션'이 반영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준결승에서 홈 팀 프랑스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고 올라온 한국 대표팀은 결승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1라운드를 맡은 박상원은 애런 실라지를 상대로 4-4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 마지막 5점 째를 거두며 오상욱에게 리드 속에 바통을 건넸다. 오상욱은 크리스티안 라브와 팽팽하게 붙었지만, 리드를 벌리며 제 몫을 다 했다. 3라운드 나선 구본길은 안드라스 사트마리와 베테랑 맞대결을 펼쳤다. 초반 리드는 내줬으나 노련한 반격을 연달아 펼치며 3연속 득점, 3라운드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베테랑 구본길은 5라운드에도 나와 저돌적인 런지로 실라지를 라인 밖으로 몰아내면서 25점 고지까지 도달했다.6라운드가 고비였다. 헝가리 사트마리는 에이스 오상욱을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오상욱은 사트마리에게 25-25 동점, 그리고 이어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오상욱은 파고드는 사트라마리의 런지 공격을 피하며 그의 손목을 터치,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길게 파고들며 런지에 성공. 오상욱은 환호하고 사트마리는 실점을 확신하며 바닥을 걷어찰 정도로 확실한 득점이었다. 결국 6라운드도 한국이 웃었다. 오상욱은 또 한 번 런지에 성공하며 사트마리의 가슴팍을 찌르고 30점 째에 도착했다. 결승전의 해결사는 예상하지 못했던, '병장' 도경동이었다. 그는 팽팽했던 한 점 상황인 7라운드에서 순식간에 35-29로 흐름을 바꿔냈다. 6라운드 헝가리가 가져갔던 흐름을 모조리 지워버리는 '한 방'이었다. 이어 8라운드엔 막내 박상원이 사트마리를 연달아 공략해내며 40-33, 7점 차 리드를 만든 후 오상욱에게 마지막 바통을 건넸다.헝가리는 9라운드 맹렬하게 공격했다. 실라지가 과감한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43점까지 빠르게 도달한 오상욱은 필요한 두 번의 찌르기를 마저 성공시키며 대회 3연패의 화룡점정을 찍었다.에이스 오상욱은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파리 대회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단체전까지 우승하면서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을 이뤄냈다. 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1 04:22
스포츠일반

종주국도, 응원 열기도 '어펜저스'는 못 막아...남자 사브르, 프랑스 꺾고 결승, 3연패 눈앞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어펜저스'가 '홈 팀' 이자 종주국 프랑스를 만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도달했다. 3연패까진 이제 단 1승만을 남겼다.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39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8강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2000년생 막내 박상원이 1라운드에서 2-5로 프랑스 세바스티안 파트리스에 끌려갔다. 2라운드에는 오상욱이 있었다. 막심 피안페티에게 순식간에 2점을 뽑은 그는 상대 공격을 막은 후 곧바로 공격해 들어가며 6-6 동점을 되찾았다. 7-7 동점에서도 막고 쳐내며 리드. 이후 완벽한 빠른 찌르기로 마무리. 10-7을 만들고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구본길이 바통을 받았다. 그는 볼라드 아피티를 상대로 완벽한 방어를 선보이며 차근차근 점수를 벌면서 더블 스코어 이상인 15-7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상원도 1라운드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비디오 판독 결과 선취점을 얻은 그는 연달아 득점을 기록, 20-9로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파죽지세로 치고 나간 한국과 달리 프랑스 대표팀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1라운드 때만 해도 앞섰으나 오상욱과 마주한 2라운드 이후 확연히 기세가 꺾였다. 3라운드 이후엔 심판진에 항의하는 장면도 잦아졌지만, 판정 번복 등 분위기가 뒤집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프랑스 대표팀은 심판진을 향해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발언을 꺼내는 등 불만을 숨기지 못했다.프랑스의 항의에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한국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지배했다. 구본길은 파트리스의 항의와 응원 열기에도 신경쓰지 않고 25점에 선착했고, 6라운드 오상욱도 아피티와 만나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6라운드 스코어 5-1.프랑스는 7라운드 초반 피안페티가 리드를 점하며 추격했지만, 구본길은 흔들리지 않고 점수를 쌓으며 15점 차를 지켰다.8라운드 프랑스가 마지막 맹추격을 시도했다. 아피티가 노련하게 박상원을 몰아치며 9점 차까지 쫓았지만, 박상원이 끈질기게 버티며 10점 차를 지키고 40점에 도달했다.마침내 피날레. 오상욱은 파트리스에게 선취 3점을 허용하는 등 맹추격당했다. 41-36,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한 점, 한 점을 나아간 끝에 45-39, 최종 승리를 수확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 2020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노린다. '종목 로테이션'이 반영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이제 3연패까진 단 1승만을 남겼다.에이스 오상욱은 두 번째 금메달이 유력해졌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을 정조준한다.이란-헝가리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 결승전은 8월 1일 새벽 3시 30분 열린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31 23:35
스포츠일반

'홈' 프랑스 만나는 '어펜저스' "관중 함성 대비했죠...판정 정확하던데요"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어펜저스'가 8강전을 가뿐히 승리한 후 '홈 팀'이자 '종주국'인 프랑스와 만난다.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한국은 맏형 구본길이 나선 2라운드까지 8-10으로 밀렸으나 2000년생 막내 박상원이 출격한 3라운드에서 15-11로 전세를 뒤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에이스답게 5라운드 상대 프랑수아 포숑으로부터 1점만 내주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점수를 25-19까지 벌렸다. 박상원이 샤울 고든과 만난 6라운드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며 30-21로 도망갔고, 주춤했던 구본길도 7라운드에서 살아나며 코숑을 상대로 35-2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 2020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노린다. '종목 로테이션'이 반영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홈 팀이자 펜싱의 종주국인 프랑스다. 앞서 프랑스와 만났던 여자 에페 단체전 대표팀은 강렬한 홈 응원 열기에 눌리기라도 한듯 8강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8강전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난 구본길은 "사실 개인전이 끝난 후 부담을 많이 느꼈다. 그런데 후배들이 단체전에서 너무 잘 뛰어줬다. 오늘 첫 게임, 두 번째 게임에서 뛸 때 난 부담을 좀 느꼈다. 그런데 후배들이 너무 잘 해주니 마지막 게임에서 다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조금씩 맞춰간다고 생각이 든다. 첫 게임을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잘 넘겼으니 이후 경기들도 잘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준결승 상대가 결정되기 전 구본길에게 선호하는 상대를 묻자 그는 "둘 다 비슷한 실력의 팀이다. 물론 프랑스가 올라오면 홈 관중이 있으니 걱정스러운 부분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진천 선수촌에서 대비 훈련을 많이 했다. 누구든 상관없다"고 자신했다. 종주국답게 이번 대회 펜싱 경기장 관중의 열기는 그 어떤 종목보다도 뜨겁다. 돔 형태인 그랑 팔레는 언제나 함성 소리로 가득 차 있다. 구본길은 "확실히 프랑스에서 인기 종목이라는 게 느껴진다. 열기도, 응원도 남다르다. 경기장 규모도 그렇다"고 전했다.혹여나 판정에서 '홈 어드밴티지'가 나올 거라는 걱정도 하지 않았다. 구본길은 "(최고 무대인) 올림픽이라서 심판들도 정확하게 잡아준다. 관중 호응에 잘 흔들리지 않더라. 우리가 훈련한 것만 잘 보여준다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3연패를 노리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과 종주국 프랑스의 맞대결은 잠시 후 한국시간 10시 50분부터 시작된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31 21:39
스포츠일반

역시 오상욱...남자 사브르 대표팀, 캐나다 꺾고 단체전 4강 진출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어펜저스'가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한국은 맏형 구본길이 나선 2라운드까지 8-10으로 밀렸으나 2000년생 막내 박상원이 출격한 3라운드에서 15-11로 전세를 뒤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에이스답게 5라운드 상대 프랑수아 포숑으로부터 1점만 내주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점수를 25-19까지 벌렸다. 박상원이 샤울 고든과 만난 6라운드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며 30-21로 도망갔고, 주춤했던 구본길도 7라운드에서 살아나며 코숑을 상대로 35-2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 2020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노린다. '종목 로테이션'이 반영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을 정조준한다.이집트-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 준결승전은 이날 오후 10시 50분 열린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1 21:18
연예일반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김준호, KBS 펜싱 여자 사브르 중계 시청률 1위

‘형님 해설’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았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의 곁을 든든히 지켜준 김정환‧김준호 해설위원은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중계에서도 빛을 발했다. 세계 랭킹 24위인 최세빈은 지난 29일(한국시각)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현 세계 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를 15-7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 경기에서 KBS는 8.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이날 펜싱 중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49 시청률도 3.1%로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펜싱계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X김준호 해설위원은 30일 여자 에페 대표팀의 단체전에 기를 불어넣는다.이날 KBS2는 오후 10시 30분부터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강영미, 송세라, 이혜인, 최인정)의 단체전을 중계한다.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의 대회 첫날 금메달로 한국 펜싱의 사기는 치솟아 있다. 또 한국 여자 에페는 직전 대회인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린다.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김준호 해설위원이 이번에도 냉철한 분석과 함께 뜨거운 응원을 건넬 예정인 가운데, 다음날인 31일 오전 2시 30분 동메달 전과 3시 30분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팀 코리아’의 수영 ‘황금 세대’가 다시 출격하며, 오후 6시부터 KBS2에서 수영 남자 200m 접영(김민섭), 남자 100m 자유형(황선우), 남자 200m 평영(조성재) 예선이 중계된다. 오후 8시 10분에는 황선우와 김우민이 함께 출전하는 기대 종목인 남자 4X200m 자유형 계영 예선이 치러치며, ‘여자 마동석’ 정유인 해설위원이 이번에도 중계한다.‘파리 우생순’ 여자핸드볼의 도전도 계속된다. 한국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A조 조별리그 노르웨이전은 오후 6시부터 KBS1에서 생중계하며, ‘우생순 막내’ 김온아 해설위원이 나선다.사격에서는 여자 10m 공기권총의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이 이원호와 짝을 이뤄 혼성 10m 공기권총 동메달 전에 나서며, 오후 4시 30분부터 이대명 해설위원이 KBS2에서 생중계한다.유도에서는 여자 –63kg 김지수, 남자 –81kg 이준환이 전날 허미미가 안긴 값진 은메달에 이어 메달 사냥에 나선다. KBS2는 오후 5시 경기 시작부터, 밤 11시 메달 결정전까지 이원희 해설위원과 함께 생중계한다.오후 8시 30분에는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삐약이’ 신유빈과 임종훈의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전도 KBS2서 정영식 서효원 해설위원의 생중계로 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30 13:28
스포츠일반

활·총·검으로 세계 정상, 반도체 1위 국가 답네 [2024 파리]

금빛 찌르기, 금빛 명중, 금빛 화살까지.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활·총·검을 들고 세계 무대를 휘젓고 있다. 섬세하지만 빠르고 강한 손기술, 첨단 기술까지 접목한 체계적인 훈련을 앞세워 쾌거를 이뤄냈다.현지 시간 28일 기준으로 한국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총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27일 펜싱 오상욱(28·대전시청)이 남자 사브르 종목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28일 여자 사격 공기권총 10m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깜짝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천시청) 전훈영(30·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우승했다.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을 때, 한국은 잠시나마 올림픽 종합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격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로 따내며 뒤를 받친 것이 컸다. 5연속 입상부터 올림픽 10연패까지한국 펜싱은 오상욱의 금메달로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메달을 따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현희의 여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로 입상하기 시작한 한국 펜싱은 2012년 런던 대회 김지연(여자 사브르)의 금메달과 최병철(남자 플뢰레), 정진선(남자 에페)의 동메달로 명맥을 이어갔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선 박상영이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켰다. 리우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사브르 맏형' 김정환이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서도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오상욱은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김정환과 구본길, 김준호 등과 '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를 이끌었던 막내 선수. 2020 도쿄 대회에선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으나, 3년 뒤 파리 금메달로 한을 풀었다. 2019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모두 개인전을 제패한 그는 올림픽 금메달까지 수확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 전성기를 열었다. 진종오가 은퇴한 이후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사격에선 27일 박하준(24·KT)-금지현(24·경기도청)의 공기소총 10m 혼성 은메달로 신호탄을 쐈다. 28일에는 오예진과 김예지(31·임실군청)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 사격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함께 올라간 건 2012 런던 대회 50m 권총 진종오(금메달) 최영래(은메달)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오예진은 리우 대회 50m 권총 진종오 이후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올림픽 결선 신기록도 세웠다.양궁은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에 성공하며 '세계 최강'임을 재입증했다. 한국은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 우승을 합작했다. 세 선수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이변 없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슈팅 로봇'과 함께 훈련하며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고정밀 슈팅머신'을 도입, 선수들이 최상의 폼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후원사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 기술을 활용한 훈련 장비를 적극 활용한 결과, 양궁 대표팀은 여러 나라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활·총·검으로 금 42개…'병장기의 민족'2024 올림픽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 이내였다. 단체 구기 종목과 투기 종목이 지역 예선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목표를 낮춰 잡았다. 2020 도쿄 대회에서 거둔 6개보다도 적은 수치.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활·총·검의 힘으로 대회 시작 사흘 만에 목표의 절반 이상을 이뤄냈다.올림픽에서 '병장기 종목'의 강세는 최근 더 두드러진다. 28일 기준 한국 대표팀이 역대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은 총 99개. 이 중 42개가 활·총·검으로 따낸 쾌거였다. 세계 최강 양궁에서 2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사격에서 8개, 펜싱에서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도성장 시기에 한국은 태권도(통산 금메달 12개)와 유도(11개), 레슬링(11개)을 앞세운 격투기 강국이었다. 최근에는 무게 중심이 병장기 종목으로 바뀌었다. 2012 런던부터 2016 리우, 2020 도쿄, 2024 파리 네 개 대회에서 얻은 총 28개의 금메달 중에서 활·총·검으로 따낸 것만 22개(양궁 12개, 사격 5개, 펜싱 5개)에 달한다. 체육 철학자인 김정효 서울대 외래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국 선수가 활·총·검에서 뛰어난 이유는 선천적인 이유와 후천적인 이유가 있다.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역사적으로 집중력이 좋고 손기술이 좋다"라면서 "우리는 젓가락을 사용한다. 어릴 때부터 손 감각이 뛰어나다. 또한 손의 감각은 두뇌 집중력과 연관돼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이 반도체 부문 세계 1위에 오를 때 나왔던 분석과 유사하다.김정효 교수는 "근대 스포츠는 보통 큰 근육을 사용한다. 큰 근육을 사용하는 스포츠에선 (한국인이) 서양인의 신체를 이기기 어렵다. 양궁이나 사격, 탁구 등은 다르다. 손 감각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이 종목에서 한·중 동양인 선수들이 강한 이유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막대한 훈련량과 협회의 지원, 첨단 기술 접목까지 더해져 지금의 (병장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윤승재 기자 2024.07.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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